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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3사 판매 신장 주춤…9월 12만7941대…10.5% 감소

한국차들이 지난달 하이브리드(HEV), SUV 모델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날씨와 판매일수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1일 발표된 한국차 3개 브랜드의 판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총 12만7941대를 판매해 14만2869대였던 전년동월 대비 10.5%가 줄었다. 〈표 참조〉   3분기 판매량은 지난 8월 호조에 힘입어 42만8798대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0.4% 감소하는 데 그쳤다.   자동차업체들은 이 같은 실적 저하 원인으로 9월의 판매일수가 노동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23일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호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8월의 판매일수는 28일이었으며 지난해 9월은 26일이었다. 또한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6만249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9.4%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 판매량은 지난 8월 21.9% 성장 덕분에 21만971대로 5.2% 증가하며 역대 3분기 소매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달 36% 신장률을 나타낸 HEV를 포함한 SUV 모델 판매 호조가 두드러져 싼타페 HEV, 투싼 HEV, 팰리세이드 등이 역대 9월, 3분기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전기차(EV)는 아이오닉5가 3분기 소매판매 30% 증가한 데 반해 아이오닉6는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50%대 감소를 나타내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각각 43%, 11% 증가하며 역대 9월 판매 기록을 수립하는 등 선전했으나 대다수의 모델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며 5만8913대 판매에 그쳐 전년 동월대비 12.4% 감소했다.     스포티지, 셀토스 등 SUV 모델이 전체 판매의 74%, 전동화 모델은 17%를 차지했으며 스포티지, 포르테, 카니발, 셀토스는 1~9월 누적 판매량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3분기 판매량은 EV9, K4, 셀토스, 스포티지를 제외하고 판매가 감소해 19만7710대로 전년 동기보다 6% 하락했다.   제네시스 미국법인은 지난달 GV70, GV80 등 주력 SUV 모델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 덕분에 총 653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1.6% 감소에 그쳤다.     3분기에는 지난 8월 14.5% 신장률에 힘입어 총 2만11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3.6% 상승하며 역대 3분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도요타는 지난달 14만15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21.1% 감소했으며 3분기도 총 46만1883대에 그쳐 10.4% 줄었다. 혼다는 지난달 9만5601대를 판매해 7% 줄었으나 3분기 합계는 33만3105대로 10.2% 증가했다.     럭서리 브랜드에서는 렉서스가 지난달 2만2443대로 14.5% 감소했으나 3분기 판매량은 8만989대로 8.1% 증가를 기록했다. 애큐라는 지난달 9926대, 3분기 3만3109대로 각각 21.7%, 10.3% 감소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판매 소매판매 신기록 누적 판매량 실적 판매실적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전기차 Auto News 9월 3분기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2

[9월 주식시장 환경 분석] 시장 기대와 연준 전망 금리 간극이 관건

8월의 시작과 함께 시장은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 3일 만에 S&P500은 6%나 떨어졌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왔고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연준이 즉각 금리 인하조처를 해야 한다는 우려를 반영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7월 중소매 매출 등 이후 나온 경기지표들이 미국경기 전반이 여전히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우려는 곧 불식됐고 시장 하락세도 빠르게 역전됐다.   ▶현재 상황   결과적으로 단기 시장지표들도 개선됐다. 대체로 상승장세가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리스크 요인들은 상존하고 있다. S&P500 기준 주가수익률은 22배를 가리키고 있다. 역사적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주식형 자산의 고평가는 시장이 그만큼 향후 경기를 낙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속적인 경기성장과 양호한 기업실적,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하 등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이 과연 이런 시장의 기대감을 뒷받침해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상승장세가 우세하다. 이달에 곧 있을 연준의 회의가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의 경기전망요약(SEP)이 발표될 예정이다. 연준의 입장이 시장의 기대 및 예상과 얼마나 일치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   먼저 기술분석 지표들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S&P500과 주요 지수들의 Point and figure 차트가 빠르게 상승세로 전환됐다. 8월초 급락 이후 역시 빠른 속도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인 패턴이 추가 상승세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4년 2분기 기업실적은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경기 ‘펀더멘틀’ 측면에서 시장 회복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현재 월가 분석가들은 올 연말까지 이같은 양호한 기업실적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2024년의 남은 4개월 동안 상승장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8월 초 시장의 급락 당시 이른바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빅스(vix)’도 큰 폭으로 뛴 바 있지만, 현재는 정상 수준이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잦아들었다는 뜻이다. 인플레이션 수치 역시 지속해서 연준의 타겟 레벨인 2%를 향해 내려오고 있는 것도 좋은 흐름이다. 인플레이션 하락추세에 대한 확신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우려와 관심은 그만큼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이 리스크 자산인 주식시장에는 불리한 소식이다. 최근 들어 채권값은 뛰고 수익률은 떨어졌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연준이 아직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다.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포함하는 M2 통화량이 고점 대비 줄어든 상태로 통화 긴축 상태를 시사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부정적 요인이다. 채권이나 금 등 이른바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옵션거래활동이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이 하락장세에 대비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으로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7월 중 소비자물가지수(CPI) 2.9%는 역사적으로 중장기 평균치로 볼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정상화됐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전반적인 물가는 물론 수년 전에 비해 현저히 높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적어도 물가상승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잦아드는 이 시점에서 기억할 것이 한 가지 있다. 최근 수년 사이 경험한 인플레이션은 팬데믹이라는 글로벌 예외 환경에 따른 것이었다는 점이다. 이 시기 가파른 물가상승은 팬데믹 여파에 따른 수급불균형 상황에서 각국이 적극적으로 통화량을 늘린 탓이다.   이전에도 미국 내 물가폭등은 이런 예외적인 사건들로 촉발된 바 있다. 2차 세계대전 직후와 한국전쟁 당시가 그랬다. 두 자릿수 물가상승률을 초래했던 70년대 오일쇼크와 90년대 걸프전 환경, 2008년 개스값 폭등 등도 비정상적 인플레이션을 가져온 비슷한 지정학적 변수들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경우는 60년대 말 경기활황기였다. 경기가 너무 좋으면 이 역시 인플레이션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의 인플레이션은 팬데믹이라는 외적 요인과 이후 진행된 회복 활황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특별한 경험인 셈이다.   이달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모기지 금리는 이런 기대감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재융자도 갑자기 늘고 있다. 8% 모기지 금리 시대는 이제 지나간 듯하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과 함께 지난해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는 지난해 11월 20년래 최고치인 7.79%를 찍은 바 있다. 현재는 6.5% 아래로 내려온 상태다. 큰 차이가 아닌 것으로 느낄 수 있지만 30년 동안 절약할 수 있는 이자 금액으로 생각하면 이는 분명 큰 것이다.     패니매의 최근 재융자 인덱스를 보면 재융자가 급증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8월 중 수치가 전년 동기대비 거의 80% 증가했다. 절대적인 수치로는 저금리 시대와 비교할 때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도 작은 이자하락이 재융자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연말까지 계속 추가 하락세를 탈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내년 봄과 여름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되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고용시장이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생각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연준과 전망   이달부터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의 긴축 기조가 완화로 바뀌는 신호탄이 되는 셈이다. 실제 금리 인하 여부와 폭도 중요하지만 전망치를 담고 있는 경제전망요약(SEP)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실업률과 경제성장률, 인플레이션, 기준금리 등 주요 경기지표에 대한 연준의 생각과 입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은 연말까지 1%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이달에 0.25%포인트, 11월에 0.5%포인트, 그리고 12월에 마지막 0.25%포인트 인하한다는 기대 스케줄이다. 하지만 지난 6월 공개된 연준의 가장 최근 SEP에 따르면 연준은 연말까지 0.25%포인트 인하를 전망한 바 있다. 분명 더 공격적 인하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수준만큼 전향적일지는 회의적이다.   시장의 예상치는 정확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래서 연준의 실제 행보가 기대와 다를 때 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반면 연준이 만약 연내 0.75%~1.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한다면 이는 시장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와 함께 연준이 보는 고용시장 전망도 주목할 것이다. 금리 인하 효과는 고용시장이 악화되지 않고 경기 전반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 긍정적일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반대 효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번 달에 있을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과 경기전망요약은 어떤 형태로든 남은 2024년 시장의 향배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시장환경에서나 중요한 것은 전반적인 리스크 성향과 수용 능력에 따라 적절한 리스크 관리를 하며 투자운용을 하는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9월 주식시장 환경 분석 관건 간극 금리 인하조처 기업실적 연준 시장 하락세

