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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장 18년만에 경선 열리나…스티브 강·로버트 안 출마 고심

LA한인회장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 후보들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수십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한인회장 선거를 두고 시스템 개선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높아지고 있다.   한인사회 주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티브 강 LA한인회 수석부회장과 로버트 안 전 LA 커미셔너가 한인 회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스티브 강 수석부회장은 현재 KYCC 대외협력 디렉터로 재직 중이다. 한미연합회 사무국장, 한인 민주당 협회 이사장, LA시 센트럴 도시계획 커미셔너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LA한인회 이사로 선임된 이후, 2021년 부회장, 2023년 수석부회장으로 임명됐다. 이와 관련, 강 수석부회장은 16일 본지에 “주변에서 많은 추천을 받고 있지만, 출마 여부를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로버트 안 전 LA 커미셔너 역시 “(출마를)생각은 하고 있다. 아직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안 전 LA 커미셔너는 비즈니스 및 부동산 전문 변호사다. 청소년 봉사단체 ‘파바월드’와 코리아타운 아트 앤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 다양한 한인 단체에서 활동해 왔다. 2017년 연방하원 34지구에 출마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한인회에 따르면 회장 선거는 통상 12월 초에 치러진다. LA한인회 정관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 45일 전에 구성돼야 한다. 이에 따라 늦어도 내달 말부터는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후보 등록은 선거 약 2주 전에 이루어지는데, 11월 중순쯤으로 예상된다. 만약 두 사람 모두 출마하게 된다면 18년만에 경선이 실시된다. 마지막 한인회장 투표는 지난 2006년 당시 김남권, 남문기, 스칼렛 엄, 김기현 후보가 출마했을 때다.   선거 모드 돌입을 앞둔 상황에서 LA한인회에서는 선거 시스템 개선을 위한 내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선거 때마다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무엇보다  2년 임기 제한으로 인해 한인회 업무의 연속성이 끊긴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의 선거 시스템은 1970년대 당시 한인회가 참고할 만한 다른 모델이 없어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 제도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약 50년의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이제는 시스템 개혁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제프 리 한인회 사무국장은 “선거 시 투표소 설치, 미디어 광고, 인건비 등 약 18만 달러가 소요된다”며 “선거를 폐지하고 선거 자금을 모아 다른 필요한 곳에 활용하는 게 더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연임에 성공했던 제임스 안 회장의 임기는 올해 말로 종료된다. 안 회장은 한인회 역할의 특수성을 인정하면서도, 임기 제한으로 인해 차기 회장이 겪을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안 회장은 “몇 달 전 한 재단에 차세대 프로그램 관련 기금을 요청했는데 회장 임기 제한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며 “회장이 바뀌면 기금이 제대로 쓰일지 보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IRS)에 등록된 미주 비영리단체 중 공개선거를 하는 곳은 한인 단체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제 한인회도 회장이 아닌 CEO 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최근 한인회 이사들이 모여 시스템 개선 등의 논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회장은 “팬데믹 이후 한인회의 역할, 업무적 성격이 많이 달라졌다”며 “회장을 선출하는 기준도 더는 봉사직이나 명예직이 아닌, 실제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풀타임 직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인회의 전통과 위상을 유지하면서도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선거 제도 개선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한인회장 본격화 la한인회장 선거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la한인회 수석부회장

2024-09-16

한·미 향군 혜택 상호공유 논의 본격화

한국과 미국 재향군인회가 혜택을 상호 공유하는 방안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이하 남서부지회, 회장 박굉정)와 미 재향군인회 가주 지회(이하 가주 지회, 커맨더 닉 로사)는 지난 17일 헌팅턴비치 교회에서 한국과 미국 재향군인회 혜택 상호 공유를 위한 첫 심포지엄을 함께 열었다.   심포지엄엔 남서부지회의 박굉정 회장과 김현석·오미애 부회장, 닉 로사 커맨더, 마이클 예이츠 가주 지회 5지역 부커맨더, 에빈 플란토 뉴포트-하버 지부 전 커맨더, 휴 쿠룩스 가주재향군인국 이사장 등이 패널로 참가했다. 사회는 아마도 살리나스 가주 지회 국가안보위원이 맡았다.   박굉정 회장은 한국전과 베트남전에 참전한 회원들이 미 시민권을 취득한 이후 국립묘지 매장과 의료 혜택 등을 받지 못하게 됐다며 미국의 재향군인묘지에 한국군 특별 묘역을 설치하는 것과 베트남전에 참전한 미 동맹국 군 출신 이민자가 미국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연방법(HR 366) 시행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살리나스 위원은 애너하임힐스 공동묘지에 들어설 미 동맹국 출신 베트남전 참전용사 묘역은 오렌지카운티 주민만 이용할 수 있다며, 남서부지회가 중심이 돼 새로운 한국 재향군인묘지를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로사 가주 지회 커맨더는 “양국 재향군인이 서로 협력하고 상호 혜택을 공유하는 방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오렌지, 샌디에이고 카운티와 인랜드 등지를 관할하는 예이츠 5지역 부커맨더는 미 시민권자가 된 한국 재향군인회 회원을 명예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고려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다른 지부들도 이를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플란토 뉴포트-하버 지부 전 커맨더는 회의에 명예 회원 제도 신설안을 회부할 것이라고 밝히고 남서부지회도 뉴포트-하버 지부 회원을 멤버로 받는 것을 고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첫 만남이 성공적이었다며 앞으로 또 심포지엄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상호공유 본격화 재향군인회 혜택 한국 재향군인회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2024-08-20

