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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경-시 교통국 오토바이 운전자 안전 ‘맞손’

뉴욕시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자 수가 지난해 기록적인 수치에 도달하자, 시 교통국·뉴욕시경(NYPD)이 손을 맞잡았다.   3일 시 교통국·뉴욕시경은 맨해튼 원폴리스플라자에서 양기관이 협업해 시내서 증가하는 오토바이 운전 사고와 관련한 대비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무료 안전 교육 및 실습 등이 구체안으로 포함되며,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맨해튼서 뉴욕시오토바이자문위원회가 신입 운전자를 위한 무료 공개 안전 교육도 맡는다.   NYPD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차선 변경 등과 관련한 안전 관리에 힘쓸 예정이며, 이를 위←←한 교육 등은 소셜미디어 NYPD 계정을 통해 공유된다.     이날 양기관은 무면허 운전자가 사망자의 대부분이었다는 점에 착안해 뉴욕주 차량국(DMV)이 모든 형태의 ‘클래스 M’ 오토바이 면허에 대해 이달 1일까지 갱신하길 권했던 것도 강조했다. 자동차 면허인 ‘클래스 D’ 면허로 오토바이를 운행하는 것은 불법이다.   NYPD에 따르면 지난해 시 전역서 관련 사고로 사망자 55명이 발생했고, 이중 27%인 13명만이 면허 보유자였다. 부상은 올해(728명) 기준 전년 동기(548명) 대비 33% 늘었다.     에드워드 카반 NYPD 국장은 “오토바이 운전자는 자신이 도로에 나설 때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안전도 스스로에게 달려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항상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규제 속도 및 거리를 유지하며 사각지대에서 주행하지 않아야 한다. 공공안전은 공공책임이라는 것을 주지시킬 것”이라고 했다.   마크 쉬로더 DMV 국장은 “여름이 코앞이라 오토바이가 늘어날 것이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오토바이 뉴욕시경 오토바이 운전자들 교통국 오토바이 무면허 운전자

2024-05-03

NYPD 1200명 더 뽑는다

올해 뉴욕시가 경찰 채용 규모를 2배 늘린다. 경찰 인력을 최종 3만5000명까지 확보하고, 치안 강화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0일 2024~2025회계연도 뉴욕시경(NYPD) 신입 경찰관 채용 규모를 기존보다 1200명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200명을 선발해 교육을 진행 중인데, 추가 채용을 통해 이번 해에만 총 240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뉴욕시는 경찰 인원을 꾸준히 확대해 최종 3만5000명 규모로 만들 계획이다. NYPD에 따르면 현재 경찰관은 총 3만3695명이다. 시 목표를 달성하려면 약 1300명을 추가로 채용해야 한다.   신규 인력은 오는 7월과 10월 각각 600명씩 선발한다. 이들이 경찰학교 교육과정을 마치면 각각 내년 1월과 4월 경찰관으로 임명된다. 관련 비용은 2024~2025회계연도 예산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뉴욕시는 최근 전철역에 경찰관을 추가 배치하고 가방 검사를 도입하는 등 치안 강화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NYPD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특히 망명신청자 급증으로 인한 비용을 상쇄하겠다며 경찰학교 과정 일부를 취소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NYPD는 퇴직자가 급증하고, 과로가 누적되는 등 인력난이 심각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아담스 시장은 결국 지난 1월 삭감 조치를 철회하고 올해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어 3개월 만에 선발 인원을 2배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에드워드 카반 NYPD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범죄 예방을 위해 드론 등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경찰관을 대체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아담스 시장은 이번 발표와 함께 NYPD의 공로를 치하했다. 올해 뉴욕시 내 범죄 건수는 전년 대비 3% 이상 감소했으며 특히 총격과 살인이 각각 20%, 23.5% 감소하는 등 치안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아담스 시장은 “범죄를 근절함으로써 우리는 생명을 구하고 경제 회복의 토대를 마련한다”며 “강력한 재정 관리를 통해 추가 자금을 마련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살인사건 아담스 경찰학교 교육과정 신입 경찰관 2025회계연도 뉴욕시경