2024-09-04

[9월 신차·중고차 가격 동향] 테슬라 모델 S 3만8천불 싸졌다

신차 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중고차 값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차 장만은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컨수머리포트가 실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이달에 MSRP 대비 할인율이 가장 높은 신차 톱10을 소개해 시선을 끌고 있다.   주로 유럽, 미국 브랜드의 할인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로메오의 SUV 모델인 스텔비오 Ti AWD는 MSRP보다 9% 또는 4689달러 할인된 가격인 평균 4만68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볼보의 XC90 B5 플러스 AWD도 5만4647달러에 판매되고 있어 5253달러 또는 약 9%를 절약할 수 있으며 XC60 B5 UBT FWD와 XC40 B5 UDT AWD는 각각 8%씩 할인된 4만9114달러(4386달러 절약), 4만2894달러(3606달러 절약)에 거래된다.   벤츠 EQB 300 4MATIC과 캐딜락 XT4 프리미엄 럭서리는 7%가 할인된 5만2887달러, 3만7516달러에 팔리고 있어 각각 4013달러, 2679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유일한 일본차인 닛산 대형 SUV 아마다 SL 4WD는 6% 또는 3440달러가 할인된 5만868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MSRP보다 5% 낮게 거래되는 모델로는 램 1500 CCL 4X4(5만4009달러), 알파로메오 세단 줄리아 Ti AWD(4만5877달러), 지프 글라디에이터 루비콘 FO(4만8686달러) 등으로 각각 2961달러, 2443달러, 2559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고뱅크레이트도 9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또는 올해 들어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신차, 중고차를 조사해 발표했다.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전략을 펼친 테슬라 모델들을 비롯해 판매가 주춤한 전기차들이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테슬라 모델 S는 8만2490달러로 연초보다 31.5%(약 3만8000여달러)나 하락했으며 모델 Y(4만7853달러), X(8만4990달러), 3(4만3935달러)가 각각 27.5%, 26.6%, 20.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현대 아이오닉5는 1월보다 16.2% 떨어진 4만1315달러에, 기아 EV6와 니로EV도 3만948달러, 3만7542달러로 각각 14.5%, 12.1%씩 내렸다. 볼보 XC9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역시 연초보다 11.9% 떨어진 6만9532달러를 나타냈다.   개스차로는 닷지의 두란고, 차저, 챌린저가 3만6899달러, 3만4559달러, 3만755달러로 각각 17.4%, 15.4%, 13.1%씩 내렸다. 크라이슬러 300과 포드 엣지도 각각 12.8%, 12.5%가 내린 3만4020달러, 4만1955달러에 판매됐다.   중고차 가운데서는 역시 전기차인 닛산 리프가 2만2500달러로 전년 대비 19%가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어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7만5481달러)와 레인지로버 벨라(4만6269달러), 디스커버리(4만986달러)가 각각 18.5%, 17.5%, 16.8%가 떨어졌다.   재규어 전기차 E패이스와 BMW 5시리즈 플러그인도 각각 16.2%, 15.5%가 하락한 3만3213달러, 3만3600달러에 거래됐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9월 신차·중고차 가격 동향 테슬라 테슬라 모델들 신차 중고차 전기차 EV 하이브리드 Auto News

2023-09-28

“공기청정기 1대 사면 1대 더 드립니다”

