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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업주들 표적 범죄

 최근 아라파호와 더글라스 카운티 지역에 거주하는 아시안 사업주들의 집을 타겟으로 한 ‘정교한’(sophisticated) 절도 행각이 빈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각 지역 쉐리프국은 공공안전을 위한 대책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18사법지구, 아라파호 카운티 쉐리프국, 더글라스카운티 쉐리프국이 공동 주관했다. 아라파호 카운티 보안관실 브렛 콘 경사는 “지금까지 파악한 강도 집단들의 패턴은 두 가지로 파악된다.  도둑은 피해자가 일하는 동안 아시아계 사업주의 100채 이상의 주택을 습격했다. 이 도둑들은 저녁 식사 시간을 겨냥해  럭셔리 고급 주택을  노린 것으로 밝혀졌다.” 면서 “수사결과 여러 남미 도둑 집단이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현재 몇몇의 용의자를 색출해냈고,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덴버지역을 강타한 집단사건의 용의자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곧 체포될 것” 이라면서 지금까지의 수사 상황을 전했다.   아라파호 카운티 쉐리프국의 타일러 브라운 보안관에 따르면, “강도들은 아시아인들의  사업장에 따라가서 집주인의 출퇴근 시간을 관찰하고, 잠복하고 있다가 퇴근할 때 집까지 따라가서 생활 패턴을 주시한다. ”면서 도둑들의 패턴을 설명했다. 그리고 도둑들은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집 주변의 나무나 가로등 같은 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기 때문에 만약 본인들이 설치한 카메라가 아닌 경우 제거하고,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타일러 브라운 보안관은 도둑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 집에 들어갈 때 주변을 항상 살핀다 ▶ 누군가가  따라오면 사진을 찍고 집과 다른 방향으로 운전한다. ▶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 한다 ▶ 외부 조명을 설치한다. ▶ 집 내부에도 카메라를 설치한다. ▶ 보안 회사와 협력, 전문가와 상담 ▶ 경찰에 신고한다       이은혜 기자아시안 업주 아시안 사업주들 아시안 업주들 카운티 보안관실

2024-12-18

“달라진 세금 규정·보험 정보 얻어가세요”

스몰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업주들을 돕기 위한 워크숍이 개최된다.   LA 한인타운 내 KYCC 6가 사무실(3727 W. 6th St. #300)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비즈니스 운영에 꼭 필요한 보험과 세금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구체적인 정보도 전달할 예정이다.   첫날인 17일(화)에는 비즈니스 보험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솔레어 보험의 수잔 한 에이전트가 나와 스몰비즈니스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다양한 보험의 종류와 내용을 소개하며, 비즈니스 규모에 맞는 적절한 보험 선택 방법과 보험료 절약 팁 등을 상세히 다룬다.     또한, 상황에 따라 보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해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18일(수)에는 비즈니스 세금보고 준비 워크숍이 열린다.     제임스 김 CPA가 나와 달라진 세금보고 규정과 최신 업데이트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세금공제를 최대화하는 방법, 공제비용 계산법, 세금보고 시 흔히 발생하는 실수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스몰비즈니스 운영자들에게 맞춤형 조언을 제공해 세금혜택을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은 모두 오후 6시에 시작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KYCC 측은 “스몰비즈니스 운영자들이 직면하는 보험과 세금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워크숍 참석 예약은 온라인 링크(https://bit.ly/1217182024)를 통해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KYCC 사무실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213) 335-1756 정윤재 기자스몰비즈니스 게시판 워크숍 개최스몰비즈니스 스몰비즈니스 업주 스몰비즈니스 운영자들

