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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망자의 커브길' 안전대책 발표…속도 표지판·과속방지턱 설치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말리부 해안가를 달리는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PCH)의 도로 안전 개선책을 발표했다.   KTLA 채널5 뉴스는 19일 가주 교통부가 420만 달러를 들여 2.1마일에 달하는 PCH의 속도제한 표시판을 다시 설치하고 곳곳에 과속을 방지하는 안전턱을 설치하는 등 30여개의 개선책을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안전 강화 조치는 지난 10월 페퍼다인 여학생 4명이 과속 차량에 목숨을 잃은 후 마련됐다. 당시 사고가 난 곳은 평소에도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망자의 커브길’이라고도 불린다.   가주 교통부에 따르면 차도에서 떨어져 있는 제한속도 표지판을 운전자가 잘 볼 수 있도록 옮겨 부착하고 제한속도가 잘 보이도록 차도를 재포장하고 레이더 자기차량속도 표시기를 설치한다.     특히 내년 1월 1일부터 이 구간에 고속도로순찰대(CHP)와 LA카운티 셰리프 경관을 추가로 배치해 속도위반 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관련 벌금도 인상한다. 가주 교통부의 톡스 오미샤킨 장관은 “운전자들이 제한속도를 준수하고 교통법을 지켜준다면 이 지역은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라며 “더 이상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과속방지턱 안전대책 과속방지턱 설치 안전대책 발표 제한속도 표지판

2023-12-19

"웰컴,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입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50분. 부에나파크 시의원들과 지역 정치인, 한인단체장 등이 마치 줄다리기를 하는 것처럼 긴 밧줄을 잡아당겼다.   신호등과 가로등이 함께 달린 철제 기둥 상단을 덮은 파란 색 장막이 당기는 힘을 이기지 못하고 걷히자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 도로 표지판이 모습을 드러냈다. 표지판 상단엔 시 로고가, 그 아래엔 푸른 바탕에 흰색으로 적힌 ‘웰컴 투 코리아타운’이란 영문이 선명했다.   60여 명의 하객은 장막이 걷히자 한참 동안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날 열린 코리아타운 표지판 제막식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한인들의 표정에선 긍지가 담긴 미소가, 타인종의 얼굴에선 흐뭇한 축하의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코리아타운 지정을 주도한 조이스 안 1지구 시의원은 “코리아타운은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부에나파크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심벌이며, 한인 커뮤니티가 시에 기여하는 것을 인정하는 포용과 통합의 의미를 지녔다”라고 말했다.   코너 트라웃 시의원도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한인 업소가 부에나파크에 자리 잡았다. 이제 부에나파크는 나츠베리팜 만의 도시가 아니라 코리아타운의 도시이기도 하다”라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영완 LA총영사는 축사에서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이 탄생한 것은 무척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조봉남 OC한인회장, 노상일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과 톰 엄버그, 자시 뉴먼 가주상원의원, 덕 채피 OC수퍼바이저,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등도 축사를 했다.   조 회장은 “코리아타운 지정을 계기로 한인의 위상이 높아지고 부에나파크 시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코리아타운은 한인사회의 긍지와 명예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측은 앞으로 비치 불러바드의 오렌지소프~로즈크랜스 구간 5개 교차로에 총 9개의 표지판을 추가 설치하게 된다. 트라웃 시의원은 가주의회 의원들에게 “프리웨이에 코리아타운 표지판을 설치하는 것을 도와 달라”고 말했다. 시 측은 5번과 91번 프리웨이의 코리아타운 인근 출구에 표지판을 설치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코리아타운 웰컴 코리아타운 표지판 코리아타운 지정 코리아타운 인근

