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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윌레츠포인트 재개발로 일자리 1만5000개 늘린다

뉴욕시풋볼클럽(NYCFC) 스타디움 등의 건설계획을 담은 퀸즈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뉴욕시에 일자리 1만5000개가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뉴욕시건축·건설협의회(BCTC)와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해 각종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역사적인 노동 협약(PLA)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노동 협약을 통해 뉴욕시는 ▶지역사회 채용을 확대해 주민들을 양질의 일자리에 연결하는 동시에 ▶뉴요커들에게 직업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소수계·여성소유사업체(MWBE)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각종 건설 프로젝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노동 협약이 적용되는 건설 프로젝트로는 ▶시 소유 건물 및 구조물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하수구·터널·교량 수리 프로젝트 ▶도로 및 수변 재건 ▶그린웨이 프로젝트 등 친환경 인프라 개선 등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뉴욕시는 건설 프로젝트 근로자들에게 공정한 임금·복리후생·안전 보장·인력 개발 기회 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아담스 시장은 “이 협약은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시민들은 이를 통해 더 좋은 일자리, 더 빠른 건설 프로젝트 완공 등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1만4000개 넘는 건설 일자리와 1500개 이상의 영구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윌레츠포인트 재개발은 뉴욕시에 향후 30년 동안 6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는 퀸즈 씨티필드 인근 주차장과 자동차 수리센터 등이 있던 부지에 복합단지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2500가구의 주거시설,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용 오픈스페이스와 상업공간 등이 건립된다.     한편 윌레츠포인트에 들어설 뉴욕시 최초의 축구 경기장인 NYCFC 구장 이름은 ‘에티하드 파크’로 정해졌다. 21일 NYCFC는 “2027년 개장 예정인 구장 이름을 에티하드 파크로 결정했다”며 “이는 향후 20년간 유효하다”고 밝혔다. 에티하드 항공사가 10년 넘게 NYCFC에 투자해온 만큼, 구장 이름을 ‘에티하드 파크’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NYCFC는 2027년 메이저리그축구(MLS) 시즌에 맞춰 축구장을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일자리 재개발 재개발 프로젝트 건설 일자리 건설 프로젝트

2024-11-21

귀넷 일자리 창출 유망...메트로 지역서 'No.3'

5대 전략업종 일자리 창출 유망   조지아주에서 한인들을 비롯해 아시아계 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귀넷이 향후 인구 증가와 함께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세 번째로 일자리가 많은 카운티로 발전할 전망이다.   애틀랜타지역위원회(ARC)는 메트로 지역 카운티별로 2050년까지의 인구 및 일자리 창출을 예측한 보고서에서 "귀넷은 2050년까지 인구가 25% 증가하고, 일자리도 메트로 지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카운티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일자리 창출의 근거로 귀넷 카운티가 첨단 제조업, 공급망 관리, 정보기술, 보건과학 및 의료, 기업 및 전문직 서비스업 등 5대 전략 업종에 꾸준히 투자해온 점을 꼽았다. 또 해외 기업, 특히 아시아와 유럽의 기업들이 시장 접근을 위해 귀넷에 앞다퉈 진출한 배경도 크다.   닉 마시노 귀넷 상공회의소 CEO(최고경영자)는 “600개가 넘는 국제적 기업이 이곳을 고향이라고 부른다”며 이 중 약 100개는 귀넷에 북미 본사를, 150개는 미국 본사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귀넷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유치하는 ‘파트너십 귀넷’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약 272개의 첨단 중소 제조업체가 약 2만8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물류센터도 늘고 있다. 도요타 동남부 판매 회사는 지난 8월 노크로스에 5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4100만달러 이상이 투자되는 물류센터는 120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 업체가 노크로스를 선택한 이유는 I-85와 I-985 고속도로에 인접해 있어 트럭으로 이틀 안에 미국 전역으로 배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츠필드-잭슨 공항, 사바나, 브런스윅 항구와의 접근성도 장점으로 꼽혔다.   아울러 귀넷에서 보건과학과 의료 서비스 산업도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대큘라 인근 2000에이커에 달하는 대규모 생명공학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카운티 정부는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6770만 달러 채권을 승인한 바 있다.   기업들이 귀넷으로 몰려들면서 인프라 투자도 활기를 띄고 있다. 주민들은 공공안전 및 공공 도서관의 인프라 개선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특수목적 판매세(SPLOST) 신설을 승인했으며, 카운티는 지난 20년 동안 수질 개선에 거의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조지아파워도 귀넷의 전력망 확장에 나서고 있다. 윤지아 기자일자리 인구 일자리 창출 아시아계 인구 향후 인구

2024-11-21

‘브로커 피’ 집주인 부담…조례안 통과에 브로커들 불만

통상 세입자 부담으로 여겨지던 ‘브로커 피’(Broker Fees·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집주인이 부담하도록 하는 조례안이 최근 시의회를 통과한 가운데, 부동산 브로커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집주인들이 브로커 피를 부담하게 되면 결국 브로커 고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브로커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만약 브로커 고용을 유지한다 하더라도, 집주인들은 렌트를 더 올리는 방식으로 브로커 피를 세입자들에게 전가할 수 있어 결국 세입자들에게 손해라는 의견도 내놓았다.   랜드로드 이익단체인 뉴욕부동산위원회(REBNY)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뉴욕시의회가 통과시킨 ‘FARE Act’, 즉 브로커를 고용한 사람(통상 집주인)이 브로커 피를 부담하도록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위원회는 “이 조례안은 현실보다 이념만을 우선시해 나쁜 결과를 낳는 또 다른 사례”라며 “결국 세입자들은 훨씬 높아진 렌트를 부담하게 될 것이며, 제대로 된 주택을 찾아 계약하기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처럼 브로커들이 이번 조례안에 반대하는 현상을 조명하고, 브로커들이 일자리를 잃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높은 브로커 피를 집주인들이 부담하기 시작하면, 결국 집주인들은 브로커를 쓰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거나 직접 계약하는 방식으로 브로커 피를 아끼려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NYT는 “이미 예전부터 스트리트이지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렌트 매물을 찾을 수 있고, 정보도 공개되는데 브로커가 꼭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이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브로커들은 비용 부담 때문에 직접 계약을 하게 될 경우, 결국 렌트 과정에서 투명성이 떨어지고 피해는 세입자들이 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콜드웰 뱅커의 빌 코봘츠크 브로커는 “세입자들은 렌트를 직접 계약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안내를 제대로 못 받아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키안 사나이 더글라스엘리먼 브로커는 “많은 사람들에 높은 렌트 가격에 대한 화를 브로커들에게 풀고 있다”며 “주택 위기에 대한 피해를 브로커들이 받게 되는 셈”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브로커 집주인 브로커들 불만 브로커 고용 브로커 일자리