2024-12-11

절도범들, 업주 퇴근 지켜보고 있다…우드랜드힐스 한인 식당에 침입

영업이 끝난 심야 한인 운영 식당에 절도범이 돌멩이와 곡괭이까지 동원해 창문을 깨고 침입했다. 하지만 업주의 현명한 대처 덕분에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가주 전역에서 잇따르는 떼강도 피해가 연말을 맞아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한인 업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일 새벽 1시10분쯤 우드랜드힐스 지역 퓨전 한식당 C업소에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업소 측은 범인이 업주 부부가 퇴근하기까지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업소의 이모 대표는 “식당 정기 휴무일인 지난 1일 오후 9시쯤 식당에 나와 영업 준비를 했다”며 “이날따라 할 일이 많아 자정을 넘겨 새벽 1시까지 일했다”고 말했다. 영업 준비를 마친 이 대표 부부는 새벽 1시5분쯤 가게를 나와 집으로 향했다. 사건은 가게를 나선 지 약 5분 만에 발생했다. 이 대표의 휴대폰으로 식당 침입 경보가 전달됐다.   이 대표는 “식당을 떠난 지 얼마 안 돼 바로 경보가 울렸다”며 “용의자가 남편과 내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감시 카메라에는 용의자가 돌처럼 생긴 물체를 식당 유리창으로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표는 “특수 강화 유리가 깨질 정도로 물체를 세게 던졌다”고 언급했다.     이후 범인은 곡괭이와 유사한 도구도 사용해 식당 문을 따고 침입했다. 절도범의 침입은 막을 수 없었지만 이 대표의 절도 피해 대처 덕분에 피해 액수는 크지 않았다.   이 대표는 “범인이 어렵게 침입했지만 식당 금전 등록기에 있던 10달러를 빼가고 식당 유리창이 깨진 것 외에 식당 내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사건과 같은 범죄에 대비해 금전 등록기에 열쇠를 일부러 꽂아 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33년간 비즈니스를 하면서 절도를 서너 번 당한 적 있는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금전 등록기에 현금을 10~20달러 정도만 넣고 열쇠는 꽂아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금전 등록기에 열쇠가 꽂혀 있지 않으면 범인이 강제로 열기 위해 기기를 부수거나 식당 컴퓨터 등을 파손하기도 한다”며 “때로 도난당한 현금보다 피해 복구 비용이 더 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경찰과 경비 업체의 늑장 대응을 꼬집기도 했다. 그는 “침입 경보를 받은 남편과 경비 업체가 거의 동시에 식당에 도착했다”며 “남편 말로는 출동한 경비 업체 직원이 눈앞에서 범인을 놓쳤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뿐만 아니라 연말을 맞아 절도, 사기 등 범죄 피해를 당한 한인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LA 한인타운 사우스 아드모어 애비뉴와 하버드 불러바드 인근에서 구리선 절도 사건이 발생해 밤사이 가로등이 꺼져 일부 한인 주민들이 불편함을 토로했다. 〈본지 11월 28일자 A-4면〉     또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스티븐슨 랜치 지역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빈집털이 범죄가 벌어지는가 하면, 집주인을 사칭해 택배를 중간에서 가로채는 범죄도 성행하고 있어 사법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본지 11월 29일자 A-3면〉   관련기사 한인타운도 구리선 절도…하버드 인근 가로등 정전 가짜 신분증 택배 수령…신종 절도 한인 피해 김경준 기자연말 강도 식당 현금출납기 한인 업주 현금출납기 열쇠

2024-12-02

한인업주 살해 한인에 20년형

댈러스 지역 한인타운에서 술집 ‘해피데이’를 운영하는 한인 업주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조완벽(63·사진)씨에게 징역 20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댈러스카운티 법원 기록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1일 살인과 살상 무기를 이용한 폭행 등 두 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와 함께 법원은 조씨에게 20년형을 선고했다. 형량이 선고된 직후 조씨는 법원에서 수갑이 채워져 텍사스 주 교도소로 이송됐다.     사건은 지난 2023년 4월 3일 밤에 발생했다. 당시 해피데이 주점에 있던 목격자들의 증언과 경찰 리포트 등에 따르면 조씨가 술집에 처음 들어왔을 때 이미 만취한 상태였다. CCTV 영상에 따르면 만취한 조씨 옆에는 부인이 있었다. 이때 부인이 조씨를 말리는 듯한 행동을 취하고 있는 모습도 영상에 담겨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피데이 업주인 고 강희정(당시 53세)씨는 술을 달라고 하는 조씨에게 판매를 거부했다. 이로 인해 업주 강씨와 조씨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그러던 중 조씨가 밖으로 나가 총을 갖고 업소로 들어와 강씨를 향해 3발의 총격을 가했다. 강씨는 현장에서 쓰러졌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 숨졌다.   당시 더 큰 피해를 막았던 건 한인들이다. 술집 안에 손님으로 와 있던 정성근씨와 김종수씨는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지체 없이 조씨를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정씨는 조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얼굴에 부상을 입고 손가락 뼈가 부러지기도 했다. 당시 댈러스 경찰국 측은 조씨를 끝까지 붙잡고 있던 한인들을 ‘영웅’이라고 칭한 바 있다.   강씨 피살은 댈러스 한인사회에서 한인이 다른 한인을 총으로 쏴 살해한 첫번째 사건이어서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사건이 발생한 주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한인업주는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당시를 생각하면 살이 떨린다”며 “사건이 발생한 후 한인타운에서 술에 취한 남성들을 보면 지금도 심장이 뛰고,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 것 같은 공포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업주는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그 유가족들의 상처는 영원히 치유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니 채 기자댈러스 용의자 댈러스 한인 한인 업주 업주 용의자

