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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유권자에 쏠린 눈 "보팅 파워 발휘할 때"

5일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거주하는 카운티의 지정된 투표소에 들러 투표할 수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던 사전투표는 거주하는 카운티 투표소 아무데나 들러 투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선거 당일은 투표소가 지정돼 있기 때문에 온라인(mvp.sos.ga.gov/s/)으로 확인한 후 방문해야 한다. 이날 오후 7시까지 대기 줄에 서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   투표를 위해서는 먼저 유권자 등록이 돼 있어야 하며, 온라인으로 먼저 확인해볼 수 있다. 투표소에서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만약 부재자 투표용지를 신청했다면 이날 오후 7시까지 지정된 ‘드롭 박스’에 넣으면 된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는 2016년부터 조지아 최초로 스페인어로 된 공식 투표용지를 제공한다. 한국어로 된 공식 투표용지는 없지만, 온라인(gwinnettcounty.com/departments/elections/sampleballots)으로 ‘샘플 투표용지’를 볼 수 있어 투표소로 가기 전에 참고하면 된다.   특히 올해 투표용지에는 주민투표 질문 3건도 함께 묻는다. 영어가 서툴러 복잡한 질문이 헷갈릴 수 있어 미리 보고 가는 것이 좋다. 귀넷 카운티 주민의 경우 마지막 질문에 귀넷 대중교통 확장안을 위한 세금 부과 찬성 여부를 묻는 질문이 있다.   영어로 투표하기 어렵다면 통역사를 대동할 수 있다.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 지부는 메트로 각지에 60여명의 통역사를 파견한다. 이 중 한국어 통역사는 10여명으로, 주요 투표소에 배치되거나 전화로 호출될 수 있다. 디캡 카운티의 한인 아파트, 둘루스 쇼티하웰공원 투표소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을 도울 예정이다.   제임스 우 AAAJ 대외협력부장은 “도움이 필요한 한인 유권자들은 404-955-7322로 전화해 통역사를 요청하거나 투표소까지 라이드를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한국어 핫라인 샘플 투표용지 공식 투표용지 부재자 투표용지

2024-11-04

"메디케어, 불이익 당하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연말을 맞아 미국의 가장 큰 의료 시스템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메디케어 연례 가입기간이 종료(12월 7일)되기 전에 수혜자들이 서둘러 가입하거나 조건을 변경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부서는 "메디케어 수혜자가 혜택 사항을 변경하거나 가입할 수 있는 연례 가입기간 종료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 부서는 한인 등 아시안 수혜자들께서 기한 내에 가입하실 수 있도록 상담을 받는 등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한인들을 위해 한국어 팀을 가동해 수혜자들이 어떤 종류의 혜택을 선택하고 받을 수 있는지, 적합한 조건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한국어 상담을 통해 ▶2024년 플랜 및 최신 건강보험 정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의료 제공자 네트워크, 광범위한 처방약 혜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필요사항들에 부합되는 많은 플랜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부서는 "저희 아시안 부서의 도움으로 신청하실 수 있는 소셜 서비스에 대한 정보와 건강보험에 대한 결정은 중요하고 개인적인 것"이라며 "메디케어 수혜자와 수혜자를 돌보는 분들께서 연례 가입기간 동안 가능한 선택 사항들을 모두 평가한 후에, 수혜자의 필요에 더 적합한 새로운 플랜을 찾아서 변경해야 하는지, 또는 기존 플랜을 유지하는 게 더 좋은지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부서는 "문화 및 언어를 고려해 특화된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두업체로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 부서는 약 30여년 동안 한인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가까이 있는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면, 적합한 플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국어로 도와 드리겠다"고 밝혔다.     뉴욕·뉴저지 인근 지역 한인들은 한국어 핫라인(877-718-3682/청각 장애인 전용전화: 711)을 이용하거나 ▶퀸즈 아시안 정보 센터: 136-02 Roosevelt Ave., Flushing, NY 11354 ▶버겐 아시안 정보 센터: 7 Broad Ave., Suite 301-A, Palisades Park, NJ 07650(이상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5시)를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부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메디케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메디케어 연례가입 퀸즈 아시안 정보 센터 버겐 아시안 정보 센터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한국어 핫라인

