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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쥐 퇴치 함께합시다”

뉴욕시가 쥐 퇴치를 위한 커뮤니티 그룹을 만들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쥐 퇴치를 위한 그룹 ‘랫 팩’(Rat Pack)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아담스 시장은 “거리와 집에서 쥐를 몰아내려면 다같이 함께 전쟁을 치러야 한다”며 “많은 시민이 ‘랫 팩’ 그룹에 참가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그룹 참가자들은 쥐 개체가 뉴욕시에서 늘어난 배경 등에 대한 교육을 들은 뒤, 길거리에서 쥐가 들끓지 않도록 하는 자원봉사에도 참여하게 된다.   ‘랫 팩’에 참가하려면 우선 시 보건국이 제공하는 수업에 참석해 쥐 개체수를 줄일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이후 쥐들이 많은 지역을 찾아가는 현장 행사에 참여하고, 쥐를 퇴치하기 위한 행사에 봉사활동자로 참여하거나 본인이 주최해야 한다.     세 가지 자격 활동에 참여했다는 것을 증명하면 뉴욕시가 제공하는 랫 팩 공식 티셔츠나 모자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뉴욕시장이 ‘쥐 차르’(rat czar·쥐 문제 담당 책임자)를 임명한 뒤 나온 프로그램이다. 쥐 차르로 임명된 캐슬린 코라디는 시정부 기관과 커뮤니티 조직, 민간 부문이 함께 쥐 개체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랫 팩’ 가입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nycservice.org/opportunity/a0TQq00000DwaIoMAJ/nyc-rat-pack)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퇴치 뉴욕 지난해 뉴욕시장 그룹 참가자들 커뮤니티 그룹

2024-07-29

모기가 많은 미국내 도시 톱 50

 모기가 많은 미국내 도시 톱 50 조사에서 덴버가 전국 16위에 랭크됐다. 미국의 대표적인 해충 방제업체 올킨(Orkin)이 매년 조사해 발표하는 ‘미국내 모기가 많은 도시 톱 50’(2024 Top 50 Mosquito Cities List)에 따르면, 덴버는 16위로 중상위권에 들었다. 2023년의 15위에 비해서는 1계단이 하락했다. 올킨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1년간 모기 퇴치 방역 작업을 가장 많이 한 횟수를 기준으로 모기가 많은 도시 순위를 정했다. 모기가 가장 많은 도시 1위의 불명예는 2023년과 마찬가지로 로스앤젤레스가 차지했고 2위는 뉴욕, 3위 시카고, 4위 달라스, 5위 애틀란타, 6위 휴스턴, 7위 워싱턴 DC, 8위 필라델피아, 9위 샌프란시스코, 10위는 디트로이트였다. 11~20위는 시애틀, 탬파, 올랜도, 피닉스, 마이애미, 덴버, 미니애폴리스, 샷롯, 클리블랜드, 롤리의 순이었다. 톱 50 가운데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주내 도시가 각각 5곳이 포함돼 가장 많았고 텍사스가 4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순위는 웹사이트(https://www.orkin.com/press-room/2024-top-mosquito- infested-cities)를 참조하면 된다. 올킨은 “미전역에 약 200종의 모기가 서식하고 있으며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모기류는 알을 낳는 번식지로 청결도, 온도와 상관없이 고여있는 물을 선호한다. 번식을 위한 영양분 섭취로 사람을 무는 것은 대부분 암컷 모기로 봄부터 여름에 걸쳐 왕성하게 활동한다. 모기들은 단지 성가신 존재가 아니라 매우 위험하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모기로 인한 말라리아 사망자는 매년 전세계에서 60만명에 이르며 인간과 동물에게 위협이 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동부 말 뇌염(Eastern Equine Encephalitis), 지카(Zika)를 포함한 다른 심각한 질병들을 퍼뜨리는 존재도 모기”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올킨은 모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시에는 몸에 꼭 끼지 않는 긴팔 셔츠와 긴 바지를 입을 것 ▲DEET, picaridin 또는 IR3535 등의 성분이 포함된 연방환경청 등록 모기퇴치제를 뿌릴 것 ▲빗물 배수 홈통, 화분, 물웅덩이 등에 고인 물은 보이는 즉시 제거할 것 ▲반려동물 물그릇과 조류 목욕용 그릇의 물을 정기적으로 갈아줄 것 등을 권고했다.   이은혜 기자미국 모기 도시 순위 모기 퇴치 도시 1위