2024-11-18

“뉴욕시 일자리 회복…주택·치안문제 해결이 관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겨우 회복한 뉴욕시 경제가 더 발전하려면, 높은 주택비용과 치안 문제 해결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많은 뉴요커, 특히 젊은 층이 높은 주택비용과 안전 문제 때문에 지쳐 뉴욕시를 벗어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을 해결해야 뉴욕시의 미래가 보인다는 설명이다. 또한 팬데믹 이후 뉴욕시 일자리는 거의 회복됐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고소득 일자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4일 맨해튼 뉴욕 연은에서 열린 ‘일자리로 본 뉴욕시의 미래’ 포럼에서 “뉴욕시 일자리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지 1년가량 지났지만, 소득 그룹별 일자리 격차는 매우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이슨 에이블 뉴욕 연은 도시·지역연구분야 대표는 “팬데믹을 겪으며 연소득 3만5000달러 수준의 저소득 일자리, 3만5000~7만5000달러 수준의 중간소득 일자리는 더디게 회복됐지만, 연소득 7만5000달러 이상의 고소득 일자리는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저소득 일자리 중엔 뉴욕시를 대표하는 접객서비스·유통 분야 일자리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고, 간병인 등 헬스케어 서포트 분야만 유일하게 늘었다. 고소득 일자리 중에는 과거 상대적으로 적었던 테크 일자리, 매니지먼트 분야 일자리가 급증한 것이 특징이다.     뉴욕 연은은 최근 회복세가 나타나긴 했지만, 팬데믹 영향이 없었다면 현재 뉴욕시 일자리는 25만개 이상 더 많았을 것이라며 뉴욕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뉴욕주·시정부가 초점을 맞춰야 할 부분으로는 범죄율 감소와 안전 문제, 주택 공급, 대중교통 업그레이드 등이 지적됐다. 리처드 플로리다 토론토대 교수는 “사람들이 일자리 근처에서 살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는데 주택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뉴욕에 진출하려는 대기업이 뉴욕시 하우징에 투자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날 포럼엔 뉴욕시경제공사(NYCEDC), 시민예산위원회(CBC) 관계자도 참가해 뉴욕시 경제 개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들은 ▶어포더블하우징 투자 확대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헬스케어 투자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시행 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일자리 치안문제 뉴욕시 일자리 고소득 일자리 저소득 일자리

2024-10-06

향후 10년간 중산층 일자리 60만개 소멸

향후 10년간 감소하는 직종과 증가하는 직종이 발표되어 시선을 끌고 있다. 단순 사무직은 인공지능(AI)으로, 일반 판매직은 키오스크와 로봇 등에 의해 6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전망이다.     노동통계국(BLS)이 최근 발표한 ‘2033년 노동시장 변화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은 감소가 예상되는 ‘중산층 직업’은 일반 사무원으로 10년간 14만7500개가 줄어든다. 이외에도 소매판매원 관리(9만500개), 사무원 관리(6만9100개), 금속 가공(6만4100개), 재무 사무원(5만300개) 등이 뒤를 이었다. 〈표1 참조〉   BLS가 정의하는 중산층 직업이란 평균 연 수입이 4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의 직업을 가리킨다. 이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사라질 상위 10위 직종 모두 학사 학위가 필요하지 않은 직업이었다는 것이다. 학사 학위가 없어도 안정적 생활을 가능케 해주던 직종들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런 변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AI와 자동화와 소비 패턴 변화가 꼽힌다. 감소하는 직종 중 사무원, 사무원 관리, 재무 사무원, 자료 기록 사무원 등은 특별한 기술을 요구하지 않는 ‘단순 사무직’으로, AI가 보편화하면서 상당 부분 대체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취업정보사이트 집리크루터의 줄리아 폴락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단순 사무직 근로자가 직업을 잃은 후에 새로운 일자리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이들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기술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향후 10년간 대폭 증가할 직업도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3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운영 관리자(21만400개), 간호사(19만7200개), 의료 서비스 매니저(16만600개), 재무 매니저(13만8300개) 등이 뒤를 이었다. 〈표2 참조〉   특히 증가하는 직종 중에는 간호사, 의료 서비스 매니저, 전문 간호사, 의료 보조원 등 의료 관련 직종이 많았다.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의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증가하는 직종 대부분은 건설 노동자를 제외하고 모두 학사 학위 이상이 필요한 직업이었다. 감소하는 직종이 주로 고졸 학력에 그치는 것과는 대비된다. 조지타운 대학교 산하 교육노동센터(GCEW)의 니콜 스미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변화하고 있으며, 새로 생겨나는 직업들은 고학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수요가 많은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대학 진학이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원희 기자로봇 중산층 중산층 직업 재무 사무원 일자리 찾기

