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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표준시험, 이번에도 아시안 학생이 월등

뉴욕주 교육국이 지난 봄 치러진 2023~2024학년도 표준시험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올해도 역시 아시안 학생들이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지난 14일 공개된 시험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 전역의 3~8학년 학생 중 46%가 영어 과목에서, 54%가 수학 과목에서 합격선인 ‘능숙한 수준(proficient)’에 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아시안 학생들은 영어·수학 과목 모든 학년에서 인종 중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먼저 영어 과목의 경우, 표준시험에 합격한 3학년 학생 중 아시안의 합격률은 67%로 인종 중 가장 높았다. 백인의 합격률이 52%, ▶흑인 39% ▶히스패닉 37%로 뒤를 이었다. 8학년의 합격률도 아시안(75%)이 가장 높았고, 백인(57%)·흑인(43%)·히스패닉(42%) 순이었다.     인종 구분 없이 전체 학생 시험 결과를 학년별로 보면, 8학년 학생들의 합격률이 52%로 가장 높았으며 3학년의 합격률이 43%로 가장 낮았다.     수학 과목에서도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이 월등했다. 3학년 학생 중 아시안 합격률은 76%였고, 이는 인종 중 합격률이 두 번째로 높은 백인(59%) 학생들의 합격률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뉴욕주 3학년 전체 수학 과목 합격률(54%)보다도 22%포인트 차이가 났다. 8학년의 합격률도 아시안이 67%로 가장 높았으며, 백인(48%)·히스패닉(32%)·흑인(31%) 순이었다.     학년별로 보면 4학년의 합격률이 58%로 가장 높았으며, 8학년의 합격률이 41%로 가장 낮았다. 윤지혜 기자표준시험 아시안 뉴욕주 표준시험 아시안 학생들 8학년 학생들

2024-11-20

소득보다 빨리 오르는 생활비에 떠나는 뉴요커들

#. 뉴욕에서 9년째 살고 있는 한인 제니퍼 김(52)씨는 최근 워싱턴DC로 이직을 알아보고 있다. 집주인이 갑자기 렌트를 한 달에 400달러를 올리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그는 “주로 재택근무를 하는데, 높은 렌트를 감당하면서 뉴욕에 꼭 살아야 할 이유를 못 느끼게 됐다”며 “워싱턴DC에는 일자리도 뉴욕만큼 많은 데다, 버지니아주에서 출퇴근하면 가까우면서도 질 좋은 아파트에 살 수 있을 것 같아 이직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 뉴욕주립대(SUNY)를 졸업한 한 한인 남성은 뉴욕주 노동국에서 1년간 근무하다 최근 텍사스주로 이직했다. 그는 “뉴욕에서 충분할 정도로 높은 연봉을 주는 회사들은 대부분 경력을 요구하는데, 짧은 경력으로 뉴욕에서 혼자 생활비를 감당하긴 너무 어렵다고 느꼈다”며 “텍사스주 오스틴은 정치적으로도 지나치게 보수적이지 않은 데다, 가격도 저렴해 이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득보다 훨씬 빠르게 오르는 생활비 때문에 부담을 느낀 많은 뉴요커가 타주로 떠나고 있다.     진보 성향 싱크탱크인 재정정책연구소(FPI)가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렌트 중간값은 2018년 월 1483달러에서 지난해 1748달러로 약 1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뉴요커들의 평균 소득은 11.5% 늘었는데, 렌트 상승률은 이보다 훨씬 높았던 셈이다.     주택 소유주들의 비용 부담도 커졌다. 연방 센서스국의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조사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 부담 비용은 같은 기간 월평균 1812달러에서 2023달러로 증가했다. 주택보험과 유틸리티, 수리 비용이 크게 오른 탓이다. 실제로 지난해 뉴욕주에서는 48만명이 넘는 이들이 뉴욕을 떠났고, 이들을 대체해 뉴욕주로 유입된 인구는 30만명에 불과했다.     높은 자녀돌봄 비용도 뉴요커들에게 큰 부담이다. ‘차일드케어를 위한 뉴요커 연합’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평균적으로 자녀가 한 명인 가구는 평균 소득의 18%를, 뉴욕시에선 25%를 육아에 쓰고 있었다. 높은 보육비 때문에 부모가 직접 아이를 돌보기 위해 근무 시간을 줄임으로써 뉴욕시에서만 2022년 기준 230억 달러 규모의 경제활동이 증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요커 생활비 기간 뉴요커들 뉴요커 연합 뉴욕주 노동국