  “신상품 공기 청정기 ‘노블(NOBLE)’ 론칭에 맞춰, 노블 청정기를 구매하시는 고객님께 AP-2318D(1299달러) 공기 청정기를 사은품으로 드리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뛰어난 품질과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코웨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뉴욕 플러싱 한양마트(신한은행 건물) 내에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환경가전기업 코웨이(Coway) 매장 대표인 김선희(사진) 씨는 “예전에는 냉장고 등이 필수적인 가전제품이었다면 이제는 정수기·청정기·비데·안마의자 등이 가정에서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며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회사가 바로 코웨이(COWAY)로, 한인동포들을 위해 ‘23년 9월 대고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프로모션 기간은 8월 29일 시작해 오는 9월 27일까지.   이번 프로모션에서 가장 주목되는 내용은 새로운 노블 청정기 제품(AP-2021A)의 ‘1 플러스 1’ 혜택이다.   코웨이가 야심 차게 론칭한 노블 청정기는 한국은 물론 미국 동 업계에서 최첨단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구입하거나 렌탈을 하면 1299달러 상당의 공기 청정기(AP-2318D) 또는 ‘휘슬러 4종 냄비 세트’가 증정된다.   그리고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처음으로 코웨이 정수기를 렌탈하면 250달러 비자카드를 제공하고 ▶타사 제품 렌탈전환시에는 200달러 비자카드를 제공하고 ▶복수 제품 렌탈시에는 100달러 비자카드를 제공한다.   또 코웨이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최고 성능의 코웨이 안마의자를 렌탈하면 다운페이 900달러 할인과 비데 제품 구입시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코웨이 안마의자는 혁신적인 입체 4D 안마기능과 자동 체형 감지 시스템, 3단계 무중력 안마체험, 온열 마사지 발바닥 롤러, 자동 다리조절, 하체 집중 마사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시니어 부모님들과 재택근무하는 젊은 고객들에게도 인기 상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코웨이 입사 이후 마케팅과 소비자 서비스 업무 경력을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김선희 씨는 “다른 회사 제품이 많이 들어와 있지만 단지 가격이 저렴하다고 선택하지 마시고,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를 보고 선택하시면 만족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코웨이 제품을 선택하셔서 가족의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플러싱 한양마트(신한은행 건물) 코웨이 매장  ▶주소: 150-29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전화: 646-320-2872(김선희)     박종원 기자코웨이 플러싱 한양마트 코웨이 김선희 대표 노블 청정기 론칭 노블 청정기 1 플러스 1 23년 9월 대고객 프로모션

2023-09-07

[9월 '전국 자살예방의 달'] 팬데믹 기간 극단적 선택 한인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줄었던 자살자가 다시 늘고 있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DMH) 등 보건당국은 ‘전국 자살예방의 달(National Suicide Prevention Month)’인 9월을 맞아 팬데믹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들이 늘었다며 정신건강 교육 및 자살예방 활동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10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총 4만9449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자살자는 전년 4만8183명보다 2.6%나 늘었다.   인구 10만 명당 14.4명(남성 22.8명, 여성 5.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종별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는 원주민/알래스카 원주민 28.1명, 백인 17.4명, 태평양계 12.6명, 흑인 8.7명, 아시아계 6.8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 한인 자살자는 235명으로 전년 203명보다 15.7%나 급증했다. 한인 자살자는 2018년 232명, 2019년 205명, 2020년 179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1년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다. 〈표 참조〉     2021년 기준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전국 한인 인구 추산치는 194만5880명(한국계 모두 포함)이다. 이를 토대로 한인 인구 10만 명당 자살은 약 11.8명으로 다른 아시아계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 김재원 트레이닝 코디네이터는 “팬데믹 기간에는 다같이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돕고 보호하는 분위기 속에 자살자가 줄었다”면서 “팬데믹이 잠잠해지면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가진 분들은 다시 고립될 위험이 커졌다.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한 초기대응 기술을 적극적으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신과 전문의에 따르면 ‘우울증, 양극성장애, 불안장애, 약물중독, 과도한 스트레스, 큰 정신적 충격’은 자살 충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평소 신체건강에 신경을 쓰는 만큼 정신건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의학적 기준 우울증 항목은 ▶슬프고 울고 싶은 감정 ▶평소 흥미를 느꼈던 활동 관심 저하 ▶체중 및 식욕 변화 ▶과한 수면 또는 불면증 ▶무기력증 ▶자존감 저하 및 잦은 죄책감 ▶사고력 및 집중력 감퇴 ▶자살 등 죽음 관심  ▶삶의 의욕 상실이다. 위 항목 중 5가지 이상 해당하고,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나면 주변에 도움 요청 및 상담을 꼭 받는 것이 좋다.   정신건강 상담전문가는 우울증 또는 자살 전조증상을 겪는 당사자는 내면의 아픔을 적극 표현하고, 가족과 지인은 그 말을 유심히 듣고 대화를 나누라고 당부했다. 이웃케어클리닉 문상웅 심리상담가는 “주변에서 누군가 자살하고 싶다고 말하면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처한 상황에 공감해주고 (자살 시도 등) 위험요소를 제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증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에 빠져 있을 때는 ‘약물이나 술’을 멀리해야 한다. 약물과 술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충동성이 높아져 자살 위험이 크다고 한다.   김자성 정신과전문의는 “현재 본인이 처한 힘든 상황을 전문가 등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시도가 가장 큰 ‘관문’이자 상황 개선 가능성의 순간”이라며 “우울하고 힘든 상황을 수치나 실패로 여겨선 안 된다. 전문가와 이야기를 통해 상황을 객관화하면 현재 처한 상황을 개선할 의지와 희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A카운티 정신건강국 핫라인(800-854-7771, 한국어 6번), 한인가정상담소(213-389-6755), 이웃케어클리닉(213-235-1210), 한인타운청소년회관(213-365-7400), 전국 자살방지 핫라인(988)은 정신건강 상담을 제공한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은 자살 예방 주간(9월10~16일)을 맞아 9월 14일 오전 8시~오후 5시 캘리포니아 엔다우먼트(1000 N. Alameda St)에서 정신건강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9월 전국 자살예방의 달 한인 기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 한인 자살자 la카운티 정신건강국

2023-08-31

대북 특사단 김정은 만날 듯…백악관 문-트럼프 통화 밝히며

5일 오전 7시 40분 (한국시간) 평양으로 출발하는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특사 파견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양국 대통령은 대북특사 파견을 앞두고 의견을 조율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특사 파견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양국 대통령은 대북특사 파견을 앞두고 의견을 조율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백악관은 4일 오후 대변인 명의의 발표문을 통해 이날 오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50여 분간 전화통화한 사실을 밝히면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5일 평양에 특사단을 보낸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두 정상의 대화 내용을 밝히면서 특사단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에 대해선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백악관이 이날 발표문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기 위해'란 표현을 쓴 것으로 미뤄 문 대통령이 이미 특사단과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약속돼 있음을 트럼프 대통령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백악관은 또 "두 지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것과 같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FFVD) 이루기 위한 계속된 노력을 포함 최근의 한반도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018-09-05

"서울 위험 없는 군사옵션"…참수작전·EMP탄?

