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우버이츠 이용자 우버 소송 못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우버 탑승객이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를 이용한 전력 때문에 손배 소송을 제기할 수 없게 된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거주하는 조지아, 존 맥긴티 부부가 지난 2022년 3월 저녁 식사 후 우버를 타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척추와 갈비뼈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거의 1년간 사고 후유증에 시달린 부부는 지난해 우버를 상대로 손배 소송을 제기해 개인 상해 소송을 배심원이 심리하도록 허용한다는 판결을 얻어냈다.   우버는 중재 강제 신청서를 제출하고 소송 기각을 요청했으나 법원은 우버이츠 사용자에게 제시된 계약서가 중재와 법원의 차이점을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며 기각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뉴저지 항소법원은 사고 2달 전에 12살 딸이 조지아의 우버이츠 계정을 사용해 피자를 주문하면서 서명한 서비스 약관 중 우버와 고객간 분쟁은 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중재 조항이 “유효하고 집행할 수 있다”고 판결해 하급 법원 판결을 뒤집었다.   중재 조항이 항상 명시적인 문구를 포함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항소법원은 조지아가 이전에 배심원 소송 권리를 포기하는 우버 약관에 동의했으며 딸에게 스마트폰을 줌으로써 약관에 서명할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법원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는 부부는 “우리 딸이 피자를 주문하기 위해 클릭한 것 때문에 심각한 부상과 금전적 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다는 법원의 해석이 믿기지 않는다”고 허탈해했다.   맥긴티 부부의 변호사 에반 라이드는 “부부가 항소하려 했으나 3명의 판사가 만장일치로 결정했기 때문에 자동으로 항소 권리를 잃게 돼 향후 보상 청구가 어려울 수 있다. 우버가 배심원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의뢰인의 헌법적 권리를 빼앗았다”고 밝혔다.   우버는 성명을 통해 조지아가 지난 2015년과 그 이후에도 우버 앱에 가입할 때 이미 중재 조항이 포함된 약관에 동의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으며 사고를 낸 우버 운전자는 더 이상 우버 플랫폼에 접속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디즈니월드를 방문한 여성이 음식 앨러지로 사망하자 유가족이 손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디즈니는 사망자의 남편이 2019년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 무료 체험 회원 가입시 서명한 중재 조항을 내세우며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이 같은 사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디즈니는 지난 8월 기각 요청을 철회한 바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이용자 소송 소송 기각 배심원 소송 손배 소송 우버 우버이츠 디즈니랜드 디즈니플러스 약관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9

시카고 공항들 이용객 만족도 바닥권

시카고 오헤어와 미드웨이 공항이 이용객 만족도 조사에서 바닥권을 기록했다. 시설 노후화로 리노베이션 공사 필요성이 크고 각종 편의 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시장 조사 업체인 J.D. 파워가 실시한 북미 공항 만족도 조사에서 오헤어공항은 메가 공항 순위에서 전체 20개 중에서 18위를 기록했다. 미드웨이공항은 중형 공항 순위에서 27개 중 23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공항 이용자 2만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공항 이용에 있어 중요한 일곱가지를 바탕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는데 공항 이동 편의성과 공항에 대한 신뢰도, 공항 시설, 공항 직원, 출도착 만족도, 식음료, 매장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파악했다. 최고 점수 1000점을 기준으로 실제 공항 이용자를 대상으로 점수를 매겼다.     오헤어공항은 리노베이션 공사가 진행 중이 관계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오헤어공항은 한국 직항이 운행중인 국제선 5터미널의 경우 주차장 신설 공사로 인해 도착 후 주차장까지 이동하기 매우 불편한 상황이다. 터미널에서 주차장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브릿지 일시 폐쇄로 인해 공사장을 우회하는 길을 가야 하는데 경사가 심해 많은 짐을 카트에 싣고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아울러 터미널 내 매장이 다양하지 않은 것도 이용자들로부터 낮은 점수를 받은 이유로 지적됐다.     미드웨이 공항 역시 현재 푸드 코트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라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오헤어공항의 경우 현재 국제선과 국내선을 함께 운행할 2터미널 공사가 한창이다. 단계적으로 이뤄질 이 공사는 빨라야 2028년이기 때문에 그 때까지는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한편 대형 공항 중에서 이용자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공항은 미네아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671점)이었다.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카운티 공항(643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대형 공항의 평균은 595점이었다. 가장 불만이 많았던 공항은 토론토 피어슨 국제 공항(559점), 뉴왁 리버티 국제 공항(552점)이었다.     중형 공항중에서는 캘리포이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존 웨인 공항(687점)으로 가장 높았고 캔사스시티 국제공항(68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중형 공항 평균 점수는 629점이었는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곳은 필라델피아 국제 공항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이용객 이용객 만족도 세인트폴 국제공항 이용자 만족도

