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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변 과속방지턱 설치 추진…LA의회 교통위 조례안 승인

등하교 교통사고 방지 목적

이틀 전 사망 사고가 발생한 행콕파크 초등학교 인근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27일 스탑 사인판을 든 안전요원의 안내를 받으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김상진 기자

이틀 전 사망 사고가 발생한 행콕파크 초등학교 인근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27일 스탑 사인판을 든 안전요원의 안내를 받으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시 어린이 보호구역(school zone) 등 모든 정규학교의 주변 도로에 과속방지턱이 설치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26일 LA시의회 교통위원회는 모든 학교 주변 도로에 과속방지턱(speed hump)을 설치하는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날 교통위원회는 적용지역을 초등학교로 한정했던 조례안을 모든 학교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개정해 의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폴 크레코리안 시의장(2지구), 유니스 헤르난데스 시의원(1지구), 헤더 허트 시의원(10지구)이 공동 발의했다. 개정된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최종 통과되면 LA통합교육구(LAUSD) 내 모든 학교 주변 도로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할 수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과속방지턱 1개 설치비는 평균 2만 달러다.  LAUSD 내 모든 학교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려면 7000만 달러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교통위원회는 주요 교차로 등에 안전담당 요원을 배치하는 프로그램(crossing guard program)을 확대하는 조례안도 승인했다. 현재 배치된 안전담당 요원 200명을 500명까지 늘리는 내용을 담았다.
 
교통위원회는 해당 조례안이 시민 보행길 등 교통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A경찰국(LAPD) 통계에 따르면 2022년 LA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20년 만에 300명이 넘었다.  
 
이날 심의에 참여한 허트 시의원 등은 전날 행콕파크 초등학교 인근에서 픽업트럭 돌진으로 딸(6세, 중태)의 등교를 돕던 30대 엄마가 숨진 사고를 애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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