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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포에버 케미칼 규제 강화

일리노이 주 정부가 포에버 케미칼로 불리는 오염 물질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 나선다.     프라이팬 코팅제나 의류 처리제, 일회용 식품 용기에 많이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PFAS)은 일명 포에버 케미칼로 불리며 대표적인 환경 오염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 물질은 매우 안정적이어서 자연 환경에서나 인체 안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한번 환경에 배출되면 오랜 시간 동안 남아 있게 되고 식수나 토양, 식물에 축적되고 인체에 노출되면 간 질환이나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면역 체계 저하, 생식 문제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주의 경우 공장에서 유출된 PFAS로 인해 일부 우물이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카고 인근 지역만 하더라도 폭스 레이크와 레익 인 더 힐스, 마렝고, 록데일, 사우스 엘진, 슈가 그로브 등에서 포에버 케미칼에 오염된 우물이 확인됐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는지 등의 자세한 조사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일리노이 주 오염통제위원회가 PFAS 규제 방침을 발표했다.     주민들이 마시는 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PFAS가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이다. 또 네 개의 대체 물질 역시 규제 대상에 처음으로 포함시켜 식수 안전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미 메인과 매사추세츠, 미시간, 매릴랜드, 뉴햄프셔, 뉴저지, 뉴욕, 펜실베니아, 로드 아일랜드, 버몬트, 위스콘신 주는 유사한 규제 장치를 마련한 상태다.     바이든 연방정부도 최근 PFAS 규제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포에버 포에버 케미칼 일리노이 주의 일명 포에버

2024-03-12

장애인 부당대우 등 이유…포에버21 상대 소송 제기

남가주 지역의 의류매장 ‘포에버 21’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한 여성이 장애인 부당 대우와 직원 희롱 피해 등을 이유로 사측에 소송을 제기했다.     포모나 수피리어 법원에 따르면 웨스트 코비나 매장에서 판매 담당 대리로 일했던 패트리샤 헤스는 소장에서 지난해 6월부터 일을 시작해 올해 5월 퇴사 전까지 자신의 질병과 장애 등이 회사 내 동료들의 놀림감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허리를 구부릴 수 없어서 바닥에 앉아서 옷을 정리하는 등 장애에 따라 필요한 조치들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거절했다고 지적했다.   대신 사측은 헤스에게 일하는 시간을 대폭 줄이거나 치료 후에 출근하도록 요구하는 등 일방적인 조치들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헤스 측은 “지난해 10월 새로운 매니저가 고용된 뒤로 업무 환경은 개선되는 듯했지만, 또다시 매니저가 교체되면서 상황은 다시 악화했다”며 “그동안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1984년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장도원·진숙 부부가 설립한 포에버 21은 세계 57개국에 800여개 매장을 내면서 2015년 연 매출이 44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오프라인 집중식 확장 부작용으로 이후 실적악화와 유동성 위기를 겪다가 2020년 2월 부동산관리업체에 매각됐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포에버 부당 장애인 부당 부당 대우 남가주 포에버21

