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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들에 소문난 절도 퇴치 '안개 생성기'…2초 만에 시야 가로막아

경찰 "범죄 예방에 도움"

덴시티USA에서 출시한 보안용 안개 생성기. [덴시티USA 제공]

덴시티USA에서 출시한 보안용 안개 생성기. [덴시티USA 제공]

LA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절도 사건을 퇴치하는 도구로 ‘보안용 안개 생성기 (security fog system)’가 급부상 중이다.  
 
15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LA경찰국(LAPD)은 LA북부 채스워스 지역 한 약국에서 발생한 도난 경보에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비즈니스 문을 열자 자욱하게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마주했다고 전했다.  
 
LAPD 비토 크루즈 수사관은 “절도범이 아무것도 훔치지 않은 채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며 “이 새로운 보안장치가 절도범을 저지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비즈니스 업주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보안용 안개 생성기는 미주리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보안제품회사 ‘덴시티USA(Density USA)’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보통 핼러윈에서 볼 수 있는 약한 안개가 아닌 독성은 없지만 두꺼운 안개로, 단 2초 만에 시야를 가로막는 효과가 있다고 덴시티USA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피해 가게 업주 마이크 이젤은 “확실히 (범죄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LAPD 수사관들은 좋은 화질의 감시카메라가 우선돼야 하지만 확실히 안개 생성기가 범죄 예방에 도움은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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