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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무임승차 방지·전철 안전 강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무임승차 방지 강화에 나섰다.   개찰구 양쪽에 상단이 뾰족한 모양의 금속 난간을 설치해, 양손을 짚고 뛰어 넘어가는 방식의 무임승차를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MTA는 이번주부터 N·R·W·4·5·6노선이 운행되는 맨해튼 렉싱턴애비뉴-59스트리트역 개찰구에 해당 장치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한인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 거주하는 양 모 씨는 “돈 낭비도 이런 돈 낭비가 없다”며 “아래로 엎드려서도 갈 수 있고, 여전히 마음만 먹으면 무임승차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20대 대학원생 이 모 씨는 “뭐라도 계속 추진해야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 같다”며 “무임승차로 인한 적자 때문에 대중교통 요금도 계속 오르는데, 가만히 있기 보다는 새로운 방안을 계속 시도해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MTA 측은 새로 설치한 금속 난간의 가격이 얼마인지, 향후 어떤 역들에 이를 설치할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6일 전철 안전 강화를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호컬 주지사는 14일 신년 연설에서 치안 강화를 위해 야간 전철에 경찰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는데, 보다 세부적인 계획을 밝힌 것이다.     먼저 매일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 사이 운행되는 모든 열차에 뉴욕시경(NYPD) 경관이 두 명씩 배치된다.     또 전철 선로로 떠미는 사고가 빈번해진 만큼 뉴욕시 전철역 100개 플랫폼에 안전 펜스를 추가로 설치하고, LED 등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호컬 주지사는 ▶현대화된 개찰구를 설치해 무임승차를 방지하고 ▶전철 종착역에서 ‘노숙자 아웃리치 서비스’를 확대하며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이 전철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발표했다.  윤지혜 기자무임승차 강화 전철 안전 무임승차 방지 뉴욕시 전철역

2025-01-16

“야간 전철에 경찰 추가투입, 정신질환자 강제치료”

각종 범죄와 비싼 물가 때문에 뉴욕주를 떠나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2025년 새해엔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14일 올바니에서 ‘가족을 위한 싸움’(Fighting for Your Family)을 주제로 신년 연설을 하고, 뉴욕시 치안 강화와 뉴요커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의 내용을 제안했다.     그는 “뉴욕시경(NYPD)과 협력해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 야간시간대 모든 전철에 경찰을 추가, 순찰 수준을 높일 예정”이라며 “뉴욕시 노숙자서비스국의 연중무휴 ‘웰컴 센터’도 전철 종착역 근처에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철 선로로 떠미는 사고가 빈번해진 만큼, 뉴욕시 전철역 100개 플랫폼에 안전 펜스를 추가 설치하겠다고도 했다.     정신질환자, 혹은 이미 범죄 경력이 있는 이들이 또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신질환자의 동의 없이도 강제 치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신질환자에겐 치료를 제공하고 시민 안전을 보장하는 ‘켄드라 법’(Kendra’s Law)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다만 인권·시민단체들은 ‘정신질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을 권리도 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실제로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호컬 주지사의 이같은 의견에 즉각 환영하고 나섰다.   고물가로 인한 뉴요커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나왔다. 우선 그는 830만명 이상 중산층의 세금을 감면하고, 860만 뉴요커에겐 ’인플레이션 환급 체크‘라는 이름으로 가구당 최대 500달러를 환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인플레이션으로 판매세 수입이 많이 늘어난 만큼, 이 부분을 환급해 주겠다는 설명이다. 기존엔 아동 1인당 최대 330달러 수준이던 부양자녀세액공제(CTC)는 3배 수준인 1인당 최대 1000달러로 늘리겠다고도 했다. 자녀를 둔 가족의 부담을 덜기 위해 뉴욕주 전체 학생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아동 보육시설을 늘리기 위해 1억 1000만 달러를 추가 투입한다.     뉴욕주의 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 개발을 위한 주 지원을 강화하고, 1억 달러를 투자해 주택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 경제회복의 중추가 되는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도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2애비뉴 전철 연장, 뉴욕주 전역의 철도 서비스 현대화 등이 포함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정신질환자 강제치료 뉴욕시 전철역 전철 종착역 전철 선로로

