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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오헤어공항 5청사 차량공유서비스 픽업 위치 변경 외

#. 오헤어공항 5청사 차량공유서비스 픽업 위치 변경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5청사를 통해 들어오는 여행객들은 새로운 차량공유서비스(Rideshare) 픽업 장소를 사용하게 됐다.     오헤어 공항측은 지난 27일부터 5청사 차량공유서비스 픽업 장소를 국내선과 동일한 2청사 출국(Departure) 구역으로 변경했다.     오헤어 공항 측은 "5청사를 통해 들어오는 여행객들은 무인순환전철(ATS)을 사용해 2청사로 이동한 뒤 우버•리프트 등의 차량공유서비스를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택시 또는 리무진(black car) 서비스는 모든 청사에서 사용할 수 있고, 차량공유서비스 드랍오프(dropoff) 또한 어디서든 가능하다.   오헤어 공항 측은 모든 차량공유서비스 픽업을 한 장소로 집합시키는 게 공항 내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5청사와 2청사를 오가는 ATS는 주 7일 24시간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오헤어 국제공항 5청사는 대부분 국제선과 사우스웨스트 및 델타 항공 등이 이용 중이다.    #. 시카고 일원, 토네이도 경보로 긴장     시카고 일원의 날씨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와 강풍이 몰아친 데 이어 시카고 서버브와 일리노이 중부 샴페인 인근 등지에서는 토네이도가 목격됐다.   국립기상청은 27일 오전 10시께 시카고 남서 서버브 네이퍼빌, 위튼, 캐롤스트림을 포함한 일리노이 주 듀페이지 카운티, 워런빌 카운티, 인디애나 주 포터 카운티 등에서 위력적인 회오리 바람이 관찰됐다며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했다.   토네이도 위협은 샴버그를 포함한 쿡 카운티 서부와 켄달 카운티, 윌 카운티 일대에까지 번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나무와 펜스가 쓰러지고 건물 일부가 훼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보는 30분 이내에 해제됐으나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일리노이 일부 지역과 인디애나 주 벤튼, 재스퍼, 라포트, 뉴튼, 스타크 카운티 등에 토네이도 주의보를 유지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 글렌뷰 I-294서 차량 3중 추돌 사고… 1명 사망   시카고 북서 서버브 글렌뷰 지역 고속도로서 차량 3중 추돌 사고로 30대 여성 운전자가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시경 글렌뷰의 센트럴 로드 인근 I-294 고속도로서 콜렛 스미스(31)가 운전하던 차량이 흰색 승용차와 페덱스(FedEx) 트럭에 의해 잇달아 부딪혔다.     데스 플레인스 주민인 스미스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한편, 스미스의 차량과 처음 추돌한 흰색 승용차 운전자는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차량공유서비스 오헤어공항 5청사 차량공유서비스 차량공유서비스 픽업 오헤어공항 5청사

2023-02-27

조지아 진출하는 리비안 직원 6% 감원 예정

  조지아주에 제2공장을 건설할 예정인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전체 인력의 6%에 해당하는 840명의 직원을 감원하기로 했다.   RJ 스캐닝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 직원 1만4000명 전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경기가 극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회사도 이에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스캐닝 CEO는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상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회사의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퇴직하는 직원들에 14주간의 정기 급여와 연말까지 의료 보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에서야 리비안은 일리노이주 노멀시의 제1공장에서 R1T 픽업 트럭, R1S 럭셔리 SUV, 벤차량 생산을 시작했다. R1T 픽업 트럭과 R1S SUV는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트렌드(Motortrend)'가 선정한 올해의 트럭 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트럭 생산을 늘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비안측은 생산 지연의 가장 큰 요인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와 경직된 노동시장을 예를 들고 있다.   이같은 임원 감축소식에 조지아주 공장 건설 계획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리비안은 조지아주에 두번째 공장을 짓기로 주정부와 합의했고 이를 통해 약 7500명의 일자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대가로 주정부와 지방정부로부터 총 15억 달러 규모의 혜택을 받기로 했다.    다만 리비안은 2028년 말까지 일자리와 투자 약속의 80%를 이행하고 2047년까지 이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주 정부는 매년 규정 준수 심사를 통해 이를 환수하게 된다. 박재우 기자조지아 직원 감원 예정 조지아주 공장 픽업 트럭

