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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적고 일자리 많은 도시 선호도 높다

[US뉴스 선정 최고의 은퇴지 7곳]
경제적 요소 보다 행복도 최우선 집계
공기 좋고 문화 인프라 많은 곳도 인기

풍부한 문화 인프라 및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뉴욕은 최고의 은퇴지 3위에 선정됐다. 사진은 뉴욕 센트럴 파크 전경. [unsplash.com 제공]

풍부한 문화 인프라 및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뉴욕은 최고의 은퇴지 3위에 선정됐다. 사진은 뉴욕 센트럴 파크 전경. [unsplash.com 제공]

미국인들이 은퇴 후 살고 싶어 하는 도시는 어디일까? 최근 US뉴스(usnews.com)가 전국 15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은퇴 시니어를 위한 베스트 은퇴지를 선정했다. 표참조〉 이번 조사에서는 주민 행복도, 집값, 물가, 고용 시장, 은퇴자 세금, 의료 서비스 수준 등 은퇴자들에게 중요한 요소들이 반영됐다. 특히 이번 조사는 예년과 달리 경제적 요인보다 행복도를 최우선으로 했다는 것이 특이점. 그 결과 작년까지 베스트 은퇴지가 주로 북동부에 집중되어 있던 것이 올해는 남부와 중서부 지역으로 이동했다. US뉴스가 선정한 베스트 은퇴지 7곳을 알아봤다.  
 
▶1위 플로리다 네이플스
 
인구: 12만2578명
65세 이상 인구 비율: 36%
월 평균 모기지 : 2367달러
월 평균 렌트비: 1738달러
플로리다의 낙원이라 불리는 네이플스(Naples)가 올해 최고의 은퇴지로 선정되었다. 네이플스는 도시와 자연환경 모두를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는 시니어들에게 이상적인 장소로, 활동적인 삶과 여유로운 삶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 이 도시는 은퇴 후 살고 싶은 곳 2위, 고용시장 부문 4위, 세금 부문 6위를 차지했다.  
 
▶2위 버지니아 비치
 
인구: 46만69명
65세 이상 인구 비율: 15%
월 평균 모기지 : 2079달러
월 평균 렌트비: 1805달러
버지니아주 소재 해안 도시인 버지니아 비치(Virginia Beach)는 깨끗한 공기와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한다. 이곳은 주민 행복도 8위, 대기질 4위, 은퇴 후 살고 싶은 곳 12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은퇴지임을 입증했다. 또 다양한 문화와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어 완벽한  은퇴지로 꼽힌다.
 
▶3위 뉴욕
 
인구: 880만4330명
65세 이상 인구 비율: 16%
월 평균 모기지 : 3098달러
월 평균 렌트비: 1910달러
뉴욕(New York City)은 은퇴 후에도 풍부한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시니어들에게 이상적인 은퇴지다. 또 뉴욕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로도 유명하다. 마운트사이나이 병원(Mount Sinai Hospital), 뉴욕 장로교 병원(New York-Presbyterian Hospital) 등 유명 종합병원이 위치해 있다. 또 일자리 부문에서 22위에 랭크돼 은퇴 후에도 일자리를 원하는 시니어들에게도 적합하다. 생활비가 비싸지만 주민 행복도 6위, 은퇴 후 살고 싶은 곳 18위를 차지했다.  
 
▶4위 플로리다 새러소타
 
인구: 8만2472명
65세 이상 인구 비율: 34%
월 평균 모기지 : 2009달러
월 평균 렌트비: 1659달러
새러소타(Sarasota)는 이번 조사에서 은퇴 후 살고 싶은 곳 1위를 차지하며 은퇴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로 떠올랐다.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높은 주민 행복도가 이곳을 최고의 은퇴지로 선정케 했다. 또 서커스의 도시(Circus City)라는 별명답게 다양한 예술 공연장이 자리 잡고 있는데 링글링 미술관(Ringling Museum of Art)과 새러소타 오페라(Sarasota Opera)가 대표적이다.
 
▶5위 아이다호 보이시
 
인구: 27만7498명
65세 이상 인구 비율: 16%
월 평균 모기지: 1693달러
월 평균 렌트비: 1398달러
보이시(Boise)는 고용시장 부문 16위로 조사 대상 도시들 중 2번째로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또  '저렴한 집값' 부문 7위를 기록해 주민들에게 높은 주거 만족도를 제공한다. 또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은퇴 후 활동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은퇴지이기도 하다.  
 
▶6위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인구: 46만9960명
65세 이상 인구 비율: 12%
월 모기지 평균값: 1923달러
월 렌트 평균값: 1432달러
롤리(Raleigh)는 은퇴 후에도 활기차게 생활하길 원하는 시니어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주도로 유명 대학들과 연구소가 위치해 있는 학구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또 노스캐롤라이나 미술관(North Carolina Museum of Art)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인프라와 미국에서 2번째로 큰 수제 맥주 축제인 브루가루(Brewgaloo) 등 다양한 축제로도 유명하다.  
 
▶7위 플로리다 잭슨빌
 
인구: 97만7267명
65세 이상 인구 비율: 15%
월 평균 모기지: 1599달러
월 평균 렌트비: 1296달러
잭슨빌(Jacksonville)은 낮은 세금, 우수한 의료 서비스, 그리고 풍부한 여가 활동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다. 특히 플로리다는 주 소득세가 없어 시니어들의 생활비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더해 22마일 해변, 멋진 골프 코스, 그리고 국내에서 가장 큰 도심 공원이 있어 은퇴자들의 여가생활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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