2024-04-21

뉴욕시 여성 대상 ‘묻지마 폭행’ 급증

지난달 100만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가 소셜플랫폼 틱톡서 뉴욕시 여성 대상 묻지마 폭행을 경고한 가운데, 뉴욕시경(NYPD) 집계 결과 최근 2주 기준 유사 사건은 최소 12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6명이 체포됐다.   4일 NYPD는 지난달 20일 맨해튼 32스트리트 유니언스퀘어 동쪽서 33세 여성 피해자의 얼굴을 치고 달아난 남성 용의자와 6애비뉴 인근서 23세 여성의 코를 부러뜨리고 달아난 남성 용의자를 각각 공개수배했다. 사진 속 이들은 각각 푸른색 후드에 검은 바지, 흰색 티셔츠에 갈색 바지를 입었다. NYPD는 다만 이 같은 묻지마 폭행이 소셜플랫폼의 바이럴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 소셜플랫폼 탓에 유행처럼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이를 종식시킨 것이다.   앞서 지난달 17일 인플루언서 올리비아 브랜드는 영상을 통해 “길을 걷고 있는데 한 남자가 다가와 ‘미안하다’며 내 머리를 때렸다”고 했다.  이어 25일 인플루언서 헬리 케이트 맥구킨이 틱톡에 “길을 걸었을 뿐인데 한 남자가 나를 때렸다”고 말해 공분을 일으켰다. 브랜드를 태그해 관심을 끈 그는 당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고, 일각에서 거짓이라는 논쟁이 벌어졌지만 경찰은 당일 맥구킨이 설명한 것과 유사한 신고서가 접수됐음을 언론에 확인했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맥구킨이 신고자인지를 공개하진 않았다. 두 인플루언서의 영상은 공분을 일으켰고, 비슷한 피해를 보고하는 사례가 늘었다.   지난달 19일에 피해를 당했지만 웃어 넘긴 후 27일에 신고했다는 30세 희극인 사라 하버드는 레스터 인근서 머리를 뒤에서 가격당했다고 밝혔다. 당시엔 그냥 넘겼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움직임이 있는 걸 알고 신고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NYPD는 최초의 바이럴을 활성화시킨 맥구킨 사건의 용의자 스키보키 스토라를 체포했고, 또다른 인플루언서 미카얄라 토니나토를 가격한 말릭 미아를 검거했다.   다만 일각에선 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NYPD는 관련 질의에 바이럴 탓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한 대책 수립 여부를 묻는 본지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   강민혜 기자여성 뉴욕 뉴욕시 여성 여성 피해자 가운데 뉴욕시경

2024-04-05

뉴욕시경, 전철 범죄 우려 증가에도 “통계상 양호”

뉴욕시 전철 범죄 관련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뉴욕시경(NYPD)은 지난달 전철 범죄 방지에 적극 대처한 덕분에 전체 건수는 줄어들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5일 NYPD에 따르면, 전철 내 범죄는 이날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감소했다.     NYPD는 전철에 일평균 1000명 이상의 경찰을 투입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범죄율이 15.4%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중교통서 발생하는 범죄는 시 전역서 일어나는 범죄의 2% 미만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대중교통 범죄 관련 체포 건수는 45% 늘었다.   5개 보로 전반서 범죄율은 낮아졌다.     빈집털이는 6.3%, 중절도는 0.3%, 강도는 5%, 소매치기는 28.6% 줄었다.   시 전역서 증오범죄는 4% 늘어났고, 아시안 대상으로는 1건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했다.   지난달 도시 전역서 총기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줄었다. 덕분에 피해자도 19.8% 감소했다.   살인 사건은 22.2% 줄었다.   지난달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302명을 체포됐고, 총기 463정이 압수됐다.   지난 두 달 간 시 전역서 압수한 총기는 988정이며, 지난 2022년 이후 누적 1만4600정이다.   시 전역서 차량 절도는 13% 줄어 연속 세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NYPD ‘CompStat 2.0’의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109경찰서 관할지역서 지난달 26일~이달 3일 발생한 범죄중 절도는 전년 동기 2건에서 5건으로, 폭행은 14.3% 늘어났다.   반면 빈집털이(54.5%), 차량 절도(12.5%) 등은 줄어들었다. 중절도는 각 24건으로 같았다. 교통수단에서의 범죄와 증오범죄도 전년 동기 1건 발생한 것 대비 올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소매점 절도는 45.8% 늘어났다. 111경찰서 관할지역서는 중절도가 46.7% 줄어들었다. 차량 절도는 1건에서 6건으로 늘었다. 증오범죄는 0건이다. 교통수단에서의 범죄도 발생하지 않았다. 강민혜 기자뉴욕시경 통계상 대중교통 범죄 대비 범죄율 가운데 뉴욕시경

