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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망사고 만취 운전자 15년형

6년 전 어바인에서 음주운전(DUI)을 하다 산책 중이던 한인 가족을 차로 덮쳐 1명을 숨지게 한 남성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8일 오렌지카운티(OC) 수피리어법원은 카말 아투(42.사진)에게 2급 살인혐의를 적용해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OC레지스터는 아투 측이 검찰 측과 유죄 형량협상을 통해 2급 살인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아투는 지난 2018년 5월 16일 어바인에서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BMW X5를 몰다가 리지라인 드라이브에서 산책 중이던 한인 가족 4명을 덮쳤다.〈본지 2018년 5월18일자 A-3면〉   당시 사고로 최정미(당시 44세)씨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남편 임모(당시 49세)씨는 SUV 차량에 깔려 비장 파열 등 중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이송됐다. 부부의 아들(당시 18세)은 코뼈가 부러지고, 딸(당시 15세)은 봉합이 필요한 부상을 당했다.   사고 직후 경찰에 DUI 혐의로 체포된 아투는 혈중알코올농도가 기준치 3배에 근접한 0.22%였다. 아투는 경찰 진술에서 여자친구 집에서 나오기 전 보드카와 마티니를 마셨다고 진술했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아투는 2001년 OC에서, 2002년엔 벤투라 카운티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각각 기소된 전력이 있다. 3번째 음주운전 사고인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1건의 살인혐의와 2건의 음주운전 상해혐의, 2건의 가중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아투 측 변호인은 의뢰인이 자신의 잘못에 책임을 지고자 형량협상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변호인은 이어 의뢰인이 고인의 가족과 법적 공방을 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사망사고 운전자 한인 사망사고 한인 가족 음주운전 상해혐의

2024-04-09

뉴욕시 자전거 사망사고 23년 만에 최고

지난해 뉴욕시에서 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이들이 23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시 교통국(DOT) 데이터를 인용, 지난 한 해 동안 자전거 사고 사망자가 총 30명이었다고 보도했다. 총 30명의 사망자 중 23명(76.7%)은 전기자전거를 타다가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자전거를 타다가 사망한 이들의 수는 직전해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자전거를 타다 발생한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들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자전거 사고로 중상을 입은 이들은 총 395명으로, 직전해 대비 부상자 수가 50명 더 늘었다. 총 395명 중에서도 전기자전거를 타다가 중상을 입은 이들은 79명(20%)에 달했다.     뉴욕타임스는 속도가 빠르고 편리해 인기를 끌고 있는 전기자전거 탑승률이 늘었다는 점, 그리고 아직도 뉴욕시에서 자전거 전용차로 등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 많다는 점을 자전거 사망사고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해에 사망한 30명에 대한 경찰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 자전거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경우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1월 교통국은 씨티바이크 전기자전거 최고 속도를 시속 20마일에서 18마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자전거 도로가 끊겨 있거나, 차도와 합쳐지는 구간 등에 대한 정비에 나서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사망사고 자전거 자전거 사망사고 뉴욕시 자전거 씨티바이크 전기자전거

2024-03-05

뉴욕주 음주운전 사망사고 급증

최근 3년간 뉴욕주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스펙트럼뉴스1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음주운전 관련 입법 청문회에서 뉴욕주 경찰은 작년 주에서 7000건 이상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335명이 사망했다고 증언했다.   2019년 관련 사망자는 262명이었는데 이보다 30% 증가한 것이다.   의회는 코로나19 이후 약물 남용과 음주운전 사건이 증가했고, 수십년간 싸워온 노력에 전환이 필요하다고 봤다.   주경찰은 유치원~12학년(K-12) 학생들에게 음주운전과 이로부터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육 환경에 있어 약물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강력하게 알려야 한다”며  "술이나 약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는 것은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 의원들은 음주운전 기준을 현재 혈중알코올농도(BAC) 0.08%에서 0.05%로 낮추고, 가중 처벌 기준은 0.18%에서 0.12%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 앤 사이먼 하원의원(민주)은 “BAC가 0.05~0.08%인 사람은 충돌 사고를 낼 확률이 21% 더 크다”며 “이는 이미 전 세계 90개국에서 채택한 표준”이라고 설명했다.   의회는 2021년 합법화 후 만연해진 마리화나 흡연 운전자들을 테스트할 자원도 필요하다고 논의했다.   키스 브라운(공화) 하원의원은 다음 회기에 관련 법안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음주운전 사망사고 뉴욕주 음주운전 음주운전 교통사고 음주운전 기준