2024-09-27

서류미비자 실업급여 지급…뉴섬 주지사 서명만 남아

가주 지역 서류미비자에게도 실업 급여를 지원하자는 법안이 주지사의 책상으로 향했다. 만약 주지사가 서명하게 되면 서류미비자도 실업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논란이 예상된다.   KCAL 등 주류 언론에 따르면 서류미비자 대상 실업 급여 지원 법안(SB227)이 최근 의회를 통과해 주지사의 서명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이 법안은 마리아 엘레나 두라조 가주 상원의원(민주·26지구)이 발의했다. 가주 지역 노동자가 이민 신분으로 인해 실업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없을 경우, 가주고용개발국(EDD)이 실업 급여 혜택과 유사한 현금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세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라조 상원의원 등 법안 지지자들은 서류미비자의 상당수가 주정부 등에 세금을 납부하는 만큼, 그들이 일자리를 잃을 때 실업 급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 측은 EDD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들어 실업 급여 기금을 서류미비자에게까지 사용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해당 법안에 오는 30일까지 서명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서류미비자 실업급여 서류미비자 실업급여 서류미비자가 일자리 실업급여 혜택

2024-09-18

8월 비농업부분 일자리 14만2000개 증가에 그쳐

8월 비농업부분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한 14만2000개 증가에 그쳤다.     6일 노동부는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여개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만명을 하회한 수치다. 즉 지난달에도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세를 이어갔다는 의미다.     7월 고용 증가 폭은 종전 발표 때의 11만4000개에서 8만9000개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8월 고용 증가 폭은 7월보다는 커지긴 했지만, 직전 12개월간 평균 증가폭인 20만2000개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예상을 밑돈 8월 고용 상황은 미국의 경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지속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한 8월 실업률은 7월(4.3%) 대비 낮아진 4.2%로 나타났다. 8월 실업률은 전문가 예상 수준에도 부합했다. 앞서 발표된 7월 실업률은 2021년 10월(4.5%)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운 바 있다.   시장이 이번 고용지표를 주시한 건,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17~18일 금리 인하 폭을 결정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 앞서 시장에선 신규 고용이 10만건 밑으로 떨어지거나 실업률이 4.4~4.5% 이상으로 오를 경우 ‘빅 컷(한 번에 0.50%포인트 인하)’ 전망에 힘이 실릴 것으로 봤다.     급격한 고용시장 둔화가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다만, 고용 증가 폭이 7월 대비 다소 반등한 데다 실업률이 낮아진 점을 고려하면 이날 고용지표만으론 연준의 행보를 단언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포비스 마자르의 조지 라가리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침체 수준은 아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0.50%포인트 인하를 단행하면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5일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창출속도가 느려지긴 했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고, 아이라 저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전략가는 “다음주에 나올 물가상승률 지표가 9월 인하 폭을 결정할 마지막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비농업부분 일자리 비농업부분 일자리 비농업부분 고용 고용 증가

2024-09-08

워싱턴 지역 AI 관련 일자리 많아

    워싱턴 지역에 인공지능(AI) 관련 일자리가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포드 대학의 최근 ‘AI 인텍스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버지니아 지역의 AI 관련 일자리 구인광고 건수는 2만4417건으로, 캘리포니아(7만630개), 텍사스(3만6413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메릴랜드는 1만6312개, 워싱턴DC는 6861개였다.   몬태나, 와이오밍, 웨스트 버지니아에는 1천개 미만의 일자리에 불과해 지역별 편차가 매우 심했다.   전체 일자리 중에서 AI 관련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율은 워싱턴DC가 2.66%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메릴랜드는 2.10%로 3위, 버지니아는 2.09%로 4위에 올랐다.    전국적으로 전체 일자리 중 AI 관련 일자리 평균 비율은 1.6%로 2022년 2.0%보다 하락했다.   보고서는 아마존, 딜로이트, 캐피탈 원 등 대규모 AI 일자리 수요 기업이 고용을 동결하거나 기존 인력을 대규모 감축하면서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AI 관련 일자리가 가장 많은 산업 분야는 정보통신 업계로 전체 일자리의 4.63%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전문직 및 과힉 기술 서비스업이 3.33%, 금융 및 보험업이 2.94%, 제조업이 2.48%로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아직까지 정부와 공공행정, 교육 등의 영역에서는 1-2% 선에 머물고 있으며, 도소매업, 광산업, 부동산 중개업, 교통서비스업 등은 0.4-0.85%에 불과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 비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일자리 워싱턴 워싱턴 지역 전체 일자리 관련 일자리