2023-11-28

뉴욕주 증오범죄 신고 핫라인 론칭

뉴욕주가 증오범죄 등을 직접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개설했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곳곳에서 증오범죄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뉴욕주 증오·편견 방지 유닛(HBPU)은 최근 증오 사건 보고 전용 핫라인을 개설했다. 긴급한 상황일 경우 911에 신고하는 게 먼저지만, 증오범죄를 경험하거나 목격한 경우, 혹은 듣기만 한 경우에도 핫라인에 신고할 수 있다.   신고자는 발생한 사건 내용과 시점, 가해자 정보 등을 보고하면 된다. 신고자의 신상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HBPU는 신고자에 다양한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 개설, 커뮤니티 대화 주최, 갈등 해결 등에 개입할 계획이다.   핫라인은 844-NO-2-HATE다. 전화보다 온라인을 선호하는 경우 관련 웹사이트(https://forms.ny.gov/s3/DHR-Bias-Incident-Form)에서 신고할 수 있다.   한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발발 이후 뉴욕에도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브루클린 베이리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에는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중 19명이 경찰과의 충돌로 구금된 상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어떤 형태의 증오든 드러나자마자 막아야 인명 손실을 피할 수 있다”며 “핫라인을 통해 모든 사람이 필요한 도움을 신속히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증오범죄 핫라인 뉴욕주 증오범죄 핫라인 론칭 팔레스타인 전쟁

2023-10-23

IL 낙태 희망 여성 핫라인 설치

일리노이 주가 임산부를 위한 핫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8월 중 시작될 핫라인은 Complex Abortion Regional Line for Access, 줄여서 CARLA라고 불린다. 낙태를 원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일종의 핫라인 서비스다.     낙태를 원하는 임산부의 경우 복합적이고 힘든 시술이라서 클리닉이 아닌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기존에는 산부인과 의사나 간호사들이 제 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임산부 생명이 위험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곤 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낙태를 원하는 임산부와 상담을 하고 필요한 병원과 의사들과 연결시키는 것이 이 핫라인의 주된 업무다.     핫라인은 UIC 병원과 러시대학병원, 일리노이의료가족서비스(DHFS)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일부 케이스에 대해서는 임산부를 위한 임시 거처 제공과 음식, 의류 등도 제공할 수도 있다.     특히 연방대법원이 지난해 6월 낙태권을 인정하지 않은 판결을 내린 후 일리노이에서의 낙태 시술이 급증한 것도 서비스가 필요해진 근거가 됐다.     대법원 판결 이전 해에는 시카고낙태펀드라는 단체를 통해 4개 주의 26명의 환자가 병원 치료가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최근 1년 사이 환자들의 숫자는 250명으로 증가했고 이들은 전국 19개 주에서 일리노이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와 관련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뒤집는 판결을 내린 이후 전국 14개 주가 낙태를 금지하는 결정을 했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는 임산부를 보호하고 산부인과 의료진을 보호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사측에 따르면 이 핫라인을 운영하기 위해 DHFS 예산 60만달러가 첫 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대해 낙태 반대 단체인 Pro-Life Action League측은 “주지사가 일리노이 여성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낙태뿐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 지겹다. 경제나 보육, 의료가 아니라 낙태만 강조하는데 세금으로 전국의 임산부를 오게 할 것이 아니라 일리노이 주 가정이 보다 윤택해질 수 있는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Nathan Park 기자핫라인 낙태 러시대학병원 일리노이의료가족서비스 핫라인 설치 핫라인 서비스

