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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알짜배기 매물을 찾으려면

알짜배기 매물이란 좋은 부동산을 말하며 좋은 부동산이란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부동산이다. 때론 고객에 따라서 그 기준이 다를 수 있으나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모든 고객에게는 수익성 좋은 부동산이 알짜배기 매물이다.     좋은 부동산이란 의미는 고객에 따라서 그 기준이 다를 수가 있지만, 대부분은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부동산이 좋고 나쁜 것은 투자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부동산 위치, 건축 연도, 수입 등 각각 띄고 있는 성격이 다르다.     다시 말해서 부동산에 투자하기 좋은 매물인지 구별하기 위해서는 투자하려는 사람의 투자 목적에 따라서 같은 부동산이라 할지라도 부동산의 가치가 다르게 평가된다는 말이다. 이러한 모든 전제조건을 무시하고 “좋은 부동산이 없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부동산 브로커는 고객의 요구 사항과 사정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 놓여 있다. 따라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부동산 브로커에게 사전에 말해야 한다. 그래야만 스스로 세워놓은 부동산 투자 계획을 달성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이 투자 목적과 찾고 있는 매물에 대한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요약한다면,   첫째, 투자 목적은 고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수익성 상업용 부동산이며 은퇴한 입장이라 부동산 관리에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은 부동산으로 제한했다.     둘째, 투자 가능한 금액을 밝히는 것이 부동산의 규모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투자금액은 염려하지 말라는 말을 하는 고객도 있는데 이는 부동산 크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셋째, 부동산을 투자하려는 선호지역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 넷째, 부동산에 투자한 후에 기대할 수 있는 투자수익률을 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막연하게 좋은 매물을 찾아보기 전에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고객이 자신의 현황을 브로커에게 사전에 인식시켜 줌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고객의 투자 목적을 달성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좋은 부동산의 기준은 고객에 따라 다르다. 다만,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고객들에게는 똑같은 목표가 있다. 위치도 맘에 들어야 하고 가격도 좋아야 하고 교통도 편리해야 하며 안전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선 학군, 전망, 시세 등 최고로 좋아야 한다는 게 고객들의 요구사항이다. 그렇다면, 이 좋은 알짜배기 매물을 어디서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불안정한 시장 분위기 안에서 과연 무엇이 가치 있는 부동산 투자전략이 되는 걸까?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부동산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다.     ▶문의: (714)345-4989 케롤 리 / 부동산 대표부동산 이야기 알짜배기 매물 부동산 투자전략 알짜배기 매물 부동산 브로커

2024-05-08

"티타임 브로커보다 방치한 LA시가 더 문제"

유명 골프 인플루언서인 데이브 핑크(사진)는 거침이 없다. 시원시원한 골프 스타일처럼 화법도 직설이다. 핑크는 LA지역 골프장에 만연한 티타임 브로커 문제를 수면 위로 끄집어낸 인물이다. 본지는 핑크가 티타임 브로커를 마구 쏘아붙이는 영상을 맨 처음 보도하면서 불법 부킹 문제를 공론화했다. 〈본지 3월7일자 A-3면〉 LA시는 뒤늦게 티타임 브로커 활동 근절을 위해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티타임 재판매 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조례안 작성 추진, 티타임 예약 시 보증금(10달러) 정책도 시행 중이다. 핑크는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LA시를 향해 “게으르고 부패했다”고 일갈했다.   브로커 문제를 어떻게 알게 됐나.   “사실 이 문제는 10여년 전부터 골퍼들 사이에서 말이 돌았다. 그러던 중 얼마 전 골퍼 친구들이 LA시 한 골프장에서 티타임 예약 문제를 얘기했는데 그때 ‘브로커’가 있다는 말을 직접 듣게 됐다. 우리는 정보를 받아 카카오톡 앱을 다운로드 받았고, 이용자들만 볼 수 있는 골프장 티타임 스케줄을 발견하게 됐다.”   문제가 지속했던 이유는.   “진짜 문제는 브로커가 아니다. 브로커가 수년간 활동할 수 있게 허용한 LA시의 시스템이 문제다.”   LA시는 그동안 왜 미온적이었나.   “LA시는 시민을 위해 옳은 일이 무엇인지 상관하지 않는 것 같았다. 자신들에게 편리하고 돈이 된다는 이유로 시스템을 유지하기 원했다.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게으름과 부패(corruption)다. 어쨌든 티타임 예약이 다 차면 LA시 입장에서는 계속 돈을 벌지 않나. 또 한가지는 골프장 내 누군가가 브로커를 통해 뒷돈을 받고 이 일을 도왔을 거라 본다. 어느 쪽이 됐든 잘못됐다. 결국 시민들과 LA시 골프장 사이에 신뢰가 깨졌다. 공개적으로 망신당한 후에 움직이는 게 안타깝다.”   보증금 정책 등 대안을 내놨다.   “비합리적이다. 브로커들은 가격을 더 올리면 된다. LA시는 티타임 취소 때문에 더 많은 돈을 벌 것이다. LA시의 티타임 웹사이트 자체가 보안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총체적 실패작이다. 게다가 LA시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플레이어스 카드’는 LA시 주민뿐 아니라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이처럼 허술한 시스템으로 LA시는 수십만 달러의 수입을 얻고 있다.”   다른 대안이 있나.   “간단하다. LA시티 골프 웹사이트를 폐지하고 LA지역 실거주자에게만 플레이어스 카드를 발급해야 한다. 그리고 ‘골프나우(www.golfnow.com)’ 처럼 공식 골프 예약 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게 하면 된다. 이런 조치가 없다면 실제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브로커에 대한 수요가 있다.     “역설적이지만 브로커 이용자들만이 브로커를 막을 수 있다. 그들을 더는 이용하지 않는다면 티타임 도용이 중단될 수 있다. 공공 골프장이다. 누구나 골프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제발 브로커를 통해 티타임을 예약하지 말아달라.”     브로커와 직접 통화한 영상을 올렸는데.   “우리는 이미 3명의 브로커에 대한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모두 확보했다. 그들은 교회 인맥과 시니어를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브로커들은 사기꾼이다. 국세청에 소득 신고도 안 했을 것이다. 곧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 본다.”   브로커가 한인들이라서 한인 골퍼들까지 이미지 훼손이 우려된다.   “그래서 상황이 다소 복잡해지긴 했다. 어떤 골퍼들은 자신들이 한인이 아니라서 골프장 이용에 제약을 받고 차별을 받는다고 느꼈다. 그러나 소수의 잘못된 행동을 모두에게 적용해선 안 된다. 이 일은 인종과 아무 관련이 없다. 행여 한인을 비난한다면 정말 잘못된 일이다. 오히려 이번 사건은 한인 골프 동호회 회원들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 문제는 절대 알려지지 못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브로커 문제는 광범위하다. 그래서 곳곳의 골프장을 돌아다니며 티타임 문제 해결을 위한 ‘프리 더 티(Free the Tee)’ 운동을 하려고 한다. 곧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는 사명이 있다. 나이, 인종,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골프를 즐기게 하는 것이다.”   ☞데이브 핑크는   LA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자신을 ‘열정적인 골퍼(passionate golfer)’로 소개했다. 20대 후반에 골프를 시작했다. 1년 만에 핸디캡이 없는 골퍼가 됐다. 핑크는 시원시원한 말투로 골프를 쉽게 가르쳐주는 코치로 알려져 있다.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 단순하고, 즐겁게 즐기는 골프를 추구한다. 현재 골프 훈련 기구 판매사인 ‘인피니티 로프 골프(Infinity Rope Golf)’도 운영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채널명은 ‘Dave Fink Golfs’다. 구독자는 20만 명이 넘는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티타임 브로커 데이브 핑크 LA 로스앤젤레스 골프 골프 티타임 티타임 브로커 LA시티골프 장열 미주중앙일보

