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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었어?’…한인 입양인들 울었다

한인 여성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1인극이 화제다.   27일 CBS는 전국 입양의 달을 맞아 극작가 겸 배우 조이 김(사진)의 1인극 ‘밥 먹었어?(Did You Eat?)’를 집중 조명했다.   이 작품은 지난 12일부터 보스턴 예술센터(Boston Center for the Arts) 블랙박스 극장에서 공연 중이며,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대본을 직접 쓰고 연기한 김 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밥 먹었어?’라는 표현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며 “이 말은 ‘잘 지내?’, ‘미안해’, 혹은 ‘사랑해’로 해석될 수 있다. 우리 가족 안에서는 이 표현이 사랑의 언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품은 나의 내면의 아이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라며 “한국 문화, 성장 배경, 그리고 삶의 경험을 풀어낸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작품은 보스턴 지역 한인 입양인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입양의 달을 맞아 제작된 이 연극은 아시아계와 입양인 사이에 강한 연결 고리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스턴 한인 입양인 단체 캐시 에오 부회장은 “입양인으로서 깊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며 “백인 가족들과 함께하며 소속감을 갈망했던 내 경험이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오는 “극 중 주인공의 이야기가 입양인으로서 나의 성장 과정과 비슷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조이 김 씨가 입양인을 연기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이야기는 입양인이 겪는 정서적 여정을 잘 담아냈다”며 “배우가 관객을 감정적으로 몰입하게 만들고, 정서적 대면과 화해의 과정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태생의 김 씨는 16세 때 미국에 왔다. 주로 한인 디아스포라를 문화,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는 작품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럿거스 대학 메이슨 그로스 예술 학교에서 연기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런던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에서 연기 공부를 했고, 지난 2022년에는 비영리 단체인 서울풀 프로덕션(Seoulful Production)을 설립해 다양한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윤재 기자보스턴 입양인 한인 입양인들 보스턴 한인 화제 한인

