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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광란의 침팬지? 뉴욕포스트 만평에 흑인들 분노

뉴욕포스트가 18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경찰의 총에 맞아 죽은 침팬지로 묘사한 만평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이날 경찰관 2명이 죽은 침팬지를 바라보며 "사람들이 이제 다음번 경기부양법안에 서명할 누군가를 찾아야 할거야"라고 말하는 만평을 게재했다.

만평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인권단체는 물론 많은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적인 몰상식한 만평이라고 비난하고 나섰고 일부 시민들은 뉴욕포스트 구독중단과 광고게재 거부운동을 전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흑인 인권 지도자인 알 샤프톤 목사는 "이 만평은 흑인 대통령을 침팬지로 묘사한 가장 악랄한 인종차별 공격"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으며 전미 흑인 언론인협회 바바라 시에라 회장은 "미국 역사상 첫 흑인대통령이자 군통수권자를 어떻게 죽은 침팬지로 묘사할 수 있느냐"며 격분했다.



이날 만평에 등장한 침팬지는 지난 16일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에서 갑자기 난폭해져 여성을 공격하며 광란을 벌이다 긴급출동한 경찰에 사살당한 애완용 침팬지를 빗댄 것이다.

뉴욕포스트의 콜 앨란 편집국장은 "오늘자 만평은 침팬지 관련 뉴스를 패러디한 것이고 좀 더 포괄적으로는 경기부양법안을 위한 정치권의 노력을 조롱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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