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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미국 잇는 '하이웨이3' 확장

 온주 윈저와 미국 디트로이트를 잇는 '하이웨이3(Highway3)'가 확장공사에 착수한다.   캐롤라인 멀루니 온주 교통부장관은 "온주 남부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하이웨이3'의 차선을 확장하고 '하이웨이401(Highway 401)'로의 진출입로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장건설 계획에 따르면 공사 예정구간은 '에섹스(Essex)' 부터 '리밍턴(Leamington)' 사이 15.6킬로미터(km) 구간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기존 왕복2차선을 2배로 늘려 왕복4차선으로 늘리고 도로 아스팔트도 재포장한다.   킹가 수마 온주 인프라부장관은 "이번 확장공사는 주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남부 온타리오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진행되는 40개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라며 "향후 10년 동안 1,84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온주정부는 이번 공사를 통해 미국과의 교역이 확대되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온주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온주와 미국 미시간주 사이의 무역액수는 807억달러에 달했다"라며 "이번 확장공사를 통해 온타리오주 윈저와 미국 디트로이트 사이의 접근성 확대되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미국 하이웨이 이번 확장공사 확장건설 계획 공사 예정구간

2023-06-05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길 위에서 비틀거려도

헤매는 시간이 있으면 찿는 때도 있다. 길을 잃고 헤맨다고 영영 길을 잃는 것은 아니다. 보이지 않던 길도 오래 가다 보면 끝이 보인다. 끝도 없이 아득한 길을 동행도 없이 터덜터덜 걸어가는 것이 인생이다. 여럿이 함께 가기도 하지만 종국에는 홀로 배낭을 매고 내 길을 찿아나선다.     사랑도 결국은 혼자 벌이는 굿판이다. 그대 향해 막무가내로 달려가던 사랑도 세월의 어디쯤에서 가랑잎으로 뒹굴었다.     나는 삼관왕(三冠王)이다. 몸치, 기계치에다 길치로 등극했다. 몸치 기계치는 ‘이기적인 유전자’ 탓으로 돌릴 수 있지만 늘 가던 길도 못 찿고 헤매는 꼴불견에 내 머리통을 쥐어 박는다.     집으로 들어오는 길도 지나치기 일쑤다. 모퉁이에 있는 집 앞에 서있는 나무를 목표로 우회전 하는데 어느 날 나무를 베어버려서 뱅글뱅글 돌았다. 늘 가는 뉴욕 아트엑스포는 화장실을 못 찿아 두리번거린다. 영문 간판을 읽지 못하는 도우미 봉 씨 아저씨는 한번 들른 전시장은 귀신같이 찿아낸다.     길 못 찿는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운전실력이다. 옛날 옛적 콩쥐가 꽃신 신고 원님과 결혼하던 시절, 미국 온 지 2년 만에 이슬아슬하게 운전면허를 받았다.   그 때는 네비게이션도, 상냥하게 길 안내 해주는 미스 김이나 멋진 목소리로 웃기는 미스터도 없었다. 넘치는 기쁨으로 시동 걸던 황홀한 순간, 찬 물을 끼얹는 원님의 주의사항! 길 잃으면 즉시 그 자리에 멈춰서 하이웨이 패트롤 경찰을 부를 것. 콩쥐신부의 갈팡질팡 스타일을 염려해 날리는 경고장이다.     길 잃고 계속 달리면 오하이오주 지나 펜실베니아까지 간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살면서 길을 잃은 적이 한 두 번인가. 수백번 수천번도 더 길을 잃고 헤매였다. 탄탄대로에서 깃발을 꽂고, 꽃길에서 사랑을 꿈꾸었으며, 자갈밭에 넘어져 무릎이 깨지고, 숨가쁘게 언덕길 오르며, 벼랑 끝에서 가는 목숨 줄 매달고 핀 이름 모를 들꽃을 바라보았다.     ‘내가 꿈꾸던 비단은 현재 내가 실제로 획득한 비단보다 못할 수도 있지만, 가본 길보다는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다운 것처럼 내가 놓친 꿈에 비해 현실적으로 획득한 성공이 훨씬 초라해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다.’-박완서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중에서   길을 잃으면 되돌아 가지 말라. 발버둥쳐도 앞이 안 보일 때, 주검처럼 어둠의 골짜기에 내팽개쳐졌을 때, 안 보여도 믿고 헤쳐나가면 길이 분명히 있다.     길찿기는 멈출 수 없는 순례자의 길이다. 되돌아설 수 없다. 긴가 민가 헤매면 끝없이 헤매게 된다. 한 눈 팔면 사고 날 확률이 높아진다. 어슬렁거리면 뒤쳐진다. 잽싸게 걸으면 빨리는 가겠지만 같이 갈 친구가 없다. 열심히 달려가면 일등으로 골인하지만 종국에는 심심하게 혼자 남는다. 잘난 인간보다 비슷한 사람끼리, 잘 웃는 사람과 함께 가는 길은 행복하다.   ‘난무하는 말들 속에서 말을 잃어갈 때/ 달려가도 멈춰서도 앞이 안 보일 때’ -박노해의 ‘여행은 혼자 떠나라’ 중에서.   나를 힘들게 한 것은 타인이 아니라 바로 나였다. 길 위에서 비틀거려도, 앞이 안 보여도, 헤매며 찿는 그 길이 곧 나타나리라. (Q7 Editions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몸치 기계치 하이웨이 패트롤 몸치 기계하지