2023-08-01

가주, 자살방지 핫라인 서비스 확대한다…올해 1900만 달러 예산 투입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자살방지 핫라인 ‘988’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온라인 매체 칼매터스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가주민의 정신건강 보호를 위해 올해에만 19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기금은 988 핫라인 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카운슬러 채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발신자 전화번호 지역을 자동으로 파악해 인근 지역에 있는 상담 지원 센터로 연결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주는 핫라인 운영이 지속할 수 있도록 매년 1250만 달러를 별도로 배정해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가주 보건복지국 관계자는 “배정되는 지원금은 도움이 필요한 가주민들이 이른 시간에 상담을 받을 수 있게 상담원을 추가 채용하고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주 988 핫라인을 통해 연결되는 시간은 41초로 나타났다.     가주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988 핫라인 이용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기 때문이다. 연방 정부에 따르면 988 핫라인은 50개 주에서 180개 상담 지원 센터를 통해 접수하고 있는데 가주에 있는 12개 상담 지원센터에서 지난 1년간 28만 건이 접수돼 지역별로 최다를 기록했다. 현재 가주 12개 상담 지원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담원은 1116명이다. 〈본지 7월 13일자 A-1면〉   가주를 제외한 곳에서 정신건강 관련 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곳은 미전역에 거주하는 참전용사들을 지원하는 핫라인 센터로 약 100만 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988은 연방정부가 미국인들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기 위해 지난해 7월 16일부터 가동한 전국 자살방지 핫라인이다. 미국은 그동안 10자리로 된 자살방지 핫라인을 운영했으나 작년부터 988로 통일시켰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988로 접수된 전화 및 문자(채팅 포함)는 500만 건으로, 전년도 대비 200만 건이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올 7월부터 스패니시로도 문자와 채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자살방지 핫라인 자살방지 핫라인 핫라인 서비스 상담 지원센터

2023-07-25

[988 상담 핫라인 개설 1년] ‘극단적 선택’ 구조팀 필요 인력의 28% 불과

연방 정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막기 위해 설치한 전국 자살방지 핫라인 ‘988’이 론칭한 지 1년을 맞은 가운데,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대응 인원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비영리단체인 디디허쉬 정신건강서비스(Didi Hirsch Mental Health Services)에서 발표한 ‘988 핫라인 론칭 1주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2022년 7월~2023년 5월)동안 가주에 있는 12개 상담 지원센터 내 1200여 명의 카운슬러를 통해 접수된 상담 케이스는 28만632건이었다. 이는 월평균 2만3500건, 하루 평균 742건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LA지역에서만 가주 전체 상담 건수의 37%인 9만6350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자살 충동을 느끼는 상담자 3명 중 1명이 LA 거주자인 셈이다.   상담은 전화와 문자, 온라인 대화(채팅)를 통해 진행됐는데, 대부분이 문자와 온라인 대화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전체 상담 케이스의 95%~98%는 긴급 대응이 필요 없었으나 당장 자살 충동을 털어놓는 케이스도 늘어나 이에 대한 재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담자나 전문가 부족으로 실제 도움을 받는 케이스는 제한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현재 LA카운티정신건강국은 비영리 에이전시 ‘시카모어스’를 통해 비상상황 호출이 있을 경우 응급팀을 파견한다. 시카모어스는 임상의(자격증이 있는 사회복지사 또는 자격증이 있는 정신의학 기술자)와 지원 전문가(정신질환 경험자)로 구성된 정신과 이동대응팀(PMRT) 33개팀과 이동 비상홍보팀(MCOT) 6개팀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LA지역에서 접수되는 응급 케이스에 제때 대응하려면 적어도 138개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정신건강국은 “추가 채용을 계속 하고 있으나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는 LAPD도 비슷한 상황이다. LA경찰국위원회가 지난 11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LAPD가 정신건강과 관련해 접수한 사건 중 대응한 케이스는 3건 중 1건꼴이었다. LAPD 비무장 대응팀이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2년 7월 말까지 접수한 정신건강 관련 전화는 총 3만1923건이었지만 이중 호출을 받고 처리한 케이스는 1만918건이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LAPD 비무장팀에 접수된 케이스 1만8762건 중 대응한 케이스는 5173건에 그쳤다.   LAPD에서 운영하는 4종류의 비무장 대응팀은 LA카운티 정부 산하 ‘정신평가 유닛’, ‘디디허쉬 정신건강 서비스 프로그램’, ‘지역사회주도 위기·사건 대응팀(CIRCLE)’, LA카운티 정부와 함께 하는 ‘시스템 정신감정 대응팀(SMART)’이다.   LAPD는 보고서에 “직원 근무시간을 주 24시간 1년 365일로 늘리고, 담당 직원도 현행 52명에서 84명으로, 의료 전문가는 현행 23명에서 50명까지 확대해 현장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정신건강 핫라인 현재 la카운티정신건강국 정신건강 관련 핫라인 론칭