핵·미사일 시설만 집중 폭격 사이버 공격, 전력망 무력화 등 전문가들 실행 방안으로 거론 북 직접 타격 땐 보복 가능성 장사정포 등 일시 파괴도 의문 핵 확장 억제 전략이 현실적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18일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대북 군사옵션들이 있다"고 밝혔다. 펜타곤(국방부)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비공식 간담회에서다. 그는 "서울을 심각한 위협에 빠뜨리지 않으면서 북한에 사용할 수 있는 군사옵션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존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세한 사항에 대해선 밝히지 않겠다"며 전략적 은폐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매티스의 이날 발언은 미국이 서울의 안전을 확보한 대북 군사옵션을 이미 갖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어 주목을 끈다. 전날 니키 헤일리 주유엔 대사는 CNN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할 수 있는 조치들은 거의 소진했다. 외교적 수단이 통하지 않으면 매티스 장관이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매티스에게 공을 넘겼다. 하지만 주요 외신들과 전문가들은 매티스의 말처럼 서울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미국이 취할 수 있는 군사적 옵션은 많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나마 남한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미국의 옵션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된다. ▶대북 핵 공격 경고를 통한 핵 확장 억제 ▶김정은을 불시에 제거하는 참수작전 ▶북 무기 체계를 마비시키는 EMP(전자기파)탄 공격 ▶북 장사정포와 미사일 등에 대한 정밀타격 등이다. 이 중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는 옵션은 기존의 핵 확장 억제 전략의 강화다. 실제 기자간담회에서 매티스 장관은 지난달 송영무 국방장관과 워싱턴에서 회담하던 중 한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문제를 '하나의 옵션'으로 논의한 사실을 확인했다. 매티스는 "우리는 그 옵션에 대해 논의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재배치를 검토 중이냐"는 질문엔 "아니다"면서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그게 전부"라고 답변을 거부했다. 한.미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 김정은 등 북한군 수뇌부를 제거하는 참수작전도 성공을 거둘 수만 있다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미 특수부대인 네이비실이 테러집단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던 상황과 북한은 전혀 다르다. 당장 김정은의 소재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얻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정확한 정보 없이는 시도할 수 없는 군사옵션인 셈이다.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의 즉각적 대응이 늦춰지는 군사옵션과 관련, "군사훈련 등 무력시위부터 전자기파(EMP)탄 또는 사이버 공격, 전력망을 무력화시키는 흑연탄 공격, 핵.미사일 관련 시설 등 국지적 정밀공격을 통해 직접 물리적 타격을 입히는 방안까지 다양한 옵션이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북한군이 전자장비 마비에 대비해 미리 마련한 유사시 명령 체계를 통해 보복을 감행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외부로부터 심각한 공격을 받을 경우 화학무기 등 특정 대량살상무기들에 대해 별도의 명령 없이 독립된 부대에서 발사하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경우다. 북한의 주요 시설에 대한 정밀타격도 그 효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수도권을 겨냥한 1000문이 넘는 방사포와 장사정포를 한꺼번에 파괴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이동식 발사대(TEL)를 갖춘 미사일을 모두 무력화시킬 순 없다. 대북 전문가들은 "전략폭격기인 B1-B가 휴전선 인근 레이더와 미사일 기지를 파괴하고, F-35 전투기가 인근 동굴에 갖춰진 장사정포 300여 문을 타격할 경우 서울의 피해를 줄일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설사 작전에 성공했더라도 또 다른 방식의 군사 보복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현실적 옵션으로는 북한이 갖는 심리적 위협감을 극대화해 억지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핵 항공모함, B-1B 전폭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 핵잠수함 등 미 첨단 전략자산들을 한반도 인근에 전진 배치하는 전략이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2017-09-19

[열린 광장]영란법과 의식 개혁

'부패공화국'이라는 오명이 씌워진 나라, 국가 청렴도가 100점 만점에 56점으로 세계에서 37위(Ti 조사)를 기록한 나라, 그 나라가 역사상 획기적인 부패 방지법을 마련했다. 일컬어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김영란법)'이다. 오는 9월 28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이 법은 적용 대상자가 공직자와 언론사 종사자, 사립학교 교직원 등 300만 명에 이르러 사회 전반에 엄청난 파동이 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서는 그 법(안)의 구체적인 세세한 내용은 접어두고, 문제의 근원을 포괄적으로 다루어 보기로 한다. 이 법은 크게 두 카테고리로 나뉘어 진다. 첫째 '부정 청탁', 둘째 '금픔 수수'. 먼저 '부정 청탁'을 생각해 보자. 뭣이 부정 청탁인가? 부정이고 '나발'이고 있을 수 없다. 그저 청탁일 뿐이다. "좋은 자리 있을 때 한번 봐 달라." 가까운 사이면 능히 할 수 있는 말이 아닌가. 문제는 그 청탁을 받은 사람이 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다. 자기의 지위나 권한을 이용해 편법 혹은 탈법.불법으로 청탁인에게 유리하게 처리한다면 여기서 비로소 부정부패가 발생한다. 그러니까 '부정 청탁'이란 없고, '부정 처리'만 있을 뿐이다. 그러면 청탁을 받은 사람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정(情)에 약한 심성의 사람으로선 참 어려운 문제다. 더욱이 그것이 직장 상사의 명령조의 부탁일 때는 자기 보신을 위해서도 더욱 그렇다. 여기서 절대적으로 긴요한 것이 그 사람의 '의식(意識)' 수준이다. 민주시민 의식, 준법 의식, 공사(公私)를 가리는 공공의식이 철저하지 않는 한, 그 '부정 청탁'에 휩쓸리지 않을 수 없을 거다. 그 다음 '금품 수수' 문제를 생각해 보자. 나로선 그것이 향응이건, 접대이건, 뇌물이건 그렇게 쓸 돈이 있는 사람(들)은 맘껏 자유로이 쓰도록 하라. 2015년도 기업들이 법인카드로 결제한 접대비가 무려 10조 여 원(국세청 집계), 그러고도 장사가 된다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라. 식사 한 끼 3만 원 이하만 먹어라, 선물은 10만 원 이하로 하라, 이렇게 할 것이 아니라 돈이 많아 그 이상 호의호식, 호화 선물을 할 수 있으면 그대로 내버려 두라. 그래야 돈이 돌고 고용 기회도 생성되고, 연관 산업도 굴러갈 것이 아닌가? 문제는 그렇게 쓸 수 있는 돈의 출처다. 정직하게 번 돈, 세금 다 낸 돈, 깨끗한 돈이냐 아니냐가 문제다. "능력껏 벌어 맘대로 쓰라"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쓰는 것을 제한 또는 억압할 것이 아니라, 그렇게 쓸 수 있는 돈의 원천을 철저히 추적, 검은 돈과 깨끗한 돈을 밝히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줄 안다. 아마도 현 한국 공직자들의 봉급, 중소 상인들과 일반 근로자들의 봉급 수준으론 그러한 사치나 호화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서도 핵심 문제는 그런 향응이나 접대, 뇌물을 받은 사람이 이에 어떻게 반응하고 처신하느냐가 관건인데, 이 역시 그 사람의 윤리.도덕 의식, 민주.공공 의식이 철저하다면 마지못해 받아는 먹되, 그 후에 "입 싹 씻으면" 될 것이 아닌가. 그러면 그 제공자들도 이런 향응이나 접대, 뇌물이 이제는 더 이상 별 효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더 이상 이런 행위를 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모처럼 어렵사리, 많은 난관 끝에 마련된 '부정 청탁 및 금품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이 한국이 청렴하고 투명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일대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한데, 법에 앞서 사람들의 의식 변화와 개혁이 급선무라는 생각이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2004년 시행했다가 2008년 폐지된 '접대비 실명제'를 비롯해, 조선 시대에도 대동법이나 균역법, 호포론(論), 서원 철폐 같은 좋은 사회개혁법이 등장했었지만 별 효과를 못 거둔 것이 모두 그 사람들의 생각이나 의식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환경이 의식을 바꾼다"라는 말이 있다. 이 이론이 진리라면, 이번 김영란법 같은 문서상의 법적 제약이, 사람들이 부정부패를 저지르려는 생각을 계속 움추러들게 함으로써 종국에는 "아, 그러면 안 되지"라고 점차적으로 의식이 개혁되는 계기로 작용한다면 이 법의 의미와 효과를 십분 거두는 것이 될 것이다. 끝으로, 부정부패 척결에 있어 법이 결코 만능이 아니라는 구체적인 실례를 어느 신문에서 인용한다.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참여정부 시절 '접대비 실명제'처럼 ①영수증 쪼개기 ②페이백 ③명함 끼우기 같은 편법들이 다시 동원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①카드 몇 개로 나눠 결제하거나 일부는 당일, 나머지는 하루 전날이나 다음날 결제하는 게 영수증 쪼개기, ②일단 각자 계산을 한 뒤 돈을 돌려주는 게 페이백, ③참석자 수를 부풀려 1인당 평균 금액을 낮추는 게 명함 끼우기다. 접대비 실명제는 50만원 이상 접대비를 지출할 경우 접대 상대방과 목적을 밝히도록 한 제도이다."

