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IL 경제 늦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최신 일리노이 경제 지표를 분석한 결과 주 경제는 천천히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지표는 우려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UIUC)의 정부공공기관연구소는 최근 Flash Index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물가 인상률을 반영한 기업 소득과 소비자 지출, 개인 소득 등으로 이뤄져 있다. 매달 발표되는 이 지수를 바탕으로 주 경제 상황의 변동을 따지는 것이다.     지난 4일 발표된 7월 일리노이 플래쉬 인덱스에 따르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전체 일리노이 경제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측은 7월 지수에 대해 “경제는 활발하지는 않고 연착륙을 하고 있으며 불황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7월 수치 중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실업률. 7월 일리노이 실업률은 5.2%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7월의 4.4%에 비하면 0.8% 포인트 올라간 수준이다. 전국적으로보 매우 높은 수치다. 네바다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였고 그 뒤를 일리노이와 캘리포니아 주가 이었다. 7월 전국 평균 실업률 4.3%와 비교해도 1%포인트 가량 높았다. 이에 일리노이 정부에서도 실업률이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의 판매세 현황도 하락했다. 2023년 8월 대비 지난달 판매세는 3.1% 낮아졌다. 기업세는 8월이 7월에 비해 상승했지만 7, 8월 합계 기업세는 작년에 비해 하락했다.     개인 소득세는 지난 두달간 상승했다. 작년 같은 기간의 36억8700만달러에 비해 높은 39억9300만달러가 걷혔기 때문이다. 소득세 증가로 전체 일리노이 정부의 세수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측은 이를 토대로 “전체적으로 일리노이 경제는 완만히 성장하고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Nathan Park 기자경제 성장 일리노이 경제 일리노이 실업률 경제 상황

2024-09-05

금리 ‘인하 폭’에 관심 집중…고용시장 급랭에 인하 확실시

팬데믹으로 혼란에 빠졌던 고용시장이 식으며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로 되는 가운데 연내 인하 폭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지난 2일 7월 비농업 고용 결과에 대해 대체로 고용시장의 냉각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랐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주에 발표된 고용지표들을 살펴보면 고용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는 게 확연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7월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2만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7월 증가 폭은 지난 1월(11만1000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작았을 뿐 아니라 전문가 전망치도 밑돌았다.     또 연방 노동부가 지난주(7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4000건 늘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특히,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14∼20일 주간 187만7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3만3000건 늘었다. 이는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지난 2일 발표된 노동부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 4000명 늘어난 데 그치며 최근 12개월간 평균 증가 폭인 21만5000명을 크게 하회했다.   실업률도 전달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4.3%로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는 4.5%를 기록했던 지난 2021년 10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 둔화와 더불어 임금 인상 폭에도 주목했다.   7월 평균시간당임금(AHE) 역시 6월보다는 0.2%, 전년 동월보다는 3.6% 상승해 전망치보다 0.1%포인트씩 낮게 나타났다.   이처럼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연준의 9월 빅스텝(0.50%포인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지난 2007년에 이어 50bp(1bp=0.01%포인트)  이상 인하하는 ‘빅컷’으로 피벗(통화정책 전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씨티그룹은 고용 보고서 발표 후 기존 전망을 수정하고 연준이 9월,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각각 50bp, 12월 회의서 25bp를 내리는 등 총 1.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ING도 실업률 증가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며 4.5%까지 치솟을 수 있어 연준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빅컷 피벗을 단행하기에는 경제가 견조하다며 25bp씩 점진적 인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시니어 경제학자 낸시 밴든 휴튼은 예상치 못한 충격이 발생하거나 금리가 지금처럼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노동 시장은 급격한 약화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주 발행된 노동시장 조사 브리핑에서 “연준은 실업률 상승이 실업, 소득 감소, 추가 일자리 감소라는 부정적인 순환을 심화시키는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인하 고용시장 기준금리 인하 금리 인하 실업률 증가세

