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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전철, 82·111 ST역 플러싱 방향 미정차

다음 달부터 7번 전철 82스트리트-잭슨하이츠역과 111스트리트역에서 플러싱 행 전철 운행이 중단된다. 부식 단계에 도달한 강철 빔을 교체하고 계단을 수리하는 등 전반적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앞서 공사를 진행한 맨해튼 행 플랫폼은 작업을 모두 마치고 정상 운행한다.     해당 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각각 90스트리트역과 메츠-윌레츠포인트역에서 맨해튼 행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공사는 오는 5월 6일 시작하며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작업에는 ▶계단 및 에스컬레이터 교체 ▶도장·타일링 등 미적 개선 ▶해안 폭풍 대비 등이 포함된다.   리처드 데이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뉴욕시트랜짓 회장은 “맨해튼 행 플랫폼의 구조 수리를 마쳤으며 같은 작업을 플러싱 행 플랫폼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빠르고 안전한 대중교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기다려주신 고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철역 개선 사업 등 열차 운행의 변동은 MTA 홈페이지(mta.info)와 MTA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문의는 왓츠앱과 전화 511에서도 가능하다. 출퇴근 시간 등 특정 시간대의 운행 상황 알림을 받고 싶으면 MTA 홈페이지에서 이메일·문자 알림을 신청하면 된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플러싱 미정차 전철역 개선 전철 운행 전철 82스트리트

2024-04-22

전철역 공중화장실 찾기 쉬워진다

뉴욕시 전철역에서 공중화장실 찾기가 쉬워질 전망이다.   17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마크 레빈 맨해튼보로장은 16일 리차드 데이비 뉴욕시 교통국(DOT) 국장에게 서한을 보내 승객들이 전철 플랫폼에서 공중화장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권장 사항을 제시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팬데믹 기간 청소부 부족으로 9개 전철역 공중화장실을 폐쇄했으나 지난해 1월 재개장했으며, 이후 시 전역의 100개 역 중 63개 역에 121개의 공중화장실을 개장했다.     하지만 레빈 보로장은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찾기 어렵다”며 “복잡한 전철역에서 화장실이 있는지도 모르는 승객들이 많을 것”이라며 ▶전철역 내 공중화장실 위치 안내 표지판 설치 확대 ▶열차 내 역 표지판에 화장실이 있는 역 별도 표기 ▶열차가 화장실이 있는 역에 도착하면 자동 안내 방송 ▶‘장애인 접근 가능(ADA)’ 역 표시처럼 디지털 전철역 지도에 공중화장실 이용 가능 역 표시 ▶현재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 공중화장실 개방 시간 연장 등을 MTA에 제안했다.     하지만 일부 승객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맨해튼 미드타운에 거주 중인 오 모 씨는 “전철역에 공중화장실이 있는 줄도 몰랐고, 있다고 해도 노숙자들이 점거하고 있을 것 같아 별로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의 하 모 씨 역시 “전철역 공중화장실로 들어가면 범죄의 표적이 될 것 같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이에 레빈 보로장은 “공중화장실 재개장 전에 리모델링 작업을 완료했기 때문에 승객들이 기억하는 것보다 상태가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TA 대변인은 “레빈 보로장의 서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공중화장실 전철역 전철역 공중화장실 공중화장실 재개장 공중화장실 이용

2024-04-17

애틀랜타공항 전철역 폐쇄... "30분 더 잡아야"

칼리지 파크 역 셔틀 운행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의 전철 (MARTA) 역이 8일 아침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보수공사로 인해 6주간 폐쇄된다.   공항 당국은 이날 오전 "역이 폐쇄됐다"며 "셔틀버스 운행은 문제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항 측은 공항 전철역 대신 그 전 역인 '칼리지 파크'역으로 공항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전철을 타고 공항에 오는 방문객은 약 30분을 더 잡고 오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칼리지파크 역과 공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는 공항 국내선 노스 터미널 아래층에서 12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오전 4시부터 오전 2시까지 하루 22시간 동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캐리 로차 마르타 최고 책임자는 애틀랜타 저널(AJC)에 "셔틀은 몇 분마다 오기 때문에 길어도 5~6분 이상 기다리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역이 폐쇄되는 동안 바닥 타일 교체, 새 캐노피 교체를 위한 부지 준비 등의 공사가 진행된다. 마르타 측은 이번 폐쇄가 "안전을 보장하고 총 공사 기간을 17개월로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천장 및 조명 교체, 엘리베이터 교체, 새 표지판 설치, 예술작품 설치 등의 작업이 2025년까지 계속된다. 최종 목표는 2026년 월드컵 이전에 완공하는 것이다. 윤지아 기자마르타역 공항 공항 셔틀버스 공항역 대신 공항 전철역

