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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확대" 공염불된 캐나다 치과보험... 600만명 대기

 연방정부의 야심찬 국가 치과보험제도(CDCP) 확대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연방정부가 11일 "새해 들어 최대한 빨리"라는 말만 되풀이한 채, 당초 2025년 1월로 약속했던 전면 시행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마크 홀랜드 보건부 장관은 확대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연방정부는 지난 10월부터 2025년 1월 전면 시행 약속을 철회하고 "2025년 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CDCP는 민간 치과보험 미가입자 중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공적 보험이다. 스케일링부터 충치 치료, 의치 제작까지 폭넓은 치과 진료를 지원한다.       전체 대상자는 약 900만 명으로 추산되지만, 현재는 노인과 아동, 장애인 등 300만 명만 혜택을 받고 있다.       나머지 600만 명에 달하는 18~64세 성인층의 가입 시기는 미지수다. 연방정부는 한꺼번에 확대하는 대신 연령대별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월부터 크라운과 부분 의치 등 고가 진료는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는 제도가 시행됐다. 보건부는 이 제도가 안정화된 뒤에야 혜택 대상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CDCP는 지난 5월 시행 이후 120만 명이 혜택을 받았다. 1인당 평균 791달러의 진료비가 지원됐으며, 전국 치과 의료기관의 90%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향후 5년간 13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회보장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 CDCP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안정적이면서도 신속한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치과보험 공염불 캐나다 치과보험 국가 치과보험제도 내년 확대

2024-12-12

캐나다, 시리아 난민 정책 유지

    마크 밀러 캐나다 이민부 장관은 시리아를 떠난 난민들의 신청을 계속해서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유럽 국가들이 아사드 정권의 몰락 이후 시리아 난민 신청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가운데, 캐나다는 여전히 난민 신청을 처리하고 수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러 장관은 캐나다의 난민 신청 시스템은 독일과 오스트리아와 같은 유럽 국가들과 같은 압박을 받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상대적으로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시리아 난민신청을 늦게 수용한 상태이다. 9월 30일 기준으로 캐나다에는 시리아 난민 신청이 1,600건이 조금 넘는 상태인 반면, 독일은 47,000건 이상이 대기 중인 상황이다.   지난 8일(일) 시리아의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가 러시아로 도피했으며, 그의 14년 통치가 끝났다고 알려진 바 있다.     아사드의 가족은 50년간 시리아를 지배해왔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시리아 내전의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리아의 향후 상황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 확실한 상태이다.   캐나다 이민 및 난민위원회는 난민 신청을 계속해서 심사 중에 있으며, 밀러 장관은 "이민 및 난민위원회는 다른 모든 곳에서 온 난민들의 신청 사유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처리할 것이라"며, 시리아에서 온 신청자들에 대해서도 이 기준을 신중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이후, 캐나다는 10만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했으며, 앞으로도 시리아 난민의 처리 과정은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캐나다에 난민 수가 급증하는 온타리오와 같은 일부 주에서는 난민 정착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시리아 시리아 난민신청 캐나다 시리아 난민 신청

2024-12-12

토론토 임대료 28개월 만 최저 기록↓

      토론토는 여전히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비싼 임대료를 자랑하는 도시로 남아 있지만, 최근 임대 시장에서 주택 임대료가 다소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렌탈 캐나다(Rentals.ca)와 얼반네이션(Urbanation)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1월 기준 토론토의 전반적인 임대료는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9% 하락하며 2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2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가 10% 하락해 $3,115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1베드룸 아파트는 8% 감소해 $2,385, 스튜디오 아파트는 7% 감소해 $1,932를 기록했다.   반면, 점점 희소해지는 3베드룸 아파트의 임대료는 큰 변화 없이 지난해 11월과 동일한 $3,710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지역 내 주택 매매, 특히 콘도 판매가 주춤하거나 감소세를 보이며 매물이 넘쳐나는 가운데, 임대료 하락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토론토 외 지역에서도 임대료 하락세가 관찰되고 있다. 미시사가, 키치너, 해밀턴, 배리, 런던 등의 지역은 지난 1년간 평균 4%의 임대료 감소를 기록했으며, 벌링턴과 윈저는 3%, 킹스턴은 7%까지 하락했다.   반면, 워털루, 나이아가라, 구엘프 등의 지역에서는 임대료가 각각 7%, 9%, 1% 상승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임대료는 여전히 토론토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현재 토론토의 평균(0베드부터 3베드까지의 평균 임대료) 임대료는 $2,640로, 같은 아파트를 나이아가라 지역에서 임대할 경우 $1,992로 크게 낮아진다. 같은 달 사스캐쳐원 주의 리자이나 지역 평균 임대료는 $1,368로 캐나다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토론토 임대료 아파트 콘도 월세

