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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신발로 건강을 선물하세요"…기능수제화 JGP 김병식 대표

JGP USA의 김병식 대표는 JGP 신발에 대해 “신는 것만으로도 허리에 힘이 생기며 신체 균형이 잡힌다”며 “발과 몸의 교정을 통해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있는 의학·공학적으로 개발된 신발”이라고 소개했다.     JGP는 최근 올림픽 갤러리아마켓 3층 푸드코트 옆에 전시 판매장을 오픈했다.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신발 종류로는 캐주얼화, 정장화, 스니커즈, 샌들, 슬리퍼, 골프화, 트레킹화, 앵글 부츠, 워커 부츠 등이 있다. 가격은 300달러~500달러 사이다. 대량생산이 아닌 가죽으로 만든 수제화로 수량이 한정돼 있다.     IT 전문가로 근무하던 김병식 대표는 지인의 권유로 이 신발을 착용하게 됐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던 김 대표는 평소 어깨 결림이 심해 보조 장치와 교정 벨트 등을 사용해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그런데 이 신발을 착용한 후 어깨결림이 크게 개선돼 이 사업을 시작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신발은 인체 친화적이며 13도의 발의 아치를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디스크 환자나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근무자, 평발, 요족(까치발), 척추측만증, 협착증, 자세교정이 필요한 사람, 골프, 바이올린 및 관악기 연주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그는 강조했다. 발의 균형을 잡아 편안하게 해주고 스타일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면 맨발과 착화 시 인체의 반응 비교 테스트를 해준다. 또한, 족문검사 및 족문 판별을 통해 발의 변형 여부를 확인하고 그 후 발과 신체에 맞는 신발을 추천해준다.     ▶문의: (213)330-6810  정하은 기자기능수제화 김병식 김병식 대표 교정 신발 신발 종류

2024-01-26

'보석금 5만불 이하 석방'…여론 악화에 "없던 일로"

보석금 5만 달러 이하 구금자에 대한 석방을 추진하던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해당 조례안을 철회했다.   LA타임스는 수퍼바이저위원회가 교정 시설 내 수감 인원을 줄이기 위해 마련했던 조례안을 법집행기관들과 지역사회 단체들의 강력한 반발 때문에 안건에서 삭제했다고 4일 보도했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본래 4일 회의에서 이 조례안을 두고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었다.   이 조례안은 5만 달러 이하의 보석금이 책정된 구금자를 조기에 석방해 교정시설 내 수감자 과밀화를 조속히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린제이 호바스,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가 공동으로 발의했다.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여론이 이렇게까지 반대할 것이라고는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며 “반면 최근 LA카운티의 열악한 감옥 환경에 대해 여러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서 (조례안 철회가)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측은 이번 조례안을 통해 보석금이 낮게 책정된 구금자를 조속히 석방, 교정 시설의 수감 인원 포화 상태를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구상은 곧바로 반발로 이어졌다. 범죄자 석방이 범죄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목소리였다.   LA카운티 검찰 에릭 시달 검사는 “현장의 의견 수렴 없이 형사 사법 시스템을 바꾸려는 수퍼바이저위원회의 움직임은 매우 위험하고 무모한 행위”라며 “수퍼바이저들은 범죄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거나 대중을 보호하기보다 수감 인구를 줄이는 데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LA지역 비영리단체 연합인 저스티스 LA도 성명에서 “수퍼바이저위원회 측은 지역사회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았다”며 “성급한 석방으로 인해 생겨날 수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 방안이 없는 조례안”이라고 비판했다.   내부적으로도 반대 목소리가 있었다. 재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이 조례안이 공공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우려했다”며 “교도소 수감자 인원 감축은 법집행기관, 검찰, 법원 등이 함께 협력해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LA카운티의 보석금 책정 기준을 보면 5만 달러는 중범죄자에게 적용된다. 일례로 5만 달러 이하는 사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주로 중절도, 불법 약물 소지, 불법 총기 소지, 아동 음란물 소지, 주거 침입, 총기 폭행 등이 포함된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보석금 석방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범죄자 석방 석방 교정