뉴욕시 예산 삭감 본격화

뉴욕시가 본격적인 예산 삭감에 들어간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6일 시정부 각 부처에 대대적인 예산 삭감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경찰관 수가 줄어들고 교육 관련 서비스가 축소될 예정이다.     먼저 신규 경찰관 채용이 동결된다. 뉴욕시는 “5개 등급 신규 경찰관 채용을 줄여 2024~2025회계연도 말까지 총 경찰관 수를 3만 명 이하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시경(NYPD)의 경찰관 수가 3만 명 이하로 내려가는 것은 수십 년 만에 처음이다.   도서관 서비스도 축소된다. 뉴욕시 공립도서관(NYPL) 대부분은 12월부터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는다. 맨해튼과 브루클린에 위치한 모든 NYPL은 7일 서비스를 중단하며, 퀸즈 공립도서관 두 곳의 7일 서비스도 중단된다.     교육계도 비상이다. 올해 시 교육국 예산은 약 6억 달러, 내년까지 총 10억 달러 삭감된다. 이에 따라 3세 아동 무상 프리K 프로그램인 ‘3-K포올’(3-K for All) 등 보육 서비스가 축소되고, 교직원 대상 복지도 줄어든다. 또 아담스 시장은 “250명의 학교 안전요원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시는 ▶망명신청자 위기 대응 비용 상승 ▶연방 팬데믹 자금 지원 종료 등에 따른 조치로 이번 예산 삭감을 결정했다. 아담스 시장은 지난 9월 향후 망명신청자 지원에 필요한 예산이 1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각 시정부 부처에 내년 1월까지 지출을 15% 줄일 것을 명령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본격화 뉴욕 예산 삭감 뉴욕시 예산 뉴욕시 공립도서관

2023-11-16

SG헬스케어, ‘주몽 제네럴 플러스’ 미 FDA 510(K) 승인 “미국 진출 본격화 기대”

의료영상진단장비 제조업체 ‘SG헬스케어’는 디지털 엑스레이(X-Ray) 장비 ‘주몽 제네럴 플러스(Jumong General Plus)’가 미 FDA 510(K)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번 미 FDA 510(K) 승인을 획득한 ‘주몽 제네럴 플러스’ 장비는 ‘SG헬스케어’가 자체 개발 및 생산한 것으로, 장비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Generator' 또한 대만의 'DELTA’사와 공동 개발한 바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   앞서 ‘SG헬스케어’는 지난해 10월 자사 FPD C-arm(제품명 ‘Garion’) 장비로 FDA 510(K)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미국 시장 및 미국 FDA 인정 국가로 진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욱 커진 셈이다. FDA 510(k)는 의료기기를 미국에 유통·판매하기 전 인증된 제품의 성능 등 동등성을 비교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능을 보유한 제품임을 검증 받는 절차다.     ‘SG헬스케어’ 관계자는 “대만의 10대 기업인 ‘델타’사와 공동 개발한 'Generator'의 한국 내 생산도 논의 중이어서 사업 영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09년 설립한 ‘SG헬스케어’는 우수한 국내 기술로 ‘디지털 엑스레이(X-ray)’ 제품인 ‘JUMONG’ 시리즈, ‘FPD C-arm’ 제품인 ‘GARION’ 및 '인공지능(AI)기반의 저선량 CT(컴퓨터단층촬영장비)' 제품인 'DOMINUS' 등을 개발하며 해외수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 가을 상장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목표로 지정감사를 신청하는 등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미국 헬스케어 주몽 제네럴 진출 본격화 의료영상진단장비 제조업체

