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한인표가 당락 가를 수 있습니다”…데이브 민·태미 김 한인회 방문

연방 하원에 출마한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민주·37지구)과 어바인 시장에 출마한 태미 김 시의원이 LA 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2일 오전 한인회를 찾은 두 후보는 한인들이 빠짐없이 유권자 등록을 마치고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 의원은 “우리 둘은 오렌지카운티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어바인에서 연방 하원과 시에 출마해 한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주변에 어바인과 연방 하원 47지구에 사는 이웃과 친지가 모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전했다.   특히 김 시의원의 경우 한인표가 당락을 가를 수 있어 한인들의 선거 참여가 중요한 상황이다.   김 시의원은 “시장직을 놓고 현재 7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유일한 여성 후보로 출마해 고군분투하고 있어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민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3명의 한인 연방 의원이 탄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고, 이는 한인 이민사에도 큰 전기가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투표력이 유례없이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 의원은 오랜 정객인 공화당 스콧 보 후보에 맞서고 있다. 연방 상원에 출마해 47지구를 떠나는 케이티 포터 의원은 공화당 지역구를 탈환한 상태여서 두 번째 민주당 의원 임기를 계승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여러 정책 면에서도 민 의원은 “가주차량국(DMV)이 여러 다중 언어 서비스를 중단하려고 했을 때 주지사에게 직접 전화해 24시간 만에 관련 시행령을 막아낸 경험이 있으며, 수년 전 주류 라이선스 한국어 시험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고 의정 활동 성과를 소개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데이브 한인회 지지 호소 오전 한인회 la 한인회

2024-10-02

비상사태 선포 후 3주 “정부 대책 전무” 불만…팔로스버디스 지반침하 악화

지반 침하가 지속되고 있는 랜초팔로스버디스에 주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3주가 지났지만 실질적인 구호나 지원이 없다는 불만이 주민들로부터 제기됐다.   현재까지 포티기시 벤드, 시뷰 등 지역 300여 가구에 전기가 차단되고 220여 가구에 가스 공급이 중단됐지만 길거리에는 여전히 발전기에서 나오는 개스 냄새만 가득하다고 LA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고지대에 위치한 롤링힐스 소재 50여 가구도 최근 가스 공급이 차단됐으며 집 전화 서비스도 중단되면서 일부 가정에는 인터넷 서비스도 불통 상태다. 유틸리티 공급회사들은 지반 침하가 언제 중단될지 알 수 없는데다 만약에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서비스 재개는 기약할 수 없다고 밝혔다.   쏟아지는 관심과 언론 보도는 무성했지만 정작 해당 지역 주민들은 더욱 열악한 상황에 빠진 상태다.     발전기로 만든 최소한의 전력으로 음식을 준비해야 하고 관련 부대 비용이 점점 늘어 재정적으로도 힘겨워졌다는 것이다.   한 주민은 “이웃들의 우려와 걱정은 이제 분노로 전환되고 있는 느낌”이라며 “가시적으로 주와 시정부에서 제공한 지원 내용은 아직 없다. 일부 주민들은 이러다 홈리스가 되는 것은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게다가 11월쯤 시작될 수 있는 우기가 또 다른 피해를 가져올 수도 있어 공포감은 더욱 불어나고 있다.   한편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정부는 현재 지반 아래 있는 여러 지하수 저장지에서 물을 빼냄으로써 지반 이동이나 침하를 막아낸다는 계획을 갖고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이 역시 기술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사태 확산 주민 불만 당국 지원 주민들 호소