2024-09-25

[기고] 빅 브라더와 휴대전화

어느 집 거실에서 두 남녀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정부가 금지하는 ‘불온한’ 내용을 말하는 순간, 두 사람의 등 뒤에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희들은 죽은 목숨이다.” 빅 브라더의 감시 장치인 텔레스크린이 벽 그림 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검은 제복의 무장 경찰이 들이닥쳤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후반부에서 주인공이 체포되는 장면이다. 소설 속 전체주의 국가 오세아니아는 송수신이 가능한 텔레스크린으로 모든 국민을 감시하고 있었다.   텔레스크린과 유사한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거의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송수신이 가능한 기기, 즉 휴대전화가 사람들의 대화를 엿듣고 있다는 내용이다. 최근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미국 콕스미디어그룹의 홍보 자료에 대해 보도했다. 이 자료에서 콕스는 스마트 기기의 마이크를 통해 이용자의 대화를 듣고 그 내용을 이용, 소비자 표적마케팅을 수행하는 ‘액티브 리스닝(Active listen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콕스는 또 그동안 구글과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기술기업과 협력해 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사실이라면, 휴대전화가 빅 브라더의 텔레스크린처럼 우리의 일상적 대화를 기록하고 빅테크에 데이터를 통째로 전달한 것이다.   보도가 나오자 빅테크 기업들은 펄쩍 뛰며 부인했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들이 스마트폰이나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이용자의 대화를 몰래 수집한 사례가 벌써 여러 번 확인됐기 때문이다. 몇 년 전 미국의 한 부부는 아마존의 AI 스피커 알렉사가 자신들의 사적인 대화를 녹음해 제3자에게 전달하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또한 메타는 이용자 동의 없이 페이스북 음성메시지 내용을 녹취한 것이 드러났고, 애플과 구글도 AI 스피커에 녹음된 음성을 기록한 사실이 들통난 뒤에야 이를 인정하고 중단을 약속했다.   이들은 또 자사의 인공지능이 ‘오케이, 구글’이나 ‘헤이, 시리’와 같은 특별한 단어에만 활성화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이런 단어에 반응하기에 앞서 대화를 계속 듣고 있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선 변명조차 하지 않는다.   허락 없이 개인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기업만은 아니다. 중국은 공공 안전을 이유로 안면 인식 기술을 국가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쓰고 있다. 2018년 중국의 한 콘서트장에서 수십 명의 지명수배자가 체포됐다. 이들을 알아본 것은 행사장에 설치된 안면 인식 장치였다. 어떤 곳에선 무단횡단자의 얼굴을 식별해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전광판에 띄운다. 안면 인식을 해야 비치된 휴지를 쓸 수 있는 공중화장실도 있다. 권위주의 국가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이 수백만 명의 통화를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한때 정보기관 요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은 미국 정부가 2008년부터 구글과 메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서버에 직접 접근할 수 있었으며 동맹국과 접근 권한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미국 정부의 명분은 테러 방지였고 대상에는 일반 시민이 다수 포함됐다. 물론 시민들은 감시당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   ‘손 안의 컴퓨터’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의 말과 행동은 언제 어디서나 관찰되고 기록된다. 주로 휴대전화 카메라와 마이크가 눈과 귀가 되지만 CCTV 등 센서가 달린 기기는 모두 감시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사적인 대화가 몰래 수집되고 길거리에 널린 카메라가 사람들의 얼굴을 식별하는 현실은 『1984』의 세계를 연상시킨다. “빅 브라더가 당신을 보고 있다”는 선전 문구에 언제나 노출되는 오세아니아 국민과는 달리, 현실의 우리는 의식하지 못한 채 데이터를 만들어 바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문자를 보내고 카드 결제를 할 때마다 데이터는 기업과 정부가 관리하는 서버에 차곡차곡 쌓인다. 휴대전화의 잠금 해제를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얼굴과 지문 등 민감한 생체정보를 넘긴다. 공공 안전을 빌미로 한 권력의 감시와 통제는 필연적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 자유로운 사고와 행동을 불가능하게 한다. 휴대전화가 내 목소리를 듣고 있는 세상은 『1984』의 일상적 자기검열 사회다. 휴대전화에 감시받고 스스로 검열하며 살 수는 없다.  이재국 / 성균관대 교수기고 휴대전화 브라더 휴대전화 카메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이용자 동의

2024-09-23

[LAUSD 새 학기 바뀌는 것] 스쿨버스 도착시간 실시간 확인 가능

새 학기를 시작한 LA통합교육구(LAUSD)가 업그레이드된 시설로 학생들을 맞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스쿨버스 노선을 추가하고 맛없다고 인식되고 있는 급식 메뉴도 바꾸는 등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기존의 시스템을 교체하는 등 LAUSD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일단 LAUSD는 스쿨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학생 수를 전체 재학생 42만 명 중 약 8%인 3만5000명까지 늘린다.   LAUSD는 수년에 걸친 예산 삭감으로 스쿨버스 이용을 매그닛스쿨 재학생과 장애인 학생으로 제한시켰으나 올해부터는 학교 출석률을 높이고 타지역 학생들을 위해 스쿨버스 이용자를 확대하는 중이다.   소유 중인 스쿨버스 1300대도 전기버스로 교체 중이다. 현재 59대의 전기버스가 운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250대를 추가한다. LAUSD는 차량 구매비가 1대당 35만 달러에 달하고 충전소도 건설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연료비도 절약하고 오염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홈리스 캠프나 갱단 영역을 지나는 등 학생들의 안전과 연결된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실시간 상황을 기반으로 스쿨버스가 다른 길로 우회할 수 있도록 노선을 디자인하고 아이들의 픽업 대기로 발생하는 학부모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스쿨버스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침과 점심 메뉴도 좀 더 다양해졌다. 신선한 과일이 들어간 아사이볼, 허니치킨 할라페뇨 치즈 비스킷, 비리아볼, 아로스꼰뽀요 등 색다른 메뉴가 추가됐고 과일 에너지바, 야채와 후무스 등도 제공된다. LAUSD는 신선한 시나몬 롤을 만들기 위해 6만5000달러를 들여 오븐도 새로 교체하는 등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지역 클리닉을 통한 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학교 인근 클리닉에서 학생들과 가족들은 피임 관련 정보부터 일반 내과 및 치과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스포츠 운동선수일 경우 신체검사나 정신상담도 가능하다.     한편 내년 1월부터 학생들은 캠퍼스 내에서 셀폰 사용이 금지된다. LAUSD는 이를 위해 각 학교에 셀폰 보관 장소를 만드는 것을 고려 중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시작 스쿨버스 이용자 학기 시작급식 스쿨버스 도착시간