2024-04-18

"티타임 대책, 한인들 1년 전 제안한 방식"…LA시 브로커 방지책 늑장 대응

브로커들의 골프장 티타임 재판매 논란과 관련, LA시정부의 늑장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4일 LA공원관리국 측이 LA지역 산하 골프장을 대상으로 티타임 예약시 10달러 보증금(디파짓) 정책을 시행〈본지 4월8일자 A-3면〉키로 한 것을 두고 뒤늦은 방지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LA시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원고 중 한 명인 이모씨는 “이미 지난해부터 골퍼들이 LA시에 브로커 활동 방지를 위해 보증금 정책 및 아이디 검사 등의 방지책을 계속 건의했었다”며 “이제 와서 갑자기 우리가 건의했던 내용을 방지책으로 내놓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LA시는 현재 LA시 골프 웹사이트(www.golf.lacity.org)를 통해 ▶티타임 브로커 활동 금지 ▶브로커를 통해 예약시 티타임 취소 ▶적발시 플레이어스 카드 취소 ▶1인 1일 1회만 예약 가능 ▶클럽하우스에서 아이디 제시 등 티타임 예약 규정 변경 내용을 공지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LA시가 그동안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집단소송에 직면하자 뒤늦게 정책 변경에 나선 것임을 알 수 있다.   LA한인회 측도 이번 티타임 브로커 논란의 여파를 우려하고 있다. 이번 논란이 한인 브로커들의 활동을 통해 촉발되면서 한인 골퍼들까지 부정적 이미지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다.   제임스 안 LA한인회 회장은 팬데믹 때 2년 정도 LA시티골프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다.   안 회장은 “그때도 내가 직접 브로커들의 활동 문제를 위원회에 알렸었다”며 “당시 위원회 관계자들은 ‘조사하겠다’고만 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이렇게까지 일이 커졌다”고 전했다.   안 회장은 10일(오늘) LA시티골프 측에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을 만난다. 향후 소송 전개 방향과 이번 논란으로 인해 한인 골퍼들이 LA시 골프장 이용 시 불이익 등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LA지역 정윤상(34)씨는 “얼마전 한 골프장에서는 타인종들이 한인들 보고 ‘브로커 통해서 예약한 거 아니냐’고 시비를 걸었다가 실제 말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며 “이번 문제 때문에 한인 골퍼들이 눈총을 받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티타임 브로커 티타임 브로커 한인 브로커들 티타임 예약시

2024-04-09

[에드워드 오 브로커] 버크셔헤서웨이 부동산 '최고의 탑 에이전트'

'버크셔헤서웨이 부동산(Berkshire Hathaway HomeServices)' 회사의 창업자는 워런 버핏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 부동산 회사는 현재 가주 지역 LA, OC,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 18개 브랜치에서 1200명의 에이전트가 근무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세리토스와 인근에 위치한 아테시아, 놀웍, 애너하임, 부에나파크, 하와이안 가든 등의 지역에서는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에드워드 오' 브로커(Edward Oh.사진)가 활약하고 있다.     국제 상업용 부동산 전문 브로커인 에드워드 오 씨는 2023년 18개 브랜치 에이전트 직원 중에서 '최고의 탑 에이전트'로 선정된 인물이다. 지난 20년간의 부동산 브로커 경험을 포함, 40여 년 동안 투자 비즈니스에 종사한 경력이 있다.     에드워드 오 브로커는 "풍부한 경험과 버크셔헤서웨이 글로벌 1위 브랜드 파워를 접목시켜 미주 한인들의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를 돕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매매부터 1031익스체인지, 리스 및 분양 임대에 관한 것들이 전문 분야"라고 밝혔다.     오피스는 교통이 편리하고 안전한 세리토스 쇼핑몰 지역 빌딩에 위치하고 있다. "부동산 사랑방이라 생각해 주시면 된다. 부동산에 관해 문의하시면 언제든 친절하게 상담해 드린다"고 오 브로커는 말했다.     직접 오피스를 방문하거나 전화 또는 문자로 궁금한 내용들을 문의할 수 있다.   ▶문의: (213)507- 3080   ▶주소: 1103 S. 183 St, Cerritos알뜰탑 에드워드 브로커

