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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자전거 이용자 수 역대 최다

1일 자전거 이용자 수 10년간 94% 증가
성인 뉴욕 시민 셋 중 한 명 자전거 이용

뉴욕시 자전거 이용자 수가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20일 뉴욕시 교통국(DOT)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뉴욕시 이스트리버 교량을 이용한 자전거 운전자 수는 하루 평균 2만5943명으로, 전년도 2만4445명보다 약 1500명 증가했다.  
 
도로 위 자전거 이용자 수도 증가했다. DOT 집계 결과에 따르면, 반나절 동안 맨해튼 50스트리트를 횡단하는 자전거 이용자 수는 2022년 평균 3만8229명에서 올해 3만9001명으로 늘어났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뉴욕시가 기록적인 수의 자전거 도로를 구축함에 따라 더 많은 뉴요커들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며, “자전거 이용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자가용 운전자에게도 안전한 도로를 구축해, 자전거 이용자 수를 더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2년 인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의 1일 자전거 이용자 수는 평균 61만 명으로 2012년 이후 10년 동안 94% 증가했다.  
 
정기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뉴욕 시민 수는 100만 명에 가까웠다. 뉴욕시 보건정신위생국(DHMH)의 지역사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뉴욕 시민의 30%(약 200만 명)가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90만2000명이 넘는 뉴요커들이 정기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로별로 보면 ▶맨해튼의 1일 평균 자전거 이용자 수는 2012년 9613명에서 2022년 2만1966명으로 ▶퀸즈는 5448명에서 9492명으로 ▶브루클린은 1만4540명에서 2만6053명 ▶스태튼아일랜드는 220명에서 254명 ▶브롱스는 1718명에서 3399명으로 나타나 맨해튼의 증가폭이 제일 컸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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