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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범경기 2호 '대포'…텍사스전 7회 솔로

12-2 대승 주역

올 시즌 그의 방망이에서 몇 개의 홈런이 폭발할까.

'추추 트레인' 추신수(28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사진)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19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6-1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오른손 투수 루이스 멘도사의 빠른 볼을 밀어쳐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멘도사는 지난 2007년 텍사스에 입단 후 2008년 선발과 중간으로 25차례 등판해 3승8패 평균자책점 8.67을 기록한 투수다. 지난해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던 중이다.

16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첫 아치를 그린 뒤 사흘 만에 대포를 뿜은 추신수는 타점도 1개를 추가 시범경기에서 07개째를 기록 중이다.

1회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2회와 5회 잘 맞은 타구가 각각 1루수와 투수 정면으로 간 바람에 출루하지 못했지만 7회에는 맘껏 방망이를 휘둘러 전 타석의 아쉬움을 한꺼번에 날렸다.

7회말 수비부터 스티븐 헤드로 교체된 추신수는 3타수 1안타로 마쳐 시범경기 타율 3할7푼(27타수 10안타)을 유지했다. 클리블랜드는 텍사스를 12-2로 대파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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