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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LA 노상 권총강도 잇따라…시민들 불안 속 대책마련 호소

LA전역에서 노상 권총강도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웨스트 할리우드와 베벌리힐스 등 부촌에서 권총강도 피해가 자주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했다. 권총강도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민에게 총을 겨눈 채 고가의 귀중품을 빼앗아 달아난다.
 
KTLA뉴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웨스트 할리우드 라이트 에이드 현관 앞에서 권총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 피해자는 “건물 앞에서 한 남성이 주머니에서 은색 권총을 꺼내 내게 겨눴다”면서 “‘가진 것을 내놔라 그렇지 않으면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당시 위험한 순간을 전했다.
 
이날 피해자는 다이아몬드 목걸이, 다이아몬드 팔찌 등 시가 3만 달러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겼다고 한다. 이 피해자는 “(사건이 발생한 이곳은) 웨스트 할리우드다. 여기에 오면 평화롭고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며 권총강도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현실을 우려했다.
 
2주 전 대낮에는 멜로즈 애비뉴에서 10대 소녀가 노상강도 3명에게 폭행을 당하고 셀폰 등을 빼앗겼다.
 


웨스트 할리우드 주민인 리차드 앨런은 “권총강도 사건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 무슨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일 마음 놓고 거리를 돌아다니기 어렵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같은 지역 주민인 론도라 토마스도 “반지와 목걸이에 더 신경을 쓰고 상가를 갈 때는 가게 앞쪽에 주차한다”며 움츠러든 분위기를 전했다. KTLA는 웨스트 할리우드 지역 주민들이 최근 급증하는 노상 권총강도에 신경쇠약 반응을 보일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베벌리힐스 경찰국은 지난해 3월 4일 노스캐논 드라이브 야외식당에서 권총강도를 벌인 용의자 3명 중 2명이 12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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