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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향연' 콘서트 성료…칸타모레 합창단 20일 개최

샌디에이고의 한인합창단 '칸타모레 코러스'(단장 김소정, 음악감독 정현관)가 매년 선사하는 봄맞이 콘서트가 지난 20일 라호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바닷가에 위치한 유서깊은 교회를 공연장으로 삼은 '제16회 봄날의 향연' 콘서트에는 칸타모레 코러스 외에도 피아니스트, 소프라노 등 전문 음악가들이 참여해 장내를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수준높은 클래식 연주를 선사했다.   칸타모레 코러스는 겨울 공연에서 부르는 중후한 클래식 중심의 선곡과는 차별되게 봄에는 주로 가볍고 상쾌한 레퍼토리로 꾸며왔는데, 이번 공연에서도 '홀로 아리랑', '진도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등 아리랑 시리즈부터 '광화문 연가', '강 건너 봄이 오듯', '못 잊어', '나 하나 꽃피어' 등 익숙한 노래들을 불러 청중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한편 이날 무대에 오른 클래식 음악가들은 피아니스트 이예원과 안현정 (Duo Nova), 피아니스트 홍예은, 오르가니스트 박해린, 피아니스트 박초현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조한나, 첼리스트 데이비드 리, 소프라노 브룩 양 등이다.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칸타모레 코러스는 매년 봄과 겨울 두 차례의 공연을 열어 지역사회에 꾸준히 문화적 혜택을 선사해오고 있다.   ▶가입 및 후원 문의:홈페이지(CantAmore.org)콘서트 합창단 향연 콘서트 봄맞이 콘서트 피아니스트 소프라노

2024-04-23

'신이 내린 목소리' 세계 최정상의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가 남가주를 찾는다.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목소리'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는 소프라노 조수미는 토론토(10/19), 뉴욕(10/20), 한국(10/26), 싱가포르(10/29), 리스본(11/2), 브뤼셀(11/16), 파리(11/21) 콘서트를 소화하고 올겨울 남가주 지역에서 또 한 번의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전 세계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소프라노 조수미의 이번 콘서트는 오는 12월 2일(토) 저녁 8시에 야마바 리조트 앤 카지노(Yaamava' Resort & Casino at San Manuel)에서 개최된다.   바리톤 로드니 길프리(Rodney Gilfry), 50여 명의 풀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서 소프라노 조수미는 비발디의 '사계'를 비롯한 아리아부터 뮤지컬, 가곡 등 여러 장르의 주옥같은 곡들을 열창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오페라 코미크 〈연대의 딸〉 중 '모두가 알아요',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빌랴의 노래'와 '입술은 침묵하고', 가장 사랑받는 트레이드마크인 〈사계〉 중 '겨울', 오페라 〈투우사〉 중 '아! 어머니께 말씀 드리지요', '아리아리랑' 등 시대의 거장들이 남긴 아리아와 가곡을 들려준다.     이어 2부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내 바람은 그대뿐', 뮤지컬 〈파리의 미국인〉 중 '나는 리듬을 얻었네', 오페라 〈보헤미안걸〉 중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아다지오', 오페라 〈샤모니의 린다〉 중 '오 이 영혼의 빛이여',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등이 서막을 장식한다.     전석 조기 매진이 예고되는 조수미 콘서트 티켓은 미주 한인 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 웹사이트(hotdeal.koreadaily.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B2석 80달러, B1석 100달러, A2석 130달러, A1석 150달러, S2석 180달러, 골드석 500달러, 플래티늄석 1000달러다.     한편,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성악, 무용, 피아노, 가야금 등을 익히며 서정적 감성을 키워온 조수미는 서울대 음대에 성악과가 생긴 이래 최고의 성적으로 입학, 세계적인 성악가의 탄생을 예고했다.   1년 후인 1983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으로 유학, 2년 만에 나폴리에서 개최된 존타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고 곧바로 시칠리 엔나 국제 콩쿠르, 198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란시스 비냐스 국제 콩쿠르, 남아공화국 프레토리아 국제 콩쿠르, 이태리 베로나 국제 콩쿠르 등을 석권하며 노래의 나라 이태리를 거점으로 거장의 발판을 굳혀 나갔다.   1986년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베르디 극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조수미는 '잘츠부르크의 카라얀'이라는 비디오 녹음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이후 앞만 보며 달리는 콜로라투라의 대가로 이태리 라 스칼라, 런던 코벤트 가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프랑스 바스티유 오페라 등 세계 정상급 오페라 하우스와의 공연에서 주역으로 출연해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에게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2007년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의 전속계약을 통해 세계적인 소프라노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2008년 성악가에게 있어 명예이자 큰 영광인 '푸치니 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8월엔 제29회 북경 올림픽에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선정되어 독창회 무대를 가졌으며 이듬해에는 20여 년간 깊은 우정을 나누어 온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내한공연을 하여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음반으로는 1993년 게오르그 솔티와 녹음한 '그림자 없는 여인'이 그 해 오페라 최고 부문에 선정되어 그래미 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0년 뮤지컬 넘버로 발매한 크로스 오버 'Only Love'를 통해 밀리언 셀러의 판매 기록을 남겼으며, 세계의 사랑 노래를 모은 '미싱 유(Missing you)'로 '파이브 타임즈 플래티넘'의 기록을 이뤘다.   2021년 말,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발매한 싱글 앨범 'Cuore', 2022년 12월 아름다운 한국 노래를 모아 발매한 '사랑할 때'는 잔잔한 설렘과 감동을 주는 앨범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2024년 새로운 앨범 발매를 위하여 노력 중이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소프라노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 세계 최정상