2023-10-10

남가주서 또 코리아타운 탄생

부에나파크의 한인상권 밀집 지역이 코리아타운으로 공식 지정됐다. 부에나파크 시의회는 지난 26일 회의에서 조이스 안 1지구 시의원이 발의한 코리아타운 지정안을 시의원 5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로써 부에나파크 시는 가든그로브(2019년 명명)에 이어 시의회가 공식 지정한 코리아타운을 보유한 오렌지카운티 사상 2번째 도시가 됐다. 〈관계 기사 14면〉   이날 지정된 코리아타운은 시내를 가로지르는 비치 불러바드의 더 소스 몰에서 로즈크랜스 애비뉴에 이르는 약 3마일 구간이다. 부에나파크의 랜드마크인 더 소스 몰은 코리아타운의 남쪽 경계인 오렌지소프 교차로에 있다.   시의회는 또 코리아타운 표지판을 직접 만들어 비치 불러바드와 오렌지소프, 커먼웰스, 아티샤, 맬번(서쪽은 라미라다 불러바드), 로즈크랜스 길이 만나는 5개 교차로에 부착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달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 시작 전에 표지판 부착을 끝내기로 했다.   안 시의원은 “한상대회를 계기로 부에나파크를 찾아올 많은 방문객이 코리아타운 표지판을 볼 수 있게 된다. 태극기와 성조기에 포함된 청, 적, 백색을 활용하고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이란 영문과 시 로고를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5번 프리웨이와 아티샤 교차로에 있는 LED 빌보드, 더 소스 몰의 LED 빌보드에 코리아타운을 홍보하는 동영상 광고를 방영하는 방안도 채택했다. 또 5번, 91번 등 코리아타운 인근을 지나는 프리웨이 출구에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 표지판을 설치하는 것도 추진하기로 했다.   가주 의회 승인이 필요한 프리웨이 표지판 설치는 박동우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수석 보좌관이 돕기로 했다.   코리아타운은 관광 도시인 부에나파크 시가 지정한 비치 불러바드의 나츠베리팜, 나츠 소크시티, 미디벌 타임스 등 명소가 즐비한 엔터테인먼트 회랑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안 시의원은 “시의회가 한인들의 기여를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매우 기쁘다. 코리아타운 지정으로 한인 상권을 포함한 부에나파크 방문객이 더 늘면 한인 업소 매출과 시 세수가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란 소감을 밝혔다.   노상일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박동우 수석 보좌관은 이날 시의회 회의에 참석해 코리아타운 지정 지지 발언을 했다.   부에나파크엔 한인(혼혈 포함) 1만852명이 살고 있다. 전체 주민 8만3968명 중 약 13%다. 부에나파크는 오렌지카운티 34개 도시 중 유일하게 1000개가 넘는 한인 업소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기사 타인종 시의원도 한인사회 정치·경제력 인정 임상환 기자코리아타운 공식 코리아타운 지정안 코리아타운 표지판 코리아타운 인근