2024-08-12

범죄 무서워…메트로 버스·열차 운전자 파업

LA 대중교통의 핵심인 메트로 버스와 열차 운전자들 일부가 파업과 태업을 벌여 지난 주말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파업 참가자들은 집단 병가 제출 형태로 출근하지 않았으며 운전자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영향을 받은 버스 라인은 2, 4, 18, 720번 등 총 10여개 버스 노선으로 금요일 일부 노선은 운행이 중단되거나 운행 간격이 30~40분 단위로 평소보다 2~3배 늘어나는 등 교통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금요일 오후 현재 파업에 참가한 운전자는 총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이용객들은 길거리에서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는 등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파업에 동참한 운전자들은 일단 최근 벌어진 일련의 버스 운전자 공격 사건들을 예로 들었다. 지난 22일에는 메트로 열차에 탑승한 승객이 괴한이 휘두른 칼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주에는 윌로브룩 지역에서 역시 탑승객이 칼에 찔렸으며, 3월에는 범인들이 메트로 버스가 통째로 탈취해 리츠칼튼 호텔 앞에서 빌딩에 충돌해 멈춰서는 일도 있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메트로 이사회 이사들도 “대중 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싶다”는 발언을 할 정도였다.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자 메트로 측은 정신병력이 있거나 약물에 중독된 일부 용의자들의 행동이 이런 사태를 낳았다고 지적하고 공격을 막아내기 위한 추가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버스와 열차 내에 운전사에 가까이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투명 가림막 등을 설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트로 측은 “집단적으로 병가를 내거나 스케줄에 늦게 운행하는 변종 파업과 태업은 메트로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며 이를 조직한 운전자는 규정에 따라 처벌할 수 있다”고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파태업 이용자 이용자 불편 집단 파태업 집단 병가

2024-05-05

무선통신 장애…전국서 먹통…AT&T 등 7만여건 신고 접수

전국 각지에서 무선통신 서비스 먹통 현상이 벌어졌다.     CNN,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22일 00시 30분(서부시간 기준)부터 오후 2시까지 13시간30분 동안 AT&T 등 무선통신사 서비스 장애 신고가 전국에서 7만 건 이상 접수됐다.   AT&T측은 이날 오전부터 전국에서 통화, 문자, 인터넷 이용이 안 되는 무선통신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약 4만 건의 서비스 불만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2시쯤에는 셀폰 통화 또는 셀폰 인터넷 서비스 장애 사례가 7만3000건 이상으로 늘어났다. 불만신고를 접수한 이용자 51%는 셀폰 통화 중단, 40%는 기지국 접속 중단, 9%는 인터넷 서비스 중단으로 나타났다.   AT&T에 따르면 무선통신서비스 장애는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애틀랜타, 뉴욕, 휴스턴, 댈러스, 마이애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발생했다.   AT&T 측은 이날 오전 9시쯤 성명을 통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무선통신서비스 장애는 이날 오후 2시쯤 75% 이상이 해결됐다고 한다. 다만 AT&T 측은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구체적인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AT&T 무선통신서비스 장애로 T모빌, 버라이즌 일부 이용자도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두 통신사는 AT&T 서비스 장애 영향을 받았고, 일부 고객이 AT&T 서비스 이용자와 셀폰 통화를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쯤 백악관 대변인은 연방수사국(FBI), 연방통신위원회(FCC), 국토안보부는 무선통신서비스 장애 사태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CNN 비즈니스는 연방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사이버공격 가능성 등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무선통신 장애 무선통신서비스 장애 서비스 이용자 무선통신사 서비스