2024-11-27

한국서 사찰 소개팅 '나는 절로' 화제

세 명의 스님, 한 무리의 기자들, 그리고 내 짝을 찾는 20명의 싱글들이 한국의 한 불교 사원에 들어섰다.   싱글들은 사찰 법당 중앙의 회색 매트 위에 앉아 있었는데, 뒤쪽에서 몰려든 20여 명의 기자들이 작은 소동을 일으킬까 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짜증이 난 한 카메라맨은 다른 기자에게 “내 카메라에서 좀 비켜줄래요?”라고 소리쳤다.   약 1200만 명의 신도를 보유한 한국 최대 불교 종단인 조계종의 세 스님은 평온한 미소를 지으며 이를 지켜봤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하 재단)이 ‘사회통합’이라는 종교적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에 시작한 ‘나는 절로’의 세 번째 행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사회자는 참가자들에게 국가의 장래만큼이나 중요한 현안을 상기시켰다. 사회자는 ‘고령화 사회’라는 제목의 슬라이드쇼를 정면에 띄우며 화두를 던졌다.   “동네에 있던 탁아소가 어느 날 양로원으로 변한 것을 여러분 모두 한번쯤 보셨을 겁니다.”   슬라이드쇼는 지난 20년 동안 매년 신생아 수가 절반으로 줄었고 2050년이면 노인이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해 국가의 복지 시스템에 부담을 주고 노동력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는 내용이 골자였다. 사회자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분이 할 일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좋은 배우자를 찾는 것”이라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맞선 리얼리티 TV 시리즈 ‘나는 솔로’의 불교식 버전이다.   금욕주의 수행자들이 세속적인 연애에 도전한다는 특이한 불교 버전의 행사는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재단측은 이를 언론에 공개함으로 그 유명세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재단을 이끌고 있는 묘장 스님은 “우리는 가능한 한 이 행사를 널리 알리려고 한다”며 “언젠가는 전국의 모든 불교 사원에서 비슷한 행사들이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자 10명, 여자 10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이날 언론 취재가 있을 것이라는 사전 안내를 받긴 했지만 영화 세트장 수준의 카메라들이 따라다닐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 했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30세의 한 참가자는 “머릿속이 하얘지고 있다”면서 “카메라맨이 한 명 정도 올거라고 생각했다. 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돼서 기자단 앞에 선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의 배지에 적힌 이름 ‘성훈’은 나는 솔로 프로그램에서처럼 여러 가명 쪽지 중에서 뽑아낸 이름이다.   그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사찰인 전등사에서 4월 주말에 열리는 행사에 참가를 신청한 남성 147명, 여성 190명 중 한 명이다.   묘장 스님은 “참가자들을 매우 신중하게 심사한다”라며 “일회성 만남을 원하는 사람들을 걸러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행사 참여는 모든 종교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개방됐다. 지원자는 고용 기록과 개인 에세이를 제출해야 했다. 진정성 있는 장기적 만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나이와 지역도 고려했다. 하지만 묘장 스님은 가장 중요한 것으로 한 가지 요소를 꼽았다. ‘갈망(yearning)’이다.   성훈 씨처럼 진정한 사랑을 갈망하는 사람만이 합격할 수 있다. 성훈 씨는 대학 시절 마지막으로 진지한 연애를 한 이후 사랑을 찾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데이팅앱도 싫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는 그를 더욱 힘들게 했다.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데이트 레슨을 받으라는 조언까지 했다.   그는 “30대에 들어서면서 더 만남이 조심스러워졌다”며 “젊었을 때는 매력 하나만 있으면 만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연애 초반에 상대에 대한 작은 의심 하나에도 전전긍긍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싱글들은 자홍색 조끼와 통이 넓은 남색 바지로 구성된 불교 전통의상인 승복으로 갈아입었다. 그후 전문 사회자 심목민 씨가 그들을 주위로 모았다.   하늘색 정장을 차려입은 심 씨는 지금까지 비슷한 행사를 50차례 정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평균 자녀 수)을 안정적인 인구 유지에 필요한 2.1명에 근접하게 하려는 국가적 노력의 일환으로 지방 정부가 주최한 행사들이다.   치솟는 집값, 일과 삶의 균형, 전통적인 남녀 역할의 붕괴로 인해 한국에서는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30세에서 34세 사이의 절반 이상이 미혼이며, 이미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의 출산율은 지난해 0.72명으로 더 떨어졌다.   심씨가 이날 선보인 게임은 초반의 흥미를 유발하고 가벼운 신체 접촉을 위해 고안된 게임이다. 심씨는 참가자들이 돌아가며 나머지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도록 했다.   한 남성은 33세 여성 경찰관인 ‘지수’씨에게 “헤어스타일이 너무 예쁘다”면서 헤어 제품을 뭘 쓰는지 물었다. 지수씨는 미소를 지으며 수줍게 대답했다.   ‘팀 빙고’ 게임으로 넘어갈 무렵, 처음의 수줍음은 승리에 대한 전적인 의지로 바뀌었다. 점수를 얻을 때마다 싱글들은 소리를 지르며 서로 하이파이브를 했다.   심씨는 그들이 왜 여기 모였는지 끊임없이 상기시켰다.   “여러분은 내 절반의 짝을 찾기 위해 여기 모였습니다. 게임은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모든 일정은 남녀가 번갈아 가며 짧은 대화를 나누는 스피드 데이트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사원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위해 싱글들은 짝을 지어 흩어졌다. 게임 점수가 가장 높은 여성들이 먼저 데이트 상대 선택권을 가졌다.   5번째로 뽑힌 31세의 치과위생사 선재씨는 “피곤했지만 재미있었다”면서 “상대가  마음에 드는지는 이야기를 나눠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저녁 식사 후 그룹은 한 차례 더 게임을 하기 위해 모였다. 심 대표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싱글들에게 상대의 손을 잡고 서로의 눈을 바라보라고 지시했다.   “자, 마음을 비우고 서로 가까이 앉으세요.” 심씨의 말이 끝나자 커플들은 서로 무릎을 맞대고 귓속말을 나눴다.   성훈씨는 33세의 부동산 컨설턴트 유진씨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의 여동생도 불교 사찰에서 남편을 만났다.   저녁의 마지막 순서는 낭만적인 카페 나들이다. 커플들은 찻집으로 걸어갔다. 은은한 노란 조명 아래서 몇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후, 커플들은 다음날 아침 산책에 함께할 데이트 상대를 선택했다.   주최자 중 한 명인 공지유씨는 “참가자들은 오늘 밤 가장 마음에 드는 사람을 저희에게 문자로 알려줄 것”이라며 “일치하는 사람이 있으면 두 사람이 짝을 이루어 함께 산책하게 된다”고 말했다.   작년 행사에서는 두 쌍의 커플이 성사됐다. 그 중 한 커플은 여전히 교제 중이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서 3쌍이 맺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다음날 아침, 사찰 마당에서 만난 프로그램 기획자 공씨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지난 밤 4쌍이 탄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누가 누구를 뽑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그룹에 공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택받지 못한 참가자들은 다소 회의적인 의견도 내놓았다. 이런 행사들이 과연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지에 대한 의문이다.   “정말 해결해야 할 것은 생활비와 집값”이라는 참가자 채원씨의 말에 모여있던 몇몇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그녀는 “내 몸 하나 돌보는 것만으로도 바빠 가족을 꾸리기 망설이게 된다”며 “결혼을 하더라도 아기를 낳을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폐막식에서 사찰의 주지 여암 스님은 삶의 지혜를 담은 조언을 나눴다. 그는 “관계란 불타는 사랑이 아니라 조용히 쌓여가는 애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질문을 받기 시작하자 성훈씨가 손을 들었다. “이 공허함, 인생에서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느낌을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요?”   주지스님은 인생의 어떤 여정은 반드시 혼자서 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그것은 여러분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다른 사람이 당신을 구해줄 수는 없기 때문이죠.”   원문은 LA타임스 4월22일자 캘리포니아섹션 1면 ‘Inspired by reality TV, Buddhist monks become matchmakers’ 제목의 기사입니다.   글=맥스 김 기자 · 사진=진 정 기자소개팅 화제 행사 참여 사찰 법당 이날 행사