2023-09-28

[아름다운 우리말] 쉼 표시

살기가 참 바쁩니다. ‘바쁘다 바빠!’를 입에 달고 삽니다. 하긴 쉰다고 하면서도 휴대폰부터 찾습니다. 쉴 때조차도 바쁜 느낌입니다. 언제나 제대로 쉴 수 있을까요? 쉼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최근에 연달아 일어나고 있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아이들의 교통사고 소식입니다.     교통사고로 생명을 잃는 것만큼 허무하고 안타까운 일이 없습니다. 특히 그 생명이 아이인 경우에는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마음에 감정이 닿아 더 쓰라렸을 겁니다. 제발 부디 더 이상 교통사고에 의해 아이들이 세상을 떠나거나 크게 다치는 일이 없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정지, ‘stop’에 관한 표지판이 매우 적은 느낌입니다. 통계로 조사해 보면 더 정확하겠으나 눈대중으로 봐도 매우 부족합니다. 사거리나 골목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정지 표시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큰길을 달리는 차도 조심을 해야 하지만 골목이나 작은 길에서 나오는 경우는 매우 조심하지 않으면 위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나가는 길이 좁은 길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반드시 정지 표시가 있어야 합니다.   길의 너비가 비슷한 경우에는 네 쪽 모두 정지 표지판이 필요합니다. 물론 신호등도 필요하겠지요. 신호가 없는 길이라면 반드시 정지 표지판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다니다 보면 그야말로 정지표지판이 없어서 눈치로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치는 융통성이 아니라 위험성입니다. 눈치가 사고를 부릅니다. 정지 표지판이 있으면 먼저 온 차가 먼저 갑니다. 이런 규칙이 예의가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거리에서 멈추지 않거나 멈추는 듯 출발해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건널목 앞에도 정지 표지가 있으면 위험은 줄어들 겁니다.    ‘정지’라고 쓰여 있는데도 무시하고 지나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것이 언어의 힘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바뀐 우회전 때문에도 말이 많은데 우선 정지 표지판부터 세우기 바랍니다. 글자가 있는 표지판은 규칙이 됩니다. 저는 말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이나 글이 얼마나 소중하고 큰 힘을 갖는지 늘 깨닫습니다. 표지판에 정지나 멈춤이라고 쓰여 있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변화할 겁니다.     그런데 문득 정지나 멈춤 대신에 쉼이라고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지나 멈춤도 의미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쉼이라는 말은 잠깐이나마 마음을 챙기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멈춤이나 정지가 명령의 느낌이라면 쉼은 권유의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또한 쉼은 몸뿐 아니라 마음을 쉬는 것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쉬다의 어원은 숨을 쉬는 것이기도 합니다. 숨을 크게 쉬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쉼의 근원적인 의미인 셈입니다. 한자어로 하면 휴식(休息)이라는 어휘를 씁니다. 휴식의 휴(休)는 몸을 쉬는 것을 의미하고, 식(息)은 숨을 쉬는 것을 의미합니다. 휴는 나무 그늘에 지친 몸을 쉬는 겁니다. 그리고 식은 크게 숨을 쉬어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쉬는 것은 바로 몸과 마음을 쉬는 것입니다.     한편 ‘쉼’은 한 글자여서 정지나 멈춤보다도 경제적이네요. 이왕이면 좋은 글씨체면 기분이 좋겠습니다. 이제 쉼 표지판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쉼 표지판을 보면 동네의 사거리나 위험한 우회전 앞에서는 잠시 몸도 마음도 쉬었다 가기 바랍니다. 그게 사람을 아끼고 더 이상 어이없는 이별을 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표시 정지 표지판 정지 표시 정지가 명령

2023-06-04

[오늘의 생활영어] make a mistake; 실수하다

Kathy is talking to June at school. (캐시가 학교에서 준과 이야기하고 있다.)   Kathy: How did you do on your driver's test?   캐시: 운전면허 시험 어땠어?   June: Well, I passed the written test but I made a mistake on the road test.   준: 글쎄, 필기 시험은 통과했는데 도로 주행 시험에서 실수를 했어.     Kathy: What did you do wrong?   캐시: 뭘 잘못했는데?   June: I didn't make a complete stop at a stop sign.   준: 일단정지 표지판에서 완전히 서지 않았어.   Kathy: You failed just for that one mistake?   캐시: 그거 한 번 실수했다고 시험에 떨어졌어?   June: Well, I did it twice.   준: 음, 두 번 실수했어.   Kathy: Most drivers don't make a complete stop at a stop sign.   캐시: 운전자 대부분이 일단정지 표지판에서 완전히 정지하지 않아.   June: I know. They usually slow down but really drive through the stop sign and that's wrong.   준: 알아. 대개 속도를 줄이는데 사실은 정지 표지판을 지나쳐 가는 거지. 잘못된 거지.     Kathy: What did your instructor say to you?   캐시: 시험관이 뭐래?   June: He told me I have to stop for at least three seconds. I'll give it another shot in two weeks.   준: 최소한 3초 동안 정지해야 된대. 2주 있다가 시험을 다시 한 번 볼 거야.   기억할만한 표현   *how did (one) do on (something): (무엇이) 어땠니? 잘 했어?     "How did you do on your first day of school?" (학교 첫 날인데 어땠니?)   *road test: (운전 면허 시험의) 도로 주행 시험.   "I'm so excited! I passed my road test!" (너무 신난다! 도로 주행 시험 통과했어!)   *give it a (or another) shot: 한 번 (더) 해봐.     "Ask her to dance. Go on. Give it a shot." (저 여자에게 춤추자고 해봐. 어서. 한 번 해봐.)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mistake make 운전면허 시험 일단정지 표지판 mistake on