2025-01-14

MTA, 전철역 승강장에 철제 장벽 설치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 전철의 고질적인 문제인 선로 밀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플랫폼 승강장에 철제 장벽 설치를 추진한다.     조아나 플로레스 MTA 대변인은 “자재 납품 시기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올해 매달 1~2개 전철역에 허리 높이의 철제 장벽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제 장벽 설치가 최근 맨해튼 18스트리트 전철 플랫폼에서 한 남성이 열차를 기다리던 다른 남성을 선로로 밀치는 사건 등 ‘떠미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선로 밀침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며 ‘스크린도어 등 첨단 기술 도입은 불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지적도 나오지만, MTA는 “대부분의 뉴욕 전철은 열차와 플랫폼 사이 간격이 좁거나, 스크린도어의 무게를 버티기 어려운 곳이 많아서 첨단 기술 도입은 실현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MTA의 의뢰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뉴욕시 전철역의 3분의 1도 안 되는 128개 역에 첨단 기술 장벽을 설치하려면 7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보다 효과는 미미할지라도 설치가 쉬운 철제 장벽은 현재 맨해튼, 브루클린, 퀸즈 전철역 14개에 설치된 상태다.     이를 두고 일부 승객들은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며 비난하기도 했지만, 샘 슈워츠 시 교통국장은 “이 방법이 승객을 어느 정도 보호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방법”이라며 “한국의 지하철도 스크린도어 설치 결정 전에 이러한 장벽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전철역 승강장 전철역 승강장 철제 장벽 뉴욕시 전철역

2025-01-05

“전철역 들어갈 때마다 심호흡”

“전철역 들어갈 때마다 심호흡하고 내려간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   전철에서 잠들어 있던 여성 승객에 불을 붙여 숨지게 한 엽기 방화 사건부터, 칼부림 사건, 총격 사건까지. 최근 뉴욕시 전철에서 잇단 범죄 발생으로 승객들은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1일, 브루클린 U애비뉴역에 정차한 Q노선 전철에서 내리던 18세 남성과 21세 남성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용의자 두 명이 쏜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자정에는 7번 전철 퀸즈 61스트리트-우드사이드역에서 37세 남성이 칼에 찔려 사망했고, 이날 오전 7시경에는 코니아일랜드-스틸웰애비뉴역에 정차한 F노선 전철에서 한 남성이 반대편에 앉아 잠든 여성의 옷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숨지게 했다.     24일 밤엔 그랜드센트럴역에서 묻지마 칼부림이 발생했다.   잇단 전철 내 사건에 한인 승객들도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서니사이드에서 맨해튼으로 통학하는 대학원생 최 모 씨는 “전철을 매일 이용하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범죄가 발생하니 매번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된다”며 “오늘 아침에도 졸린 상태로 전철에 탑승했는데, 어제 본 뉴스가 생각나서 자지 않고 내릴 때까지 경계 상태로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전철 범죄의 희생자가 될 뻔한 한인도 있었다.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 거주하며 미드타운으로 출퇴근하는 신 모 씨는 “몇 달 전 출근하려고 전철 플랫폼에 서 있었는데,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 누가 뒤에서 선로 쪽으로 몸을 밀었다”며 “다행히 옆쪽으로 몸을 돌려 큰 사고는 피할 수 있었지만, 그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겨 전철을 탈 때마다 예민해진다”고 설명했다.     뉴욕시경(NYPD)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지금까지 뉴욕시 대중교통 시스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희생자는 11명으로 전년 동기 5명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롱아일랜드에 거주 3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요즘엔 차량을 운전해서 전철은 가끔씩만 타는데, 5년 전과 비교하면 많이 흉흉해진 게 피부와 와닿을 정도로 느껴진다”고 밝혔다.     아스토리아의 20대 장 모 씨는 “무서워서 뉴욕에 못 살겠다”며 “전철에 경찰을 더 배치하고, 경찰들이 더 경각심을 갖고 범죄를 단속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각종 범죄 소식에 이동 시 전철보다는 우버를 이용하는 이들도 생겼다.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거주 20대 김 모 씨는 “연말이라 약속이 많은데, 위험한 소식을 많이 접하다 보니 늦은 시간에는 전철보다는 우버를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전철역 심호흡 전철 범죄 전철 퀸즈 q노선 전철