2023-10-22

제2회 뉴욕 대한민국음악제 성황

음악을 통해 조국을 생각하고, 감동을 통해 조국을 느끼는 매머드 음악행사가 뉴욕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음악제 재단과 이승만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미주총회·뉴욕지회는 8일 뉴욕시 퀸즈 프라미스교회 메인홀에서 미국 속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2회 뉴욕 대한민국음악제’를 개최했다. 행사 대회장은 이승만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김남수 미주총회장(프라미스교회 원로목사)과 대한민국음악제 재단 김영덕 이사장.     ‘한국 환상곡(코리아 판타지 : Korea Fantasy), 나의 조국 나의 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공연에는 세계 정상급 소프라노 신영옥과 피아니스트 한동일, 미 주류 음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터네 칼튼 모, 80명의 단원으로 이뤄진 뉴욕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박동명), 15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뉴욕심포니코럴그룹(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공연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에게 가을 밤의 감동을 선사했다.   출연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소프라노 신영옥은 이날 ▶가고파(김동진) ▶동심초(김성태), 피아니스트 한동일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Op. 73 황제, 뉴욕심포니오케스트라는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중 서곡, Op 43, 뉴욕심포니코럴그룹은 ▶모짜르트의 대관식 미사 다장조 K.317 합창을 절정의 기량으로 펼쳐냈다.     특히 마지막 순서는 하이라이트로 우리나라 애국가를 작곡한 세계적인 거장 고 안익태 선생의 ‘한국 환상곡’이 연주돼 피날레를 장식했다.   또 이번 공연은 뉴욕한인회 김광석 회장과 김의환 뉴욕총영사 등이 축사를 전해 뉴욕 일원 한인사회의 열띤 성원을 반영했다.   한편 지난해 가을에 열린 뉴욕 대한민국음악제 제1회 공연에서는 미국은 물론 세계 음악계에서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데이빗 김(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 뉴욕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주역 성악가인 바리톤 리처드 젤러, 소프라노 민한별, 바리톤 이준희 등이 출연했다.  김은별 기자뉴욕 대한민국음악제 제2회 뉴욕 대한민국음악제 대한민국음악제 재단 김남수 목사 김영덕 이사장 소프라노 신영옥 피아니스트 한동일 박동명 지휘자 뉴욕심포니오케스트라 뉴욕심포니코럴그룹 안익태 한국환상곡

