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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종각서 만세삼창…배스 시장도 축하 성명

광복 79주년 행사가 15년 만에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 열렸다.     15일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을 비롯해 김영완 LA총영사, 팀 맥오스커 LA시의원(15지구) 헤더 허트 시의원(10지구), 각계 대표, 주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이날 “독립을 위한 용기와 희생이 오늘날 한인 커뮤니티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LA를 대표해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는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경축식은 발레로 시작해 만세삼창과 우정의 종 타종식으로 마무리됐다. 올해는 재미헌병전우회의 기수식, 코헹가초등학교 합창단의 축하 공연 등도 열렸다.     캐롤 리 3.1여성동지회장은 “야외에서 진행해 덥고 지루할까 걱정했지만, 막상 와보니 덥지 않고 전년에 비해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져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인 단체와 정부기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LA시 공원관리국이 지원하고 LA한인회가 주관했다. 15지구는 테이블, 의자 등 행사용품을 제공했고, 홀리 미첼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행사 참가자들을 위해 버스 4대를 후원했다. 또한 행사 예산과 도시락은 LA한인회,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미주 3.1여성동지회,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LA 흥사단 등 5개 애국단체가 지원했다.     자원봉사자 어니스트 리(57)씨는 “우정의 종각은 상징적인 곳”이라며, “종소리를 통해 분열을 치유하고 화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완 총영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하며 “순국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그들의 투쟁의 결실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주관단체와 LA시정부 등 유관 기관들의 협조로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윤재 기자 jung.yoonjae@koreadaily.com만세삼창 우정 배스 시장 샌피드로 우정 la한인회 광복회

2024-08-15

[취재 수첩] '우정의 종' 보존위의 존재 이유

LA 남쪽 샌피드로 바다를 배경으로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우정의 종을 처음 본 이들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한국의 에밀레종을 본 따 제작된 우정의 종, 그리고 종을 둘러싼 종각까지 지극히 한국적인 모습은 미국의 풍경과 만나 더욱 절경을 이룬다.     안타깝게도 명승에는 대가가 따랐다.     1976년 7월 4일 미국 독립 200주년을 맞아 한국이 미국에 선물한 우정의 종은 바닷바람을 맞는 탓에 유지가 쉽지 않았다. 바닷바람에 포함된 염분은 종과 종각을 빠르게 부식시켰다.     하지만 한국의 상징물이란 이유 하나로 한인들은 자발적으로 나서 애지중지 보살폈다.     1981년에는 ‘우정의 종각 미화위원회’가 발족해 무려 25년 이상을 말없이 봉사했다. 이들은 1주일에 한 번씩 모임을 갖고 손수 청소하며 돌봤다.     그리고 2006년 여기저기 흩어져 종을 돌보고 있던 손길들을 모아 만들어진 것이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이하 보존위)’였다. 보존위는 LA시 공원국과 지역 사회 및 정치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우정의 종 활용과 관리를 위해 나섰다.     보존위는 규모는 작아도 우리의 것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연중 5번이나 되는 타종 행사를 진행해왔다.       순수한 마음 위에 세워진 단체인 만큼 이번 보존위의 분규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은 더욱 안타깝다.     내규를 개정하고 단체명까지 개칭하며 최근 보존위가 시도하고 있는 단체의 쇄신이 LA시 공원국과의 파트너십마저 끊게 하며 무엇을 위한 것인지 미지수다. 단지 이권을 차지하고 싶은 누군가의 욕심은 아닐까.     다른 한인들의 순수한 헌신과 수고위에 세워진 단체에서 마치 자기 것인 양 쥐고 흔드는 것은 파렴치한 것이다.     구태를 반복했던 여느 다른 한인 분규 단체들이 그랬듯 결국 잃어버리는 것은 창립 취지에 있었던 핵심 가치다. 보존위가 욕심으로 얼룩지는 동안 우정의 종 보수는 뒷전이 돼버렸다.     더구나 2013년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마치고 10여년 만에 다시 재보수 시기가 돌아온 상황이다. 기금 모금부터 전문가 섭외, LA시 공원국의 협조, 자원봉사 모집까지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이다.     과연 보존위는 이 시기에 앞세워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재고해봐야 한다. 단체명을 바꾸는 것인지 아니면 우정의 종을 위한 시의 협조인지 말이다.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우정의 종을 보존하고자 만들어진 단체다. 이름에 맞는 기대를 걸고 다른 한인 단체들은 행사 때마다 혹은 종 보수 과정에서 보존위에 대한 지원을 이어왔다.     이권을 쫓다 우정의 종을 잃어버린다면 더이상 단체가 존재해야 할 이유는 없다.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 이름값도 못하는 단체가 되지 않길 바란다.     장수아 기자취재 수첩 보존위 우정 보존위원회 이름값 최근 보존위 이하 보존위