2023-05-07

미주 지역 첫 한인교회, 독립운동사적지로 지정

한인 이민자들이 미주 지역에 처음 세웠던 교회가 독립운동 사적지로 공식 지정됐다.   한국 국가보훈처는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독립운동사적지를 알리는 표지판 제막식을 가졌다.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사적지 표지판이 설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는 해외 최초의 한인교회로, 종교적 역할뿐만 아니라 한인 이민자들의 하와이 사회 적응을 돕고 조국 독립을 위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윤병구(1977년 독립장), 이교담(1999년 애국장), 문또라(2019년 건국포장) 등 독립운동가 36명을 배출했다.   보훈처는 “하와이 이민 선조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독립운동이 보인다는 말이 있는 정도로 당시 열악한 노동환경과 생활고에도 조국 독립을 향한 하와이 한인의 염원은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훈처는 “독립운동사적지 표지판이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교민에게 자랑스러운 미주 한인의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보훈처는 이곳을 시작으로 ▶한인기숙학교 터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터 ▶합성협회 회관 터 ▶대한인 동지회 회관 ▶한인기독교회(호놀룰루·와히아와·힐로) ▶올리브연합감리교회 ▶오하우 묘지 ▶YMCA 회관 ▶동지촌 숯가마 ▶한인 기독학원 칼리히 교정 터 ▶한인 기독학원 알리아올라니 교정 터 등 하와이 독립운동사적지 14곳에 순차적으로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미주한인재단과 함께 표지판 설치 장소를 설명하는 안내서를 제작해 관광객과 하와이 한글학교 학생, 유학생 등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03년 세워진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는 최초의 한인 이민자 교회로 한인 이민역사의 기념비적인 발단이 된 곳이기도 하다.〈본지 1월1일자 H-12면〉 당시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했던 이민자들은 교회에 다니며 일당을 모아 독립운동 자금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독립운동사적지 한인교회 하와이 독립운동사적지 독립운동사적지 표지판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2023-01-16

일리노이 주의사당에 오바마 역사 표지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일리노이 주의사당에 표지판이 세워졌다.     30일 일리노이 주도인 스프링필드의 구 의사당 밖에는 역사 표지판 하나가 들어선 것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구 의사당은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1858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유명한 ‘House Divided’ 연설을 한 곳이다.     이 곳에서 지난 2007년 2월 10일 당시 연방 상원의원이던 오바마는 대통령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또 부통령 후보로 델라웨어 주 연방 상원의원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지명했다.     오바마가 이곳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은 링컨 대통령의 연설이 있었던 장소였을 뿐 아니라 자신의 정치 경력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바마는 8년 간 일리노이 주 상원 의원을 거친 뒤 연방 상원 초선이었을 당시 대통령에 출마했고 2008년 11월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44대 대통령이자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당선됐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일리노이가 낳은 아들이 전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을 알려주는 기념비가 될 것이다. 링컨의 땅이자 버락 오바마의 홈인 일리노이의 주민들은 더 나은 미래가 가능하다는 것을 계속 믿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오바마 출마 당시 민주당 대선 경쟁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바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 출마 선언을 알리는 역사 표지는 가로 4피트, 세로 5피트 크기로 3천달러의 비용이 들었으며 구 주의사당 재단과 일리노이주 역사 재단이 공동 부담했다.     구 주의사당 인근에는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 박물관 및 도서관이 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 센터는 시카고 남부 잭슨파크에 지어지고 있고 2025년 완공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오바마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의사당 일리노이주 역사 역사 표지판