2023-08-28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 캐나다 산불과 포에버 케미칼

27일 시카고를 포함한 중서부 대부분의 하늘이 뿌옇게 흐렸다.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도시 전체가 물들었다. 시카고뿐만이 아니었다. 북쪽으로는 노스 다코타와 사우스 다코타를 거쳐 미네소타에서 남쪽으로는 오하이오와 아이오와 주까지 중서부 주요 도시 하늘이 연기로 가득했다. 대기질 상태를 알려주는 스마트폰의 일기예보 앱을 확인했더니 중서부 지역 대부분이 빨간 색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켄터키주 남쪽으로, 오하이오 동쪽으로 한참을 가야 덜 심한 노란색이 나올 정도였다. 며칠 전부터 스마트폰 초기 화면은 공기의 질이 좋지 않음을 보여주는 경고 표시가 떠 있었다.     원인은 캐나다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연기 때문이었다. 캐나다에서는 올해에만 남부 온타리오 지역을 비롯해 모두 3000건에 달하는 산불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1900만 에이커의 면적이 불에 탔다고 알려졌다. 산불로 인해 생긴 연기가 바람을 타고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중서부 지역 공기를 탁하게 만든 것이다. 종종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중서부 지역 공기가 나빠진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북쪽 이웃 국가인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이 시카고의 공기를 나쁘게 만들었다.     27일 시카고의 가시거리는 1마일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운전에 영향을 끼쳤고 외부 활동도 어렵게 하는 등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가져왔다. 무엇보다 대기질 지수가 건강 우려 수준까지 올라가면서 주민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끼칠 정도로 나쁜 공기가 하늘을 뒤덮고 말았다. 이 정도가 되니 그동안 몸소 느끼지 못했던 깨끗한 공기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최근 시카고 지역에도 영향을 끼치는 오염 관련 또 다른 뉴스는 포에버 케미칼이다. 일상 생활에 널리 사용되는 이 화학품은 몸안에 들어가면 배출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3M이나 듀퐁사와 같은 회사들이 오랫동안 유명 제품에 사용했던 화학품인데 생활용품 전반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일반 주방에서 사용하는 후라이팬 코팅제가 대표적이다. 후라이팬에 음식이 달라붙지 않게 하기 위해 코팅제를 입히는데 여기에 포에버 케미칼이 쓰인다. 또 배달 음식을 담는 용기와 햄버거와 피자 등의 패스트푸드 음식을 싸는 포장지, 종이 접시 뿐만 아니라 카펫과 의류, 화장품 등에도 사용된다.     하지만 인류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이 화학품은 불임과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기도 하다. 특히 신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선천성 기형과 유방암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것으로 의학계는 파악하고 있다.     이 물질을 사용하는 공장이 일리노이에도 위치하고 있다. 주 서부 미시시피강 연안을 따라 들어선 공장에서 이 물질을 대량으로 사용했고 결국은 공장 인근 지역을 오염시켜 상수원에 화학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미시간 호수가 아니라 우물을 상수원으로 삼고 있는 일리노이 주민 100만명이 포에버 케미칼에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록포드 인근 록튼에 거주하는 일리노이 주민들 역시 포에버 케미칼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 이유는 좀 특이하다. 이 곳에서는 지난 2021년 윤활유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를 진화하는 과정에서 포에버 케미칼이 들어간 소화용 거품을 사용했고 이 물질이 상수원에 유입되면서 오염됐다고 알려졌다. 윤활유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였기에 일반 소화기로는 진화가 힘들었고 포에버 케미칼로 만들어진 특별 소화용 거품이 필요했는데 이 물질이 결국은 상수원을 오염시킨 것이다. 오염 지역에서는 허용치 보다 최대 60배가 넘는 포에버 케미칼이 검출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는 대표적인 청정 지역이다. 다운타운 호숫가에 나가면 깨끗한 미시간 호수와 시원한 바람으로 느낄 수 있는 공기는 오염과는 거리가 멀었다.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물은 오대호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가뭄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단수가 실시되고 잔디에서 물을 마음대로 주지 못하기도 하지만 이는 적어도 시카고와는 거리가 먼 얘기였다. 대기 상태 역시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공장 지대가 몰려 있는 것도 아니여서 비교적 깨끗한 공기를 접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시카고를 방문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쉽게 하는 말이 공기 좋고 물 깨끗하다는 것일 정도다.     하지만 이번과 같이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공기가 탁해지고 화학품으로 오염된 상수원에서 공급되는 물을 마신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공기와 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된다. 외국에서 발생하는 산불이야 어떻게 할 수는 없다손 치더라도 화학품으로 오염된 상수원에 대한 감시와 규제는 더욱 촘촘하게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시카고 지역에서 공기 오염이 가장 심한 지역은 화물 기차와 트럭이 몰려 있는 곳이다. 또 고속도로 인근 지역 역시 다른 곳에 비해 오염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는 물과 공기에 대한 소중함은 결국 위기가 찾아오고 나서야 체감하게 된다.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nathan 포에버 케미칼 중서부 지역 캐나다 남부