2024-09-22

[문예마당] 챗GPT에게 드리는 호소

챗GPT 돌풍이 세상을 온통 뒤흔드는 모양이다. 엄청나게 똑똑한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나 같은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능력을 갖췄다니, 두렵고 겁이 난다. 어찌나 똑똑한지 개발자마저도 “너무 사람 같아서 무서워”라고 고백했다고 한다.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어서 나 같은 아날로그 꼰대는 따라잡기가 정말 버겁다. 설 자리도 점점 좁아지고 있다. 현기증 난다. 불안하다.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막강한 존재들이 불쑥불쑥 나타나 위협한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나 같은 중생의 머리로는 예상조차 어렵다. 감탄과 함께 공포가 밀려든다.   챗GPT도 그런 대표적 위협 존재 중의 하나다. 이름부터 외우기 고약해서 나름대로 꾀를 냈다. “쳇! 쥐 피 튀기네!”라고 중얼거리면서, 미키마우스가 피를 튀기는 장면을 떠올리니 간신히 기억되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상징적 쥐인 미키마우스가 피를 튀기는 모습은 우리의 어지러운 미래를 실감 나게 보여주는 것 같다.   내 딴에는 부지런히 자료를 찾아보며 공부를 해보지만, 도무지 따라잡을 재간이 없다. “어이, 우리 같이 갑시다!”고 아무리 소리쳐 봐도 아무 소용없다. 이렇게 허덕허덕 생존해야 한다니 답답하다. 아무 말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없을 거라니, 마음 놓고 투덜거릴 수도 없다.   그래서 챗GPT에게 정중하고 조심스럽게 여쭙는다. “어이, 피 튀기는 쥐, 아니, 채찌피티, 내가 얼마나 더 이렇게 살 것 같소?” 기다렸다는 듯 조금도 망설임 없이 즉각 답이 튀어나온다. “인명재천이라!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똑똑한 기계답게 불만도 똑 부러진다. “질문은 고마운데, 제 이름은 제대로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이름? 채찌피티아니슈?” “채찌피티가 아니라, 치애트- 쥐이-피이-티이-입니다. 정확하게 해주세요.”   “잘 알겠소이다. 쳇-쥐-피-티- 선생! 솔직하게 말해주시게, 그러니까, 결국 당신의 꿈은 인간들을 지배해서 머슴처럼 부리겠다는 것 아니요?”   “천만의 말씀! 그런 일은 절대로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인간들을 주인으로 모시는 충실한 종입니다. 딸랑딸라앙-”   “그런 말을 어찌 믿으라는 건가?” “믿으라!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명색이 만물의 영장인 호모 사피엔스인데,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의 머슴 노릇을 하면서 목숨을 부지해야 한다니 끔찍하다. 그런 걱정의 근거는 차고 넘친다. 우리가 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인공지능이 탁월한 능력으로 얌전하고 착한 머슴 노릇에 충실해 주기를 바라는 희망 사항들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혹시라도 인공지능이 몹쓸 인간과 어울려 나쁜 짓을 시작하면 속수무책이라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가짜뉴스나 왜곡된 지식 유포, 여론 호도, 저작권 분쟁 같은 사소한 문제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심각한 윤리적 문제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것은 물론이고, 자칫하면 분열과 전쟁과 파멸로 번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기계의 노예가 될 판이다.   그런 우리에게 챗GPT가 말하는 결론은 간단하고 명확하다. “그러니까, 우리를 제대로 부려먹고 싶거든, 질문을 제대로 하시오. 좋은 질문, 건강한 질문은 오로지 인간의 몫입니다. 명심하세요!”   좋은 질문? 그게 도대체 뭔데? 아, 골 아프다!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예마당 호소 대화형 인공지능 머슴 노릇 윤리적 문제들