2024-11-20

뉴욕시 가뭄경보, 뉴욕주 전역 가뭄주의보 발령

뉴욕 일원에서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이 계속됨에 따라, 뉴욕시에 가뭄경보가 내려졌다.     18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속적인 강수량 부족으로 시 전역에 내려진 가뭄주의보(drought watch)를 가뭄경보(drought warning)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시는 지난 2일 도시 전체에 가뭄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아담스 시장은 시정부 기관에 물 절약을 위한 다양한 가뭄 프로토콜 시행을 지시하고, 뉴욕 시민들에게 물 절약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뉴욕주 전역에는 가뭄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컬 주지사는 “하천 유량과 지하수 수위 감소로 인해 주 전역에 가뭄주의보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뉴욕시를 포함해, 뉴욕주 일부 카운티(오렌지·웨스트체스터·라클랜드 등)에는 가뭄경보가 내려졌다.     뉴욕시정부와 주정부는 가뭄주의보 또는 가뭄경보가 내려진 지역의 주민들에게 ▶빗물통, 제습기 또는 에어컨에 고인 물을 재사용해 식물에 물을 줄 것 ▶주택 진입로와 보도 청소 시에는 물호스가 아닌 빗자루를 사용할 것 ▶물이 새는 파이프, 변기, 호스, 수도꼭지 등을 수리할 것 ▶설거지와 빨래는 한 번에 모아서 할 것 ▶샤워 시간을 짧게 줄일 것 ▶절수형 배관 설비를 설치할 것 ▶세차 횟수를 줄일 것 등을 당부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가뭄주의보 가뭄경보 뉴욕주 전역 전역 가뭄주의보 뉴욕시 가뭄경보

2024-11-19

뉴욕 일원 화재 위험 점점 커진다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뉴욕 일원에 연일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     13일 오후 3시경 어퍼맨해튼 인우드 힐 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시 소방국(FDNY)은 “공원의 가파른 언덕 때문에 진화 작업이 어려워 이날 자정 넘어까지 진화가 계속됐다”며 “3.5~4에이커가 불에 탔으며, 화재로 쓰러진 나무들이 많아 대원들이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밤 뉴욕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9일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그린레이크 스털링 포레스트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뉴욕주 공원국 소속 18세 자원봉사자가 쓰러진 나무에 맞아 사망하는 등 화재 관련 위험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2주 동안 뉴욕시에서 발생한 산불 횟수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3일 FDNY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후 현재까지 뉴욕시에서 산불이 230건 이상 발생했으며 이는 시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보로별로 보면 브롱스에서 지난 2주 동안 67건의 화재가 발생해 가장 많은 산불 횟수를 기록했고, ▶퀸즈 56건 ▶맨해튼 24건 ▶스태튼아일랜드 17건 등이다.     산이나 공원에서만 화재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14일 오전에는 맨해튼 허드슨야드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혼란을 야기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너편 건물 로펌에서 근무하는 20대 한인 양 모 씨는 “안 그래도 요새 화재 발생 기사를 많이 접했는데, 바로 건너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니 두려웠다”고 전했다.     뉴저지에서도 화재가 계속되며 가뭄 경보가 발령됐다. 앞서 지난 8일 뉴저지 잉글우드클리프 팰리세이즈 인터스테이트 파크웨이 주변과 폼튼레이크, 웨스트밀포드 등에서 산불이 발생하며 약 5000에이커가 불탔는데, 12일에도 파인힐 아파트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13일 가뭄 경보를 발령했다. 뉴저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뉴저지주에서는 10월 초부터 현재까지 53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00건보다 더 많은 수치다. 머피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가볍게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다”라며, “자발적으로 물 사용량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윤지혜 기자화재 뉴욕 뉴욕주 공원국 뉴욕 일원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2024-11-14