2024-09-03

[기독교와 사회물리학] NEET 젊은이들과 청년선교

2024년 7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젊은이들(15 - 29세) 중 5.4%에 해당하는 42만명의 젊은이들이 ‘그냥 쉬고 있는’ 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상태 즉 자발적 미취업자 상태에 있다. NEET 상태는 청년들은 질병이나 육아, 가사, 학업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구직도 취업도 하지 않은 이들을 뜻한다. 그래서 이들은 취업자, 실업자로 구성된 노동시장에서도 제외된다.     파트타임이나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의 승진과 이직이 어렵다는 점이 NEET 상태를 불러온다. 또한 ‘괜찮은 일자리 (decent job)’ 혹은 ‘존엄성 있는 일자리’라고 불리는 좋은 일자리와 안 좋은 일자리 사이의 간격이 커지면서 NEET 상태가 발생한다. 국제노동기구 ILO가 정의한 ‘괜찮은 일자리’는 자유, 공평, 안정성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의 조건이 실현되고 존중되는 상태에서 일한다는 것을 뜻한다. ‘괜찮은 일자리’는 “권리가 보호되고 충분한 소득을 창출하고 충분한 사회적 보호가 보장되는 상태에서 행해지는 생산적인 노동”이 보장되는 직장이다.   ‘괜찮은 일자리’의 실현을 위해서는 결사의 자유(freedom of association)와 단체교섭(collective bargaining)의 권리, 강제 노동의 근절(elimination of forced labor), 아동 노동의 폐지(abolition of child labor), 차별 근절(elimination of discrimination) 등 노동의 기본 권리와 원칙을 촉진하는 것, 고용과 소득의 기회를 창출하는 것, 사회보호 체계를 확립하는 것, 그리고 국가와 산업 그리고 개별 사업장 차원에서 경제적, 사회적 사안에 대한 정책과 결정을 이해당사자들 간의 사회적 대화를 통해 이루어 가는 것을 추구한다.   NEET 현상은 경기가 활성화되지 못해 ‘괜찮은 일자리’가 충분히 생기지 못해 발생한다. 경제활동에 참여해야 할 젊은이들이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멈추고 ‘그냥 쉼’ 상태를 갖는 것은 개인적으로 재충전의 기간이기도 하지만 그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고용 가능성과 질이 낮아지고, 사회적으로 고립상태에 빠질 수 있고, 노동공급을 감소시켜 국가의 잠재성장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NEET 상태에 있는 청년들을 선교하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사실 한국교회는 NEET 상태에 있는 청년들을 선호했다. 사회적으로 쉼 상태에 있는 청년들을 투입하여 어린이들을 교육하고 돌보는 사역, 학생부 교사, 성가대 및 찬양팀, 단기선교 여행에서 사역하도록 하였다. NEET 상태에 있는 청년들의 구직을 함께 고민하고 기독교 세계관을 심어주기보다는 교회의 일꾼으로서 이 청년들을 활용만 하였다.     교회 안에는 청년들의 자치기관으로서 대학부와 청년부가 있어 성경공부, 제자훈련이 있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며 고군분투해야 했다. 더 심각한 것은 취업을 위해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교회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가 없어 청년 담당 목회자와 갈등을 빚기도 한다. NEET 상태에 있는 청년들은 쉬고 있기 때문에 교회 사역을 해야 한다고 쉽게 단정 짓지 말아야 한다. 교회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며 사회적으로 존엄성 있는 직장을 갖고 품위 있게 사는 삶이다. 사도 바울은 조용하게 살기를 힘쓰고, 자기 일에 전념하고 자기 손으로 일하며바깥사람을 대하여 품위 있게 살아가며 아무에게도 신세를 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뉴노멀 (new normal) 시대의 도래로 인한 사회현상은 교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청년들은 이런 변화의 중심에 있으며, 이들을 위한 전도 및 선교활동과 교회사역 참여에 어떤 역할을 맡겨야 할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청년을 위한 성경공부나 제자훈련은 일방적인 소통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인도자는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현대의 청년 선교를 위해서는 양방향 열린 소통이 중요하다. 양방향을 소통을 위해서는 인도자가 성숙한 인성과 고상한 인격, 다양한 문화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양방향 소통은 교회와 청년들 간의 이해를 증진하고, 서로 다른 세대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청년들의 현실문제와 의견과 관심사에 귀 기울이고, 청년들의 문화적으로 활동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환영해 주어야 한다. 현대의 청년선교를 위해 새로운 선교 방식이 필요하다. 기존의 선교 모델보다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형태의 선교활동을 개발해야 한다.   신앙의 공동체인 교회 내에서 청년들이 서로 연결되어 소통하고 불안한 미래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서로를 위해 중보 기도하며, 이전 세대를 돌보고 다음 세대를 책임지는 믿음의 청년들이 교회를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만들어 주기를 희망한다.     goodchul@gmail.com 조철수/ 목사·맥알렌세계선교교회기독교와 사회물리학 청년선교 젊은이 사회보호 체계 사실 한국교회 일자리 사이

2024-08-26

[우리말 바루기] ‘늘이다’와 ‘늘리다’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는 정치인들의 발언은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것일까, 일자리를 늘이겠다는 것일까?   동사 ‘늘리다’와 ‘늘이다’를 혼동하는 사람이 많지만 일자리를 늘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늘리겠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데 매진하겠다”는 의미로 쓴 것으로 볼 수 있다.   ‘늘이다’는 본디보다 더 길게 하다는 뜻의 동사다. “고무줄을 늘이다” “엿가락을 쭉쭉 늘이다”와 같이 사용한다. 이 밖에 “머리를 땋아 늘이다”처럼 아래로 길게 처지게 하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늘리다’는 물체의 길이·넓이·부피가 이전보다 커지다, 수·분량·시간이 많아지다, 힘이 큰 상태가 되다, 재주·능력·살림이 좋아지다는 뜻을 가진 ‘늘다’의 사동사다. “모집인원을 늘렸다” “체중을 서서히 늘리다” “휴식시간을 늘려 달라” “치맛단을 늘려 입었다” “가게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빠르게 세력을 늘려 갔다” “재산을 늘려 부자가 됐다” “영어 실력을 늘리다”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탄력성이 있는 물체에 힘을 가해 잡아당기거나 압력을 주어 길이가 길어지게 하는 경우엔 ‘늘이다’를 쓰면 되나 수량·시간, 길이·넓이·부피·세력, 재산·실력 등이 더 많아지거나, 커지거나, 나아지게 하는 경우엔 ‘늘리다’를 사용해야 한다. 우리말 바루기 청년 일자리 시간 길이 세력 재산