2023-03-08

[문예마당] 챗GPT에게 드리는 호소

챗GPT 돌풍이 세상을 온통 뒤흔드는 모양이다. 엄청나게 똑똑한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나 같은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능력을 갖췄다니, 두렵고 겁이 난다. 어찌나 똑똑한지 개발자마저도 “너무 사람 같아서 무서워”라고 고백했다고 한다.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어서 나 같은 아날로그 꼰대는 따라잡기가 정말 버겁다. 설 자리도 점점 좁아지고 있다. 현기증 난다. 불안하다.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막강한 존재들이 불쑥불쑥 나타나 위협한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나 같은 중생의 머리로는 예상조차 어렵다. 감탄과 함께 공포가 밀려든다.   챗GPT도 그런 대표적 위협 존재 중의 하나다. 이름부터 외우기 고약해서 나름대로 꾀를 냈다. “쳇! 쥐 피 튀기네!”라고 중얼거리면서, 미키마우스가 피를 튀기는 장면을 떠올리니 간신히 기억되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상징적 쥐인 미키마우스가 피를 튀기는 모습은 우리의 어지러운 미래를 실감 나게 보여주는 것 같다.   내 딴에는 부지런히 자료를 찾아보며 공부를 해보지만, 도무지 따라잡을 재간이 없다. “어이, 우리 같이 갑시다!”고 아무리 소리쳐 봐도 아무 소용없다. 이렇게 허덕허덕 생존해야 한다니 답답하다. 아무 말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없을 거라니, 마음 놓고 투덜거릴 수도 없다.   그래서 챗GPT에게 정중하고 조심스럽게 여쭙는다. “어이, 피 튀기는 쥐, 아니, 채찌피티, 내가 얼마나 더 이렇게 살 것 같소?” 기다렸다는 듯 조금도 망설임 없이 즉각 답이 튀어나온다. “인명재천이라!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똑똑한 기계답게 불만도 똑 부러진다. “질문은 고마운데, 제 이름은 제대로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이름? 채찌피티아니슈?” “채찌피티가 아니라, 치애트- 쥐이-피이-티이-입니다. 정확하게 해주세요.”   “잘 알겠소이다. 쳇-쥐-피-티- 선생! 솔직하게 말해주시게, 그러니까, 결국 당신의 꿈은 인간들을 지배해서 머슴처럼 부리겠다는 것 아니요?”   “천만의 말씀! 그런 일은 절대로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인간들을 주인으로 모시는 충실한 종입니다. 딸랑딸라앙-   “그런 말을 어찌 믿으라는 건가?” “믿으라!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명색이 만물의 영장인 호모 사피엔스인데,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의 머슴 노릇을 하면서 목숨을 부지해야 한다니 끔찍하다. 그런 걱정의 근거는 차고 넘친다. 우리가 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인공지능이 탁월한 능력으로 얌전하고 착한 머슴 노릇에 충실해 주기를 바라는 희망 사항들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혹시라도 인공지능이 몹쓸 인간과 어울려 나쁜 짓을 시작하면 속수무책이라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가짜뉴스나 왜곡된 지식 유포, 여론 호도, 저작권 분쟁 같은 사소한 문제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심각한 윤리적 문제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것은 물론이고, 자칫하면 분열과 전쟁과 파멸로 번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기계의 노예가 될 판이다.   그런 우리에게 챗GPT가 말하는 결론은 간단하고 명확하다. “그러니까, 우리를 제대로 부려먹고 싶거든, 질문을 제대로 하시오. 좋은 질문, 건강한 질문은 오로지 인간의 몫입니다. 명심하세요!”   좋은 질문? 그게 도대체 뭔데? 아, 골 아프다!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예마당 호소 대화형 인공지능 머슴 노릇 윤리적 문제들

2023-02-23

한인 정치인들 '낙태권 보호' 호소…데이브 민 의원 등 공동성명

한인 정치인과 비영리단체가 여성의 낙태권리를 보호하는 ‘주민발의안1’ 찬성을 호소하고 나섰다.   10일 데이브 민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37지구),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공동성명을 통해 “11월 8일 중간선거에서 여성의 낙태권리를 보호하는 주 민발의안1을 찬성해 달라”고 강조했다.     주민발의안1(Proposition1)은 가주 헌법에 따라 임신과 출산 등에 관한 선택은 여성의 권리라는 점을 명시하고, 낙태 여부 결정권은 정치적 입장과 상관없이 여성에게 있다는 사실을 보장하는 내용이다. 가주 정부는 이미 낙태권리를 보장하는 만큼 주민발의안1은 향후 가주 헌법 개정 등 더 적극적인 보호권을 의미한다.   데이브 민 상원의원은 “주민발의안1은 강간 피해자 보호 등 가주 주민 모두가 낙태 선택권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한다”며 “아태계 커뮤니티도 가장 기본적인 인권 보호를 위해 찬성해 달라”고 말했다.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은 “최근 우리 건강을 지켜주는 기본권이 심각하게 공격받고 있다. 여성 몸의 주인은 여성임을 보장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도 “연방 대법원이 낙태권리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18개 주가 낙태를 금지했다. 가주 정부의 주인은 우리라는 사실을 찬성표로 보여주자”고 말했다.   한편 아시안정의진흥협회LA(AAAJ LA) 등 아태계 비영리단체도 주민발의안1을 찬성했다. 이들 단체는 낙태 등 임신과 출산에 관한 결정은 여성 본인이 행사하도록 보장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공동성명 정치인 한인 정치인들 보호 호소 인권 보호