“뉴욕주 건강보험 사기 주의하세요”

뉴욕주 건강보험 오픈 등록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뉴욕주검찰이 주민들에게 관련 사기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12일 레티샤 제임스 주검찰총장은 “건강보험개혁법(ACA·Affordable Care Act·오바마케어) 플랜 오픈 등록 기간 동안 건강보험 사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욕 주민들은 내달 15일까지 뉴욕주 건강보험거래소(New York State of Health marketplace)를 통해 오바마케어 건강보험에 가입 가능하며, 가입자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혜택을 받게 된다.     제임스 총장은 “보험 관련 사기를 목격하거나 경험한 주민들은 주검찰(800-771-7755)로 연락할 것”을 촉구하며 주의해야 할 사기 수법과 예방 팁을 제공했다.     먼저 주검찰은 “사기범들이 주민들에게 메디케이드 또는 기타 건강 보험이 취소될 위험이 있다며 혜택을 복원하거나 유지하기 위해 수백 달러를 제공할 것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며 “보험을 상실할 것에 대한 공포심을 이용하여 협박하기도 하는데, 이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보험 혜택을 잃지 않기 위해 개인 정보가 필요하다며 제공을 요청하거나 ▶‘오바마케어’ 가입 지원을 위해 돈을 요청하는 방식 등이 주의해야 할 사기 수법으로 꼽혔다. 주검찰은 “메디케이드·차일드 헬스플러스·에센셜 플랜 혜택을 관리하는 뉴욕주 기관은 ‘오바마케어’라는 단어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팁으로는 ▶메디케이드·차일드 헬스플러스·에센셜 플랜 등 건강보험 갱신에는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 ▶뉴욕주 보건국(NY State of Health)을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한 경우, 뉴욕주 보건국 고객 서비스 담당자(전화:855-355-5777·웹사이트:www.nystateofhealth.ny.gov/) 등을 통해 무료로 갱신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각 카운티의 메디케이드 사무소를 통해 메디케이드에 가입한 경우, 가입한 사무소(www.health.ny.gov/health_care/medicaid/ldss.htm)에 연락해 보험 갱신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정부 기관은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전화를 통해 개인 정보나 금액 지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건강보험 뉴욕주 뉴욕주 건강보험거래소 케어 건강보험 건강보험 갱신

2024-11-13

뉴욕 일원 화재 주의보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뉴욕 일원에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며 화재에 대한 주의가 당부됐다.   앞서 지난 8일 밤 뉴욕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뉴저지 잉글우드클리프 팰리세이즈 인터스테이트 파크웨이 주변과 폼튼레이크, 웨스트밀포드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또 9일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그린레이크 스털링 포레스트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뉴욕주 공원국 소속 18세 자원봉사자가 쓰러진 나무에 맞아 사망하기도 했다.     국립기상청(NWS)은 뉴욕·뉴저지 일부 지역에 산불경보(Red Flag warning)를 발령했으며, 뉴욕주와 뉴저지 북동부 지역에는 산불로 인한 연기로 대기질이 나빠지며 대기질 경보가 발령됐다.     11일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해 뉴욕 일대 산림 약 5000에이커가 불탔다”며 “극심한 가뭄에 강한 바람이 불며 산불이 빠르게 확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2일 “이달 30일까지 야외 소각 금지령을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쓰레기 처리 목적으로 야외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포함해, 캠프파이어 및 조리를 위해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한편 12일 오후 2시30분경 브롱스 화이트플레인스로드의 암트랙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고압 전선에 불이 나며 암트랙은 뉴욕과 커네티컷 뉴헤이븐 사이 열차 운행을 중단했는데, 운행 재개 시점은 불확실하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주의보 뉴욕 뉴욕 일원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뉴욕주 공원국