2024-11-24

바디샵 한인 업주 120만불 탈세…유죄 인정…최대 3년형 예상

자동차 수리 업체를 운영해온 한인 업주가 탈세 혐의로 벌금과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J 바디샵을 운영해온 정모씨가 지난 2015~2022년 사이 최소 118만4914달러의 소득과 관련, 허위로 세금을 보고한 혐의로 지난 15일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정 씨는 주식 회사를 세우고 S법인 형태로 바디샵을 운영해왔다. S법인은 연방 세금 목적상 회사의 소득, 손실, 소득공제 및 세액 공제를 주주들에게 전가하는 법인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국세청에 따르면 정 씨는 100% 주주로서, 소득을 숨기기 위해 고객으로부터 체크를 받아 가든그로브 지역 체크 캐싱 업체에서 이를 현금화하여 고의적으로 세금을 누락한 혐의를 받았다. 국세청 측은 정 씨가 이러한 방식으로 현금화한 돈이 115만7462달러라고 밝혔다.   국세청 LA지부 범죄수사과 타일러 해처 에이전트는 “정 씨는 사실상 미국 내 납세자들의 돈을 훔친 것”이라며 “이러한 의도적인 탈세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무시한 행위이며, 우리는 앞으로도 범죄인 탈세 행위를 적극적으로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정 씨는 미납 세금인 30만 달러를 납부해야 하고, 25만 달러의 벌금과 함께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정 씨의 형량 선고는 내년 1월 31일에 진행된다. 이와 관련, 정씨는 21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할 말이 없다”고만 입장을 밝혔다.   장열 기자바디샵 한인 바디샵 한인 한인 업주 유죄 인정

2024-11-21

[보험 상식] 401(k) 플랜 운영 업주 Form5500 제출 필수

미국에서 직원들을 위한 은퇴연금 401(k)플랜을 운영하는 기업주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의무사항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다가오는 31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Form 5500이다.     매해 국세청(IRS)과 노동부(DOL)에 플랜 운영에 대한 사항들을 Form 5500을 통해 보고해야 한다.   미래 직원들의 은퇴연금을 위해 설계된 401(k) 연금플랜은 ERISA 법안이 규정하는 틀 안에서 정확히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이고, 나아가 회사의 법적 책임을 준수하고, 직원들의 금융 안전을 보장하는 중요한 보고서이다.   오늘은 Form 5500의 정확한 의미와 제출 요구사항, 마감일, 면제기준, 그리고 벌금까지 하나하나 자세하게 알아보자.     1. Form 5500이란. Form 5500는 직원 은퇴소득 보장법(ERISA) 제1장과 제4장, 그리고 국세법(IRS)의 연례 보고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된 문서이다. 올바른 Form 5500 양식을 작성하고 제출함으로써 기업주들은 자신들의 플랜의 재정 상태, 투자 및 운영에 관한 중요한 세부 사항을 정부에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목적은 직원의 기여와 투자가 보호되도록 보장하는 것이기에 마감일까지 정확한 양식을 제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 대상 사업체 어떤 비즈니스든 연금 저축 플랜을 운영하는 경우라면, 플랜 안에 자산을 보유하는 연도마다 Form 5500을 제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Profit Sharing 플랜이나 401(k)등 대부분의 적격 기업연금플랜(Qualified Plans)이 그 대상이며, 비즈니스의 분야 및 규모에 따라 크게 3가지의 다른 양식 가운데 한가지 양식을 보고해야 한다.   100명 이상의 직원이 있는 공기업과 사기업의 연금을 운영하는 경우라면 Form 5500을, 100명 미만의 직원이 있는 연금을 운영하는 경우라면 Form 5500-SF를 제출하면 된다. 이때 DOL ERISA Filing Acceptance System (EFAST2)을 통해 전자로 제출해야 한다. 사업주와 배우자만을 포함하고 다른 직원을 포함하지 않는 1인 개인사업자라면 Form 5500-EZ를 제출하면 된다.   총 연금자산이 25만 달러 이하인 경우 제출이 필요하지 않다. Form 5500-EZ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 전자 또는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3. 면제받는 사업체   401(k) 또는 기타 직원 혜택 연금플랜에 대한 Form 5500 제출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몇 가지 있다. 정부 기관이나 교회가 설립 또는 유지하는 플랜(Governmental Plans, Church Plans), 해당 실업, 직장 안전 보상 또는 장애 법률을 준수하기 위한 주된 목적으로 유지되는 플랜(Worker's Compensation Plans), 비미국 시민의 주요 이점을 위해 해외에서 유지되는 플랜(Foreign Benefit Plans, International Plans) 등이 여기에 속한다.     4. 마감일   모든 종류의 Form 5500의 마감일은 플랜 년도 종료 후 일곱 번째 달의 마지막 날이다. 플랜이 캘린더 회계연도(12월 31일)를 따른다면 마감일은 7월 31일이 된다. 고용주들은 추가로 두 달 반의 연장을 요청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제출 기한을 10월 15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때 사용되는 Form은 Form 5558이다.   5. 마감일 놓칠 경우   Form 5500의 마감일을 놓쳤다면 연체 제출에 대한 벌금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IRS로부터, 다른 하나는 DOL로부터이다. IRS의 벌금은 승인된 연장 없이 매일 250달러씩, 최대 15만 달러까지 부과될 수 있다. 2024년 기준으로 DOL의 벌금은 하루 최대 2670달러까지 부과될 수 있으며 상한이 없다. 그러나 IRS는 일반적으로 Delinquent Filer Voluntary Compliance Program (DFVCP)을 통해 벌금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출 지연에 대한 벌금을 줄일 수 있다. 스몰 플랜(100명 미만)의 경우 제출당 1500달러, 라지 플랜(100명 이상)의 경우 제출당 4000달러로 벌금 상한선이 설정되어 있다.     DFVCP는 기업들이 제출 기한을 놓친 후 가능한 한 빨리 자발적으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유도해 추가 벌금을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플랜의 Administrator들이 매년 FORM 5500 Filing을 준비해 주고, 기업주가 확인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기업주들이 이 기간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플랜 어드바이저와 지속적인 협조를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문의:(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CCFS, CLTC 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보험상식 플랜 업주 form 5500이 저축 플랜 제출 요구사항