2024-04-08

“전철역 안전 강화 여전히 불충분”

잇따른 뉴욕시 전철 범죄 사건을 막기 위해 주 방위군, 경찰관 추가 배치 등 조치가 시행됐으나 여전히 많은 승객들이 안전 강화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달 초 전철역 안전 강화를 위해 1000명의 주 방위군과 경찰관을 전철 플랫폼에 추가 투입했으며, 이번 주에는 “무임승차자들이 전철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무임승차 단속을 위해 800명의 경찰관이 추가 배치됐다.     하지만 이런 조치 후에도 전철 범죄 사건이 발생하자 승객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25일 맨해튼 렉싱턴애비뉴 125스트리트 전철 플랫폼에서 정신 질환 병력이 있는 24세 남성이 4번 전철 열차 앞으로 50대 남성을 밀어 사망에 이르게 한 것. 사고 당시 플랫폼의 다른 영역에 있던 경찰은 남성이 숨진 후에야 사건 현장에 도착했다. 이에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은 “경찰 증원만으로는 이와 같은 공격을 막을 수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먼저 경찰관이 더 효율적으로 배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한인 양 모씨는 “심리적으로 눈에 경찰이 보이면 안심되기는 하지만, 범죄가 주로 발생하는 곳에서 떨어진 개찰구나 플랫폼 일부 영역에 배치돼 있다 보니 위협을 느껴도 당장 도움을 요청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고, 한인 김 모씨는 “전철역 모든 구간에 경관이 있을 수는 없고, 있다 해도 순간적인 사고에 대처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범죄 예방을 위해 인프라 구축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MTA는 전철역 ‘묻지 마 밀치기’ 사건 예방을 위해 플랫폼에 안전 차단막(Safety Barrier) 설치를 시작하고 이를 확대 중이지만, 승객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한인 홍 모씨는 “안전 강화에는 도움이 안 되고 돈 낭비에 불과”하다며 “차단막에 옷이라도 걸리면 오히려 더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모씨는 “스크린 도어와 같이 범죄 예방에 필요한 인프라 증진과 비상벨 등 위협을 느꼈을 때 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시정부는 전철 내 강력범죄 대응을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했다. 28일 아담스 시장은 “개찰구에 인공지능(AI)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총이나 칼 등 무기를 소지한 탑승객을 단속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금속탐지기는 90일의 시스템 점검 기간을 거쳐 주요 전철역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전철역 불충분 전철역 안전 안전 강화 안전 차단막

2024-03-29

뉴욕시 모든 전철역 주방위군 투입은 ‘아직’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주방위군 투입과 무작위 가방 검사 등을 전철 범죄 방지책으로 발표했지만, 현장의 반응은 요원하다.   8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실의 발표와 달리 뉴욕시 모든 역에는 아직 주 방위군 투입 및 가방 검사가 시행되고 있지 않다. 지난 6일 발표 후 42스트리트 그랜드센트럴역 등에 배치한 방위군 사진 등이 공개됐지만, 이는 정책 발표 전에도 찾아볼 수 있던 모습이다. 폭발물 테러 등의 위험 우려로 인해 인파가 많은 해당 역에는 이 같은 조치가 이미 시행중이었다.   이날 NYPD 관계자에 따르면, 주지사실의 발표는 다소 일방적인 것으로 아직 NYPD 내 관련해 내려온 공지 등은 없다. 또한 가방 검사 등의 경우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앞서 호컬 주지사는 전철 범죄 근절 대책으로 가방 검사를 통해 범죄 의지를 누르고, 제복을 입은 주 방위군과 경관 등을 배치함으로써 억제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2024년 3월 7일자 A-2면〉   그러나 일각에서 가방 검사에 대해 개인 권리를 해치는 과한 조치라는 지적이 나오자, 방위군이 아닌 NYPD가 검사하게 하겠다며 다음날 입장을 바꾸기도 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초반 주지사 성명을 지지했지만, 역의 홈리스 관련한 정신건강 측면에서의 구체적 방지책이 없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NYPD 관계자는 “호컬 주지사는 단순히 발표만 한다고 해서 시행된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지금 아무도 가방 검사를 하거나 주 방위군이 투입된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그냥 발표 정도일 뿐 정말 실효성 있는 대책인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NYPD 측은 현재 시 전역 전철서 시행되는 가방 검사 장소를 알려달라는 요청에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아담스 시장이 공언하고 있는 역 배치 경관 12시간 교대 근무에 대해서도 NYPD 관계자는 “모든 역에 시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철 시스템 범죄는 이날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시장실은 14% 감소를 주장하고 있다.   뉴욕시민자유연맹(NYCLU)은 가방 검사에 “과잉 반응으로 도입된 잘못된 정책 결정의 또다른 예”라고 비판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주방위군 전철역 전철역 주방위군 주방위군 투입 가방 검사