2024-12-12

온타리오 조기선거?… 정치권 들썩

    온타리오 주의회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하지만, 정치권은 조기선거 가능성으로 뜨겁다. 겨울 휴회에 돌입하기 전, 정치권과 관련 단체들 사이에서는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정부가 몇몇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고, 더그 포드 주총리가 의원들에게 재출마 여부를 연말까지 결정하라고 요구한 점은 선거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내년 초 가구당 200달러의 '리베이트' 지급 계획과 역대 최고 수준의 정부 광고비 지출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포드 주총리는 올봄 기자회견에서 2026년 6월로 예정된 선거를 조기 시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야당과 이해단체들은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네비에브 톰니 온타리오 자유당 선거 공동대표는 조기선거 가능성을 높게 보고 “팀 보니”(Bonnie Crombie의 선거 슬로건)를 활용해 유권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 중이다. 온타리오 고교교사연맹(OSSTF) 등 단체들도 반(反) 포드 캠페인을 준비하며 선거 국면에 대비하고 있다.   마릿 스타일스 신민주당(NDP) 대표는 “캐나다 연방경찰(RCMP)의 그린벨트 토지 개발 조사로 인해 포드 주총리가 선거를 서두를 가능성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연방경찰은 그린벨트 개발 과정에서 특정 개발업자들이 이익을 봤는지 조사 중이며, 포드는 범죄적 행위는 없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라리사 월러, 포드 총리의 전직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포드가 인프라 건설 등 중요한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선거를 조기에 치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거를 통해 더 강한 권한을 확보하거나, 현 체제를 유지하며 과제를 추진할지 고민 중이라는 것이다.   자유당은 최근 60일간 약 250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하며 강한 세를 과시했고, 신민주당도 같은 기간 82만5천 달러를 모금하며 지지자 결집에 나섰다.   조기선거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정치권과 유권자들은 이미 선거 대비 태세에 돌입한 모습이다. 2024년 봄 온타리오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캐나다 주의회 자유당 선거 더그포드

2024-12-10

캐나다 실업률 8년 만에 최고치 기록

  캐나다의 실업률이 11월 기준 6.8%로 상승하며 지난 8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17년 이후 최고치로, 캐나다 내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1월에 51,000명이 신규 취업했음에도 불구하고, 87,000명이 새로 구직 대열에 합류하며 실업률이 꾸준히 증가해 올해 4월 이후 1.7% 상승했다. 특히 지난 1년간 일하지 않았거나 일한 경험이 없는 실업자 비율이 작년 11월 39.5%에서 올해 46.3%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실업률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가 10.8%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E.I.)가 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서스캐쳐원은 5.6%로 가장 낮았고 매니토바가 5.8%로 그 뒤를 이었다. 온타리오는 7.6%로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토론토는 8.1%로 주 평균보다도 더 높았다.   장기 실업자 문제도 심각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자 중 21.7%가 27주 이상 연속 실업 상태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5.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청년층(15~24세)의 실업률은 13.9%로 가장 높았으며, 55세 이상 실업률은 소폭 증가한 5.3%를 기록했다. 여성 실업률은 5.8%로 증가했지만, 남성 실업률은 5.7%로 변동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산업은 일자리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17,000명(0.9%)이 신규 채용되었으며, 건설업에서도 18,000명(1.2%)의 고용 증가가 있었다. 도소매업은 가장 많은 39,000명(1.3%)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고용 시장의 일부 활기를 불어넣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실업률 직장 일자리

