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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비즈니스 소폭 회복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욕시 경제가 많이 축소되고 고용도 급감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나며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29일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뉴욕주에서 영업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비즈니스 등록은 총 31만2441건으로, 전년대비 4.8% 늘었다. 특히 이 중에서도 비즈니스 등록이 크게 늘어난 곳은 대부분 뉴욕시에 몰려 있었다.     뉴욕시 5개 보로에서 비즈니스 등록이 일제히 늘어난 가운데, 그중에서도 활발했던 지역은 단연 브루클린이었다. 브루클린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등록한 비즈니스는 총 5만5044개로, 직전해 대비 6.5% 증가했다. 한인 밀집 지역들이 있는 퀸즈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비즈니스가 총 3만7868개 등록돼 직전해 대비 5.9%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맨해튼 비즈니스 등록은 지난해 연간 총 5만2138건으로, 직전해 대비 4.2% 늘었으며, 이외에 스태튼아일랜드는 6540개(4.5%), 브롱스는 1만7667개(1.6%) 새로 등록됐다.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 역시 최근 들어서는 북부 브루클린 지역의 경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하고 있다. 맨해튼에 집중된 사무실로 주5일 출근하는 이들이 줄어들면서 많은 뉴요커가 맨해튼과 근접하면서도 출퇴근이 용이한 북부 브루클린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은별 기자비즈니스 회복세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 뉴욕시 비즈니스 맨해튼 비즈니스

2024-10-29

[부동산] 주택시장 회복세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물론 주택 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판매량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전미부동산편집인협회 콘퍼런스에서 7명의 경제학자가 이런 진단을 내놓았다. 전미부동산협회의 로런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 소유자들은 웃고 있지만, 부동산 중개인이나 모기지 대출 기관들은 내가 본 최악의 주택 시장 침체라고 분석된다. 올해 초 주택시장 회복을 기대했지만, 결국 작년과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주택 가격은 높은 이자율과 구매력 저하에도 불구하고 올해 5.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3년의 3.9%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퍼스트 아메리칸 파이낸셜의 오데타 쿠시 부수석 경제학자는 “올 하반기에는 매물 증가와 높은 가격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기지 금리는 여전히 주택 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작년 경제학자들은 올해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5% 초반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6.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높은 주택 가격과 지속적으로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첫 주택 구매자들의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 코어 로직에 따르면, 주택 구매자의 일반적인 월 모기지 납입금은 팬데믹 이전 대비 82% 증가한 1700달러에 육박한다.   한편, 기존 주택 소유자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쿠시 경제학자는 “주택 소유자들은 엄청난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거주자의 42%는 주택을 완전히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높은 모기지 금리에 영향을 받지 않고 주택을 매각하거나 새집을 구매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 주택 시장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부동산 중개 수수료와 관련된 새 규정 시행에 따른 변화다. 새 규정이 시행되고 있고 오랜 기간 셀러가 리스팅 에이전트와 바이어 측 에이전트 수수료를 지급하는 관행이 사라지고 바이어가 바이어 측 에이전트 수수료를 부담하는 새로운 수수료 지급 방식이 시도된다. 부동산 업계도 새 규정 시행에 따른 영향을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 리스팅 에이전트 수수료는 셀러가, 바이어 에이전트 수수료는 바이어가 각각 부담하는 방식이 자리 잡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셀러가 부담하는 수수료가 낮아지면 리스팅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도 기대된다. 바이어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면 주택 구입비 부담이 높아져 주택 거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는 있다.   또 바이어측 수수료 비용 절약을 위해  주택 구매에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 제공받는 즉 해당하는 수수료만 지급하는 중개 서비스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에이전트 감소다. 바이어 에이전트에 대한 필요가 감소하면 업계를 떠나는 에이전트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수십만 명에서 100만 명이 넘는 에이전트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 Master Realty and Investment 대표부동산 주택시장 회복세 주택시장 회복 에이전트 수수료 부수석 경제학자

2024-08-20

[주간 증시 브리핑] 가속도 붙은 회복세

주식시장은 이번 주도 올랐다. 2주 연속이다. 1월 첫 주의 약세는 반짝 숨 고르기로 끝나고 새로운 상승 모멘텀의 신호탄이 터진 모양새다. 2주째 회복세를 주도한 나스닥은 2주간 5.2% 폭등했다. 3주 만에 새로운 2년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번 주 내내 뒤처진 다우지수는 목요일(1월18일)까지만 해도 이번 주를 하락한 주로 마무리하기 직전에 와있던 모습을 금요일 전격 반전시켰다. 5주 만에 가장 강력한 랠리 모드에 돌입해 4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S&P 500은 2022년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드디어 2년 만에 경신했다.     애플은 목요일과 금요일 반등으로 3주 최고치에 도달했다. 금요일 10주 최저치를 찍은 테슬라는 2주간 14.5% 폭락했다. 매그니피선트 7중 이 둘과 아마존을 제외한 나머지 네 개 주식들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현재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1월 들어 6% 올랐다. 지난주부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엔비디아는 1월 들어 20% 폭등했다. 작년 238% 폭등한 것에 이어 3주 만에 20% 추가 폭등한 것이다. 경이로운 수준이다.     1분기 어닝시즌의 포문을 열었던 금융주들의 희비는 엇갈렸고 헤드라인에서 빠르게 사라지며 묻혀버렸다. 이번 주 발표된 소매판매지수는 예상치(+0.4%)를 상회한 0.6% 증가를 기록했다.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건재함을 나타냈다. 또한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 모두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채금리는 상승했고 3대 지수는 12주만에 이틀 연속 떨어지며 위기감을 조성했다. 화요일 공포지수는 10주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난주 77%에 달했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한 주 만에 48%로 쪼그라들었다.     그럼에도 이 모든 불안과 위태로움은 쓸데없는 걱정으로 급 마무리됐다. 반도체 주식들에 집중된 패닉 바잉이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FOMO 현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목요일과 금요일 랠리는 지지부진했던 장의 상태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 역시 최고조에 달했다.   다음 주 FAANG 주식 중 하나인 넷플릭스와 매그니피선트 7 주식 중 하나인 테슬라를 비롯한 42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내구재 주문, 4분기 GDP 속보치, 그리고 개인소비 지출도 발표된다. 이제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결과와 전망은 양날의 검이 될 것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info@atiscapital.com주간 증시 브리핑 가속도 회복세 사상 최고치 목요일과 금요일 2주째 회복세