2024-03-08

브롱스 전철역서 40대 남성 피습 사망

브롱스 전철에서 40대 남성이 다른 승객과 말다툼을 벌이다 집단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 결국 사망했다.     23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남쪽으로 향하던 D노선 열차에서 45세 남성이 다른 승객 3명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감시카메라 영상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혼자 전철에 탑승하고 있었는데, 포드햄로드 전철역에서 두 남성과 한 여성이 탑승한 뒤 이 중 한 남성이 피해자 옆에 앉았다. 잠시 후 말다툼이 벌어지고, 말다툼이 점차 거세진 후에는 세 명이 함께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했다.     이후 피해 남성을 공격하던 세 명은 전철이 182~183스트리트역에 도착하자 도망쳤다.     경찰은 당초 피해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이후 진행된 브리핑에서는 총격으로 사망했는지, 흉기에 찔린 상처로 사망했는지 정확히 밝힐 수 없는 상태라고 정정했다. 현재는 검시관이 피해자의 사망 원인을 판단 중이다.     경찰은 사망한 남성을 공격하고 달아난 세 명(남성 2명, 여성 1명)의 감시카메라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감시 영상이 있는 만큼 곧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목격자들은 전화(800-577-TIPS) 혹은 ‘엑스’(X·옛 트위터)의 @NYPDTIPS 계정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욕시 전철 내 사건사고는 올해 들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에는 브루클린 크라운하이츠를 지나던 3번 전철에서 시끄러운 음악을 튼 것을 두고 승객이 다투던 중, 다른 남성이 이를 말리려다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최근에는 브롱스 마운트에덴애비뉴 전철역에서 퇴근길에 총격사건이 발생, 30대 남성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은별 기자브롱스 전철역 브롱스 전철역 남성 피습 포드햄로드 전철역

2024-02-23

뉴욕시 전철역 밝아진다

뉴욕시 전철역의 모든 형광등이 LED로 전환된다.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고객의 안전 또한 확보될 것이란 기대다. 브루클린을 시작으로 뉴욕시 전역의 전철역에 적용될 전망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0일 2026년 중반까지 전철 시스템 내 형광등을 모두 LED 조명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전철 승강장 등에 설치된 형광등은 모두 15만 개에 달한다. 이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역사가 밝아지면 전반적인 안전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다. 전철역 등에 있는 보안 카메라 1만5000대의 가시성 역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월 말 브루클린 버겐스트리트 역에서 시작됐다. 이후 캐롤스트리트 역과 라파예트애비뉴 역으로 이어졌다. 이날 MTA는 라파예트애비뉴 역의 달라진 모습을 직접 공개했다.   LED 조명 전환은 에너지 절감 효과도 있다. MTA는 전구 등 자재비와 전기세 등의 절감 효과가 약 59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MTA는 작년 역 수리 및 개선, 시스템 전환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리뉴베이션(Re-NEW-Vation)’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LED 조명 전환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작년 총 53개 역을 개선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13개 프로젝트가 예정됐다.   한편 올해 들어 뉴욕시 전철 내 범죄는 증가 추세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전철 내 범죄는 지난 20일 기준 작년보다 22.6% 증가했다. 지난 15일과 17일 퀸즈플라자역에서 잇달아 발생한 폭행 사건이 대표적 예다.   NYPD는 대중교통 순찰을 강화하는 등 범죄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용객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MTA는 이번 조치로 전철역이 안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데이비 MTA 뉴욕시트랜짓 회장은 “뉴욕시 내 472개 역의 조명을 개선함에 따라 역을 더 밝고 안전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비용과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며 “지금까지 고객 피드백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었으며 앞으로 전체 역에서 이런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전철역 뉴욕 뉴욕시 전철역 뉴욕시 전역 조명 전환

