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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LA시 물낭비 신고 사상 최다…311 핫라인 신고만 618건

지난해 평균대비 4배 넘어

지난 8월 LA시 물 낭비 신고가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시 민원전화 서비스인 311이 8월 한 달간 물 낭비 신고를 618건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311 전화 기준 올해 5번째 월간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LA수도전력국(LADWP) 신고를 합치면 8월 물 낭비 신고는 총 2346건으로 집계됐다.  
 
311 핫라인에 따르면 지난해 물 낭비 신고는 월평균 146건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들어 1월 196건, 3월 214건, 5월 314건, 6월 589건으로 급증했다.  
 
신고에 따른 LADWP의 경고 건수는 지난 5월 54건에서 8월 89건으로 증가했다. 지난 2년 동안 물 낭비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지역은 미드윌셔와 브렌트우드로 나타났다. 8월 미드윌셔에서는 116건, 브렌트우드에서는 6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LADWP 미아 로즈 왕 대변인은 “신고 증가와 잦은 절수령만 봐도 LA의 물 부족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며 “점점 악화하는 가뭄으로 2040년까지 가주의 물 공급량은 10%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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