2023-09-25

학교 주변 과속방지턱 설치 추진…LA의회 교통위 조례안 승인

LA시 어린이 보호구역(school zone) 등 모든 정규학교의 주변 도로에 과속방지턱이 설치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26일 LA시의회 교통위원회는 모든 학교 주변 도로에 과속방지턱(speed hump)을 설치하는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날 교통위원회는 적용지역을 초등학교로 한정했던 조례안을 모든 학교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개정해 의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폴 크레코리안 시의장(2지구), 유니스 헤르난데스 시의원(1지구), 헤더 허트 시의원(10지구)이 공동 발의했다. 개정된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최종 통과되면 LA통합교육구(LAUSD) 내 모든 학교 주변 도로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할 수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과속방지턱 1개 설치비는 평균 2만 달러다.  LAUSD 내 모든 학교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려면 7000만 달러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교통위원회는 주요 교차로 등에 안전담당 요원을 배치하는 프로그램(crossing guard program)을 확대하는 조례안도 승인했다. 현재 배치된 안전담당 요원 200명을 500명까지 늘리는 내용을 담았다.   교통위원회는 해당 조례안이 시민 보행길 등 교통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A경찰국(LAPD) 통계에 따르면 2022년 LA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20년 만에 300명이 넘었다.     이날 심의에 참여한 허트 시의원 등은 전날 행콕파크 초등학교 인근에서 픽업트럭 돌진으로 딸(6세, 중태)의 등교를 돕던 30대 엄마가 숨진 사고를 애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사설 학교앞 학교앞 하교 차량돌진 사망사고 파크 초등학교

2023-04-27

뉴저지주 음주운전 사망사고 급증

뉴저지주에서 음주를 하고 운전을 하거나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뉴저지주 경찰국(NJSP)이 발표한 ‘2021년 차량충돌사망사고(2021Fatal Motor Vehicle Crash)’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년 동안 주 전역의 도로에서 일어난 차량충돌로 인한 각종 사망사고는 총 667건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의 원인은 ▶과속 ▶운전부주의▶음주운전 ▶교통법규 위반 등 다양했는데, 이를 2020년과 비교하면 20% 이상이나 증가한 것이다.   경찰국은 사망사고가 일어난 뒤 원인을 조사하면서 목숨을 잃은 운전자 또는 보행자의 음주 여부를 측정했는데 전체 사망사고 중 210건이 음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 기준으로는 697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 중 228명이 음주를 한 상태였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도 나왔는데 75% 정도가 혈중 알코올농도 0.08%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심하게 취한 상태였다.   또 길을 걷거나 건널목을 건너다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보행자 사망사고를 조사한 결과 사망자의 33% 정도가 알코올에 취한 상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자전거 사용자 중 일부도 음주 상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음주운전이 사망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은 정부와 비영리단체 등에서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국 조사에 따르면 뉴저지주 500여 개 자치단체 경찰서 등 사법기관은 매년 100만 장 이상의 교통위반 티켓을 발부하고 있는데 이 중 3만 장 가까이가 음주운전자에게 발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저지주 음주운전 뉴저지주 음주운전 보행자 사망사고 전체 사망사고