2024-02-21

브롱스 전철역 총격 용의자 공개수배

12일 퇴근시간대 브롱스 마운트이든 북쪽방면 4호선 지하철 역에서 벌어진 총격사건과 관련해 뉴욕시경(NYPD)이 용의자 2명을 수배했다.   13일 NYPD는 전날 오후 4시 35분께 발생한 용의자 두 명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용의자들은 남성으로, 각각 보라색·검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었다. 모두 얼굴에 딱 맞는 형태의 모자를 썼다.   NYPD에 따르면, 총격은 10대들 사이의 말다툼에서 시작됐다. 두 무리는 오후 4시 30분께 지하철 안에서 다퉜다.   이어 마운트이든역에 지하철이 도착해 사람들이 하차하자 갑작스레 10대 중 한 명이 발포했다.   플랫폼에 서있던 무관한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었다.   NYPD는 피해자 중 말다툼 당사자들도 포함돼 있어, 불특정 다수를 향한 총기난사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사건으로 35세 남성 피해자 오베드 벨트란 산체스는 결국 숨졌다.     산체스 외에도 14세 소녀, 15세 소년, 29세 여성, 28세 남성, 71세 남성이 피해를 입었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된 상태다.   목격자인 야네사 오르테가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역에 총알들이 떨어져 있었다"며 "젊은 여성이 턱에서 피를 흘리는 걸 보았다"고 했다.   용의자들은 사건 직후에 바로 도주했지만, NYPD는 반드시 체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공개수배 브롱스 용의자 공개수배 브롱스 전철역 용의자 2명

2024-02-13

뉴욕시, 전철 무임승차와의 전쟁

한 번 탑승시 2달러90센트에 달하는 전철 요금을 내지 않고 무임승차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뉴욕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함께 개찰구 시스템을 바꾸고, 뉴욕시경(NYPD)을 대거 배치해 단속을 강화했지만 무임승차 관행은 여전해서다.     1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 보도에 따르면, NYPD는 지난해 전철 무임승차를 시도하던 이들에게 10만건 이상의 티켓을 발부했다. 전철 무임승차를 시도하다 티켓을 받은 경우는 지난 2년간 160% 늘었고, 체포 건수도 작년 9월 기준 1900건에 달해 같은 기간 5배 수준으로 늘었다.   특히 뉴욕시는 2022년 말 대비 일평균 1000명 이상 경찰을 추가 투입해 단속을 강화했으나 무임승차는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추가배치로 지출한 금액은 1억5100만 달러에 달한다.     뉴욕시 전철역 중 무임승차 문제가 심각한 역들은 브롱스와 퀸즈, 브루클린에 밀집돼 있다. 한인밀집지역에서도 무임승차가 종종 적발되곤 한다.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7번 전철역에서는 10만명당 12명이 무임승차 티켓을 받았고, 우드사이드 인근 69스트리트에선 10만명당 46명, 33스트리트역에선 48명이 티켓을 받았다. 브루클린 L노선 리보니아애비뉴·퀸즈 라커웨이·오존파크 등에서도 10만명당 50~60명이 무임승차를 시도하다 적발됐다.   MTA는 근본적인 무임승차 근절 방안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엔 새로운 디자인의 개찰구를 도입해 요금을 내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MTA는 새로운 개찰구가 설치된 역에서 무임승차가 20% 줄었다고 전했지만, 이미 소셜미디어 등을 기반으로 새 개찰구에서도 돈을 내지 않고 통과하는 방법 등이 공유되는 상황이다. MTA는 무임승차가 빈번한 브루클린 부쉬윅 등에서는 전철역 비상문을 15초 기다려야 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그러나 승객들은 “무임승차를 막겠다고 ‘비상문’을 마음대로 못 열게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MTA는 2022년 무임승차로 인해 대중교통 시스템 전체에서 총 6억9000만 달러 손실을 입었다. 그 중 전철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은 2억8500만 달러에 달한다. 버스의 경우 탑승객의 절반 정도가 요금을 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무임승차 전쟁 전철 무임승차 뉴욕시 전철역 무임승차 티켓