2024-07-11

[사설] 어이없는 ‘우정의 종 보존위’ 내분

한인 사회의 상징물 가운데 하나인 ‘우정의 종’이 방치되고 있다. 특히 종이 보관된 종각의 경우 곳곳이 파손돼 철근이 드러나 있을 정도다. 이런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평소 ‘우정의 종’ 유지·관리 단체라고 내세우던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에 있다. 심각한 내분으로 보수 작업에는 신경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보존위는 둘로 갈라진 상태다. 한쪽은 아예 ‘우정의 종 보존재단’이라는 별도 단체를 만들었고, 다른 쪽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재단을 만든 인사들이 장기간 자신들을 배제한 채 단체를 운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당히 오래전부터 내분이 시작됐다는 의미다.     보존위 관계자들의 이런 행태는 단체의 존재 이유를 망각한 것이다. ‘우정의 종’과 종각의 보존 및 관리라는 목표 대신 주도권 다툼에만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사실 보존위는 2006년 출범 이후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보기 어렵다. 다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한다는 측면에서 나름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내분 사태로 그런 평가마저도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샌피드로에 있는 ‘우정의 종’은 한미 우호의 상징물이다. 한국 정부가 지난 1976년 미국 독립 200주년 기념으로 LA시에 기증한 것이다. 2026년에는 설치 50주년이 된다.     그동안 우정의 종각에서는 매년 ‘제야의 종’과 독립기념일 타종식이 열렸다. 이를 통해 한미 우호 관계를 확인하고, 한인 사회도 알렸다. 이런 역사적 의미가 있는 시설이 흉물로 변하고 있다.     보존위는 누구의 강권 때문에 만들어진 단체가 아니다. 무슨 이권이 있어서가 아니라 본인들이 의미 있는 일 해보자며 자발적으로 만든 단체 아닌가. 보존위 관계자들은 조속히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루빨리 내분 사태를 끝내고 보수 계획 및 장기 발전 플랜도 마련하기 바란다.  사설 보존위 우정 보존위 관계자들 현재 보존위 사실 보존위