2024-12-10

캐나다 포스트 파업, 정부 개입 요구

      캐나다 소매업협회(Retail Council of Canada, RCC)는 캐나다 포스트 노동자들의 파업 으로 인해 기업과 근로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연방 정부가 즉각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다이앤 브리즈부아 RCC회장은 "협상이 최선의 해결책이지만, 지금은 사태를 끝내야 할 시점"이라며 파업 장기화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번 파업은 55,000명 이상의 캐나다 포스트 노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19일째 계속되고 있으며,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쇼핑 시즌 직후 발생해 소매업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 안전한 근로 환경, 연금 보장, 우편 서비스 확장 등을 요구하며 협상 테이블에서 핵심 쟁점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말 배송 도입 문제는 노조와 캐나다 포스트 간의 큰 갈등으로 남아 있다.     소매업계는 파업으로 인해 온라인 주문 배송, 전단지 배포, 결제 청구 등 주요 비즈니스 활동이 심각하게 지연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캐나다 전국자영업연맹(CFIB)에 따르면, 일부 기업은 우편을 통해 결제를 처리해야 하는데 파업으로 인해 자금 회수가 막히는 등 경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실제 사례로, 앨버타주의 한 소규모 회계 서비스 기업은 보험사에서 보낸 결제 금액이 우편으로 묶여 있어 심각한 재정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의 한 씨앗 공급업체는 86년 동안 사용해온 캐나다 포스트가 카탈로그 27만 부를 배포하지 못하면서 대규모 재고 보관료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고 한다.     파업의 여파로 일부 소매업체는 고객들에게 매장 방문 및 온라인 주문의 매장 수령을 권장하며 피해를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려 해도 높은 비용과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브리즈부아 회장은 "이번 파업은 캐나다 소매업계를 완전히 마비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며 "현재는 대체 배송 서비스조차 부족하거나 비용이 지나치게 높아, 기업과 소비자 모두 연말 성수기를 맞아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포스트 측은 주말에 노조에 새로운 협상안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이를 검토한 결과 일부 진전은 있었으나 여전히 만족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협상이 파업을 종결할 만큼의 진전이 이루어지려면 주요 요구 사항인 임금, 근로 환경, 연금, 서비스 확장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말 쇼핑 시즌은 소매업계의 가장 중요한 시기로, 매출이 급증하고 연간 재정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파업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소매업계와 고객 모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포스트 파업 캐나다 협상 근로자

2024-12-09

캐나다 중앙은행, 12월 금리 인하 예상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이 오는 12월 11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있다. 10월 정책금리가 4.25%에서 3.75%로 대폭 인하된 데 이어, 이번 발표에서도 0.25% 또는 0.50%의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캐나다 실업률이 6.8%로 상승하며, 경기 침체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2020~2021년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경제 성장 둔화와 소비 위축을 막기 위해 BoC가 더 적극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페넬로프 그레이엄 금융 전문가는 캐나다 경제의 여러 신호가 혼재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6분기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10월 예상치를 상회한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지목됐다.     그레이엄은 “노동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앙은행의 우선 과제이지만, 이번 실업률 증가는 0.50%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용 시장의 실제 상황은 실업률 데이터가 나타내는 것만큼 나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모기지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주택 구매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0.25% 금리가 인하 된다면 평균 모기지 비용이 월 91달러 줄어들고, 0.50% 인하 시 월 180달러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택 시장의 수요를 자극해, 연말 이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춤으로써 경기 부양을 목표로 하지만, 장기적인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과의 차별화가 캐나다 경제 및 환율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전문가들에 의해 강조됐다.     전문가들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2025년까지 금리 인하를 지속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투자자와 소비자들이 이러한 변화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중앙은행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 인하 캐나다 경제

2024-12-09

우체국 파업 4주 째 지속, 언제 끝나나?

  캐나다 우체국의 55,000명 이상의 직원이 참여한 파업이 시작한지 4주 째를 지나고 있다.     8일(일) 캐나다 포스트는 성명을 통해 지난 6일(금) 캐나다 포스트는 제출한 제안에 대한 노동조합(CUPW)의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갈등의 주요 쟁점과 배경 노동조합(CUPW)은 주말 배달 근무를 포함한 직원 배치 및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캐나다 포스트 측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자는 노조의 의지를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업은 연말 쇼핑 시즌에 영향을 미쳐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구세군과 같은 단체는 기부금 모집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의 개입 논의 파업으로 인해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연방정부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 직접 개입하지 않고, 양측의 자율적 협상을 지지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최근 항구 노동 분쟁과 같은 노동 분쟁에서 개입한 바 있으며, 법적 강제 조정(arbitration)을 명령하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는 법 조항을 활용했다.     정부 개입 가능성에 대해 노조 측은 강한 반발을 예고하며, 협상을 통한 자율적 합의를 강조했다.     캐나다 포스트 파업은 경제와 시민 생활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협상이 재개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와 노조가 어떤 형태로 문제를 해결할지 주목된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캐나다 우체국들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역의 물류와 서비스 제공에도 지속적인 부담 이 예상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우체국 끝나나 캐나다 우체국들뿐 우체국 파업 캐나다 포스트