2016-08-10

일문일답으로 알아 본 김영란법

김영란법 시행(9월28일)을 앞두고 미주 한인도 실생활에 적용되는 법률 내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봤다. -김영란법 골자는 "한국 사회의 비정상적인 접대문화와 청탁문화를 근절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구현하자는 취지다." -적용 대상자는 "한국의 공직자.언론인.교사. 공직자의 배우자도 포함된다. 헌법기관, 중앙 부처, 공직 유관단체, 각급학교, 언론사 종사자 등 3만9965개 기관이 해당한다. 이들에게 접대나 부정청탁을 하는 이도 법에 저촉된다." -과태료와 형사처벌 기준은 "적용 대상자가 동일인에게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하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직무 관련 100만원 이하 금품 수수는 과태료 처분이다. 금품 제공자도 같은 제재를 받는다" -음식 대접 1인당 3만원, 선물 5만원 상한선 기준은 "단체 식사는 사람 숫자대로 나눠서 상한선 위반 여부를 정한다. 술과 음료도 식사비에 포함된다. 식사접대와 선물을 같이 줄 때는 5만원을 넘으면 안 된다. 불특정 다수에게 주는 홍보물(명함집 등)은 예외다. 경조사비 상한액도 화환 등을 포함해 10만원이다. 위반하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미 시민권자가 법률을 위반하면 무슨 근거로 처벌하나 "한국 속지주의는 한국 영역 내(선박과 항공기 포함)에서 위반행위를 한 경우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한다. 1회 100만원 이상 금품 제공은 형사처벌 대상이다." -미국을 방문한 공직자에게 한국 가족이나 지인을 위한 청탁도 안 되나 "속인주의에 따라 한국 국적자는 병역 자대배치 편의, 지인의 채용이나 승진, 관련 단체 지원금 확대 등을 부정청탁하면 20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과잉접대도 안 되고 금품이 오가지 않은 부정청탁도 처벌 가능하다." -한국을 가는 김에 국립병원 건강검진 등 입원순서 편의 부탁은 "정상적인 거래 관행을 벗어난 부정청탁에 해당한다. 국립대학교병원 관계자에게 부탁해도 법에 저촉된다. 1000~2000만원 과태료 대상이다." -미국을 방문한 공직자를 위해 골프, 스포츠경기, 유람선 여행 등을 준비했다 "공직자 여부를 몰랐다면 법 적용을 피할 수 있지만 관련 선물을 받은 공직자는 처벌된다. 특히 100만원 이상 가치의 선물이나 접대, 금품은 2년 이하의 형사처벌 대상이다." -김영란법 위반 신고는 어떻게 하나 "국민권익위원회 대표전화(한국 110 또는 1398)나 웹사이트(www.acrc.go.kr) '부패.공익신고' 메뉴로 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6-08-03

연장자·직위 중시 한국 관습·예의, '김영란법'과 충돌…실효성 의문

김영란법을 접한 많은 한인들의 일차 반응은 '한국식 베푸는 문화와 서양식 더치페이의 충돌'을 꼽았다. 연장자.직위(직급)를 우선하는 한국식 관습.예의가 김영란법과 맞부딪힐 것이라는 이야기다. 부정청탁을 막자는 취지는 좋지만 방법론이 실생활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인 박모(40대)씨는 "나이가 많거나 직위가 높은 사람이 밥을 사는 오래된 우리네 관습이 쉽게 바뀔 수 있겠는가. 오히려 무례로 비춰지지 않겠는가. 또 우리문화는 초청한 사람이 음식값을 다 지불하는 게 상식인데 김영란법으로 이를 중단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법 규정에 따르려면 식사나 술자리를 할 때 상대방의 국적(영주권.시민권)을 물어야 하는 거냐"고 반문했다. 한인들은 "전체 인구수를 놓고 보면 소수에게 적용되는 법률을 놓고 온 나라가 떠들썩 한 모습이 이해가 안 된다"고 전제한 뒤 상식적인 삶의 규범과 윤리적 태도를 법률로 강제한 사실을 들어, 한마디로 한국사회에 만연한 접대문화를 지적했다. 직능단체 부회장 이모(50대)씨는 "김영란법 소식을 듣고 사실 유치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면서 "미국에서는 정치인 등에게 선물을 25달러 이상 주면 안 된다는 룰이 있지만 대부분 접대문화라는 것 자체를 모른다. 식사비와 선물 제한선까지 법으로 정한 것은 아직도 많은 사람이 '뇌물'을 주고받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재외공관에 파견 나온 한 외교관도 곤혹스럽다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외교관은 "솔직히 관련 법을 시행해도 구속력이 낮고 단속도 한계가 있어 회의적"이라며 "다른 나라 공관 사람들에게 법률 내용을 설명해야 하는 것도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6-08-03