2022-12-01

SD 콘보이 한인타운 일대 ‘아시안 문화지구’ 지정

샌디에이고 콘보이 한인타운이 포함된 커니메사 지역 일대를 아시안 문화지구라고 공식적으로 알리는 표지판이 인근 고속도로에 설치된다.   아시아 태평양 연안계(AAPI) 사업주들과 주민들을 대표하는 단체인 ‘콘보이 디스트릭트 파트너십(Convoy District Partnership)’은 지난 3일 콘보이로 진입하는 805 프리웨이 램프에 걸릴 ‘Convoy Asian Cultural District’ 표지판 공개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과 크리스 케이트 시의원, 구스타보 달라다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 이사를 비롯한 정재계의 주요 인사들과 아시안 커뮤니티의 지도자와 기부자들이 참석해 표지판의 실물을 공개하고 문화지구 지정을 자축했다.   글로리아 시장은 “이 표지판은 커니메사 지역의 풍부한 문화적 전통과 역사를 기리고 이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이곳이 샌디에이고 아태계(AAPI) 문화와 비즈니스 허브임을 당당히 밝혀줄 것”이라고 축사했다.   케이트 시의원은 “AAPI 커뮤니티는 그동안 힘을 모아 콘보이를 지역 최고의 문화와 다양한 먹거리의 중심지가 되도록 조성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이번의 아시안 문화지구 표지판 설치를 통해 이 지역이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될 것”이라면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고속도로 표지판 프로젝트는 콘보이 디스트릭트 파트너십이 지난 2020년 샌디에이고시로부터 이 지역을 ‘콘보이 범 아시안 문화 및 비즈니스 혁신 지구(Convoy Pan Asian Cultural and Business Innovation District)’라고 공식 지정을 받은 후, 가주 교통국의 협력 하에 인근 고속도로에 총 6개의 표지판 설치를 기획한 것이 시발이 됐다.     파트너십은 표지판 설치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6월 사이 ‘고 펀드 미’를 이용해 기금 모금 캠페인을 벌였고 총 3만1000 달러를 모금해 표지판 설치를 가시화할 수 있었다.   고속도로 표지판은 다음 주 중에 805 프리웨이의 클레어몬트 블러버드와 발보아 애비뉴 램프 남북단에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파트너십의 로렌 갈시스 이벤트 디렉터는 “조만간 콘보이 스트리트에 힐크레스트나 노스파크, 개스 램프 지역에 있는 아치형 설치물과 같은 지역 홍보 조형물을 설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과 주민들이 사용하는 고속도로 상의 표지판은 중요한 역사적, 문화적 명소, 특정 상업 지구 등 알리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 지역에는 리틀 이태리, 가스램프 지구, 리틀 사이공 등을 알리는 고속도로 표지판 등이 설치돼 있다. 글·사진= 서정원 기자샌디에이고 SD 아시안 문화지구 표지판 설치 콘보이