2024-11-12

뉴욕주 재향군인 지원 강화

뉴욕주가 베테란스데이를 맞아 재향군인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11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재향군인과 그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패키지 법안에 서명하고, “재향군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자원을 확대해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컬 주지사가 서명한 패키지 법안은 재향군인과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8개 법안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행정명령 41(Executive Order 41)’을 통해, 뉴욕주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주 전역의 지원 주택 제공업체(supportive housing provider)가 매년 일정 수의 주택을 재향군인을 위한 주택으로 지정하도록 의무화된다.     또 호컬 주지사는 4년 이상 군에 복무하고 뉴욕주에 거주하는 재향 군인에게 ‘전투 복무’ 여부에 관계 없이 학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하는 법안(S.8596/A.9205)에 서명했다.     재향군인 학비 보조금 자격이 확대됨에 따라, 뉴욕주에서 전례 없이 많은 수의 재향군인이 고등 교육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재향군인이 특정 혜택을 받기 위해 전시 기간에 복무해야 한다는 요건도 삭제됐다. 해당 법안(S.5195/A.4611)에 주지사가 서명함에 따라, 현행법에서 재향군인이 ‘뉴욕주의 주요 재향군인 혜택 및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특별히 정해진 전시 복무 기간 동안 복무해야 한다’는 요건이 삭제된다.     이외에도 주지사는 ▶주정부 기관에 재향군인 연락 담당자를 지정하도록 요구하는 법안(S.7544/A.7173) ▶재향군인이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는 법안(S.9258/A.9850) ▶재향군인 장례식을 위한 추가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법안(S.2413C/A.4613C) ▶전사한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뉴욕주 도로와 교량의 이름을 변경하는 법안(S.6469-A/A.4089-A.S.5937-B/A.4924-B) 등에 서명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재향군인 뉴욕주 뉴욕주 재향군인 재향군인 지원 재향군인 학비

2024-11-11

뉴욕주 낙태권 보장된다

5일 뉴욕주 본선거에서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민투표 발의안(Ballot Proposal)’도 표결에 부쳐진 가운데, 뉴욕주 유권자들이 낙태권을 보장하는 문구를 넣어 주 헌법을 수정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뉴욕주 전체에 공통으로 발의된 주민투표 발의안은 뉴욕주 ‘평등권 수정안(Equal Rights Amendment·ERA)’에 대한 찬반 투표로, 주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 조항에 낙태권을 항구적으로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ERA에는 인종·피부색·신념·종교에 대한 평등만을 명시하고 있는데, 여기에 민족·출신국가·연령·장애·성·성적 지향·성 정체성·임신·임신 결과(Pregnancy Outcomes)·성전환 등 생식권(Reproductive Rights) 등을 추가한다는 것이다.     6일 오후 3시 개표율 95% 기준 61.8%의 유권자가 해당 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되며 뉴욕주에서 낙태권은 법제화될 전망이다. 현재 임신 2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고 있는 뉴욕주는 이번 헌법 수정안에 ‘낙태’라는 단어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낙태권 보장을 강화하기로 했다.     본선거 당일 뉴욕시 거주자들의 경우 시 조례안을 변경할 5가지 주민투표 발의안에 찬반 의사를 표명했는데, 이중 4가지는 통과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먼저 뉴욕시 청소국(DSNY) 권한을 강화해 노점상 단속을 강화하고 보도에 쓰레기 봉투를 방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안은 90% 개표율 기준 61.7%의 찬성표를 얻으며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에 ▶뉴욕시 재정분석 및 예산 마감일 수정안은(89.3% 개표율 기준) 55.7% ▶뉴욕시의회가 뉴욕시경(NYPD), 시 소방국(FDNY), 교정국 등 공공안전 운영과 관련된 조례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기 최소 30일 전까지 시장, 일반 시민 등에 추가 통지를 제공하도록 하는 수정안은(89.27% 개표율 기준) 57.1% ▶시 소유 시설의 유지·보수 필요성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요구하고, 시설의 필요성을 자본 계획에 반영하도록 하는 수정안은(89.1% 개표율 기준) 57.8%의 찬성표를 받았다.     다만 소수계·여성소유 사업체(M/WBE) 지원을 위해 새로운 직위를 신설하고, 뉴욕 시장에 영화 허가증을 발급하는 공직 지명 권한을 주는 수정안은(개표율 89.12% 기준) 찬성표가 47.4%, 반대표가 52.6%로 통과가 어려워 보인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주 낙태권 낙태권 보장 뉴욕주 전체 가운데 뉴욕주