2024-01-19

[주간 증시 브리핑] 한 주 만에 완성된 회복세

주식시장은 이번 주 상승했다. 10주 만에 하락한 주로 마무리됐던 지난주 약세는 반짝 숨 고르기로 끝났다. 나스닥은 금요일까지 6일 연속 올랐다. 지난주 폭락했던 것의 92%를 복구했다.     그에 비해 뒤처진 다우지수는 이번 주 0.3% 올랐다. 그럼에도 지난주 찔끔 떨어졌던 것의 56%를 회복했다. 지난주를 15주 만에 최악의 주로 마무리했던 나스닥과 S&P 500이 각각 3.1%와 1.5% 하락했을 때 다우지수는 불과 0.5% 떨어지는 데 그쳤었다.     매그니피선트 세븐 주식 중 애플과 테슬라는 올해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이번 주에도 한 투자사로부터 투자등급과 프라이스 타깃을 하향조정 받았다. 새해 벌써 세 번째다. 최근 18일 동안 13일을 하락했다. 테슬라는 금요일 8주 최저치로 밀렸다. 13일 동안 11일이나 떨어졌다. 전기차 주식들의 하락세를 주도하며 2주간 12% 폭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목요일까지 4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새해에 이미 10%나 폭등했다.   애플은 목요일 개장 초 마이크로소프트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추월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2조 8700억 달러로 치솟았다. 지난 2021년 11월 이후 26개월 만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잠시나마 탈환한 것이다. 매그니피선트세븐 중 가장 뒤처졌던 애플은 작년에 48% 올랐다. 두 번째로 뒤처진 마이크로소프트는 58% 상승했다. 새해 희비가 엇갈리며 마이크로소프트는 2.8% 올랐고 애플은 3.6% 떨어졌다.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발표된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는 호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예상치를 상회한 헤드라인 소비자 물가지수와 달리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달(+4.0%)보다 감소한 3.9% 증가를 기록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헤드라인과 근원 지수 모두 예상보다 줄어들며 3개월 연속 둔화세를 기록했다. 투자심리는 사자와 팔자 사이에서 요동침을 반복하고도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중립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그런데도 이미 기정사실화돼있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4%에 머물렀다. 지난주보다 10% 높아진 수치다.     1분기 어닝시즌의 개막을 알리며 금요일 실적 결과를 발표한 대형 은행주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웰스파고만 수익과 매출이 모두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호조를 기록했다. JP 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그리고 시티그룹은 모두 수익은 예상치를 상회하고 매출은 기대치에 못 미친 엇갈린 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다음 주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105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12월 소매판매지수도 발표된다.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살아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다.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인 0.3% 증가가 예상치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info@atiscapital.com주간 증시 브리핑 회복세 완성 소비자 물가지수 생산자 물가지수 목요일과 금요일

2024-01-12

내년 가주 주택시장 회복세 전망

내년 가주 주택 시장이 회복세에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A데일리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이코노미스트들은 2024년 가주의 단독 주택 판매량이 23% 증가할 것이며 주택 중간값 또한 올해에 비해 6.2% 상승한 86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판매량은 1984년 이후 여전히 평균에도 못 미치는 낮은 판매 수치이다. 다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완화와 모기지 금리 인하가 주택 판매자들에게 다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가주부동산협회 회장 제니퍼 브랜키니는 설명했다.     2024년에는 32만7100채의 새 주택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올해의 예상 주택 판매량인 26만6200채 대비 22.9% 증가한 것이다.     또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주택 가격 역시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81만 달러였던 주택 중간값이 내년에는 6.2% 증가해 86만300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 예측의 핵심 지표는 모기지 금리가 하락에 있다. 가주부동산협회는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가 현재 7.59%에서 2.59%포인트 감소한 5%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주택 가격과 금리가 부담스러워 집 구매를 꺼리고 있는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는 낮아진 모기지 금리는 주택 구매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이며 주택 가격 상승으로 주택 시장의 경쟁력을 올려 내년에는 주택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하은 기자주택시장 회복세 주택시장 회복세 예상 주택 주택 시장