활동 경직 우려 "해외 현실 감안해야"

"아직 시행이 두 달 남았으니 뭔가 지침이 있겠죠. 말만 무성한 상탭니다. 하지만 해외 주재활동은 좀 더 다른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한국 정부의 외교부처와 유사하게 미국 주재 지상사 책임자들은 섣부른 유권해석보다는 서울 본사의 지침을 기다려본다는 신중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내심 해당사항이 있을 지 관련 기사도 챙겨보고 지난해 서류들을 확인해보고 있다. 서울 본사들은 부정 청탁이나 금품 수수로 오해를 받곤 하는 '접대 및 홍보' 예산을 아예 줄이는 방향도 거론되고 있으며,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 못하는 신입 직원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LA소재 지상사들은 아직 관련 가이드라인을 전달받지 않은 상태다. 미국에 있는 한국 공무원들과 만남시 식대, 선물 및 행사를 통한 대접 등은 모두 검증 대상이 될 수도 있다. 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회장 최덕진) 정정아 사무국장은 "회원사들의 문의가 수차례 있었지만 현재로선 뭐라고 똑 부러지게 선을 그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 같다. 다만 구체적인 적용과 이런저런 케이스들이 나오면서 윤곽이 잡히지 않겠냐"고 전했다. 코트라 LA무역관의 유병우 차장은 "파견 직원들도 속인주의로 분명 해당될 것으로 본다"며 "다만 금전이나 물질적 제공을 받는 사람들이 미국인이고 미연방에 등록된 법인체라면 위법행위 성립이 어렵지 않겠냐"고 개인적인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전반적으로 식비 갹출과 매우 제한적인 선물 제공 등이 결국엔 자리를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일부 지상사들은 언론과 공직사회와의 접촉이 비교적 적어 사실상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다만 여론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롯데상사 미주법인 박종훈 법인장은 "사실상 언론이나 공직자와의 접촉이 없는 기업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라며 "다만 해외 지상사에 어떤 방식으로 확대 적용할 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지자체 LA 사무소들도 본청의 감사실에서 공식적인 지침이 나오기 전까지는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상태다. 지자체 사무소장들은 주로 무역 및 투자 유치를 위한 미팅이나 행사, 미국 정부기관과의 접촉을 통한 식사와 선물 증정 등이 해당 범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박재영 경상북도 LA 사무소장은 "해당되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관련 보도를 지켜보고 있다"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김영란법이 해외 지사나 공무원들에게 적용되려면 현지 물가와 문화를 잘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모기업 LA지사 주재원은 "한국정부와 서울 본사 원칙을 중요하게 따르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외국, 미국이라는 특수성도 감안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다만 모든 것이 확정되지 않았고 세부 원칙이 정해지더라도 대가성 연계 등 기소 케이스들이 양산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2016-08-03

LA방문 한국공직자 골프접대 큰코다친다

한국 공직자의 부정행위를 막고 사회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률이 헌법재판소 합헌 결정을 받았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은 9월 28일부터 시행한다. 또한 김영란법은 속인주의와 속지주의를 적용한다. 한국을 방문한 시민권자나 미국 내 한국 국적자도 김영란법에 저촉될 수 있다. ▶ 김영란법 한국 국민권익위원회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청탁금지법'으로 명시했다. 2012년 당시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이 공직사회 기강 확립 목적으로 법안을 발의해 김영란법으로도 불린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법률 제1조에서 한국 사회의 비정상적인 접대문화와 청탁문화를 근절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법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김영란법에 따르면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청탁 및 공직자 등의 금품 수수를 금지한다. 적용 대상에는 '공직자.언론인.교사' 등이 포함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내놓은 관련법 해설집은 2016년 2월 기준 헌법기관, 중앙 부처, 공직 유관단체, 각급학교, 언론사 등 3만9965개 기관이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 접대와 금품 제한 법률은 적용 대상자가 일정 기준 이상의 접대를 받거나 부정한 청탁을 수락할 경우, 일정액 이상의 금품을 수수하면 과태료 부과 및 처벌이 가능하도록 했다. 법 적용 대상자에게 청탁 또는 일정액 이상의 금품을 제공하는 사람도 처벌 대상이다. 처벌 대상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도 가능하다. 법률 적용 대상자와 직무 연관성이 있는 사람끼리는 1인당 식사비 1회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 이하만 가능하다. 공직자 등은 직무 연관성이나 대가성 없이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의 돈을 받으면 처벌 대상이다. ▶ 한국 미등록 언론은 제외 김영란법은 지난 4년간 논의 과정에서 정부안에는 없었던 언론인과 사립학교 종사자가 포함됐다. 법률은 공직자 외에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사립학교 교직원, 사립학교법인.언론사 임직원까지 적용한다. 언론사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2호'에 따라 방송사업자, 신문사업자, 잡지 등 정기간행물사업자, 뉴스통신사업자, 인터넷신문 사업자를 지칭한다. 또한 외국 신문 또는 외국 잡지 임직원은 정기간행물로서 국내에 지사 또는 지국이 한국에 등록했다면 적용 대상이다. 한국에 등록하지 않은 해외 한인 언론은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주미 한국대사관 측의 해석이다. ▶ 국회의원 예외조항 논란 부정청탁 금지 유형에 국회의원이 공익적인 목적으로 제3자의 고충민원을 전달하는 행위는 허용하는 예외조항도 논란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국회사무처는 "금품수수의 경우 국회의원은 예외 없이 김영란법의 적용을 받는다"며 "국회의원은 김영란법의 적용을 받는 다른 공직자들과 마찬가지로 1회 100만원 초과하는 금품 수수 시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 여부를 따지지 않고 처벌된다.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하의 금품 수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 속인주의.속지주의 적용 김영란법은 속지주의(대한민국 영역 내에서 위반을 한 내국인과 외국인)와 속인주의(대한민국 영역 외에서 위반을 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내국인)를 적용한다. 속지주의에 따라 미국 시민권자가 한국에서 공직자, 교직원이나 기자 등에게 부정청탁을 하면 과태료 등 처벌을 받는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원어민 교사로 일하는 한인 2~3세가 해당 학교 교직원에게 기간 연장을 요구하며, 일정액 이상의 식사와 선물을 제공하면 과태료 등 처벌 대상이다. 속인주의에 따라 한국 국적자가 외국에 있더라도 김영란법을 저촉하면 적용 대상이다. 한국 공직자가 해외에서 시민권자의 청탁을 받을 때, 일정액 이상의 식사대접과 선물을 받고 금품을 수수할 때 김영란법이 적용된다. 해외 근무하는 한국 공직자와 한국 특파원에게 부정청탁 등을 하는 한국 국적자도 같은 적용을 받는다. ▶ 외교부 사례 연구 돌입 외교부는 전 세계 재외공관에 김영란법 숙지를 공지했다. 김영란법 시행 착오를 막기 위해 창조행정담당관실을 담당부서로 지정해 사례 연구에 돌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큰 혼란을 느낄 수 있어 해외 공관에는 법 시행에 따른 행동요령을 따로 내려보냈다"며 "해외 근무자들도 법 적용 대상(속인주의)이기 때문에 한인 커뮤니티와 접촉하거나 현지 특파원단과 만날 때 주의할 점을 명시해 알렸다"고 말했다. 나라별 물가를 고려하지 않은 식사와 선물 상한액은 논란이다. LA에서 공관 직원과 한국 국적자가 만날 때는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한 LA총영사관 등 공직 또는 유관단체 직원은 공공외교 등 현지인 개별 접촉 시 5만원 이상의 선물교환을 해서도 안 된다. ▶ 미국에서 법 적용대상 만날 때 주의 주미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미주 재외공관은 외교부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김영란법을 외교부에 적용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을 공관마다 정리 후 보고 할 예정이다. 주미한국대사관 법무담당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재외공관은 관련 본부의 지침이 내려오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따르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미국은 개별적 만남도 대부분 점심이다. 식사비나 선물 상한선은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한국 국적자는 속인주의가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한국 공직자 등 법 적용 대상자를 만날 때는 (숙식 및 골프 등) 접대나 스포츠 경기 프리미엄석 제공 등을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한인은 "그동안 국회의원 등 한국 고위 공직자가 LA를 방문하면 한인이 숙식 등 과도한 접대를 하는 것이 관행이었다"며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LA를 찾는 공직자는 불편해도 한인은 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고 반겼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6-08-02