2024-02-01

새해 전날 타임스스퀘어 전철역 출입구 폐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신년 전야 행사 대비 변경된 대중교통 운행 일정을 발표했다.   먼저 1라인 전철은 31일 오후 11시 45분부터 새해 첫날 오전 0시 15분까지 30분 동안 '50스트리트'역을 건너뛴다. N·Q·R열차도 마찬가지로 같은 시간에 '49스트리트'역을 건너뛰고 운행한다. '타임스스퀘어-42스트리트'역 출입구는 볼드롭 행사를 위해 31일 폐쇄될 예정이다.     신년 전야 볼드롭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MTA는 "1·2·3·4·5·6·7·C·D·L·N·Q·R·S라인 열차 운행을 증차하겠다"고 밝혔다.     버스의 경우 31일 기존 일정 그대로 운행되지만, 타임스스퀘어 인근 지역인 미드타운의 많은 도로가 볼드롭 행사로 폐쇄됨에 따라 일부 노선은 우회 운행될 수 있다. 새해 첫날 모든 전철과 버스는 일요일 일정에 따라 운행된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의 경우, 볼드롭 행사 참여를 위해 이동하는 승객들을 위해 31일 오후 12대의 열차가 추가 운행된다. 펜스테이션까지 8대, 그랜드센트럴매디슨역까지 4대 열차가 추가로 운행될 예정이다. 신년 전야 행사가 끝나고 돌아가는 승객들을 위한 열차도 추가된다. MTA는 "새해 첫날 오전 펜스테이션을 출발하는 열차 9대와, 그랜드센트럴매디슨역을 출발하는 열차 6대가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1일 그랜드센트럴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메트로노스 열차의 경우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만 운행된다. 한편 MTA는 "31일 정오부터 새해 첫날 정오까지 LIRR·메트로노스 열차와 플랫폼에서 음주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타임스스퀘어 전철역 전철역 출입구 타임스스퀘어 인근 42스트리트역 출입구

2023-12-28

MTA, 주말 승객수 기록 경신

MTA 전철이 지난 주말 팬데믹 이후 승객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31일 “MTA 전철이 지난 28일 약 270만 건의 유료 탑승 건수를 기록했다”며, “이는 2020년 이후 주말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버스 이용 건수도 이날 전주보다 7.3% 증가한 약 85만2000회를 기록했다.     리터드 데이비 NYC트랜짓 회장은 “7주 만에 처음으로 비가 안 오는 토요일이었고, 날씨가 승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 서비스 제공을 늘리고 더 빠르고 안전한 전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주말 전철 이용 승객의 55.2%가 터치형 결제 시스템인 옴니(OMNY)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MTA에 따르면 전체 전철 이용 승객의 약 절반이 옴니 시스템을 이용해 결제를 하고 있다.     이에 MTA는 뉴욕시 6개 전철역에 옴니 자판기 10개를 설치하고 30일부터 활성화했다. 메트로카드 자판기와 마찬가지로, 승객은 옴니 자판기에서 현금과 카드 등을 사용해 옴니 카드를 구입하거나 충전할 수 있다. 3.25달러에 새로운 싱글 라이드 옴니 티켓을 구입할 수도 있다. 옴니 자판기가 설치된 위치는 ▶7번 전철 정션불러바드역 ▶4·5·6번 라인 86스트리트역 다운타운-브루클린 입구 ▶애틀랜틱애비뉴-바클레이센터 전철역 애틀랜틱애비뉴/플랫부시애비뉴/바클레이센터 및 퍼시픽스트리트/4애비뉴 입구 ▶4·5번 라인 볼링그린역 ▶포드햄로드 전철역 이스트188스트리트/그랜드콩코스 입구 ▶4번 라인 포드햄로드역 등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승객수 주말 주말 승객수 주말 전철 바클레이센터 전철역