2023-10-09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음악회...뉴애틀랜타필하모닉

지난 27일 뉴애틀랜타필하모닉이 둘루스 개스사우스 극장에서 미주한인이민 120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뉴애틀랜타필하모닉은 2000년부터 연례 광복절 기념 음악회를 개최해왔으며, 올해 22번째를 맞았다.     이날 음악회에 서상표 주애틀랜타 총영사,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 김형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이외에도 한국전 및 월남전 베테랑을 포함 애틀랜타 한인사회와 한미동맹에 앞장서는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관객 650여명이 동원됐다.   공연은 오케스트라의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으로 시작했다. 독일에서 온 이홍석 바리톤, 곽은정 소프라노와 크리스틴 정 소프라노, 찬찡징초이 소프라노, 애틀랜타 한인합창단, 애틀랜타 한국문화원, 오카리나 솔로를 맡은 신혜경 연주자 등의 출연진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특히 2부에서 한국전 및 월남전 참전용사들에게 '어메이징 크레이스 아리랑' 등의 공연으로 감사를 전하며 꽃을 전달하는 부분에서 관객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유진 리 지휘자는 "내년 8월 25일 같은 장소에서 광복절 음악회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로컬 음악인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젊은 한국 음악인도 초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음악회 주말 광복절 음악회 이날 음악회 소프라노 애틀랜타

2023-08-28

시인·작곡가·성악가 한무대에…한인음악가협 창작가곡제 개최

남가주 한인음악가 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4회 '창작가곡제'가 다음달 9일(토)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재개되는 이번 연주회는 이날 오후 3시에 크레센타밸리연합감리교회(2700 Montrose Ave. Montrose CA 91020)에서 진행된다.   협회 측은 "팬데믹 이후 다시 시작하는 실황연주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새로운 가곡의 탄생을 축하해주시고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에는 특별히 LA 뿐만 아니라 뉴욕 시카고에 계신 작곡가님들께서도 함께 참가하셔서 더욱더 풍성한 가곡들이 초연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연주는 소프라노 이영주 메조 소프라노 에스더 이 테너 황진호 바리톤 실비오 김 피아노 안정희와 임태연 그리고 밸리 한인 챔버 콰이어(지휘 조혜정)가 맡는다.   이번 연주회에는 김다인 김수영 김학청 석정희 오영례 윤일흠 이 인 이인미 장효정 전희진 정정숙 조춘 시인과 경호현 김기영 김은정 백낙금 우은경 이가영 이호준 장민호 제미령 조성원 황현정 작곡가가 참여했다.   ▶문의:(310)422-4136 vpcmusic@gmail.com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한인음악가 창작가곡제 창작가곡제 개최 남가주 한인음악가 소프라노 이영주