영주권자도 '김영란법' 대상

한국 헌법재판소가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림에 따라 오는 9월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특히 김영란법은 해외에 사는 한국 국적자에게도 적용된다. 〈관계기사 한국판> 김영란법에 따르면 공직자.언론인.교사 등 법 적용 대상자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거나 일정액 이상의 금품을 제공할 경우 처벌을 받는다. 또 공직자 등이 직무 연관성이나 대가성 없이도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의 돈을 받으면 처벌 대상이 된다. 직무 연관성이 있는 사람끼리는 식사비 1회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김영란법은 속지주의와 속인주의가 모두 적용돼 해외의 한국 국적자도 예외가 아니다. 김영란법 시행령 제정을 담당하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간한 해설집에 따르면 대한민국 영역 내 위반 행위를 한 한국 국적자(내국인)와 외국인 모두에게 적용된다. 영주권자는 물론 미 시민권을 가진 한인이 한국에서 공직자 등에게 부정청탁을 하는 경우 김영란법의 적용을 받는 것이다. 또 속인주의가 적용됨에 따라 한국 영역 외에서라도 위반 행위를 한 대한민국 국적자는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다. 공관원이나 한국 기업에서 파견한 주재원 등도 적용 대상인 셈이다. 단, 미 시민권자가 미국에서 위반 행위를 할 경우 김영란법 적용 대상은 아니다. 예를 들어 한국 공직자가 해외에서 미 시민권자로부터 부정청탁을 받거나 금품 등을 수수하는 경우 한국 공직자에게만 김영란법이 적용된다. 하지만 해외에 파견된 공직자에게 영주권자가 부정청탁 등을 하는 경우는 처벌 대상이 된다. 외교부는 전 세계 공관에 김영란법 숙지를 공지한 후 담당부서를 창조행정담당관실로 지정해 사례 연구에 돌입했다. 외교부의 경우 해외 공관 근무자들이 많아 각별히 김영란법 준수에 신경을 쓰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큰 혼란을 느낄 수 있어 해외 공관에는 법 시행에 따른 행동요령을 따로 내려보냈다"며 "해외 근무자들도 법 적용 대상(속인주의)이기 때문에 한인 커뮤니티와 접촉하거나 현지 특파원단과 만날 때 주의할 점을 명시해 알렸다"고 말했다. 뉴욕총영사관이나 주미한국대사관 등은 29일 현재 외교부 지침을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 총영사관과 대사관 관계자는 "공관 내부에서도 아직 김영란법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현지 한인들도 법에 대해 잘 몰라 사례 연구 및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영란법 적용 범위 -(속지주의) 대한민국 영역 내에서 위반 행위를 한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적용 -(속인주의) 대한민국 영역 외에서 위반 행위를 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내국인에게 적용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6-07-29

[14일 '사랑나누기 마라톤'] 라틴아메리카 장애인협·비전 시각장애인 센터 동참

한인 커뮤니티 최대 마라톤 자선행사인 '제 3회 LA 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이 장애인들의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장애인협회(UDLA)와 비전 시각장애인 센터는 올해도 변함없이 사랑나누기 마라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11년 이후 3년 연속 참가다. 이 두 단체는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재단 해피빌리지가 주최하는 이 행사가 다른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공감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벤 헤르난데즈 회장은 "올해 휠체어를 타고 참가하는 이들과 한인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 합해 100여 명 참가할 예정이다. 매년 UDLA와 함께 사랑 나누기 마라톤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와 라틴 커뮤니티 장애인들이 교류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비전 시각장애인 센터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자원봉사자까지 합해 50~60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특히, 센터 측은 센터에서 운영중인 재활 교실 '비전 하모닉스' 회원들이 이날 행사 때 함께 걸으면서 하모니카 공연도 준비한다. 추영수 목사는 "의미가 너무 좋아 매년 참가하고 있는 행사다. 특히 한인 및 주류 사회에 시각 장애인들에 대해 더 많이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며 "이번 마라톤 행사를 통해 모인 기금은 센터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피빌리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 오전 8시, 윌셔와 웨스턴 인근 윌턴극장 앞에서 시작하며 맥아더 파크를 돌아 다시 윌턴극장으로 오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20달러며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완주 기념 메달을 받는 것은 물론 대한항공 왕복 항공권 2장 등 다채로운 경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문의: (213) 368-2607 유현지 기자