2024-08-04

7월 신규고용 기대치 이하, 노동시장 뚜렷한 둔화

미국의 7월 신규 고용규모가크게 감소하고 실업률은 오르면서 노동시장이 뚜렷한 둔화를 나타냈다. 물가 상승을 압박해왔던 뜨거운 노동시장이 빠른 속도로 식고 있는 만큼, 다음달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스텝금리인하'(0.5%포인트 인하)에 대한 기대도 높이고 있다.     노동부는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4000명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직전 12개월간 평균 증가폭(21만5000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5000명 증가)에도 못 미쳤다.     업종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의료부문 고용이 5만5000명 늘어 직전 12개월 평균치(6만3000명)에 조금 못 미치는 증가 폭을 보였다. 건설은 2만5000명, 운수·창고는 1만4000명을 신규 고용했다. 다만 정보 부문은 7월 들어 고용이 2만명 감소했다.     기존 고용지표도 하향 조정됐다. 지난 5월 고용증가 폭은 21만8000명에서 21만6000명으로, 6월 고용증가 폭은 20만6000명에서 17만9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7월 실업률은 4.3%로, 6월(4.1%)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실업률 전망치(4.1%)도 웃돌았다. 7월 실업률은 2021년 10월 기록한 4.5% 실업률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물가의 바로미터인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2%, 전년동기대비 3.6% 올랐다. 시장 전망치보다 0.1%포인트씩 밑도는 수준이다.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도는 7월 고용 증가세와 기존 지표의 하향 조정, 예상 밖 실업률 증가는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어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대폭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씨티그룹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 후 보고서에서 연준이 9월과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각각 50bp(1bp=0.01%포인트)씩 내리고, 12월 회의에서도 연이어 25bp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씨티그룹은 연준이 9월부터 12월까지 3회에 걸쳐 매번 25bp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측해왔다.     이날 고용지표 발표 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가격은 폭등하고, 증시는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동부시각 오후 2시19분 현재 3.81% 수준으로, 2023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신규고용 노동시장 신규고용 기대치 실업률 전망치 이날 고용지표

2024-08-04

최근 대학 졸업자 취업 어렵다

최근 대학을 졸업한 이들의 취업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최근 대학 졸업생(22~27세)’의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즉 최근 대학을 졸업한 핵심취업연령대 22~27세 청년들이 일반 인구(general population)에 비해 일자리를 얻기 더 어렵다는 얘기다.     2020년 12월 최근 대학 졸업생 실업률(6.7%)과 전체 실업률(6.7%)이 같은 수치를 기록한 후, 올해 3월까지 최근 대학 졸업생 실업률(4.7%)은 전체 실업률(3.7%)보다 줄곧 높은 수치를 보여왔다.     이는 대부분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미 대학 및 고용주협회(NACE)에 따르면, 올해 봄 여러 산업분야의 226개 고용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은 전년 대비 대졸자를 약 6% 적게 채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 연방 노동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신규 졸업생을 위한 전문직 일자리는 대규모 퇴직(the Great Resignation) 사태가 벌어졌던 2022년 2월 대비 대폭 감소했다. 커리어 소셜미디어 사이트인 ‘링크드인’에 따르면 올해 뉴욕 일원 대도시 지역의 채용은 전년 대비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채용 둔화의 원인으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뉴저지의 커리어 코치 콜린 조지는 “많은 기업이 인플레이션과 예산 제약으로 운영 비용이 증가하며 더 많은 인력 채용에 신중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학자이자 럿거스대 도시계획학과 교수인 제임스 휴즈는 “코로나19 직후에는 대규모 퇴사가 발생하며 기업들이 직원 충원을 위해 노력했으나, 이제는 일자리가 꽉 찼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졸업자 대학 전미 대학 최근 대학 전체 실업률