2023-10-08

8월 일자리 18만7000개 증가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1일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대비 18만700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전망치(17만건)를 웃돈 증가 폭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긴축 정책을 장기간 이어오고 있고, 이로 인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이를 상쇄할 정도로 노동시장 회복세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8월 실업률은 3.8%로, 7월(3.5%)과 비교해 0.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이 높아지긴 했지만, 일자리가 늘었는데도 실업률이 동반 상승한 것은 구직 활동에 뛰어든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업률은 실업자 수를 경제활동인구로 나눠 계산하는데,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서 일자리를 구하러 나선 사람이 많아지자 실업률이 높아졌다는 해석이다. 특히 레스토랑, 술집과 같은 서비스분야 구인난이 여전한 탓으로 파악된다.   실업률은 높아졌지만, 일자리 수 증가 폭이 높아지는 등의 결과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치적을 내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고용 보고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긴 시간에 걸쳐 인플레이션을 완화한 것과 동시에 일자리는 늘고 임금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잃었던 모든 일자리를 회복했다”며 “사람들이 일터로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일자리 증가 웃돈 증가 노동시장 회복세 서비스분야 구인난

2023-09-01

경제, 순차 회복세로 전환…순차 침체에서 벗어나

미국의 순차 침체(rolling recession)가 순차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21일 마켓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순차 침체는 한꺼번에 경제 전반이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경제의 다양한 부문이 잇달아 침체를 겪는 현상을 말한다.   작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며 미국 경제의 여러 부문에서 경기 침체가 이어졌었다.   월가의 베테랑 전문가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순차 침체가 전반적인 순차 확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는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촉진하고 주식시장의 잠재적 약세를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야데니는 “주식이 기술적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경제 펀더멘털이 하락세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부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순차 확장세의 근거로 들었다.   그는 12월 이후 전국주택건설협회(NAHB)의 주택시장지수가 77% 급등해 현재 지수는 중립 수준인 50을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야데니는 연말까지 소비자들이 초과 저축을 소진해 불경기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중론과 달리 올해 말부터 상품 수요가 팬데믹 이전의 상승 추세로 돌아서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소비자들이 경제를 계속 성장시키기에 충분한 구매력을 가졌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순차 회복세 순차 확장세 경제 순차 순차 회복세

2023-06-22

“시장 회복세 및 분양가 상승 예고”…선점 위한 적극적 수요 움직임

부동산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분양가 인상에 대비한 수요자들의 선점 경쟁이 활발하다. 시장 호황기 유행어 중 하나인 ‘오늘이 가장 싼 집값’ 이라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매매시장 뿐 아니라 분양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적극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의 매매수급동향은 84.8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70.5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 지방 광역시 ∙ 중소도시 등 지역에 불문하고 전국적으로 오름폭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특히 매매수급지수가 90에 육박하는 89.37을 기록한 경남지역을 필두로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의 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역이 늘고 있다.   수급지수가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거래량 증가폭도 크다. 올해 4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 단 한곳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상승했다. 올해 1월 기준 3만 9124건에 불과했던 아파트거래량은 4월 5만 8791건을 기록하며 1월 대비 약 50.3% 증가했다.   집값 하락세를 끝내고 반등에 나서는 지역도 많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6월 3주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개 시도가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세를 멈춘 지역이 3개에 불과했던 3월 3주와 비교해 3달새 시장 분위기가 대폭 개선된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국내 기준금리는 현재 3.5%로 세 차례 연속 동결됐고, 지난해 3월 이후 10차례 인상된 미국 발 금리인상도 이 달 동결되며 마무리 조짐이 보인다”며 “안정적인 금리에 청약 및 대출 규제 완화 또한 맞물리며 수요자들 사이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어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는 곳은 분양시장이다. 원자잿값 및 인건비 증가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정부의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에 따른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추진으로 당분간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해지면서 선점을 위한 내 집 마련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5.27 대 1이었지만 지난달(5월)에는 11.21 대 1로 2배 이상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달(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5월말 기준 3.3㎡당 1613만 7000원으로 직전달인 4월 1598만 5200원 보다 약 0.95%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기준 1443만 7500원에 비해서는 약 11.8%가 뛰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내 집 마련 수요를 비롯한 수요자들은 과거 학습효과로 우수한 미래가치가 확인된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에 쏠리고 있다. 한국 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달 이후 전국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 가운데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3,756가구에 몰린 1순위 청약자는 총 7만 5850명으로 경쟁률이 20.19 대 1에 달한다. 이는 5,369가구 분양에 6만 2561건의 1순위 접수를 받아 11.65 대 1에 그친 기타 분양단지와 2배 가까운 차이다.   이에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가 이달 경남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이하 신문 1지구)에서 분양하는 ‘더샵 신문그리니티’가 자연히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02㎡ 총 1,14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84㎡ 652가구, △102㎡ 494가구로 전 가구가 희소성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더샵 신문그리니티’는 김해시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형성되고 있는 신문1지구에 들어선다. 신문 1지구는 총 2,902세대가 조성되는 도시개발구역으로, 인근 장유신문지구와 무계지구, 김해관광유통단지, 신문·무계 입주단지 등 주거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일대가 약 1만 5000여 세대에 달하는 신도시급 신흥주거지 탄생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단지의 강점으로는 풍부한 인프라가 꼽힌다. ‘더샵 신문그리니티’의 반경 1km 내에는 김해 최대 규모의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김해관광유통단지에는 김해롯데워터파크의 놀이시설과, 롯데아울렛, 농협하나로클럽 등 쇼핑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향후 테마파크와 쇼핑몰, 콘도, 호텔 등 추가적인 인프라 확장을 통해 지역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좌측에는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갑을장유병원 롯데마트 장유점, 장유재래시장 등도 이용에 용이하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문1지구는 대도시인 부산과 창원을 잇는 광역권 교통 요충지다. 차량 이용 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남해고속도로 제3지선 및 장유IC, 서김해IC, 창원1,2터널, 58번 국도 등을 통해 창원 성산구와 부산서구 등 인접 주요 도시로 이동이 빠르다.     여기에 단지 인근 장유역을 지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빠르면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부산, 창원 등 인근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또, 단지 약 1㎞ 내 위치한 장유여객터미널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장유여객터미널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후 이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인천국제공항까지 편리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이 예고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더샵 신문그리니티’는 신문1구역에 위치한 초기 분양단지 프리미엄까지 갖춰 관심이 뜨겁다”며 “포스코이앤씨의 브랜드 프리미엄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발빠른 수요자들의 선점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더샵 신문그리니티의 견본주택은 김해시 대청동 일원에 개관할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분양가 회복세 분양가 상승 가운데 분양가 부동산 시장