2024-07-10

‘우정의 종’ 보수기금 모금에 ‘지출 투명성 우려’ 커진다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이하 보존위)가 내부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정의 종 보수를 위한 모금 행사 계획을 두고 투명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진행된 우정의 종 타종 행사가 보존위의 내부 문제로 LA시 공원국이 시의원 사무실과 단독 주최한 사실이 드러났다. 〈본지 7월 8일자 A-1〉     관련기사 보존위 내분에 ‘우정의 종’ 보수 뒷전 현재 보존위의 박상준 회장과 영 김 이사장은 보존위를 ‘우정의 종 보존재단(이하 재단)’으로 개칭해 활동하고 있다. 재단 측은 지난달 26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2차 보수공사를 위한 모금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정의 종 건립 50주년이 되는 2026년에는 2차 수리공사를 완료하고 대규모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재단 측이 모금 행사를 추진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존위 창립 멤버 및 이사들은 투명성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재 ‘재단’으로 개칭해 활동하는 것과 내규 개정 과정에 의문점이 가득한 상태에서 금전적 문제가 연루될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5년 1월에는 보존위가 우정의 종각 보수기금 모금 골프대회에서 3만 달러를 모금한 뒤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일부 한인들이 총회가 열리고 있는 JJ그랜드호텔 앞에서 시위를 한 바 있다. 당시 한인 인사들은 박 회장의 장기 연임 및 재정 집행, 장승과 종각 관리문제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 사무총장은 “우정의 종 보존재단은 보존위와 같은 단체가 아니다”고 강조하며 “따라서 내가 속하지도 않은 재단에서 나를 제명했다는 건 어불성설이다”고 말했다.     보존위 창립멤버인 일부 현직 이사들은 스스로 사임한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행사나 총회 관련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초창기 멤버인 한 이사는 본지에 “한 2019년 전부터 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연락을 받지 못했다. 카톡 단톡방에도 새로운 소식이 올라오지 않는다”며 “사임 의사는 전혀 밝힌 적이 없는데 자연스럽게 배제됐다”고 말했다.     또한 재단 측은 작년 10월쯤 업무 방해란 이유를 들어 보존위를 대표해 LA시 공원국과 약 18년 동안 소통하며 실무를 맡아온 이가현 사무총장에게 제명을 통보했다.     이 사무총장은 “내규 개정을 하려면 총회를 열고 투표를 해야 하는데 지금 소위원회를 만들어 상시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며 “더구나 작년 5~6월쯤 바꾼 내규를 본인들끼리 통과시켰는데, 제일 황당한 건 바뀐 내규 적용 시일을 그해 1월부터로 한다고 했다. 내규를 바꾸고 이전부터 적용한 것으로 친다는 게 말이 되나”고 지적했다.     이어 재단 명칭에 대해 “보존위 설립 당시 제각기 행사를 펼치던 5개 단체를 모아 ‘위원회’로 칭했던 것”이라며 “소규모로 보여 이름을 바꿨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벌써부터 운영상 투명하지 못한데 기금 모금했을 때 피해자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우정의 종은 지난 2008년 계획한 장기 보수 계획 5단계 중 4단계(기와지붕 및 단청 교체)를 시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보존위 내부 문제는 보수 추진이나 기금 마련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우려했다.     LA한인회 제프 리 사무국장은 “큰 규모의 비영리단체도 아닌데 ‘재단’이라는 이름의 'DBA(Doing Business As)’가 왜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며 “더구나 바뀐 이름으로 움직이면 혼돈을 초래할 수 있을 것 같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뜻이 모여도 쉽지 않은 것이 기금모금인데 현재 보존위 내부 상황은 우려스럽다”며 “더구나 한국에서는 현지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곳을 지원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투명성 목소리 종각 보수기금 가운데 우정 보존위 창립

2024-07-08

우정의 종각 재보수 필요…지원 절실

한미 우호의 상징인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사진)’이 보수 공사를 마친지 10여년 만에 다시 보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2013년 한국 정부로부터 3억원(약 27만5000달러)을 지원받아 전면 보수 공사에 나선 우정의 종은 바닷바람을 맞는 지리적 위치 특성과 세월의 흐름 앞에 다시 낙후되고 있는 것이다.      우정의종보존위원회(이하 보존위) 박상준 회장과 영 김 이사장은 지난 16일 LA시 공원관리국 지미 김 국장을 만나 우정의 종각 보수 공사 방안 및 공사비 조달을 위한 정부 및 공원국의 협조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보존위 박상준 회장은 “내후년이면 우정의 종이 50주년을 맞는다”며 “오랜 역사인 만큼 새롭게 단장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종각의 기와는 낙후 상태가 심각해 교체가 필요하다. 또 종의 상태는 아주 심각한 편은 아니지만, 해풍과 기후변화로 인해 부식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재정이다. 관리 주체인 LA시 공원관리국은 종에 대한 전문적 지식도 미비할뿐더러 예산 마련에도 한계가 있다는 게 보존위의 설명이다.     보존위 측에 따르면 샌피드로엔젤스 게이트 파크에는 우정의 종을 비롯한 여러 문화 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공원 상주 직원 5~6명이 이를 관리하고 있지만, 가드닝과 청소 정도의 수준으로 깊이 있는 관리까지는 어렵다.     이날 미팅은 지미 김 국장과는 공식적인 첫 미팅으로서, 모든 사안을 깊이 있게 다루지는 못했지만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보존위 측은 전했다.     본지는 18일 김 국장과의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한국 정부 측도 보수 공사 지원에 있어서 미온적 반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지난해 미팅을 가진 한국 정부 기관 관계자들은 우정의 종을 선물을 받은 쪽에서 관리 비용을 대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우정의 종각은 낙후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37년 만에 전면 보수 공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한국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3억원을 투입해 종 표면의 이물질을 벗겨내고 기포를 제거하는 작업과 도색 작업, 철근 콘크리트와 단청 보수 작업 등이 진행됐다.     당시 종 전문가들은 재보수 작업으로 향후 10~15년 동안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10년이 지난 현재 다시 낙후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보완해줄 재정적 지원은 약속되어 있지 않다.      게다가 전문 인력마저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박 회장은 “47년 전 종을 제작·설치했던 전문가들은 이미 돌아가셨다”며 “한인사회에는 종 전문가들이 없다. 한국에 아직 종 전문가들이 남아 있긴 하지만 많지는 않아 우정의 종 보수를 위해 데려오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사회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양국에서 뒷전으로 두고 있는 문제라면 한인 사회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체계적으로 해결책을 요청해야 한다”며 “시 정부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힘을 합치고, 또 자체적으로 기금 모금 활동을 통해 자금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재보수 우정 종각 보수 나선 우정 보수 공사