2022-12-06

아버지가 딸 전 남친 총격 살해 뒤 도주

    아버지가 딸의 전 남자친구를 프리웨이상에서 총격 살해한 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 직전 팜데일 지역 3만7000블록 시에라 하이웨이에서 가정폭력에 관한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지오바니 구티에레츠를 발견했다. 구티에레츠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그곳에서 숨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자신의 흰색 크라이슬러 300M 세단 안에 있었다. 그는 당시 회색 소형차를 운전하던 전 여자친구를 뒤쫓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두 차량은 최소 한 번의 접촉 사고가 있었고 시에라 하이웨이 한 가운데인 애비뉴 S 북쪽 지점에서 모두 멈췄다.   구티에레츠는 여기서 전 여자친구의 차 안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했고 이 여성은 가족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가족은 911에 전화해 긴급한 상황을 알렸다.   이러는 사이 흰색 포드 레인저 픽업 트럭이 현장에 도착했다. 픽업 트럭 승객석에서 한 명이 내리더니 피해자 쪽으로 다가가 그의 머리에 한 발의 총격을 가했다.   이 가해자는 구티에레츠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인 올해 59세의 호세 G. 멘도자로 확인됐다.     이후 셰리프국 지서에 설치된 동영상 화면에는 멘도자가 지서 앞에 자수하려고 나타났으나 마음을 돌리고 다시 달아나는 장면이 담겨 있다.   23일 현재 멘도자는 검거되지 않고 있다.   수사당국은 멘도자가 히스패닉으로 검은 머리에 갈색 눈을 가졌으며 5피트 6인치 키에 140파운드의 몸무게로 반자동 권총을 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마주치더라도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병일 기자아버지 남친 남친 총격 시에라 하이웨이 la카운티 셰리프국

2022-11-23

도로 총격 안전지대 없다…가주 작년 411건 2년 새 2배

가주 주요 도로에서 총격 사건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8일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지난해 가주 고속도로에서 총격 사건은 총 411건으로 2019년 210건에 비해 96%,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발생한 사건의 약 4분의 1이 보복 운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가량은 갱 관련으로 확인됐다. 이 중 99건이 LA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샌프란시스코는 121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2020년 이후 올해 현재까지 LA 지역의 고속도로 총격 사건은 178건으로 나타났다.   알코올·담배·화기 및 폭발물단속국(ATF)의 조슈아 잭슨 샌프란시스코 담당 공보관은 “고속도로에서 총을 쏘면 범행 후 빨리 도주할 수 있다”며 “쉽게 잡을 수 없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총격 사건을 줄이기 위해 개빈 뉴섬 주지사는 2020년 예산안에 CHP의 고속도로 폭력 태스크포스(TF) 지원을 위해 향후 3년간 1000만 달러 지원금을 제안했다. 또 LA 및 오렌지 카운티 등 고속도로 50곳에 보안 카메라 200대를 설치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또 2020년 5월 뉴섬 주지사는 2억 달러의 예산을 총기 폭력 감소 프로그램을 위한 보조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고 현재까지 가주 전역의 약 80개 단체에 1억60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김예진 기자하이웨이 총격 총격 사건 고속도로 폭력 la 고속도로