2022-08-05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생의 표지판 따라서

일은 할수록 부지런해지고 게으름은 피울수록 늘어난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면 내일이 일년이 되고 수년이 걸린다. 이유 없이 죽은 무덤 없고 나물 캐러 가는 처녀는 핑계도 많다. ‘못한다 안한다 언젠가 한다’라고 비비적대다 보면 정말 못하게 된다. 나는 몸치에 기계치, 운동치를 두루 갖춘 ‘삼치족’에 속한다, 방향감각 없어 뉴욕 아트 엑스포에 30년을 참석해도 여지껏 화장실을 못찿아 헤매인다. 길찿기 젬병이라 장거리 운전 해 본 적이 없다. 운전 미숙아로 낙인 찍히면 운전대 안 잡고 편히 여행하는 이득도 있다.   기계치로 말하자면 나는 왕중왕 타이틀 보유자다. 특별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나 애들도 쉽게 사용하는 기계나 전자제품도 쩔쩔매며 진땀을 뺀다. 부품을 잘못 끼워 오작동 시키거나 파손시키기도 한다. 귀찮아서 사용설명서를 전혀 읽지 않는 탓에 발생한다. ‘하다 하다 안 되면 지침을 읽으십시요(When it is all fail, read instruction )’는 나 같은 사람에게 하는 충고다. 아들 잔소리와 훈계 들으며 그나마 버텼는데 대학 가고부터는 난감한 신세가 됐다. 날 우습게 보는 전자제품과 컴퓨터와의 나 홀로 십년 전쟁!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아들에게 SOS 안 보내고 대강 해결하기에 이르렀다. 절박함은 발전(?)의 어머니다.   문제는 운동이다. 2주일 이상 실행해 본 종목이 없다. ‘굳세어라 금순아’를 열창하며 시작해도 이 핑계 저 핑계 요 핑계 대며 번번이 낙마했다. 그래서 ‘나는 운동 안 하고도 잘 산다’라는 컨셉에 이르렀다. 세상만사 뜻대로 되면 얼마나 좋으랴. 운동 꼭 해야 한다는 의사 경고 받고 한강에 뛰어드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이렇게 좋은걸 왜 진작 안 했을까. 집 근처에 이토록 아름답고 호젓한 트레일(Trail)이 있는 줄 몰랐다. 트레일의 원뜻은 흔적, 지나간 자국, 배가 지나간 항적(航跡)이나 산길 또는 오솔길을 의미하는데 산책이나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든 ‘걷는 길’이다. 매일 2-3 마일씩 울창한 나무 숲 사이 길을 혼자서 걷는다. 친구들이 산책로 걷자며 불러내도 ‘시간 남아 도는 니들이나 잘 하세요’ 사양했다. 정말이지 애들 키우고 사업하며 앞만 보고 달렸다. 욕망의 전차에서 뛰어내릴 수 없었다. 몸이 망가져도 지워진 지게의 무게를 벗어날 수 없었다.   첫 날에는 길을 잃었다. 트레일은 초보자가 걷는 가장 짧은 코스부터 긴 트레일까지 다섯가지 색깔로 표지판이 붙어있다. 덤벙대며 표지판을 잘못 읽어 먼 코스로 들어간 탓에 길을 잃고 첫날부터 4마일을 걸었다. 울창하게 서 있는 고목들과 돋아나는 싱그런 잎들, 언덕 넘어 실개울 건너며 산새소리와 다람쥐 동무 삼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바람이 귓볼을 간지럽히고 작은 벼랑에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들으며 생의 찌꺼기 걸러내고 영혼의 먼지를 털어낸다. 오랜 세월을 버텨온 고목들은 허리가 잘린 채로 비스듬히 누워 보라빛과 노랑색의 야생화를 품고 있다. 나무들은 죽어도 등걸로 남아 긴 역사의 버팀목으로 역사를 기록한다.   나이 먹는 일은 슬픈 일이 아니다. 어깨에 진 짐 내려 놓으면 하늘 높이 날아 오를 수 있다. 정말 꼭 하고 싶었던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 무엇을 위해 살지 않고 무엇을 하며 살고,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이는대로 살면 이름없는 들꽃에도 이름표 붙여 주리라. 여러 갈래의 표지판이 붙어있어도 헷갈리지 말고 내게 가장 적합한 표지판 따라 걷다 보면, 길을 잠시 잃어도 길 위에 길이 있다. (Q7 Fine Art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표지판 아들 잔소리 장거리 운전 운전 미숙아