2023-03-12

인공지능 본격화하는 시대 대비해 다양한 관점 생각하는 훈련 꼭 필요

공부를 하거나 업무 회의를 할 때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별로 배우는 것 없이 불평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전에 내가 알지 못했던 지식과 경험이 있었다면 몰랐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라도 배우면서 채워 나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불필요한 것이라고 폄하하거나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차이는 무엇에 중점을 두는가에 있다고 본다.  자신이 성장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사실을 인정하고 쓴 약을 먹는 마음으로 자신의 관점을 확장하고자 하며, 그다음 스텝으로 무엇을 할지 알고 행동으로 옮길 계획을 세운다.     ▶자기생각(opinion)과 사실(fact)     청소년들을 상담하다 보면 자신의 관점 안에 갇혀 부모에게 늘 불만을 품은 아이들을 자주 보게 된다.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공부나 활동 등도 충분하니 더이상 공부를 늘리거나 새로운 활동을 추가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학생들이다. 자신과 다른 지식과 경험을 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관점을 갖게 된다는 것을 그들이 이해하면 부모나 선생님 대화가 자신을 성장시키는 기회가 될 텐데 말이다. 아직은 감성이 더 발달되어 있는 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생각(opinion)과 사실(fact)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장애요소다.     ▶내가 모르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본래 아는 것으로부터 새로운 것을 이해한다.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 사람은  그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중요성도 모르고 자신이 그것을 모른다는 사태의 심각성도 모르기 마련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게 하고 그 필요한 지식이나 진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것을 받아들인 사람은 성공을 향해 조금씩 발걸음을 옮겨 나갈 수 있다.     ▶거시적 관점에서 미래의 이슈 분석   급변하는 사회 발달 속 청소년들이 균형 잡힌 시각 갖기 위해서는 자신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오는 여러 생각에 대한 포용력과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자동차가 사고를 일으켰을 때 책임은 제조사가 지어야 하는지 아니면 자동차 소유주가 지는 것이 옳은지 양쪽의 의견을 모두 귀 기울여 듣는 것을 통해 열린 자세를 갖게 되므로 자신의 생각을 넓혀 나가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한창 논쟁이 뜨거운 AI챗GPT의 윤리적 사용 문제를 예를 들어보자.  그동안 구글과 메타 같은 업체들은 AI 기술을 확보해 놓고도 자칫 불완전한 인공지능이 사회적으로 미칠 영향을 우려해 이를 대중에 공개하는 대신 인공지능 연구자나 학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왔는데 오픈AI사의 챗GPT가 시장을 출시 2개월 만에 하루 사용자 10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준비되지 않은 우리의 세상으로 들어와 버렸다. 이때 모두가 편하게 사용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회사가 성장하는 대박 아이템을 내 좋아 경쟁자를 따돌렸다는 식의 치우친 관점을 가지고 보면 세상의 질서가 무너질 것이다.  학생들이 쉽게 문제의 답을 찾거나 업무자가 손쉽게 업무를 해결할 수 있다 하더라도 장기간 인류에게 미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한 충분한 해석 또한 가져야 한다.     ▶플립러닝으로 창의적 관점 키우기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이란 학생이 예습을 마친 상태에서 질문하고 생각하고 토론하며 설명도 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교육의 방식을 거꾸로 진행하는 역주행 방식의 수업이다.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선생님의 강의에 의존해 창의성을 죽이는 대신 학생들이 질문과 토론을 통해 새로운 관점의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배워 나가는 방식이다.  우리는 이런 방식이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극도로 발달하면 인류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는 빌 게이츠의 말이 이미 현실로 다가와 버렸다. 판사의 판결문을 인공지능이 더 잘 작성하는 시대, 대통령의 연설문도 몇 초면 뚝딱 나오는 시대, 창의적 직업이라는 작가마저 위협을 받는 시대를 살아갈 우리의 자녀들에게  창의적 사고를 심어 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하는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인공지능 본격화 대신 인공지능 창의적 관점 거시적 관점

2023-02-12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시장 예비 후보들 상호 견제 본격화 외

#. 시카고 시장 예비 후보들 상호 견제 본격화       내년 2월 실시되는 시카고 시장 선거를 앞두고 예비 후보들의 상대에 대한 본격적인 견제가 시작됐다.     특히 경쟁 후보들의 청원 자격에 대한 문제 제기를 통해 투표 용지에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의 제기 신청 마감일인 지난 5일 사회운동가 자말 그린은 사업가 윌리 윌슨의  청원 서명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윌슨은 예비 후보들 가운데 가장 빠른 지난달 모두 6만개 이상의 서명을 제출하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린은 "윌슨의 청원 서명을 자세히 보면 모든 서명이 너무 비슷한 글씨체로 되어 있어 같은 사람이 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의심되는 서명이 수천개를 넘어 수만개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윌슨도 그린을 상대로 이의 제기를 신청했다. 윌슨 측은 그린은 출마를 위한 서명 1만2500개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 이유로 시카고 시의원 로데릭 소이어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시카고 선거 관리위원회는 수 주 내 이의 제기에 대한 검토를 할 예정인데 받아들여지면 해당 후보는 출마 자격이 박탈된다.     한편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은 로리 라이트풋 현 시장을 비롯한 연방 하원의원 츄이 가르시아, 주 하원의원 캠 버크너 등의 서명에 대한 이의 제기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매디슨, 독신이 살기 좋은 도시 2위     위스콘신 주 매디슨이 미국서 독신이 살기 좋은 도시 2위로 선정됐다.     금융정보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최근 ‘싱글이 살기 좋은 도시’ 리스트를 발표했다.     총 180곳의 도시를 상대로 독신 인구 비율, 데이트 기회 및 비용, 레크리에이션 다양성 등을 평가해 점수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위스콘신 주 매디슨은 데이트 기회 1위, 레크리에이션 다양성 29위, 경제력 80위 등 총점 62.62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총점 64.77점을 받은 시애틀이 미국서 독신이 살기 가장 좋은 도시로 평가됐고, 이어 매디슨, 덴버,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오레곤), 미니애폴리스, 오스틴, 호놀룰루, 샌디에이고, 애틀란타 등이 2위~10위에 선정했다.     시카고는 레크리에이션 다양성 8위, 데이트 기회 63위, 경제력 177위로 총점 55.33점을 받아 전체 34위에 올랐고, 시카고 서 서버브 오로라는 123위로 평가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본격화 시카고 시장 예비 후보들 견제 본격화

2022-12-06

정유업체 지나친 수익에 ‘벌금’ 논의 본격화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와 의회가 개스값 인상을 이끈 정유업체에 대한 벌금 부과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가주 의회는 5일 의원 취임 선서식과 함께 정유업체의 지나친 수익에 대한 벌금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 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나 일부 유럽 국가에서 검토했던 ‘횡재세’ 대신 타당한 가격 이상의 수익에 대한 ‘가격 담합 벌금’ 부과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섬 주지사는 9월 선거 중에도 횡재세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하며 가주 전역의 개스 가격의 타당성 여부와 정유업체들의 가격 담합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새롭게 세금을 부과하려면 의회 투표에서 3분의 2이상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벌금 부과는 과반수 이상의 지지만 얻으면 된다는 점도 고려한 조치로 분석된다.   현재 가주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섬 주지사는 “정유 업체들의 개스 가격 인상으로 기록적인 수익을 올려 가주 주민들을 힘들게 했다”며 “초과 이익을 환수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유 업계는 그동안 정유소 운영의 높은 비용과 주 정부의 과도한 공급 제한이 주된 요인이라고 반발해 왔다. 실제로 정유업체들은 이번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와  온건한 민주당 후보들이 주 의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800만 달러 이상의 로비 자금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별 회의는 2019년 주지사 취임 이후 처음 갖는 것으로 법안이 신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는 평이다.     비영리단체 컨슈머워치독의 제이미 코트 대표는 “가주는 갤런당 78센트의 이익을 내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했다”며 “이번 특별 회의를 통해 강력한 제재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가격 담합 벌금’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 회의를 통해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뉴섬 주지사가 개혁적 이미지를 만드는 계기를 가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재영 기자정유업체 본격화 벌금 부과 주지사 취임 개스값 인상

