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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 항의한 이웃집 찾아가 총기난사…일가족 5명 사망

텍사스주의 한 가정집에서 총격으로 5명이 숨졌으며 반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용의자가 도주 중이라고 ABC뉴스가 현지 경찰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31분께 텍사스주 샌저신토 카운티 경찰이 휴스턴에서 북쪽으로 약 55마일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클리블랜드에서 괴롭힘을 당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집에는 최소 10명이 있었으며 4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숨진 이들은 모두 온두라스 출신으로 연령은 8~40세다.   여성 2명은 침실에서 발견됐는데 이들 여성의 시신 아래에서 살아있는 어린이 2명이 발견됐다.   용의자는 멕시코 남성 프란시스코 오로페사(39·사진)로 AR-15류의 반자동 소총을 소지했으며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클리블랜드 주민들에게 수사가 끝날 때까지 집 안에 있으라고 당부했다.   샌저신토 카운티 보안관은 ABC뉴스에 "사망자 전원은 거의 처형 스타일로 목 위, 기본적으로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총격이 일어나기 전 자기 집 앞마당에서 사격을 하고 있었으며 이웃인 피해자들이 와서 '아기를 재우려고 하니 사격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고 요청한 뒤 그들의 집으로 찾아갔다.   용의자는 평소에도 앞마당에서 사격을 해왔으며 경찰은 그의 집을 수색해 두 개의 무기를 더 발견했다.   경찰은 수사용 탐색견과 무인기 등을 동원해 오로페사를 추격하고 있다.총기난사 이웃집 사망자 전원 카운티 경찰 클리블랜드 주민들

2023-04-30

[시카고 스포츠] 화이트삭스 전설 미뇨소, 명예의 전당 헌액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전설 미니 미뇨소가 명예의 전당(Hall of Fame•HOF)에 헌액된다.     HOF의 '골든 데이즈 시대 위원회'(Golden Days Era Committee•1947년부터 1972년)와 '초창기 야구 시대 위원회'(Early Baseball Era Committee•1947년 이전)는 지난 5일 각각 4명과 2명의 2022년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를 공개했다.     '골든 데이즈'는 미뇨소를 비롯 짐 캣•길 호지스•토니 올리비아를, '초창기 야구'는 버드 파울러와 벅 오닐을 각각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결정했다.     MLB 역대 첫 쿠바계 흑인 선수인 미뇨소는 1949년부터 1980년까지 활약하며 유일하게 5차례의 디케이드(Decade) 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화이트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워싱턴 세네터스 등에서 뛴 미뇨소는 총 1946경기(화이트삭스 1373경기 포함)에 출전, 195홈런, 1093타점, 216도루를 남겼다.     화이트삭스는 홈구장인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 앞에 그의 동상을 세웠고, 그의 번호 9번을 영구결번 했다. 미뇨소는 지난 2015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미뇨소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짐 캣 또한 1970년대 화이트삭스서 3년 간 뛰면서 45승28패, 3.10평균자책점(ERA)을 기록했다.     HOF는 내년 1월 25일 2022년 명예의 전당 클래스 선수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화이트삭스 전설 화이트삭스 전설 화이트삭스 1373경기 화이트삭스 클리블랜드

2021-12-07

추신수 시범경기 2호 '대포'…텍사스전 7회 솔로

올 시즌 그의 방망이에서 몇 개의 홈런이 폭발할까. '추추 트레인' 추신수(28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사진)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19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6-1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오른손 투수 루이스 멘도사의 빠른 볼을 밀어쳐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멘도사는 지난 2007년 텍사스에 입단 후 2008년 선발과 중간으로 25차례 등판해 3승8패 평균자책점 8.67을 기록한 투수다. 지난해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던 중이다. 16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첫 아치를 그린 뒤 사흘 만에 대포를 뿜은 추신수는 타점도 1개를 추가 시범경기에서 07개째를 기록 중이다. 1회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2회와 5회 잘 맞은 타구가 각각 1루수와 투수 정면으로 간 바람에 출루하지 못했지만 7회에는 맘껏 방망이를 휘둘러 전 타석의 아쉬움을 한꺼번에 날렸다. 7회말 수비부터 스티븐 헤드로 교체된 추신수는 3타수 1안타로 마쳐 시범경기 타율 3할7푼(27타수 10안타)을 유지했다. 클리블랜드는 텍사스를 12-2로 대파했다. 이승권 기자

2010-03-19

추신수 선수 응원하고, 통신비도 절약하자!