2024-02-22

전국에서 AT&T 무선통신서비스 장애

 전국 각지에서 무선통신 서비스 먹통 현상이 벌어졌다.   CNN,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22일 00시 30분(서부시간 기준)부터 AT&T 등 무선통신사 서비스 장애가 시작돼 이날 정오~오후 2시까지 7만 명 이상이 무선통신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AT&T측은 이날 오전부터 전국에서 통화, 문자, 인터넷 이용이 안 되는 무선통신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약 4만 건의 서비스 불만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2시쯤에는 셀폰 통화 또는 셀폰 인터넷 서비스 장애 사례가 7만3000건 이상으로 늘어났다. 불만신고를 접수한 이용자 51%는 셀폰 통화 중단, 40%는 기지국 접속 중단, 9%는 인터넷 서비스 중단으로 나타났다. AT&T에 따르면 무선통신서비스 장애는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애틀랜타, 뉴욕, 휴스턴, 댈러스, 마이애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발생했다.   AT&T 측은 이날 오전 9시쯤 성명을 통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무선통신서비스 장애는 이날 오후 2시쯤 75% 이상이 해결됐다고 한다.   다만 AT&T 측은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구체적인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AT&T 무선통신서비스 장애로 T모빌, 버라이즌 일부 이용자도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두 통신사는 AT&T 서비스 장애 영향을 받았고, 일부 고객이 AT&T 서비스 이용자와 셀폰통화를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쯤 백악관 대변인은 연방수사국(FBI), 연방통신위원회(FCC), 국토안보부는 무선통신서비스 장애 사태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CNN 비즈니스는 연방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사이버공격 가능성 등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무선통신서비스 전국 무선통신서비스 장애 서비스 이용자 무선통신사 서비스

2024-02-22

'피치패스' 관리 부실로 소비자 피해

자동판독기, 일부 번호판 인식 못해   조지아주를 비롯, 플로리다, 노스 캐롤라이나 등 전국 18개 주에서 사용 가능한 유료 고속차선 이용권 '피치패스'의 가입자가 늘어나며 관리 운영 부실로 불편을 겪는 이용객이 많아지고 있다.   20일 지역 방송 채널2 액션뉴스는 케빈 클레리 씨 등 주민들의 발언을 인용, 피치패스의 통행료 정산 프로그램이 최대 한 달 반 가량 지연되면서 일부 이용자에게 미납 수수료를 부당하게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피치패스는 차량의 유료 노선 사용량을 측정해 통행료를 자동으로 부과한다.   고속도로에 설치된 차량 번호 자동 판독기가 수시로 오작동하는 점도 피치패스 이용자의 불편을 키운다. 방송에 따르면 친환경 차량 전용 번호판을 부착한 캐쉴라 미셸 씨는 차량 번호 판독기가 자신의 번호판을 인식하지 못해 유료차선을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교통 당국은 해당 내용을 소비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지아도로관리국(SRTA)은 이용객 증가로 인한 운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011년 시작된 피치패스는 10여년이 지난 지금 가입자가 100만명에 달한다. 2021년 기준 65만명에서 짧은 시간 가입자가 크게 불어났다. SRTA는 이용자의 불만이 커지자 최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통행료 정산 기간이 기존 7~10일에서 14~30일까지 추가로 소요될 수 있다는 안내문을 게재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유료차선 피치패스 피치패스 이용자 조지아 유료차선 인용 피치패스

2024-02-21

기프트카드 사기 기승, 월마트 셀프계산 주의

월마트가 셀프계산대를 이용한 신종 기프트카드 사기가 기승을 부린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폭스뉴스에 따르면, 사기범들이 월마트 매장 셀프계산대에서 기프트카드를 스캔하고 돈을 결제하지 않고 그다음 셀프계산대 이용자에게 기프트카드 결제 대금을 덤터기 씌우는 신종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특히 이러한 사기는 셀프 계산대에서 앞사람이 기프트카드를 스캔하고 계산하지 않은 채로 떠난 경우 외에도 쇼핑객이 계산대를 이용하는 도중 시선을 분산시켜 몰래 기프트카드를 스캔해서 대신 결제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쇼핑객들이 구매 목록이나 금액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이에 월마트는 셀프계산대 사용 전 결제가 완료되지 않은 거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결제 전에 구매 금액을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또 매장을 떠나기 전 영수증에 기록된 상품 목록과 실제 산 상품들을 대조하는 것도 이런 사기를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본인이 구매한 제품이 아닌 상품이 있다면 매장 직원에게 즉시 알리는 게 바람직하다.     이러한 신종 사기는 월마트뿐만 아니라 코스트코, 타깃을 포함해 셀프계산대가 있는 소매 업소에서는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체크아웃 월마트 이용자 주의보 셀프 체크아웃 월마트 셀프