2023-06-28

일리노이도 포에버 케미칼 오염 심각

일리노이 주민 100만명이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주민들은 미시간 호수가 아닌 우물을 상수원으로 삼고 있었다.     최근 일리노이에도 오염된 상수원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고 있다는 자료가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3M이 포에버 케미칼이라고 불리는 PFAS(Perfluoroalkyl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로 인해 100억 달러에 달하는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돗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리노이 주민들 중에서 우물물을 마시고 있는 주민 중 100만명은 이 포에버 케미칼이 기준치 이상 들어간 물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주정부의 시험 결과 나타났다. 아울러 14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우물물을 상수도원으로 삼고 있었다. 더욱 큰 문제는 주민들이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질 검사를 할 경우 500달러 이상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실태 파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환경법이나 보건법으로는 오염이 의심되는 수돗물에 대해서 수질 검사를 의무화하는 규정이 없다. 반면 미시간 주는 올해까지 6000개 이상의 우물물에 대해 매년 수질 검사를 의무화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포에버 케미칼은 실생활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후라이 팬 코팅에 널리 사용되고 일회용 용기, 카펫, 의류, 화장품, 치아 플로스, 음식 포장재, 피자 상자, 우비, 팝콘 봉투, 종이 접시 등에 빠지지 않고 사용된다.     문제는 이 화학물질이 몸에 들어가면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면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포에버 케미칼이 일으키거나 질병을 일으킨다고 의심받는 질환으로는 신장암, 선천성 기형, 간 손상, 불임, 면역 기능 장애, 비만, 유방암 등이다.     학계에서는 사실상 모든 미국인들 몸에는 소량의 포에버 케미칼이라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생아의 혈액에서도 포에버 케미칼이 검출되고 있을 정도다.     이런 상황이 알려지자 적어도 오염된 상수원 인근에 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는 수질검사를 통해 포에버 케미칼이 얼마나 검출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 록포드 인근, 락 리버 인근 주택에서는 허용 농도의 10배 이상의 포에버 케미칼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21년 록튼에 위치한 윤활유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를 진압하기 위해 포에버 케미칼이 들어간 소화용 거품을 사용하면서 이 일대 우물이 대량으로 오염된 일도 발생했다.     이 지역에 대한 수질 검사 결과가 최근에 나왔는데 포에버 케미칼의 일종인 perfluorooctanoic acid(PFOA)는 기준치의 65배 이상이 검출되는 등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포에버 일리노이 주민들 포에버 케미칼 최근 일리노이

2023-06-26

포에버 21 CEO에 한국계 여성…위니 박 ‘페이퍼 소스’ CEO

의류 브랜드 ‘포에버 21’은 신임 CEO로 한국계로 알려진 위니 박(Winnie Park.사진) 대표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에버 21은 박 대표에 대해 최근 6년간 문구 및 선물 리테일 브랜드 ‘페이퍼 소스’에서 CEO로 일하며 소셜미디어, 디지털 콘텐트, 온라인 구독과 제휴 파트너십 등을 통해 전통적인 오프라인 리테일 브랜드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변신시켰다고 평가했다.   포에버 21의 모기업인 스파크(SAPRC)의 마크 밀러 대표는 “박 CEO는 지난 30년간 주요 리테일 기업에서 일하며 괄목할 성과를 보여줬다”며 “현재 연매출 20억 달러 선인 포에버 21을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끌어올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패션 소비자로서 포에버 21을 아껴왔고 중대 전환기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성공적인 브랜드 변신을 이루기 위해 디지털과 전통적인 리테일 채널의 협업 등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린스턴대를 나와 노스웨스턴대에서 기업 재무와 마케팅 관련 MBA를 취득한 박 대표는 ‘맥킨지 앤 컴퍼니’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리바이스’, ‘DFS’ 등을 거쳤으며 현재 ‘달러 트리’와 ‘익스프레스’의 사외이사로도 활약 중이다.   한편 포에버 21은 최근 LA 다운타운의 캘리포니아 마켓 센터(CMC)와 오피스 리스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 계약 규모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이미 부동산 업계에는 포에버 21이 15만스퀘어피트 크기의 사무 공간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파산 직전까지 포에버 21은 링컨하이츠에 본사 오피스와 물류 센터 등을 두고 운영돼 왔다. 류정일 기자포에버 한국계 페이퍼 소스 선인 포에버 포에버 21