2023-04-04

[아름다운 우리말] 글의 마무리와 수정

글을 마무리한 후 자신의 글을 공적(公的)으로 내보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독자들의 반응이 궁금하면서도 두려움이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글을 활자화하기까지는 최대한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수정할 부분이 많이 보이기도 하고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교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들어서 글의 수정 방법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너는 우선 제가 쓴 글을 여러 번 읽어 봅니다. 이때 눈으로 읽는 것도 좋지만 가능하면 소리 내어 읽어 보는 것을 권합니다. 특히 저처럼 구어체, 혹은 준 구어체로 말하듯이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소리 내어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의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이 금방 발견이 됩니다. 내용도 발견이 되지만 발음이나 문장의 길이, 호흡 등도 눈에 뜨입니다.     때로는 이렇게 쓴 글이 그대로 강의록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로 할 때 필요한 글이기 때문에 구두로 읽어 보는 과정은 글의 음운적인 측면을 보강해 줍니다. 그리고 읽어 보면 의외로 틀린 부분도 잘 보입니다. 시각과 청각이 합쳐져서 감각을 깨우는 듯합니다. 감각은 합쳐질 때 위력을 발휘합니다. 외국어 공부를 할 때 쓰고, 읽고, 듣고, 말하는 기능을 한꺼번에 하면 훨씬 효율이 오르기도 합니다. 때로는 촉각을 더하기도 합니다.   저는 제 글을 가까운 사람에게 보여주는 편입니다. 활자화되면 고치기가 어렵기 때문에 어차피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글이니 미리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다른 이의 의견을 듣고 고치는 것이 출판된 후 아쉬워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보여주는 사람의 의견은 잘 받아들여야 합니다. 의견을 거부할 거라면 보여주는 의미가 없습니다. 보여주고 그 사람의 의견에 기분 나빠할 거라면 보여주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다른 사람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을 최대한 받아들인다는 자세여야 하는 겁니다.   저의 경우는 아내나 아들, 제자, 벗들에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제 글의 주제에 관심이 있어 할 사람을 선별하여 보여줍니다. 제가 글을 보내주면 맞춤법에 틀린 부분이나 문장의 오류를 지적하여 조심스레 다시 보내오기도 합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본인이 생각하는 글을 덧붙이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하였거나 일부러 뺀 부분이 덧붙어 오기도 합니다. 다시 글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됩니다. 수정할 게 많아져서 기쁘기도 합니다.   제 글 중에서 좋은 부분을 이야기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역시 고마운 일입니다. 좋은 부분을 발견하려면 다른 부분도 읽어야 하기에 저를 이해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가 글을 쓸 때 좋다고 생각했던 부분과 의견이 일치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뜻밖의 문장을 좋아하는 경우는 제 글을 다시 들여다보게 됩니다. 어차피 글은 독자와의 대화이기 때문에 즐겁게 오가는 글을 읽습니다.   최종적으로 글을 내보이게 될 때는 가능하면 전문가의 교정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출판사나 신문사의 교정, 편집 관계자도 좋고, 어문교정 전문가도 좋습니다. 저는 편집자의 의견을 최대한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또한 어문교정의 경우는 제가 놓친 실수를 잡아주어서 고맙습니다.   물론 수정 작업이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이나 표현이 흔들리는 수준이어서는 안 되겠지요. 글의 마무리와 수정을 내 글을 정돈하고 돋보이게 하는 과정이지 내 글을 다시 쓰는 과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내 글의 많은 부분이 달라진다면 이미 내 글이라고 할 수 없을 겁니다. 글을 잘 마무리하여 완성된 글로 세상에 보이는 것은 두렵지만 기쁜 일입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마무리 어문교정 전문가 교정 편집 외국어 공부

