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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일원 코로나19 5차 확산 본격화

뉴욕시 하루 확진자 한 달 만에 83.6%↑
시장 “마스크 의무화 재개는 없을 것”
CDC “국내선 탑승 전 코로나 검사해야”

뉴욕시 일원의 코로나19 5차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19일 시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의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수는 4093명으로 한 달 전인 4월 21일 2229명 대비 83.6% 증가했다.  
 
진단 검사에서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비율인 감염률은 9.3%로 검사를 받은 사람 10명 중 약 1명 꼴로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단, 보건당국은 자가진단 검사키트가 보급되면서 당국에 보고가 누락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수는 388.3명으로 1주일 만에 8%, 2주만에 34%, 한 달 전 대비 69%가 늘었다.  
 


지난 17일에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 뉴욕시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위험 수준이 ‘높음’ 단계로 격상되면서 업스테이트 뉴욕에서 시작된 5차 확산이 뉴욕시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에릭 아담스 시장은 이 같은 확산세에도 실내 마스크 의무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아담스 시장은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때마다 방역을 강화하면 주민들은 동요할 것이며 도시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교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재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답했다.
 
뉴욕을 중심으로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하위 변이인 BA.2.12.1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7일 기준 7일 평균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732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은 건 2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입원환자도 늘고 있다. 7일 평균 하루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만2642명이다. 2주 전 대비 확진자는 61%, 입원환자는 27% 증가했다. 17일 하루 확진자는 13만4102명, 입원 환자는 2만341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가장 적었던 지난 3월 27일 하루 신규 확진자 1만7281명의 8배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자 CDC는 국내선 여행객 진단검사를 권고했다.
 
최근 CDC는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국내선을 타고 여행하는 모든 사람은 비행기 탑승 직전(3일 이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권고했다.  
 
CDC는 또 여행 목적지가 사람이 많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역이라면 집에 돌아온 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강조했다.
 
해외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여행객 대상 방역의무도 계속 유지한다. 여행객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24시간 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도 변함없다. CDC 측은 “미국에 입국한 여행객도 3~5일 사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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