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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스포츠] 화이트삭스 전설 미뇨소, 명예의 전당 헌액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전설 미니 미뇨소가 명예의 전당(Hall of Fame•HOF)에 헌액된다.  
 
HOF의 '골든 데이즈 시대 위원회'(Golden Days Era Committee•1947년부터 1972년)와 '초창기 야구 시대 위원회'(Early Baseball Era Committee•1947년 이전)는 지난 5일 각각 4명과 2명의 2022년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를 공개했다.  
 
'골든 데이즈'는 미뇨소를 비롯 짐 캣•길 호지스•토니 올리비아를, '초창기 야구'는 버드 파울러와 벅 오닐을 각각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결정했다.  
 
MLB 역대 첫 쿠바계 흑인 선수인 미뇨소는 1949년부터 1980년까지 활약하며 유일하게 5차례의 디케이드(Decade) 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화이트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워싱턴 세네터스 등에서 뛴 미뇨소는 총 1946경기(화이트삭스 1373경기 포함)에 출전, 195홈런, 1093타점, 216도루를 남겼다.  
 
화이트삭스는 홈구장인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 앞에 그의 동상을 세웠고, 그의 번호 9번을 영구결번 했다. 미뇨소는 지난 2015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미뇨소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짐 캣 또한 1970년대 화이트삭스서 3년 간 뛰면서 45승28패, 3.10평균자책점(ERA)을 기록했다.  
 
HOF는 내년 1월 25일 2022년 명예의 전당 클래스 선수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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