2023-07-12

'유명무실 988<자살방지 핫라인>'…대응팀 연결에 '수 시간'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설치된 전국 자살방지 핫라인 ‘988’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화 대기 시간이 길고, 대응팀 구성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LA타임스는 988과 관련해 LA카운티의 정신과 응급 전문 서비스팀 개설은 핫라인 설치 8개월이 넘도록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다고 13일 보도했다.   988은 지난해 7월 가동됐다. 당시 LA카운티정신건강국은 988 가동을 알리면서 “위기 상황에서 988과 연결될 수 있는 전문화된 모바일 위기 대응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매체는 “988 핫라인 상담원은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신 건강국 직원을 직접 파견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며 “게다가 카운티 정신 건강국 직원들에게 연결이 된다 해도 응급 서비스가 필요한 신고자에게 응답하기까지 4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다 보니 현장에서는 자살방지 핫라인보다 경찰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마 지역에서 정신 질환자 수용 센터를 운영하는 샘 블레이크 디렉터는 “988에 연락해봐도 대응팀이 나타나기까지는 4~6시간 정도 걸리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며 “우리는 환자의 폭력적인 행동을 멈추게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경찰에게 신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LA타임스는 “LA카운티는 988 개설 전부터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정신과 전문의와 훈련받은 비무장 경관이 팀을 이루어 대응하는 전문팀을 배치한 적도 있다”며 “반면 LA경찰국 노조는 지난 3월 정신 건강 관련 신고에 더는 응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카운티 당국은 988 개설과 함께 법 집행 기관이 아닌 민간 중심으로 시스템을 개편하려 했지만, 대응팀 구성이 쉽지 않고 상황의 심각성 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불분명해 여의치 않다는 주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988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10억 달러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LA카운티의 대응팀 구성은 정체돼 있다.   LA정신건강국 리사 웡 국장은 “1000만 명의 LA카운티 인구 규모를 봤을 때 적어도 138개의 대응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LA카운티 정부는 올해 말까지 60개 팀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응팀 구성의 장애물로 인력난까지 더해지고 있다.  LA정신건강국 미리암 브라운 응급대응팀 부국장은 “코로나 이후 많은 치료사가 원격 의료로 전환하면서 현장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도 이달 초부터 채용 확대를 위해 추가 인센티브 지급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988은 핫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채팅(988lifeline.org/chat)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 서비스도 있다. 상담은 전문 교육을 받은 위기 상담원이 맡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유명무실 자살방지 자살방지 핫라인 응급대응팀 부국장 당시 la카운티정신건강국