2023-08-22

“고향 같은 LA서 감동 선사할 것”…조수미 ‘하모니포더퓨처’ 공연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지난 7일 LA에 도착했다.     오는 11일 금요일 오후 8시 뮤직센터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하모니 포 더 퓨처’ 음악회 공연을 위해서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초청석 등을 제외한 700석 티켓의 무료 배부를 발표하면서 폭발적인 신청자 수를 기록하며 한인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조수미씨는 1986년 베르디극장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성공적으로 데뷔해 올해 세계무대 데뷔 37주년을 맞이했다. 8년 만에 돌아온 LA무대에서 주옥같은 오페라와 한국 가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9일 LA 한국문화원에서 조수미씨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무대에 서는 소회는.     “지금 한국의 자유와 번영에는 많은 사람의 희생이 있었다. 한미 동맹과 평화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에 음악으로 드릴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을 준비해 와서 행복하다. 음악을 통해 전 세계 평화 공헌으로 유네스코로부터 ‘평화예술인’으로도 선정돼서 이번 공연은 정말 뜻깊다.”   -8년 만에 한인 관객과의 만남이다. 무대에 대한 기대는.     “이달 초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공연은 마치 K팝 콘서트가 연상될 만큼 한인들의 환대가 가득한 감동적인 무대였다. LA는 할리우드보울, 뮤직센터 등 소프라노로서 오페라 역할 기회가 많이 주어졌던, 나에게는 고향 같은 곳이다. 바쁜 이민생활 속 클래식 공연을 보러오는 교민분들이 힐링 되고 음악을 통해 함께 하나가 되고 싶다.”     -클래식 대가를 넘어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도전’이 나의 모토다. 2000년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음반 발매, 영화 ‘유스’ 주제가 ‘심플송’ 아카데미상 후보, 드라마 ‘명성황후’ OST ‘나가거든’, 넷플릭스 테이크원 등 오페라 성악가를 넘어 행보를 넓혀왔다. 이제까지 많은 사람의 지원으로 여기까지 왔다.”   -이번 공연 선곡 과정은.     “레퍼토리 1000곡이 넘어서 곡 선정 작업이 쉽지 않다. 곡선정은 굉장히 중요해 잠을 설쳐가며 구성하는 편이다. 무엇보다 청중이 누구인가가 중요하다. 이번 공연에서 클래식 애호가만을 위한 공연이 아닌 누구나 기립박수를 칠 수 있는 레퍼토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K 클래식 위상은.   “K 클래식 아티스트들 수준은 세계 최고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성악 부문 심사위원을 맡았다. 성악 부문 본선 진출자 64명 중 18명이 한국 출신이다. 그동안 성악, 바이올린, 첼로 부문에서 한국 음악가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아티스트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다.”     -향후 일정은.     “한국과 미국에서 투어가 이어진다. 내년 7월에는 프랑스 파리 근교의 페르테 암보 성에서 내 이름을 내건 ‘제1회 조수미 국제 콩쿠르’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유치를 위해 2030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후배 음악인들이 설 무대를 만들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도 준비 중이다. 1986년 유럽에서 첫 데뷔 무대를 마치고 속으로 ‘코리아 퍼스트’를 외쳤다. 이런 행보는 한국이 잘돼야 한다는 나의 오랜 신념이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기자회견 조수미 기자회견 소프라노 조수미씨 김상진 기자