2023-10-31

[로컬 단신 브리핑]UIUC 메모리얼 스타디움 화재 발생 외

#. UIUC 메모리얼 스타디움 화재 발생    3일 밤 일리노이 대학-어바나 샴페인 캠퍼스(이하 UIUC)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샴페인 소방서는 UIUC 메모리얼 스타디움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경기장 남쪽에서 유틸리티 차량과 잔디깎이 기계가 불타고 있는 것을 발견, 진화했다.     이날 화재는 관중석과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고 부상자도 신고되지 않았다.     메모리얼 스타디움은 1923년 개장해 2008년 1억2천만 달러를 들여 리모델링 한 UIUC를 대표하는 경기장이다.     한편, UIUC 측은 오는 6일 홈에서 열리는 네브라스카 대학과의 풋볼 경기를 위해 4일 시설 안전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W   #. 블루라인 어빙파크 전철역 비둘기 문제 심각    시카고 북부 어빙파크서 시카고 교통국(CTA) 블루라인 전철을 이용하는 통근자들이 비둘기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어빙파크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수년 간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90번)를 따라 위치한 어빙파크 로드와 노스 키스톤 애비뉴의 블루라인 전철역은 비둘기떼와 이들의 배설물로 가득하다.     하지만 해당 역들이 39지구와 45지구 관할 사이에 위치한 데다 역의 관리 책임 역시 시카고 교통국(CDOT)과 일리노이 교통국(IDOT)으로 나눠져 있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시카고 시에서 비둘기에 먹이를 주는 것은 불법이고, 벌금 500달러가 부과될 수도 있다.  @KR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메모리얼 스타디움 메모리얼 스타디움 블루라인 전철역 이날 화재

2023-10-04

전철 시스템 여전히 폭우에 취약

지난달 29일 기록적인 폭우로 MTA 전철 시스템 대부분의 운행이 중단된 가운데, 막대한 자금 투자에도 전철 시스템이 여전히 폭우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욕주 감사원의 작년 보고서에 따르면, MTA는 2012년 허리케인 샌디의 뉴욕 강타 이후 폭풍 관련 프로젝트에 77억 달러를 배정했으며, 해당 자금 중 일부는 전철 시스템 홍수 예방을 위해 투입됐다. 지난 7월 MTA는 “전철역으로 물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플렉스 게이트’, 맨홀 커버, 송풍구 덮개, 폐쇄장치 등 홍수 완화 장비 3500개 설치 및 보완을 위해 3억500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보고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브루클린과 맨해튼을 연결하는 L전철 터널에 3억4500만 달러가 투입됐으나, 29일 폭우가 몰아치자 해당 터널 구간은 전철 운행이 중단됐다.   심지어 주 감사원이 29일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허리케인 샌디 이후 MTA가 강화한다고 밝힌 ‘홍수 방지 프로젝트’의 진척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MTA가 방수 공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주요 전철역 6곳 가운데 공사가 완료된 곳은 2곳뿐이었고, 맨해튼과 브루클린 사이 이스트리버를 따라 운행하는 F전철 노선의 레일 튜브 공사는 2014년 6월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2020년 7월에서야 시작됐다. 또 주 감사에 따르면 MTA는 장비 검사에 대한 문서화를 적절하게 시행하지 않았다. MTA는 터널에 연결된 대형 송풍구를 대상으로 실시해야 하는 72건의 검사 중 51건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시간당 약 2.5인치의 폭우가 내렸는데, MTA 감찰관실에 따르면 전철 시스템이 처리 가능한 빗물의 양은 시간당 약 1.5인치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홍수 관련 장비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담당자조차 사용방법을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 홍수 발생시 누가, 언제, 어떻게 장치를 설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계획도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감찰관실은 MTA에 새로운 홍수 완화 장치를 더 잘 유지하고 장비 배치 방법에 대한 교육 개선을 권고했다.       제노 리버 MTA 회장은 “시간당 1.75인치의 비만 처리 가능한 뉴욕시 하수도 시스템의 용량 때문에 단기간에 비를 처리하기 어렵다”며, “기후 변화로 인한 홍수와 폭풍이 지속되는 상황 속 뉴욕시에는 더 많은 펌핑 시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시스템 폭우 전철 시스템 l전철 터널 주요 전철역