2024-07-18

홈리스 텐트 방지용 화분 철거 갈등

LA주민들이 홈리스 텐트촌을 막기 위해 길가에 화분이나 조경용 바위 등을 설치하고 있지만, 시 당국은 불법이라며 철거에 나서 갈등을 빚고 있다. 홈리스 텐트촌 부작용을 호소하는 주민들은 LA시 정부에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으라고 꼬집었다.   24일 NBC4뉴스는 할리우드 지역 주민과 업주 등이 하일랜드 불러바드 홈리스 텐트촌을 막기 위해 인도에 대형화분을 설치했지만, 시 정부가 철거 통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주민과 업주 등은 시 당국이 철거 통보 직후 대형화분을 치우려 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해당 지역 비즈니스 업주들은 가게 앞 인도와 도로 경계면에 대형 선인장 화분 약 10개와 꽃 등을 심을 수 있는 철제 화단 약 10개를 설치했다. 업주들에 따르면 그동안 이 지역은 홈리스들이 텐트촌을 형성해 범죄, 쓰레기 투척, 악취 등 문제가 많았다고 한다.     특히 업주들은 홈리스 텐트촌으로 인해 손님이 끊기는 등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업주들은 홈리스 텐트촌을 막기 위한 자구책으로 대형화분 설치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업주들과 주민은 시 당국과 시장실에 홈리스 텐트촌 철거 등 민원을 접수했지만 별다른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업주와 주민은 지난 21일 시 당국이 문제의 대형화분을 철거하겠다는 통지서를 내붙였다며 반발했다. 시 측은 철거 사유로 대형화분을 설치한 업주 등이 관련 허가(permit)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모헤임 마이크로폰 업체를 운영하는 앤드루 모헤임은 “이 상황을 방치하는 것은 (시 당국의) 직무태만”이라며 “우리는 그저 더 나은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했다. 시 당국이 화분을 치울 계획이라면 사람들이 바닥에 누워있지 않도록 하는 아름다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할리우드를 지역구로 둔 휴고 소토 마르티네스 시의원(13지구) 대변인은“이번 문제와 관련한 지역 비즈니스 업주들의 불만을 이해한다”면서 "공공장소 등 환경미화를 위해서는 주민들이 적법한 절차를 따르고 적절한 허가 등을 받기를 독려한다”고 말했다.     한편 LA한인타운에서도 홈리스 텐트촌을 막기 위한 비슷한 시도가 반복되고 있다. 최근 아파트 관리업체나 비즈니스 업주는 인도와 도로 경계면을 화단으로 바꾸고, 대형 선인장을 심기도 했다.〈본지 2023년 12월 19일자 A-3면〉 4가와 웨스트모어랜드 애비뉴 샤토 공원 입구 공터에는 바위 26개가 설치되기도 했다.〈본지 2022년 2월 2일자 A-4면〉     노숙자 지원단체 ‘코리아타운포올’ 측은 홈리스 텐트 부지를 의도적으로 막는 행위는 혐오적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텐트 못 치게 ‘선인장 심고 돌로 막고’ 노숙자 못 오게…바위 26개 논란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대형화분 홈리스 홈리스 텐트촌 대형화분 설치 비즈니스 업주