2024-07-28

[경제 안테나] 높아진 경기 침체 가능성

경제가 ‘롤링 리세션(Rolling Recession)’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연착륙의 가능성이 높다. 다만 경제의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 소비자 지출은 경제 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따라서 소비자 지출의 둔화는 매우 우려되는 일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간 실질 소비자 지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가 줄었고, 올해 2분기 역시 1.1%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추세는 고용 악화, 부채 상승, 연체율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이는 구매력 감소와 저축률 하락, 소비자 지출 방식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고, 임금 상승률은 인플레이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근로자의 실질 소득 감소를 의미한다. 특히 특정 산업은 기술 발전과 소비자의 기호 변화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고 고용 안정성이 저하되는 구조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노동 시장도 긱(gig) 이코노미와 파트타임 일자리가 대폭 늘어나는 등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일자리들은 전통적인 정규직에 비해 직업 안정성이 떨어지고 혜택도 미흡한 경우가 많아 종사자들의 재정적 불안정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가용 일자리와 이에 지원한 인력의 능력 불일치로 인한 실업 증가도 문제다. 결국 이런 불완전 고용 문제는 소비자 지출과 소비 심리를 더 위축시키게 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률을 앞지르면서 소비자 구매력이 감소했다. 기본적인 생활비 증가로 인해 많은 가정이 이전의 소비 수준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가계 예산에서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등 필수 지출 항목의 비중이 커지면서 제품 구매나 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출 여력은 줄어들고 있다.      생활비는 느는 데 비해 임금 상승은 정체 현상을 보이면서 저축률도 감소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가 생활비 충당을 위해 저축을 줄이면서 재정적 여유도 사라지는 양상이다. 저축률의 감소는 경제적 불확실성에 직면한 소비자들의 소비 방식을 더욱 신중하게 만들고 있다.     반면 크레딧카드 부채를 포함한 소비자 부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크레딧카드에 의존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월 페이먼트 부담이 커져 전체 소득 가운데 가처분 소득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채의 축적은 양날의 검과도 같다. 처음에는 지출 증가로 소비를 촉진하지만  결국은 부채 상환을 위해 지출을 줄이는 상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는 현재의 재정적 압박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향후 긴축으로 인한 지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경제적 압박감은 더 저렴한 제품을 대안으로 찾는 ‘트레이드 다운(trade down)’으로 소비자들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식료품부터 소매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대신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나 일반 브랜드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은 가계의 지출 억제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전체 지출 수준을 낮추고 마진이 높은 제품에 의존하는 비즈니스에는 타격을 주게 된다.     결론적으로 소비자 지출 약화는 경제와 개인 재정 상황, 소비 형태의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문제다. 고용 불확실성, 부채 증가, 연체율 증가, 노동시장 변화, 구매력 감소, 저축률 하락, 소비자 행동의 변화 등이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연방준비제도(Fed)가 너무 오랫동안 고금리를 유지하는 바람에 이런 문제들은 더 악화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손성원 / 로욜라 매리마운트대 교수·SS이코노믹스 대표경제 안테나 가능성 경기 소비자 지출 경기 침체 일자리 증가세

2024-07-17

시카고, 여름방학 유소년 일자리 2만7000개 제공

시카고 시가 유소년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2만7000여개의 일자리를 학생들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는 매년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이 범죄 및 폭력과 거리를 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 서머 시카고'(One Summer Chicago)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애초 올해 목표는 2만5000명의 학생을 일자리와 연결시켜주는 것이었지만, 실제로 2만7000명을 넘기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이 같은 기회는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나은 삶을 살아가는데 기초를 다져주고, 더 많은 이들에게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방학 동안 할 게 없다 보니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지만, 일을 하느라 바빠지니까 폭력, 사고 등과 자연스레 멀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 대학이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7주짜리 일자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후 폭력 사건에 연루되는 경우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은 "이런 기회는 일부 청소년에게 생사가 달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더 강하고, 더 안전한 시카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Chris Rho여름방학 시카고 시카고 여름방학 유소년 여름방학 일자리 프로그램

2024-07-12

지난 4년간 대기업<100명 이상 고용> 222곳 가주 떠났다

지난 4년간 가주를 떠난 대기업의 숫자가 222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LA데일리뉴스는 2019년~2023년 사이에 가주에서 100명 이상을 고용한 대기업 222개가 타주로 이주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19~2023년 연방 정부의 고용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4년간 가주는 전국적으로 봤을 때 대기업이 가장 많이 떠난 주 순위에서 3위였다. 뉴욕(334개)과 오하이오(229개)만이 가주보다 대기업이 더 많이 떠난 주였다.   이에 반해 대기업의 숫자가 늘어난 주도 있었다. 텍사스는 4년간 1505개나 늘면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플로리다(836개), 애리조나(367개), 노스캐롤라이나(326개)가 뒤를 이었다. 201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텍사스의 경제호황이 그대로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체는 대기업의 가주 이탈 현상이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여전히 50개 주 중에서 가장 많은 2만1123개의 대기업이 가주에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이 가장 많은 주 순위 상위권에는 텍사스(1만8087개), 플로리다(1만2538개), 뉴욕(1만837개), 일리노이(8175개)가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 주와 비교해도 가주의 대기업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대기업 수가 가장 적은 와이오밍에 비하면 110배나 많다. 200여개가 넘는 기업이 떠나긴 했으나 비중이 1%에 불과했다.     LA데일리뉴스는 가주 전체 기업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지나지 않지만, 고용의 절반에 가까운 41%를, 주 전체 급여의 56%를 책임지고 있다며 대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긍정적인 지표들도 있었다. 가주에서 대기업 고용 직원의 수는 627만6600명에 달해 모든 주 중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517만명이 넘는 고용 규모를 보여주며 2위에 오른 텍사스에 비해서도 100만 명 이상 많은 숫자다.     대체로 대기업의 숫자가 많은 주가 고용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뉴욕(377만명), 플로리다(346만명), 일리노이(259만명)가 그뒤를 이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가주는 대기업 일자리를 20만개 이상 추가하면서 오히려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는 떠났어도 고용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텍사스(52만5100명)와 플로리다(31만1100명)가 각각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대기업이 고용한 직원의 평균 임금을 봐도 가주는 상위권에 위치했다. 1위는 뉴욕으로 평균 임금  14만1800달러였다. 매사추세츠(12만7500달러)와 워싱턴 DC(12만3700달러)로 2위와 3위를 차지한 가운데 가주의 평균임금은 12만3400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가주에는 대기업의 고용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임금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도 많다는 의미다.     직원 수가 1000명이 넘는 거대기업의 경우엔, 가주가 더 두드러진다. 4년간 60개의 거대기업이 가주로 옮겨왔기 때문이다. 거대기업들은 2023년 기준 190만 명에 달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는 2019년에 비해 16%나 상승한 것이다.   조원희 기자대기업 고용 대기업 고용 대기업 일자리 가주의 대기업