2024-01-07

[글로벌 아이] ‘퍼펙트 데이즈’를 꿈꾸며

이른 새벽, 근처 공원 빗자루 소리에 잠에서 깬다. 침대도 TV도 없는 좁은 다다미방, 이불을 개고 화분에 물을 주고 ‘도쿄 토일렛(Tokyo Toilet)’이란 문구가 새겨진 작업복을 입고 집을 나선다. 도쿄(東京) 시부야구에 있는 공공화장실을 청소하는 것이 그의 일. 청소가 끝나면 대중목욕탕에 들러 몸을 씻고 아사쿠사역 지하 선술집에서 하이볼 한잔과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헌책방에서 산 문고본을 읽으며 잠을 청하는 생활, 지난 연말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퍼펙트 데이즈(Perfect Days)’의 주인공 히라야마(平山)의 하루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야쿠쇼 코지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이 영화는 ‘베를린 천사의 시’를 만든 독일 감독 빔 벤더스가 연출했다. 제작의 계기는 안도 다다오(安藤忠雄) 등 일본 유명 건축가들이 시부야 구내 17개 공공 화장실을 설계해 개조하는 ‘더 도쿄 토일렛 프로젝트’였다. 주최 측은 이 사업을 알리려 영화를 기획했고 도쿄를 찾은 벤더스 감독은 이 화장실들의 예술성과 독창성에 감탄해 연출을 수락했다. 그렇게 일본과 독일의 거장들이 참여한 ‘화장실 홍보 영화’가 탄생했다.   영화에는 대사가 아주 적다. 주인공이 화장실을 청소하고 밥을 먹고 운전을 하고 책을 읽는 모습이 잔잔하게 반복된다. 하지만 사이사이 여러 반짝이는 순간들이 있다. 출근길 차 안 카세트 테이프에서 패티 스미스, 루 리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음악이 흘러나올 때, 휴식 시간 공원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오래된 필름 카메라로 하늘과 나무를 찰칵 찍는 찰나, 누군지 모르는 화장실 이용자가 숨겨 놓은 쪽지에 암호를 적으며 소통하는 순간 등이다.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도 주인공은 자주 미소를 짓고 그렇게 매일 같으면서도 다른, 정갈한 ‘퍼펙트 데이’를 살아간다.   한 해의 마지막 날, 극장엔 혼자 온 관객이 많았다. 연말연시 긴 연휴를 맞아 다들 고향으로 떠나 텅 비어버린 도쿄에 이런저런 이유로 남은 이들일 것이다. 영화 속에서 변기 아랫부분까지 거울로 비춰가며 열정적으로 청소하는 히라야마에게 젊은 동료 다카시는 말한다. “히라야마씨, 너무 과한 것 아닌가요. (변기는) 어차피 또 더러워질 텐데 말이에요.”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고 실패할 줄 알면서도 도전하고, 상처 받을 줄 알면서도 사랑하는 날들이 또 이어질 것이다. 그럼에도 그 안에서 퍼펙트한 순간들을 조금씩 늘려가며 정성스럽게 일상을 꾸려가야겠다는 다짐. 연말의 탁월한 영화 선택이었다. 이영희 / 한국 중앙일보 도쿄특파원글로벌 아이 퍼펙트 데이즈 퍼펙트 데이즈 주인공 히라야마 화장실 이용자

2024-01-03

“LA카운티서도 인기” 한미특수교육센터

한미특수교육센터(이하 센터, 소장 로사 장)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LA카운티 한인이 급증하고 있다.   센터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현재까지 서비스 이용자 지역 분포는 오렌지카운티 41.4%, LA카운티 39.5%, 기타 지역 및 타주 19.1%로 파악됐다. 센터 측은 이 비율이 대면 상담, 온라인을 통한 상담 및 발달 선별 검사, 각종 세미나, 박람회 등을 통한 정보 제공 서비스를 모두 포함해 산출한 결과라고 밝혔다.   애너하임에 본부를 둔 센터는 지난해 11월 LA 사무소(1233 S. Western Ave)를 열었다. 센터 측에 따르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LA한인의 비율은 불과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약 2배 증가했다.   로사 장 소장은 “LA사무소를 다시 열 때만 해도 LA카운티 이용자 비율이 약 20% 정도였다. 단기간 내에 이용자가 급증한 것은 우리 서비스가 LA카운티에서도 인기를 끈 결과로 보여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센터는 지난 2017년 말 LA에 처음 사무소를 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문을 닫았다. 이후 지난해 말 장소를 옮겨 다시 문을 열었다.   장 소장은 LA카운티 이용자 급증 배경에 관해 “기본적으로 LA카운티에 많은 한인이 살고 있다. LA사무소가 다시 열리니 많았던 수요가 한꺼번에 집중된 결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고 있는 윤여광 박사는 “그 동안 대면 서비스와 아웃리치 활동, 세미나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두 가지 요소가 합쳐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센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kasecca.org)를 참고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la카운티 인기 la카운티 이용자 la카운티 한인 서비스 이용자

2023-12-13

뉴욕시 자전거 이용자 수 역대 최다

뉴욕시 자전거 이용자 수가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20일 뉴욕시 교통국(DOT)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뉴욕시 이스트리버 교량을 이용한 자전거 운전자 수는 하루 평균 2만5943명으로, 전년도 2만4445명보다 약 1500명 증가했다.     도로 위 자전거 이용자 수도 증가했다. DOT 집계 결과에 따르면, 반나절 동안 맨해튼 50스트리트를 횡단하는 자전거 이용자 수는 2022년 평균 3만8229명에서 올해 3만9001명으로 늘어났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뉴욕시가 기록적인 수의 자전거 도로를 구축함에 따라 더 많은 뉴요커들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며, “자전거 이용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자가용 운전자에게도 안전한 도로를 구축해, 자전거 이용자 수를 더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2년 인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의 1일 자전거 이용자 수는 평균 61만 명으로 2012년 이후 10년 동안 94% 증가했다.     정기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뉴욕 시민 수는 100만 명에 가까웠다. 뉴욕시 보건정신위생국(DHMH)의 지역사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뉴욕 시민의 30%(약 200만 명)가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90만2000명이 넘는 뉴요커들이 정기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로별로 보면 ▶맨해튼의 1일 평균 자전거 이용자 수는 2012년 9613명에서 2022년 2만1966명으로 ▶퀸즈는 5448명에서 9492명으로 ▶브루클린은 1만4540명에서 2만6053명 ▶스태튼아일랜드는 220명에서 254명 ▶브롱스는 1718명에서 3399명으로 나타나 맨해튼의 증가폭이 제일 컸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이용자 자전거 자전거 이용자 뉴욕시 자전거 자전거 운전자