2023-02-12

시력 교정이 알츠하이머 위험 낮춰…최신 의학 연구

시력 교정이 알츠하이머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새로운 연구 결과는 시력 상실과 치매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그래서 백내장 수술을 미루고 있다면 재고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다시 말해서 시력을 교정하면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인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연구원들은 시력 장애와 치매 사이의 강력한 상관 관계를 밝혀냈다. 연구는 시력 문제가 치매를 유발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임을 입증하지 않았지만, 시력 문제를 치료하는 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력 및 사고력 문제가 발생할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줬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질병 퇴치에 거의 진전이 없었기 때문에 연방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를 비롯한 연방 보건 당국관리들은 인지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정 가능한 위험 요소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둬왔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시력 상실이 치매의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CDC에 따르면 65세 이상 미국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시력 장애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우의 70~80%는 올바른 안경을 쓰거나 백내장 수술을 통해 쉽게 교정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연구원들이 시력 상실이 유사한 연관성을 가질 수 있음을 발견한 것은 최근 몇 년 동안에 일어난 일이다.   2021년 대규모 연구에서 시력이 손상된 시니어는 결국 인지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 문제가 있는 사람은 시력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 장애가 있을 확률이 66%, 치매에 걸릴 확률이 109% 더 높다. 한편, 2021년 12월 JAMA(의학저널) 발표된 연구는 치매가 없고 백내장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 두 그룹을 추적했다. 백내장 제거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보다 나중에 치매 진단을 받을 확률이 30% 낮았다.   연구원들은 시력과 인지 건강이 어떻게 또는 왜 관련돼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청력 상실을 치매와 연결하는 동일한 메커니즘일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한 가지 가능성은 시력을 저하시키는 질병 과정이 인지에도 해를 끼친다는 것이다. 눈은 뇌의 연장선상의 신경 조직인데 퇴행이 발생하면 눈 뿐만 아니라 뇌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이론은 인지 부하와 관련이 있다.시력 상실로 인해 청구서 지불이나 레시피 읽기와 같은 일상적인 작업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뇌가 더 열심히 일해야 하며 잠재적으로 다른 사고 및 기억 작업에서 용량을 빼앗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시각이든 청각이든 감각 입력의 부족으로 인해 뇌의 일부가 수축하거나 위축될 것이라고 추측한다.   마지막으로, 시력 상실이 뇌에 직접적인 변화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사교 활동을 어렵게 만들고, 신체적으로 활동적이며, 극장에 가거나,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거나, 책을 읽는 것과 같은 인지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으로 판다하고 있다.     다만 인지와 시력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전문가들은 시력 문제가 있다고 해서 꼭 치매에 걸릴 운명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확실한 것이 아니라 위험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최근 2018년 연구에 의하면 치매 사례의 1.8%가 더 나은 안과 치료로 예방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는 10만명이상의 미국인이 안경이나 백내장 수술과 같은 간단한 치료를 잠재적으로 뇌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녹내장이나 황반변성과 같이 쉽게 고칠 수 없는 질병이 있더라도 치료를 통해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장병희 기자알츠하이머 시력 시력 교정 시력과 인지 시력 문제

2022-09-25

[골프칼럼] <2217> 6:4 체중 배분, 흔들리는 백스윙 교정

스윙의 대명사로 불리는 어드레스(set up)는 스윙을 위한 전초전 자세로 스윙 흐름을 살려주는 동맥과 같아 어느 한쪽으로 상체가 기울면 스윙 궤도가 바뀌거나 탑핑과 팻샷(fat shot)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어드레스나 백스윙 때 오른쪽으로 머리가 기울어 위치가 바르지 못하면 스윙이 축소되고 궤도에 변화가 생겨 백스윙은 물론 다운스윙에서 클럽헤드가 먼저 내려오면서, 순간 조절로 볼을 쳐 임팩트 흐름을 끊고 만다.     자세는 스윙의 증표이며 한편으로는 훌륭한 임팩트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감각과 템포는 스윙 축을 견고하게 하며 팔과 클럽이 일체 되어 원심력을 만든다.     몸의 움직임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감각이며 이 움직임을 결정하는 것은 템포(tempo)다. 즉 감각에 템포가 가해지면 샷은 정확해지고 흐름도 좋아져 장타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어드레스 때 양발의 폭을 적당히 하며 양쪽 발바닥 안쪽에 체중을 고르게 배분하되, 백스윙 때 체중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어드레스 때 오른발에 약 60%, 왼발에 40%의 체중 배분의 원칙을 지켜나가면 훨씬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것은 곧 우측으로 머리가 움직이거나 어깨가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스윙 축을 고정하는 원동력이 된다.     ‘자세는 지면으로부터(grip of the ground)’라는 골프의 명언은 바로 이점을 말한 것이다. 체중이 바닥으로 깔려야 스윙 축이 바르며, 임팩트 시 축이 무너지지 않고 샷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다. 그러므로 샷을 준비할 때는 목에 힘이 빠진 상태로 어드레스에 들어가야 하며 이 자세에서 몸을 바르게 세운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목뼈와 척추를 바르게 세워야 의도하는 자세를 만들 수 있다.     몸을 바르게 세우는 목적은 정상적인 스윙궤도와 함께 볼과 클럽 타면이 예각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다운스윙에서 볼을 떠올리듯 클럽타면(club face)이 들리는 것은 상체가 지나치게 우측으로 기울어 생겨나는 실수로 상체를 바르게 세울 수 있다면 스윙 전체 흐름은 물론 아크(arc)에 견고함과 정확성이 곁들여진다.     특히 백스윙부터 탑 스윙까지 원래의 머리 위치를 지키지 못하고 몸 전체가 오른쪽 밀려 나가는 이른바 스웨잉(swaying) 현상이 일어나면 비거리의 손실은 물론 방향의 정확도를 잃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한 60대 40 비율의 체중 배분을 고려해야 한다.     이 같은 자세는 무릎의 밀림 현상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백스윙 때는 우측 무릎의 견고함을, 다운스윙과 임팩트에서는 왼쪽 무릎이 밀리지 않아 강한 임팩트는 물론 구질의 정확도가 살아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백스윙 체중 백스윙 교정 체중 배분 체중 이동

2022-09-15

[삶과 예술] 매혹의 춤 살사!