2024-03-06

뉴욕시경 위법행위 법률비용 6년간 5억불

뉴욕시가 뉴욕시경(NYPD)의 위법행위와 관련해 지난 2018년 이후 5억 달러 이상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비영리단체 법률구조협회(Legal Aid Society, 이하 협회)에 따르면 지난 6년간 NYPD 위법행위와 관련한 소송 대응액으로 세금 5억40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협회는 이 비용에 소송의 결과에 따른 합의나 배상금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것까지 추산하면 더 많은 금액이 소요됐을 것이라 밝혔다.   시는 지난 한 해에만 NYPD 위법행위 소송과 관련해 1억1500만 달러를 지불했다.   젠빈 웡 협회 ‘캅 어카운터빌러티 프로젝트’(Cop Accountability Project) 변호인은 “NYPD 위법행위 처리에 매년 쓰인 세금 액수는 충격을 주기 충분하다”며 “뉴욕 시민들을 분노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NYPD 산하 공권력남용조사위원회(CCRB)에 따르면 지난해 NYPD 위법행위 신고는 51%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최고치다.   웡 변호인은 “2018년 이후 5억 달러 넘게 소요됐다는 것은 NYPD 관련 시스템의 실패를 드러낸다”며 “공공안전망에 대한 투자 대신 폭력적인 치안 행위에 들어가는 비용을 납세자가 부담한 것”이라고 했다.   CCRB에 따르면 지난해 NYPD에 접수된 불만은 총 5604건으로, 전년(3700건) 대비 크게 증가했다.   다만 NYPD 측은 “단속이 늘어 불만 접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투입된 비용의 상세 내역은 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이는 드블라지오 전임 뉴욕시장 시절인 2017년 조례(Int.166)에 추가한 항목(7-114)에 따라 실시중이다. 해당 고지는 매년 1, 7월 공개되며 협회가 이날 발표한 것은 이를 토대로 한 분석 결과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시경 위법행위 뉴욕시경 위법행위 위법행위 소송 위법행위 신고

2024-03-01

뉴욕시, 각 부처 예산삭감 조치 철회

뉴욕시가 시정부 부처 예산삭감(PEG·Program to Eliminate the Gap) 조치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에릭 아담스 행정부는 “예상보다 나은 세수 확보 현황과 망명신청자 지원 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오는 4월 예정돼있던 각 정부 부처 5% 예산 삭감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국제적인 독립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가 “뉴욕시는 망명신청자 위기에 대응해 지출 삭감을 성공적으로 실행했다”는 분석을 낸 지 하루만에 나온 조치다.     앞서 뉴욕시정부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망명신청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두 차례의 예산 삭감을 강행했고, “오는 4월 5%의 추가 삭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 교육국과 소방국, 뉴욕시경, 청소국 등 예산 삭감이 예정됐고 큰 반발이 일자 아담스 시장은 일부 예산 삭감을 복원했다.     하지만 아담스 시장이 개인 망명신청자는 30일, 가족은 60일만 셸터에 머무르게 하는 기한을 설정해 망명신청자 지원 비용이 줄고, 세수가 많이 걷히며 2023~2024회계연도 예비예산안보다 70억 달러 늘어난 2024~2025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4월 예정된 추가 삭감은 없던 일이 됐다.     앞서 아담스 시장은 지난달 1094억 달러의 2024~2025회계연도 예산 계획을 발표하면서 예정됐던 추가 삭감의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뉴욕시정부는 “지난 1월 망명신청자 지원 비용을 20% 줄였다고 밝힌 데 이어, 관련 지출 계획을 10% 더 줄여 추가 삭감 조치를 철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정부 부처의 채용 동결 역시 해제될 예정이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의 안전과 청결을 방해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위기에서 벗어난 거이 아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예산삭감 뉴욕 부처 예산삭감 시정부 부처 소방국 뉴욕시경