2023-11-20

다시 붐비는 공항…TSA 프리체크 인기

공항 보안검색 유료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인 ‘TSA 프리체크(Pre Check)’가 팬데믹 이후 여행객이 다시 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연방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TSA 프리체크는 LA국제공항 등 전국 200개 공항, 90개 이상 항공사가 가입했다. 여행객이 78달러(갱신 70달러)를 내고 승인을 받으면, 5년 동안 보안검색 간소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TSA는 “TSA 프리체크 이용자는 탑승권에 표시돼 보안검색 시 전용라인을 사용한다”며 “노트북 및 액체류 별도 검색 면제, 신발, 벨트, 겉옷 등 탈의 생략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안검색 대기 시간은 5분 이하로 줄어든다.   대니얼 박(35)씨는 지난주 LA다운타운 스테이플 매장에서 사전 인터뷰를 5분 만에 마쳤다. 그는 “TSA 웹사이트(www.tsa.gov/precheck)로 신청한 뒤 가까운 대행사 지점에서 사진과 지문을 찍고 3일 뒤 승인됐다”고 말했다.   승인받은 뒤에는 TSA가 발급하는 ‘KTN(Known Traveler Number)’을 항공권 예약 시 기재하면 된다.   이밖에 해외여행이 잦은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는 입국심사 패스트트랙인 ‘글로벌 엔트리’도 신청할 수 있다. 글로벌 엔트리는 TSA 프리체크 혜택도 포함되며 신청 후 승인까지 4~5개월이 소요된다. 김형재 기자프리체크 공항 프리체크 인기 프리체크 혜택 프리체크 이용자

2023-10-18

뉴욕시, 자전거 이용자·보행자 도로 ‘그린웨이’ 대폭 확대한다

자전거 이용자 및 보행자들을 위한 녹지 산책로 ‘그린웨이’가 뉴욕시 5개 보로 전체로 확대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2일 뉴욕시 그린웨이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며, “브롱스, 브루클린, 퀸즈, 스태튼아일랜드에 40마일 이상 녹지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뉴욕시 그린웨이는 기존 20마일에서 총 60마일로 늘어나게 된다.     확장 예정인 그린웨이는 ▶퀸즈 워터프론트, 갠트리 플라자 스테이트파크~리틀베이파크(16마일) ▶퀸즈 남부, 스프링 크릭 파크~브룩빌 파크(7마일) ▶코니아일랜드~브루클린 하이랜드파크(12마일) ▶스태튼아일랜드 워터프론트, 괴탈스브리지~베라자노브리지(10마일) ▶사우스 브롱스, 랜달스 아일랜드 파크~뉴욕주립대(SUNY) 해양대(15마일)를 따라 조성될 예정이다.   퀸즈의 경우 갠트리 플라자 스테이트파크부터 이어지는 그린웨이를 통해 녹지 공간이 부족한 퀸즈 주민들의 공원 접근성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프링 크릭 파크부터 브룩빌 파크까지 이어지는 퀸즈 남부 그린웨이를 통해 존 F 케네디(JFK) 공항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관계자들은 그린웨이 확장을 통해 “교통 옵션과 녹지 공간이 확대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지혜 기자그린웨이 자전거 뉴욕시 그린웨이 자전거 이용자 뉴욕시 자전거

2023-10-12

요금 1불 메트로밴 세금낭비 vs 편의

  대중교통 취약지역에서 1달러만 내면 전용 밴(사진)을 이용할 수 있는 LA카운티 대중교통 서비스를 놓고 세금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 LA메트로폴리탄교통국(이하 LA메트로)이 시범운용에 나선 ‘메트로 마이크로 프로그램(Metro Micro program)’ 서비스가 이번 달 종료된다. LA메트로 이사회는 비용부담과 효율성 측면에서 해당 서비스 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메트로 마이크로 서비스는 LA카운티 내 대중교통 취약지역 8곳에서 1달러만 내면 전용 밴을 이용할 수 있다. 우버나 리프트보다 턱없이 싼 가격에 애용하는 층이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용자가 늘수록 LA카운티의 재정 부담은 커지고 있다. 신문은 LA메트로 측이 1달러 서비스를 제공할 때마다 43달러를 부담한다고 전했다.     또한 서비스 이용자가 8~10인용 전용 밴을 사실상 자가용처럼 이용, 효율성 문제도 떠올랐다. 신문은 일주일 평균 메트로 마이크로 이용자가 350명이지만, 1회 서비스당 운영비 총액은 324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시범운용 3년 동안 10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들어간 예산은 총 3100만 달러.   지난달 LA메트로 이사회에 참석한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이용자 대비 너무 많은 비용부담을 이유로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 수퍼바이저는 “메트로 마이크로는 LA메트로의 돈 먹는 하마(money loser)”라고 말했다.   반면 LA메트로 운영디렉터인 코난 청은 “(메트로 마이크로는) 효율성의 문제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보다 나은 서비스”라며 서비스 유지를 바랐다. 메트로 마이크로를 이용해본 주민들도 경제적 부담 완화, 안전확보, 편의성을 꼽으며 서비스 유지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LA메트로 마이크로 웹사이트(micro.metro.net)는 노스샌퍼난도/밸리, 하일랜드파크/이글록/글렌데일, 엘몬테, 패서디나/알타데나, 노스할리우드/버뱅크, LAX/잉글우드, 와츠/캄튼, UCLA/웨스트우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은 스마트폰 앱 또는 전화로 메트로 마이크로 서비스를 예약한 뒤, 1달러만 내면 전용 밴을 타고 30스퀘어마일 이내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월요일 예비 la메트로 서비스 서비스 이용자 마이크로 서비스 지난달 la메트로이사회