2024-06-20

가주 패스트푸드 일자리 1만개 줄었다

가주의 최저 시급 인상으로 패스트푸드 체인점 일자리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비즈니스산업동맹(CABIA)에 따르면 가주 최저 시급이 20달러로 오르면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들이 생존을 위해 인건비를 줄이고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거의 1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뉴욕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된 최저 시급 인상법을 밀어붙인 개빈 뉴섬 주지사를 비난한 CABIA의 설립자 톰 만조 대표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주 비즈니스들이 수년 동안 전면적인 공격을 받아왔다. 최저 시급 인상은 비즈니스를 더 큰 위험에 빠트리는 또 하나의 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저 시급 인상으로 패스트푸드 일자리 약 1만개가 줄었다. 임금 파격 인상이 근로자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관리들은 ‘환상의 나라’에 살고 있다. 가격을 올릴 수 있겠지만, 소비자들이 빅맥을 20달러 주고 사 먹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맥도날드, 버거킹, 인앤아웃버거 등 주요 체인점들이 임금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했으며 다수의 업체가 직원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업무 자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임금 인상의 첫 희생양이 된 생선 타코 전문 루비오의 캘리포니아 그릴은 지난달 말 가주의 사업 운영 비용 상승을 이유로 134개 매장 중 48곳을 폐쇄한 데 이어 지난 5일 파산 신청을 했다.   또한 유명 소프트아이스크림 전문점 포스터 프리즈는 가맹점주가 더는 직원들에게 인상된 급여를 지급할 여유가 없다며 프레즈노 인근 매장을 폐쇄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업체들은 시급 인상 시행 전후로 메뉴 가격을 올렸다. 칼리노스키 에퀴티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스타벅스 매장 음료 가격이 시급 인상 시행 이후 50센트 올랐으며 타코벨은 메뉴 가격을 3% 인상했다. 칙필레도 2월 중순부터 두 달 사이 10.6%가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LA지역서 4개의 팻버거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마커스 월버그도 시급 인상에 따라 메뉴 가격을 8~10%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가격 인상 여파로 매출이 저조한 업체들의 폐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렌딩트리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78%가 가격이 너무 비싸 패스트푸드를 ‘사치품’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패스트푸드 일자리 패스트푸드 일자리 패스트푸드 체인점 패스트푸드 레스토랑들 구인 구직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6-09

가주 실업률 5.3%전국 최고…4월 신규 일자리 71% 감소

고용시장 침체로 가주 실업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가주고용개발국(EDD)이 지난 17일 발표한 4월 가주 실업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월 1만8200개였던 신규 일자리가 5200개 증가에 그치며 실업률이 전국서 가장 높은 5.3%를 기록했다.     한 달간 신규 일자리 감소율이 71.4%에 달한다.   전국 실업률은 3.9%로 신규 일자리는 전달 31만5000개에서 17만5000개로 44.4%가 줄었다.   같은 날 발표된 연방 통계에 따르면 2년 전만해도 실업자 1명당 2개의 일자리가 있던 가주는 제조, 정보, 전문직, 비즈니스 서비스 등 주요 경제 부문에서 일자리가 감소해 지난 3월 일자리 100개당 실업자 수가 14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2개월 동안 가주 내 실업자 수는 16만4000명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는 이전만큼 풍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의료 및 사회 지원 부문은 지난달 1만100개의 일자리가 추가돼 지난 12개월 동안 약 15만5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추가된 전체 신규 일자리의 75%에 해당하는 수치다.   가주 관광업 회복으로 호텔과 레스토랑에서의 고용이 증가한 데 힘입어 레저 및 접객업은 지난달 31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으며 공공 부문 일자리도 2600개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실업률 일자리 신규 일자리 전국 실업률 가주고용국 EDD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21

가주 공무원직 1만개 없앤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약 1만 개에 달하는 주 정부 공무원직을 없앤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현재 미채용 중인 가주 공무원 일자리 1만 개를 없앨 예정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결정은 주 의회가 수정 예산안을 승인하는 대로 각 기관 및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감축 인원과 직무를 확정하게 된다. 이번 결정으로 약 7억6250만 달러의 예산 절약이 예상된다.   주 정부는 폐지된 일자리를 대신해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도로 혼잡 관련 상황을 안내하는 간단한 업무부터, 각 부처 및 기관에 필요한 언어 지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거나 보건 관련 검사 서비스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뉴섬 주지사는 “주 정부 일자리 계획에 휴직이나 해고 또는 임금 감축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주 정부는 최대한 기능을 살려 정부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날 2025-26 회계연도 수정 예산안에 따르면 가주는 중산층 장학금 5억1000만 달러, 유치원 지원금 5억5000만 달러, 어린이 및 청소년 행동건강 지원 프로그램 7230만 달러를 삭감한다. 또한 내년 1월부터 55세 이상 비시민권자 저소득층에게 식료품 구매비를 제공할 예정이던 캘프레시 확대 시행일도 2027년으로 미룬다.     한편 뉴섬 주지사의 수정안은 오는 6월 15일까지 통과해야 한다. 가주는 내년에만 276억 달러, 2년 뒤에는 284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를 앞두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일자리 예산 정부 일자리 정부 공무원직 정부 업무