2023-08-09

[리얼 시니어 스토리] 시니어는 못해? 아니, 뭐든 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시니어라는 시간을 나이가 너무 많아서 아무 것도 못할 때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런 이유 때문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이런 역발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모인 사람들이다.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음악감독 에스더 진)가 오는 16일(일)에 제7회 정기 음악회를 한인타운내 미주평안교회(담임 임승진 목사)에서 개최한다. 소프라노 에스더 진 감독의 제자 그룹중 시니어 19명이 무대에 선다.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이 연주된다. 아카데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습실이 6개월간 폐쇄된 기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실력을 연마해 왔다.     이번 음악회 출연자중 최고령자는 80대 중반의 권영자(소프라노)씨이고 가장 젊은 나이는 65세다. 모든 출연자는 은퇴한 시니어다. 시니어라고 아마추어나 취미생활만은 아니다. 상당수는 명문대 출신의 고학력자들로 어려서부터 성악을 전공하고 싶었으나 시대를 잘못 만난 탓으로 성악보다는 먹고 살기 위한 직업에 종사했다. 배우고 전공하고 싶었으나 이민까지 오다 보니, 자녀들 시집, 장가 다 보내고 찾은 '내 길'이다. 젊어서 의사로 활약했지만 이제는 성악가가 된 경우, 평생을 교회 성가대로 활동하며 아쉬워했던 사람도 있다.     에스더 진(한글명 복일) 감독은 "하고 싶었던 것을 할 수 있는 것 말고도 이점이 있다"며 "복식 호흡법으로 발성연습을 하면서 폐기능이 좋아지고 이로 인해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 무대에는 얼마나 연습해야 오를 수 있을까.     우선 주 1회 90분의 연습이 기본이고 개인적인 노력이 조금 보태지면 5~6개월을 잡는다. 연중 무대를 위한 연습에 나선다. 무엇이든 목표(음악회)가 있어야 실력이 늘어나는 것이 이치이기 때문이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시간을 두고 배웠다. 음악이론, 박자, 음정 등을 다시 익혔다.   이번 무대에는 20명이 무대에 오르기 때문에 한 곡 씩만 부르고 중창, 합창도 있다. 출연자로는 권영자(님이 오시는지), 최복희(동심초), 신정혜(천년의 약속), 안선신(선구자), 송성신(비목), 이정민(사공의 노래), 최혜숙(추심), 방원준(제비), 백인원(성불사의 밤), 나주옥(Lascia chio pianga), 소냐 리(O mio babbino caro), 한복남(O del mio amato ben), 전숙녀(Ich lieb dich), 안성주(Nessun dorma), 장치훈(Torna a surriento), 최명철(Non ti scordar di me), 허몽(N'appari tutti amor), 천병규(Donna non vidi mai), 최명식(Ideal) 등이다. 이외 게스트로 테너 박병운(그리운 금강산)이 나선다. 합창곡으로는 영원한 사랑, 친구이야기, 오솔레미오가 연주된다.   음악감독 진씨는 노스캐롤라이나스쿨오브아츠를 졸업하고 맨해튼스쿨오브뮤직 출신으로 오페라 코시판튜티, 디자우벨플로테, 마담버터플라이, 라카딸리나 등에 주역으로 출연했고 다수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또한 음반도 3개를 출간한 바 있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CJ리가 맡는다.     ▶장소: 미주평안교회(170 Bimini Place LA CA)     ▶일시: 2023년7월16일(일) 오후4시     ▶문의: (213)605-5810     장병희 기자 saramco.rbc@gmail.com리얼 시니어 스토리 시니어 아카데미 시니어 19명 음악감독 에스더 소프라노 에스더

2023-07-09

소프라노 박혜상 카네기홀 리사이틀

뉴욕한국문화원과 한국음악재단이 지난 3일 공동으로 개최한 한국 차세대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박혜상의 카네기홀 잰켈홀 데뷔 리사이틀 ‘Songs of Her’ 공연이 5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우효원 작곡가의 ‘가시리’와 ‘아리 아리랑’ 등 한국적 색채가 짙은 작품들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초연돼 한국 고전음악 ‘K-클래식’의 위상을 드높이는 자리가 됐다.     박혜상은 1988년생으로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줄리어드 스쿨 석사과정과 전문연주자 과정(Artist Diploma in Opera Studies)을 전액 장학생으로 마친 재원이다. 그는 에디스버스(Edith Bers)에게 사사했다.   박혜상의 음악세계에 대해 전문가들은 “리릭레제로 소프라노의 음역이지만,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가볍고 맑은 표현, 그리고 수브레토적인 재치와 한편으로는 메조 소프라노의 드라마틱한 무게감을 모두 겸비했다”며 “오페라 뿐만 아니라 콘서트 무대에서도 탁월한 스타성과 함께 뛰어난 청중 흡입력을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어 뉴욕은 물론 세계적인 성공이 기대되고 있다. www.koreanculture.org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박혜상 소프라노 박혜상 박혜상 카네기홀 공연 박혜상 리사이틀 우효원 작곡가