2023-06-19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 본격 회복세

메모리얼데이가 포함된 지난 26~29일 나흘간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객이 98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훌쩍 넘어서며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관광객 회복세를 나타낸 모습이다.     30일 AP통신 등이 연방교통안전청(TSA)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26~29일 미국에서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객은 980만명으로, 2019년 메모리얼데이 즈음과 비교했을 때 약 30만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TSA는 메모리얼데이 주말이 시작된 지난 26일 하루에만 274만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2019년 11월 이후 일일 규모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항공편 취소율도 이전보다 훌쩍 낮아진 모습이었다. 연방항공청(FAA)과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메모리얼데이 주말 동안 취소된 항공편은 13편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차량을 이용한 여행객도 급증세였다. 나흘간 한 번이라도 집을 떠나 여행한 사람은 42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당초 예상한 수준(3700만 명)도 훌쩍 넘어선 것이다.     통상 여름 성수기에는 도로 여행 수요가 높아지면서 휘발유값도 오름세다. 하지만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갤런당(레귤러 기준) 3달러58센트 수준으로, 1년 전 휘발유값(4달러62센트)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행업체 익스피디아는 자동차 렌트 비용도 작년보다 훨씬 저렴해졌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회복세 여행 여행업체 익스피디아 관광객 회복세 본격 회복세

2023-05-30

매수심리 회복세에 신규 매물 단지 급부상…‘보라매 더파크뷰’ 관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8개월 만에 100을 넘으며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200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과 바닥 심리가 맞물려 매수 심리가 매도 심리를 웃돌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주춤하는 모양새를 갖추자 수요자들이 항상 주시하던 아파트 단지는 이미 빠르게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신규 매물 단지들 가운데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   해당 영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보라매 더파크뷰’는 강남, 여의도, 용산, 영등포는 물론 경기권까지 접근성이 뛰어난 관악구에 위치해 있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보라매공원을 품고 있어 서울 빌딩 숲 사이에 쾌적한 자연환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만큼 휴식과 여가를 중요시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셀링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지 선택 시 빠질 수 없는 요소는 바로 교통이다. 이곳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과 보라매병원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7호선과 다수의 환승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서울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다양한 버스노선과 남부순환로, 봉천로,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신림~봉천터널이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와 연결되면 서울 서남부 지역에 동서방향 간선도로망이 확충된다. 또한 난곡선이 개통되면 신대방역이 환승역이 되면서 1,2,7,9호선을 300미터 도보로 환승할 수 있는 최적의 교통 입지를 갖추게 된다.   이외에도 신림별빛거리, 메가마트, 보라매병원,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등 쇼핑부터 의료시설, 편의시설 등이 인접해 있어 우수한 생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관계자는 “’보라매 더파크뷰’는 보라매공원을 품고 네개의 역세권을 누리는 2,550세대 대단지 프리미엄 아파트로서 어린이 놀이터, 휴게연못 등 친환경 테마 공간과 스터디 카페, 비즈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센터를 마련해 단지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서초동 그랑자이아파트나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등 강남권 일부 최고급 아파트에 조성되어 프리미엄 커뮤니티의 대명사로 통하는 길이 25m 규격의 실내수영장을 포함하여 스크린 골프장 등이 설치될 계획으로 있어 건강과 취미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고품격의 아파트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매수심리 회복세 서울 아파트값 신대방역과 보라매병원역 신규 매물

2023-03-29

"BC주택시장 봄맞아 회복세 보인다"

 BC주의 주택 시장이 작년 동기 대비 여전히 초라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관련 기관은 올 봄에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BC부동산협회(British Columbia Real Estate Association, BCREA)가 13일 내놓은 2월 주택거래 자료에 따르면, Multiple Listing Service® (MLS®)을 통한 거래량이 4775건으로 작년 2월 대비 46.5%나 감소했다.     평균 MLS® 주택 가격도 94만 1575달러로 작년 2월 110만 달러 이상였던 것에 비해 14.7%나 하락했다.   BCREA의 브렌돈 오그먼슨(Brendon Ogmundson) 수석 경제분석가는 "아직 정상보다 주택시장이 낮은 수준이지만, 월간으로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주택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월 평균 MLS® 주택 가격이 전달에 비해 8.5%올라 작년 7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레이트밴쿠버부동산협회 관할지역의 2월 주택거래 통계에서 평균주택 가격은 112만 3400달러로 작년 2월보다는 9.3% 하락했지만 전달에 비해 1.1% 올랐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 관할지역의 평균주택가격도 1월에 비해 0.5% 상승한 94만 6700달러를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주택시장 회복세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 관할지역 평균주택 가격 그레이트밴쿠버부동산협회 관할지역