2022-01-19

포에버21, JC페니 매장 입점…파산 보호신청 양사 상생 모색

포에버21이 자체 매장 540곳 외 JC페니 100개 백화점에 입점한다.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위기를 겪었던 포에버21과 JC페니는 매장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상생을 위한 본격적인 협업 마케팅 캠페인에 돌입했다.     한때 전국에 790개 매장을 운영한 포에버21이 2019년 파산보호 신청을 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118년 역사의 중저가 백화점인 JC페니도 파산 절차를 밟았다.      뉴저지 기반 SPARC 그룹은 지난해 2월 글렌데일 갤러리아 소유주인 브룩필드 프러퍼티와 함께 포에버 21을 8100만 달러에 인수를 위한 입찰을 시작했다. JC페니도 쇼핑몰 전문 부동산 회사인 사이먼 프로퍼티그룹과브룩필드파트너스 컨소시엄이 8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파산을 모면하고 계속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SPARC 그룹 어텐틱 브랜드의 최고책임자 재러드 웨버는 “포에버21의 Z세대 고객이 JC페니 고객과도 일치한다”며 “두 회사의 창의적인 브랜드 출시와 마케팅 협업이 시너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에버21의 장도원과 장진숙 대표는 지난 1984년 1만1000달러 자본금으로 포에버 21을 설립했다.     이은영 기자보호신청 포에버 파산 보호신청 매장 입점 상생 모색

2021-12-21

포에버21 장도원 회장 부부 재산 40억불

한인 최대 의류업체인 포에버21 장도원 회장 부부의 순자산(net worth)이 1년새 6억 달러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이 21일 소개한 올해 LA카운티 부자 순위에 따르면 장도원·장진숙 부부는 순자산 40억 달러로 20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의 34억 달러에서 18%가 급증한 것으로 순위도 5단계 올랐다. LA카운티 최고 부자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계의 거물이자 최근 LA타임스를 인수해 화제를 모은 패트릭 순시옹이 차지했다. 그의 순자산은 216억 달러로 지난해 조사 당사의 180억 달러에 비해 20%나 급증했다. 최근 LA초고속터널과 스페이스 X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38% 급증한 196억 달러로 2위에 올랐다. 페이스북과 스포티파이 공동창업자인 숀 파커(111억 달러)와 엔터테인먼트 거물인 데이비드 게펜(83억 달러)가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숀 파커는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의 기업공개(IPO)로 재산이 크게 늘었다. 이밖에 컴퓨터 테크놀로지로 부를 쌓고 있는 존 투(79억 달러)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유명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의 상속녀 린지 스나이더가 13억 달러로 53위에 랭크되면서 LA카운티 부호 리스트에 새로 진입했다. <표 참조> LA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이들 LA카운티 갑부 56명의 순자산 합계는 2190억 달러로 지난해 조사 당시에 비해 7.7%가 늘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8-05-21

"고객 정보 새는데 7개월 동안 몰랐다"