2022-12-04

뉴욕시 거리 정화 본격화

뉴욕시가 거리 쓰레기 청소를 위해 추가로 145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한다.   10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거리 청소를 위한 새 정책 ‘Get Stuff Clean’을 발표하고 뉴욕시 청소국·공원국·환경보호국·교통국·보건국이 협력을 통해 거리 정화가 필요한 구역 1500곳을 지정해 집중적으로 청소하고, 쓰레기통·불법 투기 단속 카메라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청소국 직원 200명을 추가로 고용하고, 2022~2023회계연도에 710만 달러, 그 이후 매년 650만 달러 이상을 투입해 시전역 곳곳에 위치한 무인지역 1500여 곳을 정기적으로 청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도로와 공원, 고속도로, 지하도 등이 포함된다.   아담스 시장은 “새 정책을 통해 뉴욕시민 880만 명에게 더 깨끗한 거리, 더 많은 일자리, 더 적은 설치류와 더 나은 삶의 질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제시카 티시 청소국장은 쓰레기 불법 투기로 감시 카메라에 적발되는 사람에게는 최대 4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고 차량을 압수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시는 거리에 방치되는 쓰레기 때문에 전년대비 70% 늘어난 쥐 출몰 신고를 받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회계연도에 60만 달러, 다음 회계연도에는 100만 달러 이상 예산을 추가해 쥐 덫을 더 많이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소국은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한 쓰레기통 확대 계획의 1단계로 이미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쓰레기통에 대한 민원이 55% 줄어들면서, 민원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감소했다. 청소국은 쓰레기통 확대 계획이 2단계에 진입하면서 49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 교통량이 많은 관광지 일대에 추가로 쓰레기통을 설치할 계획이다.  심종민 기자본격화 뉴욕 거리 정화 뉴욕시 청소국 거리 청소

2022-11-11

뉴욕시 카지노 설립 본격화

맨해튼 허드슨야드, 퀸즈 플러싱 지역의 카지노 설립이 가시화하고 있다. 뉴욕시에서 카지노 라이선스를 확보하면 대규모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세계적인 카지노 업체와 부동산 개발업체들도 눈독을 들이는 모습이다.     16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체 ‘릴레이티드 컴퍼니(Related Companies)’는 카지노 업체 윈(Wynn) 리조트와 손잡고 맨해튼 카지노 라이선스 입찰에 뛰어들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맨해튼 서쪽 허드슨야드 인근의 강변을 따라 카지노를 개발하고 싶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앞서 뉴욕주 게임위원회는 뉴욕주에 최대 3개의 카지노를 개발하는 방안을 승인한 바 있다. 3개 카지노 라이선스 중 최소 2개는 뉴욕시에 배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뉴욕 메츠의 홈구장 씨티필드 인근 퀸즈 윌레츠포인트에도 카지노 설립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는 카지노 회사 하드록 등과 손잡고 입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카지노 위치 등이 발표되기까진 몇 달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주 게임위원회는 다음달까지 카지노 라이선스 신청 절차 등을 관리할 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 위원회가 설립되면 라이선스 검토에는 약 90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외에도 카지노 설립에는 6명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자문위원회의 승인, 설립 지역이 주정부 소유지가 아닐 경우 시의회의 토지이용 검토 등 절차가 필요하다.  김은별 기자카지노 본격화 카지노 설립 뉴욕시 카지노 카지노 라이선스

2022-09-16

사무실 복귀 본격화? 경영진-직원 갈등

2년 넘게 재택근무에 적응된 직원들이 9월에는 과연 사무실로 나올 수 있을까. 노동절 연휴가 끝나면서 뉴욕 기반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끝내기 위해 직원들을 압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9월이 변곡점이 돼 직원들이 대면 근무를 시작할 수 있다고 예상하지만, 출퇴근길 자체를 꺼리는 직원들이 많아 직원과 경영진 간 갈등이 나타나는 모양새다.   6일 뉴욕타임스(NYT)가 빌딩 출입장치 기업 캐슬 시스템스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뉴욕주 사무실 점유율은 여전히 50% 미만이다. 지난주 주간 집계에서는 사무실 점유율이 35.3%에 그쳐 직전주보다도 2.3%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전국 평균(45.3%)보다도 훨씬 낮다. 전국 주요 10개 도시 중 사무실 점유율이 50%를 넘어서는 곳은 오스틴, 댈러스, 휴스턴 등 모두 텍사스주에 위치한 곳들이었다. NYT는 “코로나19 셧다운 기간이 짧았거나, 자동차 소유 비중이 높은 도시들은 많은 사람이 사무실로 돌아왔지만 뉴욕은 반대”라고 설명했다.       뉴요커들이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출퇴근길이 다른 도시에 비해 험난하기 때문이다. 뉴욕시는 전국에서 출퇴근 스트레스가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취업정보회사 resume.io가 출퇴근 관련 트윗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출퇴근을 언급하는 트위터 게시물의 45%가 부정적인 내용으로 집계돼 전국서 가장 높았다. 팬데믹 이후 대중교통 범죄율이 높아진 것도 사람들이 출퇴근을 꺼리게 된 배경이다. 뉴저지주(43.1%), 로드아일랜드주(42.9%) 등도 출퇴근 스트레스가 큰 곳으로 꼽혔다. 정상 출근할 경우 뉴요커 60만명 이상이 하루 90분 이상을 출퇴근에 써야 하는 ‘슈퍼 통근자’로 추산됐다.   이처럼 재택근무 선호현상이 뚜렷하지만, 기업들은 포기하지 않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회사 CBRE에 따르면 8월 맨해튼 사무실 렌트(신규 및 갱신)는 2019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 기업들이 사무실을 유지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최근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IB)은 잇따라 사내 메일로 사무실 복귀를 권고했다. CNN은 “갈수록 기업들이 좀 더 강한 사무실 근무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경영진 본격화 사무실 복귀 뉴욕주 사무실 사무실 점유율