2024-04-01

한인들, ‘티타임 싹쓸이’ 방치 시정부 소송

한인 브로커들의 골프장 티타임 재판매 논란이 LA시정부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으로까지 확대됐다.   특히 이번 소송은 LA시가 브로커들의 활동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방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 내용이다. 만약 법원이 집단소송을 승인하면 LA지역 골프장 이용 카드(플레이어스 카드) 소지자 대부분이 원고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대규모 소송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집단소송에는 한인 골퍼들이 중심에 있다.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남가주 지역 골프 동호회 소속 한인 5명이 LA시티골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LA시 산하 시티골프는 현재 랜초파크, 윌슨, 하딩 등 LA지역 내 12개 골프장을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원고 측은 손해 배상 등을 주장하며 법원에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 혐의는 ▶묵시적 계약 위반 ▶공공에 대한 신뢰 위반 등이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수년 동안 티타임 예약과 관련한 문제가 이어졌고 결국 골프 동호회 회원들이 자체 조사를 진행한 끝에 불법 티타임 예약이 횡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게 됐다”며 “이러한 사실을 지난 2023년 10월에 LA시티골프 측에 알렸지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다른 골퍼들은 공정한 예약 절차를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LA시티골프 측은 서면 동의 없이 티타임을 재판매, 중개, 광고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이 있음에도 브로커 활동을 방지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소장에는 원고들이 브로커의 활동을 제보한 내용과 LA시티골프 측 매니저와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 등이 상세히 포함돼있다. 또, 브로커들의 실명, 휴대폰 번호, 양도비를 받는 데 쓰인 온라인 송금 계정 주소 등의 정보도 담겨있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LA시티골프 측 매니저에게 브로커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계속 제공하며 문제 해결을 요청했지만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며 “LA시티골프측은 티타임 재판매 금지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브로커들이 티타임을 대거 선점하면서 예약 우선권을 갖는 플레이어스 카드 소지자들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집단 구성원이 확정될 경우 특정 기간에 플레이어스 카드를 구매한 골퍼들에게는 LA시티골프 측이 전액 환불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우선 이번 소송은 집단 소송 전담 판사에게 배정돼 법원으로부터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만약 법원이 집단소송을 승인하게 되면 소송 구성원의 범위가 정해지게 된다. 이후 법원은 소송 관리인을 선정, 집단소송 구성원에게 참여 여부를 묻는 통지서를 발송하게 된다.     한편, 한인 브로커들의 골프장 티타임 예약 논란은 현재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LA시검찰 등도 지난 18일 이번 논란을 공식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논란은 유명 골프 코치이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데이브 핑크(채널명·Dave Fink Golfs)가 한인 브로커들의 실태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본지가 이를 처음 보도〈본지 3월7일자 A-3면〉 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집단소송 브로커 한인 브로커들 논란 집단소송 이번 집단소송

2024-03-24

[사설] ‘티타임 브로커’ 철저히 조사하라

한인 골프장 티타임 판매 브로커 이슈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LA시 검찰까지 조사에 나섰다고 한다. 18일 LA시 공원관리국 측은 “시 검찰, 전문 업체 등과 함께 티타임 예약 후 재판매 행위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부 연루자 여부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혀 조사 대상의 확대도 시사했다. LA시 골프 자문위원회 측은 이미 티타임 예약 웹사이트에 대한 조사를 통해 비정상적인 예약 활동이 의심되는 계정 23개의 이용 중지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인 사회가 이번 사태에 주목하는 이유는 브로커와 이용자 상당수가 한인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미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한인들이 혜택을 봤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의 잘못으로 인해 한인 사회 전체의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음성적인 ‘티타임 판매’ 시장은 펜데믹 이후 골프 인구가 늘면서 커졌다. 예약 경쟁으로 황금시간대 예약이 어려워지면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편리함 때문에 이용자가 많았다. 수요 증가로 브로커들의 티타임 독점 현상은 더 심해졌다.    골프장 티타임 브로커들의 위법 여부는 앞으로의 조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다. 만약 위법 사항이 드러난다면 그에 합당한 처벌이 따라야 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이 ‘기회 균등’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사실이다. 퍼블릭 골프장의 티타임 예약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그런데 브로커들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황금시간대 티타임을 싹쓸이 예약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검찰까지 나선 만큼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 시작만 요란했다 유야무야 되어서는 안 된다. 이번 기회에 ‘티타임 브로커’들이 다시는 활동하지 못 하게 해야 한다. 시 정부에게는 주민의 기회 균등 권리 보장 의무가 있다. 사설 티타임 브로커 티타임 브로커들 티타임 예약 티타임 판매

2024-03-20

한인 불법 예약 논란에 골프장측 "문제 안다"

남가주 지역 골프장 티타임과 관련해 한인 브로커들의 불법 예약 논란〈본지 3월7일자 A-3면〉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LA시의 골프장 관리 기관은 한인 불법 브로커 활동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조사 방침까지 밝혔다.   LA시티골프는 7일 성명을 통해 “최근 허가되지 않은 티타임 예약, 티타임을 재판매하는 행위와 관련해 제기된 문제를 알고 있다”며 “우리는 컴퓨터 프로그램인 ‘봇’ 등을 이용한 예약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LA시티골프는 랜초파크, 윌슨, 하딩 등 LA 내 12개 골프장을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문제는 그동안 여러 한인 골퍼들이 LA시티골프측에 브로커들이 '봇'과 한인 시니어들의 회원권을 차용해 불법으로 티타임 예약을 대거 선점한 뒤 재판매하는 행위를 두고 계속해서 대응 방침을 세워달라고 항의해왔다는 점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한인 골퍼는 “그동안 여러 골퍼가 LA시티골프측에 불법 예약 행위에 대해 얼마나 항의를 많이 했는지 모른다”며 “그런데도 이를 그동안 방치해왔다는 점은 골프장 일부 직원들이 브로커와 손잡고 일종의 커미션 같은 이득을 취한 뒤 눈을 감아준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낳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인 브로커들이 티타임을 대거 선점한 뒤 이를 웃돈을 받고 재판매해 이득을 취하는 동안 피해는 온전히 취미로 골프를 즐기는 일반인들의 몫이었다.   또 다른 한인 골퍼 이모씨는 “그동안 일반인 골퍼들의 피해가 너무 컸기 때문에 현재 골프 동호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골프장과 브로커에 대한 법적 대응도 강구 중”이라며 “이 기회에 그동안 남가주 골프 업계를 갉아먹은 불법 행위가 반드시 근절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인 브로커들의 불법 활동을 폭로하는 영상은 계속 게재되고 있다.   최근 한인 브로커들의 실태가 담긴 영상을 처음 공개해 논란을 촉발한 유명 골프 코치이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데이브 핑크(채널명·Dave Fink Golfs)는 7일 또 다른 영상을 게재했다.   데이브 핑크 코치는 7일 본지 기사를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면서 “(한인 브로커는) 더 있다”며 ‘정 김(Jung Kim)’이라는 또 다른 한인 브로커의 실명을 공개했다.   또, 맨 처음 불법 브로커로 지목했던 ‘테드 김(Ted Kim)’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기사가 보도됐음에도) 그는 여전히 티 타임을 훔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조계에서는 한인 브로커들의 티타임 불법 선점은 형사법상 위법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이원기 변호사는 “업체나 기관의 허가 없이 영리 목적으로 티켓을 사서 웃돈을 붙여 파는 행위는 형사법 346조가 적용돼 처벌이 가능하다”며 “골프 업체 역시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예방하지 않고 영리 목적으로 방관했다면 소비자 사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집단소송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본지 보도 후 논란이 되는 한인 브로커 김모씨는 그동안 그린피와 수수료 명목의 양도비를 받아온 온라인 송금 애플리케이션인 ‘벤모’의 거래 내용을 7일부터 비공개로 전환했다.   댄킴회계사무소 김찬석 회계사는 “일반적으로 보면 어떤 수익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웃돈을 받은 게 있다면 반드시 세금보고를 해야 한다”며 “요즘 국세청은 거래 내용의 성격을 면밀히 살피고 있는데 반복적이거나 의도성이 보인다면 세무 조사를 시행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골프 브로커 데이브 핑크 봇 프로그램 불법 예약 한인 LA 로스앤젤레스 미주중앙일보 장열 티타임 LA시티골프 테드 김