2022-07-28

동강김치 45달러 LA 타운 판매 및 배달 실시

   한국산 김치들이 물류대란과 수송차질로 인해 가격이 오르고 제때 미국에 도착하지 않아 아예 김치를 식탁에 올려놓지 않게다는 한인 가정도 등장했다. 하지만 김치는 한국인의 밥상에 빠져서는 안될 주식이지 않는가?     때묻지 않는 강원도 영월 산골마을에서 재배된 무공해 청정지역의 고랭지 배추와 무 양파 마늘 그리고 고춧가루로 만든 동강김치는 바로 담가지자마자 냉장 컨테이너에 실려 태평양을 건너 드디어 LA에 도착됐다. 비록 롱비치 앞바다의 컨테이너에 실려 떠 있었지만 신선도는 냉장 상태를 유지해 그 맛이 살아있다.     특히 하절기 '강원도 영월 고랭지배추'는 강원도 동강 일대밖에 출하되지 않는 최상의 품질이기에 대한민국 최고의 고랭지배추로 담근 동강 배추김치는 시원하고 싱싱하며 담백한 김치의 맛이 일품이다.   핫딜에서는 동강김치 판매 매장 오픈 기념 프로모션으로 10kg 동강 배추김치를 45달러,총각김치 2kg은 25달러,파김치 1kg은 35달러, 갓김치 2kg은 25달러에 판매한다.  4종 동강 김치세트(배추 갓 파 총각)는 55달러에 LA매장 픽업으로 판매한다. LA한인타운 내 배달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10달러가 추가되며 LA한인타운에서 1시간 내의 거리는 25달러를 추가 지불하면 배달도 해준다. 또한 강원도 찰옥수수 수(2개) 1팩을 선물로 증정한다.     동강김치 픽업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온라인 핫딜 사이트에서 결제한 후 영수증을 지참해서  LA한인타운 웨스턴과 베벌리에 위치한 김선영 미용실 몰의 오모나 매장에 가면 김치를 픽업할 수 있다. 김치 픽업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이다. 사전 주문 고객은 김치 픽업을 위해 미리 매장에 전화로 픽업 컨펌을 받으면 좋다.    ▶김치구매 바로가기 ▶김치 픽업 컨펌 전화 :213)675-9240    동강김치 서비스 동강김치 판매 배달 서비스 la매장 픽업

2022-03-11

[살며 생각하며] 2년 만의 재회 - 93세 아버지와 63세 아들이 함께 떠난 여행(2)