2022-08-08

맥키니 산불 사망자 4명…진화율은 여전히 '0%'

맥키니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로 2명이 더해져 지금까지 모두 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시스키유 카운티 셰리프국은 수색팀이 오레건주와 접한 96번 프리웨이 인근 주택가에서 2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차 안에서 숨진 2명의 사망자에 더해 이번 산불로 숨진 경우는 4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1일 내린 비 덕분에 산불 확산 속도가 다소 둔화됐지만 현재까지 진화율은 0%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현재 멕키니 산불은 5만6165에이커를 태웠다.   약 1300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진화에 힘쓰는 가운데 소방국 조엘 브룸 대변인은 "아직도 건조한 상태로 번개까지 치며 위험한 상황이 잇따르고 있다"며 "1일에 내린 비가 약간의 도움을 줬지만 번개와 바람이 심해 산불이 더 쉽게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맥키니 산불 인근 지역인 클라마스 국유림에서는 약 2500에이커를 태운 10여건의 산불이 추가로 발생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발생한 맥키니 산불로 100채 이상의 주택과 건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약 2500명의 주민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연방 산림청은 북가주와 오레건 남쪽의 유명 명소인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의 110마일 구간을 폐쇄했으며 등산객 60명을 구조해 대피시켰다고 설명했다. 김예진 기자사망자 괴물 가운데 추가 하이웨이 인근 뇌우 예보로

2022-08-02

둘루스 철길 건널목 또 한번 '아찔'

  둘루스에서 한 차량이 또 철도에 끼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17일 둘루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 45분께 둘루스 다운타운인 뷰포드 하이웨이와 둘루스 하이웨이 교차로 철도 건널목에서 열차와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 운전자는 차량이 열차가 충돌하기 직전에 차에서 내려 몸을 피할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이 지역이 익숙하지 않아 우회를 하다 차량이 철도에 끼인 것으로 전해졌다.   둘루스 경찰은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영상에는 해당 운전자가 발에 묶여 어쩔 줄 몰라하다 경고음과 차단막이 내려오자 물건을 꺼내 바로 차에서 나오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몇초 뒤 철도와 차량이 충돌했다.   앞서 지난 3월 같은 장소에서 우버운전을 하던 한인 김광윤 씨가 미처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열차에 받혀 참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둘루스 경찰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철도 건널목에서 차량이 멈춘다면, 항상 주위를 살피고 바로 내리라고 당부하며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둘루스 건널목 둘루스 철길 둘루스 하이웨이 둘루스 경찰

2022-05-18

김평식의 신 미국유람 <35〉시대의 반항아 '제임스 딘'