2024-02-21

[취재일기] "신녠콰일러" 남기고 떠난 호컬·아담스

  엄청난 취재열기였다. 20여명의 취재진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귀 현수막을 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톰 수오지 전 연방하원의원, 론 김(민주·40선거구) 주하원의원,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 등이 나타난 플러싱 '루나 이어 퍼레이드'를 취재하기 위해 몸싸움도 서슴지 않았다.     정치판 취재에는 좋은 사진을 건지기 위한 기자들간의 몸싸움이 필수다. 선배들의 카메라에 머리를 받침대로 내어주던 과거를 떠올리며, 이번엔 팔을 잡아당기는 푸른 눈의 기자, 중국어 구사 기자들과의 웃음섞인 사투를 벌였다.   지난 10일 현장서 달리 느낀 건 하나다. 현수막의 한국어가 무색하리만큼, 호컬도 아담스도 수오지도 하나 되어 "신녠콰일러"를 외쳤다. 현수막을 들고 유니온스트리트부터 플러싱 도서관까지 이어지는 행진에서 몇 번이나 외쳐야 했는데, 한국어는 면피용인가 궁금해질 정도다. 현수막 글귀가 한국어인 걸 알기나 할까.   행진에 앞서 만난 중국계 피터 두 회장은 "저들이 보기에 우리는 다 아시안이지 중국인과 한국인을 나누지 않는다"고 했다.   의문은 금방 풀렸다. 호컬, 아담스가 행진 내내 외쳤던 "신녠콰일러"는 호컬이 감사를 표한 "차이니즈 피플"로 대상이 명확해졌다. 미국인도 아시안도 아닌 중국계다.   한국계 의원들도 "신녠콰일러"만 외쳤다. 린다 이 의원에게 의견을 묻자 "어쩔 수 없다"는 취지의 답이 돌아왔다. 현장을 찾은 샤론 이 전 퀸즈보로장 대행에게 의견을 묻자 "한국어를 안 했느냐"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플러싱 커뮤니티 전체의 파티인 만큼, 조심스러운 답변이다.   행사에 앞서 경찰서에서 진행된 커피·베이글 파티도 마찬가지다. 오성홍기를 든 이들은 없지만, 태극기를 든 경관은 안팎에 각 한 명 있었다. 104경찰서 소속 한인경관 이 모씨는 "상관들이 특별히 근무 시간이지만 허가했다"며 "그들은 민족·인종을 뛰어넘어 미국인이 하나 되는 것의 중요성을 안다"고 했다.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이 경관은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태극기를 들었다. 그의 곁엔 빈 손의 중국계 동료가 웃으며 서 있었다.   퍼레이드에 한인단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가정상담소, 시 태권도스쿨 관계자들은 저마다 "우리가 유일하게 참가한 한인단체"라고 했다. 왜 한 축제의 장에 모이고도 존재를 몰랐을까. 행사에 초대한 뉴욕시경(NYPD) 관계자가 왜 이 행사를 중국인의 축제가 아닌 한국도 동등한 역할을 차지한 미국인의 축제라고 했는지 미지수다.   대만계인 우씨는 "대만을 자유롭게 하라"는 글귀가 적힌 곰인형을 들어 보이며 "이게 축제"라고 말했다. 떠난 그들보다 우씨가 빛났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취재일기 아담스 현수막 글귀 글귀 현수막 플러싱 커뮤니티 캐시 호컬 에릭 아담스 경찰서 뉴욕시경 NYPD 커뮤니티보드 커뮤니티 플러싱 톰 수오지