2023-09-18

[그냥 궁금 설문결과] 10명 중 9명 "팁 문화 없어졌으면 좋겠다"

    미주 한인들은 팁 문화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리아데일리닷컴은 지난 21일부터 오늘 (24일) 오전까지 사이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점점 의무화로 변질 되는 팁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총 422명이 참여했고 그 중 378명인 89.57%의 이용자가 '의무화 되는 팁 문화가 없어져야 한다' 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44명인 10.43%의 이용자가 '팁 지불은 서비스에 대한 감사 표현이니 없어져서는 안된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팁 지불을 강요하거나 세금에 대한 팁까지 지불해야하는 팁 문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강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설문 결과] 10명중 4명 "한타 단일선거구만 원해"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미주 한인, 유튜브 가장 많이 이용 [설문 결과] "캐런 배스 이후 달라진 것 없다" 84%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인 58%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설문 결과] 초복 보양식은 역시 '삼계탕'이 최고! [설문 결과] 한인 대다수 '소수계 우대 폐지' 찬성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믹스커피는 '맥심' [그냥 궁금 설문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관련, 대다수 "마녀사냥이다"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미주 한인 대다수, 무보석금 제도에 '반대' [그냥 궁금 설문 결과] 10명 중 약 7명, “한인타운에도 노숙자 캠프 철거 필요”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국 독자 핵무장' 이슈에 한국민과 미주 한인 의견차 커 [그냥 궁금 설문 결과] "인플레 전혀 잡히는 것 같지 않아"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보궐선거가 원칙, 마땅한 후보 없어"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국 치킨 브랜드 선호도 다양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드래그퀸' 도서관 동화 구연, 절대 다수 반대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트로트 외 다양한 장르 공연 열렸으면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동포청 최적지에 무관심 속, 응답자 절반 '서울' [그냥 궁금 설문 결과] 예상 밖 '에어프레미아' 1위, 대한항공은 꼴찌로 추락 [그냥 궁금 설문 결과] 10명 중 4명 "부모 부양 책임은 자녀" [그냥 궁금 설문 결과] 1위 '처음처럼', 3위 '한라산'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단무지 없는 짜장면' 15% 더 많아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 '식사' '장미' '현금' 선호 [그냥 궁금 설문 결과] 90% "마일리지 사용, 설상가상이다"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본 사이트 이용자 57%는 현대차 더 선호 [그냥 궁금 설문 결과] "수정 헌법 2조부터 바꿔야 한다" 김혜민 기자그냥 궁금 설문결과 문화 문화 폐지 사이트 이용자 설문 조사

2023-08-24

올해 뉴욕시 자전거 이용자 사망 최다 전망

올해 뉴욕시 자전거 이용자의 교통사고 사망 건수가 40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올 들어 교통사고로 사망한 자전거 및 전기 자전거 이용자는 총 21명으로,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사고 발생 상황이 지속될 경우 40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전거 이용자 사고 사망률 증가에는 ▶대형 SUV와 트럭 증가 ▶5개 보로 자전거 붐 ▶자전거 이용자 지원 인프라 구축 지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자전거 사고율 증가의 원인으로 ‘에릭 아담스 시장의 정책 실패’를 꼽기도 한다. 아담스 시장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도로 안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뉴욕시 자전거 보호도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다. 아담스 시장은 후보 시절 “4년 안에 300마일에 달하는 자전거 보호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성과는 취임 첫해에 26.3마일의 도로를 설치한 데 그쳤다. 이는 2019년 법으로 제정된 ‘거리 마스터 플랜’의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매년 필요한 자전거 보호도로 길이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치로, 아담스 시장의 정책이 실패로 돌아갔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시 교통국은 “전기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방법에 대한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신규 자전거 이용자가 운전 기술을 터득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자전거 도로에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하고, 자전거 도로를 확대하는 동시에 더 튼튼한 재질로 보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지난 2월 뉴욕시의 자전거 보호 도로 확장 지연의 이유로 ‘인력 부족’을 꼽기도 했다.     팬데믹 전인 2019년에 비해 4%의 직원 수가 줄었고, 특히 교통국 핵심 부서인 교통 계획 및 관리 부서의 직원 수는 14%나 줄었다는 지적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자전거 이용자 자전거 이용자 뉴욕시 자전거 자전거 보호도로

2023-08-18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미주 한인, 유튜브 가장 많이 이용