2024-06-24

타운 인근 필리핀 식당 업주, 가주 최고 셰프상 수상 영예

LA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인기 필리핀 식당 업주가 가주 최고 셰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인공은 웨스턴과 멜로즈 애비뉴 소재 ‘쿠야 로드(Kuya Lord)’의 로드 메이나드 예라(사진). 그는 이 식당의 셰프 겸 운영자다.     지난 10일 시카고에서 열린 2024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의 캘리포니아 최고의 셰프(Best Chef: California) 부문에서 예라는 LA 셰프 중 유일하게 상을 수상했다.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이 상은 제임스 비어드 재단이 셰프의 요리 기술은 물론 리더십 능력과 지역 사회 기여도, 지속가능한 직장 문화 조성 능력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예라는 “나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에 따라와 준 아내에게 감사하다. 그녀가 없었다면 쿠야 로드는 없었을 것”이라고 아내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 상은 나의 개인적인 노력의 증거일 뿐만 아니라 내 인생에 많은 사람의 지지와 격려, 협력이 반영됐다. 그들이 있다는 것은 내게 행운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4년 미국에 온 예라는 명성 높은 LA의 여러 레스토랑에서 일해왔다. 그가 유명세를 타게된 것은 자신의 라케냐다 집 뒷마당에서 팝업으로 필리핀 바비큐 요리를 선보인 것이 SNS에서 큰 주목을 받으면서다. 그 이후 그는 2022년 지금의 멜로즈 힐 지역에 20석 규모의 필리핀 요리 전문 식당 쿠야 로드를 차렸고 이는 단번에 인기식당 반열에 올랐다.     쿠야 로드는 지난해 LA타임스의 ‘101개 최고의 레스토랑’에 포함됐고, 요리전문 잡지 ‘보나베띠’의 신규 레스토랑 소개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장수아 기자필리핀 셰프상 식당 업주 la한인타운 인근 인기식당 반열

2024-06-11

업주들에 소문난 절도 퇴치 '안개 생성기'…2초 만에 시야 가로막아

LA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절도 사건을 퇴치하는 도구로 ‘보안용 안개 생성기 (security fog system)’가 급부상 중이다.     15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LA경찰국(LAPD)은 LA북부 채스워스 지역 한 약국에서 발생한 도난 경보에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비즈니스 문을 열자 자욱하게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마주했다고 전했다.     LAPD 비토 크루즈 수사관은 “절도범이 아무것도 훔치지 않은 채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며 “이 새로운 보안장치가 절도범을 저지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비즈니스 업주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보안용 안개 생성기는 미주리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보안제품회사 ‘덴시티USA(Density USA)’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보통 핼러윈에서 볼 수 있는 약한 안개가 아닌 독성은 없지만 두꺼운 안개로, 단 2초 만에 시야를 가로막는 효과가 있다고 덴시티USA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피해 가게 업주 마이크 이젤은 “확실히 (범죄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LAPD 수사관들은 좋은 화질의 감시카메라가 우선돼야 하지만 확실히 안개 생성기가 범죄 예방에 도움은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생성기 업주 안개 생성기 절도 퇴치 절도 사건

2024-05-16

"경찰이 한층 친근하게 느껴져요"

OC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 회장 짐 구)는 지난 15일 부에나파크 엘러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경찰과 대화’ 행사를 갖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다.   상의가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의 도움을 받아 마련한 행사엔 프랭크 누네스 경찰국장이 나와 지역사회 치안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알렉스 홍 서전트는 통역을 맡았다.   누네스 국장은 “지난 2년 동안 부에나파크의 범죄율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치안 강화는 경찰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도움이 필요한 한인 주민과 업주는 언제든 찾아와 달라”고 말했다. 또 “한인을 위해 이번에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는데 경찰국은 평소에도 분기별로 주민, 업주와 모임을 갖는다. 적극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짐 구 회장은 “부에나파크 경찰국은 전국에서도 손꼽는 인증을 받은 기관이다. 앞으로 경찰국과 한인 주민, 업주가 힘을 합쳐 부에나파크를 한층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오늘 모임에 참석하고 나니 경찰이 한층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   조이스 안 부시장은 “경찰국엔 한인 경관 6명이 근무하고 한국어를 구사하는 사무 직원도 있어 언제든 한국어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경찰 친근 한인 주민 주민 업주 한인 경관