2023-03-29

여전히 집 밖은 위험하고 도로가 불안하다

 우기철 메트로밴쿠버에서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뉴웨스트민스터에서 보행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뉴웨스트민스터 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12시 30분에 관내에서 보행자 관련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뉴웨스트민서터 경찰은 이날 이스트 콜럼비아 100블록에서 소형트럭에 보행자가 치여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경찰과 종합교통사고분석팀 등이 투입돼 사고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또 이와 관련해 사고 현장 목격자나 블랙박스 동영상을 가지고 있는 시민의 제보 협조를 604-525-5411으로 받고 있다.   코퀴틀람에서는 지난 20일 오토바이가 충돌사고로 화재가 발생하고 부상사가 생기는 일이 발생했다.   코퀴틀람RCMP는 이렇게 관내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자 2월과 3월에도 도로 안전을 위한 집중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발표했다.   코퀴틀람RCMP는 1월에만 총 392개의 교통위반 딱지를 발부했다. 이중 코로레이크 에비뉴에서만 60개, 로히드 하이웨이에서 50개, 그리고 바넷 하이웨이에서 156개 등이다. 이외에도 매리 힐 바이패스에서도 126개건의 단속이 있었다. 이들 도로는 한인타운과 한인 주거지역을 잇는 주요 도로이기 때문에 각별히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패밀리데이 연휴인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에 밴쿠버 이스트 헤이스팅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31세 남성이 여러 개의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표영태 기자불안 뉴웨스트민스터 보행자 사망사고 뉴웨스트민스터 경찰서 우기철 메트로밴쿠버

2023-02-21

"NJ 보행자 사망사고 증가는 도로 디자인 때문"

뉴저지주에서 보행자 사망사고가 늘고 있는 것은 도로 디자인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이를 개선하면 상당 수준까지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커뮤니티 안전 관련 비영리단체인 '스마트 그로스 아메리카(Smart Growth America)'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지난 2020년 보행자 사망사고가 179건이었으나 2021년에는 220건으로 늘었다. 2021년에 기록한 사망사고 건수는 지난 30년래 최대치다.   이같은 보행자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고 있는 도로는 뉴왁시를 지나는 루트 21(맥카트하이웨이)를 비롯해 ▶루트 38 ▶루트 70 ▶루트 73 ▶루트 130 등 주요 도시 인근의 간선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도로들은 ▶차량 제한속도가 높을 뿐 아니라 ▶보행금지 표시와 함께 사이드워크(sidewalk)가 확보되지 않고 ▶가로등이 충분히 설치되지 않고 ▶적절한 거리 내에 건널목이 없는 등의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뉴저지 주의회는 지난달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뉴저지 비전제로 태스크포스(New Jersey Vision Zero Task Force)'를 구성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뉴저지주는 법안이 발효·시행되면 교통과 안전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도로별 제한속도 재조정 ▶도로와 신호등 디자인 재조정 ▶교통안전 캠페인(음주운전 금지 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원 기자사망사고 디자인 보행자 사망사고 사망사고 건수 신호등 디자인

2022-07-18

밴쿠버경찰서, 뺑소니 사망사고 운전자 하루 만에 체포

 지난 일요일 밤 키칠라노 지역에서 보행자를 사망케 하고 달아난 뺑소니 운전자가 체포됐다.   밴쿠버경찰서(VPD)는 19일 오후 11시 30분에 아부투스 스트리트와 만나는 웨스트4번 에비뉴에서 뺑소니 차량에 24세 보행자가 치여 사망하는 사고의 용의자를 20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밴쿠버경찰서의 스티브 애디슨 경사는 "이 사건에 대해 공개 수사에 들어가면서 많은 제보를 받아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밴쿠버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용의자의 가족 중 한 명도 공범 혐의로 체포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뺑소니 사고의 희생자는 걸어서 집으로 가던 중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에 치여 결국 사망했다. 사고 당시 시민들이 있어 희생자를 돕고 또 경찰의 수사에도 협조를 했다.   결국 이런 시민의 협조와 밴쿠버경찰서의 순찰대, 교통사고 조사대, 그리고 주요범죄수사대 등이 공조를 해 용의자를 특정해 내고 20일 오후 밴쿠버 남부의 주거지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 운전자는 25세이고 또 다른 가족은 63세이다. 현재 이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고 이후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추가 수사 협조를 604-717-3012번으로 받고 있다.   표영태 기자밴쿠버경찰 사망사고 뺑소니 사망사고 뺑소니 운전자 뺑소니 차량