2024-02-14

작년 뉴욕시경 상대 불만 신고 51% 증가

지난해 뉴욕시경(NYPD)의 단속이 늘어난 데 따라 불만 신고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5604건을 기록했다.     12일 NYPD 산하 민원감사위원회(CCRB)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NYPD 소속 경찰에 대한 불만 신고는 2012년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 재임 시기 CCRB에 접수된 건수(5742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4965건)에 비해서도 높다. 팬데믹 시즌이던 2020년~2022년의 신고는 3875건, 3392건, 3700건으로 이보다 한참 낮았다. 5개 보로 중 브루클린(1698건)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맨해튼(1401건), 브롱스(1239건), 퀸즈(914건), 스태튼아일랜드(212건) 순이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브루클린(154건)이 가장 많았고, 맨해튼(104건), 브롱스(93건), 퀸즈(72건), 스태튼아일랜드(16건) 순이다.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을 포함해 베이테라스, 화잇스톤 등을 관할하는 109경찰서에 접수된 동기간 신고는 총 5건이다.   이와 관련, NYPD는 시 조경 관리 및 총기 엄격 규제 등을 시행하며 지난해 기준 20% 늘어난 체포 건수, 84% 증가한 소환장 발부 등을 기록하는 등 실제 단속이 엄격해진 데 따른 것이라고 항변했다.   빌 드블라지오 전임 뉴욕시장 재임 시절 대비 에릭 아담스 시장 임기 시작 후 불만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NYPD는 성명을 통해 “불만이 늘어났다는 것은 단속이 강화됐다는 것”이라며 “실제 경찰이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순간들이 수백만 건인데, 그에 비하면 미미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크리스토퍼 던 뉴욕시민자유연맹 이사는 “법을 강요했다고 해서 시민들이 불만을 제기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직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에이드리언 아담스 시의회 의장 대변인 렌디 드사모아도 “잘못된 일”이라며 “경찰의 투명성이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뉴욕시경 증가 불만 신고 지난해 뉴욕시경 작년 뉴욕시경

2024-01-12

뉴욕시경 출동속도 더 느려졌다

뉴욕시경(NYPD)이 범죄 현장에 출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느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뉴욕시에서 발표한 ‘뉴욕시장 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회계연도(2022년 7월1일~2023년 6월30일)에 NYPD가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14분24초로 추산됐다. 이는 직전해 출동속도(12분44초)에 비해 1분40초 느려진 수준이다.     NYPD 출동속도는 해가 갈수록 느려지는 모습이다. 2018~2019회계연도 당시 9분55초 수준이던 경찰 출동속도는 이후 10분56초, 11분40초, 12분44초, 14분24초 등으로 매년 갈수록 느려졌다.     흉기 난동이나 절도현장 등 치명적인(Critical) 상황에 출동하는 시간은 평균 9분이 걸려 짧은 편이지만, 역시 1년 전(8분26초)에 비해선 30초 넘게 느려졌다. 부상자가 없는 일반(Non-Critical) 신고를 받고 출동하기까지는 30분 가까이(26분20초)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건수는 더 늘었다. 2022~2023회계연도 주요 중범죄(살인·강간·강도 등)는 총 12만6929건으로 직전해(11만9313건) 대비 6.4% 늘었다. 팬데믹 이전 2018~2019회계연도(9만3631건)와 비교하면 35.6%나 급증했다.     그런데도 뉴욕시는 범죄 단속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뉴욕시는 주요 중범죄 체포는 4만9830건(17.0% 증가), 총기 관련 체포는 6837건(6.4% 증가)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티켓 발급건수는 두 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난 13만4580건이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망명신청자 급증으로 인한 부담 문제도 담겼다. 매일 셸터에 의존해 사는 이들의 수는 총 6만6195명(하루 평균 셸터 거주자)으로, 전년(4만5563명) 대비 크게 늘었다.     자녀가 있는 가족의 평균 보호비용은 하루 188달러20센트에서 232달러40센트로 증가했다.     이민 신분과 관계없는 신분증(ID NYC) 신청건수는 16만8000건에서 19만2000건으로 14.0% 증가했고, 셸터에서 통역을 요청한 건수도 1년 만에 4만7504건에서 8만4020건으로 급증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출동속도 뉴욕시경 뉴욕시경 출동속도 경찰 출동속도 뉴욕시장 경영