2023-03-14

뉴욕시 관광산업 확연한 회복세

올해 들어 뉴욕시 관광산업이 확연한 회복 분위기를 보이면서, 관광객 수에 따라 매출 영향을 받는 한인 업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작년부터 한국에서도 해외입국자 대상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전면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을 나온 한인들이 늘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확실히 ‘보복 여행’ 수요가 체감할 수준이라는 것이다. 다만 올해 뉴욕 관광산업의 변수는 인플레이션과 뉴욕의 치안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가운데, 뉴욕 일원 물가는 특히 살인적이라 관광객들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다. 가끔 전해지는 강력범죄 등의 소식도 관광객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뉴욕시&컴퍼니가 지난 2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뉴욕시 관광산업은 강한 반등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숙박시설 예약률이 여행수요 회복세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지표다. 지난 1월 뉴욕시 호텔 예약률은 2019년 대비 약 99%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티켓 예약률도 93.5% 수준까지 회복됐다.     한인 관광객들이 즐겨 이용하는 한인민박 사업도 활성화하고 있다. 맨해튼과 뉴저지에 지점을 갖고 있는 한 한인민박의 3~4월 예약은 거의 마감됐고, 벌써 여름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팬데믹 초기 뉴욕에서 한인민박들이 자취를 감췄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특히 호텔들이 물가를 반영해 가격을 크게 올린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인민박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한 한인민박 운영자는 “여름 예약 문의가 많은데, 많은 한인민박들이 팬데믹 당시 타격을 만회하기 위해 최대한 장기 투숙자를 받으려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K푸드 열풍에 주말 저녁이면 예약조차 어려운 맨해튼 한식당들 역시 관광객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32스트리트에서 영업하는 한 한식당 업주는 “관광객 뿐 아니라 한인기업 해외출장과 주재원 파견이 늘면 매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다만 뉴욕의 악명높은 물가와 치안문제는 관광산업 회복의 변수다.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정 모씨(35)는 “올 여름 뉴욕행을 알아봤지만, 예산을 지나치게 넘어섰고, 안전 걱정도 됐다”며 “미 서부 패키지여행으로 일정을 바꾼 이유”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관광산업 회복세 뉴욕시 관광산업 관광객 회복세 여행수요 회복세

2023-03-03

뉴욕시 경제 드디어 회복 조짐

뉴욕시 실업률이 빠르게 하락하고, 민간 일자리 수가 늘어나는 등 뉴욕시 경제 회복세가 숫자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     21일 뉴욕주 노동국에 따르면, 뉴욕시의 9월 실업률은 5.6%를 기록, 직전달(6.6%)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뉴욕시 실업률은 올해 1월(7.6%)부터 더디지만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8월에는 한 달 만에 6.0%에서 6.6%로 올라 경기가 다시 고꾸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키운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뉴욕시 실업률은 5%대로 떨어졌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실업률을 보였다. 팬데믹 직전 뉴욕시 실업률은 3.7% 수준이었다. 뉴욕시 회복이 반영되면서 뉴욕주 전체 실업률도 4.7%에서 4.3%로 하락했다. 실직 상태 뉴요커는 44만5100명에서 40만5700명으로 한 달 만에 3만9400명 줄었다.   팬데믹에 타격이 컸던 관광·접객산업 일자리가 회복되고 있는 점이 실업률을 낮춘 배경으로 풀이된다. 뉴욕주 민간 일자리 수는 한 달 만에 1만7400개나 늘어났다.     연간 통계로 보면 일자리 회복세가 더 두드러진다. 특히 레저·접객산업 일자리는 전년동월 대비 7만8400개(10.0%) 늘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프로페셔널·비즈니스 서비스 일자리는 1년 만에 8만7100개(6.8%), 무역·교통·유틸리티 일자리도 5만4600개(3.8%) 증가했다.     재택근무자들의 사무실 복귀도 도심 경기를 회복시킨 요인이다. 구글이 뉴요커들의 위치를 추적해 분석한 ‘구글 모빌리티’에 따르면, 올해 초 뉴요커들이 사무실에 머무는 시간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었지만 최근엔 70%까지 회복됐다. 일일 전철 이용객 수도 380만명을 넘어서며 팬데믹 이전의 60~70%까지 회복됐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실업률 지표와 관련해 별도 성명을 내고 “뉴욕시는 돌아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회복됐다”며 “12년 만에 가장 많은 사람이 노동에 참여하고 있고 새로운 비즈니스도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아담스 시장은 현재 뉴욕시 비즈니스 10개 중 1개는 지난 1년간 새롭게 생겨났다고 밝혔다. 최근 물가 인상 등으로 경기가 침체했다고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팬데믹이 잠잠해지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많은 사업체가 문을 열었다는 설명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경제 뉴욕시 회복 뉴욕시 실업률 일자리 회복세