2024-06-05

업주들에 소문난 절도 퇴치 '안개 생성기'…2초 만에 시야 가로막아

LA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절도 사건을 퇴치하는 도구로 ‘보안용 안개 생성기 (security fog system)’가 급부상 중이다.     15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LA경찰국(LAPD)은 LA북부 채스워스 지역 한 약국에서 발생한 도난 경보에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비즈니스 문을 열자 자욱하게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마주했다고 전했다.     LAPD 비토 크루즈 수사관은 “절도범이 아무것도 훔치지 않은 채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며 “이 새로운 보안장치가 절도범을 저지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비즈니스 업주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보안용 안개 생성기는 미주리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보안제품회사 ‘덴시티USA(Density USA)’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보통 핼러윈에서 볼 수 있는 약한 안개가 아닌 독성은 없지만 두꺼운 안개로, 단 2초 만에 시야를 가로막는 효과가 있다고 덴시티USA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피해 가게 업주 마이크 이젤은 “확실히 (범죄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LAPD 수사관들은 좋은 화질의 감시카메라가 우선돼야 하지만 확실히 안개 생성기가 범죄 예방에 도움은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생성기 업주 안개 생성기 절도 퇴치 절도 사건

2024-05-16

[커뮤니티 액션] 플러싱 ‘빈곤 퇴치’ 4년간 활동

지난 4년간 플러싱에서 펼쳐진 ‘빈곤 퇴치(Undo Poverty)’ 캠페인이 마무리됐다. 로빈후드재단 등이 기금 178만 달러를 지원한 이 캠페인에는 민권센터와 아주인평등회, 뉴욕차일드센터, 중국계미국인기획위원회, 퀸즈공공도서관, 리버펀드가 참여해 활동을 펼쳤다.   ‘빈곤 퇴치’ 캠페인 참가 단체들은 지난주 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를 밝혔다. 단체들을 캠페인을 통해 ①플러싱 빈곤 실태를 조명한 기록영화 ‘삶의 가치’ 제작과 상영(275명 관람) ②가난에 대한 편견을 지적하는 광고 ③8차례에 걸친 주민 참여 공청회 개최(415명 참여) 등을 진행했다.   특히 민권센터는 플러싱식량지원협의회를 결성하고 플러싱 주민 1만6000여 가구에 채소와 과일 등 식량을 배급하는 활동을 2022년부터 2023년까지 1년 4개월 동안 이어갔다. 매주 1500여 달러가 필요한 식량 지원 활동을 위해 민권센터는 10만 달러가 넘는 기금을 썼고 연인원 1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땀을 흘렸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가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홍보 활동도 펼쳐졌다.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삶의 질이 높아지고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은 현실과 많이 다른 탓이다. 플러싱 주민 80% 이상이 일을 하고 있지만 ①수입의 절반 이상을 렌트로 내는 주민이 50%가 넘고 ②뉴욕시에서 건강보험 가입 비율이 가장 낮고 ③학생 80% 이상이 무료 점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득 수준의 가정에서 자라고 ④아이들을 돌보는 직장에 종사하는 주민의 3분의 1 이상이 가난으로 식량이 부족한 등 심각한 커뮤니티 빈곤 실태를 옥외 광고, 언론 홍보 등을 통해 알리려고 노력했다.   ‘빈곤 퇴치’ 캠페인은 또 주민 공청회를 통해 플러싱 주민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파악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치솟는 렌트 부담에 따른 거주지 문제(16.5%)로 저렴한 서민 주택이 부족하다는 현실이 뼈아팠다. 임금이 오르지 않아 수입은 그대로인데 렌트 부담은 계속 커지면서 음식과 생활비 마련이 막막해진 주민들이 많았다. 수입의 절반 이상을 렌트로 지출해야 하거나, 언어 장벽으로 집주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거나, 집주인이 세입자를 무시하고 응답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발견됐다.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주민들도 13.2%나 됐고, 커뮤니티에서 소외감(12%)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 밖에도 주민들은 일자리(9%), 무분별한 도시 계획(8.6%), 교육(6.8%), 보건(6.8%), 안전(6%), 교통(6%), 언어 장벽(4.5%) 등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캠페인은 마무리됐지만 민권센터는 앞으로도 커뮤니티 빈곤 퇴치 운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은 “팬데믹이 강타한 2019년 가장 어려운 시기에 시작된 이 캠페인은 플러싱 주민들의 빈곤 실태를 파악하고 언어와 서류미비 신분에 따른 장벽, 반아시안 인종차별 등을 일깨우는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또 “팬데믹 기간 중 플러싱은 뉴욕시에서 가장 적은 급여보호 프로그램(PPP) 혜택을 받았고 빈곤 비율은 뉴욕시 다른 지역의 28배로 치솟았다”며 “보다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빈곤 퇴치 운동은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플러싱 빈곤 플러싱 주민들 플러싱 빈곤 빈곤 퇴치