2024-07-16

메트로서 일자리 구하기 갈수록 어려워진다

대졸 구직자 쏟아져 일자리 부족 월마트, 매장 축소 구조조정 추진   지난달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실업률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 속 대학을 졸업한 신규 구직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7일 조지아주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5월 실업률은 3.4%로, 한 달전 2.8%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8월(3.5%) 이후 최고치다. 신규 일자리가 8500개 창출됐지만 구직자가 일자리 증가분의 1.8배인 1만 5520명이나 늘었다. 현재 취업자는 329만 2607명이며, 구직 중인 미취업자는 11만 547명이다.   실업률이 다소 올랐지만 여전히 35개월 연속 4% 미만대를 유지하고 있어 고용시장은 호조다. 노동부 측은 "고등학교·대학교 졸업생의 첫 취업이 늦어지는 추세에 따라 여름철 실업률이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업급여 신청 건수 역시 1년 전보다 15% 낮다.   다만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 취업률 반등이 늦춰질 수 있다. 연방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메트로 지역 임금 상승률은 1.13%에 불과하다. 대기업의 구조조정 소식도 적지 않다. 소매업 대형 고용주인 월마트는 다음달 던우디와 마리에타 지점을 폐쇄하며 각각 295명, 92명을 해고할 전망이다.   업종별 인력 수요 차이도 크다. 영화 산업과 소매 물류, 운송업은 둔화가 예상된다. 금융 컨설팅 회사 피드몬트 크레센트 캐피털의 마크 비트너 이코노미스트는 "메트로 애틀랜타 고용의 대부분은 의료 분야"라며 "병원, 금융, 회계 분야는 쉽게 일을 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실업률 애틀랜타 지역 여름철 실업률 애틀랜타 고용

2024-06-28

미국인, 높은 물가를 실업률 상승보다 2배 더 혐오

미국인들은 물가가 오르는 것을 실업률이 오르는 것보다 두 배나 더 싫어하며, 이 때문에 경기 부진에도 대응해야 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범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인들의 물가 상승 혐오는 구매력 감소 외에도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하버드대 스테파니 스탄체바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 보도한 데 따르면 미국인들은 평균적으로 물가상승률이 1%포인트 오르는 것을 실업률이 1%포인트 오르는 것보다 두 배나 더 나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실업률은 5월 현재 4%로, 만약 5%로 상승하면 실업자 수가 170만명 늘어나게 된다. 물가상승률이 1%포인트 오르는 것이 이같은 실업자 대량 양산보다 더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는 얘기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물가 상승을 싫어하는 이유는 단순히 구매력 잠식 우려뿐만 아니라 정신적 부담 때문으로 나타났다. 빠듯한 예산에서 돈을 쓰려면 심리적인 타격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스탄체바 교수는 “이는 복잡한 문제”라면서 “예산 기준이 빠듯해지지 않아도 인플레이션은 늘 돈을 쓸 때 다시 생각하게 하는 요인으로, 기본적으로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인들이 고물가에 대한 부담을 크게 받고 있는 만큼, 연준이 금리를 낮추는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연준이 목표로 잡고 있는 물가상승률은 2.0%다. 지난 5일 상무부가 발표한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올라 연준 목표보다 아직 높다.   이 때문에 연준은 오는 1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준금리는 20여 년만의 최고 수준이지만 아직 물가가 목표 범위 내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낮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부 학자들은 물가상승률 2.7%는 용인할 수 있는 정도라고 평가한다. 작년 4월의 4.4%보다 많이 내려온 것이고 2022년 6월의 7.1%와 비교하면 3분의 1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WSJ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못하는 것은 미국인들이 물가 상승을 너무나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실업률 실업률 상승 물가 상승 연준 목표

