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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노숙자 인구 2년 만에 두 배로

주 감사원 보고서 발표
지난해 노숙자 수 15만8019명
아동·가족 단위 노숙자 크게 증가
망명신청자 급증 원인으로 꼽혀

 뉴욕주 노숙자 인구가 2년 사이에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 노숙자 인구는 2022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113% 증가해 15만8019명을 기록했다.  
 
특히 아동 노숙자 수가 크게 증가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주 아동 노숙자 수는 2022년 2만299명에서 지난해 5만773명으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전체 노숙자 3명 중 1명은 18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단위 노숙자의 경우 2022년 3만4805명에서 지난해 9만9457명으로 세 배 가까이로 증가했으며, 2024년 기준 전체 노숙자의 60.4%를 차지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2022년부터 뉴욕주로 유입된 망명신청자 수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뉴욕주에서 노숙을 경험한 이들 중 55%는 히스패닉, 37%는 흑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노숙자 중 10%는 심각한 정신 질환 및 약물 중독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뉴욕주 전체 노숙자 중 대부분인 93%는 뉴욕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뉴욕주 노숙자 15만여명 중 12만134명이 뉴욕시에 있었고, ▶나소·서폭카운티(4002명) ▶용커스·웨스트체스터카운티(161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뉴욕은 오랜 기간 주택 위기를 겪어 왔지만, 최근 들어 길거리로 내몰리는 주민들이 크게 늘었다”며 “노숙자 문제는 뉴욕주 전역의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정부는 더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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