댄스스포츠라 함은 볼룸댄스와 라틴댄스를 말하는데 볼룸댄스는 왈츠·탱고·폭스트롯·퀵스텝·비엔나 왈츠 5가지 종목을 얘기하고 라틴댄스는 차차·삼바·룸바·파소도블·자이브가 이에 속한다. 그리고 소셜 댄스 종목으로 스윙·살사·머렝게·허슬 등이 있다. 이 정도의 상식을 알고 있으면 일반파티 혹은 유럽여행이나 크루즈 여행에서도 기초적인 동작을 익혀둔다면 세계 어디에서나 바디랭기지로 소통이 되는 것이다.   왈츠는 파도치듯이 우아하게 추어야 하고, 탱고는 화려한 육체의 움직임과는 달리 영혼으로 추는 춤이기 때문에 깊은 애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차차나 룸바, 삼바 등의 라틴댄스는 힙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구사하여 각각 춤의 비트에 맞게 리드미컬하게 움직여주어야 하는데, 수강생들은 이 부분에서 가장 난감해한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몸이 안 따라와 준다고, 처음부터 너무 기대치를 높이지 말고 자연스럽게 춤 자체를 즐기다 보면 움직임의 원리가 터득되는 것이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원숙미가 넘치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분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우리의 몸도 자꾸 움직여 주어야 한다. 춤을 추든 조깅을 하든 자신의 환경에 맞게 녹슬지 않겠다는 각오로 모두가 산다면 우리는 절대 늙지 않는다.   팬데믹 이후에는 개인레슨, 소그룹 위주이지만 다양한 연령층이 구령에 맞추어 열심히 제식훈련(?)을 한다. 초급에서는 스텝이 엉키고 힘들어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평소에 아팠던 무릎 통증도 어느새 사라졌다며 좋아하신다.   세계 각국에는 살사춤만을 고집하는 ‘살사 마니아’들이 있다. 그것은 좁은 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테크닉이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재미있다. 진정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3분 동안 365걸음 이상의 걷는 효과도 있고, 춤과 동시에 절로 하체 단련과 몸매 교정에 도움을 주는 ‘살사’에 열광하나 보다. 자! 일어나 몸을 움직여보자. 녹슬지 않게!   춤은 육체로 표현하는 ‘시’라는 말이 있듯이 그야말로 살사댄스는 사랑스럽고 정열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춤이다. 걸을 수만 있으면 누구나 출 수 있고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혼자서도 추고 남녀가 파트너가 되어서도 추는 춤이다. 살사는 푸에르토리코, 쿠바 등지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퍼진 라틴댄스의 한 종류이다. 경쾌한 리듬이 있고 패션이 있는 일종의 문화적인 트렌드이며, 요즘 결혼식이나 파티장에서는 빠른 템포의 살사 춤이 대세다.   살사댄스를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한 직장여성은 춤을 추며 저절로 몸매 교정도 되고 ‘반복되는 일상에 큰 활력소’라며 함박웃음을 짖는다. 또 한 분은 평소에 마음이 가라앉고 자주 우울해지는 증상이 생겨 의사가 댄스를 배워보라고 하여 찾아온 경우다.   너무 골똘하게 생각하지 말고 쉽게 생각하며 즐기면서 춤출 것을 권유하였다. 스텝에 충실하다 보면 재미가 난다. 그러면 성공이다. 일단 재미나면 그 매력에 빠져 지속해서 춤을 추게 되는 것이다.   퀵퀵 슬로우~, 퀵퀵 슬로우~. 한수미 / 영댄스 대표삶과 예술 매혹 살사 살사 마니아 비엔나 왈츠 몸매 교정

