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임대료 28개월 만 최저 기록↓
토론토는 여전히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비싼 임대료를 자랑하는 도시로 남아 있지만, 최근 임대 시장에서 주택 임대료가 다소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렌탈 캐나다(Rentals.ca)와 얼반네이션(Urbanation)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1월 기준 토론토의 전반적인 임대료는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9% 하락하며 2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2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가 10% 하락해 $3,115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1베드룸 아파트는 8% 감소해 $2,385, 스튜디오 아파트는 7% 감소해 $1,932를 기록했다. 반면, 점점 희소해지는 3베드룸 아파트의 임대료는 큰 변화 없이 지난해 11월과 동일한 $3,710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지역 내 주택 매매, 특히 콘도 판매가 주춤하거나 감소세를 보이며 매물이 넘쳐나는 가운데, 임대료 하락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토론토 외 지역에서도 임대료 하락세가 관찰되고 있다. 미시사가, 키치너, 해밀턴, 배리, 런던 등의 지역은 지난 1년간 평균 4%의 임대료 감소를 기록했으며, 벌링턴과 윈저는 3%, 킹스턴은 7%까지 하락했다. 반면, 워털루, 나이아가라, 구엘프 등의 지역에서는 임대료가 각각 7%, 9%, 1% 상승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임대료는 여전히 토론토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현재 토론토의 평균(0베드부터 3베드까지의 평균 임대료) 임대료는 $2,640로, 같은 아파트를 나이아가라 지역에서 임대할 경우 $1,992로 크게 낮아진다. 같은 달 사스캐쳐원 주의 리자이나 지역 평균 임대료는 $1,368로 캐나다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토론토 임대료 아파트 콘도 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