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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여름방학 유소년 일자리 2만7000개 제공

[사진=시카고대]

[사진=시카고대]

시카고 시가 유소년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2만7000여개의 일자리를 학생들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는 매년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이 범죄 및 폭력과 거리를 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 서머 시카고'(One Summer Chicago)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애초 올해 목표는 2만5000명의 학생을 일자리와 연결시켜주는 것이었지만, 실제로 2만7000명을 넘기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이 같은 기회는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나은 삶을 살아가는데 기초를 다져주고, 더 많은 이들에게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방학 동안 할 게 없다 보니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지만, 일을 하느라 바빠지니까 폭력, 사고 등과 자연스레 멀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 대학이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7주짜리 일자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후 폭력 사건에 연루되는 경우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은 "이런 기회는 일부 청소년에게 생사가 달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더 강하고, 더 안전한 시카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Chris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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