2024-04-11

뉴욕시 ‘쥐와의 전쟁’ 승리?

뉴욕시가 ‘쥐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지난 두 달 동안 쥐 관련 민원 전화가 전년 대비 20%(311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뉴욕시는 쓰레기가 도로에 방치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식당이나 식품 관련 업체들이 쓰레기를 봉투 대신 컨테이너에 담아 배출하도록 했다. 특히 뉴욕시 ‘쥐 감축 구역’인 ▶브롱스 ▶그랜드 콩코스 ▶할렘 ▶브루클린 베드포드-스타이브슨트/부시윅, 이스트빌리지 ▶차이나타운에서는 쥐 관련 민원 전화가 전년 대비 45% 이상 감소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5일 “이러한 성과는 뉴욕시의 쥐 관련 조치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아담스 시장은 쥐 감축 구역 중 하나인 할렘에서 첫 번째 ‘쥐 퇴치 커뮤니티 행동의 날(Anti-Rat Community Day of Action)’을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8월 12일로 지정된 ‘쥐 퇴치 커뮤니티 행동의 날’은 뉴욕시와 지역사회 파트너들이 모여 쥐 퇴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가로수 관리, 쓰레기 관리와 설치류 퇴치 조치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아담스 행정부는 각 보로에서 추가로 행동의 날을 지정할 예정이다.     아담스 행정부는 그동안 ▶기존 오후 4시였던 쓰레기 배출 시간을 오후 6시~8시로 조정하면서 쓰레기가 도로변에 방치되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 ▶쓰레기 수거 시작 시간을 오전 6시에서 오전 5시로 앞당겼으며 ▶식품 관련 사업체들이 쓰레기를 컨테이너에 담아 배출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칙을 발표하는 등 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윤지혜 기자뉴욕 전쟁 쓰레기 배출 쓰레기 수거 퇴치 커뮤니티

2023-07-26

80대 한인 권총강도 격퇴…한인타운 ATM서 몸싸움

LA한인타운 한 은행의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던 80대 한인 시니어가 맨손으로 권총 강도를 물리쳤다.   올해 86세인 이모씨는 21일 오전 8시 10분쯤 현금을 인출하러 올림픽 불러바드와 노만디 애비뉴의 체이스은행을 방문했다. 은행 외부에 설치된 ATM 앞에 선 이씨에게 갑자기 라틴계 남성 1명이 접근해 옆구리에 총구를 겨눈 것은 순식간이었다.   이씨는“현금을 인출하지도 않았는데 돈을 달라고 협박을 했다”라며 “‘돈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하니 갑자기 지갑이 있는 뒷주머니로 범인의 손이 가는 게 느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범인이 지갑을 훔쳐간 줄 알고 그를 뒤쫓아갔다는 이씨는 “차에 올라타 도주하려고 했다. 지갑은 몰라도 증거라도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 차 뒤 번호판을 손으로 뜯어냈다”고 말했다.   본지가 확보한 CCTV에는 이씨 뒤에서 서성거리는 범인의 모습이 그대로 확보됐다. 그러나 이씨의 예상치 못한 반격에 당황한 범인이 총기를 떨어뜨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범인은 이씨가 맞서 저항하자 결국 ATM 옆의 문으로 도망쳤고 그 뒤를 쫓는 이씨의 모습도 보였다.   이씨는 물리적·금전적인 피해도 없었고 이번 사건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아무런 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이라며 “항상 방문하던 은행이어서 안전하다고 생각해 방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사건 직후 오전 8시 25분쯤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사건 현장에 출동하기까지 1시간 이상이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한인타운 내에서 하루 평균 3.6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예산 축소 및 인력 부족으로 경찰 대응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도 늘고 있다.       김예진 기자단독 현금인출기 한인 한인 현금인출기 은행 현금인출기 강도 퇴치