2024-12-09

캐나다 내셔널은행, CWB 인수 임박

    캐나다 내셔널은행(National Bank of Canada)이 4분기 순이익 증가와 배당금 인상을 발표하며 향후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2025년의 주요 성장 전략으로 꼽히는 캐나다 웨스턴은행(CWB) 인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로랑 페레이라 내셔널은행 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에서 “CWB 인수는 국내 성장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강력한 팀과 상호 보완적 플랫폼이 성장 가속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약 50억 달러 규모의 이번 인수는 CWB 주주와 캐나다 경쟁국의 승인을 지난 9월에 받았으며, 11월에는 연방 재무부와 자본 재구성 관련 승인도 완료됐다. 현재 은행 감독기관(OSFI)과 재무부 장관의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으나, 업계 전문가들은 두 은행 간 사업 중복성이 낮아 승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4분기 실적 2024년 10월 31일 마감된 4분기 기준, 내셔널은행의 순이익은 9억5500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 7억5100만 달러(주당 2.09달러)에서 27% 증가했다.   매출은 29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5억6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배당금은 기존 주당 1.10달러에서 1.14달러로 인상됐다. 조정 기준으로는 주당 2.58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2.57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사업 부문별 실적 1. 개인 및 상업은행 부문: 3억27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2. 자산관리 부문: 2억1900만 달러 (전년 대비 41% 증가) 3. 금융시장 부문: 3억600만 달러 (전년 대비 8% 증가) 4. 미국 및 국제사업 부문: 1억5700만 달러 (전년 대비 8% 증가) 5. 기타 부문: 5400만 달러 손실 (전년 동기 1억400만 달러 손실에서 개선)   이번 실적 상승은 세율 인하 효과와 함께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주효했다. 하지만 제조업, 농업, 금융 서비스, 부동산 등 전반에 걸쳐 채권이 증가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캐나다 내셔널은행은 CWB 인수를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2025년 이후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내셔널은행 캐나다 캐나다 내셔널은행 기준 내셔널은행 캐나다 웨스턴은행

2024-12-05

[내가 사는 캐나다 트렌튼에서는] 출간

    토론토중앙일보의 글사랑 마을 필진인 김병년 작가가 수필집 [내가 사는 캐나다 트렌튼에서는]을 출간했다.     이 책은 캐나다 한인 이민자의 시각으로 본 아름다운 자연과 소소한 일상을 담아낸 따뜻한 글이다. 마치 독자들이 현지에 살면서 보고 느끼는 듯이 섬세하게 소개하는 글에서 세속의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삶을 향유하는 저자의 인생철학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길지 않은 분량의 정겨운 언어로 글 주제와 관련된 산뜻한 느낌의 사진들과 함께 읽으니 마치 동화책이나 그림책을 보는 것처럼 경쾌하다. 슬그머니 미소를 짓게 되면서도 애잔한 감동으로 눈시울을 적시게도 된다.    특히 다민족, 다문화 국가인 캐나다에서 한국인의 강한 정신과 삶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부정적인 면을 긍정으로 바꾸는 용기와 담대함을 정겹고도 리얼한 문체로 써 내려가 김씨 만이 갖는 독특한 문학적 감성을 엿볼 수 있다.     화단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나비작가 여동생(Navikim)의 작품을 함께 구성하여 미술전시를 보는 듯 한 시도는 남매간의 문학과 미술 작품의 콜라보레이션 이라는 의미로 꽤 참신한 기획이라 할 수 있다. 지난 세월 힘들었던 각자의 삶 가운데,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찾으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고자 했던 남매의 글과 그림들이 삶에 지친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리라 기대된다     저자 김병년 씨(69)가 사는 트렌튼은 토론토에서 동쪽으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이다. 캐나다에서 자영업을 하는 그는 노을이 번진 하늘, 비에 촉촉하게 젖은 튤립, 풍성한 단풍에 감탄하며 이를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한다.    호수에서 카누를 타는 젊은 아빠와 두 딸, 캠프파이어를 하며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 여름날 길에서 열린 댄스 파티장에서 나이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춤추는 이들 등 평화롭게 삶을 즐기는 캐나다 인들을 보며 캐나다가 재미없는 천국이 아니라 ‘제법 재미도 있는 천국’이라고 말한다. 그가 찍은 현지 사진들도 함께 실었다.    평생 조용히 곁을 지킨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도 고백한다. 개발 시대 한국의 무역 현장과 두바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를 발로 뛰어다닌 숨가쁜 여정도 담았다.     김씨는 지난 2000년 캐나다로 이민 온 뒤 자영업을 하며 계속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금은 토론토중앙일보의 글사랑 마을 집필 인으로 활동하며 캐나다 한인 여류문학사의 큰 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창작 활동을 계속 이어가는 김병년 집필 인에게 찬사를 보낸다.     〈저자 소개〉 글_ 김병년 1955년 서울생 1973년 휘문고 졸업   1977년 고려대 졸업   ROTC 육군 소위로 임관하여 소대장으로 군복무 후에는 1979년부터 1998년까지 종합무역상사인 효성물산과 고려무역에서 상사맨으로 근무하다 2000년에 캐나다로 이민하여 자영업을 하면서 24년째 캐네디언 생활을 해오고 있다.     그림_ 김현정(Navikim) • 상명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동 대학원 석사 졸업조형예술디자인학과 박사 수료 • 개인전 30회/기획 초대전, 단체전 130여 회 • 2024 Kiaf 인천공항 특별전(조선화랑)회화, 영상, 설치를 융합하는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인스타) navikim88 (홈페이지) www.navikim.com  (페이스북)navikim88 (네이버블로그)blog.naver.com/sunstar0501   Media Artwork Projects • 2023 강남구 미디어 스트리트(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청담 어반프레임/세곡 어반클라우드) • 2023 조형아트서울/코리아빌드위크 미디어 게이트 및 미디어폴 (코엑스) • 2022 ‘LG투명디스플레이’ OIF 참여(라스베가스 컨벤션센타/올란도 디즈니랜드) • 2022 미디어 파사드 (롯데백화점 베트남 하노이점) • 2017~2019 〈기부하는 나비계단〉 (안양역/의정부역/서울시청역)  내가 사는 캐나다 트렌튼에서는 김병년 상사맨 캐나다 한인 캐나다 인들 김병년 집필