2024-12-25

장애인 승객들, 뉴욕시 전철 이용하기 힘들다

뉴욕시가 전철역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장애인들은 전철 이용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열차와 플랫폼 사이 넓은 간격 때문이다.     미국 장애인법(ADA)에 따르면 플랫폼과 열차 사이의 가로 간격은 2인치, 세로 간격은 4인치를 넘을 수 없다. 하지만 장애인 승객을 고려하지 않았던 100여년 전 건설된 뉴욕시 전철 시스템에서는 이 법이 대부분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다.     맨해튼 59스트리트-콜럼버스 서클의 열차와 플랫폼 사이 가로 간격은 최대 7인치이며, 타임스스퀘어-42스트리트역의 가로와 세로 간격은 최대 5인치인 것으로 파악되는 등 뉴욕시 전철역의 열차-플랫폼 사이 간격은 넓은 편이다.   장애인 뉴요커 자클린 골든버그는 “플랫폼과 열차 사이 간격이 넓으면 휠체어가 빠질까 두렵다”며 “열차가 플랫폼에 멈추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휠체어가 끼이면 이를 해결할 시간이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장애인 뉴요커는 “전동 휠체어가 틈새에 낀 적이 있다”고 했으며, 한 시각장애인은 “지팡이로 간격을 확인하고 타야 한다”고 설명했다.     골든버그와 다른 장애인 뉴요커들은 2022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 인권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열차와 플랫폼 사이 간격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MTA는 2055년까지 전철역 95%를 장애인 접근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지만, 교통혼잡료 시행이 중단되며 자금 지원이 끊겨 이 계획은 불투명해졌다.   윤지혜 기자장애인 승객 장애인 승객들 뉴욕시 전철역 장애인 뉴요커들

2024-08-25

뉴욕 전철역 지하상가 공실률 75% 달해

뉴욕시 전철역 지하상가의 공실률이 75%를 기록했다.   9일 뉴욕타임스·CBS에 따르면, 현재 시 전역의 지하상가 매장은 195곳으로, 이들은 교통허브라 불리는 곳에 밀집돼 있다. 그러나 현재 54곳만 운영하고 있으며, 18곳은 보수, 31곳은 입점을 협상중인 곳이다. 시 전역 지하상가의 4분의 3가량은 비어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지난해 이 같은 매장들을 통해 5300만 달러가량의 수익을 올렸으나, 이는 팬데믹 전인 2019년 대비 줄어든 금액이다.   팬데믹과 맞물려 심화된 공실률은 엔데믹에도 아마존 등으로 대표되는 리테일 환경의 변화 및 줌미팅 등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의 확산으로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매체는 지난해 일평균 360만명의 통근객이 있었지만, 이들이 출퇴근 중 쇼핑을 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맨해튼 미드타운 컬럼버스 서클과 다운타운의 풀턴센터 등 시의 교통허브라 불리는 곳들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컬럼버스 서클서 8년 전 40곳에 달하던 지하상가 입점 수는 현재 단 한 곳이며, 풀턴센터도 대부분 비어있다. 미드타운 포트오소리티와 록펠러센터 인근도 공실률이 높다.   한편 교통허브를 중심으로 한 지하상가 번영은 지난 1980년대 특수를 누렸다. MTA는 이후 2014년 14억 달러가량을 들여 풀턴센터에 쇼핑센터를 지었지만, 성적표는 좋지 않다.   강민혜 기자지하상가 전철역 지하상가 입점 지하상가 매장 전역 지하상가