2024-03-07

"당신은 지금 골프 티타임을 훔치고 있다"

남가주 지역 골프장 티타임을 불법 선점한 뒤 재판매해 이득을 챙기는 한인 브로커들이 논란이다.   특히 최근 한 유명 골프 인플루언서가 특정 한인들을 직접 지목하며 불법 부킹 문제를 지적하는 영상을 잇따라 게재하자 골프업계에서는 파장이 커지고 있다.   유명 골프 코치이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데이브 핑크(채널명 Dave Fink Golfs)는 지난 3일 한인 불법 브로커들이 컴퓨터 프로그램 ‘봇(bot)’을 이용해 LA지역 등 유명 골프장의 티타임을 무더기로 선점하고 있는 현실을 영상으로 게재했다.   데이브 핑크는 이 영상에서 한인 불법 브로커의 활동과 관련, 각종 증거 자료를 상세하게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테실장’ ‘테드 김’ 등의 실명은 물론이고 온라인 송금을 위한 전화번호, 미리 선점한 티타임 스케줄 등 증거 자료가 포함돼 있다.   또, 한인들이 티타임 예약 정보를 주고받는 카카오톡 메신저까지 공개하며 “(한인들의 불법 부킹은) 루머가 아니다. 진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5일에는 실제 한인 브로커와 통화한 내용의 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데이브는 브로커에게 “당신은 지금 티타임을 훔치고 있다. 그리고 그걸 다시 사람들에게 재판매하고 있다”며 불법 활동임을 지적했다.   그러자 이 브로커는 영상을 찍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사람당 7불 정도만 (웃돈을) 받고 있는데 매우 싼 가격”이라며 “나는 ‘봇(bot)’이 아닌 직접 예약을 하고 있다”며 데이브에게 무료 서비스까지 제의했다.   남가주 지역에는 현재 10여 명의 한인 브로커들이 활동 중이다. 그동안 이들의 활동은 골퍼들 사이에서 심각한 문제로 인식돼왔다.   이들은 한인들이 자주 찾는 골프장을 중심으로 티타임을 미리 대거 확보한 뒤 카카오톡 채팅을 통해 골퍼들의 문의가 들어오면 그린피 외에 수수료 명목의 웃돈을 요구해 수익을 챙긴다. 웃돈은 티 타임당 약 30~50달러 선이다.   현재 남가주 지역에서는 불법 브로커들이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팅방 10여개가 운영 중이다. 본지는 6일 그중 하나인 ‘LA·OC 지역 골프방’에 가입해봤다. 이 방에서는 미리 선점해둔 티타임을 회원들에게 공개하고, 실제 예약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본지는 기자임을 밝히고 이 방의 운영자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곧 퇴장 조치를 당했다.   문제는 한인 브로커들을 이용하는 한인 골퍼들도 많다는 점이다. 이는 현재 주류 골프계에서 한인들이 불법 활동의 주범으로 인식되는 우려를 낳고 있다.     30대 골퍼 제이슨 신씨는 “얼마 전 골프장에서 미국인 골퍼들이 나에게 ‘코리안’ 이냐고 물은 뒤 한인은 브로커를 통해 주말 티타임 예약을 하는 게 맞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며 “한인으로서 너무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도 실제 한인 브로커들의 활동 및 티타임 예약과 관련, 한인들을 성토하는 글이 많다.   일부 글을 살펴보면 ‘브로커는 한인 아이디를 사용하며 티타임을 예약해주고 있다(이하 아이디·FitAmoeba3972)’ ‘브로커도 한인, 이를 구매하는 사람도 대부분 한인들(CT-Harvey)’ ‘LA에서는 티 타임 예약이 너무 어렵다(KaptainKool)’는 글에는 ‘한인이 되라(uunngghh)’ 답글까지 달려있다.   남가주 지역 골프 동호회인 SDGC조셉 이 회장은 “한인 브로커들의 불법 활동은 지금 골프 업계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요즘 이 문제 때문에 한인 골퍼들의 이미지 하락도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브로커의 활동을 근절하려면 이용조차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명 온라인 골프 매체인 ‘골프닷컴’도 최근 LA 지역 골프장 등의 ‘봇’을 이용한 불법 티타임 예약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LA지역 골프장을 다수 관리하는 LA시 골프코스 릭 레인슈미트 매니저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봇을 이용한 예약이 이루어진다는 의혹을 잘 알고 있다"며 “유리한 티 타임을 얻기 위해 봇을 사용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골프 티타임 한인 브로커 LA 로스앤젤레스 미주중앙일보 장열 데이브 핑크 불법 카톡 카카오톡