2023-09-18

뉴욕시경, 시위 대응 방식 변경

뉴욕시가 시위 대응 방식을 4단계 접근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는 각 단계별 체포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뉴욕시는 뉴욕시의회, 뉴욕시경과 함께 5일 이같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먼저 1단계는 평화로운 시위다. 뉴욕시경은 때때로 시위에 동행하며 시위자들이 교통 법규를 지키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순찰한다.   2단계는 시위자가 주요 기반시설을 점거하는 등 불법적인 행위가 일어날 수 있는 때다. 시경은 전략대응팀 등 추가 인력을 배치할 수 있다.   3단계는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한 때로 시경은 충분한 인력을 통해 범법행위에 대처한다.   4단계에선 시위를 중단한다. ▶시위대가 민감한 장소의 출입을 막거나 ▶범죄가 많이 발생해 맞춤 대응이 불가능한 경우다. 뉴욕시경은 시위를 중단하기 전 반드시 해산 명령을 내려야 하며 출구를 알리고 시위를 이어나갈 수 있는 장소를 고지해야 한다.   뉴욕시경은 이같은 절차에 대한 교육 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평화 시위는 미국 자유의 근본이며 공공 안전은 도시가 기능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 합의문은 안전과 정의의 균형을 찾고 시위자와 행인, 경찰 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뉴욕시경 시위 뉴욕시경 시위 뉴욕시의회 뉴욕시경 시위 대응

2023-09-06

무차별 스쿠터 총격에 뉴욕 한인들도 경악

〈속보〉스쿠터로 뉴욕 거리를 누비며 무차별 총격을 저지른 20대가 붙잡혔고, 살인죄로 기소됐지만 뉴욕 일원 한인들의 충격은 가시지 않고 있다.   10일 퀸즈검찰은 "지난 8일 퀸즈·브루클린 등에서 스쿠터를 타고 무작위로 총격을 가해 사상자를 발생시킨 토머스 아브레우(25·사진)를 살인 등 혐의로 기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2급 살인 1건, 2급 살인미수 4건, 1급 폭행 2건, 2급 무기소지 2건 등의 혐의를 받았다. 혐의가 인정되면 최소 25년에서 종신형까지 처해질 수 있다.   멜린다 캐츠 퀸즈검사장은 "무차별 총격으로 퀸즈와 브루클린 거리가 테러 현장으로 변했다"며 "피해자들을 위해 그에게 책임을 제대로 묻겠다"고 강조했다. 뉴욕시정부는 "뉴욕시경(NYPD)과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히고, "올해 뉴욕시 총격은 감소했다"며 시민들을 안심시키고 나섰다.   그러나 이번 사건 현장 CCTV영상 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한인을 포함한 뉴요커들은 경악하고 있다.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서 모씨는 "길을 걷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게 된 87세 피해자가 너무 안타깝고,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며 "이민 20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은퇴는 적어도 총이 없는 나라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인 유학생 김 모씨는 "총기 규제를 못 하는 현실을 알지만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지긋지긋하다"며 "사고가 나도 그러려니 하게 되는 제 자신,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생각이 복잡해진다"고 밝혔다.     한편 아브레우는 체포된 후에도 "중국인·러시아인·이탈리아인, 그리고 아프리카가 나를 쫓고 있다"고 말하고, 경찰서 앞에 몰린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짓는 등 납득이 되지 않는 행동을 했다. 범행에 사용한 유령총은 본인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재 그는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다.     아브레우는 지난 8일 오전 11시경부터 약 2시간 동안 6곳에서 행인과 상점을 향해 무작위로 총을 발사했다. 리치몬드힐에서 산책하다 총을 맞은 해머드 알리 새이디(86)는 등에 총을 맞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스쿠터 총격 무차별총격 사망 총기사고 뉴욕시경 nypd 살인 기소 체포 용의자