2024-07-09

7번 전철, 82·111 ST역 플러싱 방향 미정차

다음 달부터 7번 전철 82스트리트-잭슨하이츠역과 111스트리트역에서 플러싱 행 전철 운행이 중단된다. 부식 단계에 도달한 강철 빔을 교체하고 계단을 수리하는 등 전반적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앞서 공사를 진행한 맨해튼 행 플랫폼은 작업을 모두 마치고 정상 운행한다.     해당 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각각 90스트리트역과 메츠-윌레츠포인트역에서 맨해튼 행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공사는 오는 5월 6일 시작하며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작업에는 ▶계단 및 에스컬레이터 교체 ▶도장·타일링 등 미적 개선 ▶해안 폭풍 대비 등이 포함된다.   리처드 데이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뉴욕시트랜짓 회장은 “맨해튼 행 플랫폼의 구조 수리를 마쳤으며 같은 작업을 플러싱 행 플랫폼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빠르고 안전한 대중교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기다려주신 고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철역 개선 사업 등 열차 운행의 변동은 MTA 홈페이지(mta.info)와 MTA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문의는 왓츠앱과 전화 511에서도 가능하다. 출퇴근 시간 등 특정 시간대의 운행 상황 알림을 받고 싶으면 MTA 홈페이지에서 이메일·문자 알림을 신청하면 된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플러싱 미정차 전철역 개선 전철 운행 전철 82스트리트

2024-04-22

전철역 공중화장실 찾기 쉬워진다

뉴욕시 전철역에서 공중화장실 찾기가 쉬워질 전망이다.   17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마크 레빈 맨해튼보로장은 16일 리차드 데이비 뉴욕시 교통국(DOT) 국장에게 서한을 보내 승객들이 전철 플랫폼에서 공중화장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권장 사항을 제시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팬데믹 기간 청소부 부족으로 9개 전철역 공중화장실을 폐쇄했으나 지난해 1월 재개장했으며, 이후 시 전역의 100개 역 중 63개 역에 121개의 공중화장실을 개장했다.     하지만 레빈 보로장은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찾기 어렵다”며 “복잡한 전철역에서 화장실이 있는지도 모르는 승객들이 많을 것”이라며 ▶전철역 내 공중화장실 위치 안내 표지판 설치 확대 ▶열차 내 역 표지판에 화장실이 있는 역 별도 표기 ▶열차가 화장실이 있는 역에 도착하면 자동 안내 방송 ▶‘장애인 접근 가능(ADA)’ 역 표시처럼 디지털 전철역 지도에 공중화장실 이용 가능 역 표시 ▶현재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 공중화장실 개방 시간 연장 등을 MTA에 제안했다.     하지만 일부 승객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맨해튼 미드타운에 거주 중인 오 모 씨는 “전철역에 공중화장실이 있는 줄도 몰랐고, 있다고 해도 노숙자들이 점거하고 있을 것 같아 별로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의 하 모 씨 역시 “전철역 공중화장실로 들어가면 범죄의 표적이 될 것 같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이에 레빈 보로장은 “공중화장실 재개장 전에 리모델링 작업을 완료했기 때문에 승객들이 기억하는 것보다 상태가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TA 대변인은 “레빈 보로장의 서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공중화장실 전철역 전철역 공중화장실 공중화장실 재개장 공중화장실 이용

2024-04-17

애틀랜타공항 전철역 폐쇄... "30분 더 잡아야"