2023-07-21

LA 3년 연속 최악의 '모기 도시'…모기 방역 퇴치 가장 많아

LA가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모기가 많은 도시로 꼽혔다.     20일 해충방제업체 ‘오킨(Orkin)’에 따르면 LA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1년간 모기 퇴치 방역을 가장 많이 한 도시 1위에 올랐다.     이어 시카고와 뉴욕도 3년 연속 2위와 3위로 꼽혔고 애틀랜타는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밖에 가주에서는 샌프란시스코 16위, 새크라멘토 36위, 샌디에이고 38위에 이어 베이커스필드(49위)와 프레즈노(50위)가 처음으로 상위 50위 안에 들었다. 통계에 사용된 방역 대상은 주거 및 상업용 건물이 모두 포함됐다.   오킨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200종의 모기가 서식하는데 모기는 기온이 화씨 68도 이상일 때 활발히 활동하고 번식 기간은 5~9월이다.   오킨의 프랭크 미크 곤충학자는 “모기류는 청결도, 온도와 상관없이 고여있는 물을 좋아한다”며 “번식을 위한 영양분 섭취로 사람을 무는 것은 대부분 암컷 모기”라고 전했다.   한편 연방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모기로 인해 발생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미국인 2445명이 감염됐으며 그중 165명이 사망했다.   CDC는 모기 번식을 막기 위해 웅덩이 등 수원을 제거하고 레몬, 라벤더 향을 몸에 뿌려 물림을 예방하라고 당부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모기 최악 모기 방역 모기 도시 모기 퇴치

2023-06-20

'강도 퇴치 해병' 전창환씨에 감사장…풀러턴시 프레드 정 시장

최근 집 앞까지 쫓아온 미행 강도 2명을 격퇴한 한국 해병대 출신 전창환(75)씨에 대한 감사장 전달식이 13일 풀러턴 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과 제임스 고 시투자자문위원장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달식에서 정 시장은 “모든 풀러턴 시민을 대신해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앞장서서 용기 있게 강도를 격퇴해 준 전창환씨의 용기를 치하하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 4일 대낮에 집 앞까지 따라온 남성 강도 2명이 페퍼 스프레이까지 뿌리며 위협했지만 이에 맞서 싸워 강도들을 퇴치했다. 〈본지 6월 7일자 A-3면〉   전씨 차고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보면 집에 도착한 전씨가 차 뒷문을 닫으려는 순간 갑자기 남성 2명이 다가와 페퍼 스프레이를 그의 얼굴에 뿌렸다. 보통 사람이라면 주저앉았을 상황이지만 전씨는 잠깐 뒤로 물러서는 듯하다가 강도 용의자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주먹을 날리기 시작했다. 예상하지 못한 반응에 놀란 강도 용의자들은 바로 달아났고 곧이어 주변 이웃들이 몰려들었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전씨는 “누구라도 할 일을 내가 했을 뿐이며 바라지 않았던 선행 감사장을 한국계 시장에게 직접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과 고 위원장은 로버트 던 풀러턴 경찰국장에게 순찰 및 치안 강화를 강력하게 요청했다.전창환 감사장 강도 퇴치 감사장 전달식 선행 감사장