2024-03-06

뉴욕시 렌트 ‘브로커 피’ 집주인 부담 재추진

뉴욕시의회가 통상 세입자 부담으로 여겨지던 ‘브로커 피’(Broker Fees·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집주인이 내도록 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한다. 렌트 부담이 큰 세입자들이 수수료 걱정을 덜 수 있어 환영할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랜드로드가 렌트를 높여 수수료를 전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8일 치 오세(민주·36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시의회에 브로커 피를 집주인이 감당하도록 하는 조례안(Int. 360)을 지난해에 이어 재발의했다. 이미 공동 발의자로 25명이 서명했다.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조례안이 승인될 수 있는 과반 가량의 지지를 확보한 셈이다.     이 조례안은 주거용 렌트 계약 시 발생하는 브로커 피를 아예 없애거나 제한하진 않지만, ‘브로커를 고용하는 주체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통상 랜드로드가 브로커를 고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랜드로드가 브로커 피를 내도록 하는 셈이다. 뉴욕시에선 주거용 렌트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뷰잉 약속을 잡거나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중개인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여태까지는 한 달 치 렌트 혹은 연간 렌트의 15%에 이르는 수수료를 세입자가 내는 것이 관행이었다.     오세 의원은 “현재 중개 수수료 기준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특정 서비스가 필요해 관련 인력을 고용한 사람이 돈을 지불하는, 간단한 논리를 적용한 조례”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랜드로드와 부동산 중개회사들을 대표하는 단체들의 반발이다. 오세 의원은 지난해에도 관련 조례안을 발의했지만, 부동산 업계의 로비 때문에 더 추진하지 못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본회의에서 최근 화재 원인으로 자주 꼽히는 리튬이온배터리 안전 강화, 노점상 규제 완화 등에 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우선 시의회는 전기자전거나 스쿠터 판매업체가 안전정보 자료와 가이드를 게시하도록 하는 조례안(Int 19-A), 안전 표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배터리나 이동장치 판매를 금지하는 규정을 강화하는 조례안(Int 21-A) 등을 통과시켰다.     생계 때문에 노점상을 운영하는 이들을 위해 식품 노점상의 진열 규칙을 단순화하는 조례안(Int 49-A), 노점상 개별 직원이 뉴욕주 판매세 당국 증명서를 보유해야 한다는 요구사항을 없애는 등의 조례안(Int 50-A)도 통과됐다. 다만 노점상이 자전거 도로는 침범할 수 없도록 하는 조례안(Int 51-A)도 통과해 안전 규정은 강화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브로커 재추진 부동산 중개회사들 주거용 렌트 연간 렌트

2024-02-28

'브로커 법률대행<노동법>' 문제 키운다…비용 저렴해 변호사보다 선호

지난 7일 노동법 법률 서비스를 대행해온 LA지역 한인 브로커에 대한 가주변호사협회(이하 SBC)의 경고장 발송〈본지 2월9일자 A-1면〉은 봉제 업계에 경종을 울린다.   SBC가 무허가 법률 행위에 대해 직접 조사를 진행, 법적 처벌의 가능성까지 경고한 것은 그만큼 이례적이다.   강지니 변호사(지니강로펌)는 “브로커를 통해 노동법 이슈를 해결하려다가 일이 잘못되면 피해는 오로지 업주의 몫”이라며 “SBC의 이번 경고는 그러한 피해를 방지하려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주들에 따르면 현재 LA 한인 봉제 업계에서 노동법 단속, 적발 등에 대한 벌금 중재, 노동청 행정 소송과 관련한 대리 활동을 해주는 브로커 또는 컨설턴트는 현재 5명 정도 활동 중이다.   업주들이 변호사에게 법률 서비스를 의뢰하지 않고 브로커를 찾는 이유는 쉽게 말해 ‘돈’ 때문이다.   한인봉제협회 한 관계자는 “노동청의 벌금 문제나 간단한 행정 소송 같은 건 변호사보다 싼 가격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브로커를 찾게 된다”며 “물론 브로커가 일 처리를 잘못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업주들 입장에서는 돈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브로커나 컨설턴트는 정식 변호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사안이 복잡하거나 중대할 경우 법률적 해결이 필요한 상황에서 자칫하면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   이번에 경고장을 받은 브로커 크리스 박씨의 사례도 마찬가지다. 박씨에게 소송 업무를 의뢰했던 김모 대표는 수임비를 내고도 3년 간 변호사를 만난 건 단 두 차례뿐이었다. 게다가 브로커만 믿고 있다가 재판을 보름여 앞두고 변호사를 다시 선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박수영 변호사(반스&손버그)는 “노동법 행정 소송 등과 관련해 일반인이 대리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원칙적으로 법률적 조언이나 법률 관련 서비스 제공 자체가 금지돼있다”며 “특히 봉제 업계에서는 변호사로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반드시 SBC 웹사이트에서 변호사 이력 조회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22년에는 한인 봉제 업계에서 노동청 벌금 등을 해결해주겠다며 자신을 변호사로 소개하고 수임비를 받은 브로커 이모씨가 논란이었다. 〈본지 2022년 4월28일자 A-1면〉 당시 이씨는 노동법 법률 그룹 대표이자 변호사 직함이 새겨진 명함을 건네며 브로커 활동을 해 문제가 됐었다.   현재 SBC는 이러한 무허가 법률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는 브로커 크리스 박씨에 대한 신속한 조사 진행 과정에서도 엿볼 수 있다.   박씨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부터다. SBC는 고발장이 접수되자 곧바로 산하 감찰관실(OCTC) 소속의 한인 변호사를 배정했다. 조사를 마무리하고 경고장을 발송하기까지 모든 절차가 4개월 만에 이루어진 셈이다.   경고장에는 무허가 법률 행위에 대해 적용될 수 있는 가주 및 연방 법 조항이 나열돼있다. 그만큼 법률 브로커 활동이 계속될 시 제재를 가하겠다는 의미다.   SBC 산하의 OCTC는 변호사들의 비윤리적 행위, 소송 비용 분쟁, 의뢰인의 신고건 뿐만 아니라 무허가 법률 행위 등도 전담 조사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법률 브로커에 대한 고발 절차는 간단하다. SBC 웹사이트(apps.calbar.ca.gov/complaint/upl/index)를 통해 가능하다. 고발장 양식은 한국어로도 제공된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법률대행 브로커 브로커 크리스 노동법 법률 박수영 변호사