세계적인 한인 의류업체인 포에버21이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집단소송을 당했다. 지난주 초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포에버 21을 상대로 조하라 하미드-볼덴과 알리 콘라드 오브라이언 등 피해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포에버21은 미국 내 일부 매장의 POS 시스템에 심어진 악성소프트웨어를 통해 해킹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들 원고는 소장에서 포에버21이 고객의 결제 카드 정보와 다른 개인 정보에 대한 안전장치를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정보 누출과 이에 따른 개인정보 도용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수년 동안 타겟, 삭스핍스애비뉴, 홈디포, K마트, 니먼마커스, 브룩스 브라더스와 같은 소매점이 고객 정보 보안과 관련해 지속적인 공격을 경험했다"며 "이 같은 공격을 예방하고 사태를 신속히 파악해 정상화하는 것은 회사 경영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지만 포에버21의 경우는 예외였고, 보안에 대한 취약함을 도외시한 것뿐만 아니라 문제점을 발견하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 구축조차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원고는 포에버21이 2015년 암호화 기술을 도입했으나 일부 매장 계산대에서는 이를 작동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은 이외에도 포에버21은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7개월 동안 모르고 있다가 제3자를 통해 이 사실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유출된 고객 정보는 범죄자의 손으로 흘러 들어가 일부 고객은 자신이 사용하지 않은 거래에 대한 크레딧카드와 데빗카드 고지서를 받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과 생산성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원고는 자신들을 포함해 2017년 4월 3일부터 11월 18일 사이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로 포에버21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미국 거주자를 대신해 집단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포에버21 측은 지난해 고객의 카드 지불 정보를 해커에게 노출 당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얼마나 많은 매장에서 얼마나 많은 고객 정보가 유출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번 집단 소송에서 원고가 주장하는 기간에 많은 지점이 영향을 받았으며 해커는 카드 번호와 만기일, 인증코드, 소유자 이름 등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포에버21은 LA에 본사를 둔 의류 업체로 장도원.장진숙 부부가 창업했다. 4월 현재 세계 57개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2018-04-15

"고객 정보 새는데 7개월간 몰랐다"…한인최대의류업체 포에버 21

세계적인 한인 의류업체인 포에버 21이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집단소송을 당했다. 지난주 초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포에버 21을 상대로 조하라 하미드-볼덴과 알리 콘라드 오브라이언 등 피해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포에버 21측은 미국내 일부 매장의 POS 시스템에 심어진 악성소프트웨어를 통해 해킹이 있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이들 원고는 소장에서 포에버 21이 고객의 결제 카드 정보와 다른 개인 정보에 대한 안전장치를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정보 누출과 이에 따른 개인정보 도용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수년 동안 타겟, 삭스핍스애비뉴, 홈디포, K마트, 니먼마커스, 브룩스 브라더스와 같은 소매점이 고객 정보 보안과 관련해 지속적인 공격을 경험했다"며 "이 같은 공격을 예방하고 사태를 신속히 파악해 정상화하는 것은 회사 경영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지만 포에버 21의 경우는 예외였고, 보안에 대한 취약함을 도외시한 것뿐만 아니라 문제점을 발견하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 구축조차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원고는 포에버 21이 2015년에 암호화 기술을 도입했으나 일부 매장 계산대에서는 이를 작동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은 이외에도 포에버 21은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7개월 동안 모르고 있다가 제3자를 통해 이 사실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유출된 고객 정보는 범죄자의 손으로 흘러 들어가 일부 고객은 자신이 사용하지 않은 거래에 대해 크레딧카드와 데빗카드 고지서를 받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과 생산성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원고는 자신들을 포함해 2017년 4월 3일부터 11월 18일 사이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로 포에버 21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미국 거주자를 대신해 집단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포에버 21 측은 지난해 고객의 카드 지불 정보를 해커에게 노출당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얼마나 많은 매장에서 얼마나 많은 고객 정보가 유출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번 집단 소송에서 원고가 주장하는 기간에 많은 지점이 영향을 받았으며 해커는 카드 번호와 만기일, 인증코드, 소유자 이름 등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포에버 21은 LA에 본사를 둔 의류 업체로 장도원.장진숙 부부가 창업했다. 4월 현재 세계 57개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을 두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18-04-13