2022-09-06

재외동포청 설립 계획 본격화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재외동포청 설립이 본격화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8일(한국시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는 가운데 재외동포업무 전담 기구 설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재단의 업무를 흡수해 외교부 소속 외청으로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직은 3~4국, 150~200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재외동포청 설치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 등을 마련 중”이라면서, “재외동포재단 해산, 추가 인력 채용 등 행정 조치를 통해 내년 초 재외동포청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그간 말만 무성했던 재외동포청 설립이 이번에는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주는 물론 세계 전역 동포들은 병역, 세금, 교육, 출입국, 영사 업무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전담기관의 설립을 희망해왔지만 번번히 무산됐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여야 모두 이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선거가 끝난 후에는 무관심과 관련 부처 이기주의 등으로 상정됐던 법안이 폐기되는 일이 반복돼 왔다.     하지만 지난번 대선에서 주요 후보들 모두가 재외동포청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에서도 이를 구체적으로 검토하면서 실현 가능성이 커졌다.   또, 이달 초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도 교민과의 간담회에서 재외동포청 설치와 재외동포기본법 제정에 대해서 국회 차원에서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18일 국회 외통위 회의에서 박진 장관은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년 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협력의 폭과 범위를 본격 심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분야별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추진 계획으로 외교 장·차관급 전략대화,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 전략협의체, 고위급 경제협의회, 경제안보대화 개최 등을 제시했다. 장은주 기자재외동포청 본격화 재외동포청 설립 재외동포청 설치 재외동포청 출범

2022-08-19

재외동포청 설립 계획 본격화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재외동포청 설립이 본격화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8일(한국시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는 가운데 재외동포업무 전담 기구 설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재단의 업무를 흡수해 외교부 소속 외청으로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직은 3~4국, 150~200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재외동포청 설치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 등을 마련 중”이라면서, “재외동포재단 해산, 추가 인력 채용 등 행정 조치를 통해 내년 초 재외동포청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그간 말만 무성했던 재외동포청 설립이 이번에는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주는 물론 세계 전역 동포들은 병역, 세금, 교육, 출입국, 영사 업무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전담기관의 설립을 희망해왔지만 번번히 무산됐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여야 모두 이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선거가 끝난 후에는 무관심과 관련 부처 이기주의 등으로 상정됐던 법안이 폐기되는 일이 반복돼 왔다.   하지만 지난번 대선에서 주요 후보들 모두가 재외동포청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에서도 이를 구체적으로 검토하면서 실현 가능성이 커졌다.       또, 이달 초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도 교민과의 간담회에서 재외동포청 설치와 재외동포기본법 제정에 대해서 국회 차원에서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18일 국회 외통위 회의에서 박진 장관은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년 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협력의 폭과 범위를 본격 심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분야별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추진 계획으로 외교 장·차관급 전략대화,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 전략협의체, 고위급 경제협의회, 경제안보대화 개최 등을 제시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재외동포청 본격화 재외동포청 설립 재외동포청 설치 재외동포청 출범