2024-11-06

“뉴욕주 랜드로드 성희롱, 신고하세요”

# 롱아일랜드시티에 거주하며 맨해튼으로 출근하는 30대 한인 A씨는 오후 10시에 문을 두드린 다른 성별 한인 집주인으로 인해 크게 놀랐다. A씨는 “집주인이 갑자기 할 말이 있다며 잠옷 입고 자는 시간에 노크를 하더라. 이전 세입자도 집주인이 자꾸 불러내 성희롱을 해 급히 이사갔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떠났다.← 계약기간이 남아 살고는 있는데 찝찝하다”고 했다.   # 롱아일랜드시티에 거주하는 30대 한인 B씨는 교류가 없던 한인 집주인이 대뜸 불러 이른바 ‘스폰’을 제의하며 현재 직장을 그만둘 것을 종용해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 그는 “당장 오갈 곳이 없어 피해 다니고 있지만,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가 아닌 세입자 신분을 거들먹거리며 집에 살게 해준다고 발언해 불쾌했다”며 “한인사회가 좁다며 어디에 가서 말하면 자기 귀에 다 들려온다고 협박하더라”라고 전했다.   뉴욕시 젠지세대의 59%가 렌트 부담으로 시름한다는 부동산체인 스트리트이지(streeteasy)의 분석이 나온 가운데, 유학이나 직업상의 이유로 주거지가 아쉬운 뉴요커들에게 부적절한 제안을 하는 등 세입자를 상대로 성희롱을 일삼는 사례가 빈번하다.   3일 한인 제보자들에 따르면, 퀸즈 일대 최소 4채의 건물을 갖고 있는 한 랜드로드가 ▶한국에서 온 유학생 ▶영주권이 없는 직장인 ▶구직중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연애 경험 ▶외모 품평 ▶가족 구성원 등을 캐묻거나 뉴욕에서 유학을 시켜주겠다며 성적 대가를 요구하고 있다. 동시에 유명 언론인을 언급하며 자신이 스폰을 한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인사회가 좁다며 계약시 확보한 신분을 기반으로 허위 소문을 만들겠다는 협박 ▶계약기간이 남아 이사할 경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것 ▶문제를 일으킬 경우 신분상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 ▶새로운 거주지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 탓에 2030 세대 한인들은 손쉽게 이사를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뉴욕주 인권국(NYS Division of Human Rights)은 주택을 판매·렌트하는 이들은 인권법(Human Rights Law)에 따라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암묵적 협박을 통한 부적절한 호의 요구 ▶분명한 협박을 통한 부적절한 대가 요구 등을 문제 행동으로 적시하고 있다.   피해를 당했다면 인권국 전화(844-862-8703)나 홈페이지(dhr.ny.gov)로 신고할 수 있고, 문제시된 랜드로드에게 벌금 10만 달러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랜드로드 뉴욕주 뉴욕주 랜드로드 뉴욕주 인권국 한인 집주인

2024-11-03

“선거 관련 허위 정보 조심해야”