2024-04-18

우정의 공원, 성북구·안산시와 함께 꾸민다

부에나파크 시가 ‘우정의 공원(Friendship Park)’을 성북구, 안산시와 함께 꾸며나간다.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부에나파크 시 대표단의 일원으로 한국을 다녀온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은 “자매도시인 성북구와 이번에 우정의 도시 결연을 맺은 안산시 관계자들이 우정의 공원 단장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공원 테마가 한국 지자체와의 우정이란 점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부에나파크 시는 최근 고든 비티 중학교 옆 스미스 머피 공원(5290 Cameron Dr) 이름을 우정의 공원으로 변경했다. 〈본지 3월 13일자 A-11면〉     안산 시청을 방문한 수전 소네 시장은 이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과 안산의 문화 작품 전시, 수목 식재 등을 통한 교류를 제안했다. 이에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의 전통과 의미를 담은 작품을 검토해 전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안 부시장은 “안산 방문 후 만난 성북구와 구의회 관계자들도 우정의 공원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우정의 공원을 위한 협력 사업에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우호 관계를 다질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부에나파크 시는 우정의 공원에 한국의 미를 보여줄 수 있는 건축물 건립을 추진 중이다. 소네 시장과 안 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은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 축소판을 건립하는 안, 한국 전통 양식의 정자를 세우는 안 등을 검토 중이다. 소네 시장을 포함한 대표단은 성북구 방문 중 국민대학교 명원박물관, 한국가구박물관을 방문해 한국의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안 부시장은 “한국 지자체와의 우정을 기념하고 부에나파크 주민들도 즐겨 찾는 건축물을 짓는 데 성북구와 안산시의 참여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앞으로 계획을 구체화하고 논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두 지자체와 어떻게 협력할지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에나파크 고교생과 교사, 조종권 자매도시협의회장 등은 성북구 계성고등학교의 수업에 참여하며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성북구 측은 올해 9~10월 학생 방문단을 부에나파크로 파견할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성북구 우정 성북구 안산시 성북구 방문 자매도시인 성북구

2024-04-02

부에나파크-안산 '우정 도시' 협약 맺는다

부에나파크 시가 한국의 안산 시와 우정 도시(Friendship City) 협약을 맺는다.   부에나파크 시 당국은 최근 시의회에서 우정 도시 결연안이 표결에 참여한 시의원 4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전 소네 시장과 조이스 안 부시장을 포함한 시 관계자 4명은 오는 13일 출국, 15일(현지시간) 경기도 안산 시를 방문해 결연 협약(MOU)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로써 부에나파크 시는 지난 2017년 8월 서울 성북구와 자매도시의 연을 맺은 데 이어 안산 시와도 교육, 문화, 경제,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하게 됐다.   부에나파크 시 측에 따르면 이민근 안산 시장은 경제사절단과 함께 지난 1월 9일 부에나파크 시를 방문했을 당시 두 도시 간 교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네 시장은 이 시장에게 앞으로 두 도시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찾아 협력 관계를 진전시키길 희망한다고 화답했으며, 이후 우정 도시 결연 협약을 구체화했다.   소네 시장은 안산 시와의 협약에 대해 “문화 교류와 경제 협력의 좋은 기회를 뜻한다. 두 도시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리를 만들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안 부시장도 “두 도시가 서로 배우며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쌓고 서로의 지평을 넓힐 기회”라고 말했다.   소네 시장과 안 부시장은 안산 시 관계자들과 향후 구체적인 교류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소네 시장 등은 16일(현지시간) 자매 도시인 성북구도 방문한다. 이 때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부에나파크 고교 학생 8명과 교장, 교감도 동행한다.   부에나파크 시의회는 최근 부에나파크 자매도시위원회 예산을 1만5000달러에서 3만 달러로 두 배 증액하는 안을 가결하는 등 한국 지자체와의 교류 확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 부시장은 “내년엔 교환학생 방문단 규모를 더 키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안산 시는 올해 1월 현재 약 68만여 명의 인구를 보유한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다. ‘스마트 허브’ 산업단지 내엔 약 1만1300개의 업체가 있다. 임상환 기자안산 우정 우정 도시 자매도시위원회 예산 자매 도시인