2023-06-13

증오범죄 퇴치 말뿐…대책도 집행도 미흡

팬데믹으로 증가 일로에 있던 인종적 ‘증오범죄’에 대한 백악관의 대책과 집행이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21년 백악관 주도로 ‘증오범죄 퇴치를 위한 법안’을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했지만, 범죄 규모는 축소 보고됐고, 주정부에 대한 지원금도 전달되지 않았다고 USA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신문은 팬데믹 기간 아시안들에 대한 증오범죄가 치솟았고 이에 대해 거창한 대책을 법안으로 마련했지만, 실제 길거리의 안전은 확보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법안의 주요 실행 내용이 주와 각급 기관에 적용되지 않았으며, 이렇다 보니 범죄 숫자와 규모도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일례로 연방수사국(FBI)은 해당 법안이 통과된 이후 수개월 동안 관련 범죄의 증가를 정식 보고하지 못했으며, 보고된 사건들은 실제 주단위 사법기관과 비영리 단체들에 보고된 규모보다 훨씬 적었다는 것이다. 신문은 동시에 2021년 FBI는 총 7000여 개의 증오범죄 접수를 보고했지만, 이는 대부분의 사건이 누락된 수치라고 FBI 내부 전문가의 주장을 인용 보도했다.   동시에 법안이 명시한 주정부 보조금은 아직도 전달되지 않았으며 다음 달인 3월에 제공될 보조금은 고작 2개 주에만 혜택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정부들은 연방의 지원을 기다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증오범죄 신고 핫라인을 개설하기도 했다. 뉴욕, 오리건이 2020년에 관련 핫라인을 설치했고 가주는 지난 11월 시범 프로그램을 가동했으며 LA카운티는 2020년 8월에 유사한 프로그램을 자체 기금으로 시작했다.   아시안들의 지위 향상에도 충분한 노력이 없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최근 20년 동안 장관급에 아시안 출신을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유일하다. 신문은 아시안에 대해서 차별적 발언을 했던 트럼프도 그렇지는 않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실제 민주당 출신인 주디 추(가주) 하원의원은 2021년 조각 발표가 나왔을 때 ‘매우 실망스럽다’고 표현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증오범죄를 다룰 특별검사를 임명하고 20개 언어로 증오범죄 보고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최인성 기자증오범죄 집행도 증오범죄 퇴치 증오범죄 접수 아시안 출신

2023-02-03

연말연시 주택침입 절도 기승…경찰 "범인과 맞서지 말 것"

연말연시 불안해진 치안을 틈타 주택 침입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패서디나의 한 주민은 지난 20일 큰 식칼을 든 괴한이 20여 분간 집안에 침입하려고 시도했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CBS 뉴스에 전했다.       주민이 공개한 집 외부 CCTV 영상을 보면 손에 식칼을 쥔 남성은 피해 주민의 집 앞과 뒷마당 문을 열기 위해 문고리를 여러 차례 돌리는 등 침입을 시도했다. 또 사이드 게이트로 들어와 창문 방충망을 비집고 들어오려 했으며, 뒤쪽으로 접근해 침실 창문 방충망을 떼어내는 등 대담한 행동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 남성은 피해 주민의 집 마당 나무를 칼로 찌르고 허공에 칼로 베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 등 연신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두려움에 떨게 했다고 피해자는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같은 날 패서디나 앨런 애비뉴와 코르손 스트리트 인근의 여러 주택에서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후 다른 한 주민에게 배트로 맞은 뒤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남성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며 손에 숫자 ‘626’ 타투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만약 발견했다면 직접 맞서지 말고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같은 날 샌타애나 지역에서도 한 가정집에 괴한이 침입해 경찰이 출동했다. CBS 뉴스는 21일 당시 침실에서 자고 있던 집주인이 잠에서 깼을 때 침대 너머에 낯선 사람이 서 있는 것을 발견해 무력을 사용해 집 밖으로 쫓아냈다고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수색 중이다.     LA경찰국(LAPD)은 주거침입 강·절도 퇴치를 위해 원격으로 조정 가능한 비디오 도어벨 시스템이 범죄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며 추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LAPD는 “집을 비롯해 자동차 문단속도 철저히 하고 귀중품을 창가 등 외부에서 쉽게 보이는 곳에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연말연시 주택침입 연말연시 주택침입 경찰 범인과 절도 퇴치