2022-06-21

음주운전 '전과 4범' 또 만취 사망사고

음주운전으로 4차례나 체포됐던 30대 남성이 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망사고를 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리알토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 15분쯤 노스 리버사이드 애비뉴와 웨스트 3가 교차로에서 리처드 마드리드(38)가 몰던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이 셰보레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로 셰보레 차량 운전자인 후안 코도바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에르난데스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코도바는 치료를 받고 안정된 상태지만 아내인 에르난데스는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에르난데스는 세 자녀의 엄마다.     조사 결과 마드리드는 리버사이드 애비뉴를 따라 북쪽 방면으로 과속 운전을 하다가 3가 교차로에서 동쪽 방면으로 향하던 셰보레 차량 조수석을 들이받았다. 수사관들은 사고 당시 마드리드가 만취 상태였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마드리드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살인 혐의로 입건되었으며 보석금은 250만 달러가 책정됐다.   그는 지난 10년간 음주운전과 관련해 4건의 유죄 판결을 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클링 리알토경찰국장은 성명을 통해 "중범죄를 포함해 4차례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상습범인 마드리드는 또 다시 무책임한 행동을 했고 이번엔 세 아이들로부터 엄마를 영원히 빼앗고 말았다"면서 "(처벌이 약한) 현재 캘리포니아 형사법의 한계 때문에 발생한 비극"이라고 말했다.음주운전 사망사고 음주운전 전과 만취 사망사고 4차례 음주운전

2022-06-15

사망사고 잦은 라모나 도로 안전 개선에 5000만불 투입

 리버사이드카운티가 치명적인 사고로 악명높은 2차선 라모나 익스프레스웨이(Ramona Expressway)의 안전 개선에 착수했다.   지난 25일 카운티 교통위원회는 샌하신토와 페리스를 잇는 16마일 길이의 미드-카운티 파크웨이 프로젝트(Mid-County Parkway)에 5000만 달러를 할당하기로 합의했다.   앤 메이어 카운티 국장은 "라모나 익스프레스 동쪽방면을 따라 심각한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관련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프로젝트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교통위원회는 해당 프로젝트에 어떤 안전 조치를 설치할 지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예산안은 7~9월 사이 커미셔너위원회를 통과해야 최종 확정된다. 교통위 존 스탠디포드 부국장은 "그전까지는 어떤 변화가 없겠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만큼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프로젝트 성사 의지를 확인했다.   라모나 엑스프레스웨이에서는 지난 3개월 동안 최소 4건의 사망 사고를 포함해 여러건의 교통 사고가 발생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페리스시 인근 누에보지역 주민인 마샬 로키는 "여러차례 건의해온 안전 조치가 만들어진다니 기쁘다"면서 "관련 예산이 라모나 익스프레스웨이에 전적으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사망사고 안전 안전 개선 안전 문제 안전 조치

