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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경 출동속도 더 느려졌다

사건 현장 평균 출동속도 14분24초, 매년 느려져
주요 범죄 6.4% 증가…“대응 느려 사건 키워” 지적
셸터 의존인구는 6만6195명으로 늘어, 예산부담 커

뉴욕시경(NYPD)이 범죄 현장에 출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느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뉴욕시에서 발표한 ‘뉴욕시장 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회계연도(2022년 7월1일~2023년 6월30일)에 NYPD가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14분24초로 추산됐다. 이는 직전해 출동속도(12분44초)에 비해 1분40초 느려진 수준이다.  
 
NYPD 출동속도는 해가 갈수록 느려지는 모습이다. 2018~2019회계연도 당시 9분55초 수준이던 경찰 출동속도는 이후 10분56초, 11분40초, 12분44초, 14분24초 등으로 매년 갈수록 느려졌다.  
 
흉기 난동이나 절도현장 등 치명적인(Critical) 상황에 출동하는 시간은 평균 9분이 걸려 짧은 편이지만, 역시 1년 전(8분26초)에 비해선 30초 넘게 느려졌다. 부상자가 없는 일반(Non-Critical) 신고를 받고 출동하기까지는 30분 가까이(26분20초)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건수는 더 늘었다. 2022~2023회계연도 주요 중범죄(살인·강간·강도 등)는 총 12만6929건으로 직전해(11만9313건) 대비 6.4% 늘었다. 팬데믹 이전 2018~2019회계연도(9만3631건)와 비교하면 35.6%나 급증했다.  
 
그런데도 뉴욕시는 범죄 단속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뉴욕시는 주요 중범죄 체포는 4만9830건(17.0% 증가), 총기 관련 체포는 6837건(6.4% 증가)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티켓 발급건수는 두 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난 13만4580건이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망명신청자 급증으로 인한 부담 문제도 담겼다. 매일 셸터에 의존해 사는 이들의 수는 총 6만6195명(하루 평균 셸터 거주자)으로, 전년(4만5563명) 대비 크게 늘었다.  
 
자녀가 있는 가족의 평균 보호비용은 하루 188달러20센트에서 232달러40센트로 증가했다.  
 
이민 신분과 관계없는 신분증(ID NYC) 신청건수는 16만8000건에서 19만2000건으로 14.0% 증가했고, 셸터에서 통역을 요청한 건수도 1년 만에 4만7504건에서 8만4020건으로 급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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