2022-12-23

[J네트워크] 루머의 악순환

소문은 그럴 듯해야 퍼진다.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면 동력을 잃고 제풀에 사그라든다. 소셜미디어의 확장은 뉴스와 함께 루머도 빠르게 전파되는 시대를 만들었다. 중국은 지금 루머와 전쟁 중이다.   최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뉴스 사이트 한가운데 고정된 제목을 걸고 있다. ‘중국 유언비어 공동 반박 플랫폼’. 말 그대로 정부가 직접 잘못된 뉴스나 소셜미디어에 도는 헛소문을 바로 잡는 사이트다. 통상 정정 보도를 우측 하단에 작게 배치하는 우리와 달리 시선이 집중되는 화면 정중앙에 배치했다.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은 지난 8월부터 양대 포털 바이두와 텐센트, 중국식 트위터인 웨이보, 동영상 사이트인 더우인, 콰이쇼우, 샤오홍슈 등 12개 사이트에 대한 허위 정보 단속에 들어갔다. 오는 16일 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벌어진 일이다.   특히 코로나 관련 루머가 가장 많다. ‘역병보다 소문이 무섭다’는 부제 아래 ‘집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체포됐다는 소문은 가짜’라거나 ‘코로나로 인한 투신 자살 영상은 컴퓨터로 조작한 것’ 등이 공표됐다. 불안을 가중시키는 사실은 대부분 가짜로 지목됐다. 한 여성은 웨이신(중국식 카카오톡)의 단체방에 특정인이 코로나 확진자라는 글을 올렸다가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체포됐다.   부연 설명이 인상적이다. “온라인은 법 밖의 공간이 아니다. 온라인에서의 행동은 법과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법을 두려워하고 루머를 믿거나 퍼뜨리지 말아야 한다. 불법·범죄의 단서를 발견하면 공안기관에 적극 신고해주기 바란다”. 중국의 과도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여론이 악화되고 있지만 이를 솔직하게 털어놓거나 확인 안 된 사실을 전언으로라도 퍼뜨렸다간 체포되기 십상이다.   플랫폼은 역사적 허무주의도 유언비어로 다룬다. 중국 공산당의 역사에 의문을 제기하는 비판을 하면 처벌될 수 있다. 당 간부에 대한 소문이나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도 전부 루머로 간주된다. ‘청두에서 원숭이 두창이 발병 소문은 가짜’ 등 정부가 바로 잡을 필요가 있는 잘못된 정보들도 있지만 이는 당국이 선별한다. 유언비어 퇴치는 또다른 통제 수단이다.   지난달 24일 해외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갑자기 ‘시진핑 주석이 군부 쿠테타로 인해 가택연금 중’이란 소문이 퍼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 후 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뒷맛은 씁쓸했다. 불투명한 정치 구조가 빚어낸 촌극인 동시에 중국 소셜미디어에선 한 줄도 표출되지 않는 여론 통제의 단면을 목도했기 때문이다. 박성훈 / 베이징특파원J네트워크 악순환 루머 해외 소셜미디어 발병 소문 유언비어 퇴치

2022-10-07

뉴욕시의회, 원숭이두창 발병 퇴치 위한 패키지 조례안 추진

뉴욕시의회가 원숭이두창 발병 퇴치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담은 패키지 조례안을 추진한다.     11일 시의회 크리스탈 허드슨(민주·36선거구) LGBTQ 코커스 의장은 3개의 개별 조례안으로 구성된 원숭이두창 대응 패키지 조례안을 발표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포괄적인 원숭이두창 대응 계획 수립 ▶원숭이두창에 대한 교육 및 지원 전략 수립 ▶취약 지역사회에 대한 백신 접근권 보장 ▶백신 접종 예약 포털 구축 ▶원숭이두창 데이터 공개 강화 및 영구 대응 프로그램 마련 등이다.     허드슨 의장은 “뉴욕시의 전염병 대응 조치가 한발 늦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하고 “저소득층, 유색인종 등 소외계층과 고위험 커뮤니티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뉴욕시에서 첫 번째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확인된 후 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최근 들어서는 하루에 수십명에서 100명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견될 정도로 확산세가 가파르다.     12일 현재 뉴욕시 원숭이두창 감염자 수는 2039명으로 보로 별로는 맨해튼에서 전체 환자의 절반(917명) 가까이가 발생했다.   감염자 중 자신의 성 정체성을 LGBTQ로 밝힌 사람은 전체의 70.0%, 성 정체성을 공개하지 않은 사람은 26.1%, 이성애자라고 전한 사람은 3.9%다.     즉, 아직까지는 감염 피해가 동성애 커뮤니티에 불균형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차, 3차 확산이 거듭될수록 접촉에 의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고 전하고 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달 30일 총 15만명이 감염될 수 있다면서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장은주 기자뉴욕시의회 원숭이 패키지 조례안 발병 퇴치 대응 패키지

