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진 시인 시집 발간…'나는 낯선 풍경속으로…'
세 번째 시집 '나는 낯선…' 출간
이번 시집은 지난 2018년 낸 '우울과 달빛과 나란히 눕다'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시집에서는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겪는 이주자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디아스포라가 더 주목된다. 시인 전희진은 일반 서정시뿐만 아니라 산문시, 실험시, 메타시 등 다양한 형식의 시를 표현하고 있다.
그는 "시인으로 13년 동안 활동하고 있다"며 "중학교 때부터 써오던 시를 모아왔으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더 많은 시를 써오게 됐다"고 전했다.
시집은 4부로 나뉘어 총 59편이 수록돼 있다. 이형권 문학평론가는 "시인이 언어 구사의 측면에서 환유적, 해사적 언어를 사용한다"며 "이를 사용함으로써 언어의 감각과 시의 감각, 삶의 감각을 참신하게 해준다. 전통적 서정시가 지배적인 미주 한인사에서 현대시학 및 다양한 감각이 들어간 이 시집은 일련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론했다.
시집은 알라딘 서점, 교보 서점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희진 시인은 서울에서 태어나 1973년 미국에 이민 왔다. 2011년 '시와 정신'으로 등단했으며 재외동포문학상, 시와 정신 시인상, 미주문학상 수상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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