2024-12-04

캐나다 언론, ChatGPT에 소송 제기

  캐나다 주요 언론사들이 OpenAI를 상대로 자사의 뉴스 콘텐츠를 무단으로 활용해 ChatGPT를 개발 훈련 시켰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는 캐나다 프레스, 토론토스타, 글로브 앤드 메일, 포스트미디어, CBC/라디오-캐나다 등 주요 언론사가 참여했다.     언론사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OpenAI가 캐나다 언론의 방대한 콘텐츠를 무단으로 복사하여 저작권을 정기적으로 침해하고 있다”며 “승인 없이 콘텐츠를 활용하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저널리즘에 수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콘텐츠는 저작권으로 보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뉴스 미디어는 기술 혁신을 환영하지만, 모든 참여자가 법을 준수해야 하며 지적 재산권 사용은 공정한 조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OpenAI는 모델 훈련에 사용된 데이터가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자료에 기반하며, “공정 사용 및 국제 저작권 원칙에 부합한다”고 반박했다. OpenAI는 뉴스 콘텐츠 표시와 출처 표기, 링크 제공 등을 통해 언론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콘텐츠 사용을 원하지 않을 경우 이를 선택적으로 제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은 캐나다에서 첫 사례지만, 미국에서는 뉴욕타임스를 포함한 여러 언론사가 OpenAI와 유사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 정부는 생성형 AI 기술의 부상을 고려해 저작권법 개정 여부를 논의하고 있으며, 최근 AI 기업들은 콘텐츠 훈련이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구글과 메타 같은 기업이 뉴스 콘텐츠 사용에 대해 보상하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켰지만, 이 법이 AI 시스템에도 적용될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구글은 캐나다 언론사에 1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나, 메타는 자사 플랫폼에서 뉴스를 삭제했다. 이에 캐나다 방송통신위원회(CRTC)는 메타의 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언론 캐나다 언론사 캐나다 정부 캐나다 프레스

2024-12-04

GST 면세, 중소기업엔 ‘악몽’

  캐나다 정부는 12월 14일(토)부터 2월 15일(토)까지 장난감, 테이크아웃 음식 등 일부 품목에 대해 GST(소비세)를 면제 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가 시행되기까지 불과 두 주밖에 남지 않은 현 시점, 수 많은 기업들이 이에 대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들은 자사 제품 목록을 검토하며, 어떤 품목이 면세 혜택을 받을지 파악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쇄된 책은 면세되지만 색칠책, 스티커북, 우표책 등은 제외되며, 잡지도 구독이 아닌 단품으로 구매할 경우 면세되지 않는다.     미셸 와슬리셴 온타리오주 와이너리 협회 회장은 “이것은 독립된 기업들에게 악몽과 같은 상황”이라며, 특히 와인 생산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작업의 핵심은 판매기(POS) 시스템을 재조정하는 일이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구식 판매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시스템은 수정이 몇 시간밖에 걸리지 않지만, 다른 시스템은 각 매장에서 일일이 설정을 바꿔야 한다.     에릭 르페브르MTY Group CEO는 “모든 시스템을 수정하려면 모든 프로젝트를 미루고 인력을 집중시켜야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전국자영업연맹(CFIB)는 중소기업들이 세금 면세 기간을 준비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12월은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등 쇼핑 시즌과 겹치기 때문에 기업들은 바쁜 시기에 추가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댄 켈리 전국 자영업 연맹 회장은 정부가 이 비용을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캐나다 포스트는 이번 세금 면세로 인해 국산 와인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면세 조치를 준비하는 중소기업들에게는 이 과정이 여전히 큰 과제로 여겨진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면세 GST 소비세 감면 중소 기업