2023-03-05

소프라노 박혜상 카네기홀 리사이틀

뉴욕한국문화원이 오는 3월 3일 한국음악재단과 공동으로 소프라노 박혜상의 뉴욕 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날 오후 7시30분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열리는 공연은 3월 미국 '여성 역사의 달'을 기념해 음악사에 큰 영향을 미친 근·현대 여류 작곡가들의 작품을 조명한다.     미국 여성 최초로 교향곡을 작곡한 에이미 비치, 싱어송라이터 니나 시몬, 멕시코를 대표하는 여성 작곡가 콘수엘로 벨라스케스와 마리아 그레베르 등 여성 작곡가들의 작품을 박혜상의 목소리와 피아니스트 카텔란 트란 테렐의 반주로 선보인다.   또 한국 국립합창단 전임작곡가를 지낸 우효원 작곡가의 합창곡 '가시리'와 '아리 아리랑'을 소프라노 성악곡으로 편곡해 최초로 소개하는 등 한국 여성 작곡가들의 작품도 무대에 오른다.   박혜상은 세계 정상급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베를린 슈타츠오퍼,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차세대 프리마돈나라는 평을 받는다.   공연 티켓 가격은 40~50달러로 구매는 카네기홀 홈페이지(carnegiehall.org/)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 및 페이스북(@KoreanCulturalCenterNY) 및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공연 프로그램 디렉터 한 효 212-759-9550 내선 210.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소프라노 카네기홀 여성 작곡가들 소프라노 박혜상 카네기홀 홈페이지

2023-02-08

한국문화원 10년만에 정기공연

한국문화원(이사장 김봉수, 원장 김기욱)이 오는 17일 오후 6시 둘루스 고등학교 극장에서 10년만의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한국문화원은 2009년에 창립된 비영리단체로, 최근에는 초청 공연을 위주로 각종 지역사회 이벤트에 참여했지만, 문화원이 주도해서 꾸리는 정기공연은 오랜만에 준비했다.     이번에 제27회를 맞는 정기공연은 선착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17일 공연은 문굿 무대로 시작해 삼도 설장고, 영남가락, 웃다리 가락, 판굿 등 국악 무대와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를 피아노, 바이올린, 장구 삼중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동균 부원장은 "'굿'이라는 말에는 '모이다'라는 뜻이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공연은 국악에만 국한되지 않고 피아노, 바이올린, 메조 소프라노 무대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한국문화원과 더불어 애틀랜타에서 국악 실내악 전공자들이 모인 소리누리, 시카고 한국전통예술원(대표 김병석), 장윤경 피아니스트, 장재연 메조 소프라노, 정채빈 바이올리니스트 등이 출연한다.     고 부원장은 이어 행사 당일 도움을 줄 자원봉사자들도 모집하고 있다고 밝히며 "주차, 안내, 음향, 통역 등의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하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한인뿐만 아니라 타 커뮤니티에도 많이 방문할 예정으로, 영어로 통역할 수 있는 봉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문화원은 공연 외에도 우리 문화를 교육하고 교류해나가는 활동도 하고 있다. 고 부원장은 추후 조지아 대학교에 사물놀이 정식학과를 만들고 싶다며 문화 전파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소=3737 Brock Rd. NW 봉사자 문의=404-424-5826 윤지아 기자한국문화원 정기공연 한국문화원 10년 소프라노 무대 고동균 부원장

2022-12-08

이노비 후원을 위한 공연 열린다

문화복지 NGO 이노비의 후원을 위한 행사 ‘EnoB Holiday Benefit Night 2022(포스터)’ 가 오는 12월 1일(목) 오후 7시에 맨해튼 120가와 122가 사이에 있는 리버사이드교회 9층 라운지(The Riverside Church 9F Lounge, 91 Claremont Avenue, New York, NY 10027)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장애인.노인.입원 환자 등 문화.사회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무료 음악회로 행복을 전달하는 문화복지단체 이노비 활동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에는 100여 명의 이노비 후원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8시부터 시작되는 베니핏 콘서트는 총 5명의 뮤지션들의 신나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노비 음악감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메조 소프라노 박영경이 음악감독을 맡아 뉴욕에서 활동하는 두 명의 뮤지컬배우인 강동우·임요셉, 그리고 트럼페터 유요선·피아니스트 백성은과 함께 유명 뮤지컬 곡, 클래식 곡 그리고 캐롤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bb.q 치킨’ 윤홍근 회장에 감사장을 전달하고, ‘bb.q 치킨’ 미국법인 김형봉 법인장이 행사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노비는 2006년 뉴욕에서 시작된 비영리 단체로 한인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미국 주류사회의 소외계층에게도 꾸준하고 다양하게 봉사하고 있다.     공연의 모든 수익은 소외된 이들을 위한 이노비의 모든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문의는 212-239-4438 또는 enobinc@gmail.com, 공연 정보는 becon.eventbrite.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이노비 EnoB Holiday Benefit Night 2022 이노비 후원 행사 메조 소프라노 박영경 강동우 임요솁 유요선 백성은