인터넷 전화업체 아이토크비비가 자사 홍보대사인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수의 이름을 딴 2010년 추신수 플랜을 출시했다. 추신수 플랜은 로컬, 장거리, 한국 포함 27개국에 국제전화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 미국내 가입자들에게 한국에서 손쉽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한국전화번호를 제공,한국의 발신자들이 국내 통화요금으로 국제전화를 저렴하게 이용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미국내 가입자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외출시에도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아이토크글로벌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인터넷 전화업체 최고의 플랜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토크비비는 추신수 플랜 출시를 기념해 첫 3달 동안 월 이용료를 $9.99로 할인해 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펼치며 첫 3달 이후에도 $24.99의 저렴한 월 이용료로 무제한 통화를 즐길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3월 31일까지 가입자에 한해선 개통비($29.99)와 폰어댑터 쉽핑비($9.99)도 면제해 준다. 특히, 추신수 플랜은 플랜 월 이용료에 택스를 비롯한 각종 수수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평소 장거리, 국제전화 통화량이 많은 한인들에게는 통신비를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이토크 비비는 강력 추천한다. 아이토크비비의 다이앤 김 이사는, “지난해 아시안 선수 최초로 20-20 클럽에 가입하는 등 메이저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추신수 선수 응원 열기를 고조시키는 동시에 더 많은 한인들이 아이토크비비를 통해 통신비 절약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신수 플랜을 출시하게 되었다”면서, “무엇보다도 추신수 플랜으로 얻어진 수익금 중 일부는 추신수 선수의 뜻에 따라 연말에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므로 많은 한인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토크비비는 지난 3월 초 캐나다 한인들에게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나가며, 인터넷 전화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급부상하고 있다. 가입문의: 1-877-482-5507, iTalkBB.Koreadaily.com 이재희 기자

2010-03-15

아이토크비비 ‘추신수 플랜’ 출시…응원도 하면서 통신비 절약 ‘일석이조’

인터넷 전화업체 아이토크비비가 자사 홍보대사인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수의 이름을 딴 ‘2010년 추신수 플랜’을 출시했다. 추신수 플랜은 로컬, 장거리 전화는 물론 한국을 포함하여 27개국에 국제전화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통화 플랜이다. 한국에서도 미국 내 가입자들에게 손쉽게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한국전화번호를 제공, 한국 발신자들이 국내 통화요금으로 국제전화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미국 내 가입자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외출시에도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아이토크글로벌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인터넷 전화업계 최고의 플랜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토크비비는 추신수 플랜 출시를 기념해 첫 3개월 동안 월 이용료를 9.99달러로 할인해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펼치며, 처음 3개월 이후에도 월 24.99달러에 저렴하게 무제한 통화를 즐길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3월31일까지 가입자에 한해서는 개통비(29.99달러)와 폰어댑터 배송비(9.99달러)도 면제해 준다. 특히 추신수 플랜은 월 이용료에 택스를 비롯한 각종 수수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평소 장거리나 국제전화 통화량이 많은 한인들에게는 통신비를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 다이앤 김 이사는 “지난해 아시안 선수 최초로 20-20 클럽에 가입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추신수 선수 응원 열기를 고조시키는 동시에 더 많은 한인들이 아이토크비비를 통해 통신비를 절약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신수 플랜을 출시하게 되었다”면서 “무엇보다도 추신수 플랜으로 얻어진 수익금 중 일부는 추 선수의 뜻에 따라 연말께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므로 많은 한인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아이토크비비는 지난 3월 초 캐나다 한인들에게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나가면서 인터넷 전화업계의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입문의는 1-877-482-5507, iTalkBB.Koreadaily.com. 권택준 기자 tckwon@koreadaily.com