2024-05-16

뉴욕시 불법 리튬이온 배터리 업주 첫 체포

뉴욕시에서 불법 리튬이온 배터리로 사업하던 업주의 첫 체포 사례가 나왔다.     15일 시 소방국(FDNY)은 기자회견을 통해 브루클린의 전기 자전거 숍에서 용의자 티안 리앙 리우(Tian Liang Liu)를 지난 12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리우는 체포 당시 지난 2일 FDNY가 방문한 후 단 한 주를 넘겨 다시 자신을 체포하러 왔다며 이른바 표적수사를 주장했지만, FDNY는 반복적 위반행위가 있어 검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혐의는 주거용 아파트서 UL(Underwriters Laboratories) 비인증 전기 자전거 숍을 운영했으며, 수차례 적발에도 시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조사관들은 현장에서 ▶15개의 불법 리튬이온 배터리 ▶불법배터리가 장착된 이바이크 여러 대를 발견했으며, 지난해 9월 조사관들이 매장을 발견한 후 네 번째 적발이다.   지난 3월 시의회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에 따라 UL 비인증 배터리를 장착한 이바이크를 포함한 모든 이동 기기의 이용을 금지했다.   앞서 2월엔 FDNY와 셰리프국이 맨해튼 일대의 바이크 숍을 전수조사한 결과 수백개의 비인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발견했고, 수십대의 이바이크 등을 적발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리튬이온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 불법 리튬이온 배터리 업주

2024-04-16

한인 업주 400만불 탈세 혐의 인정

펜실베니아 몽고메리카운티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주목받은 한인 스니커즈 판매점 업주가 400만 달러를 탈세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지역매체 필라델피아 인콰이어에 따르면 몽고메리카운티 드레셔에서 ‘영스 스니커 시티’를 운영해온 용 이(63)씨가 탈세 혐의를 인정해 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 매체는 이씨가 1980년대 중반부터 드레셔에서 스니커즈를 판매하며 업계에 한 획을 그은 유명 인사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현지 시장이 가게를 방문해 이씨 및 시민과 소통했을 정도.   하지만 연방국세청(IRS)은이씨가  매출 등을 숨겨 400만 달러를 탈세한 사실을 밝혀냈다. 연방검찰 측은 이씨가 2017년부터 2020년 사이에만 50만 달러를 탈세했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이씨가 법인세와 개인 소득세 신고 과정에서 현금 매출을 숨기고, 이를 생활비 등 일상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결국 검찰은 이씨를 기소했고 28일 연방 법정에서 탈세 등 4건의 중범죄 혐의를 인정했다. 각각의 혐의는 징역 최고 5년형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씨 선고일은 7월 30일로 예정됐다.   한편 이씨가 운영하는 영스 스니커 시티는 1980년대부터 현지 지역사회에 자리잡은 명소라고 한다. 이씨는 이민 후 가족과 가게를 운영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일궜다. 이 가게는 북부 필라델피아 주민들에게 입소문이 났고, 스니커즈 인기와 함께 애호가들의 필수 방문지로 손꼽힌다고 한다.     또한 이씨 가게 인스타그램은 팔로워만 3만 명으로 수많은 손님이 자발적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짐 케니 시장 방문 시에는 이씨를 우수 스몰 비즈니스 업주로 인정하기도 했다.     탈세 혐의와 별도로 이씨는 지역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평가다. 인콰이어는 이씨의 가게는 지난 2020년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규탄 사위 때도 약탈 피해 대신 지역 주민들이 가게 입구를 지켰다고 전했다. 당시 지역 주민들은 이씨를 존경해 가게에 손을 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업주 탈세 탈세 혐의 한인 스니커즈 중범죄 혐의

