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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브리핑] 한 주 만에 완성된 회복세

주식시장은 이번 주 상승했다. 10주 만에 하락한 주로 마무리됐던 지난주 약세는 반짝 숨 고르기로 끝났다. 나스닥은 금요일까지 6일 연속 올랐다. 지난주 폭락했던 것의 92%를 복구했다.  
 
그에 비해 뒤처진 다우지수는 이번 주 0.3% 올랐다. 그럼에도 지난주 찔끔 떨어졌던 것의 56%를 회복했다. 지난주를 15주 만에 최악의 주로 마무리했던 나스닥과 S&P 500이 각각 3.1%와 1.5% 하락했을 때 다우지수는 불과 0.5% 떨어지는 데 그쳤었다.  
 
매그니피선트 세븐 주식 중 애플과 테슬라는 올해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이번 주에도 한 투자사로부터 투자등급과 프라이스 타깃을 하향조정 받았다. 새해 벌써 세 번째다. 최근 18일 동안 13일을 하락했다. 테슬라는 금요일 8주 최저치로 밀렸다. 13일 동안 11일이나 떨어졌다. 전기차 주식들의 하락세를 주도하며 2주간 12% 폭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목요일까지 4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새해에 이미 10%나 폭등했다.
 
애플은 목요일 개장 초 마이크로소프트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추월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2조 8700억 달러로 치솟았다. 지난 2021년 11월 이후 26개월 만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잠시나마 탈환한 것이다. 매그니피선트세븐 중 가장 뒤처졌던 애플은 작년에 48% 올랐다. 두 번째로 뒤처진 마이크로소프트는 58% 상승했다. 새해 희비가 엇갈리며 마이크로소프트는 2.8% 올랐고 애플은 3.6% 떨어졌다.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발표된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는 호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예상치를 상회한 헤드라인 소비자 물가지수와 달리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달(+4.0%)보다 감소한 3.9% 증가를 기록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헤드라인과 근원 지수 모두 예상보다 줄어들며 3개월 연속 둔화세를 기록했다. 투자심리는 사자와 팔자 사이에서 요동침을 반복하고도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중립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그런데도 이미 기정사실화돼있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4%에 머물렀다. 지난주보다 10% 높아진 수치다.  
 
1분기 어닝시즌의 개막을 알리며 금요일 실적 결과를 발표한 대형 은행주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웰스파고만 수익과 매출이 모두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호조를 기록했다. JP 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그리고 시티그룹은 모두 수익은 예상치를 상회하고 매출은 기대치에 못 미친 엇갈린 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다음 주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105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12월 소매판매지수도 발표된다.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살아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다.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인 0.3% 증가가 예상치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info@atiscapit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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