2024-04-24

[쿠첸] '오, 김연아다~~' 김연아와 함께한 광고 연일 화제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맞춤형 취사 기능을 탑재한 'IH 듀얼 프레셔' 밥솥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이번 신제품은 쌀과 잡곡에 최적화된 전용 알고리즘으로 최상의 밥맛을 구현해 똑똑한 밥 짓기가 가능한 '브레인(brain)' 밥솥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쿠첸의 새 모델인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와 함께한 광고가 공개된 후 한국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처음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는 마지막 2초간 밥솥을 구매한 주인으로 등장한다.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로 해당 광고는 하루 동안 유튜브에서만 약 2만 9000회 이상 조회됐다.     본편 광고에서는 밥솥이 김연아와 함께 생활하며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내며 누적 조회 수 약 52만 회를 기록했다.   광고를 접한 사람들은 "김연아가 주인이라니 밥솥에 저절로 감정이입이 된다", "쿠첸 브레인 밥솥과 김연아가 정말 잘 어울린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쿠첸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미국에도 IH 듀얼 프레셔 밥솥을 출시했다.   IH 듀얼 프레셔는 다양한 품종의 쌀을 소비하는 미주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찰진 백미(칼로스 쌀)를 비롯해 롱 그레인, 가바쌀, 콘지(죽) 등의 다양한 취사 메뉴를 탑재했다.   또한 현지인이 좋아하는 치킨 수프, 맥 앤치즈, 풀드 포크(Pulled Pork) 등의 레시피 메뉴가 추가돼 보다 간편하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쿠첸 관계자는 "쿠첸은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밥맛은 물론 현지에서 즐겨먹는 메뉴들까지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전용 레시피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라며 "미국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최적의 밥맛을 구현하는 동시에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손색없을 정도로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된 쿠첸의 IH 듀얼 프레셔 밥솥이 많은 호응을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쿠첸USA 공식 홈페이지 또는 중앙일보 '핫딜'에서 주문 가능하며,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여 할인 혜택도 제공 중이다.   ▶웹사이트: cuchenusamall.com,                 hotdeal.koreadaily.com쿠첸 미국 김연아 광고 연일 연일 화제 해당 광고