2024-03-28

한인 여성 업주 살해 후 분신 시도…오하이오주서 한인 스시맨 체포

디트로이트 인근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던 한인 여성 업주가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던 한인 스시맨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범행 후 도주하던 중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 분신을 시도해 중상을 입었다.   와이언도트경찰국에 따르면 미시간주 사우스게이트 인근에서 일식당인 ‘스시Q’를 운영해온 박희정(55)씨가 지난 24일 자정쯤 자택에서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씨가 이보다 앞선 21일에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 당시 박씨는 복부 등 세 차례 이상 자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언도트경찰국 관계자는 “용의자는 이 가게에서 스시맨으로 일했던 59세의 진성호(사진)로 밝혀졌으며 범행 동기는 수사 중”이라며 “진씨는 범행 후 차를 몰고 남쪽으로 도주하던 중 오하이오주 애크런 지역에서 지난 24일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전했다.   애크런 지역은 범행 지역에서 남쪽으로 약 170여 마일 떨어진 지점이다. 용의자 진씨는 경찰과 차량 추격전까지 벌였다. 애크런경찰국 관계자는 “진씨는 추격전을 벌이다 잠시 차에서 내려 경관들을 향해 칼을 휘두른 뒤 다시 차에 탔다”며 “이후 차 안에서 불을 질렀고 몸에 불이 붙은 채 다시 차량 밖으로 뛰쳐나왔다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현재 애크런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화상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박씨가 운영했던 일식당은 지인이 임시로 맡아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인들에 따르면 박씨는 일식당을 7년간 운영해왔다. 용의자 진씨는 박씨의 가게에서 3년째 스시맨으로 근무했다. 박씨는 진씨를 스시맨으로 고용하면서 아파트 숙소 등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박씨의 지인인 샌드라 김씨는 27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박씨가) 계속 출근을 안 해서 직원들이 집에 찾아갔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번 사건이 드러난 것”이라며 “용의자 진씨는 다혈질에 평소 도박으로 인한 금전 문제가 있었는데 박씨에게 머리를 가위로 찍어서 죽이겠다고 협박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진씨의 폭언 등은 박씨의 남편이 지난해 가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씨는 “희정이가 진씨를 해고하고 싶어도 스시맨을 구하는 게 어려워 가슴앓이만 해왔다”며 “여리고 착해 직원들을 가족처럼 챙겨줬는데 이렇게 떠나버리다니 너무 슬프고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일식당 한 직원은 “진씨는 텍사스에서 왔고 거기에 이혼한 아내와 자녀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평소에도 성격이 원만하지 않아 식당에서도 다른 직원들과 마찰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박씨가 운영해온 사우스게이트 지역의 ‘스시Q’는 디트로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17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인근에는 자동차 부품 관련 한인 기업들도 일부 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스시맨 한인 한인 스시맨 한인 여성 여성 업주

2024-03-27

업소 도둑들 소셜미디어로 ‘공개 망신’

절도 피해를 당한 업주들이 범인을 잡기 위해 직접 나서고 있어 화제다. 한 업주는 매장 물건을 훔친 절도범의 신상을 SNS에 공개하면서 도난된 물건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21일 NBC뉴스에 따르면 의류업체 ‘키슨(Kitson)’의 업주 프레저 로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장에서 벌어진 절도 사건들과 용의자 3명의 신상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용의자 중 여성 1명은 심지어 인스타그램 팔로워 5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로 밝혀졌다.     업주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CCTV 영상에서 이 여성은 같이 온 남성에게 진열대에 있던 모자를 건네받은 후 다른 모자와 티셔츠까지 더 집어 본인의 룰루레몬 가방 안에 넣고 그대로 가게를 나갔다.     로스는 용의 여성의 이름과 직장, 자주 가는 장소 등까지 모두 알린 뒤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LA 기업들은 그녀를 사업장에 들이지 않을 수 있다”며 그녀가 포스팅한 마켓 ‘에러원(Erewhon)’의 음료 사진을 언급하며 “에러원, 주의해라. 그녀는 식당 ‘노부’와 모든 고급 레스토랑들을 좋아한다”고 경고까지 했다.     또한 그들이 훔친 모자에 ‘내가 좀도둑처럼 보이니(Do I look like I’m a shoplifter)‘라는 비아냥대는 문구를 넣은 사진까지 올렸다.     로스가 올린 게시물들은 5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용의자들은 결국 키슨으로 돌아와  훔친 티셔츠 두 장을 돌려줬으며 훔친 모자도 값을 지불했다고 로스는 전했다.     또한 신상이 공개된 다른 사건의 여성 용의자 역시 온라인에 신상이 공개된 이후 훔친 물건값으로 약 1000달러를 배상했다고 말했다.     로스는 “공개적으로 수치심을 주는 것 같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한계점에 다다랐다”며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도둑질하는 사람을 체포하고 그에 따른 메시지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절도범 신상 업주 범인 여성 용의자 매장 물건

2024-03-24

“각종 팁 꼼수 주의하세요”