2022-11-27

소프라노 박시연, 스토리 있는 뮤직 콘서트 열어

 지난 11일 소프라노 박시연씨가 ‘스토리가 함께 하는 가족음악회-뮤직 콘서트 인 콜로라도’라는 이름의 리사이틀 공연을 베타니 루터란 교회에서 열었다. 그녀는 4년만에 여는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노래하고 싶다”고 말하며 공연을 시작했다. 그녀는 이번 공연을 5개의 테마로 나누어 준비했다. 첫번째 테마는 오페라로, 피아니스트 윤주희씨의 반주에 맞춰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의 유명한 오페라곡 ‘울게 하소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아바네라’,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에서 ’아름다운 그 음성’을 연달아 열창했다.두번째 테마인 콰르테에서는 바이올린 김민정, 비올라 박세라, 첼로 이던 블레이크씨와 화음을 맞춰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삽입되어 오드리 햅번이 감미롭게 불렀던 ‘Moon River’,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른 히트곡 ‘Fly me to the moon’, 그리고 스페인어권 국가에서 잘 알려진 밴드 ‘메카노’의 ‘달의 아들(Hijo de la luna)’ 등 달과 관련된 곡 세곡을 선정해 불렀다.   세번째 테마는 뮤지컬이었다. 바리톤 제시 김씨와 협연을 통해 〈오페라의 유령〉 중 ‘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와 ‘Think of me’, 동명곡인 ‘The Phantom of the opera’를 연주했다.  바리톤 제시 김씨와 소프라노 박시연씨의 목소리가 절묘한 화음을 이루면서 때로는 감미롭고, 때로는 박진감넘치는 공연이 이어졌다. 네번째 테마는 성가곡들로 이루어졌다. 플루티스트 이희정씨의 플룻이 합류하면서,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까지 퀸텟으로 구성되어 ‘시편 23편’, ‘하나님의 은혜’, 그리고 조슈 그로반의 ‘You raise me up’이 차례로 연주되었다. 마지막 피날레곡들로 2008년 한태수씨가 작곡한 ‘아름다운 나라’와 안드레아 보첼리의 ‘Time to say goodbye’, 그리고 앙코르 곡으로 김동규씨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까지 부른 후 공연은 막을 내렸다.       박시연씨는 4년만의 공연이어서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고 하면서도 중간중간 재치있는 멘트를 추가하고 부를 노래를 설명하기도 하고, 관객들에게 깜짝 퀴즈를 통해 작은 선물을 나누어 주기도 하는 등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며 1시간가량의 공연을 이어나갔다. 그녀는 “감사는 원래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배우거나 스스로 터득하지 않으면 절대로 배울 수 없는 감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감사는 행복과도 비례한다. 오늘 와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소프라노 박시연씨는 동덕여대 성악가를 졸업하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가수인 프란치스코 카사노바, 발렌틴 페이치노프 등으로부터 사사받았으며, 한국에서 김자경 오페라단 단원으로서 다양한 오페라 및 뮤지컬 갈라쇼에서 주역을 맡았으며, 풍부한 성량과 표현력으로 많은 행사에서 공연하며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는 이번 뮤직 콘서트를 통해 오페라, 뮤지컬,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누구나 들어본 대중성있는 곡들을 선정해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하린 기자소프라노 박시연 소프라노 박시연씨 뮤직 콘서트 김자경 오페라단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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