2022-08-26

[파산법] 크레딧 교정 과장 광고

“뱅크럽시 기록 지워드립니다, 파산 후 750점까지 크레딧 만들어드립니다.”     눈이 번쩍 뜨이는 광고문구다. 파산기록은 7~10년까지 크레딧리포트에 오른다는데 파산기록을 지우고 크레딧점수도 웬만한 융자가 가능한 750점까지 만들어준다니 파산한 이에게 희소식이다. 심지어 어떤 회사는 콜렉션에 오른 빚도 전혀 갚지 않고 연체 기록을 깨끗이 지워준다고 한다. 내가 진 빚을 갚지 않고 더군다나 나쁜 기록까지 삭제해준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파산법이 존재할 이유도 없다. 어떻게 파산 없이 이런 환상적인(?) 채무 탕감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자.     크레딧 교정이나 채무삭감은 합법이다. 크레딧 교정 서비스란 말 그대로 크레딧리포트 상 잘못된 정보를 바르게 고치는 일이고 채무삭감은 빚의 일부를 삭감하여 갚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미국 3대 신용보고기관(Experian, Equifax, TransUnion)은 공정신용보고법(Fair Credit Reporting Act)에 근거해 크레딧리포트 상 잘못된 정보에 대한 이의제기편지(Dispute Letter)를 받으면 30일 이내에 조사에 착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 만약 30일 내 조사를 마치지 못한 경우 이의 제기된 기록은 삭제해야 한다. 빚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으면 신용보고기관은 채권자에게 연락해 정당한 채무인지 확인절차를 거친다. 하지만 때때로 채권자의 확인이 30일을 초과하는 경우 신용보고기관은 나쁜 기록을 삭제하거나 혹은 조사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신청자에게 알려야 한다. 한인의 경우 비슷한 이름 때문에 틀린 정보가 크레딧리포트에 오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아이디 도용(ID Theft)으로 피해를 본 경우 폴리스 리포트 후 그 사실을 신용보고기관에 알려 정정을 요청할 수 있다.   그럼 일부 크레딧교정 광고회사는 채권자의 게으름(?)에 기대해 30일이 초과된 후 기록 삭제를 도와주는 서비스인가? 크레딧교정 회사들이 광고에 알리지 않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 있다. 이의제기는 반드시 ‘근거’가 있어야 한다. 즉, 내가 오픈하고 사용하고 연체된 어카운트는 정상적으로 크레딧리포트에 오른 정당한 기록이므로 이의제기할 근거가 없다. 파산 역시 내가 신청하고 법원의 탕감을 받았다면 7~10년 동안 크레딧리포트에 오르는 게 합법이다.     이름, 주소, 사회보장번호, 채무 등 크레딧리포트 상 잘못된 정보가 없는데 채무삭감도 아닌 빚 전체를 통째로 지우고 탕감받는 합법적인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문제는 일부 회사가 이의제기할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빚을 본인 빚이 아니라며 근거 없는 이의를 제기한다. 당연히 이 과정에는 거짓말, 즉, ‘사기’가 결부된다. 한시적 다른 주 주소이전, 허위 아이디 도용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이의제기한다.   설령 사기로 기록삭제에 성공했다 할지라도 채권자는 바보가 아니다. 채권자는 크레딧리포트 기록과 상관없이 소송을 통해 판결을 받으면 향후 20년 동안 채무자의 재산압류가 가능하다. 이런 과장 광고는 연체된 빚으로 파산을 고려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파산하면 10년 동안 아무것도 못하니(절대 사실이 아님) 파산하지 말고 수수료만 내면 기록을 지움으로써 파산 없이 빚을 100% 탕감받을 수 있다고 현혹한다.     하지만 기록 삭제 후 소송을 당하면 바로 파산으로 유도하고 빠른 시일 내 뱅크럽시 기록을 지워주고 740점까지 크레딧도 만들어준다니 처음에 파산을 만류하며 10년 간 아무것도 못한다는 말과는 엄청난 모순이다.   법원판결, 세금저당권은 2017년 7월부터 크레딧리포트에서 사라졌다. 따라서 허위 이의제기를 통해 크레딧리포트 상 연체기록을 없앤다 할지라도 이미 나온 판결에 대해 20년간 법적 재산압류를 막을 방법은 빚을 갚거나 파산으로 탕감받는 방법 이외엔 없다. 불경기에 특히나 많이 등장하는 크레딧교정 과장 광고, 회사 이름이 자주 바뀌는 것도 한 특징이다. “Sounds too good to be true.” 너무 듣기 좋은 말은 한 번쯤 의심해보고 사기에 연루되면 파산까지 힘들어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빚을 탕감받자.   ▶문의: (213)283-9757 켈리 장 변호사파산법 크레딧 교정 크레딧리포트 기록 크레딧교정 과장 크레딧교정 회사들

