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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시인 신간 선봬…시집 ‘우리 다시 만나’ 발간

고뇌 담긴 시 82편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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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시문학’으로 등단하고, 뉴욕중앙일보 글마당에도 글을 기고해 온 윤지영 시인이 시집 ‘우리 다시 만나’(사진)를 발간했다.  
 
신간 시집은 4개 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시인의 고민과 고뇌의 흔적들이 켜켜이 쌓여 지어진 총 82편의 시가 담겼다.  
 
윤 시인은 “살아온 길이 시가 되어 어느날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며 “그 손을 수줍게 잡고 여기까지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시간을 두드리고 닦아 가까워진 날들, 이제 그 거리를 더 좁히며 나아갈 것”이라며 “한 생이 다른 한 생을 창조해 낼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주신 스승 김정기 선생님께 특별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정기 시인은 추천사에서 “윤 시인의 시는 시의 행마다, 한쪽 한쪽을 넘길 때마다 시간의 무게와 진정성을 오롯이 느끼게 된다”며 “전체적으로 윤 시인의 시는 디아스포라의 험난함을 바닥에 깔고 청청한 물기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윤 시인은 중앙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문학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시문학’으로 등단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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