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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살인, 보행자 친 뒤 몇 블록 끌고가

 
사우스 LA 지역에서 오늘 오전 9시 넘어 한 차량이 보행자를 친 뒤 몇 블록을 끌고가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KTLA5 뉴스]

사우스 LA 지역에서 오늘 오전 9시 넘어 한 차량이 보행자를 친 뒤 몇 블록을 끌고가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KTLA5 뉴스]

 
사우스 LA 지역에서 24일 오전 한 남성이 뺑소니 차량에 치인 뒤 몇 블록을 끌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경 한 차량이 보행자를 치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지점은 윌로브룩 지역의 엘세군도 불러바드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곳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확인한 뒤 이 사건을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으로 결론내렸다. 살상무기는 사고를 낸 차량이다.
 
경찰은 이날 사건이 우연히 발생한 단순 사건이라기보다는 의도된 범행으로 단정했다.
 
숨진 남성 외에도 다른 한 사람이 부상을 입고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일으킨 용의자는 긴 회색 머리카락을 가진 히스패닉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용의자는 흰색 셰비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지점은 현재 수사가 계속 이어지면서 엘세군도 불러바드와 임페리얼 하이웨이 사이 브로드웨이 길이 전면 폐쇄됐다.  
 
이 구간이 언제 재개통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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