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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하는 거, 모든 걸 쏟아부었죠” 화제 토이 LOL서프라이즈

메인 아티스트 이아름씨

 “제가 그린 그림의 캐릭터들이 아이들의 꿈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것을 생각하면 언제나 가슴이 뛰어요.”
 
브랏츠로 유명한 토이 회사 MGA에서 출시해 전세계에서 폭발적인 열풍을 몰고 있는  ‘LOL 서프라이즈’의 히트 중심에 한인 아트 전문가가 있다. 바로 이아름씨다.
 
LOL서프라이즈는 전세계적으로 2000만개 이상이 팔려 토이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토이 어워드(TOTY)에서 3년 연속 수상(2018·2019·2020년)을 차지할만큼 콜렉터블 완구의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대히트의 한가운데에서 메인 아티스트 이아름씨가 이름도 생소한 캐릭터 아트를 만들고 있다.
 
토이 패키지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중요한 캐릭터 아트들을 디자인하고 그림을 그린다. 아이들은 패키지를 보고 LOL서프라이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씨의 공헌이 남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그의 아트는 패키지 이외에도 웹사이트에도 게시돼 있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CBS, 폭스 채널, 엘렌 쇼에도 여러 번 소개됐다. 아마존과 협업을 해서 그로브몰에 팝업쇼, 또 패션악세서리 클레어스(claire's)에서도 패션쇼를 열기도 했다. 이제 그의 아트는 타겟과 월마트는 물론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있다.  
 


“제 작업은 단순히 일이 아니라 열정입니다. 이왕 할 거면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최선의 아트를 만들어요. 그래서 그게 결과로 나타나는 거 같아요. 수많은 아이들이 LOL서프라이즈를 좋아하고 또 제 아트를 사랑하는 것이 행복해요. 아트 안에 담겨진 즐거움과 사랑을 아이들이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이씨는 최근에 모교인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에서 멘토로 참여하는 등 후배 아티스트를 돕고 있다. 26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유학을 와 영어로 소통하고 공부를 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토이 회사에 취직해 자기 자리를 제대로 잡은 경우다.  
 
이씨는 “앞으로 더 많은 한인 아티스트들이 토이 회사에 들어올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꿈꾸는 유학생들의 성취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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