2023-10-02

뉴욕시 공립교 개학 앞두고 공공안전 강화

뉴욕시 공립교 개학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정부가 공공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5일 퀸즈 33스트리트 7번 노선 전철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들의 ‘전철 서핑’을 막기 위한 캠페인 ‘Subway Surfing Kills - Ride Inside, Stay Alive’를 공개했다.     ‘전철 서핑’은 달리는 전철 차량 위에 올라타 마치 서핑하는 것처럼 흉내를 내는 것으로, 청소년 사이에선 이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이날 기자회견이 열린 전철역은 최근 전철 서핑을 시도하던 10대 소년이 추락해 숨진 곳이다.   아담스 시장은 “또다른 비극이 전철에서 발생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개학을 앞두고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뉴욕주정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등과 협업해 전철서핑 위험을 강조한 포스터 등을 전철역과 디지털사이니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시정부는 넘쳐나는 공립교 등록 인원으로 인한 혼란과 사고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최근 남부 국경을 넘어온 망명신청자 가족의 자녀들이 대거 공립교에 등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등록 센터가 마비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지난주에만 해도 퀸즈 자메이카 등에 위치한 망명신청자 대상 공립교 등록센터에는 매일 1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몰려들었다.     일부 센터에는 인력이 모자라 일처리가 늦어지면서 센터 앞에 긴 줄이 늘어섰다.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망명신청자 위기가 발생한 후 1만9000명 이상이 공립교 시스템에 등록했다”며 “학교 등과 긴밀히 협력해 혼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시는 총격 사건을 막기 위해 이번 학기부터 초등학교에선 수업이 시작되면 정문을 걸어잠그기로 했다. 정문마다 외부인 출입을 살필 수 있는 카메라 시스템과 알람장치 등도 장착했다.     시 공립교를 방문하는 외부인은 무조건 정문 벨을 누른 뒤, 안전요원이 감시 카메라로 얼굴 등을 확인한 후에 문을 열어줘야 들어갈 수 있다. 뱅크스 교육감은 “내년까지 초등학교는 물론이고 모든 공립교 건물에 이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공공안전 뉴욕 뉴욕주정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 전철서핑 위험 노선 전철역

2023-09-05

뉴욕시 전철역 중 27%만 장애인 접근 가능

뉴욕시민 15명 중 1명은 보행 장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뉴욕시에서 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전철역은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구조사국 데이터에 따르면 약 7%의 뉴욕시민은 보행 장애가 있지만, 뉴욕시 전철역 472개 중 현재 미국 장애인법에 따라 다양한 장애를 가진 승객을 수용할 수 있고 계단을 오르지 않아도 이용 가능한 역은 27%뿐이었다.     31일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시의 장애인 대중교통 접근성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뒤처져 있다”며, “전철 전체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수십 년의 시간과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며, 불확실한 일정으로 인해 MTA에 대한 장애인 승객들의 신뢰도는 떨어져 가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작년 뉴욕시 교통국은, 해당 문제와 관련된 두 건의 집단소송에 대한 합의의 일환으로 “2055년까지 뉴욕시 전철역 95%에 엘리베이터와 경사로를 추가하겠다”고 약속하고 67개 역을 공사 우선순위로 결정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전철역은 단 두 곳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 20개 역에 엘리베이터 및 경사로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2026년까지 완공될 예정이 아니기 때문에 장애인 승객들은 하염 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또 당국은 “나머지 역의 공사 시작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9년 NYT의 분석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인구수는 약 55만 명에 달하며, 이 중 3분의 2는 전철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마디로 뉴욕시 인구 830만 명 중 약 4%는 지하철을 이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특히 브롱스에는 보행 장애를 가진 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 브롱스 전철역 70개 중 15개만이 ‘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역’으로 파악됐다.     장애인 권익 옹호 단체들은 오랜 기간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MTA에 신속한 전철역 업그레이드를 촉구해 왔고, MTA는 “승객 수백만 명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빠르게 공사 중”이라고 대응했다. MTA 관계자는 “안전한 공사 진행을 위해서는 전철 일부 구간을 폐쇄해야 하는데, 비장애인 뉴요커들의 출퇴근 시간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전철역 장애인 장애인 접근 뉴욕시 전철역 장애인 승객들