2022-08-19

[3분기 시장 분석 및 주가 전망] 실적 발표 본격화되면 추가 하락 우려

S&P500 지수는 2분기 중 16.8%가 빠졌다. 연초부터는 20.9%가 내려왔다. 흔히들 말하는 ‘베어마켓’ 구역으로 들어온 셈이다.     그리고 이는 1970년 이후 최악의 상반기로 기록될 것이다. 이제 3분기로 들어섰다.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3분기가 중요하다= 시장은 현재 중요한 지점에 서 있다. 3분기가 최악의 상반기를 뒤로하고 새로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사적으로 3분기는 약한 장세를 보여왔다. 그리고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는 더 그랬다. 올해는 그래서 3분기의 성적이 더 중요한 한편 더 불확실하다. 결과적으로 앞으로 3개월은 향후 경기 및 시장전망과 관련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값과 불황= 현재 투자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불황이라고 볼 수 있다. 경기둔화 조짐이 보이기 때문에 관련 데이터들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일부는 올 연말과 내년 1분기 불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또 일부는 이미 불황에 들어섰다고 보기도 한다.   현재 가장 큰 변수는 에너지로 보는 견해가 많다. 2분기 말 브렌트 원유 선물값은 배럴당 115달러 정도를 기록했다. 원유 수출국들은 최근 예정대로 8월 중 증산을 결정했다.   러시아에 대한 경제 봉쇄조치로 원유와 개스 공급라인의 차질을 빚고 있어서 추가 공급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유럽은 겨울을 나기 전에 해법을 찾아야 한다.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유럽경제부터 어려워질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미국과 여타 국가들의 경기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에너지 공급라인 해결과 가격안정은 단기간에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 전망과 관련된 보다 분명한 판단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나 가야 가능할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행보= 3분기 중 예정된 각종 데이터가 연준의 행보를 결정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인플레이션 억제가 최우선 과제임을 여러 번 천명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가 안정세를 나타내지 않는 한 이와 같은 기본 방향은 달라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경기둔화, 불황을 감수하고서라도 공격적인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연말까지 연방 기금금리가 3.5%까지 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의 고용지표와 다음 주에 발표 예정인 6월 중 소비자 물가지수는 7월 말 있을 금리 인상 폭 결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이터들이다.     9월 중금리 인상 향배는 현재로썬 불확실한 상황이다. 8월 말에 있을 ‘잭슨홀’ 미팅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9월 말 미팅 이전까지 나온 데이터들을 근거로 연말과 내년까지의 금리정책의 가닥이 잡힐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적 전망 부정적= 7월 중순부터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 대체로 조심스러운 입장들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곧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하반기 실적 역시 11% 이상,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2분기 실적 둔화와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한 하향 조정은 시장의 추가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일각에서는 이미 이와 같은 부정적 전망이 시장에 반영돼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대체로는 실적 발표까지 반등세가 지속하다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시장 하락세에 가속이 붙어 3분기를 지나며 저점이 형성될 수 있다.   ▶저점 형성?= 저점 형성을 위해서는 이른바 ‘패닉(panic)’ 매도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시장은 아직 패닉상태를 보이지는 않는다. 리스크 헤지(hedge)에 대한 수요가 아직 미미한 상태로 나오고 있다. 20% 이상 시장 하락세가 진전했음에도 불구 상위 1%는 여전히 주식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위 20%의 투자자들은 주식형 자산은 적고 부동산에 집중돼 있다.     일반적으로 적정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매출 증가나 자산 가격이 오르는 긍정 효과가 있지만, 지금과 같은 고인플레션과 금리 인상환경에서는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을 감소시키는 부정 효과가 커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주택 시장이 위축되면 아래쪽부터 피해가 커지고 결국 시장 전반으로 ‘패닉’이 퍼질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헤지(hedge).위험 대비할 것인가= 결론적으로 3분기는 경기 전반이나 시장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전문가가 향후 3개월을 경기의 연착륙이냐 경착륙이냐에 대한 답이 나올 수 있는 시기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불확실한 환경에서는 ‘헤지’가 필요하다. 자산별 혹은 투자 포트폴리오별 적절한 분산을 통해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둘 필요가 있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3분기 시장 분석 및 주가 전망 본격화 실적 에너지 공급라인 경기둔화 불황 추가 금리

2022-07-05

뉴욕시 일원 코로나19 5차 확산 본격화

뉴욕시 일원의 코로나19 5차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19일 시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의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수는 4093명으로 한 달 전인 4월 21일 2229명 대비 83.6% 증가했다.     진단 검사에서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비율인 감염률은 9.3%로 검사를 받은 사람 10명 중 약 1명 꼴로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단, 보건당국은 자가진단 검사키트가 보급되면서 당국에 보고가 누락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수는 388.3명으로 1주일 만에 8%, 2주만에 34%, 한 달 전 대비 69%가 늘었다.     지난 17일에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 뉴욕시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위험 수준이 ‘높음’ 단계로 격상되면서 업스테이트 뉴욕에서 시작된 5차 확산이 뉴욕시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에릭 아담스 시장은 이 같은 확산세에도 실내 마스크 의무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아담스 시장은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때마다 방역을 강화하면 주민들은 동요할 것이며 도시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교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재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답했다.   뉴욕을 중심으로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하위 변이인 BA.2.12.1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7일 기준 7일 평균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732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은 건 2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입원환자도 늘고 있다. 7일 평균 하루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만2642명이다. 2주 전 대비 확진자는 61%, 입원환자는 27% 증가했다. 17일 하루 확진자는 13만4102명, 입원 환자는 2만341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가장 적었던 지난 3월 27일 하루 신규 확진자 1만7281명의 8배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자 CDC는 국내선 여행객 진단검사를 권고했다.   최근 CDC는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국내선을 타고 여행하는 모든 사람은 비행기 탑승 직전(3일 이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권고했다.     CDC는 또 여행 목적지가 사람이 많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역이라면 집에 돌아온 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강조했다.   해외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여행객 대상 방역의무도 계속 유지한다. 여행객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24시간 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도 변함없다. CDC 측은 “미국에 입국한 여행객도 3~5일 사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코로나 본격화 뉴욕시 일원 명당 확진자수 기준 뉴욕시

