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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실업률 5.4%…2년 만에 최고점

청년 실업 악화…전국 평균 3.7%
임금상승 둔화, 불황 우려 증폭

실업률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 경제 불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LA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1월 LA카운티의 실업률이 202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5.4%로 집계됐다. 가주 전체 평균 5.2%에 비해 0.2% 높다. 특히, 청년층의 실업률 상승이 심각했다. 20~24세의 1월 실업률은 7.2%로 전년 동월 대비 2.1%p 증가했다. 전국 평균 실업률도 3.7%로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가주노동통계국(EDD)에 따르면, LA카운티의 실업자 수는 작년 12월 51만4000명에서 2024년 1월 52만6000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0만6000명 증가한 수치다.
 
작년 12월 대비 올해 1월 직업 감소가 가장 큰 산업은 유통업으로 1만48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이어 전문·기업 서비스(1만900개), 예술·엔터테인먼트·레크리에이션(9500개), 영화·음악 녹음 산업(5000개), 제조업 부문은(3700개) 순으로 일자리가 감소했다.  
 
반면,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부문은 의료·사회 복지 분야로 3만86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또한, 사교육 및 숙박·식음료 서비스도 1만3000개 증가했다.
 
EDD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감소하고,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기업들이 생산을 줄이면서 일자리가 줄어든 것을 실업률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급여 증가율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BBC는 임금 상승률이 2022년 정점을 찍은 이후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1월 임금 상승률은 2022년 초 9.3%에서 전년 대비 3.6%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업률 상승과 급여 증가율 둔화는 LA카운티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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