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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전철역 밝아진다

2026년까지 모든 형광등 LED로 교체…안전·편의 확보
브루클린 3개 역 시작으로 뉴욕시 전역 순차적 적용
올해 들어 전철 내 범죄 증가 추세…예방 효과 미지수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026년 중반까지 모든 지하철 역의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LED 조명으로 바뀐 브루클린 라파예트애비뉴역 출구 전경. [사진 MTA]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026년 중반까지 모든 지하철 역의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LED 조명으로 바뀐 브루클린 라파예트애비뉴역 출구 전경. [사진 MTA]

뉴욕시 전철역의 모든 형광등이 LED로 전환된다.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고객의 안전 또한 확보될 것이란 기대다. 브루클린을 시작으로 뉴욕시 전역의 전철역에 적용될 전망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0일 2026년 중반까지 전철 시스템 내 형광등을 모두 LED 조명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전철 승강장 등에 설치된 형광등은 모두 15만 개에 달한다. 이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역사가 밝아지면 전반적인 안전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다. 전철역 등에 있는 보안 카메라 1만5000대의 가시성 역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월 말 브루클린 버겐스트리트 역에서 시작됐다. 이후 캐롤스트리트 역과 라파예트애비뉴 역으로 이어졌다. 이날 MTA는 라파예트애비뉴 역의 달라진 모습을 직접 공개했다.
 
LED 조명 전환은 에너지 절감 효과도 있다. MTA는 전구 등 자재비와 전기세 등의 절감 효과가 약 59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MTA는 작년 역 수리 및 개선, 시스템 전환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리뉴베이션(Re-NEW-Vation)’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LED 조명 전환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작년 총 53개 역을 개선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13개 프로젝트가 예정됐다.
 
한편 올해 들어 뉴욕시 전철 내 범죄는 증가 추세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전철 내 범죄는 지난 20일 기준 작년보다 22.6% 증가했다. 지난 15일과 17일 퀸즈플라자역에서 잇달아 발생한 폭행 사건이 대표적 예다.
 
NYPD는 대중교통 순찰을 강화하는 등 범죄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용객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MTA는 이번 조치로 전철역이 안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데이비 MTA 뉴욕시트랜짓 회장은 “뉴욕시 내 472개 역의 조명을 개선함에 따라 역을 더 밝고 안전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비용과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며 “지금까지 고객 피드백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었으며 앞으로 전체 역에서 이런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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