2024-12-03

캐나다, 구글 반독점 소송 제기

    캐나다 공정거래국이 구글의 온라인 광고 사업에서의 독점적 행위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회사의 두 광고 서비스 판매와 벌금 납부를 요구했다.   조사 결과, 구글이 광고 기술 도구를 결합하여 시장 독점을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경쟁을 저해하고, 혁신을 막으며, 광고비를 상승시키고, 출판사 수익을 감소시켰다는 주장이다.   구글은 캐나다 온라인 광고 기술 생태계의 핵심 기술들을 소유하고 있으며, 전체 생태계에서 90%의 점유율을 가진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국은 구글의 주요 광고 기술 서비스인 DoubleClick for Publishers와 AdX의 매각을 요구하고 있다.   댄 테일러 구글 글로벌 광고 부문 부사장은 "광고 구매자와 판매자들이 많은 선택지를 가진 매우 경쟁적인 시장"이라며 공정거래국의 주장을 부인했다. 구글은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국은 구글이 자사의 광고 네트워크를 자사 광고 서버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다른 경쟁 기술에 불리한 조건을 설정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구글이 의도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고 본 것이다.   공정거래국은 구글의 반경쟁 행위로 발생한 이익의 3배 또는 구글의 전 세계 매출의 3%에 해당하는 벌금을 요구했다. 구글은 45일 이내에 공식적으로 응답해야 하며, 이후 소송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캐나다 언론 산업 대표 단체인 뉴스미디어 캐나다(News Media Canada)는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디지털 광고의 조건과 가격을 통제하고 있다"며 공정거래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구글 소송 반 독점 거래 공정거래국 광고

2024-12-03

한인 교수, 캐나다 연구석좌 선정…뇌질환 연구 고지현 교수

 한인 교수가 캐나다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연구석좌에 선정됐다.   최근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University of Manitoba) 신문은 막스라디 의과대학 해부학 및 세포과학 담당 고지현(사진) 부교수 등 4명이 캐나다 연구석좌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지현 부교수는 캐나다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아 신경영상 및 신경조절 분야 연구에 집중하게 됐다.   지난 2000년 캐나다 연방정부는 대학의 연구개발 육성을 위한 ‘캐나다 연구 석좌(Canada Research Chairs·CRC)’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매년 CRC 선정을 통해 대학 우수 학자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매니토바 대학에 따르면 고지현 부교수는 2029년까지 CRC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다. 고 부교수는 치매 등 뇌질환 진단, 예후,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고 부교수는 AI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비침습적 뇌 자극 기술을 개발, 임상 현장에서 뇌질환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부교수는 대학 신문 인터뷰에서 “캐나다 연구석좌에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전했다.   매니토바 대학 신문은 CRC는 연구성과가 뛰어난 최고 수준의 학자가 선정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대학에는 총 50명의 CRC가 캐나다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연구석좌 고지현 캐나다 연구석좌 연구석좌 선정매니토바 고지현 부교수

2024-12-02

‘988 자살 예방 핫라인’ 개통 1주년

  캐나다의 ‘988 자살 예방 핫라인’이 개통 1주년을 맞이하면서, 전문가들은 이 서비스가 자살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988 핫라인은 2023년 개통 이후 30만 건 이상의 전화와 문자를 처리했으며, 하루 평균 1,000건의 전화를 응답하고 있다.     이 핫라인은 24시간, 7일 내내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긴급한 지원을 제공하며,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과 협력해 안전한 방향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도록 돕는다. 또한,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조언과 지원을 제공한다.     자살 예방 전문가들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핫라인의 응답자들은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협력의 방식으로 지원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매년 약 4,500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는다. 자살은 하루 평균 12명이 목숨을 잃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정신 건강 서비스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988 핫라인이 그 해결책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트레이시 그레이엄 캐나다 정신 건강 협회(CMHA) 디렉터는 "감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친절하고 진실된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988 핫라인은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전화가 온 모든 사람을 거부하지 않고 응답한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조안나 사이델 임상 치료사는 "위급 상황에서 988 핫라인을 통해 즉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고 전하며, 청소년들 사이에서 증가하는 불안과 가정의 어려움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988 핫라인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개선될 예정이며, 전 국민이 이 서비스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자살 자살예방 핫라인 정신건강

2024-12-02

많은 고급 인력 이민자들이 떠나고 있다.