포에버21 LA소수계 기업 1위

한인 운영 글로벌 의류업체 '포에버21'이 LA카운티 내 100대 소수계 기업 순위에서 7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LA비즈니스저널이 2016년 매출 기준으로 발표한 LA카운티 내 소수계 기업 현황에 따르면, 포에버21은 전년과 비슷한 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의류업계가 전반적인 매출 감소에도 포에버21이 선전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포에버21은 저가 브랜드인 '포에버 21 레드(F21 Red)' 확대와 뷰티매장인 '라일리 로즈'(Riley Rose)의 신규 진출 등 사업 다각화로 매출 증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업계는 전했다. 전체 2위는 중식 패스트푸드 체인' 판다 익스프레스'로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9억 달러를 기록했다. 3위는 인력관리 업체 '액트1 그룹'(24억 달러)였으며 수산물유통 레드 챔버그룹(22억 달러), 폐지 및 폐기물 처리업체 아메리칸 청 남(19억 달러)이 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총 7곳의 한인기업이 포함됐으며 한인 기업 중 2위는 지난해 2억8700만 달러의 매출 실적을 거둔 수산물 유통업체 '퍼시픽 아메리칸 피시'였다. 전년 대비 18%의 매출이 증가한 이 업체의 전체 순위는 9위였다. 프리미엄 청바지 업체 구스 매뉴팩처링은 전년과 같은 1억5000만 달러 매출로 11위 자리를 지켰다. 표 참조> 뱅크카드 서비스(22위), IT컨설팅업체 테크링크 시스템스(36위), 영시스템스(40위), 수자원 개발엔지니어링 업체 리 앤드 로(64위) 등 한인기업 7개가 100위 내애 포함됐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7-06-05

포에버21 장도원 회장 부부 자산 절반 감소

남아프리카 출신의 외과의사이자 교수, 사업가인 패트릭 순시옹(64)이 9년째 LA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계인 순시옹은 LA비즈니스저널이 선정한 '2017 LA 부자 리스트'에서 순자산 18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순시옹은 낸트워크스(NantWorks Inc.)라는 제약 관련 기업체를 비롯해 헬스케어, 투자 회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 2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경영하는 일론 머스크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142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를 지켰다. 3위는 컴퓨터 파일공유서비스, 냅스터를 설립했고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의장을 지낸 션 파커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4위는 컴퓨터 기술업체 킹스턴 테크놀로지를 세운 존 투다. 존 투는 89억5000만 달러의 순자산으로 지난해 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표 참조> 올해 가장 큰 특징은 포에버 21의 장도원·장진숙 부부가 지난해 10위에서 25위로 추락한 것이다. 장씨 부부는 지난해 순자산 64억 달러에서 올해는 34억 달러로 무려 46.9%나 급감했다. 장 회장 부부의 순자산 감소는 의류경기 불황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저널은 2017년 LA의 억만장자는 총 58명이며, 이들의 평균 순자산은 35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의 34억4000만 달러보다 7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이들의 자산 총액은 지난 12개월 사이에 18.2% 증가했으며, 이는 미국 전체 가구의 자산 총액 증가율인 6.3%보다 훨씬 높다는 게 연방준비은행 측 설명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7-05-15

"포에버21·로스 하청업체 임금 관련 위반 가장 많아"

노동법을 위반한 하청업체로부터 옷을 가장 많이 주문받는 의류소매체인으로 한인이 경영하는 포에버 21을 비롯해 로스 드레스 포 레스(Ross Dress for Less), TJ맥스가 지목됐다. 또, 이들 업체의 의류 하청업체인 봉제업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7달러로 가주 기준에 3달러나 모자라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내용은 연방 노동부와 백악관 아태계자문위원회가 지난 16일 LA칼리지에서 지난 4월부터 4개월 동안 남가주 일대 노동법 위반 단속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LA타임스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노동부는 조사기간 동안 77개 봉제업체를 조사했으며, 대상업체의 85%가 노동자 임금을 110만 달러나 미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130만 달러를 추징당했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시간당 최저임금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달러 정도를 지급했다가 적발된 곳도 있으며, 임금 관련 명세서를 구비하지 않아 적발되기도 했다. 한편, 노동부 측은 봉제업체 근로자들이 저임금에 시달리는 것은 대형 소매점들이 낮은 단가에 하청을 주면서 가장 마지막 단계의 봉제공장 노동자들이 터무니없이 낮은 임금을 받게 되는 구조적 악순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이번 조사를 마치고 이미 포에버 21, 로스 임원진을 만났고, 하청업체 모니터링 활동 강화와 하청 단가를 높여 최저임금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6-11-17