청바지에 골초 이미지로 1950년대 젊은이의 우상  포르셰 몰다 숨진 현장엔 지금도 애틋한 추모 물결   “영원히 살 것처럼 꿈꿔라. 그리고 오늘 죽을 것처럼 살아라.” 영원한 청춘 배우 제임스 딘(James Dean:1931~1955)이 남긴 유명한 말이다. 굵고 짧게 불꽃처럼 살다 간 영화 같았던 그의 생애가 이 말 속에 다 담긴 듯싶다.   바람같이 왔다가 바람같이 사라진 제임스 딘은 1950년대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다. 지독한 스피드광이기도 했던 그는 팬들의 여망을 저버리고 고작 24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할리우드의 남자 배우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는 경우는 많았지만, 제임스 딘은 이례적으로 남녀 구별 없이 두루 인기를 누렸다. 연기력도 빼어나 영화 역사 최초로 사후에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제임스 딘은 1952년도 출연한 첫 작품 ‘에덴의 동쪽’으로 무명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953년엔 ‘이유 없는 반항’과 1954년에는 그의 마지막 작품인 ‘자이언트’로 불멸의 스타가 되었다.    흰 와이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오토바이 아니면 포르셰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는 제임스 딘을 흠모하지 않은 당시 젊은이들이 없었다. 지금도 오토바이와 청바지 하면 그를 떠올릴 정도로 영화계 아이콘이 되었다. 제임스 딘은 담배회사 말보로의 전속 모델이었다. 그만큼 담배를 늘 입에 물고 다녔던 골초였다.    조금만 멀리 있는 물체는 식별하지 못할 정도로 눈까지 나빴다. 물론 안경을 쓰고 다니긴 했어도 그런 눈으로 스포츠카를 몰며 스피드를 즐겼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옆을 보는 듯한 특유의 곁눈질도 시력이 나빠 생긴 버릇이었지만 나중에는 그의 상징과도 같은 모습으로 변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의 한적한 외곽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불꽃 같은 한창 젊은 나이에 돈과 명예를 원 없이 거머쥐고도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으니 얼마나 아깝고 원통했을까. 그가 죽고 난 뒤 그가 탔던 독일산 포르셰 550 스파이더는 불길의 상징 또는 대명사로 회자하면서 모델 자체가 완전히 없어졌다.   그가 숨진 현장은 캘리포니아 중가주, 포도밭 와이너리로 유명한 파소 로블스(Paso Robles)에서 46번 하이웨이 동쪽으로 27마일 지점이다. 사고는 1955년 9월 30일 오후 5시 25분경에  발생했다. 이곳은 46번과 41번 도로가 Y자 형으로 만나는 삼거리인데 46번 도로에서 달려오던 제임스 딘이 프레즈노로 가는 41번 도로로 좌회전하는 순간 46번 맞은편에서 과속으로 달려오던 포드 자동차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로고 두 차량 모두 산산조각이 나며 제임스 딘은 현장에서 바로 사망했고 상대방 차량 운전자는 한쪽 다리만 부러지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사고 현장 삼거리 목장 철조망에는 66년이 지난 지금도 애도하는 팬들의 애절한 슬픔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조화를 비롯해 차량 번호판, 사랑한다는 하트 모양의 태양광 전등과 촛불 등 스타는 가고 없지만, 팬들의 애석한 추모는 끊이질 않는다.   그의 데뷔작인 ‘에덴의 동쪽’의 원작자인 존 스타인벡의 생가는 사고 현장에서 125마일 북쪽에 있는 살리나스에 있다. 제임스 딘은 사망 당시 인디애나주에 살고 있었다. 그런 그가 아무 연고도 없는 캘리포니아 시골길을 왜 운전하고 지나갔을까? 필자의 추리로는 혹시 첫 번째 데뷔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하늘 높은 줄 모를 인기를 얻었으니 원작자인 존 스타인벡에게 인사라도 하러 왔다가 돌아가는 길이 아니었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 본다.   제임스 딘은 ‘에덴의 동쪽’에 출연할 때 소개받은 피어 안젤리라는 이탈리아 배우와 열렬한 사랑에 빠진다. 부모의 결사반대로 둘의 결혼은 이뤄지지 못하고 피어 안젤리는 다른 사람과 결혼했으나 그녀 역시 30대의 젊은 나이에 약물 과다 복용으로 단명하고 말았다. 그런데 그녀가 죽으면서까지 마지막 한 말이 “내가 사랑한 유일한 남자는 이 세상에서 제임스 딘 하나뿐이었다”고 하니 맺지 못한 사랑은 이렇게 애절하다.     이 세상 모든 남정네들이여. 당신은 피어 안젤리 같은 여인을 단 한 사람이라도 두어 봤는가?    김평식 여행등산전문가   # 여행메모 제임스 딘 사망 현장 교차로는 현재 제임스 딘 추모 교차로(James Dean Memorial Junction)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주소는 19215 CA-46, Shandon, CA 93461. 사고 후 그의 유해는 고향 인디애나 페어마운트로 옮겨져 파크묘지(Park Cemetery)에 묻혔다.         김평식 제임스 반항아 제임스 포르셰 스포츠카 하이웨이 동쪽