2024-06-10

가주 실업률 5.3%전국 최고…4월 신규 일자리 71% 감소

고용시장 침체로 가주 실업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가주고용개발국(EDD)이 지난 17일 발표한 4월 가주 실업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월 1만8200개였던 신규 일자리가 5200개 증가에 그치며 실업률이 전국서 가장 높은 5.3%를 기록했다.     한 달간 신규 일자리 감소율이 71.4%에 달한다.   전국 실업률은 3.9%로 신규 일자리는 전달 31만5000개에서 17만5000개로 44.4%가 줄었다.   같은 날 발표된 연방 통계에 따르면 2년 전만해도 실업자 1명당 2개의 일자리가 있던 가주는 제조, 정보, 전문직, 비즈니스 서비스 등 주요 경제 부문에서 일자리가 감소해 지난 3월 일자리 100개당 실업자 수가 14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2개월 동안 가주 내 실업자 수는 16만4000명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는 이전만큼 풍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의료 및 사회 지원 부문은 지난달 1만100개의 일자리가 추가돼 지난 12개월 동안 약 15만5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추가된 전체 신규 일자리의 75%에 해당하는 수치다.   가주 관광업 회복으로 호텔과 레스토랑에서의 고용이 증가한 데 힘입어 레저 및 접객업은 지난달 31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으며 공공 부문 일자리도 2600개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실업률 일자리 신규 일자리 전국 실업률 가주고용국 EDD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21

LA 실업률 5.4%…2년 만에 최고점

실업률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 경제 불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LA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1월 LA카운티의 실업률이 202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5.4%로 집계됐다. 가주 전체 평균 5.2%에 비해 0.2% 높다. 특히, 청년층의 실업률 상승이 심각했다. 20~24세의 1월 실업률은 7.2%로 전년 동월 대비 2.1%p 증가했다. 전국 평균 실업률도 3.7%로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가주노동통계국(EDD)에 따르면, LA카운티의 실업자 수는 작년 12월 51만4000명에서 2024년 1월 52만6000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0만6000명 증가한 수치다.   작년 12월 대비 올해 1월 직업 감소가 가장 큰 산업은 유통업으로 1만48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이어 전문·기업 서비스(1만900개), 예술·엔터테인먼트·레크리에이션(9500개), 영화·음악 녹음 산업(5000개), 제조업 부문은(3700개) 순으로 일자리가 감소했다.     반면,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부문은 의료·사회 복지 분야로 3만86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또한, 사교육 및 숙박·식음료 서비스도 1만3000개 증가했다.   EDD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감소하고,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기업들이 생산을 줄이면서 일자리가 줄어든 것을 실업률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급여 증가율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BBC는 임금 상승률이 2022년 정점을 찍은 이후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1월 임금 상승률은 2022년 초 9.3%에서 전년 대비 3.6%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업률 상승과 급여 증가율 둔화는 LA카운티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하은 기자실업률 최고점 실업률 상승 이번 실업률 la 실업률

2024-03-11

일자리 증가세 둔화…실업률 상승

미국의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고 실업률이 상승했다.   물가 상승을 자극하던 노동시장의 과열이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 건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7만 건을 크게 밑돈 수치다.   10월 증가 폭은 고용이 ‘깜짝’ 반등했던 9월(33만6000건) 증가 폭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고, 8월(18만7000건) 증가 폭과 비교해서도 크게 하락했다. 지난 12개월간 평균 증가폭(25만8000명)에도 크게 미달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의료(5만8000건), 정부(5만1000건), 사회복지(1만9000건) 부문이 10월 고용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제조업은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고용이 3만5000건 줄었다. 자동차 업계에서만 고용이 3만3000건 줄었다.   한동안 미국의 고용 증가를 지탱했던 여가접객업은 1만9000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12개월간 평균 증가폭(5만2000건)에 크게 미치지 못한 규모다.   10월 실업률은 3.9%로 전월(3.8%) 대비 0.1%포인트 상승해 2022년 1월(4.0%)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경제활동참가율은 10월 62.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민간 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34달러로 전월 대비 0.2%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4.1% 상승했다.   고용 증가 폭 둔화, 실업률 상승 등을 담은 이날 보고서 내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싣는다.   대량 해고를 유발하지 않은 채 고용시장 열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가 ‘골디락스’ 상태로 가고 있다는 전망도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으면서도 물가 상승이 없는 이상적인 상황을 말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10월 고용보고서에 대해 시장 분석가들은 골디락스 및 연착륙 시나리오에 부합한다고 특징짓는다”라며 “이는 주식과 채권 가격 모두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 증가폭이 시장 전망을 밑돌았지만 심각하게 떨어진 것은 아니어서 현 단계에서 성장과 고용에 큰 타격을 가하지는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이하은 기자실업률 일자리 고용 증가폭 일자리 증가세 실업률 상승