2022-05-19

재외동포청 설립 본격화된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재외동포청 설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뉴욕을 방문한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은 13일 베이사이드 거성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재외동포청 설립 등 새정부 재외동포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12월에도 뉴욕을 방문해 재외동포들에게 한표를 호소했던 김 위원장이 뉴욕을 다시 찾았다.   김 위원장은 “당선후에 다시 방문해 감사인사를 드리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왔다”면서 “무엇보다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당 재외동포위원장으로서 동포들을 위한 일에 앞장서고 재외동포 공약의 실현에 애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재외동포청 설립이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측이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의 입장을 청취하고 구체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당선인의 인식과 의지가 강해 이번에는 될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현재로서는 외교부 외청으로 재외동포 정책 시행 총괄, 관련 정책 수립 및 예산을 편성하는 기능이 포괄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정안이 모색되고 있는 선천적복수국적법의 경우 중대한 불이익에 처하거나 본인이 귀책이 아닌 부득이한 미신고 사유의 경우 예외적 구제의 가능성이 전망된다.     앞서 한국 헌법재판소는 이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정을 내리고 올 9월말까지 개정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본인이 발의한 이중국적 허용 연령을 기존 65세에서 55세로 완화하는 법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의 신청을 해외공관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해 절차의 불편함도 개선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그외에도 재외동포기본법 제정, 재외선거 우편투표 도입, 재외선거 사무원·참관인 보수 현실화, 공관 경찰영사 2배 충원 등 추진해온 재외동포 관련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최종 결과와 상이했던 대선 재외선거 결과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3만4000여표 차이로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차지한 데 대해 “투표율이 낮아 아쉬웠다”면서 “재외동포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는 같은날(13일) 저녁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뉴욕지역 동포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도 가졌다.   시카고를 거쳐 뉴욕을 방문한 김 위원장은 이후 워싱턴DC·애틀랜타·LA·샌프란시스코·시애틀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장은주 기자재외동포청 본격화 재외동포청 설립 재외동포 정책 재외동포기본법 제정

2022-04-13

이민서류 적체 해소 본격화

이민서비스국(USCIS)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심화된 적체 해소를 위한 조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29일 우르 자두 USCIS 국장은 청원이나 신청별 처리 시한을 설정하는 등의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2021년 12월말 현재 가족이민청원(I-130) 150만건, 취업이민청원(I-140) 76만건, 노동허가신청(I-765) 148만건이 계류중이다. 적체서류 규모는 총 440만건에 달해 팬데믹 이전(220만건)의 두 배에 달한다.       특히 최장 20개월까지 소요되는 등의 노동허가 지연으로 인한 구제를 확대하고 청원·신청 별 처리기간을 구체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추가 비용을 내고 처리기간을 단축하는 프리미엄 수속도 확대한다.     ▶신청서별 목표 처리기간 설정=누적된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청원·신청 별 목표 처리기간을 설정했다.     공개된 목표 처리기간은 ▶취업이민청원(I-140)과 취업비자 신청(I-129)의 속성 심사는 2주 ▶일반 취업비자 신청(I-129) 2개월 ▶노동허가신청(I-765)·여행허가서(I-131) 3개월 ▶신분조정신청(I-485)·가족이민청원(I-130)·취업이민청원(I-140)·영주권 갱신(I-90)·시민권 신청(N-400) 등이 6개월 등이다.     ▶프리미엄 프로세싱 확대=현재 일부 청원에만 제공되는 신속 심사제도를 비이민신분 변경 신청(I-539)·노동허가신청(I-765)·취업이민청원(I-140)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이번 회계연도부터 시행되며, 취업이민 1순위(글로벌 기업 간부·세계적인 특기자)와 2순위 NIW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노동허가 지연 구제 확대=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노동허가 신규 발급 또는 갱신 지연에 따른 구제를 강화한다. 기존 노동허가증(EAD)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고 보건 등 특정 직군의 신속 갱신 절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신청서 제출 후 기존 취업허가를 유지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2022~2023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에 대한 신청접수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29일 USCIS는 온라인 사전등록자에 대한 무작위 추첨을 실시해 취업비자 신청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선정된 등록자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통보를 받은 신청자들은 오는 4월 1일부터 I-129를 제출할 수 있다. 제출기간은 90일 간으로 반드시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또 청원이 승인되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10월 1일부터 비자가 유효하게 된다. 장은주 기자이민서류 본격화 적체 해소 취업비자 신청 목표 처리기간

2022-03-29

이민서류 적체 해소 본격화

이민서비스국(USCIS)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심화된 적체 해소를 위한 조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29일 우르 자두 USCIS 국장은 청원이나 신청별 처리 시한을 설정하는 등의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2021년 12월말 현재 가족이민청원(I-130) 150만건, 취업이민청원(I-140) 76만건, 노동허가신청(I-765) 148만건이 계류중이다. 적체서류 규모는 총 440만건에 달해 팬데믹 이전(220만건)의 두 배에 달한다.       특히 최장 20개월까지 소요되는 등의 노동허가 지연으로 인한 구제를 확대하고 청원·신청 별 처리기간을 구체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추가 비용을 내고 처리기간을 단축하는 프리미엄 수속도 확대한다.     ◆신청서 별 목표 처리기간 설정=누적된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청원·신청 별 목표 처리기간을 설정했다.     공개된 목표 처리기간은 ▶취업이민청원(I-140)과 취업비자 신청(I-129)의 속성 심사는 2주 ▶일반 취업비자 신청(I-129) 2개월 ▶노동허가신청(I-765)·여행허가서(I-131) 3개월 ▶신분조정신청(I-485)·가족이민청원(I-130)·취업이민청원(I-140)·영주권 갱신(I-90)·시민권 신청(N-400) 등이 6개월 등이다.   ◆프리미엄 프로세싱 확대=현재 일부 청원에만 제공되는 신속 심사제도를 비이민신분 변경 신청(I-539)·노동허가신청(I-765)·취업이민청원(I-140)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이번 회계연도부터 시행되며, 취업이민 1순위(글로벌 기업 간부·세계적인 특기자)와 2순위 NIW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노동허가 지연 구제 확대=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노동허가 신규 발급 또는 갱신 지연에 따른 구제를 강화한다. 기존 노동허가증(EAD)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고 보건 등 특정 직군의 신속 갱신 절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신청서 제출 후 기존 취업허가를 유지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2022~2023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에 대한 신청접수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29일 USCIS는 온라인 사전등록자에 대한 무작위 추첨을 실시해 취업비자 신청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선정된 등록자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통보를 받은 신청자들은 오는 4월 1일부터 I-129를 제출할 수 있다. 제출기간은 90일 간으로 반드시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또 청원이 승인되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10월 1일부터 비자가 유효하게 된다.     장은주 기자이민서류 본격화 적체 해소 취업비자 신청 목표 처리기간