2022-10-21

‘뉴욕은 무조건 맨해튼’은 옛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뉴욕시 경기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최근 맨해튼을 제외한 외곽 지역은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밀집지역이 있는 퀸즈와 브루클린의 민간경기 회복세가 특히 빠르다.   26일 경제전문매체 크레인스뉴욕이 연방 노동부(DOL) 데이터 등을 분석해 보도한 데 따르면, 뉴욕시 5개 보로 중 맨해튼을 제외한 4개 보로의 민간 시설 수는 일제히 팬데믹 전보다 증가했다.   작년 4분기 브루클린 민간시설은 2019년 4분기 대비 4548개 늘었고, 퀸즈 민간시설은 같은 기간 2013개 증가했다. 브롱스(870개), 스태튼아일랜드(369) 등에서도 민간 시설이 팬데믹 전보다 늘었지만, 맨해튼만 여전히 181개 모자란 상태다. 민간시설에는 식당·술집 등 소규모 사업체는 물론이고 요리사나 청소부를 고용하는 가정까지 포함된다.     브루클린과 퀸즈 경기회복이 특히 빠르다. 고급 식당과 가게가 즐비한 브루클린 파크슬로프는 평일·주말 할 것 없이 붐비는 모습이다. 브루클린 베드포드-스타이브슨트 역시 민간 경기회복이 뚜렷한 곳으로 꼽힌다. 퀸즈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와 루스벨트애비뉴 주변 소기업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이앤 유 플러싱 BID(Business Improvement District) 수석디렉터는 "지역 거주자들이 플러싱에서 쇼핑하고, 젊은이들도 이곳에서 모이는 경우가 많아지며 경기가 가파르게 회복됐다"고 말했다. 브루클린 일부 지역 상업용 렌트 공실률은 10%까지 떨어졌다.     반면 맨해튼 위상은 예전만 못하다. 미드타운 사무실 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등 점차 회복하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긴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뉴욕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일주일 내내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출근율이 높아지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해튼에서 명성을 크게 얻은 식당들도 렌트는 더 싸면서 입소문이 나기 쉬운 브루클린 등으로 옮기는 것을 고민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크레인스뉴욕은 "브루클린과 퀸즈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오픈스트리트 행사 등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맨해튼 뉴욕 민간경기 회복세 브루클린 민간시설 퀸즈 경기회복

2022-09-26

엔데믹에 따른 상권 회복 검단사거리역 듀클래스 단지내 상가 ‘더엘’ 관심 집중

 상가시장이 엔데믹에 따른 상권 회복 기대감으로 활기를 되찾으면서 수요자들의 발길이 다시금 집중되고 있다.   상가시장은 오랜 침체기를 끝내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업시설은 21만 5,816건이 거래되며 2020년 거래량(17만 3,914건)보다 24.09%(4만 1,902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상권 회복세의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공실률이 크게 줄어드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1분기 서울 소규모 상가 공실률(2층 이하·연면적 330㎡ 이하)은 6.2%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검단사거리역 듀클래스’ 오피스텔의 단지 내 상가 ‘더엘’이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은 상업시설로 주목된다. 주변 주거수요는 물론, 단지내 수요까지 탄탄히 갖추고 있어 상권활성화가 원활히 이뤄질 전망이다.   ‘더엘’은 지상 1층~지상 11층, 총 541실 규모의 검단사거리역 듀클래스 오피스텔 저층부에 총 61실로 구성된 상업시설이다. ’검단사거리역 듀클래스’는 현재 모든 분양이 완료된 상태로, 입주민 수요를 고정적으로 누릴 수 있다. 또한 계약금 5% 무이자 대출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임차인들의 자금부담이 낮다.   단지가 들어서는 검단사거리역 일대는 검단신도시와 마전지구가 가까이 위치해 있어 신도시 프리미엄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 약 7만 4,000여 가구가 조성되는 검단신도시는 향후 인구 약 18만여 명이 거주할 것으로 전망되며, 검단산단 등에 근무자가 약 3만 3천여명까지 합하면 막대한 배후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검단신도시에서도 알짜 입지로 꼽히는 인천 2호선 검단사거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더엘’은 역을 이용하는 풍부한 유동인구 흡수가 예상된다. 또한 기존에 활성화된 역세권 상권과의 시너지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안정적으로 상권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더엘은 대로변 사거리 코너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과 시인성도 우수하다. 반경 200m 내에 영화관 및 대형마트, 의료기관, 상업시설 등이 조성돼 있어 향후 일대를 대표하는 대규모 상권이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인천 2호선은 공항철도 및 서울 9호선과 직결사업을 추진 중으로 완료 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또한, 인천 1·2호선 연장 사업도 예정돼 있어 지하철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더엘’은 인천 서구 일대에서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검단사거리역 상가 상권 회복세 검단사거리역 일대 상권 활성화