칼리지 파크 역 셔틀 운행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의 전철 (MARTA) 역이 8일 아침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보수공사로 인해 6주간 폐쇄된다.   공항 당국은 이날 오전 "역이 폐쇄됐다"며 "셔틀버스 운행은 문제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항 측은 공항 전철역 대신 그 전 역인 '칼리지 파크'역으로 공항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전철을 타고 공항에 오는 방문객은 약 30분을 더 잡고 오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칼리지파크 역과 공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는 공항 국내선 노스 터미널 아래층에서 12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오전 4시부터 오전 2시까지 하루 22시간 동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캐리 로차 마르타 최고 책임자는 애틀랜타 저널(AJC)에 "셔틀은 몇 분마다 오기 때문에 길어도 5~6분 이상 기다리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역이 폐쇄되는 동안 바닥 타일 교체, 새 캐노피 교체를 위한 부지 준비 등의 공사가 진행된다. 마르타 측은 이번 폐쇄가 "안전을 보장하고 총 공사 기간을 17개월로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천장 및 조명 교체, 엘리베이터 교체, 새 표지판 설치, 예술작품 설치 등의 작업이 2025년까지 계속된다. 최종 목표는 2026년 월드컵 이전에 완공하는 것이다. 윤지아 기자마르타역 공항 공항 셔틀버스 공항역 대신 공항 전철역

2024-04-08

“전철역 안전 강화 여전히 불충분”

잇따른 뉴욕시 전철 범죄 사건을 막기 위해 주 방위군, 경찰관 추가 배치 등 조치가 시행됐으나 여전히 많은 승객들이 안전 강화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달 초 전철역 안전 강화를 위해 1000명의 주 방위군과 경찰관을 전철 플랫폼에 추가 투입했으며, 이번 주에는 “무임승차자들이 전철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무임승차 단속을 위해 800명의 경찰관이 추가 배치됐다.     하지만 이런 조치 후에도 전철 범죄 사건이 발생하자 승객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25일 맨해튼 렉싱턴애비뉴 125스트리트 전철 플랫폼에서 정신 질환 병력이 있는 24세 남성이 4번 전철 열차 앞으로 50대 남성을 밀어 사망에 이르게 한 것. 사고 당시 플랫폼의 다른 영역에 있던 경찰은 남성이 숨진 후에야 사건 현장에 도착했다. 이에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은 “경찰 증원만으로는 이와 같은 공격을 막을 수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먼저 경찰관이 더 효율적으로 배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한인 양 모씨는 “심리적으로 눈에 경찰이 보이면 안심되기는 하지만, 범죄가 주로 발생하는 곳에서 떨어진 개찰구나 플랫폼 일부 영역에 배치돼 있다 보니 위협을 느껴도 당장 도움을 요청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고, 한인 김 모씨는 “전철역 모든 구간에 경관이 있을 수는 없고, 있다 해도 순간적인 사고에 대처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범죄 예방을 위해 인프라 구축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MTA는 전철역 ‘묻지 마 밀치기’ 사건 예방을 위해 플랫폼에 안전 차단막(Safety Barrier) 설치를 시작하고 이를 확대 중이지만, 승객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한인 홍 모씨는 “안전 강화에는 도움이 안 되고 돈 낭비에 불과”하다며 “차단막에 옷이라도 걸리면 오히려 더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모씨는 “스크린 도어와 같이 범죄 예방에 필요한 인프라 증진과 비상벨 등 위협을 느꼈을 때 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시정부는 전철 내 강력범죄 대응을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했다. 28일 아담스 시장은 “개찰구에 인공지능(AI)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총이나 칼 등 무기를 소지한 탑승객을 단속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금속탐지기는 90일의 시스템 점검 기간을 거쳐 주요 전철역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전철역 불충분 전철역 안전 안전 강화 안전 차단막