#. 맨해튼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가족들과 퀸즈 베이사이드 한식당을 찾았다가 영수증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영수증에 적힌 18%·20%·25% 팁 가이드라인이 택스가 붙기 전 음식값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택스가 붙은 총액을 기준으로 계산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세금을 뺀 음식값을 기준으로 팁을 준다고 알고 있던 그는 종업원에게 가이드라인에 대해 질문했지만, 종업원은 “포스(POS) 단말기에서 자동으로 계산돼 나온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그는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둔 것을 보니 고객을 속이려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불쾌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후로는 다른 식당에 갈 때도 영수증을 매번 확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물가가 오르면서 뉴욕 일원의 식당이나 서비스 업체들이 팁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꼼수’를 쓰고 있는 가운데, 한인 업주들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뉴저지 포트리·팰리세이즈파크 등에 위치한 많은 한식당이 세금을 포함한 금액에 팁을 붙여 제시하는 등으로 눈속임을 하고 있다.     플러싱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또 다른 한인은, 연초에 중요한 손님 접대를 할 일이 생겨 뉴저지주 포트리에 위치한 한식당을 찾았다. 룸으로 예약해 와인까지 곁들인 식사였던 만큼 20%가 넘는 팁을 남겼다.     그는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긴 했지만, 집에 와서야 영수증을 제대로 봤는데, 알고 보니 6명 이상이 온 경우 무조건 팁이 20% 포함돼 있었다”며 황당해했다. 그는 “결국 20% 팁이 포함된 금액에 추가로 20% 팁을 남기고 온 셈”이라며 “몇십년을 뉴욕 한인사회에서 거주하면서 식당 주인과도 안면이 있는 사이인데, 전혀 귀띔도 받지 못한 터라 찝찝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현재 식당에서 영수증에 어떻게 팁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다. 그러나 음식값이 아닌 세금을 포함한 총액에 팁을 계산해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는 행위, 단체 손님인 경우 팁을 이미 포함해 영수증을 발급하는 경우 등이 종종 포착되고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택스를 포함해 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A식당 업주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업주는 답변을 거부했다. 식당에 포스(POS) 단말기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POS 단말 프로그램의 팁 기본설정은 택스를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조작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6인 이상 예약 손님에게 20% 팁을 자동으로 부여한 B식당 업주는 “영수증에 명시해둬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미리 공지를 못 받은 손님들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전 안내를 할 수 있도록 더 신경 쓸 것”이라고 전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꼼수 가이드라인 b식당 업주 a식당 업주 뉴욕 한인사회

2024-02-22

암투병 한인업주 선행에 지역주민 모금으로 화답

암 투병 중인 한인 식당 업주가 다른 암 환우들을 위한 자선 파티를 개최하는 한편, 커뮤니티도 한인 업주를 돕기 위해 모금 행사를 하며 서로를 위한 아름다운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몬태나주 대표 도시 보즈먼에 위치한 한인 식당 ‘이호스 코리안 그릴(I-Ho’s Korean Grill)’은 오는 25일(일) 암환자 비영리 단체 ‘몬태나 암 지원 커뮤니티’를 돕기 위한 자선행사를 연다.   식당 업주 한인 이이호(66·영어명 I-Ho Pomeroy·사진)씨는 지난 10년간보즈먼시의원(커미셔너)을 맡았으며, 작년 봄쯤 뇌암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고 그해 가을 위원회에서 사임했다.   이씨는 커뮤니티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다. 그녀는 몬태나 한인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미주 한인회 총연 서북미 협회, 평통 시애틀 협의회 위원 등 한인사회에서도 활발하게 봉사했다.   평소에도 자신의 가게에서 모금 행사를 자주 개최해온 것으로 알려진 그는 암 투병 중에도 암 환우들을 위한 자선 행사를 개최하고 나서 감동이 전해지고 있다.   그의 사위 존 잰스는 지역 일간지 ‘보즈먼 데일리 클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장모님은 자선행사를 지속적인 유산으로 만들고 싶어한다”고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20년 전 푸드카트로 시작해 지난 2021년 보즈먼 다운타운 인근에 식당을 연 이씨는 올해 권위 있는 요식업계 상인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의 ‘뛰어난 레스토랑 경영자’ 부문 세미파이널리스트에 오를 만큼 식당 경영주로도 명성을 얻었다. 특히 몬태나주 관광청은 그의 식당 이호스 코리안 그릴에 대해 “몬태나 유일의 정통 한식당”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녀의 건강 상태는 악화하고 있다.   가족들에 따르면 최근 암이 척추까지 퍼지면서 두 개의 종양이 생겨 허리 아래로 마비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녀는 호스피스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사위 잰스는 “비록 호스피스 치료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기력을 잃지 않고 있다”고 이씨의 근황을 전했다.   기부 웹사이트 고펀드미에서는 이씨의 치료비와 한국 방문 비용 등을 모금하는 페이지(gofundme.com/f/help-iho-fight-brain-cancer)가 개설됐다. 5만 달러 목표로 한 모금액은 21일 현재 2배에 가까운 9만4947달러가 모였다.   페이지 설립자 커스틴틸먼은 “이씨와 가족들은 도움을 받는 것을 꺼려했다”며 “하지만 사람들이 그녀에게 지지를 표시하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모금에 나선 이유를 말했다.   한편, 이씨가 개최하는 암 환우들을 위한 자선 행사는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호스 코리안 그릴에서 열린다. 음식은 무료이며 손님들의 기부금 100%가 몬태나 암 지원 커뮤니티로 전달된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커뮤니티 모금행사 몬태나 한인회장 한인 업주 업주 한인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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