2022-05-04

보트 사망사고는 인재<人災> 

 오션시티를 비롯한 중부 대서양 연안에서 최근 2주간 보트 전복사고 등으로 한인 정기창 씨를 비롯 모두 9명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본지 13일자 A-1면 참조>  이들 보트 사망 사고는 대부분 안전수칙을 무시한 인재로 드러나면서 연안 경비대(Coast Guard )는 낚시객이나 피서객들을 상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5일 연안 경비대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중부대서양 연안에서 발생한 보트 사고는 대부분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 인명피해가 컸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1일 오션시티에서 발생한 한인 정기창씨를 비롯 한인 6명이 탄 낚시객들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프로펠러가 닻줄에 걸려 멈춰서고, 보트가 전복되면서 다행히 5명은 구조됐으나 정씨는 빠른 급류에 휩쓸리면서 결국 참변을 당했다.  보트 사고는 아니더라도 지난 2009년 델라웨어에서 낚시대회 도중 한인 김모씨가 방파제에서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당시 김씨는 기상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장구 등을 갖추지 않은 채 무리하게 인적이 드문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다 변을 당했다.  연안 경비대는 2010년 현재 대서양 연안에서 발생한 보트 사고 중 75%가 익사로 이어지고, 익사 사고의 88%는 구명 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피서객이나 보트객들은 파도의 흐름이나 파도의 격랑 속에서 벗어나는 방법 등을 알고 있어야 하며, 특히 보트 이용객들은 안전 교육 등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낚시 인구가 늘고 있는 워싱턴-볼티모어 일원 한인사회에서도 잇단 사망사고로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 낚시회 관계자는 “최근 2년새 한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낚시에 대한 풍부한 경험도 중요하지만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활동하기 편한 복장이나 남들이 안 가는 지역에서 더 큰 고기를 잡겠다는 무리한 욕심은 결국 화를 불러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허태준 기자

2011-06-15

한인 6명 태운 낚시배 침몰…글렌버니 거주 정기창씨 사망

 메릴랜드 오션시티에서 한인 6명을 태운 낚시 보트가 전복, 1명이 숨지고 나머지 5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11일 오전 9시 10분쯤 대서양과 만나는 오션시티 만 입구에서 글렌버니에 거주하는 정기창(영어명 헨리 정)씨 등 한인 6명이 탄 16피트 크기의 보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정씨가 숨지고 나머지 5명은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사고는 만에서 대서양으로 나가려고 보트 닻을 올리던 중 닻을 연결한 줄이 프로펠러에 감기고 엔진 시동이 꺼지면서 일어났다고 메릴랜드 천연자원국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지점은 평소에도 조류의 흐름이 아주 거센(turbulent waters)곳으로 엔진이 꺼지면서 배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전복, 침몰했다.  일행중 5명은 사고 즉시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정씨는 15분 후 해안에서 250야드 떨어진 대서양에서 발견됐다.  정씨는 발견 즉시 심폐 소생술 등을 하며 벌린 소재 아틀랜틱 종합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낚시를 워낙 좋아하는 정씨는 얼마 전 친구들과 함께 16피트 크기의 보트를 구입, 바다 낚시를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다른 일행들과 함께 바다 낚시에 나섰다 변을 당했다.  숨진 정씨의 사체는 12일 볼티모어 소재 메릴랜드 검시소로 옮겨졌으며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장례 일정이 잡힐 예정이다.  정씨의 유가족으로는 모친과 부인, 해군 사관학교를 나와 해군에 복무중인 아들, 딸 등 1남 1녀를 두고 있다.  허태준 기자