비행기는 인천국제공항에 정시에 도착했다. 팬데믹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입국한 승객들이 많았다. 입국장의 행렬은 초입부터 길게 줄지어 있었다. 오랜 비행시간을 마친 승객들의 눈에서는 피곤보다는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이 반짝이고 있었다. 팬데믹의 생소한 입국 절차를 모두 인지하고 있는 듯 앞과 끝이 보이지 않는 행렬에도 누구 하나 불만이 없었다. 조금씩 앞줄이 줄고 있다는 것만도 다행스러웠다. QR 코드, 방역 앱이 모두가 나에게는 낯선 것들이었지만, 파견되어 나온 군인들이 친절하게 도와주심에 감사했다. 아무리 그 행렬이 길어도 14시간 이상 걸려 도착한 인천국제공항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마음을 더 설레게 했다.     여정의 피곤보다는 2년 동안의 누적된 그리움을 보상해 줄 기대감과 나를 손꼽아 기다리시고 계실 93세의 아버지를 생각하니 벅찬 마음은 비를 먹은 버섯처럼 이미 커지기 시작했다. 잘 도착했는지 누님의 문자가 쇄도하고 미국 통신회사에서까지 서비스를 안내하는 문자가 왔다. 뒤를 돌아보니 끝도 안 보이는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사실 검사하는 시간만 조금 더 걸렸지 입국장의 과정은 상상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준비한 서류를 제출하고 어느 때보다도 더 친절한 행정 담당자들이 긴 행렬만큼 인내심을 갖고 열심히 진지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     입국장을 나와 유심 카드를 예약한 통신사 부스로 갔더니 긴 줄이 기다리고 있었다. 팬데믹으로 모든 인력이 감소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약한 렌터카 회사에서는 문자가 계속 들어왔다. 렌터카 픽업 시간이 한 시간 이상 지났기 때문이었다. 상황은 더 늦어졌고 시간은 더 빨리 가고 있었다. 렌터카를 전달받고 짐을 싣고서야 아버지께 전화 드렸다. 아버지는 흥분된 목소리로 고생 많았다고 하시며 이젠 천천히 오라고 하셨다. 벌써 염려 시다. 내비게이션을 설정하고 떠날 준비를 마치니 이미 저녁 8시가 넘었다.     가는 동안 졸음운전은 하지 말라고 재차 확인하시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았다. 환갑 넘은 아들도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처럼 생각하시는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환갑도 넘은 아들을 이렇게 걱정까지 하시네요” 그러자 “이젠 너도 환갑이 넘었으니 걱정인 거야!” 화답하시는 아버지의 위트가 사랑스러웠다.     잘 만든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아버지가 미리 오셔서 기다리시는 충주집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거의 다 되었다. 그 시간까지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환영을 받으며 부자는 2년 만에 상봉하였다. 궁금해하실 뉴욕 근황이며, 자가격리면제 과정이며, 코로나 검사며, 뉴노멀 등 잠시 귀국 보고를 하고 나니 표현력 없으시기로 어머니에게 인정받으셨던 아버지는 “감사하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다”라고 답하셨다.     무슨 말씀이 더 필요하셨겠는가? 매번 아버지를 떠나 뉴욕에 오는 길에 무거웠던 죄송한 마음과 또다시 볼 날을 기약하며 아들을 보내는 아버지께서 삼켜야 하셨던 아쉬움 덩어리를 다 잊고 재회의 기쁨만을 만끽했다. “자, 이제는 잘 자고 내일 일찍 보건소 가자.” 내 스케줄을 이미 다 꿰고 계신 아버지를 꼬옥 안아 드렸다. 이제는 한 아름도 채 안 되시는 아버지의 품에서 그간의 그리움과 외로움이 진하게 느껴졌다. 눈물이 핑 돌았다. 강영진 / 치과의사살며 생각하며 아버지 재회 렌터카 회사 렌터카 픽업 코로나 검사