뉴욕주 조기투표가 시작되며 뉴욕주정부가 “선거 관련 허위 정보에 주의할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28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레티샤 제임스 주 검찰총장은 “올해 선거 기간 동안 뉴욕 주민들의 투표권을 보장하고, 주민들을 허위 선거 정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뉴요커들의 안전한 투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경우, 뉴욕주 검찰총장실(OAG) 선거 보호 핫라인(866-390-2992)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OAG 선거 보호 핫라인은 본선거 다음날인 내달 6일까지 유권자들이 투표와 관련해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된다.     또 선거 관련 허위 정보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거 정보를 얻은 곳이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인지 확인해야 한다. 뉴욕주 국토안보비상서비스국 재키 브레이 국장은 “투표 장소와 투표소 운영 시간, 투표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뉴욕주 선관위 웹사이트(https://elections.ny.gov/)를 통해 문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딥페이크 등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후보자 관련 가짜 비디오·이미지·오디오 등이 퍼지며 이에 대한 주의도 당부된다.     이에 제임스 검찰총장은 지난달 AI가 생성하는 잘못된 선거 정보로부터 뉴욕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며, ▶선거나 투표에 대한 질문을 AI챗봇에 하지 말 것 ▶소셜미디어에서 선거 관련 딥페이크 콘텐트를 발견하면 신고할 것 ▶진짜인지 확인이 불가능한 선거 관련 콘텐트는 공유하지 말 것 ▶투표 관련 문의는 뉴욕주 및 지방 선거관리위원회에만 문의할 것 등을 권고했다.     선거 관련 허위 정보가 유포되는 것을 발견할 경우 뉴욕주 선관위 이메일(info@elections.ny.gov)이나 OAG 웹사이트(https://electionhotline.ag.ny.gov/)를 통해 신고 가능하다.         뉴욕·뉴저지 조기투표는 내달 3일까지 계속되며, 뉴욕주의 조기 투표 시간은 ▶내달 1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11월 2~3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뉴저지주는 월요일~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기 투표가 진행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선거 허위 선거 정보 허위 선거 뉴욕주 조기투표

2024-10-29

뉴욕·뉴저지 조기투표 열기 뜨겁다

뉴욕·뉴저지 조기투표가 지난 26일 시작된 가운데, 주민들이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조기투표가 시작된 첫 주말 70만 명 넘는 뉴욕 주민들이 조기투표에 참여했다.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조기투표 첫날인 ▶26일 37만9421명 ▶둘째날인 27일 32만6279명이 투표하며 총 70만5700명의 투표자 수를 기록했다.     그중 상당수가 뉴욕시 유권자(25만7860명)였으며, 44만7840명이 뉴욕시 외 다른 지역의 유권자였다.     카운티별로 보면, 이리카운티 투표자 수가 3만3195명으로 가장 많았고 ▶먼로카운티(3만817명) ▶올바니카운티(1만735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주말 집계된 뉴욕주 조기투표 참여자 수는, 2020년 대선 당시 조기투표 첫 주말 기록을 넘어섰다.   조기투표 첫날 역대 최다 투표율을 기록한 뉴욕시는 2.3일차에도 뜨거운 투표 열기를 이어갔다. 뉴욕시 선관위에 따르면 조기투표 3일차인 28일까지 총 38만5266명의 뉴요커가 투표에 참여했다. 보로별로 보면 브루클린에서 11만5286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맨해튼(10만6870명) ▶퀸즈(8만7174명) ▶브롱스(4만217명) ▶스태튼아일랜드(3만5718명)가 뒤를 이었다.     뉴저지주 역시 조기투표 첫 주말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뉴저지주 선관위에 따르면 ▶26일 13만5075명 ▶27일 11만1928명의 뉴저지주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며 약 25만 명의 투표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뉴저지 조기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인 12만4197명을 훨씬 넘어서는 수치다. 뉴저지주 선관위는 “발행한 우편투표지 109만8115장 중, 27일까지 61만1535장의 투표지가 제출됐다”며 “이는 작년 기록인 42만1573표보다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가까운 투표소 위치는 뉴욕(https://elections.ny.gov/)·뉴저지주 선관위 웹사이트(https://nj.gov/state/elections/vote.shtml)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조기투표 뉴저지 뉴욕주 조기투표 뉴저지 조기투표 뉴저지주 유권자

2024-10-29

“낙태권·노점상 단속강화…뉴욕 주민투표도 놓치지 마세요”