2023-11-09

리버사이드 산불 진화율 15%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1일 캘리포니아 산림화재보호국(캘파이어)에 따르면 지난 30일 발생한 ‘하일랜드 산불’이 3일 만에 2500에이커 규모로 커졌다. 이날 오전 기준 진화율은 15%로 건물 15채가 파괴됐다.     〈본지 11월 1일자 A-1면〉   캘파이어에 따르면 가파르고 울퉁불퉁한 지형과 계속되는 샌타애나 강풍, 그리고 낮은 습도로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커서 완전하게 진화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세이지로드 남쪽/골든 이글 드라이브, 베커레인의 동쪽, 보더 비스타의 서쪽, 371번 프리웨이의 서쪽, 소렌슨 로드의 서쪽, 샌디에이고카운티 로드의 북쪽 지역 등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또 남부해안 대기질관리지구(SCAQMD)는 무리에타, 테미큘라, 샌클레멘티 등 남가주 일부 지역에 오늘(2일) 오전 10시까지 산불로 인한 대기질 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진화를 위해 소방관 1243명, 소방차 130대, 헬기 10대 등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하일랜드 화제 하일랜드 화제 서쪽 샌디에이고카운티로드 남부해안 대기질관리지구

2023-11-01

[로컬 단신 브리핑] 에반스톤 고교생들 수학 수업으로 집짓기 화제 외

#. 에반스톤 고교생들 수학 수업으로 집짓기 화제    시카고 북 서버브 소재 에반스톤 타운십 고등학교 학생들이 색다른 수학 숙제를 하고 있다.     건축의 기하학(Geometry in Construction)으로 불리는 해당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망치, 드라이버, 드릴 등을 들고 집을 짓는데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해당 수업을 지도하는 교사 매튜 카이저는 "학생들은 현실에서 수학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은 물론 건축•건설을 통해 기하학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배운다"고 말했다.     1년에 걸쳐 2층짜리 집을 짓는 해당 수업은 시작한 지 11년째를 맞이하고 있고 현재까지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모두 9채의 집을 지었다.     해당 주택들은 로컬 비영리단체에 의해 저소득층 주택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 학생은 "언젠가 이 집에 살게 될 아이들이 에반스톤 타운십 고등학교를 다니고, 또 그 아이들이 미래의 어떤 가족을 위해 집을 짓는다는 사실이 굉장히 신기하고 의미 있다"고 말했다. @KR    #. 유니언 스테이션 정문 43년 만에 재오픈    클린턴 스트릿에 위치한 시카고 유니언 스테이션 정문이 최근 40여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역 중앙홀로 바로 이어지는 클린턴 스트릿 입구는 지난 1980년 발생한 화재로 이용객 한 명이 사망한 이후 그동안 이용이 중단됐다.     43년 만에 다시 오픈된 클린턴 스트릿 입구는 유니언 스테이션 내부가 보이도록 유리로 만들어졌고 편의를 위한 자동문과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도 설치됐다.   유니언 스테이션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뤄진 푸드홀 입점 계획도 다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니언 스테이션측은 “유니언 스테이션에 입점할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을 모집 중이다”며 “정확한 타임라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푸드홀 계획은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JW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에반스톤 고교생 유니언 스테이션측 에반스톤 고교생들 집짓기 화제

2023-09-25

완판 화제 LG '스탠바이미 Go' 시판…신개념 포터블 터치스크린

출시와 함께 연일 완판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LG의 휴대용 터치스크린 ‘스탠바이미 고(StanbyME Go·사진)’가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LG는 지난 14일 웹사이트(lg.com/us/tvs/lg-27lx5qkna)를 통해 스탠바이미 고 온라인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오는 28일부터 배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5월말 한국서 사전 판매 10분 만에 완판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스탠바이미 고는 서류가방형 케이스 안에 풀HD(1080P) 27인치 LCD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용도에 따라 스크린을 가로 또는 세로로 90도 돌려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최대 3시간까지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HDMI 포트를 통해 애플TV나 파이어TV는 물론 X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콘솔도 연결할 수 있으며 4개의 스피커가 장착돼 있다. 이외에도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 넷플릭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앱도 기본 설치돼 있으며 블루투스, 와이파이도 연결할 수 있다.   가격은 999.99달러로 오는 27일까지 사전 주문할 경우 250달러 상당의 LG XBOOM 360 블루투스 스피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박낙희 기자LG 스탠바이미 화제 스탠바이미 신개념 포터블 휴대용 터치스크린

