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찾아 떠나는 길’ 출간…육근철 다섯 번째 넉줄시 시집
육근철(사진) 시인이 넉줄시집을 챗GPT가 번역한 ‘날 찾아 떠나는 길(아래 사진)’을 출간했다. ‘날 찾아 떠나는 길’은 처음으로 AI 챗GPT가 한국어 시집을 영문으로 번역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우주와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5개 장에 걸쳐 180여 편의 넉줄시가 담긴 이번 시집에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맞춰 넉줄시 원문과 함께 챗GPT로 번역한 영시가 함께 실렸다. 시집은 한영 넉줄시와 함께 넉줄시가 너무 짧아 이해가 어려울 수 있는 독자를 배려해 그림을 함께 넣어 이해를 도왔다. 육근철 시인은 넉줄시와 자유시를 넘나드는 실험 정신을 통해 시의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시인은 “급변하는 세상은 시도 3S, 즉 가능한 짧(short)고, 단순(simple)하며, 감동(sensation)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 8년 전 3, 5, 4, 3, 곧 15자 넉줄 정형시를 창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넉줄시 밴드에는 700여명이 가입해 창작시와 화답시를주고받고 있다. 육근철 시인은 ‘시와 정신’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현재 공주대학교 명예교수로 WHO'S WHO 세계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풀꽃시문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시인협회 회원, 행복 문학 고문, 넉줄시동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19년 공주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 '물리의 향기', '사랑의 물리학', '길을 묻다' 외 넉줄시집으로 '반쪽은 그대 얼굴', '설레는 은빛', '처마 끝 풍경소리' 등이 있다. 이은영 기자육근철 시집 육근철 시인 한국어 시집 이번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