2021-11-04

[보험범죄국 2020년 집계] 자동차 36초마다 1대씩 도난 당한다

 전국에서 매 36초마다 1대씩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또 차종 별로는 픽업트럭이 절도범들의 주요 타겟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험범죄국(NICB)이 12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총 88만595건의 자동차 도난 사건이 발생해 2019년에 비해 11%가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경제활동 규제, 재택근무 증가 등으로 차를 장시간 주차해 놓는 경우가 많아 절도 사건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차량 별로 절도 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포드 픽업트럭으로 이 기간 총 4만4014대가 피해를 입었다. 이어 셰볼레 픽업이 4만968대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톱 10 가운데 GMC 픽업과 닷지 픽업이 각각 1만3016대, 1만1991대로 7위와 10위에 포함됐다.   〈표 참조〉   특히 셰볼레 픽업은 전년 대비 25.7%, GMC 16.6%, 포드 픽업 13%, 닷지 픽업 6.2%가 각각 증가해 픽업트럭의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톱 10 가운데 나머지 6개 모델은 모두 일본 브랜드로 혼다 시빅과 어코드가 3, 4위, 도요타 캠리와 코롤라가 5, 8위, 닛산 알티마 6위로 나타났으며 유일한 SUV 모델인 혼다 CR-V가 전년 대비 21.9% 급증하며 9위를 기록했다.   가주의 경우는 혼다 시빅이 1만6625대 도난 당해 1위에 올랐으며 어코드, CR-V가 2, 5위, 도요타 캠리, 코롤라가 6, 8위를 차지했다. 픽업으로는 셰볼레, 포드, GMC, 도요타 타코마가 각각 3, 4, 7, 10위를 기록했으며 셰볼레타호 SUV가 9위로 순위권에 포함됐다.   절도범들이 주로 노리는 차량 연식은 일부를 제외하고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혼다 시빅과 어코드는 2000년, 1997년 등 20년이 넘은 구형 모델이 주요 타겟이 됐는데 이는 이들 모델이 도난방지기술 없이 생산된 마지막 모델 중 하나이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한국차 가운데서는 현대 쏘나타, 엘란트라와 기아 옵티마, 포르테가 콜로라도, 뉴멕시코주 등 중서부 2개 주와 워싱턴DC, 뉴햄프셔,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 북동부 10개 주에서 3~10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NICB는 절도 예방을 위해 ▶차량 내에 열쇠나 귀중품을 두지 말 것 ▶창문이나 문 등 잠금 여부 확인 ▶가능한 밝은 곳에 주차할 것 ▶알람, 휠 록, 스티어링휠 록 등 차량 도난방지 장치 장착 ▶GPS 차량 추적기 장착 등을 권고했다.         박낙희 기자

2021-10-12

성추행 문제 등 ‘위기의 우버’… 칼라닉 CEO 사퇴 압박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성추행 등 파괴적인 사내 문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물불을 안 가려온 사업 관행이 잇따라 폭로된 데 이어 최근 트래비스 칼라닉 CEO의 비행까지 불거지면서 급기야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지난 8일 2014년 인도에서 발생한 우버 승객 강간 사건과 관련, 피해 여성의 의료정보를 취득한 우버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 총괄 임원인 에릭 알렉산더가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형사사건 피해자에 대한 신원정보를 불법으로 입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에릭이 인도를 방문해 의료정보를 가지고 미국으로 돌아온 뒤 ‘이 사건 배후에 인도의 차량공유업체가 있다’는 주장이 우버 최고위 간부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다는 것이다. 에릭이 가져온 의료정보는 칼라닉 CEO가 직접 검토했다고 리코드는 전했다. 또 칼라닉 CEO는 2013년 사내 직원간 성관계를 부추기는 이메일을 보낸 사실도 폭로됐다. 우버는 당시 마이애미 휴양지에서 파티를 열었고, 당시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내 섹스를 원하는 직원들에게 조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 음란 이메일은 우버 내부에서 ‘마이애미 서신’으로 불린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우버의 악재는 전 엔지니어였던 수전 파울러라는 여성이 지난 2월 사내 성희롱을 폭로하면서 비롯됐다. 우버 내부에 남자 상사가 여성 직원을 성희롱하는 것을 묵과하거나 별일 아닌 것으로 치부하는 문화가 조성된 것은 칼라닉 CEO의 이런 성향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NYT의 분석이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주행 기술을 훔쳤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우버는 경찰 단속을 피하는 불법 프로그램인 ‘그레이 볼’과 경쟁업체인 리프트 소속 운전자를 감시하는 ’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무슨 짓도 서슴지 않았다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칼라닉 CEO의 ‘실적 우선주의’ 때문이라는 게 실리콘밸리의 인식이다. 우버는 최근 성추행 등과 관련한 자체 조사를 통해 20명의 직원을 해고했고,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이 이끄는 독립 조사팀이 우버 내부의 조직 문화에 대한 전반적 조사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정도 조치로 우버의 사내 문화가 탈바꿈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CNN은 전했다. 다트머스대 비즈니스 스쿨의 폴 아겐티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모든 것은 기발한 아이디어(공유경제)와 나쁜 리더십의 환상적 결합에서 비롯됐다”며 “칼라닉이 정말 회사를 살리고 싶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우버 내부에서는 칼라닉과 함께 그의 오른팔로 불리는 에밀 마이클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CNN은 “마이클은 2014년 한국 여행 때 룸살롱을 방문했고, 비판적인 언론인들의 뒤를 캐야 한다는 등의 제안을 한 인물”이라며 “그러나 칼라닉의 그에 대한 신임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한 전직 우버 직원은 “우버 내에는 진정으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면서 “그러나 두 사람이 계속 최고 경영진에 머무는 한 우버의 파괴적 문화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CNN은 최근 우버 이사진들을 상대로 칼라닉 CEO가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조사했으나 10여 명의 이사회 멤버들은 모두 함구로 일관했다고 전했다. 칼라닉이 일선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 차량 공유라는 새로운 개념의 사업을 시작해 9년 만에 7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실리콘밸리 최고의 유니콘으로 우버를 일군 40세의 칼라닉 CEO. 그는 지난 3월 자신과 우버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하자 “나는 성장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우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파트너를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영입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CNN은 “상황이 계속 악화할 경우 COO를 물색하고 있는 칼라닉의 노력은 새로운 CEO를 찾는 것으로 결론이 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17-06-11

