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각시놀음’ 출간…문학평론가 강정실씨 시집
사진 88장과 88편 시 수록
총 7부로 구성된 꼭두각시놀음에는 강씨가 직접 촬영한 사진 88장을 선정하고 시 작품 88편을 수록했다.
문학평론가이며 국립부경대학교 명예교수인 송명희 교수는 작품 해설에서 “시적 화자는 돌산 빗물 웅덩이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지난날의 청춘을 돌이켜 본다. 이때 보이는 것은 주눅 들고 옹이 맺힌 삶이며, 남의 조종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와 같은 주체성을 상실한 삶”이라며 “화자는 낯선 땅으로 이민 와 욕심과 노여움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갈피를 잡기 어려운 삶을 살아왔음을 돌이켜 보고 있다”고 평했다.
강정실씨는 현재 한국사진가협회 정회원으로 2008~2014년까지 한국사진작가 산타모니카 지부장을 역임했다.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으로 한·아세안포럼 문학부문 시 대상, 문학과 의식 및 에세이포레 수필 대상, 서울 문학 및 한중문화예술 평론 대상 외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작품집으로는 ‘등대지기’, ‘어머니의 강’, ‘렌즈를 통하여 본디지털노마드’, ‘바람과 빈집’ ‘개썰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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