2022-01-25

[부동산 스토리] 크레딧 교정

얼마 전 잘못된 크레딧 교정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알리는 홍보 책자를 읽었는데 그 내용의 시작은 이렇다.     2019년, 메릴랜드 주에 사는 로널드 토마스라는 사람은 인터넷에서 눈이 번쩍 떠지는 광고를 보게 된다.  나쁜 크레딧 기록을 좋게 회복되게 해 주겠다는 광고였던 것이다.     재정적으로 절망스러운 때였기에 두려움 가운데에서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워낙 가진 빚이 많아 채무자로부터 빚 독촉에 시달리기 있었던 터라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했던 상황임을 짐작해 볼 수가 있겠다.   더욱이 그에게는 갓 태어난 아기의 아빠로서 생활비도 더 많이 늘어나고 해서 좀 더 나은 직장을 찾던 차에 현재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둠으로써 16개월 동안 직업을 못 구했다고 한다. 그럴 즈음에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체납금과 변호사 비용, 이자까지 더 해져 4만 달러 넘게 불어났다는 것이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자신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눈에 차는 광고 하나를 보고 10번이나 전화를 해보고 또 해보았다고 한다. 워낙 고통의 터널을 지나고 있던 터라 빚만 빨리 해결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크레딧 교정 회사는 먼저 2500달러를 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상도 하고 해서 따져보려 했지만 만약 의심이 간다면 FTC(federal Trade Commission)에 전화해서 알아보라고 안심시켜주었다는 것이다.   요즘, 빚의 늪에서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기업 파렴치한 비즈니스를 통해 호황을 누리는 기업들이 있으며 이러한 사업에 대한 잠재력은 엄청나게 향상되고 있다고 한다.   소비자 신용에 대한 국립 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약 1800만 미국 가구들이 부채 처리에 있어서 어떠한 양식으로든지 도움이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많은 기관이 신용이나 빚에 대한 상담은 합법적이지만, 고친다거나 신용 기록을 바꾼다는 것은 불법임을 알아야겠다.     부채 문제를 안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것은 아무런 잘못이 없겠지만 그렇게 할 수 없음에도 신용을 신속히 고칠 수 있다고 보장하는 회사들이 문제인 것이다.   3대 신용보고 기관 중 하나인 에퀴팩스(Equifax)에 따르면 간단하게 흠집 없는 신용 기록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이 가도록 암시하는 광고를 내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누구도 크레딧을 교정했기 때문에 크레딧 점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보장할 수가 없다. 왜냐면, 잘못된 기록을 지우는 것이 오히려 점수를 떨어트릴 수도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기록을 지울 수 있는 경우는 은행의 실수가 인정된 연체기록과 같은 내용증명을 서류로 보관하고 있는 경우나 유사한 이름의 혼선으로 타인의 기록이 잘못 기재된 경우라면은 신속히 기록을 정정할 수가 있겠다. 잘못된 기록이 지워졌다고 해서 크레딧 점수가 바로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의: (213)380-3700 이지락 샬롬센터 소장부동산 스토리 크레딧 교정 크레딧 교정 크레딧 기록 크레딧 점수

2021-11-17

컴퓨터서 은행정보 빼내가, 스파이웨어 한인 피해 속출

개인이나 업무용 컴퓨터에서 은행 정보 등을 몰래 빼가는 스파이웨어로 한인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인타운의 컴퓨터 관련 업자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한인들이 맡기는 컴퓨터 수리 가운데 절반이 소프트웨어의 문제며 이 가운데 90%가 스파이웨어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파이웨어는 흔히 알고 있는 바이러스와 달리 컴퓨터 자체엔 치명적이진 않지만 컴퓨터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빼내가거나 백신 프로그램을 위장 계좌번호를 입력하게 하는 등의 피해를 입힌다. 하이컴퓨터의 마틴 이 매니저는 "3~4년 전만 해도 소프트웨어 문제에서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가 절반씩을 차지했는데 2년 전부터 스파이웨어가 지능화되며 지금은 수리를 부탁하는 고객의 거의 대부분이 스파이웨어 문제"라고 밝혔다. 특히 문제가 되는 스파이웨어는 백신 프로그램으로 교묘하게 위장하는 경우다. 주로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보안경고를 위장해 바이러스 침투를 알리는 방식으로 실제 MS사의 보안경고가 뜨는 위치에 경고창을 띄워 가짜 백신 프로그램을 돈을 주고 사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경고 내용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곧바로 조치하지 않을 경우 정보가 사라질 수 있다' 등이어서 컴퓨터 사용자 대부분이 클릭하기 쉽다. 스파이웨어에 속아 이뤄진 카드 결제는 사용자의 '동의' 하에 이뤄진 셈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막아내기도 쉽지 않다. 김모(33)씨는 최근 스파이웨어로 인해 큰 고충을 겪어야 했다. 김씨의 경우 가짜 백신 프로그램 경고를 보자마자 스파이웨어임을 파악했지만 온라인 접속이 차단되고 다른 백신 프로그램들의 작동이 멈추는 등 전문가에게 맡겨 해결하기 까지 1주일 동안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스파이웨어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무표나 불법으로 배포되는 프로그램을 가능한 사용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은 가능한 열어보지 말고 ▶자신이 설치한 적이 없는 방식으로 갑작스럽게 컴퓨터가 내부 문제를 스캔을 할 경우 계속 클릭하기 보다는 전문가에 맡겨야 한다. 또 카드 번호의 유출이 우려될 경우엔 해당카드를 정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문진호 기자