2024-05-12

[FOCUS] 1년새 IT 55%·금융 40%·보험 18% 고용 감소

현재 고용 시장은 뜨겁다. 적어도 지표로 보면 그렇다. 실업률은 50년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매달 신규 일자리는 수십만 개에 이른다. 임금 상승도 인플레이션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방노동부가 지난달 5일 발표한 3월 신규 일자리만 해도 30만3000개가 늘었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20만 개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였다.   새 일자리가 늘어나면 취업 시장은 좋아야 하지만 현실은 숫자만큼 좋아 보이지 않는다.     3월 일자리 증가를 부문별로 보면 전문직과 사무 서비스는 7000개에 그쳤다. 지난해 6월 이후 누적 증가분도 7만1000개 수준이었다. 이도 지난 1월 사무직 일자리가 갑자기 4만8000개나 늘어났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때도 전문가들은 이 부문 일자리 급증의 원인을 뚜렷한 제시하지 못했지만 이를 2022년과 2023년의 경우 같은 기간에 생긴 27만5000개의 신규 일자리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일자리 증가가 많았던 부문은 크게 4개 영역으로 보건의료와 여가·접대, 건설, 레저·숙박업이었다. 의료 서비스는 고령화로, 레저·숙박업은 코로나19가 종료되면서, 건설업은 심각한 주택 부족으로 주택 건설 수요가 늘면서 채용이 증가했다.   반면 화이트칼라로 불리는 사무직은 코로나19 이후의 상황 변화로 일자리가 크게 늘지 않았다. 우선 금리가 높아지면서 금융 부문이 위축돼 일자리 증가가 더뎠다. IT 분야도 코로나19 기간 동안 온라인 경제가 중요해지면서 고용이 과도하게 이루어져 팬데믹 종식과 함께 대규모 해고가 시작됐다. 또 코로나19가 끝나면서 소비자의 구매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바뀌면서 기업의 투자가 위축돼 고용에 악영향을 미쳤다. 특히 IT 부문에선 빅테크의 대량 해고가 이어졌다. 이번 달 들어서도 구글이 핵심부서의 인력을 200명 이상 해고했고 테슬라도 이달 중순에 전체 인력의 10% 이상을 감원하겠다고 밝혀 IT업계의 일자리 감소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투자 관리사 뱅가드의 최신 고용보고서가 집계한 401k 가입률을 기준으로 보면 연봉 5만5000달러 미만 고용률은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높게 유지됐다. 하지만 사무직이 많은 9만6000달러 이상 일자리는 최고 수준이었던 2022년 중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를 제외하면 2014년 이후 최악이었다.     화이트칼라 고용이 줄어든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임시직 파견 고용이 지난 1년 동안 18만1000개 줄었다. 그만큼 사무직 수요가 감소했다는 의미다. 또 전통적으로 기업은 정규직 해고 전에 임시직을 해고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임시직의 감소는 향후 일자리 전망이 좋지 않은 징조로 해석된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단테 디안토니오 이코노미스트는 임시직 고용 회사의 급여가 2년간 감소하고 있다며 임시직 고용 감소가 더 많은 해고를 예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IT업계에서 나타나는 대규모 감소는 옥상옥에 해당하는 일자리 감축으로 해석된다. 메타 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관리자를 관리하는 관리자,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관리하는 관리자”라고 불렀다.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기업이 어려운 시기에 대비해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줄이는 경우다. 인디드 조사에 따르면 IT 부문 고용은 1년 사이 55% 줄었다. 금융은 40% 이상, 보험은 18% 감소했다. 인디드의 닉 벙커 북미연구담당은 “많은 기업들이 중기적으로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다고 전망하고 고용 수준이 기업의 방향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우려한다”고 말했다. 벙커 담당은 이로 인해 기업들이 특히 마케팅과 관리 부문에서 고용을 줄인다고 분석했다.   회계법인 EY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기업 임원들이 1년 사이 시장의 수요가 훨씬 줄었다고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이런 경향은 금융과 정보 등 전문직과 사무 서비스 전반에서 확산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일자리 감소를 복합적 현상으로 진단한다. 코로나19 이후 직장인들이 대규모로 회사를 그만두던 대퇴사(great resignation)가 잦아들고 동시에 고용도 줄어드는 현상이 결합했고 전문가들은 이를 ‘대정체’라고 부른다. 기업들이 퇴사한 이들이 많은 데도 빈자리를 채우지 않으면서 고용 지표가 좋음에도 다시 일자리를 얻으려는 이들에게는 경기 침체가 온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채용이 둔화한 사무직 전문가들은 경제 담론을 이끄는 경우가 많아 구직 문제가 더 심각하게 보이는 효과를 낳는다.   지난 3일 발표된 4월 신규 고용은 17만5000개였다. 전문가 예상치인 24만개보다 현저히 적었다. 그중에서도 의료 부문이 5만6000개로 가장 많았고 사회 지원 3만1000개, 운송·창고 2만2000개, 소매 2만개였다. 최근 몇 달간 탄탄했던 정부 부문은 지난 12개월 평균 5만5000개보다 훨씬 적은 8000개에 그쳤다. 화이트칼라는 더 줄어든 것이다.     노동시장 조사기관인 버닝글래스 인스터튜트의 가이 버거 경제연구 책임자는 조만간 전면적인 불황은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고학력 실업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도입이 본격화하고 전문직 영역 잠식이 시작되면 고임금 직종이 훨씬 불리하기 때문이다. 버거 책임자는 “해고가 급증하지 않아도 사람들의 불만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이 3~4년 더 지속한다면 기업 내 불만과 사기 저하를 초래할 것이다.” 안유회 / 에디터FOCUS 감소 고용 일자리 감소 사무직 일자리 부문 일자리