2023-04-13

311 민원전화, 20년간 민원 5억2500만 건 접수

지난 20년간 뉴욕시 민원전화(311)로 5억2500만 건 이상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뉴욕시가 311 민원전화 서비스 운영 20주년을 맞아 발표한 '311 민원 통계'에 따르면 2003년 3월부터 2023년 3월 현재까지 전화·웹사이트·문자·메시지·SNS·모바일 앱 등을 통해 접수된 전체 민원 건수는 5억2500만여건, 이중 68%가 전화(3억5900만 건)로 접수돼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웹사이트(1억4700만 건), 모바일 앱(1600만 건), 문자메시지(300만 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형별로 가장 많이 접수된 민원은 20년간 비슷한 유형이 많았지만 시간에 따라 약간 달라졌다. 2004년 당시 가장 많았던 민원 문의(Inquiry) TOP5는 ▶프레온가스 제거 ▶주차 티켓 ▶이웃간 소음 ▶주거지 난방 ▶건물주의 건물 관리 순이였는데, 2022년에는 ▶주차 티켓 또는 과속 카메라 위반 ▶건물주 건물 관리 ▶불법 주차 ▶견인 차량 ▶주거지 난방으로 나타났다.   또 민원전화 서비스가 시작된 2003년에는 총 451만6512건의 민원이 접수됐지만, 2022년 한해 동안에는 총 3503만7317건에 달해 민원전화가 67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평균으로 보면 2003년 1만5133건에서 2022년 일일 평균 9만5993건으로 534.3%가 늘었다.   311에 민원이 가장 집중됐던 시기는 눈폭풍이 심각했던 2011년과 2013년, 허리케인 샌디가 뉴욕을 강타했던 2012년으로 집계됐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20년 전 시작된 311 민원 핫라인 서비스는 소음과 청결, 주차 문제 등 뉴욕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민원들을 가장 먼저 접수, 처리해 온 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0년간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밤낮없이 수고한 311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NYC311은 콜센터(311)·문자(311-NYC)·웹사이트(portal.311.nyc.gov)·모바일 앱·SNS(트위터·인스타그램)를 통해 1년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180개 언어로 운영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민원전화 접수 민원전화 서비스 뉴욕시 민원전화 민원 핫라인

2023-03-10

자살방지 핫라인 이용자 크게 늘었다

극단적인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운영하는 자살방지 핫라인 ‘988’ 사용자가 8월 기준 지난 1년 간 45% 증가했다.   핫라인의 평균 통화 대기시간은 2분에서 42초로 감소했으며 24시간 내내 이용할 수 있다. 웨스트LA 핫라인 기관에 따르면 7월 개통 이후 지난 12일까지 전체 이용은 27% 증가했다.   988 전화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988은 누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정신건강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는 전화 및 문자 서비스다. 온라인 채팅(988lifeline.org/chat)도 제공되고 있다. 한국어 서비스는 상담이 가장 많은 저녁 시간대에 지원하고 있다.”   -상담은 누가 해주나.   “자살 예방 및 정신 건강에 대한 교육을 받은 ‘위기 상담사(crisis counselor)’가 맡는다.”   -상담사는 어디 있나.   “상담 연결은 발신자의 지역 번호를 추적해 가장 가까운 콜센터로 연결해준다. 로컬 센터에서 응답할 수 없는 경우, 통화는 자동으로 전국 백업 센터로 연결된다. 한편 핫라인 콜센터는 전국적으로 200여 군데가 있으며 가주에는 13곳이 있다.”   -988 사용자의 위치를 상담사가 알 수 있나.   “위치 정보를 사용하지 않아 발신자의 위치를 추적할 수 없다. 반면 연방 차원에서 위치 추적 기능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핫라인 사용하면 경찰이 개입하나.   “상황에 따라 다르다. 대부분의 핫라인은 전화 상담으로 끝이 난다. 다만, 자살 시도와 같이 발신자의 생명이 위급할 경우 경찰 등 911 응급 전화 시스템에 연결될 수 있다. 자살예방센터인 ‘디디허시 정신건강 서비스’의 린 모리스 센터장에 따르면 약 5%의 사용자가 긴급 대응 대상이다. 이는 지난해 디디허시가 받은 약 13만7000건의 상담 중 6850건에 해당한다.”   -상담료를 지불하나.   “발신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핫라인과 관련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4억3200만 달러를 지원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핫라인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전화선 당 8센트의 요금 추가를 검토 중이다.”     -다음 계획은 무엇인가.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고 있거나 정신적으로 힘들 때 들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한 생명을 구하는 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전화 및 온라인 서비스뿐만 아니라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할 수 있는 대면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김예진 기자자살방지 핫라인 자살방지 핫라인 핫라인 콜센터 핫라인 기관