미주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유튜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리아데일리닷컴은 지난 4일부터 오늘 (8일) 오후까지 사이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무엇인지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총 204명이 참여했고 그 중 96명 (47.06%)이 유튜브를 제일 많이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뒤를 이었습니다. 각각 33명 (16.18%)과 31명 (15.2%)이 투표를 하며 차례로 2위, 3위를 차지했습니다.     기타를 선택한 사람들이 28명 (13.73&)이었습니다. 그 외에 9명 (4.41%)이 틱톡을, 7명 (3.43%)이 트위터를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관련기사 [설문 결과] 10명중 4명 "한타 단일선거구만 원해"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미주 한인, 유튜브 가장 많이 이용 [설문 결과] "캐런 배스 이후 달라진 것 없다" 84%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인 58%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설문 결과] 초복 보양식은 역시 '삼계탕'이 최고! [설문 결과] 한인 대다수 '소수계 우대 폐지' 찬성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믹스커피는 '맥심' [그냥 궁금 설문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관련, 대다수 "마녀사냥이다"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미주 한인 대다수, 무보석금 제도에 '반대' [그냥 궁금 설문 결과] 10명 중 약 7명, “한인타운에도 노숙자 캠프 철거 필요”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국 독자 핵무장' 이슈에 한국민과 미주 한인 의견차 커 [그냥 궁금 설문 결과] "인플레 전혀 잡히는 것 같지 않아"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보궐선거가 원칙, 마땅한 후보 없어"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국 치킨 브랜드 선호도 다양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드래그퀸' 도서관 동화 구연, 절대 다수 반대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트로트 외 다양한 장르 공연 열렸으면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동포청 최적지에 무관심 속, 응답자 절반 '서울' [그냥 궁금 설문 결과] 예상 밖 '에어프레미아' 1위, 대한항공은 꼴찌로 추락 [그냥 궁금 설문 결과] 10명 중 4명 "부모 부양 책임은 자녀" [그냥 궁금 설문 결과] 1위 '처음처럼', 3위 '한라산'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단무지 없는 짜장면' 15% 더 많아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 '식사' '장미' '현금' 선호 [그냥 궁금 설문 결과] 90% "마일리지 사용, 설상가상이다"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본 사이트 이용자 57%는 현대차 더 선호 [그냥 궁금 설문 결과] "수정 헌법 2조부터 바꿔야 한다" 김혜민 기자그냥 궁금 설문 결과 유튜브 미주 미주 한인들 사이트 이용자 설문 조사 그냥 궁금

2023-08-08

전기자전거 연령 제한 추진…가주 하원 13세 이상 법안

가주 의회가 전기자전거 이용자 나이 제한에 나선다.     18일 폭스5뉴스에 따르면 가주 하원에서 전기자전거 이용 규정을 강화하고, 연령을 제한하는 법안(AB 530)이 발의됐다.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하게 늘어난 전기자전거로 인한 각종 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다.     우선 법안은 전기자전거를 13세부터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12세 이하의 전기자전거 이용을 원천 금지해 어린이 이용자 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주 운전면허증이 없는 전기자전거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필기시험을 의무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밖에 가주 차량국(DMV)과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 및 교통 관련 단체가 전기자전거 교육 프로그램을 운용하도록 했다.   찬성하는 측은 전기자전거의 빠른 속도를 우려한다. 실제 지난달 엔시니타스에서는 15세 소년이 전기자전거를 타다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법안을 발의한 타샤 보에너 하원의원(77지구)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최근에만 전기자전거로 인한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했다며 법안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전기자전거 연령 전기자전거 연령 전기자전거 이용자 전기자전거 교육

2023-07-18

한국서 손정우는 2년형, 미국서 공범엔 9배 형량

세계 최대 아동 디지털 성범죄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의 미주 지역 공범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웰컴투비디오 운영에 가담한 혐의로 빈센트 갈라르자(32·뉴욕)가 징역 17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이는 웰컴투비디오를 직접 운영해 온 손정우가 한국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것과 대조된다. 〈본지 2020년 7월10일자 A-3면〉   연방검찰 관계자는 “갈라르자는 다크웹에서 174개의 동영상을 다운로드하고 약 560개의 동영상을 올렸는데 대부분 아동과 관련한 성착취물이었다”며 “운영자인 손정우에 대한 기소 발표 후 현재까지 이 사이트 이용자 중 337명을 체포 및 기소했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은 지난 2018년 손정우를 아동 성착취물에 대한 모의, 광고, 유통, 자금 세탁 등 총 9개 혐의로 기소했었다. 하지만, 한국 법원은 지난 2020년 연방검찰이 요청한 범죄인 인도 청구와 관련, “(손정우를) 청구국(미국)에 인도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 판단으로 보인다”고 판결했었다.   이 밖에도 연방검찰은 갈라르자에 대한 선고 소식과 함께 ▶니콜라스 스텐겔(워싱턴DC·180개월 형) ▶찰스 분더리히(가주·87개월형·보호관찰 15년) ▶어니스트 와그너(워싱턴·60개월 형·종신 보호 관찰) ▶대릴 밀러(캔자스·60개월 형·보호관찰 5년), ▶제이슨 드주넷(가주·33개월 형·종신 보호 관찰) ▶브라이언 라프라스(가주·18개월 형) ▶마이클 에제거버(텍사스·보호 관찰 5년) 등 주요 가담자에 대한 처벌 내용도 밝혔다.   연방검찰 관계자는 “웰컴투비디오 이용자에 대한 추가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웰컴투비디오 가담자 웰컴투비디오 가담자 웰컴투비디오 이용자 가담자 징역

2023-07-1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