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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음주운전 사망사고 급증

2021년 667건 중 210건은 운전자·보행자 음주가 원인
운전자 75%는 혈중 알코올농도 0.08% 이상 측정돼

뉴저지주에서 음주를 하고 운전을 하거나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뉴저지주 경찰국(NJSP)이 발표한 ‘2021년 차량충돌사망사고(2021Fatal Motor Vehicle Crash)’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년 동안 주 전역의 도로에서 일어난 차량충돌로 인한 각종 사망사고는 총 667건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의 원인은 ▶과속 ▶운전부주의▶음주운전 ▶교통법규 위반 등 다양했는데, 이를 2020년과 비교하면 20% 이상이나 증가한 것이다.
 
경찰국은 사망사고가 일어난 뒤 원인을 조사하면서 목숨을 잃은 운전자 또는 보행자의 음주 여부를 측정했는데 전체 사망사고 중 210건이 음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 기준으로는 697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 중 228명이 음주를 한 상태였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도 나왔는데 75% 정도가 혈중 알코올농도 0.08%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심하게 취한 상태였다.
 
또 길을 걷거나 건널목을 건너다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보행자 사망사고를 조사한 결과 사망자의 33% 정도가 알코올에 취한 상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자전거 사용자 중 일부도 음주 상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음주운전이 사망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은 정부와 비영리단체 등에서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국 조사에 따르면 뉴저지주 500여 개 자치단체 경찰서 등 사법기관은 매년 100만 장 이상의 교통위반 티켓을 발부하고 있는데 이 중 3만 장 가까이가 음주운전자에게 발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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