2010-03-15

추신수, ESPN 추천 올해 뜬 외야수 중 4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7.사진)가 올해 주목할 만한 '외야수 베스트 9'에 꼽혔다. ESPN 칼럼니스트 제리 크래스닉은 16일 올시즌 새롭게 떠오른 메이저리그 외야수 9명을 뽑고 추신수를 4위로 선정했다. 1위는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도루왕으로 떠오른 마이클 본(휴스턴 애스트로스). 애덤 린드(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시애틀 매리너스)가 23위에 올랐고 추신수가 그 뒤를 이었다. 본은 15일까지 타율 2할9푼3리에 도루 56개를 기록하고 3루타 11개를 쳐냈다. 또 린드는 홈런 30개에 타점 101개를 올리며 토론토의 새로운 스타플레이어로 떠올랐다.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추신수에게 밀려 자리를 잃고 시애틀로 트레이드된 구티에레스는 타율 2할7푼9리에 홈런 16개 타점 60개를 올리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 추신수는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안타를 치기까지 타율 3할1리에 홈런 16개 타점 78개를 마크했다. 16일 경기에서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3-7로 패했다. 크래스닉은 추신수에 대해 "OPS(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기록) 1.038을 기록한 지난해 후반기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졌지만 주변의 도움없이 올시즌 오래동안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신수의 OPS는 0.871을 기록 중이다. 또 그는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는 등 팀내 큰 변화가 생기고 팀은 실망스런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추신수는 팀의 반석이었다"고 극찬하며 "첫 눈에는 대단해 보이지 않지만 홈런 20~25개를 칠 수 있는 타자로 발전하고 있고 왼손 투수에게도 적응하고 뛰어난 도루 능력도 과시하는 등 야구 전반에 걸쳐 못하는 없다"고 설명했다. 수비에서는 실책을 7개나 범했지만 어시스트를 11개나 기록해 실책을 만회했다는 게 크래스닉의 견해. 그는 추신수가 어떤 투수에게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올시즌 몸맞는 공 14개로 메이저리그 4위에 오를 정도로 정신적으로도 강인하다고 덧붙였다. 헤드 6.2cm, 남들보다 가늘어…스윙 스피드로 작은 체격 극복 한국인 빅리그 타자 첫 3할 타율에 동양인 최초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을 앞둔 추신수의 타격 비밀이 배트에 숨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추신수의 체격(180㎝ 90㎏)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작은 편에 속한다. 이로 인해 추신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헤드가 가는 방망이를 사용한다. 타자들은 원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체로 손잡이는 가늘고 헤드는 두꺼운 방망이를 쓴다. 헤드의 최대 지름은 7.3㎝에 이른다. 하지만 추신수의 방망이 헤드는 6.2㎝에 불과하다. 지름이 가늘기 때문에 공이 맞는 면적은 줄어들지만 스피드만큼은 최대한 높일 수 있다. 추신수는 바로 이 빠른 헤드 스피드를 이용해 작은 체격에도 불구하고 중장거리 타구를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 헤드가 작은 배트로 3할 타율을 친 다는 것은 그 만큼 추신수의 타격이 정확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편 한국 미국에서는 '방망이는 겉면이 고른 둥근 나무로 만들어야 하며 헤드의 지름은 7.3㎝(3.75인치) 길이는 106.8㎝(42인치) 이하로 동일한 목재로만 만들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무게 제한은 없고 길이 헤드 두께 등도 자유로운 편이지만 재질에 대한 규정은 매우 엄격하다. 1970년대 일본 선수들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대나무를 잘라 붙여 만든 압축배트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승권 기자

2009-09-16

추신수는 푸홀스·지터와 '동급'···행크 애런상 후보 90명에 포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7.사진)가 '행크 애런상' 후보에 올랐다. 추신수는 19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올해의 '행크 애런상' 후보에 앨버트 푸홀스 데릭 터 이치로 스즈키 등 빅리그 수퍼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행크 애런상'은 1999년 메이저리그가 행크 애런의 715호 홈런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것으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그에서 그 해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인 선수를 한 명씩 선발해 수상한다. 메이저리그는 30개 구단에서 팀마다 3명씩의 후보를 선정한 뒤 1차 팬투표를 통해 각 구단 대표(30명)를 추리고 다시 2차 팬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뽑는다. 총 후보가 90명이나 돼 실망스러워할 수도 있겠지만 추신수가 팀내 3위의 최고 공격수로 뽑혔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고무될 만한 일이다. 클리블랜드에서는 추신수와 함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자니 페랄타가 후보로 선정됐다. 투표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를 통해서 할 수 있으며 최종 수상자는 월드시리즈 4차전이 열리기 전에 발표된다. 1차 투표는 9월15일까지 2차 투표는 9월16일부터 30일까지 계속된다. 후보자 명단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이치로(시애틀) 케빈 유클리스(보스턴) 데릭 지터 마크 테셰이라(이상 양키스) 내셔널리그에서는 푸홀스(세인트루이스) 라이언 브론(밀워키)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당장의 성적만으로 추신수가 최종 수상자가 되기엔 부족함이 있다. 그러나 30명의 각 구단 대표로 2차 투표에 진출할 가능성마저 없는 것은 아니다. 추신수는 18일 현재 타율 2할9푼3리에 14홈런으로 각각 팀내 2위에 올라 있다. 65타점 68득점 출루율 3할9푼8리 17도루의 성적은 팀내 1위다. 카브레라는 타율 3할9리와 2루타 29개로 각각 팀내 1위지만 출루율 3할6푼3리 49타점 62득점 등 대부분의 공격 기록에서 추신수에 못 미친다. 페랄타 역시 타율 2할7푼4리 9홈런 64타점 출루율 3할3푼7리 등으로 추신수에 비해 처진다. 한편 지난해에는 유클리스와 아라미스 라미레스(시카고 컵스)가 양대리그 수상자의 영예를 누렸다. 이승권 기자