2022-08-12

[커뮤니티 액션] ‘가난한 사람들의 운동’에 함께한다

한인 전국단체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와 민권센터는 내일(18일)부터 새로운 큰 걸음을 내디딘다. 전국적인 ‘가난한 사람들의 운동(Poor People’s Campaign)’에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행사에 이름만 걸고, 지지 글만 발표하고, 인터넷에서 ‘좋아요’나 눌러주는 참여가 아니다. 온몸으로 뛰어든다.   첫 큰 걸음은 18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진이다. 1960년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정신을 이어받은 ‘가난한 사람들의 운동’에는 45개 주, 250여 단체들이 함께하며 오래전부터 민권센터 케빈 강 기획국장이 전국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민권센터는 버스 두 대를 가득 채우고 새벽 4시에 워싱턴DC로 간다.   왜 행진을 할까? ‘가난한 사람들의 운동’은 이렇게 밝힌다.   “그 어떤 나라도 시민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을 무시하고 있다면 이는 도덕적, 경제적,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팬데믹이 터지기 전부터 미국에서는 1억4000만 명이 경제적 파탄에 빠지기 직전인 상태였다. 2020년 3월 이후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만 명이 굶주리거나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여있다. 건강보험도 없고, 생계를 유지할 임금도 받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런데 억만장자들의 재산은 2조 달러가 늘었다.”   더는 물어볼 필요가 없다. 1억4000만여 명에 달하는 빈곤층과 저소득층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행진이다. 구조적인 인종차별을 없애고, 가난과 불평등을 해소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전쟁 경제와 군사화에 반대한다. 그리고 도덕성을 되살려 보다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다. 너무나도 상식적인 주장이지만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이기에 행진하고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집회에서는 민권센터와 NAKASEC대표들이 연설한다. 이런 행사에서 한인들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참가자들이 크게 손뼉을 쳐줄 것이다. ‘모델 소수민족’이라는 거짓말에 속아 한인들은 다른 소수계와 달리 잘살고 있다는 헛된 생각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한인 평균 소득은 높은 편이지만 가난한 사람들도 많다. 특히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한인 노인들은 미국 내 아시안 민족 중 가장 가난하다. 5명 중 1명꼴인 19%(중국 17%, 베트남 16%, 파키스탄 11%, 인도 8%, 일본·필리핀 7%)가 극빈층이다.   민권센터는 오래전부터 노인을 비롯해 저소득층 한인들을 위한 푸드스탬프, 노인과 장애인 렌트 동결, 건강보험 상담과 신청 대행 활동 등을 펼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팬데믹 기간 중 20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마련해 일자리를 잃고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도왔고 지금도 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가난 문제는 돕는 것으로만 해결되지 않는다. 이제는 정말 가난 퇴치 운동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미국 사회가 치닫고 있다.   물론 ‘가난한 사람들이 운동’은 한인과 이민자들이 간절히 바라는 이민법 개혁도 지지한다. 인종과 민족의 울타리를 넘어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여러 분야에서 같은 뜻을 가질 수밖에 없다. 사람이 만들어 낸 가난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없앨 수 있다. 민권센터는 앞으로 가난을 물리치는데 앞장설 다짐을 하고 있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가난 운동 가난 문제 가난 퇴치 한인 전국단체

2022-06-16

조지아 '진드기 바이러스' 비상

최근 조지아주의 에모리대학 생태학 및 공중보건 연구소는 하트랜드 바이러스가 '외로운 별' 진드기를 통해 혈액으로 전염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트랜드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은 발열, 피로감, 식욕 저하, 두통, 메스꺼움, 설사, 근육통이나 관절통을 겪는다.   조지아주에서 하트랜드 바이러스에 감염 환자가 발견됐지만, 어느 경로를 통해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경로를 입증하게 됐다. 이 연구를 진행한 곤살로바스케스프로코펙 에모리 대학 부교수는 "이번 연구로 하트랜드 바이러스에 걸린 조지아의 환자가 진드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독특한 흰색 반점을 가진 것에 이름을 따서 붙여진 '외로운 별'이라는 진드기는 조지아에서 가장 흔한 진드기다. 현재 미국 남동부와 중서부에 널리 분포돼 있다.   '외로운 별' 진드기는 그 크기가 너무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진드기에 물려도 알지 못할 수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CDC)는 하트랜드 바이러스는 다른 진드기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하며,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감염 후 최대 2주가 걸릴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CDC는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막기 위해 ▶숲이나 들판에 머문 이후 옷 확인 ▶옷에 붙은 진드기 퇴치 위해 10분 동안 고열에 건조 ▶애완동물에 붙은 진드기 확인 ▶살충제가 0.5% 함유된 제품의 의류 및 장비 착용 ▶살충제 및 방충제 사용 등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2005년 당시 볼드윈 카운티 주민 1명을 숨지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 당시에는 미주리 주에서 남성 두 명이 고열, 설사 및 진드기 매개 질병 증상으로 입원한 사례도 밝혀졌다. 김태은 인턴기자하트랜드 바이러스 하트랜드 바이러스 진드기 확인 진드기 퇴치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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