2024-05-06

[오늘의 생활영어] lose out; (일자리를) 빼앗기다, 놓치다

(Terry and his wife Grace are talking at home … )   (테리와 아내 그레이스가 집에서 얘기한다 …)   Grace: When do you think you‘ll hear from Mr. Loftus?   그레이스: 로프터스씨한테 언제 연락이 올 것 같아?   Terry: Never! I must have lost out on the job.   테리: 안올 걸! 그 자리는 놓치고 만 것 같아.   Grace: Why do you say that?   그레이스: 왜 그렇게 생각해?   Terry: He hasn’t been in touch with me for a long time.   테리: 오랫동안 연락이 없어.   Grace: It‘s only been a few days.   그레이스: 며칠 밖에 안됐잖아.   Terry: It seems longer than that.   테리: 그보다 훨씬 더 오래된 것 같은데.   Grace: I’m sure he‘s very busy.   그레이스: 분명 아주 바쁜 걸 거야.   Terry: Maybe. He’s been out of town.   테리: 그럴 수도. 여행중이었으니까.   Grace: You worry too much.   그레이스: 당신 너무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아.   Terry: Maybe I do but I want that job very much.   테리: 그런지도 몰라 하지만 나 그 일자리가 정말 갖고 싶어.   기억할만한 표현   * hear from (someone): ~로부터 연락을 받다 소식듣다   “Have you heard from your mother today?”     (오늘 어머니로부터 연락받았어?)   * (be) in touch (with someone): ~와 연락하다   “He hasn‘t been in touch with me about his decision.”     (그는 어떤 결정을 했는지 아직 저한테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 (be) out of town: (집을 떠나) 여행중이다   “I’ll be out of town for two weeks.”     (저는 2주동안 집에 없을 겁니다.)오늘의 생활영어 일자리 아내 그레이스 오랫동안 연락 in touch

2024-04-03

뉴욕시 일자리 확대 본격 조치

뉴욕시가 일자리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27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높은 실업률을 겪고 있는 5개 보로 인력 개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이니셔티브 ‘Jobs NYC’를 발표했다.   ▶각 보로 내 실업률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 및 민간 일자리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시정부의 ‘채용관(hiring halls)’을 개편하고 ▶시민들의 교육 및 일자리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인재 포털(Jobs.nyc.gov)을 개설하는 동시에 ▶시정부 기관 내 초급 일자리(entry-level jobs)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소 자격 요건 지속적 개혁 등의 내용이 골자다. 앞서 지난해 6월 아담스 시장은 특정 시정부 직위에 대한 학사 학위 요건을 없앤 바 있다.   뉴욕시정부는 20여 개의 시정부 기관과 지역사회단체, 민간 파트너와 협력해 Jobs NYC를 운영할 예정이며, 시정부의 ‘채용관’은 고용 격차가 발생한 보로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될 전망이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단순히 구직자들의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채용 면접을 진행하는 고용주와 인재를 교육하는 지역사회 단체 등 여러 조직의 상호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담스 시장은 “팬데믹 기간 손실된 민간 부문 일자리가 최근 회복됐음에도 유색인종과 저소득층의 실업률은 여전히 높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대부분의 뉴욕시민이 가족을 부양할 수 있도록 일자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회복에 인종별 차이가 존재한 것도 이번 조치 시행의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시나 라이트 제1부시장은 “민간 부문 일자리 회복은 공평하지 않았다”며 “현재 뉴욕시 흑인의 실업률은 9.3%인 반면 백인은 3%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그 격차를 줄이겠다는 설명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일자리 뉴욕 일자리 확대 일자리 기회 민간 일자리

2024-03-28

뉴욕주 민간 일자리 역대 최대

뉴욕주 민간 일자리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벽 회복했다. 교육 및 헬스케어, 레저 등 코로나19로 고군분투하던 분야에서 일자리가 고루 증가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 1월 기준 뉴욕주 민간 부문 일자리 수가 834만6200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월보다 0.6%(4만7000개) 증가했다. 팬데믹으로 고용시장 동결이 정점에 달했던 2020년 4월보다 무려 193만5600개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1.5%(11만9500개)다. ▶사립 교육 및 헬스케어 4.4%(9만5400개) ▶레저·숙박 4.7%(3만9700개) ▶금융 1.3%(9300개) 등의 부문에서 증가 폭이 컸다.     뉴욕시의 경우 전년 대비 1.7%(6만7300개) 증가해 410만 개를 기록했다. 앞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작년 9월 팬데믹 당시 잃었던 일자리 수(94만6000개)를 이미 회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롱아일랜드는 1.8% 증가한 112만9100개를 기록했다. 이외 이타카(6.4%), 워터다운-포트드럼(5%), 킹스턴(4.1%) 등에서 민간 부문 일자리 성장이 두드러졌다.   뉴욕주는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해 2023~2024회계연도에 10억 달러를 투입했다. 스몰비즈니스 구조 계획에 따라 연방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중소기업 4만 곳에 각종 보조금 등을 지급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 경제는 회복된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변화했다”며 “비즈니스는 호황을 누리고 있고,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고 활기차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2월 전국 일자리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전월 대비 27만5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월평균 증가 폭은 23만 건이었는데 이를 훨씬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보건의료(6만7000건), 정부(5만2000건), 음식 서비스 및 음료(4만2000건) 등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앞서 깜짝 증가로 시장을 놀라게 했던 1월 일자리 수는 35만3000건에서 22만9000건으로 대폭 조정됐다. 2월 고용 증가를 상쇄하는 대목이다.   아울러 2월 실업률은 3.9%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일자리 뉴욕주 비농업부문 일자리 뉴욕주 민간 전국 일자리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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