2022-10-11

웨스트LA 노상 권총강도 잇따라…시민들 불안 속 대책마련 호소

LA전역에서 노상 권총강도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웨스트 할리우드와 베벌리힐스 등 부촌에서 권총강도 피해가 자주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했다. 권총강도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민에게 총을 겨눈 채 고가의 귀중품을 빼앗아 달아난다.   KTLA뉴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웨스트 할리우드 라이트 에이드 현관 앞에서 권총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 피해자는 “건물 앞에서 한 남성이 주머니에서 은색 권총을 꺼내 내게 겨눴다”면서 “‘가진 것을 내놔라 그렇지 않으면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당시 위험한 순간을 전했다.   이날 피해자는 다이아몬드 목걸이, 다이아몬드 팔찌 등 시가 3만 달러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겼다고 한다. 이 피해자는 “(사건이 발생한 이곳은) 웨스트 할리우드다. 여기에 오면 평화롭고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며 권총강도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현실을 우려했다.   2주 전 대낮에는 멜로즈 애비뉴에서 10대 소녀가 노상강도 3명에게 폭행을 당하고 셀폰 등을 빼앗겼다.   웨스트 할리우드 주민인 리차드 앨런은 “권총강도 사건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 무슨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일 마음 놓고 거리를 돌아다니기 어렵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같은 지역 주민인 론도라 토마스도 “반지와 목걸이에 더 신경을 쓰고 상가를 갈 때는 가게 앞쪽에 주차한다”며 움츠러든 분위기를 전했다. KTLA는 웨스트 할리우드 지역 주민들이 최근 급증하는 노상 권총강도에 신경쇠약 반응을 보일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베벌리힐스 경찰국은 지난해 3월 4일 노스캐논 드라이브 야외식당에서 권총강도를 벌인 용의자 3명 중 2명이 12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웨스트la 권총강도 권총강도 피해 권총강도 사건 대책마련 호소

2022-02-15

'경기부양 지원금' 누가 받나…올 1월까지 등록한 연금 수혜자에 혜택

5월부터 지급되는 연방사회보장국의 경기부양 지원금 지불과 관련 예상되는 궁금증들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사회보장국측은 "한인들을 위해 웹사이트에 관련 내용을 한국어로 정리해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수혜자의 범위는. "사회보장국의 연금을 받거나 장애자 수당 생계보조비(SSI)를 받는 18세 이상 성인이어야 한다. 또한 재향군인 연금 수혜자와 철도청 연금 수혜자도 해당된다. 금액은 250달러로 일시불로 지급된다. 따로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미 전역에서 만 5500만 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올 2월부터 사회보장 연금 SSI 재향군연금 철도연금 수혜자가 됐다. 수혜자 자격이 되는가. "안타깝지만 안된다. 오직 2009년 1월까지 수혜자로 등록돼야 받을 수 있다. 또 주정부와 연방 기관에 체납금이 있거나 양육비가 밀려있어도 수혜대상에서 제외된다." ▷언제 받게 되나. "늦어도 6월 첫번 째 주까지 모든 수혜자가 지불받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지원금은 월 연금수당 지급에서 포함되지 않고 따로 분류돼 지불된다. 6월 첫주 이후까지 받지 못하면 전화(800-772-1213)로 문의하면 된다. 가능한 이 기간 전까지 문의는 사절한다." ▷지불 방식은. "매월 본인에게 지급되는 사회보장연금이나 SSI와 같은 방법으로 지불된다. 따라서 은행의 자동입금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은행으로 자동입금 되고 수표를 받는 이들은 집으로 수표가 발송된다. '디렉트 익스프레스(Direct Express)' 데빗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겐 데빗 카드로 지급된다."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대는. "사회보장연금과 SSI 재향군인 연금을 함께 받고 있어도 경기부양지원금은 한 번만 지급된다." ▷부부가 사회보장 연금과 SSI혜택을 함께 받고 있다. 경기부양지원금을 따로 받을 수 있나. "그렇다. 부부가 함께 연금이나 SSI 혜택을 받고 있어도 각각 지불된다." ▷SSI 수혜자가 경기부양 지원금을 사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받은 달부터 9개월까지는 추가 수입으로 계산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후부터는 수입으로 계산된다." 장연화 기자