2023-08-15

차안 열기로 빵굽기 도전 화제…내부온도 165도까지 올라

100도가 넘는 더위에 차 안에서 빵을 굽는 게 가능할까?   5일 샌퍼낸도밸리의 한 남성은 계속되는 폭염을 이용한 제빵 실험 과정을 트위터에 올렸다.   줄리안 로저스는 지열을 이용해 천천히 굽는 방식으로 만드는 아이슬란드 전통 귀리 빵인 ‘루그브뢰이드’를 만들어보겠다고 트위터에 이날 게시했다.   로저스는 “이번에 빵을 굽는 방식은 기존과 색다르다”며 “땡볕에 주차된 혼다 HR-V를 오븐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차를 오전 11시쯤 그늘이 없는 자리에 주차했다”며 “당시 기온은 화씨 98도였고 30분 뒤 밖은 104도, 차 내부 온도는 130도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빵 반죽을 랩으로 싸서 차 안에 넣으면서 실험을 시작했다. 그는 트위터로 빵의 상태를 업데이트했으며 2시간 뒤인 오후 1시 30분쯤 반죽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당시 차 안 온도는 165도였다.   오후 5시 30분쯤 트위터를 통해 그는 “차 안에서 빵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고 알렸고 6일에도 실험을 이어갔다. 네티즌들은 “극지의 지열보다 남가주의 폭염이 빵 만들기에 더욱 적합할 것”이라며 “맛있는 빵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예진 기자열기 오븐 남성 화제 밸리 남성 줄리안 로저스

2022-09-06

“이왕 하는 거, 모든 걸 쏟아부었죠” 화제 토이 LOL서프라이즈

 “제가 그린 그림의 캐릭터들이 아이들의 꿈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것을 생각하면 언제나 가슴이 뛰어요.”   브랏츠로 유명한 토이 회사 MGA에서 출시해 전세계에서 폭발적인 열풍을 몰고 있는  ‘LOL 서프라이즈’의 히트 중심에 한인 아트 전문가가 있다. 바로 이아름씨다.   LOL서프라이즈는 전세계적으로 2000만개 이상이 팔려 토이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토이 어워드(TOTY)에서 3년 연속 수상(2018·2019·2020년)을 차지할만큼 콜렉터블 완구의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대히트의 한가운데에서 메인 아티스트 이아름씨가 이름도 생소한 캐릭터 아트를 만들고 있다.   토이 패키지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중요한 캐릭터 아트들을 디자인하고 그림을 그린다. 아이들은 패키지를 보고 LOL서프라이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씨의 공헌이 남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그의 아트는 패키지 이외에도 웹사이트에도 게시돼 있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CBS, 폭스 채널, 엘렌 쇼에도 여러 번 소개됐다. 아마존과 협업을 해서 그로브몰에 팝업쇼, 또 패션악세서리 클레어스(claire's)에서도 패션쇼를 열기도 했다. 이제 그의 아트는 타겟과 월마트는 물론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있다.     “제 작업은 단순히 일이 아니라 열정입니다. 이왕 할 거면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최선의 아트를 만들어요. 그래서 그게 결과로 나타나는 거 같아요. 수많은 아이들이 LOL서프라이즈를 좋아하고 또 제 아트를 사랑하는 것이 행복해요. 아트 안에 담겨진 즐거움과 사랑을 아이들이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이씨는 최근에 모교인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에서 멘토로 참여하는 등 후배 아티스트를 돕고 있다. 26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유학을 와 영어로 소통하고 공부를 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토이 회사에 취직해 자기 자리를 제대로 잡은 경우다.     이씨는 “앞으로 더 많은 한인 아티스트들이 토이 회사에 들어올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꿈꾸는 유학생들의 성취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장병희 기자서프라이즈 화제 캐릭터 아트들 화제 토이 토이 패키지