2024-02-09

렌트안정아파트 품귀현상에 ‘브로커 수수료’ 천정부지

매년 정해진 비율까지만 렌트를 올려야 하는 뉴욕시 렌트안정아파트 매물을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렌트안정아파트를 거래하는 대신 과도한 ‘브로커 피’(Broker Fees·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퀸즈 플러싱 등 한인 밀집지역에서 렌트안정아파트를 광고한 뒤, 1만 달러 이상의 브로커 피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는 “뉴욕시에서 렌트가 크게 오른 가운데, 저렴한 렌트안정아파트를 찾기 어려워지면서 브로커들이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보도했다.   퀸즈에서 아파트를 찾던 크리스티안 가버트(27)는 부동산 정보업체 스트리트이지에서 최근 렌트안정아파트 1베드룸 리스팅을 발견했다. 1베드룸인데도 한 달 렌트가 1450달러밖에 하지 않는다는 정보에 가버트는 즉시 부동산 중개업체에 연락했으나, 이 브로커는 수수료 8000달러를 요구했다.   가버트는 같은 건물에서 또 다른 1베드룸 렌트를 찾았는데, 이 아파트의 월 렌트는 1100달러로 더 저렴했다. 그러나 브로커는 “렌트가 저렴한 만큼 브로커 피는 1만5000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자, 월 렌트를 더 올려야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렌트를 찾으려는 뉴요커들의 심리를 이용, 브로커 피는 천정부지로 오르는 셈이다.   문제는 뉴욕시에서 현재 브로커 피에 대한 표준이나 법적 상한선이 없다는 점이다. 브로커들은 연간 렌트 금액의 8~15%, 즉 월 3000달러 렌트 아파트의 경우 브로커 피는 5400달러 수준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브로커 피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시의회 등에서는 브로커 피 상한선을 만드는 방안을 여러 번 추진했다. 그러나 매번 중개업체, 집주인 옹호단체 등에 의해 무산됐다.     지난해에는 브로커를 고용한 집주인이 브로커 피를 부담하게 하는 조례안((Int1105)이 시의회에 발의되기도 했으나, 시의회에서 제대로 힘을 받지 못했다. 당시 이 조례안에 반대하는 이들은 “집주인들이 오히려 수수료 부담을 렌트에 전가하면서 결국은 렌트가 더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렌트안정아파트 브로커 렌트안정아파트 품귀현상 뉴욕시 렌트안정아파트 브로커 수수료

2024-02-08

노동법 한인 브로커에 변협 경고장…명함에 가주 노동법 상담소

LA 봉제업계에서 노동법 관련 벌금 중재 등을 해주며 법률 서비스를 대행해온 한인 브로커에게 가주변호사협회(이하 SBC)가 지난 7일 경고장을 발송했다. 해당 브로커가 허가받지 않은 법률 행위를 계속 이어갈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본지는 경고장을 입수, 사건 정황을 살펴봤다. 사건 내용은 시간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적혀있다.   SBC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2019년 4월 19일부터 시작됐다. LA지역 한 봉제 업체의 김모 대표는 노동법 소송과 관련해 브로커 크리스 박씨를 소개받았다.   경고장에는 “(브로커) 박씨는 김씨에게 노동법 문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며 대부분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만약 본인이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면 켈리 카사도 변호사에게 업무를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후 김 대표는 브로커 박씨에게 총 4000달러의 수임비를 지불했다. 문제는 수임비를 내고도 해당 소송은 해결은커녕 악화만 됐다.   김 대표가 상대측 변호사로부터 재판 전 절차인 ‘증거개시(discovery)’ 관련 편지를 받은 건 수임비를 낸 후 약 2년 후인 2021년 6월 24일이다.   경고장에는 “김씨는 이때 자신이 피고에 (회사명이 아닌) 개인 이름으로 지명됐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이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김씨가 켈리 카사도 변호사를 만난 건 2021년 7월 1일이었다”는 내용이 명시돼있다.   경고장 내용대로라면 김 대표는 브로커 박씨에게 수임비를 낸 후 800여 일 만에 처음으로 변호사를 만난 셈이다. 경고장에는 “이후 박씨는 김씨에게 ‘사건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안심시켰고 법원에 모든 서류가 제출됐기 때문에 합의하기에는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까지 말했다”며 “그러나 2022년 5월3일, 김씨가 박씨에게 상대 변호사로부터 답변이 있는지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아니오’라는 답변을 받았다”는 조사 내용이 담겨있다.   경고장에 따르면 김 대표가 카사도 변호사를 두 번째 만난 건 2022년 11월 7일이다. 수임비를 내고 3년 동안 변호사와 소송과 관련해 단 두 차례 협의한 셈이다.   경고장에는 “카사도 변호사는 이때 자신이 아프고 사건이 어려워서 김씨에게 다른 변호사를 찾으라고 했다”며 “심지어 김씨에게 사건 재판(2022년 11월 23일)이 곧 시작될 예정이라는 사실도 알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즉, 김 대표는 3년 넘게 브로커 박씨만 믿고 있다가 재판을 보름여 앞두고 변호사를 다시 선임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   경고장에 따르면 브로커 박씨는 김씨에게 ‘CLLCC(California Labor Law Compliance Consulting)’라고 적힌 명함을 건넸다. 한글로는 ‘가주 노동법 상담소’다. 명함에는 가주 노동청, 국세청(IRS), EDD(가주고용개발국) 등 정부 기관의 명칭까지 명시했다.   경고장에는 박씨가 변호사를 선임해 SBC에 제출한 답변서 내용이 있다. 박씨는 답변서를 통해 “변호사라고 주장한 적이 없으며 면허가 있는 변호사를 위해 일했다”고 주장했다.   SBC는 경고장에 이에 대한 조사 결과로 ▶박씨는 변호사에게 고용된 적이 없음 ▶변호사가 이 사건을 감독했다는 증거가 없음 ▶박씨가 제공한 CLLCC의 주소(3600 Wilshire Blvd, Suite 1804)는 변호사 사무실 주소가 아님 ▶박씨가 김씨에게 말한 내용 등은 법률 조언을 제공한 것으로 간주 ▶박씨는 직접 수임료를 설정해 수표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SBC는 경고장에서 “소송이나 법원과 관련이 없다 해도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법률 문서를 작성하거나 법적 자문을 제공할 수 없다”며 “무허가 법률 행위는 범죄이며 징역형 등에 처할 수 있으며 무단 법률 행위는 법원에 대한 모독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와 관련, 브로커 박씨를 대리하는 김기준 변호사는 8일 본지에 “박씨는 수임비를 다 돌려줬다”며 “SBC의 경고 자체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SBC 산하 감찰관실(OCTC)의 한규희 변호사가 진행했다. SBC는 조사 결과에 근거해 브로커 박씨에게 경고장을 정식으로 발송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노동법 브로커 노동법 소송 한인 브로커 노동법 문제