2024-03-29

뉴욕시 모든 전철역 주방위군 투입은 ‘아직’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주방위군 투입과 무작위 가방 검사 등을 전철 범죄 방지책으로 발표했지만, 현장의 반응은 요원하다.   8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실의 발표와 달리 뉴욕시 모든 역에는 아직 주 방위군 투입 및 가방 검사가 시행되고 있지 않다. 지난 6일 발표 후 42스트리트 그랜드센트럴역 등에 배치한 방위군 사진 등이 공개됐지만, 이는 정책 발표 전에도 찾아볼 수 있던 모습이다. 폭발물 테러 등의 위험 우려로 인해 인파가 많은 해당 역에는 이 같은 조치가 이미 시행중이었다.   이날 NYPD 관계자에 따르면, 주지사실의 발표는 다소 일방적인 것으로 아직 NYPD 내 관련해 내려온 공지 등은 없다. 또한 가방 검사 등의 경우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앞서 호컬 주지사는 전철 범죄 근절 대책으로 가방 검사를 통해 범죄 의지를 누르고, 제복을 입은 주 방위군과 경관 등을 배치함으로써 억제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2024년 3월 7일자 A-2면〉   그러나 일각에서 가방 검사에 대해 개인 권리를 해치는 과한 조치라는 지적이 나오자, 방위군이 아닌 NYPD가 검사하게 하겠다며 다음날 입장을 바꾸기도 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초반 주지사 성명을 지지했지만, 역의 홈리스 관련한 정신건강 측면에서의 구체적 방지책이 없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NYPD 관계자는 “호컬 주지사는 단순히 발표만 한다고 해서 시행된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지금 아무도 가방 검사를 하거나 주 방위군이 투입된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그냥 발표 정도일 뿐 정말 실효성 있는 대책인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NYPD 측은 현재 시 전역 전철서 시행되는 가방 검사 장소를 알려달라는 요청에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아담스 시장이 공언하고 있는 역 배치 경관 12시간 교대 근무에 대해서도 NYPD 관계자는 “모든 역에 시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철 시스템 범죄는 이날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시장실은 14% 감소를 주장하고 있다.   뉴욕시민자유연맹(NYCLU)은 가방 검사에 “과잉 반응으로 도입된 잘못된 정책 결정의 또다른 예”라고 비판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주방위군 전철역 전철역 주방위군 주방위군 투입 가방 검사

2024-03-08

브롱스 전철역서 40대 남성 피습 사망

브롱스 전철에서 40대 남성이 다른 승객과 말다툼을 벌이다 집단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 결국 사망했다.     23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남쪽으로 향하던 D노선 열차에서 45세 남성이 다른 승객 3명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감시카메라 영상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혼자 전철에 탑승하고 있었는데, 포드햄로드 전철역에서 두 남성과 한 여성이 탑승한 뒤 이 중 한 남성이 피해자 옆에 앉았다. 잠시 후 말다툼이 벌어지고, 말다툼이 점차 거세진 후에는 세 명이 함께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했다.     이후 피해 남성을 공격하던 세 명은 전철이 182~183스트리트역에 도착하자 도망쳤다.     경찰은 당초 피해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이후 진행된 브리핑에서는 총격으로 사망했는지, 흉기에 찔린 상처로 사망했는지 정확히 밝힐 수 없는 상태라고 정정했다. 현재는 검시관이 피해자의 사망 원인을 판단 중이다.     경찰은 사망한 남성을 공격하고 달아난 세 명(남성 2명, 여성 1명)의 감시카메라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감시 영상이 있는 만큼 곧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목격자들은 전화(800-577-TIPS) 혹은 ‘엑스’(X·옛 트위터)의 @NYPDTIPS 계정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욕시 전철 내 사건사고는 올해 들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에는 브루클린 크라운하이츠를 지나던 3번 전철에서 시끄러운 음악을 튼 것을 두고 승객이 다투던 중, 다른 남성이 이를 말리려다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최근에는 브롱스 마운트에덴애비뉴 전철역에서 퇴근길에 총격사건이 발생, 30대 남성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은별 기자브롱스 전철역 브롱스 전철역 남성 피습 포드햄로드 전철역