'포에버21' 매출 순위 6위로 밀려

포에버21을 포함한 한인 기업 5개 업체가 LA카운티 최대 비상장 기업 1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한인 최대 의류업체인 포에버21의 순위는 2단계 내려앉았다. 경제 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이 발표한 2015년 매출 기준 LA카운티에 본사를 둔 비상장기업 순위에 따르면, 포에버21은 2014년과 같은 40억 달러의 매출로 전체 6위를 기록했다. <표 참조> 한인 미미 송 대표가 이끄는 히스패닉 마켓 체인 '수피리어 그로서스'의 지난해 매출은 17억 달러로 전년대비 1억 달러가 늘었지만 순위는 지난번과 같은 21위에 머물렀다. 수피리어 그로서스는 남가주에만 40여 개의 매장에 1만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알바가 창업하고 브라이언 이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어니스트컴퍼니는 2014년의 1억5000만 달러보다 1억 달러나 급증한 2억5000만 달러의 매출로 91위에 올랐다. 남가주의 대표적인 수산물 유통업체 '퍼시픽 아메리칸 피시'(대표 피터 허)는 2014년의 2억5100만 달러에서 2억4400만 달러로 매출이 줄면서 93위로 물러섰다. 또 프리미엄진을 생산하는 '구스 매뉴팩처링'은 1억5000만 달러의 매출로 117위에 올랐다. 한편, 1위는 대형 마켓 체인 '트레이더 조스'(130억 달러)가 차지했고 투자관리 업체인 캐피털 그룹(73억 달러)과 농산물 생산업체인 원더풀컴퍼니(48억 달러)가 그 뒤를 각각 따랐다. 이밖에 중국계 패스트푸드 체인 '팬다 레스토랑 그룹'은 지난번보다 한 단계 오른 13위, 99센트 온리스토어가 20억400만 달러로 17위, 프리미엄 스트리밍 TV서비스 업체인 훌루가 15억 달러로 25위에 랭크됐다. 진성철 기자

2016-10-24

포에버21 또 상표권침해 소송

포에버21이 유명 모터사이클업체 할리데이비슨으로부터 상표권 침해 소송을 당했다. 밀워키에 본부를 둔 할리데이비슨은 지난주 위스콘신주에 있는 연방지법에 이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밀워키 지역 인터넷 뉴스사이트 비즈타임스 등 언론에 따르면 할리데이비슨은 소장을 통해 포에버21의 상표권 사용 금지와 침해 제품 폐기, 200만 달러의 피해보상 및 침해 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금 환수 등을 요구했다. 비즈타임스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포에버21 측의 즉각적인 응답이 없었다고 전했다. 소장에 따르면 포에버21이 판매 중인 재킷 패치는 할리데이비슨이 등록·사용 중인 패치와 혼동을 줄 수 있다. 패치에 사용한 단어도 할리데이비슨의 '모터사이클(MOTOR CYCLES)'이 '모터클럽(MOTOR CLUB)'으로, 바의 '할리-데이비슨'은 '코맨더(COMMANDER)'로 돼 있다. 할리 측은 소장에서 '어떤 단어를 사용했느냐와 상관없이 할리데이비슨의 바와 로고는 모터사이클족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할리 측은 지난 2014년에도 어반아웃피터스가 변형된 형태의 할리 의류를 판매했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합의를 통해 해결한 바 있다. 할리는 지난 8월 말에는 온라인 소매업체인, 기어 론치 등 몇몇 관련 업체가 허락없이 할리데이비슨 브랜드 제품을 판매했다고 소송하기도 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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