2022-03-29

LA시장 선거 본격화…불붙은 '후원금' 경쟁

LA시장 유력후보 트로이카가 모금 레이스에서도 나란히 선두권에 올랐다.     LA시윤리위원회에 따르면 남가주 대표 흑인 여성 정치인 캐런 배스(민주) 연방하원의원이 198만2751 달러를 모금해 캠페인 모금액 1위에 올랐다. 가주의회 상원의장을 역임했던 케빈 드레온(민주) LA 14지구 시의원이 122만6461 달러, 경관 출신의 조 부스카이노 LA 15지구 시의원이 119만513달러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모금액 기준이다.   현금 보유액에서도 배스 160만 달러, 드레온 115만6442달러, 부스카이노 57만3691달러 순이었다.     지난 1992년 LA 폭동 때 흑인 폭도들의 한인 업주의 리커스토어 방화를 '기적(miracle)'이라고 표현하고 이들의 비즈니스 재개까지도 막은 게 뒤늦게 드러나면서 한인사회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지만, 할리우드가 그의 든든한 후원군으로 나섰다. 후원 리스트를 보면 이름만 들어도 바로 알만한 할리우드 스타가 즐비하다.     영화 제작자 제프리 카젠버그, 코미디언 겸 배우 래퍼로도 활약하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도널드 글로버, 영화배우 제니퍼 가너 등이 배스 캠프 지원에 나섰다. 배스가 받은 개인 평균 후원금은 646달러였다. 또 그의 정치적 동지로 통하지만 지난해 뇌물과 부패 스캔들 등 20개 혐의로 연방검찰이 기소한 마크 리들리-토머스 LA 10지구 시의원도 후원자 명단에 있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부스카이노 의원의 독특한 캠페인 방식이다. 그는 노숙자 캠핑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 발의안을 추진하면서 관련 캠페인으로 87만달러를 모금했다. 부스카이노 의원이 총액으로는 사실상 206만달러가 넘는 캠페인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이외 엔시노 출신 IT 재벌 라밋 바마가 자비 150만 달러에 후원금 18만2356달러를 모금했다. 라마 후보는 뱅크오브캘리포니아 스타디움을 통째로 렌트해 캠페인 출정식을 가져 이목을 끌었다.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은 가장 먼저 선거판에 뛰어들었음에도 55만 달러에 그쳤다. 이들 빅3 후보 모금액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익명을 원한 선거 전략가는 본지와 통화에서 “시장 선거는 3파전으로 굳어졌다”며 “배스, 부스카이노, 드레온 중 누가 톱2에 들지 못할지가 궁금하다”고 했다.       LA시 검사장 선거 모금 레이스에서는 한인 후보 리처드 김 LA시 검사가 18만5734달러를 모금해 후보군 7명 중 6위에 올랐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국토안보부 고위직에 있었으나 현재는 강성 진보 민권 변호사로 활동중인 파이살 길 후보가 88만6033달러로 1위, 변호사 테디 커푸어가 50만6619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보수 라디오 진행자로 유명세를 얻은 뒤 LA시장 후보로 출마하고 7년 반 동안 LA사업국장으로 활동했던 케빈 제임스 변호사가 46만달러로 3위에 올랐다.   원용석 기자la시장 본격화 la시장 유력후보 캠페인 모금액 평균 후원금

2022-02-02

코로나19 확산 대응 본격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재확산되면서 뉴욕시 일원이 이를 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응책을 갖추고 있다.   20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연말연시 연휴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 환자 급증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수주 내로 악화될 것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정부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 검사장을 이번주까지 112곳으로 확대해 최대한 검사량을 늘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며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거나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꼭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시장에 따르면 이날 하루 시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는 6989명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도 코로나19 확산세에 마스크 착용 지침을 강화했다.   19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NYPD는 이날부터 모든 경찰관들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시설, 학교·대중교통 및 현장에서 주민들을 대할 때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한편, 주전역으로봐도 코로나19 확산세는 뚜렷하다.   이날 캐시 호컬 주지사는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갖고 하루 확진자가 2만3391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주는 4일 연속 하루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호컬 주지사는 “확산세는 분명하지만 2020년 3월, 12월과는 상황이 다르다”라며 백신 접종을 마친 뉴요커들은 새롭게 강화된 마스크 착용 지침(실내 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아래 안전하게 가족들과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사는 또 노력을 통해 뉴욕주가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추가적인 주정부 차원의 셧다운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20일 제약사 모더나는 자사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중화항체를 37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스터샷(50㎍) 투여 후 29일 만에 오미크론 중화항체 수준이 2회 접종과 비교했을 때 37배 증가했고, 100㎍ 투여시 83배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연방 식품의약청(FDA)에 승인된 모더나의 부스터샷 용량은 50㎍이다. 1·2차 접종 투여량의 절반이다.   한편, 겨울철 코로나19 확산세는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20일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45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신규 감염자는 15만 명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20일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도시 전체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부활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심종민 기자코로나 본격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환자 마스크 착용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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