2023-08-31

MTA, 전철 개찰구 바꿔 무임승차 막는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재정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8일 고다미스트(Gothamist) 등에 따르면, MTA는 전날 회의에서 전철 무임승차 등 각종 요금 회피(fare evasion) 행위를 막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표적으로 거론된 해결책은 전철역 개찰구를 개조, 무임승차를 전면 차단하는 방식이다. 현재 전철역 개찰구는 손으로 직접 밀고 나가는 방식인데, 이를 반대쪽으로 당기면 절반 정도 역회전한다. 이 공간을 활용한 ‘백코킹’(back-cocking) 무임승차를 막기 위해 아예 개찰구 디자인을 바꾸겠다는 설명이다.     이미 올해 들어 MTA는 시범적으로 개찰구 26개를 정비했고, 궁극적으로는 뉴욕시 전체 472개역 개찰구 모두 디자인을 바꾸겠다는 목표다. 비용은 18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MTA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은 6억 9000만 달러에 달하며, 백코킹 무임승차 손실은 4560만 달러 규모인 만큼 비용을 들여 개찰구를 교체해도 이득이라는 설명이다.     MTA가 추진 중인 뉴욕시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역시 재정문제 때문이다.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최대 23달러를 부과하는 정책인데, MTA는 이 수입을 뉴욕시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개선에 쓰겠다고 밝히고 있다.   MTA는 19일 오후 4시부터 공개 이사회를 열고, 교통혼잡료 부과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유투브 생중계(https://youtube.com/live/Zpz41Ku4hxY)로 공개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회에서는 전철·버스요금 인상안에 대해 투표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MTA는 교통혼잡료와 요금인상에 대한 반발을 의식한 듯, 이날 대중교통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철 중엔 7번 노선 만족도가 3위 수준으로 높았다. 오는 9월 24일부터 운행하는 5개 무료 버스노선(Q4·M116·Bx18·B60·S46·S96), 전철역 개선작업도 예고했다. 퀸즈보로플라자역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공사로 7월 31일부터 8월 14일까지 2주간 맨해튼행 전철이 우회하게 된다. MTA는 맨해튼행 승객은 이 기간 동안 E·M·R노선 이용을 권장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무임승차 개찰구 전철역 개찰구 전철 무임승차 백코킹 무임승차

2023-07-18

지하철은 ‘555명’ 홈리스 잠자리

LA메트로 지하철역에서 매일 밤 500명이 넘는 홈리스가 노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KTLA는 LA메트로국을 인용, 지난달 역사에서 매일 밤 노숙하는 홈리스 숫자가 평균 555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유니언 역은 자정부터 오전 3시 사이에 홈리스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혔는데 이곳에서 밤을 보내는 사람은 하루 평균 137명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타운에 위치한 윌셔/웨스턴 역에서는 매일 밤 55명의 홈리스가 모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철역에서 노숙하는 홈리스 아만다씨는 “이렇게라도 살아남아야 한다”며 “지금 내가 갈 곳이 없다”고 KTLA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이에 대해 캐런 배스 LA시장은 “메트로의 가장 시급한 문제 해결은 홈리스”라며 “지하철역 근처에서 생활하는 홈리스를 위해 24시간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트로는 홈리스 이외에 지하철과 역내에서 발생하는 강력범죄 증가 문제에도 직면해 있다.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내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는 24% 늘었고 올해도 사망이 20건을 넘었다.     메트로는 올해 약 90억 달러의 예산 중 2억8000만 달러를 공공안전 파일럿 프로그램에 투입해 안전한 지하철 만들기에 나설 방침이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홈리스 전철역 la는la메트로국 인용 la홈리스 서비스 전철역 근처

2023-05-24

전철 추락사고 여전한데 스크린도어 설치 감감무소식

뉴욕시 전철역 선로에 사람이 떨어져 추락하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지만, 스크린도어 설치는 감감무소식이다.   24일 더 시티(The City)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2년 뉴욕시 전철역 선로에 사람이 떨어져 열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234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200건 대비 17%, 2018년 189건 대비 25% 늘어난 수치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전철역 사고 사망자는 88명, 선로 무단침입은 1364건에 달했다. 또 달리는 전철 위를 질주하는 이른바 '전철 서핑'(Subway Surfing)은 2019년 대비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92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타임스스퀘어역에서 한 아시안 여성이 노숙자에게 떠밀려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뒤 MTA 전철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지만 스크린도어 설치 계획은 여전히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고 있다.   앞서 MTA는 타임스스퀘어역 7번 라인 플랫폼, L라인 3애비뉴역, 서핀불러바드-아처애비뉴-JFK공항역 E라인 선로에 스크린도어를 설치,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MTA는 2024년에 스크린도어 설치 및 시범운영을 하겠다는 계획 외에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시범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이후 다른 역에도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수행된 연구용역에 따르면 뉴욕전철역 472개 역 중 약 75%에서 스크린도어 설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스크린도어 감감무소식 스크린도어 설치 전철 추락사고 뉴욕시 전철역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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