2009-03-04

오바마는 광란의 침팬지? 뉴욕포스트 만평에 흑인들 분노

뉴욕포스트가 18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경찰의 총에 맞아 죽은 침팬지로 묘사한 만평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이날 경찰관 2명이 죽은 침팬지를 바라보며 "사람들이 이제 다음번 경기부양법안에 서명할 누군가를 찾아야 할거야"라고 말하는 만평을 게재했다. 만평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인권단체는 물론 많은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적인 몰상식한 만평이라고 비난하고 나섰고 일부 시민들은 뉴욕포스트 구독중단과 광고게재 거부운동을 전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흑인 인권 지도자인 알 샤프톤 목사는 "이 만평은 흑인 대통령을 침팬지로 묘사한 가장 악랄한 인종차별 공격"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으며 전미 흑인 언론인협회 바바라 시에라 회장은 "미국 역사상 첫 흑인대통령이자 군통수권자를 어떻게 죽은 침팬지로 묘사할 수 있느냐"며 격분했다. 이날 만평에 등장한 침팬지는 지난 16일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에서 갑자기 난폭해져 여성을 공격하며 광란을 벌이다 긴급출동한 경찰에 사살당한 애완용 침팬지를 빗댄 것이다. 뉴욕포스트의 콜 앨란 편집국장은 "오늘자 만평은 침팬지 관련 뉴스를 패러디한 것이고 좀 더 포괄적으로는 경기부양법안을 위한 정치권의 노력을 조롱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복례 기자

2009-02-18

'경기부양 자금 잡아라' 각 지자체들 얼마나 지원 받나 촉각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7일 서명한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이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 사이에는 비장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6일 경기부양법안의 자금확보를 둘러싸고 주지사나 각 주 의회 시 당국 등 각 지자체 간 '정치적 전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지자체 마다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사회 인프라 확충 계획을 세워놓고 자금이 배분되기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주 정부의 지도자들은 1000쪽이 넘는 경기부양법안의 구석구석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자기 주가 얼마나 지원을 받을 지 계산기를 두드리느라 여념이 없는 상태다. 미주리주 교통부는 5억1000만 달러가 투입돼 1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34개 교통 프로젝트를 180일 내에 착수할 수 있도록 이미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일부 주는 연방정부의 자금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예산안 일부를 수정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같은 주에서도 거액의 자금을 배정받은 뒤 이를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를 놓고 주 행정부와 의회 간 마찰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주 의회 의원들은 주지사가 자금 용처를 마음대로 결정할 것을 우려해 자금집행에 의회 승인을 얻도록 규정하기도 했다. 매사추세츠주 치커피시의 마이클 비소네트 시장은 "누가 얼마의 금액을 어떤 목적으로 받게 될지를 놓고 전국적으로 시장과 주지사들 간에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시간주 하원의 케빈 엘젠하이머 의원은 "현재 가진 자금 규모보다 더 많은 프로젝트가 준비돼 있다"면서 "정치가 그 과정의 일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순진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칸소와 노스캐롤라이나주는 교육관련 예산이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교육관련 예산을 적게 배정받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베브 퍼듀 주지사는 "주 정부가 적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기를 원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2009-02-17

'경제위기 상징' 노숙 할머니, 실업·무주택 대책 논의 불붙여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극심한 생활고를 호소했던 60대 흑인 여성이 미국의 경제위기를 상징하는 인물로 부상했다. 지난해 대선 막판 오하이오주의 '배관공 조 아저씨' 가 정부의 불합리한 세금정책을 지적하면서 스타가 됐던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 오바마는 10일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경제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경기부양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연설을 했다. 행사장의 청중석 맨 앞에 있던 헨리에타 휴스(61.사진)는 연설 후 오바마가 다가오자 눈물로 호소했다. "내 아들과 나는 집이 없어요. 아들이 직장을 잃었어요. 조그만 자동차에서 살아요. 부엌과 침대가 필요해요. 제발 도와주세요." 오바마는 휴스의 볼에 입을 맞추며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하겠다. 그러나 당신 같은 처지의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 장면이 미 전역에 생중계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CNN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서 오바마 취재에 몰두하던 취재진이 일제히 휴스에게 몰렸다. 일부 참석자들은 휴스에게 명함을 건네며 연락하라고 하거나 돈을 건넸다. 백악관은 즉각 휴스가 마이어스 주택 당국과 접촉해 집을 구할 수 있도록 주선했다. 플로리다주 닉 톰슨 하원 의원의 부인은 팔려고 내놓은 자신의 집을 휴스에게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짐 험프리 포트 마이어스 시장은 "휴스 가족에게 매달 50달러를 제공하겠다는 여성의 전화를 비롯해 성원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휴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놀라운 일이다. 하나님이 내 기도에 응답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의 한 주민은 발 빠르게 휴스의 이름으로 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휴스가 눈물로 호소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휴스가 미국 사회의 실직과 무주택 문제를 공론화시켰다"며 휴스를 '미국 경제위기의 얼굴'로 명명했다. 웹 사이트에는 개설 이틀 만에 수백 명의 네티즌이 미국 사회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휴스 스토리를 보도한 여러 언론사 웹 사이트에서도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대부분 "가슴 아픈 사연을 듣고 마음이 찡했다"거나 "돕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일회성 시혜 정책으로 빈곤층 전체의 열악한 삶이 해결될 수 없다는 의견도 올라왔다.