2009-08-19

추신수 '홈런 빠진 사이클링히트' 시삭스전 3안타 폭발

추신수(27ㆍ클리블랜드)가 홈런이 빠진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3할에 근접했다. 단타 2루타 3루타를 날렸지만 결정적인 홈런포가 가동되지 못했다. 추신수는 9일 US셀룰라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시즌 26번째 2루타 등 5타수 3안타를 몰아치며 전날 무안타 부진을 털어냈다. 재치있는 3루 도루로 시즌 16번째 도루도 성공시켰지만 다음 타자의 좌익수 플라이 때 태그업했다가 홈에서 아웃되는 등 두 번이나 주루사를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전날까지 2할9푼4리던 타율은 2할9푼7리로 올라갔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두 번의 득점 기회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겄도 아쉬웠다. 우익수에 4번 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로 나와 화이트삭스 선발 호세 콘트레라스로부터 풀카운트 접전 끝에 깨끗한 좌전안타를 빼앗았다. 그러나 다음타자 타석 때 볼카운트 1-1에서 히트앤드런 작전이 걸린듯 2루로 내달았다가 자니 페랄타가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되는 상황에서 귀루하지 못해 주루사를 기록했다. 0-3으로 뒤진 4회에는 2사 후 안타로 출루한 아스두르발 카브레라가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의 기회를 엮어냈지만 평범한 투수 땅볼 아웃을 당했다. 5회 2사 12루에서는 우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화이트삭스 2루수 크리스 게츠의 호수비에 걸려 1루에서 아웃됐다. 추신수는 6-3으로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원투수 스캇 라인브링크로부터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후속 페랄타 타석 때는 3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페랄타의 좌익수 플라이 때 홈에 뛰어들다 화이트삭스 좌익수 카를로스 쿠엔틴의 정확한 홈송구에 걸려 아웃됐다. 9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옥타비오 도텔을 상대로 우중간을 꿰뚫는 시즌 4호 3루타를 터뜨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역시 득점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3타점을 올린 제이미 캐롤의 맹활약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이승권 기자

2009-08-09

추신수 '백발백중' 에인절스전 4타수 4안타···8-6 승 견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LA팬들 앞에서 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27일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루타 1개(21호) 포함 4타수 4안타 1볼넷 3득점 1도루(14번째)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그의 통산 3번째 4안타 경기였다. 4안타 경기는 모두 올해 작성됐다.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데 이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 2할8푼3리였던 타율은 2할9푼1리까지 올랐다. 특히 4안타를 모두 왼손 투수를 상대로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날 맹타가 의미있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빼어난 활약에 힘입어 8-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번 타자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서 에인절스 좌완 조 선더스로부터 불넷을 얻어 출루했다. 2-3으로 뒤진 3회에는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서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이후 자니 페랄타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4-3으로 뒤진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마르티네스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세이프된 뒤 3루 도루에 성공하며 기회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페랄타의 중전적시타로 또 홈을 밟아 경기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4-6으로 뒤진 7회에는 1사 1루에서 대런 올리버로부터 깊숙한 중월 2루타를 날렸고 9회에도 무사 1루에서 AL 세이브 1위인 브라이언 푸엔테스로부터 깨끗한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마르티네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고 페랄타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8-6으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불펜 투수로 활약 중인 박찬호(35)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한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등판을 마쳤다. 점수 차가 커 홀드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5.00이던 평균자책점을 4.97로 낮췄다. 필라델피아가 6-2로 승리. 한편 LA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서 1-6으로 완패하며 최근 2연패 했다. 원용석 기자

200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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