2024-02-08

[에드워드 오 브로커] 투자 감각 갖춘 민첩한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

'버크셔헤서웨이 부동산(Berkshire Hathaway HomeServices)' 회사의 창업자는 워런 버핏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 부동산 회사는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 LA, OC,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 18개 브랜치에서 1200명의 에이전트가 근무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세리토스와 인근에 위치한 아테시아, 놀웍, 애너하임, 부에나파크, 하와이안 가든 등의 지역에서는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에드워드 오' 브로커(Edward Oh, 사진)가 활약하고 있다.     국제 상업용 부동산 전문 브로커인 에드워드 오 씨는 2023년, 18개 브랜치 에이전트 직원 중에서 '최고의 탑 에이전트'로 선정된 인물이다. 지난 20년간의 부동산 브로커 경험을 포함, 40여 년 동안 투자 비즈니스에 종사한 경력이 있다.     에드워드 오 브로커는 "풍부한 경험과 버크셔헤서웨이 글로벌 1위 브랜드 파워를 접목시켜 미주 한인들의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를 돕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매매부터 1031익스체인지, 리스 및 분양 임대에 관한 것들이 전문 분야"라고 밝혔다.     오피스는 교통이 편리하고 안전한 세리토스 쇼핑몰 지역 빌딩에 위치하고 있다. "부동산 사랑방이라 생각해 주시면 된다. 부동산에 관해 문의하시면 언제든 친절하게 상담해 드린다"라고 오 브로커는 말했다.     직접 오피스를 방문하거나 전화 또는 문자로 궁금한 내용들을 문의할 수 있다.     ▶문의: (213)507- 3080   ▶주소: 1103 S. 183 St, Cerritos알뜰탑 에드워드 브로커

2023-12-11

뉴욕시 렌트 ‘브로커 피’, 집주인 부담 가능성

뉴욕시에서 렌트 계약을 할 때, ‘브로커 피’(Broker Fees·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세입자 대신 집주인이 내도록 하는 방안이 뉴욕시의회에서 힘을 받고 있다.     렌트 부담이 큰 세입자들이 수수료 걱정을 덜 수 있어 환영할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랜드로드가 수수료를 렌트를 올리는 식으로 전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7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치 오세(민주·36선거구) 뉴욕시의원이 지난 6월 발의한 관련 조례안(Int 1105)이 시의회 내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최근 25명의 시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서명했다.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조례안이 승인될 수 있는 과반 가량의 지지를 확보한 셈이다.   이 조례안은 주거용 렌트 계약 시 발생하는 브로커 피를 아예 없애진 않지만, ‘브로커를 고용하는 사람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통상 랜드로드가 브로커를 고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랜드로드가 브로커 피를 내도록 하는 셈이다.     뉴욕시에선 주거용 렌트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뷰잉 약속을 잡거나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중개인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여태까지는 한 달 치 렌트 혹은 연간 렌트의 15%에 이르는 수수료를 세입자가 내는 것이 관행이었다.     오세 시의원은 “뉴욕시의 현재 중개 수수료 기준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특정 서비스가 필요해 관련 인력을 고용한 사람이 돈을 지불하는, 아주 간단한 이치를 적용한 조례를 발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랜드로드와 부동산 중개 회사들을 대표하는 단체들의 반발이다. 이들은 랜드로드가 무조건 브로커 피를 내도록 하게 된다면, 결국 이 요금이 렌트로 전가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집주인 브로커 뉴욕시 렌트 주거용 렌트 렌트 계약

2023-08-17

[부동산] 모기지 브로커

모기지 브로커란 다양한 모기지 상품을 비교하고, 주택 구입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제시하는 대출 중개인을 의미한다. 모기지 브로커는 은행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안내해주며, 전반적으로 융자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미국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 모기지 브로커를 이용하면 장점이 많은데 먼저 모기지 쇼핑을 할 때 모기지 상품을 일일이 알아볼 필요가 없다. 그리고 최대한 시간을 아끼면서 낮은 이자율로 모기지 융자를 선택할 수 있으며, 모르는 부분에 대해 컨설팅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럼 모기지 브로커 수수료는 얼마일까. 통상적으로 모기지 브로커는 수수료로 융자 금액의 1~2% 정도를 받는다. 모기지 브로커의 수수료는 의뢰인 또는 은행 중 한쪽이 부담한다. 일반적으로 양쪽이 동시에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는다. 수수료는 선불로 지급하지 않았다면, 일반적으로 융자 절차가 완료될 때 지급하게 된다.   은행이 수수료를 부담하는 경우가 있는데 모기지 브로커는 여러 은행과 커미션 계약을 하고 고객을 유치하기도 한다. 모기지 브로커는 유치한 고객이 융자를 받으면 해당 은행에서 커미션을 받기도 하는데. 이 경우 모기지 브로커 수수료는 은행이 부담하게 된다.   주택용 모기지가 아닌 상업용 모기지나 비즈니스를 위한 대출은 대체로 은행에서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모기지 브로커가 의뢰인에게 모든 수수료를 청구한다.   미국의 시중은행(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은행 등)은 주택용 모기지에 대해 대체로 브로커 수수료를 부담한다.     모기지 브로커는 의뢰인에게 수수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의무가 있다. 그리고 수수료는 항목화되어 있어야 하며, 각 항목이 정확히 어떤 것을 위한 수수료인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융자 신청을 하기 전에 모기지 브로커에게 수수료에 대해 반드시 문의하여야 한다.   그리고 법에 따라 모기지 브로커는 은행과 의뢰인 양쪽에 숨겨진 비용(hidden fee)을 요구할 수 없다. 처음 공개했던 수수료 항목 외에 추가 수수료를 요구할 수 없다. 따라서 만약 모기지 브로커가 추가 수수료를 요구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확인해 보아야 하겠다.   과거에는 모기지 브로커가 이자율을 높여 은행 커미션을 더 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법에 따라 모기지 브로커는 다음과 같은 것을 할 수 없다.   ① 융자 이자율과 비례해서 커미션을 받을 수 없음   ② 공개하지 않은 수수료(hidden fee)를 요구할 수 없음   ③ 본인과 제휴한 회사로 고객을 유도할 수 없음 (타이틀- 등기보험 회사 등)   ④ 일반적으로 수수료를 융자 의뢰인과 은행 양쪽에서 동시에 받을 수 없음     주택 융자와 상업용 부동산 융자 시 좋은 융자 브로커를 고용하는 것도 부동산 중개인 고용만큼이나 중요하다. 적어도 두세 융자 브로커를 비교하여 성실하고 경험이 풍부한 브로커를 찾음이 현명한 선택이겠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 마스터 리얼티 대표부동산 모기지 브로커 모기지 브로커 브로커 수수료 주택용 모기지가