2022-09-23

뉴욕주, 직장 성희롱 핫라인 개설

뉴욕주가 주 전역 직장에서 성희롱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무료 비밀 핫라인(800-427-2773)을 개설했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전화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모든 상담과 지원은 무료로 제공되며 비밀이 보장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9일 “모든 직장인은 직장 내 성희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도움에 접근할 자격이 있다”면서 “뉴욕주는 주 전역 모든 직장을 더 안전하고 상호 존중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들의 대다수가 공포나 자기 비하 등의 감정으로 스스로 대처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경우 핫라인으로 전화해 전문적인 도움과 법적 자문, 변호사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핫라인은 뉴욕주 인권국(NYS Division of Human Rights)에서 운영을 담당한다.     핫라인 개설에 앞서 주정부는 전국고용변호사협회(the National Employment Lawyers Association), 뉴욕주변호사협회(New York State Bar Association) 및 기타 변호사 단체들과의 협조를 통해 성희롱 피해자에 법률 지원을 제공할 변호사를 모집하는 등 준비해왔다.     지난 3월 호컬 주지사는 성희롱 피해자 핫라인 개설,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보호 강화 및 모든 기업이 인권법의 적용을 받는다는 것을 명시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법안에 서명했었다. 뉴욕주는 전국 최초로 차별 철폐와 평등한 기회 부여 등을 포함하는 인권법을 제정한 주이기도 하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s://dhr.ny.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뉴욕주 성희롱 개설 성희롱 뉴욕주 직장 핫라인 개설

2022-07-20

자살방지 핫라인 '911' 대신 '988'

극단적인 선택을 막기 위해 설치한 전국 자살방지 핫라인 ‘988’이 오늘(16일)부터 가동됐다.     연방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정신건강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국번 없이 988로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면 즉시 상담원과 연결된다. 특히 새 시스템은 대기 중 신호음 없이 연결되며 전문 카운슬러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운영돼 온 자살방지 핫라인 전화(800-273-8255)는 응급상황 발생 시 기억하기 힘들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연방 의회는 2년 전 전국 어디에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911 응급 전화 시스템을 모델로 한 3자리 번호 핫라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법을 제정했으며, 보건복지부와 재향군인회 등이 연합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는 정신 건강과 관련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911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911시스템이 정신건강 담당 기관과 직접 연결돼 있지 않아 도움을 받으려면 응급실에서 수 시간 또는 수일을 기다려야 했다. 또 경찰 등에 연결됐다가 다른 비극적인 상황이나 트라우마를 초래하는 일이 발생해 왔다.   실제로 정신 건강 관련 기관들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 전체 경찰 직원 업무 시간의 약 20%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대응과 이송에 쓰인다. 또 지난해 200만명이 넘는 정신질환자가 감옥에 수감됐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자살방지 핫라인을 통해 360만건의 전화 및 문자를 받았다. 다만 이 가운데 전화는 85%, 문자는 56%만 대응할 수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988 새 시스템 운영을 위해 핫라인과 연결되는 전국 200여개 관계 기관에 총 4억 달러의 예산도 지원할 예정이다. 장연화 기자자살방지 핫라인 자살방지 핫라인 전국 자살방지 정신건강 문제