2024-02-23

뉴욕시 전철역 밝아진다

뉴욕시 전철역의 모든 형광등이 LED로 전환된다.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고객의 안전 또한 확보될 것이란 기대다. 브루클린을 시작으로 뉴욕시 전역의 전철역에 적용될 전망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0일 2026년 중반까지 전철 시스템 내 형광등을 모두 LED 조명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전철 승강장 등에 설치된 형광등은 모두 15만 개에 달한다. 이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역사가 밝아지면 전반적인 안전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다. 전철역 등에 있는 보안 카메라 1만5000대의 가시성 역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월 말 브루클린 버겐스트리트 역에서 시작됐다. 이후 캐롤스트리트 역과 라파예트애비뉴 역으로 이어졌다. 이날 MTA는 라파예트애비뉴 역의 달라진 모습을 직접 공개했다.   LED 조명 전환은 에너지 절감 효과도 있다. MTA는 전구 등 자재비와 전기세 등의 절감 효과가 약 59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MTA는 작년 역 수리 및 개선, 시스템 전환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리뉴베이션(Re-NEW-Vation)’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LED 조명 전환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작년 총 53개 역을 개선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13개 프로젝트가 예정됐다.   한편 올해 들어 뉴욕시 전철 내 범죄는 증가 추세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전철 내 범죄는 지난 20일 기준 작년보다 22.6% 증가했다. 지난 15일과 17일 퀸즈플라자역에서 잇달아 발생한 폭행 사건이 대표적 예다.   NYPD는 대중교통 순찰을 강화하는 등 범죄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용객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MTA는 이번 조치로 전철역이 안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데이비 MTA 뉴욕시트랜짓 회장은 “뉴욕시 내 472개 역의 조명을 개선함에 따라 역을 더 밝고 안전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비용과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며 “지금까지 고객 피드백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었으며 앞으로 전체 역에서 이런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전철역 뉴욕 뉴욕시 전철역 뉴욕시 전역 조명 전환

2024-02-21

브롱스 전철역 총격 용의자 공개수배

12일 퇴근시간대 브롱스 마운트이든 북쪽방면 4호선 지하철 역에서 벌어진 총격사건과 관련해 뉴욕시경(NYPD)이 용의자 2명을 수배했다.   13일 NYPD는 전날 오후 4시 35분께 발생한 용의자 두 명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용의자들은 남성으로, 각각 보라색·검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었다. 모두 얼굴에 딱 맞는 형태의 모자를 썼다.   NYPD에 따르면, 총격은 10대들 사이의 말다툼에서 시작됐다. 두 무리는 오후 4시 30분께 지하철 안에서 다퉜다.   이어 마운트이든역에 지하철이 도착해 사람들이 하차하자 갑작스레 10대 중 한 명이 발포했다.   플랫폼에 서있던 무관한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었다.   NYPD는 피해자 중 말다툼 당사자들도 포함돼 있어, 불특정 다수를 향한 총기난사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사건으로 35세 남성 피해자 오베드 벨트란 산체스는 결국 숨졌다.     산체스 외에도 14세 소녀, 15세 소년, 29세 여성, 28세 남성, 71세 남성이 피해를 입었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된 상태다.   목격자인 야네사 오르테가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역에 총알들이 떨어져 있었다"며 "젊은 여성이 턱에서 피를 흘리는 걸 보았다"고 했다.   용의자들은 사건 직후에 바로 도주했지만, NYPD는 반드시 체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공개수배 브롱스 용의자 공개수배 브롱스 전철역 용의자 2명