2022-02-28

뉴질랜드 코로나 장관, 휴가 중 숲속에서 나와 기자회견 화제

뉴질랜드 코로나 장관, 휴가 중 숲속에서 나와 기자회견 화제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의 코로나19 대응 장관이 여름휴가를 즐기다 숲속에서 걸어 나와 기자회견을 해 화제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30일 낮(현지시간) 크리스 힙킨스 코로나19 대응 장관이 가족들과 휴가를 즐기던 웰링턴 부모 집 인근 자연보호구역 공원에서 오미크론 변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했다며 긴박한 코로나 상황임에도 힙킨스 장관이 여유 있게 숲속에서 나타나 오히려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영국에서 입국한 유명 DJ '다이멘션'이 자가격리 규정을 어기고 오클랜드 시내 여러 곳을 방문한 뒤 받은 코로나 검사에서 오미크론 양성 반응이 나온 것과 관련한 것이어서 사안 자체는 심각한 것이었다. 그러나 기자회견장이 늘 사용하던 국회 건물이 아닌 데다 숲속에서 걸어 나오는 힙킨스 장관이 TV 화면 등으로 중계되면서 오히려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하는 뜻밖의 결과를 가져왔다. 언론들은 이날 기자회견에는 숲속에서 우는 새와 매미 소리, 공원 놀이터에서 노는 어린아이들과 어른들의 웃음소리까지 끼어들었다며 오전 11시 시작될 예정이던 회견이 늦어지면서 힙킨스 장관의 어머니가 기자들에게 달려와 사과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소개했다. 언론들은 힙킨스 장관이 기자회견에 늦어진 데는 여름휴가를 즐기다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하게 되면서 급히 양복을 가지러 집에 갔다가 교통 체증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기자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어머니가 굳이 사과할 필요는 없었으나 어머니는 어머니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았다고 했다.   한 매체는 힙킨스 장관의 어머니는 뉴질랜드 교육 연구협의회의 수석 연구원인 로즈메리 힙킨스 박사라며 "기자들에게 다가와 사과한 것은 정말 멋진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의 하이라이트는 뜻밖에도 어머니가 사과하고 나서 10분쯤 지나 힙킨스 장관이 기자회견장에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언론들은 힙킨스 장관이 멀리 숲속에서 모습을 드러내 잔디를 밟으며 꽃과 나무들 사이로 여유 있게 걸어 나와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한 뒤 곧바로 회견을 시작했다며 휴가를 즐기던 부인과 자녀 등 가족들은 인근 놀이터에서 이를 지켜보았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는 기자회견의 멋진 도입부라는 찬사까지 나왔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힙킨스 장관이 숲속에서 나오는 장면은 북미 로키산맥 일대에 산다는 미확인 생물체 빅풋을 연상시킬 정도였다며 이런 일은 뉴질랜드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인 것 같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뉴질랜드 기자회견 뉴질랜드 코로나 기자회견 화제 이날 기자회견

2021-12-30

훔친 물건·뇌물도 "세금보고 하세요"…IRS 가이드라인 화제

올해 남의 물건을 훔쳤다면 내년 소득세 신고 시 공정 시가로 보고(?)해야 한다.   USA투데이는 불법으로 취득한 자산과 소득에 대해서 신고하라는 국세청(IRS)의 가이드라인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IRS의 퍼블리케이션 17(https://www.irs.gov/publications/p17)의 훔친 재산(Stolen property)이라는 항목에 의하면, 남의 물건을 훔쳤고 그해에 소유주에게 돌려주지 않았다면 공정 시가(fair market value)로 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즉, 2021년에 훔친 물품의 공정 시가를 산출해서 내년에 세금보고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뇌물(Bribes)과 킥백(불법 사례금) 역시 소득으로 보고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뿐만 아니라 마약과 같은 불법 약품 거래로 얻은 이익도 소득세 보고 대상이며 세무양식 1040의 스케줄1에 라인 8z 또는 자영업자라면 스케줄C에 기재하라고 친절한 설명도 붙여놨다.      이런 내용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럼 훔친 재산을 공정 시가로 세금보고하면 소유권이 훔친자에게 있는가?”라는 질문을 올렸다. 또 “내가 월마트에서 TV를 훔쳐 나오다가 다시 도둑을 맞았다면 세법상 손실 처리가 가능한가”라는 댓글도 있다.     한인 A씨는 “이 트윗을 보고 처음에는 가짜 뉴스라고 생각했는데 팩트(fact)였다”며 황당해했다.     한 한인 세무 전문가는 “퍼블리케이션은 법을 해석해 놓은 것으로 미국의 세법은 돈을 번 방법보다 수입이 생겼다면 이를 보고해야 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원칙은 악명이 높은 갱 ‘알 카포네’가 탈세로 감옥에 간 것을 보면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1920년~1933년까지 주류 판매가 금지됐던 시기에 알 카포네는 밀주 판매로 돈을 벌었지만, 세금보고를 하지 않았다. 그는 갱 관련 범죄로는 수감할 정도의 증거가 없었지만, 탈세는 명확했다. IRS는 알 카포네를 탈세 혐의로 법정에 세웠고 그는 불법적으로 번 돈에 대해서 정부가 세금을 매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는 8년 동안 감옥에 있어야 했다.   또 다른 한인 세무 전문가도 “일반인의 경우, 이런 세법이 기이하다고 여길 수 있다”며 “세무 당국은 불법이든 합법이든 돈을 벌었다면 소득으로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가이드라인 세금보고 뇌물도 세금보고 가이드라인 화제 소득세 신고