2011-04-18

고객 크레딧카드 이중결제·무단사용…일부 한인 여행사 말썽

LA한인타운 소재 한 한인 여행사가 고객의 크레딧 카드를 이중 결제하거나 무단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라크레센타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지난 6월 G여행사를 통해 유럽여행을 갔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크레딧 카드로 예약한 이씨는 체크로 대금을 결제하고 여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한달 뒤 이씨는 이 업체가 자신과 조카의 크레딧 카드에서 각각 1700달러를 빼 간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사실을 따졌더니 여행사측은 결제가 잘못 된 것 같다며 곧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그 뒤 이씨가 여행사로부터 체크 두 장을 받았는데 이중 하나는 부도처리됐다. 이씨는 이후 여행사를 수차례 방문해 항의한 4개월여 만에 잔여대금을 받게 됐다. 이씨는 "여행사가 허위로 청구한 금액을 돌려 받느라 가족끼리 보낸 여행 추억보다 악몽같은 기억만 남았다"며 "이런 경험을 한번 하고나니 다시는 한인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가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씨의 경우 외에도 이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다녀온 한인들의 피해 사례가 추가로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고객이 크레딧 카드 명세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경우에는 피해를 당한 사실조차 모르고 넘어갈 수 있어 추가 피해가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G여행사 대표는 "결제과정에서 착오가 있어 여행 대금이 이중 결제된 경우가 가끔 있다"며 "정산과정에서 늦게 지급한 적이 있지만 안 준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일부 여행사들이 운영경비가 부족해 고객 크레딧 카드로 대신 돌려막고 있다는 말이 업계에선 나오고 있다"며 "여행사를 선택하기 전 주위 평판을 먼저 들어보고 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크레딧 카드 명세서를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2009-10-21

초과 인출 수수료 내렸다지만 숨어있는 수수료 여전히 많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JP 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이 최근 초과인출 (Overdraft)과 관련된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고 나섰다. 의회에서까지 나설 정도로 과다한 수수료에 대한 엄청난 비난 때문이다. 그렇지만 포브스는 이처럼 겉에 드러난 초과인출 수수료 말고도 은행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눈여겨볼 수수료 항목은 아직 많다고 최근 보도했다. 수십센트씩 알게 모르게 부과되는 각종 수수료 항목을 다 따지면 연평균 100달러는 쉽게 넘을 수 있는데 대다수 항목들이 제대로 공시되지 않아 알기 어렵다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다음은 여전히 소비자들이 눈 잘 뜨고 살펴봐야할 데빗 크레딧 카드 수수료 항목들이다. ▷계좌 잔고유지= 요즘 수수료없는 체킹계좌 상품이 대세지만 이같은 프리체킹 상품은 수표 사용등에 있어서 제약이 따르는게 보통이다. 그렇지 않는 체킹계좌 상품은 일반적으로 일정 수준의 잔고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요구 잔고 이하로 떨어질때마다 8달러씩 부과하는 체킹 상품도 있다. 뱅크레이트닷컴의 그렉 맥브라이드 분석가는 "유지 가능한 잔고 수준을 먼저 파악한 후 적합한 계좌를 여는게 좋다"며 "가능한 잔고 수준에 따라서 일정 금액을 차라리 세이빙스 계좌를 유지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ATM 수수료= 타은행 ATM 사용시 부과된다. 만약 다른 은행을 사용하면서 뱅크오브 아메리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면 우선 3달러를 내야한다. 물론 인출시 ATM 화면에 수수료 부과를 알려준다. 여기에 내가 쓰는 은행이더라도 타은행 ATM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또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렇게 합하면 타은행 ATM 한번 사용시 5달러까지 낼 수 있다. ▷밸런스 트랜스퍼=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홍보 우편물 가운데 하나가 크레딧 카드 밸런스 트랜스퍼다. 자세히 살펴보면 3% 요즘은 5%의 수수료가 보통이다. 이자율이 3~5%만큼 떨어지지 않는다면 말짱 헛일 오히려 더 손해볼 수도 있다. 트랜스퍼 수수료는 이자와는 별개로 부과되므로 이자율 낮은 크레딧 카드로 옮길때는 꼭 확인해봐야 한다. ▷캐시 어드밴스= 크레딧 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뽑는 경우 만만치 않은 수수료가 부과된다. 보통 밸런스 트랜스퍼와 비슷한 3~5% 정도다. 일반 카드사용보다 높은 이자율이 부과되는 것도 동반된다. 또한 그레이스 피리어도 (grace period)도 적용되지 않는다. ▷외화 환산 수수료= 해외 여행시 환전의 번거로움없이 크레딧 또는 데빗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보통 은행들은 이와 같은 해외 사용금액에 대해 3%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해왔다. 찰스 슈왑 캐피탈 원과 같은 카드사들은 1% 정도의 낮은 수수료를 부과하며 해외 현금인출시 역시 은행마다 수수료가 다르므로 미리 확인해보고 사용하는게 좋다. 오성희 객원기자