2024-03-10

[기자의 눈] ‘우정의 종’, 이제는 옮겨야 할 때

LA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한인들에게 상징적인 곳이 나온다. 바로 엔젤스 게이트 공원에 있는 ‘우정의 종각’이다.  미국 독립 200주년을 맞아 한미 양국 간의 우의와 신의를 다지는 의미로 1976년 7월 4일 한국이 미국에 기증한 선물이다.     탁 트인 하늘을 배경 삼아 잔디가 깔린 넓은 대지에 우뚝 서 있는 우정의 종을 볼 때면 한국에 있는 듯한 착각도 불러일으킨다. ‘우정의 종각’은 아름다운 풍경 덕에 젊은 커플들의 웨딩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관리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바닷가 근처에 있다 보니 염분이 포함된 바닷바람이 종과 종각을 부식시키며 고유의 색을 잃게 한다. 또 갈매기 등 각종 조류가 종각 처마 밑으로 날아와 종각을 배설물로 오염시키기도 한다.     이로 인해 우정의 종각은 10여년 전 한 차례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했다. 당시 종에 녹이 슬고 단청이 벗겨져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방치되자 한국 정부가 27만 5000달러가량의 공사비를 지원해 보수 공사를 마쳤다. 이 작업에는 한국에서 온 종과 단청 전문가 10여 명이 꼬박 3개월을 매달렸다.     또 우정의 종각은 한인의 방문이 쉽지 않은 장소에 있다는 단점도 있다.  한인타운에서 우정의 종각까지 길이 막히지 않아도 차로 족히 40분은 걸린다. 멀리서 온 여행객들에게는 아름다운 관광지일 수 있겠지만, 정작 우정의 종이 의미 있게 쓰이는 타종식(연간 6회) 때는 거리상 문제로 많은 한인의 참여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왜 우정의 종은 한인타운과 멀리 떨어진 샌피드로에 자리를 잡았을까.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결정적인 것은 다름 아닌 ‘이름’ 때문이었다.  우정의 종각이 있는 엔젤스 게이트 공원은 1914년부터 1974년까지 미 육군의 ‘포트 맥아더(Fort MacArthur)’ 부지였다. 기지가 폐쇄되면서 부지는 LA시로 이관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포트 맥아더’는 6·25 한국전쟁 영웅인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아버지인 아서 맥아더 중장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것이 지금의 부지를 선정하게 된 쐐기못 역할을 했다고 한다.     현재 우정의 종과 종각의 낙후 상황을 볼 때 보수는 시간문제다. 그렇다면 현재의 엔젤스 게이트 파크가 후대까지 보존하기에 적합한 장소인지 의문이 든다. 한인타운과 멀리 떨어진 샌피드로로 지정된 이유가 그저 이름 때문이었다면 이제는 미래를 생각해 우정의 종의 이동을 고려해볼 때가 아닌가 싶다.        771년에 제작된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본 따 만들어진 우정의 종은 보수 작업도 쉽지 않다고 한다.  지금의 종을 만들 당시에도 9명의 종 장인이 한 해 동안 작업에 매달렸고, 완성까지 2만 명에 달하는 작업자의 손을 거쳤다.      이로 인해 지난 2013년 보수 작업도 힘겹게 마쳤다.  우정의 종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장인 중 생존해 있던 마지막 장인을 극적으로 찾았고, 그의 수제자가 참여하여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보수 작업 마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우정의 종을 훼손하는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보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우정의 종’을 LA한인타운으로 옮기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관리와 접근성 면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LA한인타운 올림픽 길에 있는 타운 조형 상징물들이 쓰러지면 “흉물스럽다”며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친다. 하지만 50년 된 ‘우정의 종’이 제 모습을 잃어가도 한인 사회에서 큰소리가 없는 것은 물리적 거리에 그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한다.     ‘우정의 정’을 타운으로 옮기면 많은 한인의 관심과 손길이 닿을 수 있는 만큼 한인 사회의 상징물로 더 돋보일 수 있을 것이다. ‘우정의 종’, 이제는 옮겨야 할 때다.  장수아 / 사회부기자의 눈 우정 la한인타운 올림픽 정작 우정 현재 우정