  캐나다에 정착했던 수많은 고급 인력 이민자들이 캐나다를 떠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시민권 연구소(ICC)’는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와 공동으로 진행한 두 번째Leaky Bucket 연구를 통해, 이민자들의 높은 이탈 비율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다니엘 번하드 캐나다 시민권부(ICC) CEO는 “이들은 우리의 집을 짓는 기술자, 우리의 가족을 돌보는 간호사, 필요 물품을 운송해주는 트럭 운전자, 혁신을 일으키는 기업가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점점 캐나다를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자들의 연간 이탈 비율은 2020년에 지난 2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982년 이후 캐나다에 정착한 이민자들은 연평균 0.9%의 비율로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착 후 첫 5년 이내에 떠나는 이민자가 전체의 34%에 달했으며, 나머지는 도착 후 6년에서 20년 사이에 캐나다를 떠나는 경향을 보였다.     정부의 2025~2027년 이민 목표에 따르면, 2025년 영주권자 39만 5,000명 중 약 5.1%인 2만 5,500명이 2030년까지 캐나다를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보고서는 특히 퀘벡과 온타리오주에 정착한 프랑스어권 이민자들이 영어권 이민자들보다 다른 국가로 이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몬트리올, 토론토, 밴쿠버와 같은 주요 대도시에서 이민자 이탈률이 더 높은 반면, 캘거리, 핼리팩스, 몽턴과 같은 중형 도시에서는 이탈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또한, 레바논과 같은 복수 국적 허용 국가 출신 이민자들과 한국처럼 단일 국적만 허용하는 국가 출신 이민자들이 캐나다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밝혀졌다.     ICC는 이민자들의 정착 초기 몇 년이 장기적인 정착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데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높은 주거비용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온타리오주에서 이민자들의 주요 이탈 원인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내 이민에 대한 대중의 지지도는 최근 몇 년간 크게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이민 기술 기술자 캐나다 이민자 온타리오 퀘백

2024-12-02

캐나다, 국제 학생 비자 프로그램 폐지

  캐나다 정부가 국제 학생들을 위한 패스트트랙 비자 프로그램(Student Direct Stream, SDS)을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이 조치는 유학생 수를 줄이려는 정부의 목표와 연관되어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을 계획하던 수천 명의 학생들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SDS는 자격 요건을 충족한 유학생들의 학업 비자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처리 시간을 단축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14개국 학생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해 왔다.       이 프로그램의 대상 국가는 인도, 중국, 브라질, 필리핀, 베트남 등 국제 학생 비중이 높은 국가를 포함하며, 일부 카리브해 국가들 역시 포함되었다. 나이지리아 학생들의 경우, 유사한 프로그램인 나이지리아 학생 익스프레스(NSE)를 통해 신속 비자 신청이 가능했으나, 이 역시 2024년 11월 8일(금) 신청 마감을 끝으로 중단되었다.     캐나다 시민권부(IRCC)는 이번 결정이 캐나다 내 임시 거주자(temporary residents) 수를 줄이기 위한 장기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IRCC 관계자는 "2024년 3월 밀러 장관이 발표한 3년간의 임시 거주자 수 5% 감축 목표에 따라 이미 다양한 조치들이 도입되고 있다"며 이번 변화도 이와 연관된 조치임을 설명했다.     그러나 SDS와 NSE 프로그램 폐지가 비자 신청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IRCC는 "SDS 프로그램이 종료되더라도, 기존의 일반 유학 비자 절차를 통해 여전히 학업 비자 신청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신청 과정은 다소 복잡해질 수 있지만, 학생들의 캐나다 유학 기회 자체는 열려 있는 상태다.     한편, 유학생 정책 변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24년 11월 1일(금)부터는 졸업 후 취업 비자(Post-Graduation Work Permit, PGWP) 자격 요건 이 대폭 강화되었다.    이제 학생들은 취업 비자를 받기 위해 정부가 승인한 특정 프로그램을 졸업해야만 한다. 이는 캐나다에서 학업 후 취업을 계획하는 국제 학생들에게 또 다른 장벽이 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 유학을 희망하는 수많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캐나다는 그간 국제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유학지로 자리 잡아 왔지만, 이러한 변화로 인해 유학생 유입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프로그램 캐나다 프로그램 폐지 국제 학생들 유학생 정책