2023-11-03

시카고 메트로 실업률 안정세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시카고의 실업률이 3개월 연속 4% 미만을 기록했다. 이는 경제적으로 팬데믹 영향이 사라졌음을 반증하는 자료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연방 노동부와 센서스국 실업률 자료에 따르면 위스콘신과 인디애나 주 일부를 포함하고 있는 시카고 메트로 지역의 실업률은 지난 5월 3.94%를 찍은 이후 6월 3.89%, 7월 3.87%를 각각 기록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이후 3개월 연속 4% 미만대 실업률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일부에서는 노동시장이 바닥을 쳤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시카고 메트로 지역 실업률의 경우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4월 18.72%로 급증했다. 이는 관련 데이터가 시작된 1990년 이후 최악의 수치다.     이후 2021년 1월 7% 미만으로 떨어졌고 2021년 11월에는 5%대 미만으로 내려간 이후 2023년 5월 4% 미만을 찍었다. 팬데믹 이전으로 실업률이 회귀하는데 3년이 걸렸지만 대공황보다는 짧은 회복 기간을 보였다. 또 부동산 시장 붕괴로 인한 경제 침체가 발생한 2007년부터 2009년는 무려 3년반 동안 실업률이 증가한 것과도 대조적이다.     시카고 메트로 지역의 실업률의 경우 백인과 흑인 간의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라티노 주민들의 실업률이 팬데믹 초기 크게 높았고 오랫동안 높은 실업률이 지속됐다. 특히 라티노들은 팬데믹 초기 6%였다가 한때 23%가 넘는 실업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백인과 흑인 주민들의 경우 실업률이 20%를 넘긴 적은 없었다.     라티노들의 실업률이 높았던 이유는 이들이 주로 요식업체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팬데믹 초기 요식업 실업률은 무려 45%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요식업의 실업률은 2021년 9월에서야 한자리 숫자로 떨어졌다. 최근 요식업 실업률은 7월까지 8개월 연속 4% 미만을 기록하며 안정세로 돌아섰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의료업계 종사자들의 실업률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는데 흑인 주민들 중에서 의료업 종사자 숫자가 많았던 것도 흑인 주민들이 실업률이 크게 나빠지지 않았던 이유로 지적됐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실업률 실업률 안정세 시카고 메트 지역 실업률

2023-09-12

6월 실업률 작년 2월 이후 최고

 전국적으로 실업률이 상승하는데도 불구하고 취업 노동자 수는 증가하는 일이 6월에 발생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노동시장 통계에 따르면, 실업률은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했다.   주별로 볼 때 BC주는 전달보다 0.6% 포인트나 크게 올라 5.6%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온타리오주는 5.7%, 퀘벡주는 4.4%, 알버타주는 5.7% 등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높아졌지만, 전체 고용노동자 수도 전달에 비해 0.3% 증가해 총 2017만 3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15세 이상 인구 중 노동시장 참여한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5월 2130만 5900명의 노동인구가 6월에 2131만 9900명으로 11만 4000명이 증가하면서 노동시장 참여율이 65.5%에서 65.7%로 늘어났다.    이렇게 일을 하겠다는 인구가 늘어난 것은 높아진 물가로 더 많은 소득이 필요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BC주의 노동인구도 전달에 비해 1만 5100명이 늘어나면서 노동시장 참여율이 0.2% 포인트 상승한 65.2%가 됐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고용 인원이 늘어난 것과 달리 BC주는 오히려 전달에 비해 2600명이 감소해 0.1%의 고용률 감소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BC주의 브렌다 베일리 고용경제개발혁신부 장관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노동인력 부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의 GDP가 13.7% 성장해 2017년 이후 가장 높았고, 실업률도 5.6%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전국 노동자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연간 기준으로 4.2%, 즉 1.32달러가 오른 33.12달러가 됐다. 하지만 작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상승폭으로 기록됐다.   표영태 기자실업률 고용노동자 실업률 작년 노동시장 참여율 노동시장 통계

2023-07-0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