2009-10-21

크레딧 교정 사기 조심

크레딧 카드빚 주택 모기지 등으로 인한 크레딧 때문에 골치 아픈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러다보니 "나쁜 기록은 삭제시키면서 크레딧을 빠르게 교정해주겠다"며 유혹하는 업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LA타임스는 최근 연방공정거래위원회 (FTC)가 이런 곳 2개에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면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FT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우드랜드 힐스 소재 석세스풀 크레딧 서비스사는 광고를 통해 "파산이든 연체든 크레딧 관련 문제를 100% 고쳐준다. 금액에 관계없이 얼마나 오래됐는지에 상관없이 나쁜 기록을 모두 없애주겠다"며 사람들을 현혹시켰다. 이 업체를 찾은 고객들은 우선 3000~4000달러의 수수료를 먼저 내야했으며 수수료를 받은 후에는 고객을 위해서 거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FTC는 밝혔다. 심지어 고객들은 연락 한번 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았으며 어렵사리 연락이 돼도 이런 저런 변명만 늘어놓고 환불도 거절당했다. 이 회사는 FTC에 의해 83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당했다. FTC는 또한 텍사스에 거주하면서 복수의 크레딧 복구 업체를 운영하던 개인 2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주로 파산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크레딧 리포트 기록을 청소해 점수를 올려준다"고 광고했다. 광고를 보고 찾아온 고개들에게 1150달러까지 수수료를 먼저 받고 역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들은 FTC와 250만달러의 벌금에 합의했다. FTC의 앤 르지언 변호사는 "신속하게 크레딧을 복구해준다는 말은 조심해야 한다"며 "광고에 나오는 방법은 합법적이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조언했다.

2009-10-21

문제 생기면 먼저 에이전시에 연락을

크레딧 복구는 어렵지는 않다. 그렇지만 직접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해야한다. 다음은 크레딧인포센터닷컴이 설명한 크레딧 복구 작업시 일반적으로 저지르기 쉬운 실수 5가지다. 1. 크레딧 에이전시에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 잘못된 정보를 발견했을 경우 가장 먼저 할 일은 해당 리포트를 발급한 크레딧 에이전시 예를 들면 엑스페리언 트랜스유니언 에퀴팩스 등에 연락하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리포트에 나온 잘못된 정보 가운데 20% 정도는 에이전시에 연락후 쉽게 삭제되는 경우다. 2. 관련 기록을 유지하지 않는다?= 복구 작업을 일지로 유지하는게 좋다. 언제 무엇을 누구와 어떻게 했는지를 기록한다. 특히 전화통화시에는 상담원 이름과 일시를 반드시 기록해놓는다. 편지로 보낼때는 등기 우편을 이용하고 영수증 서비스도 신청한다. 크레딧 에이전시와 처음 연락시부터 이와 같은 기록은 유지한다. 3. 온라인만 이용한다?= 인터넷 시대지만 크레딧 관련 작업은 오프라인이 훨씬 유리하다. 대다수 크레딧 에이전시는 온라인으로도 요청할 수 있는데 내용이 복잡할 경우 온라인은 한계가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이름 소셜번호 주소 등으로 인한 오류 발생은 무조건 등기 우편을 이용한다. 4. 빠르게 잘 될 것이다?= 크레딧 기록이 전반적으로 안좋다면 빠르게 잘 고칠 방법은 없다. 크레딧을 어느 정도 복구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 특히 파산 세금 문제 자녀 양육비 미지급 등으로 크레딧이 엉망이 됐다면 다른 일반적인 연체보다 복구는 훨씬 오래 걸린다. 5. 흐지부지 포기한다?= 처음으로 편지를 보내보고 답장을 받았다면 일이 쉽게 잘 진행된다고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도 함께 발생할 수 있으므로 차근차근 하나씩 문의 및 요청하면서 따라가는게 바람직하다.

20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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