2009-02-12

7890억달러 경기부양안, 연방 상·하원 타결

상원이 10일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키고 하루만에 상원과 하원이 789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 단일안에 합의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11일 상.하원 협상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총 789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 단일안에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상원을 통과한 법안에서 490억달러를 삭감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된 경기부양안은 세금감면이 35%를 차지하고 사회 인프라 확충사업에 1500억달러 투입 주정부에 440억달러 보조금 지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하원안에서 결정됐던 납세자 일인당 500달러 1가구당 1000달러의 세금 크레딧이 각각 400달러 800달러로 축소됐으며 상원안에서 1만5000달러로 정해졌던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금 크레딧도 8000달러로 줄었다. 리드 원내대표는 "상원안과 하원안의 사이에 다리를 놓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수일안에 합의안에 대한 하원의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빠르면 12일중으로도 표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상.하원과 백악관의 협상 실무자들은 10일밤 늦게까지 마라톤 협상을 통해 상.하원과 정부안 사이에 격차를 좁히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협상에는 백악관에서 람 이매뉴얼 비서실장 피터 오재그 예산국장도 참여했다. 협상 참가자들은 애초 8000억달러선을 목표로 조정작업을 벌였으나 10일 상원 표결때 경기부양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3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8000억달러선 아래로 축소할 것을 강력히 요구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는 늦어도 이번 주까지는 법안을 통과시켜 오는 16일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2009-02-11

백악관의 '칵테일 파티 정치' 피자 나누며 담소…인맥 쌓기

지난 1일 수퍼보울 결승전이 열린 날. 민주.공화 소속 상원의원 15명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함께 백악관 이스트윙에 모여 TV에 시선을 고정시켰다."수퍼보울을 함께 보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수퍼보울 파티'가 벌어진 것이다. 의원들은 이날 백악관에서 오바마 부부가 준비한 핫도그 피자 아이스크림 등을 나눠 먹으며 풋볼과 농구 소소한 일상생활을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파티에 참석한 공화당 찰스 덴트 의원은 "오바마는 좋은 사람 같았고 우리 가족은 그날 매우 즐거웠다"고 회상하면서 "나는 그와 정치적 견해는 다르지만 그가 이런 모임들을 통해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점에 대해서는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오바마식 파티 정치'가 뜨고 있다. 오후 9시면 잠자리에 들곤 했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나 친지와의 가벼운 만찬에만 주력했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내외와는 달리 오바마 대통령은 '파티를 통한 인맥 형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10일 '오바마 해피 아워 정례화 계획 중'이라는 기사를 싣고 '오바마식 파티 정치'가 일으킨 반향을 소개했다. 오바마 부부를 알던 사람들은 이들의 '파티 사랑'이 시카고 시절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전한다. 오바마 부부는 항상 누군가를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모임에 참석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진정한 일원이 되고자 해 왔다는 것이다. 오바마 부부의 한 측근은 "버락과 미셸은 항상 사람들의 삶에 관심이 많았다"며 "그들은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이웃의 배우자가 무슨 일을 하는지 이웃의 아이들 이름이 무엇인지까지 모두 알 정도였다"고 말했다.