2022-09-18

전철 승객수 가파른 회복세

9월 들어 뉴욕전철 승객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팬데믹 후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 8일 하루동안 뉴욕전철을 이용한 승객이 365만1194명을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36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날 대비 35% 이상 승가한 수치다.     앞선 6일과 7일의 하루 승객수는 각각 300만명과 340만명을 넘겨 8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팬데믹 후 하루 승객수 기록을 경신했다.     주말인 10일과 11일의 경우 하루 승객이 235만명, 173만명을 기록하면서 팬데믹 이전 주말 토·일요일 승객수의 각각 73.2%와 69.0%를 나타냈다.     8일 최고기록 경신후에는 9일 348만명과 12일 338만명으로 약간 주춤했지만, 여전히 330~340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제노 리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개학 후 많은 학생과 교사들이 전철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승객 증가는 전체 예산의 큰 비중을 운임 수입에 의존하는 MTA에는 반가운 소식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하루 550만명 수준에서는 70%에도 미치지 못한다.     앞서 MTA 측은 팬데믹 후 일상복귀에도 예상보다 저조한 승객 회복으로 향후 5년간 예산 적자가 13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었다. 이번 승객수 기록 경신이 이같은 적자폭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MTA가 예산 지원을 기대하는 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 또한 최근 논란이 더해가는 모양새다. 시행되더라도 그 시기는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로 예정돼 있다.  장은주 기자승객수 회복세 뉴욕전철 승객수 일요일 승객수 하루 승객수

2022-09-14

뉴욕 전철 요금, 또 오르나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예상보다 더딘 뉴욕시 전철 승객수 회복세에 당초 전망보다 이른 시기에 ‘재정절벽’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되면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매체 고다미스트·크레인스뉴욕 등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컨설팅 회사 맥킨지&컴퍼니(이하 맥킨지)가 내놓은 MTA 승객 회복세 전망에 따르면 승객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려면 2035년까지도 걸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2020년 11월 맥킨지는 2023년까지 승객수가 팬데믹 이전의 86%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최신 전망에서는 예상보다 승객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6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정부의 팬데믹 경기 부양 지원금으로 어렵게 재정적자를 메우고 있는 MTA 입장에서 더딘 승객 회복세는 큰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     케빈 윌렌스 MTA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 재정위원회 회의에서 “2024년이면 연방 지원금이 고갈될 것”이라며 2023년 8억 달러의 추가 자금 확보와 2024~2025년 2년간 16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MTA는 150억 달러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통해 2025년까지 재정적자를 극복할 계획이었지만, 더딘 승객수 회복세로 인한 향후 5년간 매출이 4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까지 약 25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윌렌스 CFO는 MTA 측은 수요 감소로 인한 적자를 메우기 위해 요금 인상이나 운행 및 인력을 축소하는 임시 대응책을 내놨다가 수요가 더 감소하게 되는 악순환은 막아야 한다며 이외의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의회에서 MTA를 지원할 새로운 세수를 확보하지 않고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MTA 이용객들이 낙후된 인프라, 범죄에 대한 우려 등으로 수요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현재 시행 및 운영 방법을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교통혼잡료’를 통해 발생할 연간 10억 달러의 세수로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요금 뉴욕 뉴욕시 전철 뉴욕 전철 승객수 회복세

2022-07-26

한인은행 SBA융자 회복세 조짐

정부 중기 지원책이 종료됐음에도 전국 한인은행들이 SBA 융자 부문에서 선전했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이 최근 발표한 ‘2021-2022회계연도’ 2분기 누적 실적 발표에 따르면 전국 한인은행 15곳이 승인받은 SBA 융자 규모는 6억1300여만 달러였다. 전 회계연도 2분기까지 누적액보다 1000만 달러(1.7%) 이상 증가한 것이다. 건수는 작년보다 소폭 줄었다.     〈표 참조〉     직전 분기 승인 금액 규모가 2억 달러에도 못 미쳤던 것을 고려하면 한인은행들이 지난 3개월 동안 분발했다는 게 한인 은행권의 평가다.   전국 한인은행 15곳 중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융자 금액이 성장한 은행은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조지아의 퍼스트IC뱅크, US메트로뱅크, 뉴욕의 뉴뱅크 및 우리아메리카, 펜실베이니아의 노아뱅크 등 7곳이었다.   이 기간 승인된 융자 금액 기준으로 뱅크오브호프가 105건 약 9200만 달러로 15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동일 분기와 비교해서 건수로는 21건(25%), 금액으로는 2000만 달러(28%)가 더 많은 것이다.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한 한미은행의 경우, 건수와 액수가 전년보다 각각 23%와 19%가 불어났다.   전국 한인은행들 중에서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은행도 꽤 있었다. 조지아 퍼스트IC뱅크의 경우엔 전년보다 24건(171%), 4500만 달러(258%)가량 더 많은 38건에 6100만 달러의 SBA융자를 승인받았다. 증가 폭으로 가장 컸던 은행은 뉴욕의 우리아메리카였다. 은행의 전년 대비 건수와 융자 금액 증가율이 각각 217%와 893%나 됐다.     지난해 흑자(293만 달러) 전환에 성공한 펜실베이니아 노아뱅크의 경우, SBA 융자 실적도 향상됐다. 작년 대비 건수는 3건(100%), 액수는 200만 달러(159%) 이상 늘었다. 전 행장의 사기 사건과 부실대출 급증 등으로 2년 전만 해도 331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은행이다.   반대로 작년과 비교해서 융자 금액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은행은 뉴욕의 신한아메리카였다.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33%, 승인 금액은 54%나 줄었다. 워싱턴주의 유니뱅크(승인 건수 42%, 액수 51% 감소)가 그 뒤를 따랐다.   한인은행SBA 융자 담당자들은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경기 하강 위험이 증대하면서 한인은행들이 SBA 융자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와 부실 리스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SBA 융자 여건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베스터 김 뱅크오브호프 SBA 융자 부행장은 “지난달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된 이후부터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SBA 신규 융자 수요가 둔화세를 보인다”며 “앞으로 0.5%포인트씩 두 차례 이상 인상이 예상되면서 관망 분위기도 형성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SBA 융자 담당자는 “한인은행들이 인플레이션 급등과 가파른 금리 상향 조정은 경기 하강 국면을 야기할 수 있어서 이를 대비해 기존 SBA 융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며 “올해는 무리한 SBA 융자 확대보단 대출 건전성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해 각종 정부 지원책으로 현금이 넉넉한 기업들의 상업용 부동산 매입 수요가 여전히 강한 점은 SBA 융자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총 531건에 7억20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라이브오크 뱅킹 컴퍼니가 SBA 융자 실적 전국 1위 자리를 지켰다. 진성철 기자한인은행 회복세 기준금리 인상 전국 한인은행들 융자 금액