2023-07-10

‘좀비마약’ 자일라진 뉴욕에서 급증

‘좀비마약’으로도 알려진 자일라진(xylazine)이 뉴욕 일원에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용 진정제인 자일라진은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양을 늘리는 데 사용되고 있는데, 이렇게 다른 약물과 혼합해 쓸 경우 치명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마약단속국(DEA) 뉴욕 책임자는 “가격도 저렴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자일라진이 뉴욕 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자일라진은 펜타닐 등과 조합해 사용했을 때 사용자의 피부와 근육이 썩어들어가는 부작용이 있다”고 밝혔다.   자일라진은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데다, 정부 규제물질로 분류되지 않아 처방전만 있으면 구할 수 있다. 마약 판매자들은 펜타닐을 소분해 자일라진과 섞고, 정량의 펜타닐인 것처럼 속여 판매하는 경우가 흔하다.     현재 뉴욕에서는 브롱스에서 자일라진을 혼합한 마약이 대량 발견되고 있으며, 주로 멕시코 국경을 넘어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자일라진을 다른 약품과 섞어 사용했을 때 중독·금단 증세는 물론, 몸이 썩어들어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DEA는 길에서 불법 마약을 살 때 대중들이 자일라진이 섞였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사용한다는 것을 우려했다. 날록손(Naloxone) 등을 사용해 펜타닐 해독작용을 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DEA 뉴욕본부에 따르면 뉴욕에서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자일라진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은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6% 늘었다. 작년 뉴욕시경(NYPD) 등에서 압수한 펜타닐과 헤로인 포함 약물 혼합물 규모는 1000파운드에 달한다. 펜타닐, 자일라진을 함유한 위조 알약은 95만개 압수돼 2021년보다 425% 이상 증가했다.     DEA는 전국에서 압수된 자일라진 혼합 알약의 75%가 뉴욕·뉴저지·커네티컷·펜실베이니아 등 동부 대도시 지역에서 압수됐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좀비마약 뉴욕 작년 뉴욕시경 뉴욕 책임자 뉴욕 일원

2023-05-16

뉴욕서 현대·기아차 절도 10배 증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한 ‘현대·기아차 훔치기 챌린지’가 뉴욕시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키챈트 시웰 뉴욕시경(NYPD) 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급증한 차량절도 범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시웰 국장은 “한 달에 10~12건 발생하던 차량절도가 작년 12월 말 기준 100여건으로 증가했다”며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차량 훔치기 챌린지’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9월부터 절도 건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서 USB 충전케이블을 분해해 시동을 걸 수 있는 영상이 공유되면서 전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맨해튼과 브롱스 일대에서 도난 사건이 빈번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뉴욕시는 차량 절도범 10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도난방지시스템인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되지 않은 현대·기아차 2015~2019년 제조제품이 주요 타겟이다. 현대 싼타페와 투싼, 기아 포르테와 스포티지 등이 대표적이다. 이모빌라이저는 차량키에 내장된 암호와 차량 키박스의 정보를 조회해 시동 여부를 결정하는 수단이다.   아담스 시장은 “절도에 취약한 차량을 갖고 있다면 딜러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관련 모델 차주들에게 도난 방지 핸들 잠금장치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되지 않은 2021년 11월 이전 현대·기아차 차주들이 대상이다. 도난 방지를 위한 차량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이미 100만명에게 배포했으며, 수주 안에 300만명에게 추가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핸들 잠금장치를 구매해 장착한 고객에게는 그 비용을 보상하고, 120여개 미국 내 법 집행기관을 통한 핸들 잠금장치 무료 배포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시 자동차 절도 뉴욕시경 뉴욕시장 nypd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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