오는 11월 5일 치러지는 뉴욕주 본선거에서는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민투표 발의안’(Ballot Proposal)도 표결에 부쳐진다. 대통령, 연방 상·하원, 주의원 등 정치인 선출과는 별도이며 삶과 직결되는 안건에 대한 표결로, 찬반으로 집계된다.     우선 뉴욕주 전체에 공통으로 발의된 주민투표 발의안은 뉴욕주 ‘평등권 수정안’(Equal Rights Amendment·ERA)에 대한 찬반 투표다.     이는 뉴욕주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 조항을 확대 및 성문화하려는 것으로, 뉴욕주에서는 낙태권을 항구적으로 주 헌법에 포함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ERA에는 인종(Race)·피부색(Color)·신념(Creed)·종교(Religion)에 대한 평등을 명시하고 있다. 여기에다 민족(Ethnicity)·출신국가(National Origin)·연령(Age)·장애(Disability)·성(Sex)·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성 정체성(Gender Identity)·성별 표현(Gender Expression)·임신(Pregnancy)·임신 결과(Pregnancy Outcomes)·성전환 등 생식권(Reproductive Rights) 등을 추가 및 수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찬성표를 더 많이 받게 되면 뉴욕주에서 낙태권은 법제화된다.     다만 반대자들은 평등권 수정안에 명시된 언어가 모호하고, 모호한 표현 때문에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뉴욕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ERA 찬반 투표 외에도, 지역에 따라 시민들은 지역에 맞는 주민투표 발의안을 다루게 된다.     뉴욕시 거주자들의 경우, 뉴욕시 조례안을 변경할 5가지 주민투표 발의안에 찬반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 ▶시 청소국(DSNY) 권한을 강화해 노점상 단속 및 거리 청소 ▶뉴욕시 재정분석 및 예산 마감일 수정안 ▶시의회가 뉴욕시경(NYPD), 시 소방국(FDNY), 교정국 등 공공안전 운영과 관련된 조례안에 대해 투표하기 전엔 추가 공고를 요구하는 수정안 ▶자본계획 개정안 ▶영화 산업에 대한 소수민족 및 여성소유 사업체 허가 수정안 등이다.   한편 뉴저지주의 경우, 주 전체 공통으로 이뤄지는 주민투표 발의안은 이번 본선거엔 포함되지 않았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주민투표 단속강화 주민투표 발의안 뉴욕주 헌법 뉴욕주 전체

2024-10-29

뉴욕주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

뉴욕주 전역에서 저렴한 방과후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4일 주 전역의 어린이 약 4만 명을 위한 무료 및 저렴한 방과후 프로그램에 약 1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방과후 프로그램은 우리 아이들이 창의성을 탐구하고, 기술을 익히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무료 및 저렴한 방과후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보육 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가족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방과후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롱아일랜드 20개 지역에 892만 달러 ▶뉴욕시 74개 지역에 3869만 달러 등이 지원됐다.     또 이날 호컬 주지사는 학년 상위 10% 고등학생들을 뉴욕주립대(SUNY)에 자동 입학시키는 프로그램의 출범을 발표했다.     ‘SUNY 상위 10% 합격 프로그램(SUNY Top 10% Promise Program)’은 뉴욕주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경쟁이 치열한 SUNY 캠퍼스에 입학하고 등록할 수 있는 직접적인 경로를 마련해준다.     앞서 호컬 주지사는 뉴욕 학생들이 ▶접근성 ▶경제성 ▶학문적 우수성이라는 SUNY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당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호컬 주지사는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은 학생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상위 10%에 속하는 뉴욕 학생들에게 SUNY 캠퍼스에 바로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고등교육의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우리 학생들이 뉴욕에서 계속해서 공부하고 꿈을 꿀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캠퍼스는 ▶올바니대학 ▶버팔로대학 ▶SUNY 환경과학임업대학(SUNY College of Environmental Science and Forestry) ▶SUNY 제네시오 캠퍼스(SUNY Geneseo) ▶SUNY 뉴팔츠 캠퍼스 ▶SUNY 원온타 캠퍼스(SUNY Oneonta) ▶SUNY 폴리테크닉 연구소(SUNY Polytechnic Institute) ▶퍼체이스칼리지(Purchase College) ▶스토니브룩대 등 9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프로그램 방과후 뉴욕주 방과후 방과후 프로그램 뉴욕주 전역