2024-02-26

“한 해 마감하며 우정 나눠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원 글로벌 최고경영자(G-CEO) 과정 뉴욕총원우회(이하 한국외대 G-CEO 총원우회)가 ‘2023 원우의 밤’을 개최한다.   오는 12월 7일 베이사이드 뉴욕한인봉사센터(KCS·203-05 32애비뉴)에서 열리는 ‘원우의 밤’ 행사 홍보차 22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이상호 총원우회장은 “2023년 한해를 마감하고, 희망찬 2024년을 설계하며 원우님들의 우정을 나누기 위한 자리”라며 “많은 원우님, 혹은 원우가 아닌 분들이라도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어려움 속에서도 2023년을 잘 이겨내신 모든 원우님들의 노고에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12월 7일 행사 당일 오후 6시부터는 칵테일 아워가 진행되며, 메인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원우의 밤’ 메인 행사에는 김광석 뉴욕한인회장과 박호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뉴욕총원우회는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전달한다. 모집, 심사 과정을 거쳐 총 6명의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장학생들에게는 1인당 1500달러씩 지급하게 된다. 뉴욕총원우회는 골프대회 등 수익사업, 각 기수별 도네이션을 통해 장학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 회장은 “뉴욕총원우회는 한인뿐 아니라 타민족도 장학금 수혜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신분에도 관계없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며 “총원우회가 G-CEO 과정을 마친 이들이 모인 단체인 만큼,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 자녀들에게 학업의 열기를 고취하기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원우의 밤 행사 참가비는 개인 1인당 100달러다. 부부동반시 참가비는 150달러다. 행사 관련 문의는 숀 김 준비위원장(917-335-1945, gceony@gmail.com)에게 하면 된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마감 우정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행사 참가비 장학금 수혜

2023-11-23

스위프트 우정팔찌 인기, 엣시 셀러 짭짤한 수익

유명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최근 투어로 인해 우정 팔찌를 교환하는 이벤트가 인기다. 일부 손재주 좋은 온라인 셀러들은 이를 만들어 팔아 수만 달러의 이익을 보고 있다.   8일 CNN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 ‘유어온 유어오운, 키드(You’re on Your Own, Kid)’의 가사 “모든 것을 잃는 것은 한 걸음을 내딛는 것 그래서 우정 팔찌를 만들어, 그 순간을 간직하고 맛보아” 에서 영감을 받은 우정 팔찌가 팬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비즈니스 기회로 본 수공예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엣시 내 일부 셀러들은 우정 팔찌를 제작 및 판매해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엣시 내 '피그테일샌드팩시더스트’를 운영 중인 제이미 톰킨스는 테일러 스위프트 테마 우정 팔찌를 판매해 1만6000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또 다른 엣시 내 스토어인 '킴바시에나코’ 측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밤새도록 일했다”며 “총 3200개의 팔찌를 팔아 약 1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주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와 앨범 이름을 주제로 한 맞춤형 우정 팔찌를 선호하고 있다. 지지 하디드, 제니퍼 가너, 제니퍼 로렌스, 니콜 키드먼 등 할리우드 셀럽들도 이 우정 팔찌에 열광하며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정하은 기자스위프트 우정팔찌 스위프트 우정팔찌 테일러 스위프트 우정 팔찌가

