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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실업률 8년 만에 최고치 기록

청년 실업률 13.9%로 취업난 심화

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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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실업률이 11월 기준 6.8%로 상승하며 지난 8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17년 이후 최고치로, 캐나다 내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1월에 51,000명이 신규 취업했음에도 불구하고, 87,000명이 새로 구직 대열에 합류하며 실업률이 꾸준히 증가해 올해 4월 이후 1.7% 상승했다. 특히 지난 1년간 일하지 않았거나 일한 경험이 없는 실업자 비율이 작년 11월 39.5%에서 올해 46.3%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실업률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가 10.8%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E.I.)가 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서스캐쳐원은 5.6%로 가장 낮았고 매니토바가 5.8%로 그 뒤를 이었다. 온타리오는 7.6%로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토론토는 8.1%로 주 평균보다도 더 높았다.
 
장기 실업자 문제도 심각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자 중 21.7%가 27주 이상 연속 실업 상태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5.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청년층(15~24세)의 실업률은 13.9%로 가장 높았으며, 55세 이상 실업률은 소폭 증가한 5.3%를 기록했다. 여성 실업률은 5.8%로 증가했지만, 남성 실업률은 5.7%로 변동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산업은 일자리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17,000명(0.9%)이 신규 채용되었으며, 건설업에서도 18,000명(1.2%)의 고용 증가가 있었다. 도소매업은 가장 많은 39,000명(1.3%)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고용 시장의 일부 활기를 불어넣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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