2022-07-15

뉴욕시 정신건강 핫라인 상담 급증 예상

뉴욕시가 오는 16일부터 미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정신건강 핫라인(전화번호 988)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지만 일부에서 준비 부족으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시는 그동안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국자살방지전화(National Suicide Prevention Lifeline: 800-273-8255)로 ▶약물사용(마약 알코올 남용과 중독 등) ▶자살 예방 ▶정신건강(본인의 자해 또는 타인에 대한 위해 등) 상담을 했다. 그러나 최근 수년 사이 전국적으로 자살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연방정부가 기존 핫라인 상담 전화와 함께 응급전화 성격의 세 자리수 ‘988(비정상 상태에서 전화 걸기 가장 용이한 번호 중 하나)’을 마련하자 이번에 새롭게 시스템을 보강해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뉴욕시는 이를 위해 2022~2023회계년도에 기존의 정신건강 핫라인 운영 예산 2500만 달러에 3500만 달러를 더해 1년 예산을 6000만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또 오는 16일 ‘988’ 번호 이용이 시작되면 일시 지원 예산으로 1000만 달러를 추가해 서비스 출범 초기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뉴욕시의 새로운 정신건강 핫라인 서비스가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정신건강 핫라인 서비스는 ▶도움 요청 전화를 거는 피상담자 ▶전화를 받아주는  상담자 ▶위험에 노출됐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 출동하는 의료진 또는 정신건강 전문가 등 3가지가 중요한 요소인데 뉴욕시의 현재 준비 태세는 거의 전화를 받는 상담센터(콜센터)를 늘리는 데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1년에 14만2000여 건 수준인 핫라인 상담 건수가 ‘988’ 번호 출범에 따라 1년에 44만2000여 건으로 늘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도움 요청 전화를 받는 시설과 인력을 늘리는 것과 함께 ▶자살 또는 충동 위험 피상담자에게 짧은 시간 긴급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 ▶정부 비영리단체 등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마약.알코올.도박 등 중독극복 프로그램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소셜워커 ▶실제 위기에 처한 피상담자를 만나기 위해 출동하는 이동위기대응팀(Mobile Crisis Unit) 등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앞으로 위험에 빠진 피상담자가 ‘911’ 응급전화 대신 ‘988’ 정신건강 핫라인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 것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정신건강 전문가 ▶응급관리팀(EMTs) ▶경관 중 어느 누가 어떻게 출동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가이드라인도 정해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정신건강 핫라인 정신건강 핫라인 정신건강 전문가 핫라인 상담

2022-07-05

뉴욕시, 정신건강 핫라인 개설

다음달 중순부터는 뉴욕시에서 ‘988’ 번호로 전화하면 정신건강, 자살예방 및 약물 오남용 전문 상담사와 연결할 수 있다.     21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에 따르면, 오는 7월 16일부터 뉴욕시에서 988로 전화하면 연중무휴 정신건강 전문가 핫라인으로 연결된다.     전문가들이 정신건강 치료 상담과 방법을 추천해주며,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 전문가 팀을 직접 파견할 수도 있다. 다만 파견 서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운영된다.     ‘988’ 번호는 2018년 연방의회가 만든 ‘전국 자살 핫라인 개선법’에 따라 만들어졌다. 이 법은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미국인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존 10자리(800-273-8255) 번호 대신 새 긴급번호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사항을 담았다. 이에 따라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핫라인 번호를 ‘988’로 제시했다.     뉴욕시에선 팬데믹 이후 특히 정신건강 및 약물남용 장애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시 정부에선 정신건강 전문가와의 핫라인을 구축해 병원이나 뉴욕시경(NYPD) 등 기관 인력을 동원하지 않고도 뉴요커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시 보건 및 정신건강국(DOHMH)은 “긴급한 상황이거나, 누군가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해칠 위험에 처한 경우 988 대신 911로 전화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정신건강 핫라인 뉴욕시 정신건강 정신건강 전문가 정신건강 자살예방