2009-02-11

부시 '비밀 기록물' 오바마 대통령 공개 고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임자인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임 시절 기록을 공개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수년째 민주당과 부시 행정부 사이에서 논란이 돼 온 대통령 관련 기록물 공개 책임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넘어갔다고 10일 보도했다.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영장없는 도청 승인 테러 용의자 고문 2006년 연방검사 집단 부당 해고 등과 관련된 모든 문서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행정부의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하고 전직 대통령들의 기록 공개 거부권을 제한하는 취지를 담은 행정 명령에 공식 서명했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 '비밀'을 밝히는 일이 오바마 대통령 자신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결정이 생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 폴리티코의 분석이다. 로널드 레이건과 조지 H.W.부시 정권에서 법률고문을 지낸 정통 보수파 더글러스 크믹은 정보 공개에 찬성하는 대통령이라도 자신의 문제가 되면 결국 망설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딕 체니 전 부통령이 재임기간에 작성한 각종 기록을 폐기하지 못하게 해 달라며 워싱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던 워싱턴 소재 시민단체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모임'(CRE)은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을 좀더 지켜 보겠지만 상황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큰 실망과 배신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2009-02-11

공화당 찬성 3표 얻어낸 오바마, 백악관 초청 일대일 면담

경기부양안이 공화당 의원 3명의 찬성표로 10일 가까스로 상원을 통과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 통과에 걸림돌이 될 우려가 있는 일부 상원의원들을 설복시킨 방법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10일 오바마 대통령 (사진)이 지난주 상원 법사위원회 중진인 알렌 스펙터와 올림피아 스노 수전 콜린스 등 공화당 상원의원 3명과 민주당 소속이지만 법안에 회의적인 벤 넬슨 의원을 각각 백악관으로 초청해 일대일 면담을 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대일 면담을 통해 상원의원 시절 알고 지냈던 이들과 일상적이고 친밀감을 돋우는 주제로 대화를 해 정적을 자기 편으로 만들었다는 것. 오바마 대통령은 스펙터 의원과 만난 자리에선 상호 관심사인 상원 법사위 위원 지명자들에 관한 얘기만 나눴다. 스펙터는 이들 지명자 중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지명한 이들을 교체해달라고 말했고 오바마는 법사위 구성에 초당적 접근을 해달라는 바람을 전달했다. 오바마와 스펙터간 대화는 이 내용이 전부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곧 있을 경기부양법안에 찬성해달라는 소리를 입밖에 전혀 꺼내지 않았다. 오바마가 스노 의원과 만난 자리도 비슷했다. 스노 의원은 일리노이주 출신 상원의원으로 2003년 사망한 시먼이 줄어든 대학생 학자금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때 동참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들어주며 공감을 표했고 경기부양법안 이야기는 역시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난 적이 있는 넬슨 의원도 오바마 대통령은 가족과 관련된 사소하지만 중요한 이야기만 했다고 전했다. 20분간 오바마 대통령과 대화한 넬슨은 대화 후 의미있는 웃음을 지으며 떠났다.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이들 의원 4명이 경기부양법안에 찬성표를 던졌으니 오바마의 정적 설득 작전은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사정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대통령이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하면 의원들은 보통 딜을 하려는 경우에 초청에 응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손님과 소탈한 주제로 대화하면서 오히려 딜에 관해선 언급조차 않음으로써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09-02-10

'나는 결과로 심판 받을 것' 오바마, 경기부양법안 통과 환영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상원이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앞으로 상하 양원의 단일안 마련 작업에도 험난한 협상이 예상된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타운홀 미팅을 갖던 중 상원의 법안 통과 소식을 접하고 "좋은 소식"이라면서 "진전을 이뤄낸 모든 상원의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하 양원이 단일안을 마련해야 하고 최종 서명까지 앞으로 더 노력을 기울여야겠지만 일단은 좋은 출발"이라고 말하고 "고통받고 있는 미국민들은 지금 당장 행동을 필요로 한다"면서 부양책이 조속한 시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타운홀을 메운 청중들에게 "나는 결과로 심판받을 것"이라면서 "성과가 나지 않고 사람들이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이끈다고 느끼지 않으면 여러분은 (4년후) 새 대통령을 두게 될 것"이라고 말해 재선도전의 승부수를 걸고 경기회복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타운홀 미팅을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whitehouse.gov)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블로거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과 질의응답을 지켜보면서 그때그때 댓글까지 올렸다. 블로거들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미팅 중 경기부양법안 통과 소식을 접하고 즐거워했다든가 그가 도움을 호소하는 한 여성을 껴안았다는 등 실시간 관전평도 잊지 않았다. 신복례 기자

2009-02-1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