2023-08-08

우정의 종각서 독립기념일 행사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샌피드로에 위치한 우정의 종각(3601 S. Gaffey St.)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회장 박상준)는 샌피드로 상공회의소와 공동 주최로 오늘(4일) 오전 11시에 ‘독립기념일 247주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상준 회장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우정의 종각에서 독립 세레머니와 타종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연날리기 행사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팀 매코스커 샌피드로 시의원(15지구)과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또 한국문화회관(회장 이경은)은 오는 8일(토) 오전 11시에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우정의 종각에서 진행한다.   이경은 회장은 “이번 자리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우정의 종각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많은 한인과 샌피드로 주민이 참여해 한국의 정체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마이크 깁슨 주 하원의원 보좌관이 참석해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연날리기, 판소리, 고전무용 공연도 선보이며 참석자들에게 점심으로 비빔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교통편이 없는 분들을 위해 버스도 제공한다”며 “참석을 원하는 한인들은 연락해달라”고 강조했다.   ▶문의:(213)507-9801, (213)810-8467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우정 행사 행사 진행 연날리기 행사 이번 행사

2023-07-03

우정을 이토록 깊게 응시하는 영화라니…

인간이 인간이기 위한 조건이란 어떤 것일까, 라는 질문을 두 친구의 관계를 통해 해부한다.     2017년 아카데미상 작품상 수상작 ‘쓰리 빌보드’의 마틴 맥도나 감독의 블랙 코미디. 제95회 아카데미상에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2명), 여우조연상, 음악상, 각본상, 편집상 등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최다 후보작이다.     1923년 아일랜드 내전이 끝날 무렵. 파드레익(콜린파렐, 남우주연상 후보)은 이니세린이라는 해안 마을에서 누나 쇼반(케리콘돈, 여우조연상 후보)와 단둘이 살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절친이며 민속음악가인 콤(브렌든 그리슨, 남우조연상 후보)이 일방적 절교를 선언한다. 이에 당황한 파드레익은 안절부절 콤의 주변을 맴돌면서 그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콤은 자신의 남은 인생을 작곡에 몰두하겠다면서 자신의 음악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파드레익과의 관계를 거부한다. 그리고 파드레익이 접근할 때마다 자신의 손가락 하나를 잘라내겠다고 통고한다. 교류를 나누는 사람이라곤 콤과 마을의 유일한 경찰의 아들 도미닉(배리키어건, 남우조연상 후보)뿐인 파드레익에게는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절망의 시간이다.     영화는 비극적인 것을 희극화하고 희극적인 것을 비극화하는 맥도나 감독 특유의 표현 양식을, 네 명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인간이 지닌 본질적 외로움에 담론을 펼친다. 그가 주제로 삼고 있는 ‘남자의 우정’이란 감정을 이처럼 깊이 있게 그리고 특별하게 들여다본 영화가 있었나 싶다.     ‘이니셰린의 밴시’는 세상을 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곡으로 음악을 남기는 것만이 후세에 기억되는 의미 있는 삶이라고 생각하는 콤과 일상의 ‘하찮은’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파드레익의 대립에서 우리는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반추하게 된다.     영화는 100여년 전 아일랜드의 내전을 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캐릭터로 등장시켜 아일랜드 사람들의 칙칙한 특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면서 두 친구의 단절된 우정을 통해 분단된 나라의 슬픈 현실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한다.   ‘밴시’는 요정이 앉아 있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아일랜드 신화에서 유래된 말. 김정 영화평론가 ckkim22@gmail.com우정 응시 남우조연상 후보 아일랜드 내전 여우조연상 음악상