우버·리프트 뉴욕주 서비스 확대

우버·리프트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차량공유서비스가 뉴욕주 롱아일랜드 전역과 업스테이트 대도시 지역으로 확대된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현재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일부 지역에서만 허가된 차량공유서비스를 롱아일랜드 전역과 버펄로.로체스터.시라큐스.올바니 등 업스테이트 도시 지역에서도 허용하는 법안에 5일 서명했다. 차량공유서비스 확대 방안은 일자리 창출 취지로 2015년부터 주정부와 의회에서 추진돼 올해 초 주의회가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최초 법안은 올 여름 말부터 확대할 예정이었으나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독립기념일(7월 4일) 이전에 시행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우버 측에 따르면, 서비스 확대로 우버에서만 1만3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의 등장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뉴욕시 옐로캡도 6일부터 합승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에 나섰다. 시 택시리무진국(TLC)은 카풀 서비스 업체인 '바이어(Via)'와 택시 호출 및 요금 결제 서비스 업체인 '커브(Curb)'가 공동으로 옐로캡 합승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 6일부터 약 7000대의 옐로캡이 맨해튼 32~110스트리트 사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승객들은 두 업체의 앱을 이용해 합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합승 시에는 원래 요금의 최대 40%를 할인 받게 된다. 이 서비스는 몇 달 내로 뉴욕시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2017-06-06

우버 운전 1년 이상 4% 불과

우버 운전자 중 1년 이상 계속 활동하는 비율이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최근 우버와 계약서에 사인한 후 1년 후에도 계속하고 있는 운전자가 100명 중 4명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우버의 운전자 유지 비율이 낮은 것은 리프트 등 경쟁업체가 많은 데다 소득이 우버가 홍보하는 것보다 낮기 때문이다. 우버 측에서는 시간당 25달러 이상 벌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 운전자가 버는 소득은 시간당 10~20달러 선. 이 마저도 개스값 등을 감안하면 실질 소득은 시간당 10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 대부분이다. 등급 시스템에 대한 운전자들의 스트레스도 원인이 되고 있다. 운전자가 계속 활동하기 위해서는 1~5등급 중 4.6등급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는 승객들의 평가에 의한 것인 만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운전자들도 이 등급을 유지하기 위한 스트레스가 커,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대해 우버 측은 "운전자와 회사 간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운전자들과 보다 잘 소통하고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고 말했다. 우버 측은 또 현재는 운전자에 대한 팁 제도가 없지만 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거나 성적이 뛰어난 운전자에게는 보너스를 주는 방안 등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리프트는 운전자가 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상당히 많은 운전자들이 리프트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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