2013-09-03

[14일 '사랑나누기 마라톤']렛츠무브…"비만 막자" 학생·학부모·교직원 함께 뛴다

이번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하나 돼 뛴다. LA 지역 3가 초등학교(교장 수지 오)와 코헹가 초등학교(교장 헬렌 유), 라이즈 고향 중학교(교장 엘리자 김), 김영옥 아카데미(교장 에드워드 콜라시온), 남가주 한국학원 윌셔 한국학교(교장 양연숙), 그리고 어린이 관련 단체인 글로벌 어린이 재단 LA지부(회장 김선숙)이 '제 3회 LA 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꿀맛같은 주말 잠을 포기하고 신체 단련을 위해 한인타운으로 나와 함께 뛰는 것이다. 학부모와 교직원들도 한껏 신이 나 학생들과 함께 거리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마라톤 대회는 영부인 미셸 오바마 주도 아동비만 방지 프로그램인 '렛츠무브' 캠페인의 일환인 만큼 학생들의 참여는 더욱 의미가 크다. 학생들에게 불우이웃을 돕는 나눔 정신을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3가 초등학교 수지 오 교장은 "지난 1970년대에 비해 비만 학생이 3배나 늘었고 컴퓨터나 비디오 게임, TV 시청에 많은 시간을 쏟는다"며 "아이들에게 이러한 행사를 통해 운동의 중요성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헹가 초등학교 헬렌 유 교장도 "비만 문제가 심각하다. 학교 측에서 아이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어린이들을 전문적으로 돕는 자선단체인 글로벌 어린이 재단 김선숙 LA지부 회장 역시 "3년 연속 참가인데 올해도 변함없이 커뮤니티와 온정을 함께 나누겠다"며 "또, 올해는 '렛츠무브' 캠페인과 함께 해 더욱 기대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단체 해피빌리지 주최로 열리는 이번 마라톤 대회는 오는 9월 14일 오전 8시 윌셔와 웨스턴 인근 윌턴 극장 앞에서 시작된다. 1인당 참가비는 20달러이며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채로운 경품이 주어진다. ▶문의: (213) 368-2607·2630 박상우 기자

2013-09-02

내달 14일 '사랑나누기 마라톤'…봉사 종교단체

소중한 사람들 거리의 교회 밀알 선교단 굿 사마리탄 홈 어린이회관·선교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의미있는 일에 앞장서온 여러 한인 단체들이 '제 3회 LA 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을 위해 함께 뭉친다. 소중한 사람들(주영범 장로), 거리의 교회(전예인 목사), 밀알 선교단(이종희 목사), 굿 사마리탄 홈(마리아 유 선교사), 한인 어린이 회관·한인 어린이 선교회(테레사 엄 목사)는 오는 9월 14일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단체 해피빌리지 주최로 열리는 사랑나누기 마라톤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5개 단체에서만 3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밀알 선교단의 경우 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 120여명이 어우러져 완주의 기쁨을 만끽할 계획이다. 홈리스 사역 및 저소득층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도 10개가 넘는 교회의 후원을 받아 이번 마라톤에 100여명이 출전한다. 20년 넘게 노숙자 사역에 앞장서고 있는 전예인 목사의 거리의 교회도 평소 이 교회를 돕는 중고생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직접 마라톤에 참가하거나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정신질환자들을 돕는 굿사마리탄 홈 역시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정신질환의 심각성도 알릴 계획이다. 또, 한인 어린이 회관·한인 어린이 선교회도 한인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밀알선교단 전임단장인 이종희 목사는 "장애인들과 봉사자들이 하나 되어 뛰는건데 얼마나 좋은 행사냐"라며 "이들이 함께 완주해 하나되는 기쁨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 어린이 회관·한인 어린이 선교회 테레사 엄 목사는 "어린이들이 마라톤을 뛰면서 건강해지고 정신적으로도 단련이 될 것이다. 열심히 뛰겠다"고 출사표를 밝혔으며 굿사마리탄 홈 마리아 유 선교사도 "정신질환 프로그램을 듣는 수강생들과 함께 뛰어보려 한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정신질환의 위험성을 알리는 소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처음 시작된 이 마라톤 대회는 뛰면서 건강도 챙기고 불우이웃도 돕는 한인 커뮤니티 최대 자선 행사로 올해는 내달 14일 오전 8시 윌셔와 웨스턴 인근 윌턴극장 앞에서 시작해 맥아더 파크를 돌아 다시 윌턴극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참가비는 1인 20달러이며 비영리단체와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문의: (213) 368-2630 / (213) 368-2607 박상우 기자

2013-08-29

내달 14일 '사랑나누기 마라톤'…화랑 리오클럽. 갈보리 믿음교회 '달리는 온정'

오는 9월14일 LA 한인타운에서 열리는 '제 3회 LA 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에 한인 단체 및 교회의 참가가 줄을 잇고 있다. 남가주 지역 9개 마라톤 동호회,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한인 의류업소, 대한항공, 방주교회 등 뿐만 아니라 갈보리 믿음교회와 청소년 봉사단체 '화랑 리오클럽'도 함께 뛰며 온정을 나눈다. 화랑 라이온스 클럽(회장 세라 박) 산하 청소년 단체인 화랑 리오클럽은 지난 2007년 설립돼 그간 나무심기, 시각장애인 및 홈리스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청소년들에게 리더십과 더불어 사는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화랑 리오클럽 소속 중고생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마라톤 행사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세라 박 회장은 "커뮤니티 행사 참여를 통해 아이들에게 리더십 경험 제공은 물론 한인사회와 친밀감을 쌓게 해줄 수 있다"며 "지난해에는 행사 진행만 도왔는데 올해는 아이들이 직접 마라톤도 뛰고 자원봉사 활동도 한다"고 설명했다. 갈보리 믿음교회도 뜻깊은 커뮤니티 행사에 빠질 수 없다. 강진웅 목사는 "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뛰기 힘드신 노인 분들이 뛰고는 싶지만 참가비가 부담스러운 아이들을 위해 20달러를 내주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 단체 해피빌리지 주최로 열리는 이번 마라톤은 내달 14일 오전 8시 윌셔와 웨스턴 인근 윌턴극장 앞에서 출발한다. ▶참가문의: (213) 368-2607 글·사진=박상우 기자

20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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