2023-02-17

잘 고른 50불 미만 선물, 깊어지는 우정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감사하는 계절이다. 추수감사절은 가족뿐만 아니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역경을 극복한 친구,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달하기 안성맞춤이다. 베스트프로덕트닷컴이 추천한 친구, 동료를 위한 선물 가운데 50달러 미만으로 저렴하면서도 일상생활에 요긴하게 사용되는 가젯 선물들을 소개한다. 가격은 구매 시기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밴드 7 피트니스 헬스 트랙커 (Band 7 Fitness & Health Tracker)   애플, 삼성, 핏빗, 가민 등 메이저 브랜드 스마트워치나 피트니스 건강 손목밴드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배터리 수명이 길어 인기를 끌고 있는 어메이즈핏이 신제품 밴드 7을 출시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112% 커진 1.47인치 AMOLED 스크린이 장착돼 보기가 편해졌다. 배터리는 최장 18일간 지속되며 아마존의 AI 도우미 알렉사가 내장돼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운동, 헬스 정보를 기록하는 120가지 스포츠 모드가 제공되며 수심 50까지 방수가 된다. 무엇보다도 전화, 메시지 확인은 물론 심박수 및 산소포화도 모니터링, 만보계, 알람 및 스톱워치, 날씨, 음악, 카메라 제어 기능도 포함돼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다양한 색상에 스트랩도 교환할 수 있다. 아마존에서 47달러에 판매 중이다.   트라이빗X사운드 고 스피커 (TribitXSound Go Speaker)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소형 스피커다. 크기에 비해 뛰어난 베이스와 선명한 스테레오 사운드로 유튜브 리뷰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두 개의 스피커를 링크시키면 넓은 장소, 야외 등에서 실감 나는 스테레오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배터리 수명도 최대 24시간에 달한다. 최대 100피트 거리까지 블루투스 연결이 돼 음악뿐만 아니라 프로젝터 영화 감상에도 위력을 발휘한다. 13온스 무게에 1 수심에서 최대 30분까지 견디는 IPX7 방수 처리돼 있다. 검정과 블루 색상이 있으며 아마존에서 37달러에 판매 중이다.     S1 스텔스 월렛 (S1 Stealth Wallet)   신분 도용, 크레딧카드 도용 등 사기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요긴한 지갑이다. 슬림한 디자인과 방수 DTEX 재질로 제조돼 튼튼하다. 6개의 크레딧카드와 현금을 넣을 수 있으며 열쇠나 메모리카드 수납 미니 포켓도 있다. RFID(전자태그) 차단 기술이 적용돼 도용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가는 35달러지만 dangoproducts.com에서 20달러에 세일판매 중이다.   에어태그 (AirTag)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열쇠는 깜빡하면 잃어버리기 쉬운 소지품 중 하나다. 애플의 에어태그는 원하는 물건에 부착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추적, 모니터링해주기 때문에 분실 위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배터리 수명도 1년이 넘으며 방수 디자인에 관련 패션 액세서리도 다양하다. 애플매장이나 아마존에서 29달러에 판매한다.   라이프 P2 미니 무선이어버드 (Life P2 Mini True Wireless Earbuds)   블루투스 이어버드는 스마트폰의 필수 액세서리 중 하나다. 수백 달러에 달하는 고가품부터 10달러짜리 초저가 제품까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생소한 브랜드의 저가 제품들은 성능, 음질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가격도 저렴하면서 음질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어버드 중 하나가 사운드코어 제품들이다. 5.2 블루투스에 최장 8시간(케이스 배터리 포함하면 32시간)까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색상도 블랙, 화이트, 그린, 네이비, 핑크 등 다양하다. 아마존에서 35달러에 판매 중이다.   부스트차지 패스트 무선충전 패드 (BoostCharge Fast Wireless Charging Pad)   스마프폰을 비롯해 블루투스 이어버드, 스마트워치 등 사용하긴 편리한데 충전이 일이다. 기기의 충전 포트에 충전케이블을 반복해서 꼽았다 뺐다 사용하다 보면 둘 중 하나는 파손되기에 십상이다. 충전케이블이야 새로 구매해도 충전 포트가 고장 나면 수리하기도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고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액세서리가 바로 무선 충전 패드다. 벨킨사의 부스트차지패스트무선충전패드는 최대 출력 15와트로 일반 충전기에 비해 충전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케이스 두께 3밀리까지도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어댑터와 케이블을 포함해 아마존에서 36달러에 살 수 있다.   에센셜 일렉트로닉스 툴킷 (Essential Electronics Toolkit)   컴퓨터의 하드 드라이브나 메모리 업그레이드 방법 등 유튜브를 통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적합한 공구가 없다는 것. 아이폰까지 DIY로 수리할 수 있는 시대에 각 가정에 하나쯤 꼭 마련해 놓으면 좋을 필수 공구 세트다. 비슷한 도구들이 아마존에서 저렴한 가격에 많이 판매하지만, 사용자들이 최고로 꼽는 제품은 바로 아이픽시트(iFixit)다. 아마존에서 평생 보증까지 포함돼 30달러다.   박낙희 기자선물 우정 가젯 선물들 특집 박낙희 친구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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