2021-12-26

[커뮤니티 광장] 4개 선거구로 쪼개진 뷰포드 하이웨이

지난 칼럼에서 LA한인타운이 4개 지역구로 쪼개져 정치인들에게 주목받지 않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사실 이런 사례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과거 애틀랜타 한인타운이었던 도라빌 일대의 사례가 그 좋은 예이다.   빅토리아 후인(Victoria Huynh)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CPACS) 부회장은 조지아 이민자 권리연합(Georgia Immigrant Rights Alliance, GIRA)과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 (Ethnic Media Services) 주최 기자회견에서  조지아주 선거구 재획정의 중요성을 뷰포드 하이웨이(Buford Highway)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이 도로는 인터내셔널 빌리지(International Village)를 관통하는데 , 이지역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인프라 및 건설을 위해 유입된 다양한 배경의 이민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생겨났다. 그는 “뷰포드 하이웨이를 지나다 보면 다양한 언어로 된 간판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서로 공존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이들이 만들어낸 자원들이 이 지역으로 환원되고 있는지, 이 지역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쓰이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서 인터내셔널 빌리지가 4개 지역구로 찢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인터내셔널 빌리지 지역 주민들은 공공 서비스가 부족할 경우 어느 지자체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혼란을 겪게 된다.   그는 또 학창 시절에 집에서 5분 거리의 고등학교에 다니려고 20분씩 스쿨버스를 타야 했던 예를 들었다. 그는 또 학창 시절 마그넷 스쿨에 다니고 싶었지만 학군이 달라 다니지 못했던 때도 회상했다.   4개 선거구로 찢어진 도라빌 뷰포드 하이웨이 일대의 사례는 귀넷카운티를 중심으로 한 현재 한인타운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 조지아 주의회가 오는 11월 3일부터 센서스 인구자료에 따른 선거구 재획정에 착수하기 때문이다. 주의회는 최소 2주간 회기에서 선거구 경계선을 다시 그린 후, 새로운 연방의원 및 주의원 선거구 지도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거구 지도 획정에는 최근 10년간 집계된 센서스 자료가 반영돼야 한다. 그러나 최근 조지아주 선거구 획정을 둘러싸고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주의회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에서 선발된 의원들이 조지아주 선거구획정 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주지사는 주의회가 제출한 선거구 재획정 지도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권한이 있다. 그러나 공화당 소속인 켐프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비영리단체 우먼 와치 아프리카(Women Watch Afrika, Inc)의 글로리킬란코(Glory Kilanko) 창립자 겸 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센서스 당시 각 커뮤니티의 참여를 홍보했던 것처럼, 선거구 재획정에도 더 많은 커뮤니티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목소리를 내서 참여하지 않으면 ‘인구집계가 어려운 집단’으로 무시당하게 된다. 이제 우리는 ‘무시하기 어려운 집단’이 되어야 한다”는 그의 말은 애틀랜타 한인들에게도 귀 기울여야 할 충고다. 이종원 / 변호사커뮤니티 광장 하이웨이 선거구 조지아주 선거구 뷰포드 하이웨이 선거구 재획정

2021-10-29

"한인 지지 열기 큰 힘 발휘"…'김영옥 하이웨이' 서한·청원 1000건 육박

가주의회 교통위원회(이하 교통위)가 16일 '김영옥 대령 기념 하이웨이' 지정 결의안(ACR 188)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데는 한인들의 뜨거운 지지 열기가 큰 힘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날 교통위엔 섀런 쿼크-실바(민주·65지구), 최석호 의원(공화·68지구) 측이 지난 2월 28일 ACR 188을 공동발의한 이후,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벌인 김영옥 하이웨이 지정 지지 서한 발송과 온라인 청원 서명 캠페인 결과가 전달됐다. 결과물은 서한과 온라인 서명을 합쳐 총 986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서한은 851통이고 나머지 135건은 온라인 서명이다. 특히 851통의 지지 서한 중 618통은 어바인, 풀러턴, 세리토스 지역 한국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가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박동우 쿼크-실바 의원 보좌관은 ACR 188의 교통위 통과와 관련, "쿼크-실바 의원 사무실에선 한인들의 지지 열기가 큰 힘을 발휘한 결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한과 청원을 합치면 1000건에 육박하는데 특정 법안이나 결의안에 대해 이렇게 많은 지지가 쏟아진 것은 유례가 드문 일"이라며 "통상 대중이 관심을 갖는다고 간주되는 법안에 관해 접수되는 편지도 20~30통 정도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박 보좌관은 "한인사회의 열띤 호응이 앞으로 주의회 표결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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