2023-06-27

[로컬 단신 브리핑] WI 매디슨-IL 오로라 행복한 도시 3위-19위 외

#. WI 매디슨-IL 오로라 행복한 도시 3위-19위   시카고 서 서버브 오로라 시가 '미국서 행복한 도시'(Happiest Cities in America)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금융정보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최근 2023 미국서 가장 행복한 도시 리스트를 발표했다. 180개 도시를 대상으로 경제적, 육체적 웰빙, 수입, 우울증, 여가 시간 등 30개의 부문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오로라 시는 경제적, 육체적 웰빙 16위, 커뮤니티 환경 15위 등에 올라 총점 62.49점으로 전체 19위에 올랐다.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와 산호세가 각각 행복한 도시 1위, 2위에 선정됐고 중서부 지역에서는 위스콘신 주 매디슨이 전체 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오버랜드 파크(캔자스), 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 어바인(캘리포니아), 콜럼비어(매릴랜드), 수 폴스(사우스 다코타), 사우스 벌링턴(버몬트), 벌링턴(버몬트)이 차례로 4위~10위에 올랐다.     중서부 지역에서는 매디슨과 오로라에 이어 미니애폴리스 17위, 시카고 74위, 밀워키 109위를 기록했다. 총점 30.60점의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는 최하위(182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KR   #. 교통카메라업체 브로커, 뇌물 제공혐의 징역형   쿡 카운티 의원의 비서실장이 뇌물 제공 혐의로 징역형에 처해졌다.     2일 북일리노이 연방법원은 패트릭 도허티(67)에게 뇌물과 세금 탈루 혐의를 적용, 징역 5년과 벌금 8만달러를 선고했다.     도허티는 제프리 토볼스키 쿡 카운티 의원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남부 서버브 맥쿡의 시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도허티는 교통카메라 설치업체인 세이프스피드(SafeSpeed)의 브로커로 일하면서 시카고 주요 타운에 카메라가 설치될 수 있도록 뇌물을 제공한 혐의다.     뇌물의 대부분은 일리노이 주의회 교통위원장 마틴 산도발에게 전달됐다. 산도발 의원 역시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에 기소됐다가 재판을 기다리던 중 사망했다.     도허티가 산도발 의원에게 전달한 뇌물은 최소 14만8000달러였다. 매달 고정적으로 2천달러를 전달한 것 외에도 산도발의 모기지 페이먼트도 대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주정부 소유의 땅을 트럭 회사가 매입할 수 있도록 하고 용역 수주 대가로 선거 캠페인에서 일하도록 하는 등의 불법을 저질렀다.     FBI는 정보원을 투입해 도허티와 대화 내용을 도청한 뒤 이 같은 혐의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NP   #. 질 바이든 여사, 인디애나 커뮤니티 칼리지 방문   퍼스트레이디 질 바이든 여사(71)가 인디애나 주 북서부에 위치한 커뮤니티 칼리지를 방문한다.     백악관은 바이든 여사가 오는 6일 인디애나 주 발파라이소 시 아이비 텍 커뮤니티 칼리지를 찾아 학생들에게 보수가 좋은 일자리를 찾는 방법 등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여사의 방문 일정에는 지난 1일 연방 노동부 장관에 지명된 중국계 줄리 수와 에너지부 장관 데이빗 터크가 동행할 계획이다.   아직 바이든 여사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KR       #. 노스브룩 I-294 교통사고 1명 사망, 도로 정체   노스브룩 I-294 교통사고로 보행자 1명이 숨지고 일시 통행이 제한됐다.   일리노이 주경찰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1시30분께 노스브룩 샌더스길 인근 I-294에서 달리던 차량이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망자가 노견에 차를 세우고 걸어나오다 지나가는 차에 치었으며,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3일 오전 7시25분까지 해당 도로 일부 구간의 통행이 제한됐고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사망자 신원과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에 대한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KR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매디슨 오로 제공혐의 징역형 교통카메라업체 브로커 도시 리스트

2023-03-03

고레에다·송강호·이지은…가족은 피보다 진하다

‘베이비 박스’는 엄마가 키울 수 없는 아기를 두고 가는 장소를 말한다. 영화 ‘브로커’는 살인사건의 용의자 소영(이지은)이 한밤중 절망한 모습으로 갓 태어난 아기를 베이비 박스에 버리고 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암거래 브로커 상현(송강호)과 동수(강동원)가 버려진 아기를 가로채 입양할 부부를 찾아 팔아넘기려 하고,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기 위해 길 건너에서 경찰 수진(배두나)과 그녀의 파트너가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다음날 소영이 아기를 다시 찾으러 오면서 모든 상황이 꼬여버린다.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연출작이다. 절박한 상황에 놓인 성매매 여성과 인신매매 브로커가 만나 함께 떠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로드 무비다. ‘칸의 남자’ 송강호는 이 작품으로 한국 최초의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 연기에 담긴 그만의 특유한 토속성이 외국 관객들에게 자막을 통해 얼마나 유효하게 전달될까 하는 의문이 항상 있었던 터에 이뤄낸 수상이라 한국 영화계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송강호는 극 중 아이를 키울 적임자를 찾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역을 연기한다. 고레에다 감독은 상현이 말하는 선이라는 주제를 붙들고 영화를 이끌어 간다. 가족이라는 스펙트럼 안에서 일어나는 드라마이지만 주요 등장인물 5명은 서로 가족 관계에 있지 않다. 영화는 인간관계의 지형을 색다른 방향에서 접근한다.     고레에다 감독은 ‘어느 가족’을 비롯해 ‘아무도 모른다’, ‘폭풍우 후’, ‘좀도둑’ 등 그의 전작들이 모두 그랬듯 늘 ‘가족’이라는 주제를 다루어 왔다. ‘브로커’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브로커’가 그리는 가족 관계는 고레에다의 이전 작품들의 틀에서 벗어나 보다 본질적인 인간관계에 접근하고자 한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가족은 반드시 혈연관계에서 생성되는 것이 아님을 입증해 보이려 한다.     고레에다 감독은 이 과정에서 선과 악을 동원한다. 그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사회의 어두운 곳곳에 은폐된 이슈들을 들추어내고 따뜻한 감성과 휴머니즘으로 이들을 연결시켜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탄생시킨다. 그는 선과 악의 표피적 모습에 구속되기를 거부하며 신생아 유기와 인신매매라는 극단의 범죄를 저지른 3명의 악인들이 이뤄내는 따듯한 관계 속에서 이들이 결국 선한 사람들이라는 결말을 이끌어낸다.     자신의 죄가 비에 씻겨져 내리길 바라며 빗방울을 손에 모으는 소영의 이미지는 고레에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함축하는 장면이다. ‘인간관계’란 후회에서 시작, 화해하고 서로에게 따듯한 마음이 전달될 때 이루어지는 관계다. 결손 가정 출신으로 범죄에 가담한 상현과 동수, 그리고 소영은 혈연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족 관계’를 만들어 낸다. 가족의 따듯함에 대한 열망이 이들을 한 가족으로 묶어주는 매개 역할을 한다.   김정 영화평론가온라인 브로커 영화 브로커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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