2022-06-21

뉴저지주 가정 폭력 사건 계속 증가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뉴저지주에서 가정폭력 사건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주정부와 관련 단체에서는 주민들 중에 어느 누구라도 피해를 당하거나, 위협을 느꼈을 때는 주저하거나 감추지 말고 경찰 등 사법기관이나 지원단체 등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뉴저지주 로첼파크에 있는 가정폭력 지원단체인 희망안전센터(Center for Hope and Safety)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센터에 지난 2021년에 신고된 가정폭력 접수 건수는 7500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던 2020년 1년 동안 접수된 가정폭력 접수 건수와 비교할 때 23%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2021년 접수 기록은 희망안전센터가 신고 핫라인 전화를 운영하기 시작한 뒤 1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접수 건수다.     또 주정부 어린이가족국(Department of Children and Families)이 예산 지원을 하고 있는 가정폭력프로그램 핫라인 운영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 건수도 1년 전에 비해 37%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계자들은 이처럼 가정폭력이 증가한 배경에는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아파트 등에서의 퇴거로 인한 셸터(호텔 등 임시 수용시설 포함) 수용자 증가 ▶실업 사태 ▶재택근무·자가격리·원격학습 등으로 인한 심리적 변화 ▶거주형태 변화로 인한 가족간의 긴장관계 ▶마약 등 약물 사용 증가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주정부와 지원단체들은 늘어나는 가정폭력을 막기 위해서는 피해자들이 주 전역에서 신고가 가능한 핫라인(800-572-SAFE)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저지주 증가세 가정폭력프로그램 핫라인 가정폭력 접수 가정폭력 신고

2022-04-19

뉴욕주, 직장내 괴롭힘·차별 없앤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성차별을 없애기 위한 패키지 법안에 서명했다. 주정부 역시 인권법 적용을 받는 대상으로 명명, 직장 내 문제를 고발한 민간기업 직원은 물론이고 공무원에게 보복조치를 할 수 없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성추행 파문으로 사임한 후 힘이 실린 법안들이다.     호컬 주지사는 16일 뉴욕시 재비츠센터에서 주정부와 모든 공공 고용주를 인권법 적용 대상으로 명명하는 법안(S.3395b/A.2483b)에 서명했다. 이와 함께 고용주의 차별 행위에 대해 폭로한 직원에 대한 보복을 금지하는 법안(S.5870/A.7101)도 함께 서명했다.     호컬 주지사는 “직장 내 성희롱을 해결할 법안에 서명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사람은 존중받을 수 있는 안전한 직장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으로 직장 내에서 차별받았음을 폭로하는 직원에게 고용주가 보복하는 것은 인권법 위반으로 규정된다. 특히 주정부와 공공 고용주도 인권법 적용 대상이 됐기 때문에, 민간기업 뿐 아니라 공무원 조직도 차별행위를 폭로한 직원에게 보복해선 안 된다. 호컬 주지사는 공무원 인권법 적용과 관련, “이 부분에 허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제 공무원들도 민간부문과 같은 수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지사가 서명한 법안들은 쿠오모 전 주지사의 성추행 파문으로 촉발된 법안들이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전·현직 주정부 직원 9명을 포함한 11명의 여성을 상대로 부적절한 언행 및 행동을 보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부적절한 사건을 당한 직원이 이를 폭로하고 나서자, 해당 직원의 인사 기록을 공개하며 입을 막으려 해 더욱 문제가 됐다. 결국 사임한 쿠오모 전 주지사는 최근엔 본인이 ‘정치적 공격의 희생자’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정치적으로 재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호컬 주지사는 이날 성희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무료 핫라인을 만드는 내용의 법안(S.0812b/A.2035b)에도 서명했다. 뉴욕주가 부담하는 번호로 전화를 걸면 직장 내 괴롭힘과 성차별 관련 고충을 나눌 수 있고, 변호사 연결도 가능하다. 고용주는 뉴욕주 핫라인 번호를 직원들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성추행 뉴욕주 뉴욕주 핫라인 성차별 관련 공무원 인권법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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