2024-10-24

“유권자 등록 도와드립니다”

뉴욕주 유권자 등록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퀸즈한인회와 한인권익신장위원회가 이를 지원하고 나섰다.   유권자 등록 지원은 H마트 노던 156 앞에 위치한 ‘레오나드스퀘어(Leonard Square·Roosevelt Ave &, 155th St, Flushing, NY 11354)’에서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해당 장소 외에도 ▶Jun‘s Macaron Gelato Cafe(192-02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8·퀸즈한인회 이현탁 회장 가게) ▶초롱컴퓨터(40-13 159th St, Flushing, NY 11358) ▶포시즌즈유니폼(Four Seasons Uniform·73-19 Roosevelt Ave, Jackson Heights, NY 11372) 등에서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한편 연방 상·하원의원, 주 상·하원의원 등을 선출하는 뉴욕주 본선거는 내달 5일 실시되며, 부재자·우편투표 신청 역시 26일 마감된다.     조기 투표는 뉴욕과 뉴저지 모두 오는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9일 동안 진행되며, 뉴욕주의 조기 투표 시간은 ▶10월 26~27일·11월 2~3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10월 28일~11월 1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이다.     뉴저지주는 월요일~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8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싸지 조기 투표가 진행된다.  윤지혜 기자유권자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뉴욕주 유권자 유권자 등록 우편투표 신청

2024-10-24

절도 차량 구매 조심하세요

뉴욕주 차량국(DMV)과 뉴욕시경(NYPD)이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온라인 벼룩시장인 ‘크레이그리스트(Craiglist)’는 물론 이들과 유사한 웹사이트상의 절도 차량 구매 스캠 주의보를 내렸다.   22일 DMV는 NYPD와 함께 브롱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웹사이트상에서의 절도 차량 판매 및 무면허 딜러에 의한 불법 차량 판매도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구매하고자 한 피해자가 권리를 침해당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기준 DMV는 6350만 달러에 달하는 절도 차량 228대를 압수했다. 이중 149대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등에서 구매한 차량이다.   예방책으로 ▶차량 식별 번호(VIN)와 실제 차량 모델 ▶오도미터(Odometer, 주행 기록계)의 일치 여부를 각각 ▶VIN(nicb.org/vincheck) ▶오도미터(verifiny.com/check)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판매자의 이름이 적힌 수표 사용 ▶임시 증명서를 내미는 이 경계 ▶해가 떠있는 시간에 차량을 검사할 것 ▶시운전을 요구할 것 등이 예방책으로 제시됐다.   돈 론 NYPD 임시국장은 “전년 대비 도난 사건은 시내에서 9% 줄었지만, 여전히 불법 판매는 기승을 부린다”며 “차량을 구매하기 전 딜러의 자격을 확인하고 차량 이력을 철저하게 조사하라. 아울러 현금 거래를 하지 말고 공공장소에서 만나길 당부하며, NYPD가 폐쇄회로(CC)TV로 24시간 감시하는 이커머스 교환 장소(e-commerce exchange location)에서 거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커머스 교환 장소는 NYPD가 지난해 11월 온라인 스캠을 방지하고자 지정한 지역이다.   한편 뉴욕주는 이 같은 차량 절도에 의한 허위 매물 피해를 막고자 지난해 9월 적법한 사업체인지 조회할 수 있는 홈페이지(dmv.ny.gov/business/find-a-dmv-regulated-business)와 피해 근절을 위한 교육용 홈페이지(governor.ny.gov/programs/taking-action-against-car-theft)를 개설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절도 차량 차량 절도 절도 차량 뉴욕주 차량국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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