2022-04-26

타운에 '리틀 방글라데시' 대형 표지판

LA한인타운 내 버스 정류장에 리틀 방글라데시 구획을 가리키는 대형 표지판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15일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는 LA한인타운 내 3가/알렉산드리아 애비뉴, 3가/카탈리나스트리트 각각의 코너에 있는 버스정류장 2곳에 ‘리틀 방글라데시’ 구획임을 알리는 대형 표지판을 부착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2곳의 버스정류장에는 방글라데시 국기와 같은 색상으로 도색 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안건은 리틀 방글라데시 관계자들로 구성된 WCKNC 내 리틀 방글라데시 미화위원회(Little Bangladesh Beautification Committee)가 추진했다.     최근 WCKNC와 이웃 주민의회인 램파트 빌리지 주민의회(RVNC)가 3가 길을 따라 공공안전 및 미화 개선작업을 추진하는 데 가담해 3가 선상에 있는 리틀 방글라데시 미화 작업도 추진한 것이다.     공식적인 리틀 방글라데시 구획은 3가 선상 알렉산드리아~뉴햄프셔 애비뉴까지 4블록 구간으로, 정류장 미화작업이 진행되는 3가/알렉산드리아 애비뉴, 3가/카탈리나스트리트는 공식적으로 LA한인타운 구획이지만 동시에 리틀 방글라데시 구획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일부 WCKNC 한인 대의원들은 불편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주민의회가 LA한인타운 내 한국을 상징하는 조형물 설치나 미화작업을 진행하는 것에는 소극적인데 반해 리틀 방글라데시는 별도로 위원회까지 조직해 적극적으로 미화작업을 지지해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WCKNC 한 한인 대의원은 이번 리틀 방글라데시 미화작업에 대해 “사실 별로 달갑지 않다”라며 “최근 타인종이 많이 찾는 한인타운에도 한국을 상징하는 미화작업이 필요한 곳이 많은 데 주민의회 주요 멤버들이 별로 적극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주민의회 내 한인 대의원들의 수가 현저히 감소하면서 리틀 방글라데시 관계자들을 포함한 타인종 대의원들이 주민의회 구성원의 다수를 이루고 있는 영향도 있다고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특히 지난 2년 전, 한인타운 구획 내 방글라데시 국가 기념비적 벽화가 들어서 한 차례 논란을〈본지 2020년 11월 16일 자 A1면〉 빚은 적이 있는 터라 일부 한인들의 시선은 편치않다.     당시 한 리틀 방글라데시 언론단체들은 리틀 방글라데시 구획을 벗어나 한인타운 구획인 3가/세라노 애비뉴, 3가/ 호바트 불러바드에 각각 국가 기념비적 벽화를 설치에 논란을 빚었다.   LA한인타운 주민 헤일리 박씨는 “지난 ‘리틀 방글라데시 구획안’ 사태 이후 한인타운과 리틀 방글라데시 지역의 경계를 흐리는 듯한 시도가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아 편하진 않다”고 말했다.     한편, LA한인상공회의소 한인타운개발위원회 이창엽 위원장은 “이번 미화작업이 진행되는 곳은 정확히 리틀 방글라데시 구획이기 때문에 한인들이 개입해 지적할 부분은 아니다”며 “하지만 2년 전과 같이 한인타운의 경계를 넘어서는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나서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 본지는 주민의회 의견을 듣고자 WCKNC 사무엘 수카튼 의장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장수아 기자방글라데시 표지판 방글라데시 국가 방글라데시 국기 리틀 방글라데시