2021-12-29

이케아, '월세 1불' 임대주택 화제…도쿄 신주쿠에 3평 규모

스웨덴 가구 업체 이케아가 일본 도쿄 도심에 월세 99엔(0. 86달러) 짜리 초소형 임대주택을 내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0㎡(107 스퀘어피트) 크기의 이 주택은 도쿄 신주쿠에 있으며 내달 3일까지 세입자를 모집한다. 임대 유닛은 한 개이며 이케아 가구와 액세서리가 완비돼 있다고 업체는 전했다. 스무 살이 넘어야 입주할 수 있고 임대 계약 기간은 2023년 1월 15일까지다. 수도 가스 전기료 등 유틸리티 비용은 세입자 부담이다.   10㎡는 작은 공간이지만 이케아는 이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웹사이트를 통해 "공간의 수직 활용이 핵심"이라며 "공간을 3차원으로 나누니 제한된 공간에 새로운 가능성이 생겨났다"고 밝혔다.     도쿄는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 중의 하나로 최근에는 초소형 아파트가 대세다. 도쿄도(東京都) 정부에 따르면 도쿄 인구는 1400만 명 남짓이다.   이케아는 '블라하지'라는 이름의 청상어 인형이 초소형 주택 전문 부동산 업자로 나오는 유튜브 시리즈를 만들어 홍보에 나섰다. 이케아가 부동산 사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회사는 모국인 스웨덴의 건설업체 스칸스카와 손잡고 보클로크라는 벤처회사를 설립해 스웨덴과 핀란드 노르웨이 등지에서 저렴한 가격의 조립식 주택을 선보였다.   2019년 보클로크는 치매 환자들이 계속 자신의 집에서 지낼 수 있는 형태의 주택을 선보였다.임대주택 이케아 임대주택 화제 초소형 임대주택 이케아 월세

2021-11-28

[OC] 성인영화업체 "빚 갚아줄께, 함께 일하자"

〈속보>성인영화 제작업체 '비비드 엔터테인먼트'가 퇴거 위기에 몰린 여덟 쌍둥이 엄마 나디아 슐먼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OC레지스터 온라인판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슐먼(사진)이 거주하는 라하브라 주택의 소유주 아메르 하다딘은 29일 비비드의 스티븐 허시 회장과 대화를 나눴으며 그가 슐먼이 갚아야 할 45만달러 벌룬 모기지를 매입할 의사를 비쳤다고 밝혔다. 〈본지 28일자 A-19면> 비비드사의 재키 마틴 대변인도 허시 회장이 하다딘과 접촉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허시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슐먼에게 최대 100만달러를 지불하겠다며 수 차례 성인영화 출연을 제의해 왔으며 최근에도 다음 달 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성인비디오 뉴스 시상식 파티의 주빈 역할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으나 슐먼은 잇따른 제의를 모두 거절해 왔다. 마틴 대변인은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허시 회장의 제의에 슐먼의 영화 출연을 압박하려는 의도는 없다"면서 "슐먼을 직접 만나는 것은 허시 회장이 모기지 매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성과 중 하나"라고 전했다. 슐먼의 대리인 제프 체크 변호사는 하다딘이나 비비드사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허시 회장의 제의를 유명세를 노린 발언으로 치부했다. 체크 변호사는 내일(1일)까지 원금을 갚지 못해 하다딘이 퇴거 절차를 시작할 경우 슐먼측에선 아무런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

201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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