2024-11-29

Loblaw, 2025 캐나다 최고 고용주 선정

  캐나다 최대 유통 기업 로블로 컴퍼니즈(Loblaw Companies Ltd.)가 2025년 캐나다 최고 고용주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미디어코프 캐나다(Mediacorp Canada Inc.)가 매년 발표하는 순위로, 로블로우는 14년 연속 이 리스트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미디어코프는 근무 환경 ,직장 분위기, 사회적 책임, 건강•재정•가족 혜택, 휴가 및 개인 시간, 직원 소통, 성과 관리, 교육 및 기술 개발, 지역사회 기여 등 8개 항목을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했다. 로블로는 이 중 대부분에서 A 또는 A+ 등급 을 받았으며, 휴가와 개인 시간 항목에서만 B-를 기록했다.     직원 복지와 교육으로 호평 특히 로블로는 근무 환경 부문에서 A+를 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본사는 4층 규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켓 스타일의 구내식당, 피트니스 시설, 마사지 의자, 편안한 직원 라운지 등 다양한 복지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확정 기여형 연금제도, 주식 구매 프로그램, 직원 개발 및 포상 프로그램 등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 선정 이유로 꼽혔다.     성과와 논란이 공존한 2024년 로블로는 올해 10월에도 캐나다에서 가장 책임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뉴스위크 순위에서는 환경(56.89점), 사회적 책임(80.66점), 기업 거버넌스(81.74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체 3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4년은 성과와 더불어 논란도 잇따른 해였다. 5월에는 로블로의 가격 정책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들이 레딧 커뮤니티 Loblaws Is Out of Control을 중심으로 대규모 보이콧을 벌였다. 이 운동은 국제적 관심을 끌며 BBC가 6월 관련 보도를 내기도 했다.     또한 제품 크기 축소(슈링크플레이션)와 품질 문제를 둘러싼 소비자 불만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블로는 안정적인 재무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5일 종료된 3분기 재무보고에 따르면, 로블로의 순이익은 7억 7,700만 캐나다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억 5,600만 달러(25.1%) 증가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고용주 캐나다 최대 최고 고용주 직원 복지

2024-11-29

1천만 개 소포 미배송 우체국 파업으로

  캐나다 포스트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약 1천만 개의 소포를 제때 배송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55,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참여한 파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캐나다 포스트는 배송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리사 리우 캐나다 포스트 대변인은 지난 25일(월) 발표한 성명에서, 주말 동안 진행된 노조와의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리우는 캐나다 우편이 배송 모델 변경에 대한 논의를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조 측 대변인은 이번 협상에서 주로 일자리 보호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포스트 측은 수십 년 동안 얻은 권리와 혜택을 되돌리려고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소포 배송을 주말까지 확대하는 문제였다. 캐나다 포스트는 주말 배송을 통해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노조는 이 방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캐나다 포스트는 최근 몇 년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해 왔지만, 계속해서 배송 지연과 서비스 불만에 직면해 있었다. 특히, 최근 3분기 동안 3억 1,500만 달러의 세전 손실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캐나다 포스트는 주말에도 배송을 확대하고자 했지만, 노조는 과도한 근로 부담과 기존 근로 조건 악화를 우려하며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이로 인해, 캐나다 포스트는 다른 민간 배송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으며, 이번 파업은 그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 이번 파업은 블랙 프라이데이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특히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배송 차질로 인해 주문한 상품을 제때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 중재자를 임명했다. 중재자는 양측 간 협상을 돕고 있으며,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파업을 해결하고 배송 서비스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당분간 배송 지연 문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들은 이번 파업이 연말 쇼핑 시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캐나다 우편은 파업 해결을 위한 긴급 대응을 취하고 있지만, 언제 정상화될지에 대한 확실한 일정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미배송 우체국 캐나다 포스트 소포 배송 이번 파업

2024-11-29

캐나다, 소고기 가격 5배 이상 상승↑

    소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비자와 농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진 소고기, 스테이크, 로스트 용 등 소고기 제품의 소매 가격이 꾸준히 상승해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비싸졌다.     2023년 12월에 1kg당 20달러였던 소고기 채끝 등심의 가격은 2024년 9월에는 32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소매점에서만 발생한 현상이 아니라, 도축된 소와 사육 중인 송아지 가격이 함께 상승한 결과다.     캐나다에서는 도축된 소의 가격이 5년 전 100파운드당 130달러에서 올해 236달러로 치솟았다. 이는 연간 7.6%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며, 송아지 가격도 전년 대비 21% 이상 올랐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소 사육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공급이 줄어든 결과다. 현재 캐나다의 소 사육 수는 198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농가가 소를 키우는 데 필요한 사료비 증가와 가뭄 등으로 인해 소 사육이 줄어들었고, 이는 결국 시장에 공급되는 소고기 물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소는 단기간에 공급을 늘리기 어려운 특성을 지니고 있어, 지금 소를 더 키우더라도 시장에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기까지는 2~3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단백질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산층이 확대되며 소고기뿐 아니라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 다양한 단백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고기를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공급 부족 상황이 최소 2026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농가에서는 현재의 높은 가격을 기회로 삼아 소 사육 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지만, 소고기의 생산 특성상 즉각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소매업자들 역시 높은 가격에도 마진을 줄이며 고객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구매를 줄이거나 다른 육류로 대체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소고기 캐나다 소고기 소고기 스테이크 소고기 채끝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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