2024-02-13

뉴욕시, 전철 무임승차와의 전쟁

한 번 탑승시 2달러90센트에 달하는 전철 요금을 내지 않고 무임승차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뉴욕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함께 개찰구 시스템을 바꾸고, 뉴욕시경(NYPD)을 대거 배치해 단속을 강화했지만 무임승차 관행은 여전해서다.     1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 보도에 따르면, NYPD는 지난해 전철 무임승차를 시도하던 이들에게 10만건 이상의 티켓을 발부했다. 전철 무임승차를 시도하다 티켓을 받은 경우는 지난 2년간 160% 늘었고, 체포 건수도 작년 9월 기준 1900건에 달해 같은 기간 5배 수준으로 늘었다.   특히 뉴욕시는 2022년 말 대비 일평균 1000명 이상 경찰을 추가 투입해 단속을 강화했으나 무임승차는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추가배치로 지출한 금액은 1억5100만 달러에 달한다.     뉴욕시 전철역 중 무임승차 문제가 심각한 역들은 브롱스와 퀸즈, 브루클린에 밀집돼 있다. 한인밀집지역에서도 무임승차가 종종 적발되곤 한다.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7번 전철역에서는 10만명당 12명이 무임승차 티켓을 받았고, 우드사이드 인근 69스트리트에선 10만명당 46명, 33스트리트역에선 48명이 티켓을 받았다. 브루클린 L노선 리보니아애비뉴·퀸즈 라커웨이·오존파크 등에서도 10만명당 50~60명이 무임승차를 시도하다 적발됐다.   MTA는 근본적인 무임승차 근절 방안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엔 새로운 디자인의 개찰구를 도입해 요금을 내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MTA는 새로운 개찰구가 설치된 역에서 무임승차가 20% 줄었다고 전했지만, 이미 소셜미디어 등을 기반으로 새 개찰구에서도 돈을 내지 않고 통과하는 방법 등이 공유되는 상황이다. MTA는 무임승차가 빈번한 브루클린 부쉬윅 등에서는 전철역 비상문을 15초 기다려야 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그러나 승객들은 “무임승차를 막겠다고 ‘비상문’을 마음대로 못 열게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MTA는 2022년 무임승차로 인해 대중교통 시스템 전체에서 총 6억9000만 달러 손실을 입었다. 그 중 전철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은 2억8500만 달러에 달한다. 버스의 경우 탑승객의 절반 정도가 요금을 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무임승차 전쟁 전철 무임승차 뉴욕시 전철역 무임승차 티켓

2024-02-01

새해 전날 타임스스퀘어 전철역 출입구 폐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신년 전야 행사 대비 변경된 대중교통 운행 일정을 발표했다.   먼저 1라인 전철은 31일 오후 11시 45분부터 새해 첫날 오전 0시 15분까지 30분 동안 '50스트리트'역을 건너뛴다. N·Q·R열차도 마찬가지로 같은 시간에 '49스트리트'역을 건너뛰고 운행한다. '타임스스퀘어-42스트리트'역 출입구는 볼드롭 행사를 위해 31일 폐쇄될 예정이다.     신년 전야 볼드롭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MTA는 "1·2·3·4·5·6·7·C·D·L·N·Q·R·S라인 열차 운행을 증차하겠다"고 밝혔다.     버스의 경우 31일 기존 일정 그대로 운행되지만, 타임스스퀘어 인근 지역인 미드타운의 많은 도로가 볼드롭 행사로 폐쇄됨에 따라 일부 노선은 우회 운행될 수 있다. 새해 첫날 모든 전철과 버스는 일요일 일정에 따라 운행된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의 경우, 볼드롭 행사 참여를 위해 이동하는 승객들을 위해 31일 오후 12대의 열차가 추가 운행된다. 펜스테이션까지 8대, 그랜드센트럴매디슨역까지 4대 열차가 추가로 운행될 예정이다. 신년 전야 행사가 끝나고 돌아가는 승객들을 위한 열차도 추가된다. MTA는 "새해 첫날 오전 펜스테이션을 출발하는 열차 9대와, 그랜드센트럴매디슨역을 출발하는 열차 6대가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1일 그랜드센트럴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메트로노스 열차의 경우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만 운행된다. 한편 MTA는 "31일 정오부터 새해 첫날 정오까지 LIRR·메트로노스 열차와 플랫폼에서 음주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타임스스퀘어 전철역 전철역 출입구 타임스스퀘어 인근 42스트리트역 출입구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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