2011-06-13

음주운전 사망사고 후 한국 도피…40대 한인 MD로 송환

<속보>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한뒤 한국으로 도피했던 한인 조모씨가 결국 재판 관할 지역인 메릴랜드로 송환되게 됐다. <참조 본지 5월 29일 A-1> 서울고법 형사20부(서기석 수석부장판사)는 16일 범죄인 인도심사가 청구된 조모(49) 씨를 미국으로 송환하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변호인은 사건이 발생한 지 5년 이상 지나 공소시효가 완성됐기 때문에 범죄인 인도가 거절돼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조씨가 사건 직후 미국에서 출국해 한국에 왔고 이는 도피에 해당하므로 공소시효의 진행이 멈춘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대상 범죄의 결과가 매우 중해 처벌의 필요성이 있고 조씨가 이미 미국에서 기소됐고 관련 증거와 증인이 모두 현지에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송환하는 것이 비인도적이거나 부적절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2004년 3월2일 혈중 알콜 농도 0.12%인 상태서 메릴랜드 한 교차로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직진중인 알렉스 패티아나코타(당시 57)가 몰던 기아 스펙트라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알렉스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옆에 타고 있던 부인 수잔나(당시 53)도 함께 사망했다. 조씨는 사건 발생 하루뒤인 다음날 부인과 아들을 대동, 경찰 수사를 피해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도피했다. 메릴랜드 경찰은 작년 8월 한국정부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으며, 한국 경찰은 지난 5월 21일 조씨를 검거했다. 김기우 기자

2010-07-15

음주교통사고후 한국 도피…40대 남성 6년만에 붙잡혀

음주 교통사고로 상대방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을 숨지게 한 뒤 한국으로 도주했던 40대 한인 남성이 도피 6년만에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강서구 화곡동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음주 과실 치사 및 뺑소니 혐의로 수배중이던 조모(48)씨를 21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04년 3월 메릴랜드 지역의 한 교차로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알렉스 패티아나코타(57)가 몰던 2001년형 기아 스펙트라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패티아나코타와 옆에 타고 있던 부인 수잔나(53)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사망사고를 확인한 조씨는 부인과 아들을 대동하고 경찰 수사를 피해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도피했다. 한국 경찰은 지난 2009년 11월 메릴랜드 경찰의 요청으로 지명수배를 내렸고 결국 공소시효를 얼마남겨 놓지 않은 지난 21일 조씨의 어머니 집 앞에서 그를 검거했다. 조씨는 한국으로 귀국한지 1년 뒤 부인과 이혼하고 여러 곳을 떠돌아 다니는 등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의 아들을 통해 자수를 권했지만 조씨는 범행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미국으로 절대 돌아갈 수 없다'며 숨어 지내왔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 중앙지검은 조씨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한국 내 형사처벌 절차가 마무리되면 연방 마샬을 통해 조씨의 신병을 미국에 인도할 예정이다. 장열 기자

2010-05-28

음주 사망사고 도피 6년 만에…40대 한인 결국 붙잡혀

음주 교통사고로 상대방 차량 운전자 와 동승자 등 2명을 숨지게 한 뒤 한국으로 도주했던 50대 한인이 도피 6년만에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21일 강서구 화곡동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음주 과실 치사 및 뺑소니 혐의로 수배중이던 조모(48, 당시 42)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04년 3월 한 교차로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직진중인 알렉스 패티아나코타(당시 57)가 몰던 2001년형 기아 스펙트라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알렉스씨는 현장에서 숨지고 옆에 타고 있던 부인 수잔나(당시 53)도 함께 사망했다. 당시 혼다 승용차를 몰았던 조씨는 가벼운 상처만을 입은채 경찰조사를 받았다. 음주운전이었던 조씨는 사건 발생 하루뒤인 바로 다음날 사망사고를 확인하고 부인과 아들을 대동, 경찰 수사를 피해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도피했다. 한국 경찰은 지난 2009년 11일 메릴랜드 경찰의 요청으로 지명수배를 내렸고, 결국 공소시효를 얼마남겨 놓지 않은 지난 21일 조씨의 어머니 집 앞에서 그를 검거했다. 당시 회사원이던 조씨는 한국으로 귀국한지 1년뒤 부인과 이혼하고 여러곳을 떠돌아 다니는등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들을 통해 자수를 권했지만 조씨는 범행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미국으로 절대 돌아갈 수 없다’며 숨어 지내왔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 중앙지검은 조씨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한국내 형사처벌 절차가 마무리된뒤 연방 마샬을 통해 조씨의 신병을 미국에 인도할 예정이다. 조씨가 미국땅에 들어오기까지는 대략 한달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우 기자

201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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