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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뉴욕시 자전거 이용자 사망 최다 전망

자전거 이용자 교통사고 사망 현재까지 21명
아담스 시장의 정책 실패가 원인으로 꼽히기도

올해 뉴욕시 자전거 이용자의 교통사고 사망 건수가 40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올 들어 교통사고로 사망한 자전거 및 전기 자전거 이용자는 총 21명으로,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사고 발생 상황이 지속될 경우 40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전거 이용자 사고 사망률 증가에는 ▶대형 SUV와 트럭 증가 ▶5개 보로 자전거 붐 ▶자전거 이용자 지원 인프라 구축 지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자전거 사고율 증가의 원인으로 ‘에릭 아담스 시장의 정책 실패’를 꼽기도 한다. 아담스 시장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도로 안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뉴욕시 자전거 보호도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다. 아담스 시장은 후보 시절 “4년 안에 300마일에 달하는 자전거 보호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성과는 취임 첫해에 26.3마일의 도로를 설치한 데 그쳤다. 이는 2019년 법으로 제정된 ‘거리 마스터 플랜’의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매년 필요한 자전거 보호도로 길이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치로, 아담스 시장의 정책이 실패로 돌아갔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시 교통국은 “전기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방법에 대한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신규 자전거 이용자가 운전 기술을 터득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자전거 도로에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하고, 자전거 도로를 확대하는 동시에 더 튼튼한 재질로 보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지난 2월 뉴욕시의 자전거 보호 도로 확장 지연의 이유로 ‘인력 부족’을 꼽기도 했다.  
 
팬데믹 전인 2019년에 비해 4%의 직원 수가 줄었고, 특히 교통국 핵심 부서인 교통 계획 및 관리 부서의 직원 수는 14%나 줄었다는 지적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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