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8 자살 예방 핫라인’ 개통 1주년
캐나다의 ‘988 자살 예방 핫라인’이 개통 1주년을 맞이하면서, 전문가들은 이 서비스가 자살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988 핫라인은 2023년 개통 이후 30만 건 이상의 전화와 문자를 처리했으며, 하루 평균 1,000건의 전화를 응답하고 있다. 이 핫라인은 24시간, 7일 내내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긴급한 지원을 제공하며,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과 협력해 안전한 방향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도록 돕는다. 또한,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조언과 지원을 제공한다. 자살 예방 전문가들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핫라인의 응답자들은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협력의 방식으로 지원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매년 약 4,500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는다. 자살은 하루 평균 12명이 목숨을 잃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정신 건강 서비스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988 핫라인이 그 해결책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트레이시 그레이엄 캐나다 정신 건강 협회(CMHA) 디렉터는 "감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친절하고 진실된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988 핫라인은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전화가 온 모든 사람을 거부하지 않고 응답한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조안나 사이델 임상 치료사는 "위급 상황에서 988 핫라인을 통해 즉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고 전하며, 청소년들 사이에서 증가하는 불안과 가정의 어려움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988 핫라인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개선될 예정이며, 전 국민이 이 서비스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자살 자살예방 핫라인 정신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