2022-02-15

[J네트워크] 백악관에 다시 붙은 ‘스톱’ 표지판

 지난주 찾아간 미국 백악관 브리핑실의 좌석에는 ‘멈춤(Stop)’ 경고 사인이 가득 붙어 있었다. ‘이곳에 앉지 말라’는 문구가 함께 적혔는데, 출입기자 가운데 하루가 멀다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다 보니 언론 브리핑 참석 인원을 다시 제한한 것이다.   총 49석 중 ‘멈춤’이 붙지 않은 자리는 14석에 불과했다. 신문 풀 기자석, 방송 풀 기자석, 통신 기자석 등 지정된 자리를 빼면 사실상 외국 기자는 당분간 브리핑에 참석하기 힘들게 됐다.   2년 전 1차 유행 때도 이런 인원제한을 뒀다. 그러다 전면 개방을 한 게 지난해 6월이다. 대변인실 직원들과 기자들 모두 마스크까지 벗고 한껏 정상화에 다가선 기분을 느꼈지만 불과 7개월 만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백악관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패러거트 광장에는 이날도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기온은 2~3℃까지 떨어졌는데 바람마저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았다. 몇 시간 째 기다리던 한 주민은 “줄 서다 다른 병에 걸리겠다”며 그냥 자리를 떴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TV 카메라 앞에서 국민에게 “구글 검색창에 ‘가까운 검사소’를 검색해 보라”고 말했다. 그러면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거란 이야기였다. 그러나 당장 백악관 주변부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했던 한 지인은 구글에 나온 검사소마다 찾아가 봤지만 “오늘 분량이 다 끝났다”며 모두 퇴짜를 맞았다. 100달러 이상 내야 하는 유료 검사소조차 며칠 뒤에나 예약이 가능했다. 그는 결국 출국자용으로 250달러에 긴급 PCR 검사를 해주는 곳을 찾아가 겨우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미 정부가 연말연시 대규모 확산을 막을 비책으로 내놓은 자가진단 키트도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백악관 인근 대형약국 체인 정문에는 ‘품절’ 공지가 며칠째 그대로다. 밑에 ‘언제 들어올지 우리도 모름’이란 문구만 덧붙었다.     마치 2년 전 마스크 대란 때 그랬던 것처럼, 미리 자가진단 키트를 사놓은 사람은 주변에서 부러움의 대상이다.     모두 2022년 새해 벽두,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된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벌어지는 광경이다.   다 끝났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다시 반복되니 사람들의 인내심도 바닥나는 모습이다. 몇몇 과학자 이야기대로 이번 오미크론은 예상보다 짧게, 약하게 지나갈지 모른다.     그러나 앞으로 또 다른 위력의 변이가 닥쳤을 때, 제대로 된 준비 없이는 계속 혼란이 반복될 수 있음을 미국이 먼저 보여주고 있다. 김필규 / 워싱턴특파원J네트워크 백악관 표지판 백악관 브리핑실 백악관 인근 당장 백악관

2022-01-10

사라진 '코리아타운' 표지판 다시 세운다…허브 웨슨 시의원 '빠른 시일내 원상복구'

사라졌던 '코리아타운' 표지판이 돌아온다. '리틀 방글라데시' 청원서 파문으로 한인타운 바로세우기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LA시 10지구 허브 웨슨 시의원이 사라진 '코리아타운' 표지판〈본지 2008년 12월23일자 A-1면>을 빠른 시일안에 원상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표지판은 27년전인 82년 소니아 석 타운원로와 김명균 전 한인회장 등이 당시 톰 브래들리 LA시장과 함께 타운의 입구인 올림픽과 버몬트에 상징적으로 세웠으나 최근 본지를 통해 사라진 것으로 확인돼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허브 웨슨 시의원은 6일 "한인사회의 청원서 움직임과는 별개로 올림픽가의 환경미화 작업인 '스트리트 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코리아타운' 표지판을 다시 설치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표지판을 볼 수 있을 것"라고 전했다. 또한 디자인과 관련해 한인사회의 의견도 반영할 예정이다.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시행되고 있는 '게이트 프로젝트'는 현재 구체적인 대상을 선별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표지판 원상복구 계획과는 별개로 사라진 표지판이 어떤 경로를 통해 유실됐는지 또는 옮겨졌는지에 대해서는 시교통국의 협조로 계속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허브 웨슨 시의원측의 조치는 한인사회의 파장과 충격을 일소하고 동시에 한인타운 구역 재지정을 위한 청원서 작업을 적극 돕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JBC중앙방송=최인성 기자

200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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