2022-04-14

뉴욕주 일자리 회복 전국 최저수준

팬데믹 전과 비교했을 때 뉴욕주 일자리 회복 수준이 좀처럼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점차 회복되고는 있지만, 뉴저지주와 캘리포니아주 등의 고용시장은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을 대부분 따라잡았음을 감안하면 특히 뉴욕주의 일자리와 경기회복이 지지부진하다.   28일 엠파이어 공공정책센터가 노동통계국(BLS)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의 지난 2월 현재 민간고용 일자리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 고용 수준보다 45만4000개(4.1%) 모자랐다. 전국 기준으론 팬데믹 초반이었던 2020년 봄에 사라진 2100만개 일자리 중 1960만개가 회복돼 팬데믹 전 대비 1.1% 모자라지만, 뉴욕주에선 여전히 팬데믹에 사라진 일자리가 되살아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EJ 맥마혼 엠파이어 공공정책센터 선임연구원은 “퍼센트 기준으로 따져봤을 때 뉴욕주보다 일자리 회복속도가 느린 곳은 하와이(-9.0%)와 알래스카(-4.3%)뿐”이라며 “연방정부가 지난 2년간 2700억 달러를 뉴욕주에 투입했음에도 일자리 회복이 매우 느리다”고 지적했다.     뉴욕주는 팬데믹 초반 학교와 비필수 업종을 폐쇄하는 록다운 조치가 강하게 진행된 곳이다. 하지만 록다운이 뉴욕주의 더딘 일자리 회복세를 모두 설명하진 못한다. 뉴욕주와 인접해 코로나19 타격이 비슷하게 컸던 뉴저지, 커네티컷, 매사추세츠 등의 고용 회복세는 빠르기 때문이다. 뉴저지주의 경우 2020년 2월과 비교했을 때 일자리가 단 0.4%만 모자란 상황이다.     플로리다주(3.4%), 텍사스주(2.9%) 등은 이미 팬데믹 이전보다 일자리 수가 더 많아졌다. 맥마혼 연구원은 “2년 전엔 플로리다주의 민간 일자리가 뉴욕주보다 35만7000개 적었는데 이젠 뉴욕주보다 24만4000개 많아졌다”고 전했다.   뉴욕주 고용회복이 특히 더딘 이유로는 관광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이외에도 뉴욕시에 부쩍 늘어난 범죄와 물가가 오르면서 삶의 질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도 경제 회복을 막는 요인이다. 최근 재계 관련 비영리단체 ‘파트너십 포 뉴욕시티’가 9000명 이상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범죄와 삶의 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최저수준 뉴욕주 뉴욕주 일자리 뉴욕주 고용회복 일자리 회복세

2022-03-29

“식품 가격 상승, 경제 회복 제한할 수도”

식품 가격 상승이 경제 회복세를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저널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식품 가격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가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빈국들이 받는 타격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빈국일수록 가계소득에서 차지하는 식품지출 비중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높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0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식품 가격은 49%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식물성 기름 가격은 무려 140%나 폭등했으며 설탕 가격도 66%나 뛰어올랐다.   이러한 식품 가격 급등세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미국에서 나타난 가뭄으로 옥수수와 커피, 설탕, 밀 수확이 줄어든 가운데 공급망 교란까지 겹친 데 따른 결과라고 저널은 설명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비료 가격의 오름세로 이어진 것도 식품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이와 관련, 세계은행은 지난달 식품 가격 상승세 등의 영향을 반영해 올해 전 세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3%에서 3.3%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 가운데 3분의 1 정도는 두 자릿수대의 식품 인플레이션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기록한 5.5%에 못 미치는 4.1%로 예상했다.   저널은 코로나19 이후 초반기에 식품 가격 상승세는 중국의 수요 증가가 견인했지만, 지난해에는 주요 생산지의 기상악화로 인한 작황 부진이 주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저널은 올해 작황이 개선되고 공급망도 회복될 것으로 보여 식품 가격 상승세가 작년보다는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밀의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 세계 수출의 29%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서방 제재로 러시아 수출이 영향을 받거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의 밀수출 항구가 타격을 받으면 가격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전 세계 식품 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4.5%로 제시했으며 내년은 올해보다 상승 폭이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식품 상승 식품 인플레이션 경제 회복세 식품지출 비중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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